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유난히 심한 '무더위'로 몸이 지쳐있는 사람들이 많다.여름철 강한 자외선은 피부를 늙게 만들고, 고온의 날씨는 탈수증 위험을 높여 심혈관을 공격한다. 과한 습도는 관절통증을 증가시킨다. 피부·관절·혈관이 위태로워지는 여름, 건강을 지키는 방법을 알아본다.자외선이 피부 공격… 탈수증은 심혈관 부담강한 자외선에 과도하게 노출되면 피부·두피가 손상될 수 있다. 자외선은 피부의 세포 변화를 유발해 피부 탄력 저하는 물론, 피부암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여름철 자외선 차단제 사용은 필수며, 선글라스 착용을 일상화해야 한다.여름철에 땀 배출이 많아지면 체내 수분이 줄어들어 혈액의 점도가 높아질 수 있다. 혈액 점도가 높아지면 혈관 내 혈전이 증가해 급성 심근경색, 뇌경색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탈수를 막기 위해 목이 마르지 않아도 수시로 물을 마셔야 한다.여름에는 관절통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겨울보다 많다. 여름철엔 높은 습도와 저기압으로 관절 내 압력이 증가해 통증을 유발하는 것이 주요 이유다. 에어컨 등 과도한 냉방기 사용 또한 통증을 가속화시킬 수 있으므로 실내외 온도차가 10도 이상 벌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콜라겐으로 피부·혈관 탄력 개선여름철 건강 문제들이 걱정된다면 콜라겐과 비오틴을 함께 섭취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콜라겐은 피부 진피의 90%를 차지해 피부 탄력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체내 단백질의 3분의 1 이상을 구성해 혈관의 탄력 유지에도 기여한다. 건강한 성인 30명에게 6개월간 매일 꾸준히 콜라겐을 섭취하게 했더니, 혈청지질수준, 독성 진행성 최종 당화 생성물, 동맥혈관 탄력 지수 등이 좋아졌다. 이외에도 수분을 제외한 관절 연골의 75%, 힘줄과 인대의 80%도 모두 콜라겐이 차지하고 있어 관절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그러나, 콜라겐은 20대부터 감소하기 시작해 40대 이후 급격히 줄어든다. 부족해지는 콜라겐은 먹어서 채울 수 있다.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는 트리펩타이드(GPH) 구조의 콜라겐으로 체내 콜라겐과 동일 구조 콜라겐이다. 다른 콜라겐에 비해 체내 흡수 속도가 빠르다. 비오틴은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도록 돕는 성분이다.시중에 나온 콜라겐 제품을 선택할 때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기능성 인증 여부 ▲피부와 동일 구조의 콜라겐과 비오틴을 함께 섭취할 수 있는지 ▲인체적용시험 결과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타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4/08/28 09:49
당뇨헬스조선 편집팀2024/08/28 09:46
피로가 없는 현대인을 찾기 어려운 세상이 됐다. 질환이 원인일 때도 있지만, 대개는 과로, 영양 결핍 등으로 인해 피로를 쉽게 느낀다. 일시적인 피로는 식습관과 생활 습관(충분한 수면·휴식, 운동, 금연, 절주 등)을 교정하면 개선된다고 알려졌으며, 최근에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피로 개선 효과가 입증된 비타민B군 영양제를 섭취하는 경우도 종종 찾아볼 수 있다. 비타민B군은 체내 에너지 전환과 면역력을 높이는 항체의 형성에 관여해 피로 예방과 회복에 도움을 준다. 수용성이라 체내에서 잘 배출되기 때문에 추가로 섭취해 보충하는 것이 도움 된다.문제는 비타민B군 영양제를 챙겨 먹어도 몸이 무거운 경우다. 식생활 습관을 고치고 비타민B군 영양제까지 챙겨 먹었는데도 피로가 가시지 않는다면, 간 기능 저하를 한번쯤 생각해봐야 한다. 간은 우리 몸에서 가장 큰 장기로, 체내 대사와 해독, 영양소 분배 등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간 기능이 떨어지면 체내 에너지가 부족해지고 피로물질이 쌓이면서 만성피로로 이어지기 쉽다.간 건강을 위해선 술과 고지방 식품을 피하고, 스트레스를 관리해야 한다. 이와 함께 영양제를 고르는 기준을 새로 정하는 것도 방법이다. 예를 들어 피로 개선 효과가 있는 비타민B군을 다량 포함하면서, 동시에 간 기능 강화에 도움을 주는 영양소도 함유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이때 '벤포벨 에스'는 하나의 효과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벤포벨 에스는 국내 최초로 말초신경병증 치료 성분인 메코발라민과 간 기능 개선 성분인 우르소데옥시콜산(UDCA) 60㎎을 동시에 함유한 고함량 활성비타민이다. 벤포벨 에스는 기존 제품 대비 비타민B군을 강화하고, 육체 피로· 간 기능 개선에 효과적인 성분을 추가했다.
