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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바이오사이언스, MSCI ESG 평가 한 단계 상승

    SK바이오사이언스, MSCI ESG 평가 한 단계 상승

    SK바이오사이언스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네셔널(MSCI)이 실시한 2023년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2021년 첫 평가서 B등급을 획득한 이후 ESG 경영 고도화를 통해 지난해 BBB에 이어 올해도 평가 등급이 상승하며 국내 바이오 업계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았다.MSCI ESG 평가는 글로벌 시장에서 주요 투자 회사들의 중요한 투자 참고 자료다. MSCI는1999년부터 전 세계 상장기업들을 대상으로 환경, 사회, 지배구조 영역의 10개 주제와 35개 핵심 이슈를 평가해 매년 발표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인적자원 개발 △헬스케어 접근성 강화 △유해물질 및 폐기물 관리 △지배구조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세부적으로 사회(S) 영역에서 글로벌 인재 영입과 임직원 성장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체계화하고, 인권 경영 강화를 목표로 제3자 인권영향평가를 실시해 리스크를 식별 및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환경(E) 영역에서는 안동 L-HOUSE ISO 14001(환경경영시스템) 인증 취득을 통해 유해물질 배출 및 폐기물 관리 수준을 향상시켰다. 지배구조(G) 측면에서는 이사회 의장과 CEO의 분리 및 산업 내 다양한 경험을 갖춘 전문가를 사외이사로 선임해 이사회 독립성과 전문성을 확보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우리의 1년간의 노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기쁘다”며 “이에 만족하지 않고 글로벌 공중 보건 증진이라는 우리의 핵심 미션을 달성하며 이해관계자와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단신장봄이 기자2024/01/05 09:46
  • 무릎 너무 아픈데… 인공관절 수술, 골다공증 환자도 가능할까?

    무릎 너무 아픈데… 인공관절 수술, 골다공증 환자도 가능할까?

    골다공증 골절이 쉽게 생기는 나이와 무릎 관절염이 심해지는 나이가 비슷하다. 심한 무릎 관절염은 인공관절 수술밖에 답이 없다는데, 뼈가 약한 골다공증 환자에게 이는 불가능한 일처럼 느껴진다. 골다공증 환자는 관절염이 생겨도 참는 수밖에 없는 걸까? 전문가는 골다공증 환자도 인공관절 수술치료가 가능하며, 수술을 통해 관절염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한다.◇생각보다 더 치명적인 골다공증골다공증은 말 그대로 뼈에 구멍이 뚫리는 병이다. 골밀도가 감소한 상태라 작은 충격에도 쉽게 뼈가 부러지고, 남들보다 회복도 쉽지 않다.골다공증이 흔한 노인들 사이에서 '뼈 부러져 누우면 다시 못 일어난다'는 얘기가 괜히 나오는 게 아니다. 실제로 대표적인 골다공증 골절인 고관절 골절의 경우, 1년 내 사망률이 최대 36%에 달한다. 고관절 골절 환자 40%는 홀로 이동 자체가 불가능해 24시간 간병인이 필요한 상태가 되면서, 당사자는 물론 가족의 정신적·경제적 손실까지 커진다.생각보다 더 심각한 질환이지만, 국내 골다공증 환자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대한골대사학회가 공동발표한 '50세 이상 한국인의 골다공증 골절 및 재골절 발생 현황'을 보면, 50세 이상 골다공증 골절 환자는 2002년 9만7380명에서 연평균 7.8%씩 늘어 지난해 43만4470명에 달했다. 증가율이 346.2%에 달한다.◇골다공증 있어도 인공관절 수술 가능… 충분한 사전 준비는 필수상황이 이렇다보니 골다공증 환자는 퇴행성 관절염이 심해 통증이 심해도 진통제를 복용하며 무작정 참는다. 수술과 같은 뼈에 충격을 주는 일은 피하려 한다. 당연히 인공관절 수술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해서다.그러나 현대 의학의 발전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대단하다. 골다공증이 있어도 인공관절 수술은 가능하다. 힘찬병원 이수찬 대표원장은 "무릎 인공관절 수술은 닳아서 손상된 연골과 뼈를 일부 깎은 후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수술이다"며 "인공관절 수술을 할 때 휘어진 뼈를 똑바로 교정시키는 수술을 함께하기 때문에 골다공증이 있으면 뼈가 견뎌낼까 걱정스러운 건 당연하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골다공증이 있어도 인공관절 수술을 할 수 있다"며 "수술 전 골다공증을 파악하고, 뼈가 약한 부위를 보강하는 방법을 충분히 고민하고 수술에 들어가면 된다"고 밝혔다.이수찬 대표원장은 "인공관절 수술로 보행이 편안해지면 그만큼 뼈에 자극이 많이 가 골밀도를 높이는데도 도움이 된다"며 "골다공증이 있어도 연골이 다 닳아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하다면 인공관절 수술을 고려하는 게 좋다"고 했다.
    척추·관절질환신은진 기자 2024/01/05 09:00
  • [아미랑]‘어린이 홍보대사’ 모집 外

    한 주 간 놓치면 안 될 소식 들고 왔습니다. 바로 확인하세요!‘어린이 홍보대사’ 모집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이 소아암 환자와 가족들을 대상으로 ‘2024 소아암 어린이 홍보대사’를 모집합니다. 소아암 어린이를 대표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의 다양한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올바른 소아암 인식과 관심을 높이는 일에 동참합니다. 총 세 가족을 선발합니다. 신청 기한은 1월 25일까지입니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홈페이지(kclf.org)에 있는 신청서를 구비해 메일(pje@kclf.org)로 보내면 신청이 완료됩니다. 문의사항은 02-6261-7671로 전화하면 됩니다.부산 지역 암 경험자 신규 등록하세요부산대병원 부산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에서 암 치료를 마친 암 경험자 신규 등록자를 모집합니다. 유선으로 사전 예약 후 센터(부산대병원 S동 융합의학연구동 1층)에 방문하면 등록 완료됩니다. 모든 등록자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합니다. 캠페인은 답례품이 소진될 때까지 진행되며, 사전 예약 및 문의사항은 051-240-6876으로 연락하면 됩니다.전화로 ‘폐암’ 상담하세요세브란스병원 종양내과 김혜련 교수가 ‘폐암 메디컬 멘토링’ 강의를 2월 15일 오후 7시 KBDCA강의장(서울시 영등포구 소재)에서 진행합니다. 폐암 항암 치료 종류와 치료법에 대한 미니강의 후, 무료 상담을 해줍니다. 상담은 사전 신청해야 하며, 선착순으로 10명을 모집해 전화 연결해줍니다. 모든 참석자에게 소정의 건강용품을 증정합니다. 강의 시청을 원할 때에도 전화(010-8355-3381)나 홈페이지(kbdca.or.kr)를 통해 사전 신청해야 합니다.‘구강 관리 어떻게 해야 하나요?’ 강좌삼성서울병원 암교육센터에서 삼성서울병원 암 환자와 가족들을 대상으로 ‘암 환자의 구강관리·치과 치료 어떻게 해야 하나요’ 강좌를 개최합니다. 구강악안면외과 권도현 교수가 암 환자의 구강 건강의 중요성과 관리법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1월 19일 오후 2시 암병원 지하 1층 강의장에서 한 시간 동안 진행됩니다. 참가비는 무료입니다. 예약 및 문의는 카카오톡 채널(삼성서울병원 암교육센터) 또는 전화(02-3410-6619)를 통해 가능합니다.칠곡경북대병원, 심리상담 신청자 모집칠곡경북대병원 대구경북지역암센터에서 암 환자와 가족들을 대상으로 ‘1대 1 심리상담’ 신청자를 모집합니다. 현재 심리상태를 진단하고 암 진단 후 겪는 심리적 어려움을 해소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매주 월, 수, 목요일 오후 2시 병원 1동 2층 대구경북지역암센터 프로그램실에서 한 시간 동안 진행됩니다. 참가비는 무료입니다. 예약 및 문의는 전화(053-200-3561) 또는 카카오톡채널(대구경북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을 통해 가능합니다.제주대병원, 소아청소년 암 환자 무료 강좌제주대병원 제주지역암센터에서 소아청소년 암 환자를 대상으로 강좌를 엽니다. ▲학교 복귀▲암 생존자 심리지지 ▲영양식생활 ▲재발 두려움 ▲바른 자세 등의 프로그램을 개최합니다. 모든 프로그램은 암센터 내 상담실에서 대면으로 진행되며 참가비는 무료입니다. 각 프로그램별 스케줄은 홈페이지(jejurcc.co.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약 및 문의는 전화(064-717-1964)를 통해 가능합니다.‘실전! 암 생존자의 재활과 운동’ 출간암 환자를 위한 신간 서적 ‘실전! 암 생존자의 재활과 운동’이 출간됐습니다(봄이다프로젝트 刊). 분당차병원 재활의학과 서미리, 충남대병원 재활의학과 안소영 교수를 비롯한 암 재활을 담당하는 재활의학과 전문의 5명이 퍼냈습니다. 암 치료나 재발 방지에 도움이 되는 운동과 영상이 담겨있습니다.
    암일반김서희 기자2024/01/05 08:50
  • [밀당365] 굴 무침과 배추전, 입 안 가득 퍼지는 겨울 내음~

