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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기능식품헬스조선 편집팀2024/11/20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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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질환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4/11/20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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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기능식품헬스조선 편집팀2024/11/20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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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기능식품신소영 헬스조선 기자2024/11/20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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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은 '혈관 덩어리'다. 심장혈관, 뇌혈관, 대동맥과 같이 중심에 있는 동맥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동맥을 '말초동맥'이라고 한다. 한 번 막히면 사지를 절단해야 하는 비율이 높다. 고혈압, 당뇨병, 흡연 등 위험인자를 가진 50대 이상 남성들은 특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한 번 발병하면 5년 내 사지 절단 비율 40%"말초동맥질환은 크게 만성과 급성으로 나뉜다. 만성은 이름처럼 동맥이 서서히 막혀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혈관이 좁아지면 조직으로 혈액과 영양소가 잘 전달되지 않는다. 이러면 해당 혈관이 먹여 살리는 부위에서 통증이나 기능 이상이 나타난다. 다리가 차가워지거나 운동 능력이 떨어지기도 하는데 혈관이 꽉 막히기 전까지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척추질환이나 노화로 여기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급성은 이미 좁아진 혈관을 혈전 등이 막으면 발생한다. 만성일 때 방치하다가 급성으로 변하는 경우가 많다. 응급실로 내원하는 환자들이 대부분이다. 강동경희대병원 혈관외과 조성신 교수는 "안에서 혈관이 막히면 겉에서 봤을 때 까맣게 변하는 게 보이는데 조직이 괴사하고 있다는 뜻"이라며 "급성 말초동맥질환은 4시간 안에 혈관을 개통해야 조직 절단을 막을 수 있는 응급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 번 발병했을 때 5년 이내에 사지를 절단하는 비율이 40%정도로 보고된다"고 덧붙였다.◇수술, 재발률 낮지만 전신마취 어려운 환자 많아말초동맥질환은 조기에 발견하면 약물치료만으로도 호전이 가능하다. 항혈전제, 항혈소판제가 주로 처방된다. 약물로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시술이나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시술은 ▲혈관에 풍선을 넣고 부풀려 혈관을 넓혀주는 '풍선 확장술' ▲그물망 스텐트를 삽입해 넓혀주는 '스텐트 삽입술' ▲혈관 내벽을 깎아서 혈관을 넓히는 '죽종절제술' 등이 많이 시행되고 있다. 통상 막힌 부위가 길지만 환자의 상태가 좋은 경우 수술을 고려한다. 수술은 본인의 정맥이나 인조혈관을 이용해 우회로를 만드는 식으로 진행한다.최근에는 만성질환을 동반한 말초동맥질환자들이 늘고 있다. 이런 환자들은 치료법을 결정하는 게 어렵다. 