건강기능식품헬스조선 편집팀2024/08/28 09:43
폐에 이유 없이 염증이 반복적으로 생겨 폐가 딱딱하게 굳는 질환이 있다. '특발성 폐섬유증(IPF)'이다.특발성 폐섬유증은 아직 뚜렷한 원인을 모르며, 폐 섬유화가 진행되면서 폐 기능이 떨어져 초기에는 마른기침과 가래, 호흡곤란 등이 나타나다 사망에 이르게 되는 질환이다. 특발성 폐섬유증은 주로 50세 이후 발병률이 높아지며 항섬유화제 치료를 받지 않은 경우 진단 후 평균 생존 기간은 3∼5년, 5년 생존율은 40% 미만으로 매우 위중한 편이다. 국내 2만 여명의 환자가 있다.보험 급여를 받은 유일한 약 '피레스파'폐섬유증 치료는 크게 약물치료와 폐이식 수술로 진행된다. 약물치료만으로 폐가 굳어지는 증상을 완전히 멈추거나, 섬유화 된 조직을 이전으로 되돌리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빨리 항섬유화제를 써서 폐기능 악화 속도를 늦춰야 한다.현재 특발성 폐섬유증에 쓸 수 있는 약은 '피레스파정(성분명 피르페니돈)'이 있다. 이 약은 보험 급여가 등재된 유일한 약이다. 2008년 일본 시오노기제약이 개발한 세계 최초의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로 일동제약이 국내 판권을 확보해 2012년 10월 발매했다.피레스파정은 TGF-β1과 같은 섬유화 관련 사이토카인, TNF-α와 같은 염증 관련 사이토카인의 발현을 억제하고, 활성산소종(ROS)을 제거해 근섬유화 세포가 분화·증식하는 과정을 억제한다. 이러한 항섬유화, 항염증, 항산화 작용을 통해 폐섬유증의 증상을 완화하고 병세의 진행을 지연시키는 효과가 있다.생존 기간 20개월 더 늘린다는 다기관 연구피레스파정은 특발성 폐섬유증 환자의 생존 기간을 늘린다. 2021년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 학술지에 게재된 국내 다기관 관찰연구에 따르면 피레스파정을 복용한 환자군의 생존 기간이 비복용 환자군 대비 연장된 것이 확인됐다. 해당 연구에는 23개의 국내 의료 기관이 참여했으며, 2016년 1월 1일 이후 특발성 폐섬유증 진단을 받은 628명의 환자를 2020년 10월까지 추적·관찰했다. 그 결과, 피레스파정을 복용한 환자군의 중앙 생존 기간(54개월)이 피레스파정 비복용 환자군의 중앙 생존기간(34개월)보다 유의미하게 길게 나타났다.피레스파정은 2015년 10월 위험분담제(Risk sharing agreement, RSA)를 통해 급여가 적용됐으며, 2019년 1월 1일부로 급여 적용 범위가 더욱 확대돼 국내 특발성 폐섬유증 환자에게 처방되고 있다.다만, 피레스파정은 치료가 진행됨에 따라 알약 수를 늘려 (최대 1회 3정 1일 3회, 총 9정) 복용해야 하고, 소화기계, 피부 관련 이상 반응 등의 부작용이 발현할 수 있어 복용 시 주의가 필요하다.특발성 폐섬유증 신약 개발 활발특발성 폐섬유증 약이 병의 '지연 효과'만 기대할 수 있는 상황에서 이런 한계를 극복하고자 최근 국내 제약 바이오 기업들이 특발성 폐섬유증 신약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대웅제약은 미국과 한국에서 특발성 폐섬유증 신약 후보 물질인 '베르시포로신'에 대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베르시포로신은 섬유 조직 합성을 직접적으로 억제하는 등 새로운 작용 메커니즘을 가진 약으로 기존 치료제와 차별화 된다.