    [밀당365] 굴 무침과 배추전, 입 안 가득 퍼지는 겨울 내음~

    겨울철 식재료인 굴과 배추 활용해 맛있고 영양 흡수 높인 보양식 준비했습니다. 영양소 풍부하고 맛과 향 절정인 ‘굴 무침 배추 전’ 지금 맛보세요!강남세브란스병원과 함께하는 밀당365 레시피오늘의 추천 레시피 배달 왔습니다!굴 무침 배추 전부쩍 추워진 날씨에 잃어버린 입맛 돋우는 별미입니다. 밀가루 대신 메밀가루 활용해 열량과 혈당 부담 줄였습니다.뭐가 달라?밀가루 대신 메밀가루메밀가루는 밀가루보다 칼로리가 낮고 식이섬유 함량이 높아 섭취 시 포만감을 줍니다. 메밀은 칼륨, 엽산, 마그네슘 등 여덟 종의 필수 아미노산이 함유돼 있고, 비타민B군이 풍부해 영양가가 높습니다. 메밀 속 루틴 성분은 혈압과 혈당 조절 기능을 해 혈관을 튼튼하게 합니다. 항산화 효과도 뛰어나 염증 발생을 막고 노화를 방지합니다. 메밀가루는 기타 첨가물 없이 메밀이 100% 함유된 제품을 고르는 게 좋습니다.겨울의 맛, 굴굴은 12월부터 2월이 제철입니다. 겨울이 되면 굴의 살이 통통하게 차올라 맛도 좋고 영양도 풍부한데요. 칼슘, 인, 아미노산, 글리코겐, 비타민B, 철 등이 대표적입니다. 인슐린 기능을 도와 혈당 개선을 돕는 아연도 풍부합니다. 굴 속 타우린 성분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하고 혈압을 낮추는데 도움이 됩니다.천연 비타민 배추배추는 비타민C, 칼륨, 인, 섬유질이 풍부한 십자화과 채소입니다. 배추 속 비타민C는 다른 채소나 과일과 달리 열이나 나트륨에 의한 영양 손실이 적습니다. 따라서 조리법대로 노릇하게 구워 먹어도 배추에 든 비타민C를 충분히 섭취할 수 있습니다. 배추는 혈당지수(GI) 23, 열량은 100g당 12kcal로 낮아 당뇨병 환자가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습니다. 배춧잎에는 당뇨병 환자의 눈 건강을 개선하는 베타카로틴이 많이 함유돼 있습니다. 배추는 잎의 두께가 얇고 잎맥이 얇아 부드러운 것이 신선하고 맛있습니다.재료&레시피(2인분)생굴 100g, 홍 피망 10g, 청 피망 10g, 알배기배추 100g, 메밀가루 30g, 물 50mL, 배 1/8개, 식용유 약간※굴 무침 양념: 간장 1/3큰 술, 레몬즙 1/2큰 술, 깨 1작은 술, 고춧가루 1/2큰 술, 참기름 1작은 술, 다진 마늘 1작은 술, 생강즙 약간, 소금 약간, 스테비아 약간1. 배추는 칼등이나 방망이로 두드려 살짝 물러지도록 만든다.2. 굴은 소금물(물 300mL, 소금 1 작은 술)에 넣어 깨끗이 씻은 뒤 체에 얹어 물기를 뺀다.3. 파프리카는 0.5cm 크기로 굵게 다진다.4. 배는 껍질을 벗기고 1*1*0.2cm 크기로 납작하게 썬다.5. 굴에 무침 양념을 넣고 잘 버무린 후 파프리카, 배를 넣고 섞는다.6. 물과 메밀가루로 반죽을 만들고 배추를 넣어 얇게 적셔낸다.7. 프라이팬에 기름을 약간 두른 후 6의 배추 앞뒤를 노릇하게 굽는다.8. 배추 전을 먹기 좋은 크기로 썰고, 굴 무침을 같이 담아낸다.
    푸드최지우 기자2024/01/05 08:40
  • 침 삼킬 때마다 통증이… 인후통, 찬물 vs 따듯한 물

    침 삼킬 때마다 통증이… 인후통, 찬물 vs 따듯한 물

    낮은 기온과 미세먼지 짙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목에 따끔한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인후통을 완화에는 찬물과 따듯한 물 둘 중 어느 게 유리할까? 인후통의 원인 질환은 다양하다. 인후염, 편도염, 역류성인후두염, 코로나 등이 인후통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장 흔한 건 인후염으로 인두와 후두에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으로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흔히 목감기라고 부르는 상태다. 기온변화, 과로 등에 의한 면역력 저하가 원인으로 꼽히는데 38도 이상 고열과 침도 삼키기 힘든 통증이 3일 이상 지속되는 게 아니라면 집에서도 충분히 치료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건 수분 섭취다. 염증으로 목이 부어있다면 충분한 수분 섭취를 통해 기관지의 점막이 마르지 않도록 신경 써줘야 한다. 가장 이상적인 건 찬물도 뜨거운 물도 아닌 인체의 체온과 비슷한 미온수다. 상기도 염증에 아무런 자극도 가하지 않기 때문이다.다만 인후통이 심해서 물이나 음식을 삼키기 힘든 경우라면 찬물이나 아이스크림을 섭취하는 게 도움을 줄 수 있다. 찬물은 일시적으로 신경을 마비시켜 통증을 경감시키기 때문에 삼키기 수월할 수 있다. 또 면역반응으로 확장됐던 혈관을 수축시켜 부기를 줄이기도 한다. 그렇다고 해서 찬 음식을 과다 섭취할 경우 기침이나 설사를 겪을 수 있어 주의할 필요가 있다.인후통을 완화하려면 실내 습도 조절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가습기 등을 이용해 주위 환경을 건조하지 않게 만들어야 점막이 촉촉하게 유지된다. 특히 온풍기 바람이 호흡기로 직접 들어가지 않게 하는 게 좋다.인후염 외의 원인으로 인후통이 발생했다면 약물 복용을 고려해볼 수 있다. 세균 감염 때문에 생긴 염증이라면 항생제·소염제 등으로 치료하고 기침, 가래 증상이 동반되면 해열제·진해제를 함께 복용한다. 약물을 복용해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이비인후과 전문의를 찾아 내시경으로 인두와 후두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호흡기질환오상훈 기자 2024/01/05 08:00
  • 이마, 두피에 뿔이… 원치 않는 시선에 고통받는 사람들 [세상에 이런 병이?]