조성신 교수는 "통상적으로 수술은 정상적인 혈관끼리 연결하기 때문에 재발률이 낮다는 장점이 있다"며 "다만 말초동맥질환자 대다수가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어 전신마취를 견딜 수 없는 경우가 많으므로 국소 마취로 진행하는 시술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환자별로 혈당, 혈압, 협착 정도, 혈류 등 많은 지표들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시술과 수술 어느 게 이득일지 따져봐야 한다고 조 교수는 설명했다.◇100m 걸었을 때 종아리 통증 발생한다면 진료 시급강동경희대학병원 혈관외과팀은 혈관외과 전문의 3명으로 이뤄져 있다. 자체 연구를 통해 국내 최초 한국인 말초동맥질환 유병률과 위험인자를 확인한 만큼, 질환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임상경험도 풍부하다. 약물, 시술, 수술 등 모든 범위의 치료를 수행해 최상의 치료 결과를 얻고 있다.말초동맥질환은 예방이 더욱 중요한 질환이다. 조성신 교수는 "직접 연구해본 결과 말초동맥질환의 주요 위험인자는 고혈압, 당뇨병, 흡연이었고 이중에서도 흡연의 영향력이 가장 컸다"며 "질환이 걱정된다면 반드시 금연하고 하루 30분 이상의 유산소운동이 약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걸을 때마다 종아리 통증이 발생하면 진료를 받아봐야 한다. 조 교수는 "척추질환에 의한 다리 통증이 앉으나 서나 발생한다면 말초동맥질환에 의한 다리 통증은 일정한 거리를 걸었을 때 시작된다는 특징이 있다"며 "100m정도 걸었더니 종아리가 찢어질 것처럼 아팠다가 쉬었을 때 다시 좋아진다면 빠르게 내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우리병원소식오상훈 헬스조선 기자2024/11/20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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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 비대증 환자 대부분은 약물 치료에 지쳐 시술을 고려하게 된다. 간단한 시술인 '유로 리프트'가 있지만, 안전하다고 해서 덜컥 받아서는 안 된다. 유로 리프트는 의료진의 손 기술이 시술 성패를 가른다. 경험이 풍부한 곳에서 시술받아야 최소한의 비용으로 소변을 시원하게 눌 수 있다.유로 리프트, 성기능 장애 없이 소변 길 트여전립선은 밤톨 크기의 남성 생식 기관이다. 방광 앞에서 요도를 감싸고 있어, 전립선이 정상(약 20g)보다 비대해지면 소변을 시원하게 누기가 어렵다. 비대해진 전립선 조직이 요도를 짓눌러서다. 약물 치료로 증상을 완화하려면 약을 매일 먹어야 하지만, 수술을 꺼리는 환자가 많았다. 과거의 수술은 비대해진 전립선을 직접 잘라내는 방식이라 성기능 장애라는 부작용이 생기곤 했다. 성관계 시 정액이 밖으로 분출되지 않고 방광 속으로 들어가버리는 '역사정'이 그중 하나다.다행히 부작용 걱정이 적은 시술들이 등장했다. 유로 리프트가 대표적이다. 유로 리프트는 비대해진 전립선을 의료용 결찰사로 묶어 올리는 시술이다. 전립선 조직이 요도를 짓누르지 않게 되니, 시술 당일부터 바로 소변이 잘 나온다. 게다가 환자 대부분은 소변 줄을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다만, 제한은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전립선크기가 100g인 환자에게까지 유로 리프트 시술을 시행할 수 있다고 허가했다. 그러나 프라우드비뇨기과 의원 이지용 원장이 2017년부터 지금까지 700여 건의 유로 리프트 시술을 시행(2024년 11월 14일 기준 680건)해본 결과, 전립선 크기가 60g을 넘어갈 때부터는 시술 효과가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숙련되지 않은 의료진에게 시술받으면 효과가 미미할 가능성도 있다. 유로 리프트 핵심은 방광과 가까운 쪽의 요도가 열리게 하는 것이다. 결찰사로 전립선 조직을 묶었는데도 방광 가까운 쪽이 여전히 전립선에 눌려 있을 때가 있다. 그럼 방광과 먼 요도 아래쪽 소변 길이 트여도 소변이 시원하게 나오지 않는다. 