일동제약 역시 피레스파정과 별개로, 자회사 아이리드비엠에스를 통해 특발성 폐섬유증 신약 후보 물질 'IL1512'를 연구하고 있다. IL1512는 케모카인 수용체 중 염증 유발과 섬유화에 밀접하게 관여하는 CXCR7에 대해 선택적으로 작용 기전을 갖는 혁신 후보 물질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 독일 기업 베링거인겔하임의 특발성 폐섬유증 약 '오페브(성분명 닌테다닙)'의 특허가 2025년 1월이면 만료됨에 따라 제약사들은 제네릭(복제 의약품)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건강기능식품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4/08/28 09:41
제약이금숙 기자 2024/08/28 09:39
건강기능식품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4/08/28 09:38
코로나19에 대한 사회적 대응이 대유행 이전으로 퇴행하는 듯한 모습이다. 백신을 맞았다는 사람을 보기 힘들고, 폭염으로 인해 마스크는 기피 품목이 됐다. 코로나19 진단 키트와 치료제도 부족하다. 보건당국은 코로나19 치료제를 못 구할 경우 감기약과 해열제를 먹으라는 메시지를 내놓는다.결과는 환자 폭증이다. 질병관리청 통계를 보면, 최근 4주간 코로나19 입원환자는 7월 셋째 주 226명에서 7월 넷째 주 472명, 8월 첫째 주 869명, 8월 둘째 주 1357명으로 매주 2배 가깝게 증가했다. 정부가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을 선언하고 1년 남짓 지났을 뿐인데 상황이 심상찮다. 백일해,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등 호흡기 질환까지 가세해 감염 질환 관리에 빨간불이 켜졌다.콧속에 '스프레이' 뿌려 바이러스 차단호흡기 감염을 예방하는 방법은 크게 네 가지다. 직·간접적으로 바이러스의 몸속 침투를 막는 방법들이다.첫 번째는 '면역력 증강'이다. 몸이 면역력을 갖추면 바이러스가 들어와도 물리친다. 대표적인 면역력 증강 성분으로 비타민 D, B6, B9, B12가 있다. 그중 비타민D는 면역을 조절하는 세포를 증식시키는 동시에, 바이러스 억제 물질인 카텔리시딘의 합성도 촉진한다.두 번째가 '백신'이다. 다만 팬데믹 종식 후 감염에 대한 긴장감이 떨어지면서 백신 접종은 동력을 잃었다. 부작용에 대한 부담 또한 여전하다.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를 백신으로 따라잡기 힘들기도 하다.세 번째 방법은 '체내 침투 차단'이다. 호흡기 감염 바이러스는 대개 비강(코)을 통해 들어온다. 비말에 묻은 바이러스가 주범이다. 코는 비말에 취약하다. 손을 씻는 것도, 마스크를 쓰는 것도 코를 통한 감염을 막기 위해서다. 하지만 마스크는 무더위와 번거로움, 미용 상의 이유로 기피 대상이 돼버렸다.발 빠른 제약사들이 대안을 찾는 중이다. 콧속에 직접 바이러스 차단막을 설치하는 방법이다. 바이러스는 사람이 호흡하는 동안 비강 내부로 들어와 점막에 들러붙는다. 이후 점막을 통해 체내로 침투한다. 호흡기 질환 감염 때 특히 확연한 경로다. 마스크 없이 이 경로를 어떻게 끊을까.콧속에 스프레이를 뿌리면 된다. 실제 몇몇 제약사들이 스프레이를 뿌려 '콧속 마스크'를 만들어내는 제품들을 개발하고 있다. 