    이마, 두피에 뿔이… 원치 않는 시선에 고통받는 사람들 [세상에 이런 병이?]

    세상에는 무수한 병이 있고, 심지어 아직 밝혀지지 않은 미지의 질환들도 있다. 어떤 질환은 전 세계 환자 수가 100명도 안 될 정도로 희귀하다. 헬스조선은 매주 한 편씩 [세상에 이런 병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우리가 상상하기 어려운, 믿기 힘들지만 실재하는 질환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편집자주)‘어느날 머리에서 뿔이 자랐다’는 국내 유명 아이돌 그룹의 노래가 있다. 그런데, 실제로 몸에서 뿔이 자라난다면 믿을 수 있을까. ‘피부뿔(Cutaneous horn)’이라는 질환을 알면 노래 제목이 먼 세상의 일이 아니라는 걸 알 수 있다.피부뿔(피각)은 피부의 가장 바깥층인 표피의 과도한 성장으로 뿔 모양의 돌기가 생기는 피부 질환이다. 피부뿔은 1588년 영국 웨일스에서 처음 보고됐고, 16세기 덴마크 해부학자 토마스 바르톨린에 의해 질환명이 정해졌다. 현재 전 세계 정확한 환자 수가 집계되지 못했을 정도로, 희귀한 피부 질환이다. 지난 2015년에는 중국 87세 할머니의 머리에 13cm에 달하는 뿔이 자라서 화제가 됐다. 지난 2019년 인도에서도 74세 남성의 머리에 10cm가량의 뿔이 자라나 제거 수술이 진행됐다.
    피부질환임민영 기자2024/01/05 07:15
  • 가려움증의 최고봉… 결절성 소양증 아세요?

    가려움증의 최고봉… 결절성 소양증 아세요?

    가려움증은 가볍게 생각하기 쉽지만, 막상 가려움증을 겪는 이들에겐 더없는 고통이다. 가벼운 접촉이나 온도 변화, 정신적 스트레스 같은 일상생활 속 흔한 자극에도 유발할 수 있다. ‘결절성 소양증’은 ‘가려운 질환의 최고봉’이라는 별칭이 붙을 정도로 상상을 뛰어넘는 가려움으로 유명하다. 심할 경우 피부를 긁는 수준을 넘어 후벼 파야 할 정도의 고통이 뒤따른다. 김혜성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피부과 교수의 도움말로 결절성 소양증에 대해 알아봤다.◇피부 긁는 수준 넘어 후벼 파기도… 가려운 질환의 최고봉 불려결절성 소양증은 심한 가려움이 동반된 다수의 결절, 즉 단단한 덩어리가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만성 질환이다. 원인은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아토피피부염을 비롯해 빈혈, 간질환, 갑상선질환,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후군), 임신, 신부전, 정신적인 스트레스, 곤충교상 등이 먼저 나타날 수 있다.결절성 소양증의 국내 연간 유병률은 피부과 외래환자 1000명 당 4.82명으로 추산된다. 의료 보험이 있는 18~64세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역학 연구에서도 유병률이 10만 명 당 72명으로 비교적 드문 질환이다. 아토피피부염이 있는 경우 평균 20세에 일찍 발생하고, 없는 경우에는 평균 50세에 늦게 발생한다. 다만 최근 중장년층의 증가로 결절성 소양증의 유병률이 가파르게 올라가고 있다.증상은 수㎜에서 2㎝ 정도의 붉은색 또는 갈색 결절이 팔다리나 등 상부, 엉덩이에 잘 생긴다. 가려움은 상상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피부를 긁는 수준을 넘어 후벼 파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 해당 부위의 이차 감염으로 더 가려워지는 악순환이 발생한다. 가려움은 자려고 누웠을 때나 스트레스가 심할 때, 술 마신 후, 덥거나 피부가 건조할 때 더 심해질 수 있다.◇긁으면 결절 커지고 가려움 더 악화… 초기 가려움 잡는 게 관건 결절성 소양증은 임상적으로 진단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다른 질환과의 감별과 기저질환 확인을 위해 우선 자세한 병력이나 약물 복용 여부를 묻는 게 일반적이다. 이외에 곰팡이균 도말 검사(KOH), 옴 검사, 혈액검사, 소변검사, 피부 조직검사를 진행할 수 있다.결절성 소양증은 피부를 긁으면 결절이 더 커지고 가려움이 악화하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초기에 가려움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 항히스타민제는 가려움 조절에 많이 사용되는 약이지만 결절성 소양증의 극심한 가려움을 조절하기에는 역부족이다. 따라서 결절성 소양증 환자들은 그동안 사이클로스포린과 같은 면역 조절제, 신경전달 체계를 조절하는 가바펜틴이나 아미트립틸린 등을 많이 복용했다. 최근에는 생물학적 제제인 듀필루맙(Dupilumab)과 여러 염증 경로를 조절할 수 있는 아누스키나제(JAK) 억제제가 개발돼 결절성 소양증 치료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특히 듀필루맙은 2023년 12월 14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18세 이상의 중등도-중증 결절성 소양증 환자 치료제로 적응증을 인정받았다.결절성 소양증이 발생하면 가급적 피부에 손을 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약물치료와 더불어 피부를 차갑게 하는 쿨링 효과를 위해 가려움을 완화시키는 도포제(바르는 약)를 같이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 실내 온도는 시원한 상태를 유지하고 면 소재의 옷을 입고 가벼운 샤워 후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주는 것이 좋다. 술, 담배, 사우나, 때 밀기, 뜨거운 음료나 매운 음식도 가려움을 악화시킬 수 있다.결절성 소양증 환자들은 불안, 우울을 함께 호소하는 경우가 많아 이에 대한 적절한 평가와 개입이 필요하다. 강박증이나 HIV(사람면역결핍바이러스) 감염, 당뇨, 갑상선질환, 빈혈, 고형암이나 혈액암이 동반된 경우도 종종 확인되는 만큼 이 부분에 대한 확인이나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피부질환이금숙 기자2024/01/05 07:15
  • 새해 결심 좋지만… 과한 운동이 부르는 질환 4