대웅제약이 최근 출시 준비 중인 코 스프레이 제품도 그중 하나다. 대웅제약은 비강의 점막을 촉촉하고, 강력하고, 안정적으로 적셔놓기 위해 '잔탄검'이란 물질을 사용했다. 여기에 '카모스타트'란 물질을 배합했다. 카모스타트는 잔탄검의 표면장력을 낮춰, 비강 내 분무할 경우 바이러스 차단막이 넓게 형성되도록 돕는다. 일부 연구에 따르면, 카모스타트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인간 세포로 침투하는 데 활용하는 효소를 억제했다. 변이 바이러스가 체내에 침투할 때 이 효소를 필요로 하는데, 카모스타트는 해당 효소를 억제해 변이 바이러스에도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
생활건강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4/08/28 09:35
라이프헬스조선 편집팀2024/08/28 09:32
지방 섭취를 줄이고자 저지방·무지방 식품만 섭취했다간 오히려 폭식할 위험이 커져 주의해야 한다.혀보다 내장을 속이는 게 더 어렵다. 아무리 맛있는 저지방·무지방 식품으로 대체해 몸이 필요한 열량을 채워도, 내장은 덜 먹었다고 느낄 가능성이 크다. 우리는 어떤 지방을 얼마나 먹었는지 온몸으로 인지할 수 있다. 평소보다 섭취하는 지방의 양이 떨어지면 내장은 지방이 든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고 느끼고, 뇌에 신호를 보낸다. 폭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진다.내장에도 미각·후각 수용체가 있어, 어떤 영양성분을 얼마나 먹는지 인식하고 기억할 수 있다. 이 수용체는 콩팥, 간, 근육, 지방, 면역세포 등 다양한 조직에 광범위하게 퍼져있다. 심지어 미각 수용체는 혀보다 내장에 더 많다. 고려대 식품공학과 이성준 교수 연구팀은 몸속 후각 수용체 활성을 조절해 다양한 신호 전달을 조절할 방법을 연구하기도 했다.또 저지방·무지방 식품은 지방 함량을 줄이면서 맛을 보완하기 위해 첨가당을 추가했을 수 있으므로 제품의 영양성분 표를 잘 살펴봐야 한다. 첨가당을 과하게 섭취하면 몸에 남은 잉여 에너지가 지방의 형태로 체내 저장되므로, 저지방 식품으로도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없게 된다.한편, 폭식을 방지하려면 갑자기 한 영양성분의 섭취량을 극단적으로 제한하는 것보다 균형 있게 섭취하면서 조금씩 그 양을 줄여가는 게 더 효과적이다. 이 외에도 식욕을 조절하는 방법으로는 음식 천천히 씹기, 이마 마사지하기, 햇볕 쬐면서 걷기 등이 있다. 우리 몸에는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렙틴'이라는 호르몬이 있는데, 렙틴은 위에 음식물이 들어가고 20분이 지나야 분비된다. 따라서 20분 내로 빨리 식사하면 렙틴이 충분히 분비되지 않아 포만감을 느끼지 못해 더 먹게 된다. 또 이마를 두드리거나 마사지하면 체내 세로토닌 농도가 올라가 식욕이 줄어든다. 고도비만 성인에게 이마를 두드리게 했더니 효과적으로 식욕이 억제됐다는 미국 마운트시나이 세인트 루크병원 리처드 웨일 박사의 연구 결과도 있다. 햇볕을 쬐는 것도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해 식욕을 낮춘다.