    새해 결심 좋지만… 과한 운동이 부르는 질환 4

    새해에 가장 많이 세우는 목표 중 하나는 '운동'이다. 규칙적인 운동은 몸과 정신을 건강하게 해 삶의 질을 높이고 여러 질병을 개선한다. 하지만 운동을 할 땐 자신의 체력에 맞춰 적당히, 점진적으로 강도를 높여나가는 게 중요하다. 새해 넘치는 의욕으로 과하게 운동을 하다간 오히려 다른 질병이 생겨 건강이 악화할 수 있다.◇탈장무거운 기구를 들거나 윗몸일으키기 등 복압이 높아지는 운동을 과하게 하면 탈장 위험이 있다. 탈장은 본래 위치에 있어야 할 장기가 다른 곳에 돌출되거나 빠져나온 상태를 말한다. 몸의 내장을 지지하는 복벽에 구멍이 뚫리면서 장이 빠져나오는 형태가 흔하다. 실제로 헬스장에서 무리한 근력 운동을 하다가 탈장을 겪는 사람이 꽤 있다. 서서 배에 힘을 줄 때 사타구니·배꼽 주위가 작은 풍선 주머니처럼 튀어나오거나, 눌렀을 때 다시 뱃속으로 들어갈 경우 탈장을 의심할 수 있다. 탈장은 수술로 치료해야 한다. 치료가 늦어지면 장기에 피가 통하지 않고 괴사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횡문근융해증본인의 신체 능력을 초월한 과도한 근육 운동을 하면 횡문근융해증이 생길 수도 있다. 횡문근융해증은 손상된 근육 때문에 충분한 에너지가 공급되지 않아 괴사가 일어나고 이 때문에 독성 물질이 순환계로 유입되는 질환이다. 독성 물질이 콩팥의 필터 기능을 마비시켜 급성 세뇨관 괴사나 신부전증을 일으킬 수 있다. 근육통과 함께 전신 무기력감이 들고 소변이 갈색 빛을 띠면 횡문근융해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이때는 수액을 투여해 마이오글로빈을 신장 밖으로 배출시키는 치료를 한다.◇햄스트링 부상하체 근력을 키우기 위해 스쿼트를 과도하게 하면 햄스트링 부상이 생길 수 있다. 햄스트링은 허벅지 뒤쪽 대퇴이두근, 반건양근, 반막모양근을 통칭하는 말이다. 축구, 야구 선수들이 부상을 많이 당하는 부위이기도 하다. 운동 중 ‘뚝’ 소리가 나면서 허벅지 뒤에 찌릿한 통증이 생기면 햄스트링 부상을 의심해봐야 한다. 이때는 즉시 냉찜질을 하고 병원을 찾아 소염진통제, 물리 치료, 체외충격파 치료 등을 받아야 한다.◇회전근개파열어깨를 과도하게 사용하는 운동을 하면 어깨 힘줄이 찢어지는 회전근개파열이 생길 수 있다. 특히 노화로 어깨 힘줄이 약해진 상태에서 무리하게 수영 등을 하면 찢어지기 쉽다. 만약 머리 위로 팔을 들었을 때 어깨가 찌릿찌릿하면 회전근개파열을 의심해볼 수 있다. 경미한 파열만 생겼다면 약물치료, 물리치료, 주사치료 등으로 치료하고, 그래도 낫지 않으면 끊어진 힘줄을 다시 연결하는 재건술을 고려한다.한편, 운동은 중간 강도로 해야 효과를 보면서 부상을 줄일 수 있다. 중강도의 운동은 땀이 적당히 나고 관절에 통증이 없는 정도다. 운동 중이나 운동 후에 관절이 욱신거리는 통증이 있다면 해당 운동을 중단하는 게 좋다. 48시간 이상 관절 통증, 근육통이 지속되면 운동을 과도하게 한 것이다. 특히 노년층이라면 고강도 운동은 피하자.
    피트니스신소영 기자 2024/01/05 07:00
  • 항우울제 복용해도 우울증이 좋아지지 않는다면?

    항우울제 복용해도 우울증이 좋아지지 않는다면?

    항우울제를 복용했는데도 우울증이 좋아지지 않는다면 이유가 뭘까? 이건 우울증 환자 탓도 아니고, 치료 실패를 의미하는 것도 아니다. 항우울제가 제 역할을 못하는 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 의사의 지시에 따라 충분한 기간 동안 꾸준히, 제대로 복용했는지 확인한다. 항우울제가 효과가 있는지 알기 위해서는 2주 정도의 기간이 필요하다. 이보다 치료 반응이 빨리 나오는 경우도 있지만 대개 이 정도의 시간이 흘러야 항우울제가 환자에게 잘 맞는지 판단할 수 있다. 우울 증상 때문에 괴로워하는 환자는 약을 먹으면 기분이 바로 좋아질 거라 기대하겠지만, 이런 현상은 일어나지 않는다. 정신과 치료에 기다림은 필수다.최누리(가명)씨는 재발성 우울증 환자다. 재발할 때마다 항우울제를 복용하면 기분과 의욕이 호전됐다. 그런데 그녀는 증상이 좋아지면 곧바로 약을 끊어버렸다. 꾸준히 유지해서 재발을 막아야 하는데 자의로 복용을 멈춘 것이다. 의사가 약을 왜 계속 챙겨 먹지 않느냐고 물었더니 “정신과 약을 먹는 건 내가 나약하다는 뜻인 것 같고, 약에 의존하기 싫어서 그랬어요”라고 답했다.항우울제를 처방받은 환자의 30%는 치료 시작 한 달 안에 임의로 끊어버리며, 3개월이 되면 절반의 환자가 스스로 약물 복용을 중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을 일컬어 ‘약물 순응도가 낮다’고 일컫는다.우울증이 다 나은 것 같아도 계속 복용해야 하는 이유는 증상이 좋아지는 것과 뇌가 ‘회복’되는 시기가 다르기 때문이다. 증상이 좋아져서 치료가 다 된 것 같아도 뇌가 충분히 회복되려면 더 긴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지속 치료가 필수다. 우울증을 여러 번 앓았던 과거력이 있다면 약물 치료를 더 길게 유지해서 재발을 방지한다. 증상이 호전된 후 좋아진 상태가 쭉 이어지게 하는 것을 ‘지속치료’라고 하며, 그 이후에도 계속 항우울제를 복용하는 것을 두고 재발 방지를 위한 ‘유지치료’라고 한다.약물 순응도를 높이기 위한 습관을 계발하면 좋다. 약 복용 시간을 알려주는 알람을 사용하거나 약상자를 잘 보이는 곳에 두어서 투약을 잊지 않게 한다. 되도록 같은 상황(식사, 텔레비전 시청, 수면 시, 근무의 시작 혹은 마감 시)에 복용할 수 있도록 습관을 들인다. 치료 일지를 쓴다. 어떤 약을, 어느 정도의 용량으로 먹고 있는지 이에 따른 기분과 의욕의 변화는 어떠한지 일기처럼 기록해 보는 것이다. 잘 기록해서 진료 시간에 활용하면 치료에 도움이 된다.항우울제 용량이 충분치 않아서 효과가 제대로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흔하다. 2주 정도 복용했는데 기대하는 반응이 안 나오면 증량한다. 증상이 호전되는 것에 맞춰 점진적으로 용량을 늘리는데, 필요하면 최대 사용 범위까지 올리기도 한다. 우울증 환자나 보호자는 용량이 높아지는 것을 두려워하기도 하는데, 그럴 필요는 없다. 같은 항우울제라도 환자마다 잘 맞는 용량이 다 다르기 때문이다.부작용이 괴로워서 투약을 그만두거나 용량을 줄여 먹는 환자도 있다. 치료 효과가 뚜렷한데도 부작용 때문에 약 복용을 포기하기도 한다. 입 마름, 변비, 졸음, 흐릿한 시각, 체중증가, 체중감소, 현기증, 성기능 문제 등이 흔한 부작용이다. 투약시간을 변경하여 불면이나 졸음을 줄일 수 있다. 음식과 약물을 같이 복용하면 메스꺼움 같은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 항우울제로 인한 경미한 부작용들 (예를 들어 두통, 미식거림, 어지러움)은 대부분 복용을 계속하는 동안 1~2주 안에 저절로 사라진다. 그런데 심각한 부작용, 예를 들어 고열, 반점, 황달, 호흡 곤란, 심장 문제(부정맥, 빈맥)와 환청, 환시, 자살 사고 등이 악화되면 즉시 주치의에게 알리고 투약 중단을 고려해야 한다. 여러 연구 결과들을 종합하면 항우울제를 사용했을 때 치료 반응을 보일 확률은 50~70% 정도다. 여기서 치료 반응이라는 용어의 뜻은 처음 있던 우울 증상이 50% 이상 개선되는 것을 말한다. 항우울제 치료 효과는 분명하지만 모든 환자에게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적정 용량을 충분히 쓰고, 환자가 잘 복용했는데도 효과가 없는 사례를 일컬어 비반응(non-response)이라고 한다. 이런 상황이라도 환자와 보호자는 정신과 치료에 대한 희망을 버려선 안 된다. 항우울제를 증량하거나, 다른 약제를 추가하는 등의 다른 시도로 얼마든지 호전될 수 있기 때문이다.치료 효과가 있어서 꾸준히 잘 복용하고 있었는데도 어느 때부터 증상이 악화되는 사례도 가끔 있다. 증상의 브레이크스루(symptomatic breakthrough)라고 부른다. 환자는 항우울제에 내성이 생겨서 그런 것 아니냐, 고 의심하기도 하는데 그렇지는 않다. 항우울제는 내성이 생기지 않는다. 아무리 약을 잘 복용해도 여러 가지 이유로 우울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이런 경우에는 의사와 상의해서 항우울제 용량을 높이거나, 다른 항우울제와 함께 투여하거나, 아예 다른 계열로 변경해 볼 수도 있다.  항우울제를 한 가지만 쓰는 게 아니라 두 가지 이상을 조합해서 치료하는 사례는 실제 임상에서 흔하다. 미국에서 시행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정신과 치료를 받는 환자의 59.8%가 2개 이상의 정신과 약을 처방 받으며, 3분의 1 정도는 세 가지 이상을 처방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약제 복용(polypharmacy)라고 한다. 우리나라 현실도 이와 다르지 않다.
    칼럼김병수정신건강의학과 김병수 원장2024/01/05 06:45
  • 눈만 봐도 거짓말하는지 알 수 있다는데… 사실일까?