생활건강이슬비 기자2024/08/28 09:00
암 진단을 받으면 누구나 힘들고 괴롭습니다. 암이라는 막연한 두려움도 잠시, 암에 걸린 원인을 찾게 됩니다. ‘내가 왜 암에 걸렸을까’ ‘대체 왜 나일까’라는 질문으로 자책하기도 합니다. 쉬지 않고 앞만 보고 달려온 자신의 과거를 되돌아보는 분이 많은데요. 그보다는 암 진단을 계기로 ‘쉼’의 필요성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은 ‘자연 속 쉼’을 즐기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브레이크 없는 현대인 삶, 암 위험 높여암 예방에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쉼입니다. 과로, 과욕, 걱정 등 과한 것의 모든 것은 교감신경을 예민하게 합니다. 이는 부교감신경과의 균형과 조화를 깨뜨려 면역력을 떨어지게 합니다. 결국 암 발현의 빌미를 제공하는 겁니다.화를 내거나 반대로 감정을 억누르는 습관도 고치는 게 좋습니다. 교감신경을 항상 긴장 상태로 만들어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장 활동을 저하시키고 심장에 부담을 주고 불면증을 유발해 피로 누적의 원인이 됩니다. 면역력이 떨어지고 암이 발현할 수밖에 없겠지요. 육체적인 피로와 정신적인 스트레스는 면역 기능을 떨어뜨리기 마련입니다.암 환자라면 걱정부터 비우세요암 재발을 막기 위해서라도 마음의 쉼을 취하는 게 중요합니다. 암 자체에 대한 두려움, 암 치료의 여러 부작용에 대한 걱정 등이 ‘디스트레스’라는 정신적인 고통을 유발합니다. 마음이 편안해야 암 치료가 잘 됩니다. 암 환자가 암 진단 초기에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면 통증을 덜 느끼고 생존율이 올라가는 등 예후가 좋다는 다수의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치료 예후를 위해서라도 마음의 쉼을 취하세요.대개 암에 많이 걸리는 나이가 50대 이후라고 보면, 이 나이를 먹기까지 열심히 일하면서 살아오신 분들이 많습니다. 저 역시 암 진단 전을 돌아보니, 제대로 쉬어 본 적이 없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결국 ‘인생의 쉼을 주기 위해 암에 걸리지 않았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우리 몸은 쉼을 통해 다시 회복되고 살아갈 기운을 얻을 수 있습니다.‘休’가 가진 의미 되새겨야休(쉴 휴)라는 한자를 보면, 사람이 나무에 기대어 쉬고 있는 형상입니다. 우리의 조상들은 나무를 통해 쉴 수 있다는 것을 진작부터 깨달은 것 같습니다. 나무의 피톤치드가 주는 안정적인 기운과 맑은 공기를 마심으로써, 우리 몸은 비로소 온전한 쉼을 취하게 됩니다. 암 치료를 받으면서 도시보다는 산에서 시간을 보내거나 등산을 즐겨하시는 분들도 이런 이유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체력이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산에 오르거나 나무가 우거진 곳에서 운동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산 정상까지 오르지는 않더라도, 산속 나무 그늘 밑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은 아주 좋은 쉼입니다.나무를 통한 쉼은 집에서도 가능합니다. 