    눈만 봐도 거짓말하는지 알 수 있다는데… 사실일까?

    앞에서 이야기하는 사람의 말이 참인지 거짓인지 궁금할 땐 ‘눈을 보라’는 이야기가 있다. 대부분 사람은 누군가를 속이려 할 때 생각·심리 변화로 인해 눈의 움직임이 바뀐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거짓말을 하면 눈에서 ‘동공 지진’이 일어날까?우리 눈에는 동공 확대를 담당하는 동공확대근이 있다. 이 근육은 교감신경의 지배를 받는데, 거짓말할 때 긴장하거나 당황하면 교감신경이 활성화되고 ‘동공확대근’이 자극을 받으면서 동공이 커지고 흔들린다. 그 정도가 심한 경우 눈빛 자체가 흔들리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거짓말을 못하는 사람일수록 이 같은 특징이 잘 나타난다. 반대로 긴장이 풀어지거나 졸릴 때는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서 ‘동공조임근’이 자극을 받아 동공이 작아진다.거짓말 할 때 계속 코를 만지거나 긁는 사람도 있다. 무의식적인 행동 같지만, 실제 코가 가려운 것일 수도 있다. 누군가를 속이는 것에 대해 순간적으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섬세한 코 조직까지도 영향을 받는다.거짓말을 하면 말투 역시 바뀔 수 있다. 상대가 갑자기 당황한 듯 말이 빨라졌다면 거짓말일 가능성이 크다. 거짓말할 때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 혈압이 높아지고 호흡·맥박이 빨라져 말하는 속도가 갑자기 증가하는 것이다. 같은 이유로 말 수가 많아지기도 한다. 말을 빨리 하다 보니, 호흡이 짧아지고 후두 내 분비물이 많아져 가래가 낀 듯한 목소리가 나올 수도 있다. 이외에 불안정하고 흔들리는 목소리, 어색한 미소, 과도한 손동작 등도 누군가를 속이려 할 때 나타나는 특징이다. 말하는 내용에 확신이 없으면 목소리 주파수가 안정되지 못하고 흔들리며, 불안감·초조함을 감추기 위해 억지 미소를 짓거나 불필요한 행동을 하게 된다.
    과학이야기전종보 기자 2024/01/05 06:30
  • 당뇨병 환자 중 ‘심장’ 합병증 위험 큰 사람 예측 가능

    당뇨병 환자 중 ‘심장’ 합병증 위험 큰 사람 예측 가능

    당뇨병성 심부전 위험이 높은 당뇨병 환자를 식별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 개발됐다.당뇨병은 심혈관질환 합병증을 동반할 위험이 높으며, 심부전은 흔히 나타나는 관련 질환 중 하나다. 이에 심부전 위험을 식별하기 위해 임상 위험 점수나 바이오마커 검사, 심장 초음파 검사 등이 진행된다. 그러나 기존 검사 방식은 비용효과적인 측면에서 유리하지 않을뿐더러, 위 평가 도구에 의해 저위험군으로 분류된 환자에서도 심부전이 발생하는 등 정확도가 낮다.미국 텍사스대 사우스웨스턴 메디컬센터 연구팀이 임상 위험 평가와 바이오마커 테스트를 결합한 2단계 선별 프로토콜을 개발했다. 혈액 검사로 심혈관질환 위험을 나타내는 바이오마커인 ‘나트륨 이뇨 펩타이드’ 수치를 파악하는 것이다. 나트륨 이뇨 펩타이드는 심장 근육이 스트레스 등으로 수축, 이완될 때 심장에서 생성되는 단백질이다.연구팀은 7개의 코호트에 참여한 당뇨병 환자 6293명을 분석했다. 참여자들 중 4889명은 심혈관질환 징후가 없었으며, 모든 참여자들은 심부전 위험도 파악을 위한 검사를 받았다.분석 결과, 심부전 기존 선별 검사에서 저위험군에 해당된 30~50% 환자에서 심부전이 발생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혈액 검사에서는 실제 심부전 사례의 85%를 예측했다.연구를 주도한 커쇼 파텔 박사는 “당뇨병 환자들의 심부전 임상적 위험 점수를 평가한 뒤, 점수에 따라 나트륨 이뇨 펩타이드를 투여하는 것이 심부전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 연구 결과는 ‘순환(Circulation)'에 최근 게재됐다.
    당뇨최지우 기자 2024/01/05 06:00
  • 자고 일어나서 이불 ‘이렇게’ 정리하면… 침구 세균 늘어

    자고 일어나서 이불 ‘이렇게’ 정리하면… 침구 세균 늘어

    우리는 인생의 1/3을 자면서 보낸다. 그러니 옷을 깨끗이 빨 뿐만 아니라 침구 위생에도 신경 써야 한다. 피부가 직접 맞닿는 침구류는 의외로 세균의 온상이기 때문이다.이불과 베개는 집먼지진드기가 살기 좋은 환경이다. 단 1g의 먼지만 있어도 수백만 마리의 진드기가 번식할 수 있는데, 침구류엔 땀과 피부 각질이 잘 쌓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베갯잇엔 반려견 밥그릇보다 39배, 침대 시트는 칫솔 홀더보다 5.4배 박테리아가 더 많았다는 2022년 연구 결과가 있다. 땀·피부 각질·피부 기름·침 등은 침구류에서 박테리아의 성장을 촉진하고, 불쾌한 냄새를 유발하며, 몸에 악영향도 미친다. 집먼지진드기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침대에 누웠을 때 콧물과 재채기가 지속될 수 있다. 피부가 예민한 사람은 피부 트러블이 생기기도 한다.이불 커버와 베갯잇은 제품 라벨에 표시된 가장 높은 온도로 최소 2주에 한 번 세탁하는 게 좋다. 평소 알레르기 증상이 있거나, 옷을 입지 않고 자는 사람은 이보다 더 자주 해야 한다. 베갯속은 3개월에 한 번 이상 뜨거운 물로 세탁한다. 이불 속에도 피부 각질과 박테리아가 쌓일 수 있으니 최소 1년에 두 번 이상 세탁한다.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이나, 반려동물과 함께 자는 사람이나,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더 자주 해야 한다. 세탁 후엔 햇볕에 말려 살균하는 게 좋다. 이불 부피가 커서 세탁하기 어렵다면, 종종 햇볕에 말리고 이불을 두드려 준다. 집먼지진드기는 충격에 약해 이불을 두들겨 주기만 해도 약 70%는 제거된다.한편, 자고 일어난 후에 이불을 곱게 펼쳐 침구를 덮어두는 방식으로 이부자리를 정리하는 사람이 있다. 보기엔 깔끔하지만, 위생 측면에선 좋지 않다. 이불을 펼쳐 침구를 덮으면 자는 동안 침구에 흘린 땀이 증발되지 못해 진드기, 곰팡이, 세균 등이 자라기 쉬워진다. 차라리 일어난 상태 그대로 두면 이불이 놓인 자리 이외의 부분은 수분이 건조된다. 같은 이유로 이불을 개서 침대 한쪽에 두는 게 위생 측면에선 가장 좋다. 수분이 증발하는 면적이 넓어질 뿐 아니라, 방에 햇볕이 든다면 살균 효과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생활건강이해림 기자 2024/01/05 05:00
  • 식물성이면 지방 먹어도 괜찮을까? ‘대반전’ 연구 결과

    식물성이면 지방 먹어도 괜찮을까? ‘대반전’ 연구 결과

    고지방 식사가 면역 체계, 대장, 뇌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캘리포니아대 리버사이드 캠퍼스 연구팀이 동물 실험을 통해 고지방 식사의 체내 영향에 대해 분석했다. 연구팀은 24주 동안 쥐에게 전체 열량의 40%가 지방으로 구성된 세 가지 다른 식사를 제공했다. 한 그룹은 코코넛 오일의 포화 지방을 기반으로 한 식단을 섭취했고, 다른 그룹은 유전자 변형된 콩 기름의 단일 불포화 지방산이 포함된 식단을 섭취했으며, 세 번째 그룹은 콩 기름의 고도 불포화지방산이 포함된 식단을 섭취했다. 이후, 쥐의 유전적 변화를 분석했다.분석 결과, 실험쥐들에게서 장내 박테리아 구성 변화가 나타났다. 특히 병원성 대장균이 증가했고 각종 균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유익한 박테리아가 줄어들었다. 체내 염증 반응을 조절하는 사이토카인 유전자도 손상됐다. 엔도카나비노이드, 도파민, 세로토닌, 글루타메이트, 글리신 등 신경 전달 물질 대사를 관장하는 유전자에도 영향을 미쳤다.유전자 발현에 미치는 영향은 코코넛 오일, 일반 콩 기름, 유전자 변형된 콩 기름 순으로 높았다. 연구를 주도한 프랜시스 슬라덱 박사는 “식물성 지방이 다른 지방보다 건강에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 식물성 지방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연구팀은 식단에 지방을 10~15%만 포함할 것을 권고했다. 지금까지 고지방 식사를 했더라도 앞으로의 식사에서 지방을 줄이면 건강 효과를 낼 수 있다. 연구팀은 “쥐에게 24주 동안의 식사는 인간의 관점에서 어린 시절부터 중년까지 유지된 식사 기간과 같다”며 “장기적인 고지방 식습관을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이 연구 결과는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에 최근 게재됐다.
    푸드최지우 기자 2024/01/05 00:01
  • 국민 음료 ‘미숫가루’, 이렇게 먹으면 오히려 안 좋다

    국민 음료 ‘미숫가루’, 이렇게 먹으면 오히려 안 좋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미숫가루는 먹기에도 편하고,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 미숫가루는 곡물류를 열풍 건조나 가열 건조의 방식으로 익힌 후 갈아서 가루로 만든 것을 말한다. 그러나 몸에 좋다는 미숫가루도 잘못된 방식으로 먹으면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열 처리 과정에서 영양소 소실되기도… 간식 대용으로 먹기미숫가루로 한 끼 식사를 때우는 경우가 많다. 물만 부으면 손쉽게 영양 성분들을 섭취할 수 있다고 인식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숫가루에는 현미, 콩, 보리, 찹쌀, 검정콩 등 10여 가지의 곡물을 섞어 만든다. 그러나 곡물의 영양소가 미숫가루에 온전히 담겨있다고 착각해선 안 된다. 미숫가루를 만들 때 곡물류를 열에 익히는 과정에서 비타민 등의 영양소가 파괴될 수 있기 때문이다. 건강을 생각한다면 미숫가루는 간식 대용으로만 섭취하는 게 맞다. 식사는 귀찮더라도 원재료에 가까운 식단으로 구성해야 건강해진다.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 미네랄 등 다양한 영양소가 고루 섞인 식품들이 좋다.◇설탕·꿀 넣지 말고… 꼭꼭 씹어 본연의 맛 느껴야가능하면 미숫가루는 설탕, 꿀 등 당류를 넣지 않고 먹는 게 좋다. 달달한 맛의 미숫가루는 오히려 고혈압, 비만, 장 기능 저하 등 여러 부작용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설탕을 첨가하는 대신 미숫가루 입자들을 꼭꼭 씹어 먹도록 하자. 녹말이 당으로 분해되면서 본연의 단맛이 느껴진다. 꿀 역시 마찬가지다. 설탕보단 건강해서 마음 놓고 넣어도 된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꿀의 열량은 한 큰 술 당 64kcal 정도로 높은 편이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일일 당 섭취량은 25g이다. 꿀로만 치면 3분의 1큰 술에 해당한다.
    푸드이채리 기자 2024/01/04 23:00
  • 기저귀에 갈색 소변 본 16개월 英 아기… 병원서 ‘이 암’ 진단

    기저귀에 갈색 소변 본 16개월 英 아기… 병원서 ‘이 암’ 진단

    갈색 소변을 본 영국 아기가 신장암의 일종인 ‘윌름스 종양’ 진단을 받았다.3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런던 남부에 살고 있는 스테이시 하트(32)와 그의 아들 잭슨의 사연을 소개했다. 2022년 6월 태어난 잭슨은 생후 16개월차였던 지난해 10월부터 이상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계속 기침을 하고 숨 쉴 때 ‘쌕쌕’ 소리를 내는가 하면, 평소와 달리 갈색 소변을 보기도 했다. 스테이시는 “10년 넘게 아이 돌보는 일을 해왔는데, 그런 색의 소변은 보지 못했다”며 “혈액이 묻은 것은 아닌지 걱정됐다”고 말했다.스테이시는 잭슨을 데리고 지역 응급실을 찾아 소변 검사와 초음파검사를 받았다. 그 결과, 잭슨의 신장에서 5cm 크기 종양이 발견됐다. 의료진은 잭슨에게 ‘윌름스 종양’ 진단을 내렸다. 윌름스 종양은 소아의 신장에 발생하는 신장암의 일종으로, 배가 부풀어 오르고 소변에 혈액이 섞여 나오거나, 호흡곤란, 기침, 배뇨장애, 고혈압 등을 유발한다. 스테이시는 “잭슨의 신장에 생긴 종양은 크기가 신장보다도 컸다”며 “암이 폐까지 퍼졌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추가 검사 결과 전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잭슨은 진단 3일 뒤부터 항암치료를 시작했다. 약 한 달에 걸쳐 5차례 화학요법을 시행했으며, 지난해 11월 절제수술을 받았다. 이후 4주간 추가 항암치료를 진행한 뒤, 같은 해 12월 22일 완치 판정을 받았다. 스테이시는 “기적적으로 크리스마스 며칠 전 완치 판정을 받았다”며 “잭슨의 몸이 우리에게 소변으로 신호를 보낸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암일반전종보 기자 2024/01/04 22:30
  • 허리 아픈데… 지금이라도 ‘비싼 매트리스’ 들일까?