집에 있는 가구를 목재로 된 것들로 바꾸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차분해지는 걸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저 역시 암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나무마루, 나무식탁, 나무테이블, 나무책꽂이 등 집을 자연친화적으로 바꾸는 데 큰 공을 들였습니다. 나무와 함께 살아가는 기분이 들어 마음이 안정되는 경험을 했습니다. 인테리어를 바꾸는 게 부담될 때는 집안에 작은 화분이나 나무를 들여 정성껏 키우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생명력이 가득한 나무를 바라보고, 만지고, 냄새 맡고, 곁에 두세요. 나무와 가까이 하면 마음의 쉼은 저절로 따라옵니다.나무 아래서 나누는 대화누군가와 대화를 나누는 것도 쉼에 있어서 아주 중요합니다. 마음의 짐을 해소하는 데 대화만큼 좋은 것이 없습니다. 누군가에게 마음을 쏟아놓고 얘기하면 긴장이 풀리고 근육이 이완되면서 스트레스가 해소됩니다. 소중한 사람과 시간을 내어서 나무가 있는 곳을 찾아가 보세요. 울창한 나무 아래서 마음을 터놓고 대화하다 보면 마음이 가벼워질 겁니다. 여의치 않을 땐 우거진 나무를 바라보며 멀리 떨어진 반가운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볼 수도 있겠지요.쉼이 있는 삶, 암과 멀어질 준비를 지금부터 해보시길 바랍니다.
암일반김병천 드림(한림대강남성심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2024/08/28 08:50
술은 뱃살의 주범이다. 술 먹고 찐 뱃살을 일컫는 ‘술배’라는 말이 따로 있을 정도다. 옛날에 산 바지의 허리가 유독 조인다면 금주부터 도전해보는 게 좋다.술은 열량만 있고 영양소는 없는 식품이다. 알코올은 1g당 7kcal를 낸다. 1당 4kcal를 내는 탄수화물보다 고열량이다. 또한, 알코올은 체내 코르티솔 호르몬 수치를 높여 뱃살을 찌운다. 코르티솔은 지방 세포에 영향을 미쳐 지방 분해를 억제하는데, 복부의 지방 세포가 코르티솔에 가장 잘 반응한다. 술에 곁들이는 안주도 한몫한다. 알코올은 몸속에 필요없는 성분이라 탄수화물이나 단백질 등 다른 에너지원보다 먼저 소모된다. 이에 알코올만 섭취해서는 포만감이 들지 않는다. 다른 영양성분을 섭취하지 않아도 된다는 우리 몸의 신호체계 역시 가동되지 않는다. 결국 안주로 배를 채우며 영양성분을 과다섭취하기 쉽다.술배가 안 찌려면 금주해야 한다. 술을 마실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최대한 열량이 낮은 안주를 곁들인다. 삽겹살, 갈비, 족발, 치킨, 튀김, 전 같은 고지방 음식은 피한다. 지방은 1g당 9kcal로 알코올보다도 열량이 높다. 과일이나 샐러드를 안주로 곁들이면 숙취 해소도 빨라지고 살도 덜 찐다. 술을 마시기 전에 식사를 가볍게 해서 포만감을 높여두면 술과 안주를 덜 먹을 수 있다.다른 술보다 내장지방을 덜 찌운다는 레드와인을 마시는 것도 방법이다. 맥주, 소주, 위스키 등이 뱃살을 찌움으로써 복부비만, 심혈관질환, 대사증후군 등의 발병 위험을 키운다는 것은 여러 연구로 증명됐다. 그러나 레드와인은 다른 주종과 달리 내장지방 수치 감소와 연관성이 있다는 미국 아이오와주립대 연구 결과가 있다. 레드와인 속 항산화 성분인 레스베라트롤이 지방 흡수를 그나마 막아주는 덕이다. 물론, 이 연구 결과를 레드와인을 마시면 살이 빠진다고 받아들여선 안 된다. 소주, 맥주 등 다른 술에 비해 지방 축적이 덜 하다는 것일 뿐이다. 뱃살을 관리하고 싶다면 금주하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
뷰티신소영 기자 2024/08/28 0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