    허리 아픈데… 지금이라도 ‘비싼 매트리스’ 들일까?

    허리가 아프다 보면 침대 매트리스를 신중하게 고르게 된다. 요통이 있을 땐 맨바닥에서 자는 게 낫다는 말을 듣고 딱딱한 매트리스를 사야 하나 고민이 되기도 하는데, 진실은 무엇일까?너무 푹신한 매트리스와 너무 딱딱한 매트리스 모두 허리에 좋지 않다. 너무 푹신하면 척추의 곡선이 지나치게 휘어져 요통이 줄어들지 않고, 반대로 너무 딱딱하면 신체 특정 부위가 과도하게 눌리고 허리 주변 근육이 긴장돼 요통이 심해질 수 있다. 특히 허리를 삐어서 갑자기 생긴 통증은 딱딱한 바닥에 누우면 악화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물론 맨바닥에 눕는 것보단 매트리스 위에 눕는 게 의학적 관점에선 더 좋다. 딱딱한 바닥에 눕고 일어나는 과정에서 척추에 계속 부담이 가해질 수 있어서다. 한두 번이면 몰라도 반복되면 노년기 척추질환 발병 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다. 매트리스를 사용하면 누울 때 척추가 움직여야 할 범위가 줄고, 넘어져도 다치지 않아 척추 건강에 도움이 된다.그렇다고 비싼 매트리스가 무조건 허리에 더 좋은 건 아니다. 침대업계에선 특정 기술을 적용해 척추 건강을 지킨다는 식으로 홍보하지만, 매트리스의 종류와 기술이 척추 건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밝혀낸 객관적 증거가 아직은 부족하다. 매트리스의 단단한 정도(Firmness)와 요통의 상관관계에 관한 연구가 그나마 존재한다. 지난 2003년 요통을 겪는 313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스페인 연구팀의 연구 결과가 세계적인 학술지 ‘란셋’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유럽표준화위원회의 기준에 따라 매트리스의 단단함 정도를 0~10으로 나눴다. 숫자가 낮을수록 단단하다는 뜻이다. 그런 다음 참가자들을 2.3 또는 5.6 정도의 매트리스에 무작위 배정한 다음 90일간 사용하게 했다. 그 결과, 5.6 정도의 매트리스를 사용한 사람들에게서 유의미한 통증 경감이 보고됐다.  일반적으로는 너무 딱딱하지도, 너무 푹신하지도 않은 매트리스를 사용하는 게 좋다. 물론, 매트리스가 어느 정도 단단한 게 가장 적합한지는 사람마다, 또 질환마다 조금씩 다르다. 체중이 무거운 사람일수록 매트리스가 받는 하중이 커지므로 상대적으로 단단한 매트리스가 나을 수 있다. 척추후만증이 있거나 헉추가 일자로 펴진 사람도 마찬가지다. 반면, 허리가 앞으로 굽은 척추전만증이 있는 사람은 비교적 푹신한 매트리스가 좋다. 반듯이 누웠을 때 척추 곡선을 정상적으로 만드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어서다.올바른 수면자세만 유지해도 척추 건강은 좋아질 수 있다. 가장 이상적인 자세는 천장을 보고 똑바로 누운 상태에서, 오금 아래에 베개를 받친 상태다. 그러나 한 자세를 오래 유지하는 것 자체가 척추엔 무리를 준다. 우리 몸은 이를 막기 위해 자는 도중 자연스럽게 뒤척인다. 요통이 심하다면 옆으로 누운 다음 무릎 사이에 베개를 끼고 자는 게 좋다. 수면환경이나 자세를 개선했는데도 통증이 지속한다면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
    척추·관절질환이해림 기자 2024/01/04 22:00
  • 잠 부족한 30·40대, 10년 뒤 ‘이 기능’ 떨어져

    잠 부족한 30·40대, 10년 뒤 ‘이 기능’ 떨어져

    30~40대에 잠을 잘 못자면 10년 후 인지 기능이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캘리포니아대 정신건강의학과 워 릉(Yue Leng) 교수 연구팀은 중년기 수면의 질과 시간이 인지 기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평균 40.1세 성인 526명을 대상으로 2003년에서 2005년 사이 수면의 질을 측정했다. 실험참가자에게 실험 기간 수면의 질을 측정할 수 있는 손목 장치를 착용하도록 했으며, 실험참가자의 주관적인 의견을 묻는 수면양상 평가(PSQI)도 진행했다. 당시 실험참가자의 평균 수면 시간은 6.1시간이었고, 1분 이하로 자는 동안 몸을 움직인 비율은 19.2%였다. 또 참가자 49%는 수면의 질이 떨어진다고 자가 보고 했다.10년 뒤인 2015년부터 2016년까지 연구팀은 ▲뇌 손상을 확인하는 DSST 테스트 ▲주의력을 측정하는 Stroop 테스트 ▲언어 기억력을 보는 레이 청각언어 테스트 ▲MoCA(몬트리올 인지 평가) ▲언어·분류 능력 평가 등으로 실험참가자의 인지능력을 확인했다.분석 결과, 30~40대에 자는 도중 많이 깨고 크게 움직인 사람일수록 10년 후 인지 기능이 떨어질 가능성이 두 배나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수면 시간보다 수면의 질이 더 큰 영향을 미쳤다. 수면의 질이 떨어지는 그룹에는 남성, 흑인, BMI가 높은 사람, 우울증이나 고혈압 병력이 있는 사람 등의 비율이 높았다.릉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수면의 양보다 질이 중년의 인지 건강에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수면과 인지 기능 사이 상관관계가 더 크게 작용하는 주요 생애 기간이 따로 있는지 확인하려면 앞으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의 연구는 노년기에 알츠하이머병을 예방하는 새로운 기회도 열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신경학회 의학 저널 'Neurology'에 최근 게재됐다.
    생활건강이슬비 기자 2024/01/04 21:00
  • 변기 뚜껑 안 닫으면, 온 가족 ‘이 병’ 위험

    변기 뚜껑 안 닫으면, 온 가족 ‘이 병’ 위험

    식중독은 더운 여름철에 발생한다고 생각하지만, 겨울에도 노로바이러스 같은 바이러스성 식중독이 본격적으로 증가한다. 노로바이러스가 겨울에 더 자주 발생하는 이유와 예방법에 대해 알아본다.◇겨울에 더 강해지는 노로바이러스노로바이러스는 오염된 음식물이나 물 등을 통해 섭취할 경우 사람에게 식중독을 일으키는 장관계 바이러스다. 노로바이러스는 기온이 낮은 겨울철에 바이러스의 생존 기간이 연장되고 감염력이 높아진다. 영하 20도에서도 잘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에 여름철보다 겨울철에 더 많이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이 발생한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24~48시간의 잠복기를 거쳐 구토, 설사, 복통 등과 같은 식중독 증상이 나타난다.◇음식 익혀 먹기노로바이러스는 철저한 위생관리를 통해 예방이 가능하다. 먼저, 음식 조리 전·후, 재료 손질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음식도 깨끗하게 씻어야 한다. 과일·채소류는 물에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고, 절단 작업은 반드시 세척 후에 해야 한다. 조리 기구는 열탕 소독하거나 기구 등 살균소독제로 소독 후 철저히 씻어야 하며, 조리대와 개수대는 중성세제나 염소 소독제 200배 희석(염소 농도 200ppm)액을 사용해 소독해야 한다.음식물은 내부까지 충분히 익혀야 하며, 소독되지 않은 지하수 등은 끓여서 마셔야 한다. 어패류는 중심온도 85도에서 1분 이상 완전히 익혀야 하며, 소독되지 않은 지하수는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되기 쉽기 때문에 반드시 끓여야 한다.◇변기 뚜껑 닫고 물 내려야노로바이러스는 오염된 음식 섭취뿐만 아니라 사람 간 접촉을 통해서도 전파된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환자의 분변과 구토물, 침, 오염된 손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기 때문이다. 화장실 사용 후 변기 뚜껑을 닫고 물을 내리면 비말 확산을 막을 수 있다. 변기 물을 내릴 때 비말이 확산하는 것은 여러 연구에서 입증됐다. 미국 콜로라도 볼더대 연구팀은 변기에서 물을 내릴 때 변기 밖으로 튀어 오르는 비말을 녹색레이저로 시각화했다. 그 결과, 미세한 물방울이 천장까지 튀어 오르는 것이 확인됐다. 비말은 초속 2m로 1.5m 높이까지 도달했다.노로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용변 또는 구토 후 변기 뚜껑을 꼭 닫고 물을 내릴 뿐만 아니라 주변을 철저히 소독하는 것도 중요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구토물은 염소 소독액(1000~5000ppm)을 적신 종이 타월로 5분 정도 덮은 후 닦고, 비닐봉투에 담아 바로 폐기해야 한다. 문고리, 수도꼭지 등 표면을 소독할 땐 염소 소독제(1000ppm)를 도포하고 10분 후 일회용 타월 또는 물걸레로 닦아야 한다. 환자가 발생한 가정에는 방문을 자제하도록 하고 완쾌한 후 청소와 소독 후 3일 후까지는 공동생활을 피하는 것이 좋다.
    라이프김서희 기자 2024/01/04 20:30
  • 불편해도 껴야 하는 이유… 보청기, 수명까지 연장한다

    불편해도 껴야 하는 이유… 보청기, 수명까지 연장한다

    보청기를 꾸준히 사용하면 사망 위험도가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난청을 치료하지 않으면 수명이 단축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는 전 세계적으로 보고된다. 잘 들리지 않으면 사회적으로 고립될 가능성이 크고 이러면 우울증이나 치매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난청의 치료법 중 하나인 보청기 사용이 사망 위험을 줄일 수 있는지에 관한 연구는 없었다.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 케크 의대(Keck Medicine of USC) 연구팀은 보청기 사용과 조기 사망 위험도 간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1999~2012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등록된 20세 이상 성인 9885를 식별했다. 그런 다음 이들의 청력 측정 결과와 건강 상태에 관한 설문조사를 평가하고 평균 10년간 추적 관찰했다.  추적 관찰 결과, 1863명이 난청을 앓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중 237명은 정기적인 보청기 사용자로 일주일에 최소 1회, 5시간 이상 보청기를 착용한다고 보고했다. 122명은 일주일에 5시간 미만 보청기를 착용하는 비정기 사용자였고 나머지 1483명은 보청기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연구팀 확인 결과, 보청기 사용 빈도에 따라 사망 위험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보청기 정기적 사용자는 전혀 사용하지 않는 사람보다 사망률이 24% 낮았다. 이러한 차이는 난청의 중증도 및 연령, 소득, 교육 수준 등의 변수와는 관계없이 일정하게 유지됐다. 보청기가 어떻게 조기 사망을 예방하는지는 연구팀도 정확히 알지 못했다. 다만 난청 환자가 보청기를 사용하지 않으면 우울증과 치매 위험이 커지는 것과 같은 원리로 보청기를 사용해 청력이 보존되면 정신건강과 인지기능이 나아지고 전반적인 건강 상태가 개선돼 수명이 증가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연구의 저자 자넷 최(Janet Choi) 교수는 “우리 연구 결과는 보청기가 사용이 조기 사망을 예방할 수 있다는 걸 시사한다”며 “앞으로 보청기 선택 방법을 분류하고 개별 환자의 요구에 맞게 조정하는 인공지능 기반 작업에 몰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란셋 건강한 장수(The Lancet Healthy Longevity)’에 최근 게재됐다.
    귀질환오상훈 기자 2024/01/04 20:00
  • 코로나 특수 놓친 국내 바이오기업들…'프리미엄' 백신으로 살아날까?

    코로나 특수 놓친 국내 바이오기업들…'프리미엄' 백신으로 살아날까?

    꿩 대신 닭을 찾는 걸까.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나섰던 바이오 업체 대부분이 코로나 19 백신 상용화에 실패하면서, 백신 개발 방향을 전환한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 백신 개발 대신 고가의 프리미엄 백신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모양새다. 국내 바이오 기업이 개발을 시작한 대표적인 프리미엄 백신은 바이러스 단백 항원을 이용한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백신’과 ‘대상포진 백신’이 대표적이다. 겨울철마다 찾아오는 RSV는 영유아를 포함해 전 연령층에 감염력이 높지만, 아직 국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백신은 없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유바이오로직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RSV 백신(EuRSV)의 임상 1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 국내에서 RSV 백신 개발로 임상 단계에 진입한 건 유바이오로직스가 처음이다. 또 다른 백신 개발사인 SK바이오사이언스는 후보물질 발굴 및 전임상 단계에 있다.유바이오로직스는 건강한 성인 100여명(만 19세 이상~80세 이하)을 대상으로 안전성, 내약성, 면역원성을 확인하는데 임상 기간은 약 1년 6개월(18개월) 걸리는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9월말까지 진행하게 된다. 아직 임상 시행기관은 정해지지 않았고 임상시험을 수행하는 의료기관의 임상시험심사위원회(IRB) 승인을 거쳐야 한다. 임상 등록 대상자는 가짜약과 EuRSV 저용량, 고용량 중 무작위 배정받아 투여하게 된다. 두 차례 임상시험용 백신을 맞은 뒤 첫 접종 후 52주까지 면역원성과 안전성을 평가받아야 한다. 백신 접종 후 28일 안에 생긴 이상사례를 평가하기 위해 시험대상자 일지를 작성하고 혈액검사, 소변검사 등을 위해 일정에 맞춰 임상시험 기관도 방문해야 한다.코로나19 백신을 개발했던 SK바이오사이언스 역시 RSV 백신을 개발 중이다. 다만 현재 비임상 단계이며 이 외에도 콤보백신, 재조합 대상포진 등 여러 백신에 대해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있다. RSV는 RS 바이러스에 감염돼 유발하는 감염성 호흡기 질환이다. 한 번 감염되면 평생 지속적으로 재감염이 나타난다. 성인은 가벼운 감기로 넘어가는 경우도 많지만, 면역 저하자나 고령층의 경우 중증 감염이 유발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특히 겨울철에 5세 미만 아동이 감염되면 입원율이 높고, 생후 3개월째가 감염 후 입원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 바이러스는 기관지에 침투해 주로 모세 기관지염과 폐렴으로 진행된다. 영유아는 RSV에 감염되면 사망 위험률이 증가한다. 미숙아나 만성 폐질환, 선천성 심장 질환을 보유한 고위험군 영유아가 감염되면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하기도 한다.현재 RSV 예방 백신이나 항바이러스제가 없기 때문에 증상에 따른 보존 치료를 받아야 한다. 주요 증상은 재채기, 코막힘, 콧물, 인후통, 발열 등 감기와 비슷하지만 빠른 속도로 호흡하거나 심한 기침, 숨쉬기 어려움, 피부색이 청색 또는 회색을 띠는 등 심각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제약장봄이 기자 2024/01/04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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