요도 위쪽을 열기 위해, 결찰사를 또 묶어야 할 수 있다.정확한 지점에 최소 시술로 효과 크고 부담 적어결찰사를 어떤 지점에서, 어떤 방향으로, 어느 정도 세기로 묶는지가 유로 리프트 성패를 좌우한다. 전립선은 말랑말랑한 고무공 같은 성상을 지녔다. 방광과 가까운 쪽 소변 길을 확실히 트려다 결찰사를 지나치게 당겨 묶으면, 결찰사를 동여맨 곳의 윗부분이 불룩 튀어나와 방광 아래를 누를 수 있다. 반대로 결찰사를 동여맨 곳 아랫부분이 밑으로 튀어나올 수 있다. 튀어나온 전립선 조직에 요도 아래쪽이 여전히 눌려 있으므로 전립선 아래쪽을 결찰사로 한 번 더 묶어야 한다. 이지용 원장은 "묶는 지점만 잘 설정했어도 한 번만 묶고 끝났을 것을, 굳이 여러 번 묶는 것"이라며 "비효율적일 뿐 아니라 시술 비용도 비싸지고, 시술했는데도 여전히 소변 누기가 불편할 수 있다"고 말했다.적절하지 않은 지점에 결찰사를 묶었다가 부작용이 생길 가능성도 있다. 방광과 너무 가까운 곳에 결찰사가 삽입되면 결찰사가 방광 점막 내로 노출돼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결석이 생기는 게 그중 하나다. 전립선 인근 혈관에 박히면 혈관이 터질 위험도 있다.전립선 비대증은 환자마다 양상이 매우 다양하다. 적정 지점은 의료진이 경험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다. 유로 리프트 시술 기기 제조사에서 만든 시술 가이드라인이 있긴 하지만, 이 가이드라인대로 무작정 시술하는 게 모든 환자에게 최선의 결과를 가져다주지는 않는다. 환자에 따라서는 가이드라인보다 위를 묶어야 할 수도 있고, 아래를 묶어야 할 수도 있다.이지용 원장은 "전립선 크기가 50g 정도 되는 환자가 방문했는데, 이 정도 크기면 보통 결찰사를 두 번 묶어야 하나 본원에서는 한 번만 묶어서 시술을 끝냈다"며 "한 번 묶는 것으로 소변 길이 제대로 확보됐다면, 전립선 크기가 커도 굳이 두 번, 세 번 묶을 필요 없다"고 말했다.경험 많은 의료진 찾아야… 적어도 100건 이상간편한 시술이어도 병원은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 적어도 100건 이상의 시술 경험이 있는 의사에게 유로 리프트 시술을 받는 게 권장된다. 유로 리프트는 시술 전 상담이 특히 중요하다. 수술 전 초음파 검사에서 전립선 크기와 모양을 확인하고, 내시경 검사에서 소변 길이 어느 정도 좁아졌는지 파악해야 한다. 이후 전립선 어느 부분을 묶어야 최소한의 시술로 소변 길이 시원하게 트일지 예상한 다음 시술에 들어가야 한다. 시술 경험이 많은 의사여야 가능하다.수술방 감염 관리가 잘 되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시술 도중엔 유로 리프트 기기와 내시경이 요도를 통해 몸 안에 삽입된다. 수술 환경이 깨끗이 관리되지 않으면 시술받은 부위가 감염될 위험이 있다. 시술 후 감염이 발생한 환자는 없는지, 시술에 사용되는 도구가 일회용품인지 병원 측에 미리 확인하는 게 좋다.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법을 찾아주는 병원을 택해야 한다. 유로 리프트를 하고 싶어 병원에 간 환자라도, 다른 시술법이 더 적합할 수 있다. 예컨대, 전립선 중엽이 발달한 환자는 전립선 크기가 60g 이내여도 유로 리프트 시술이 어렵다. 전립선은 왼쪽, 가운데, 오른쪽의 세 가지 엽으로 구성된다. 양측 엽을 당겨 묶는 것은 가능하나 가운데 엽은 그럴 수 없다. 이런 환자들은 '리줌 시스템'이라는 최신 수술법이 더 적합하다. 요도를 통해 기구를 삽입해, 비대해진 전립선 조직에 103도의 수증기를 쏘여 수축시키는 시술이다. 또 유로 리프트는 전립선 크기가 60g 이상인 환자에게서 효과가 떨어지는 편이지만, 리줌 시스템은 이보다 큰 환자에게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많다.100여건의 리줌 시스템 시술 경험이 있는 이지용 원장은 "유로 리프트와 리줌 시스템 모두 숙련된 의료진에게 받는다면 부작용이 거의 없는 안전한 시술"이라며 "상담 후에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시술법을 택해야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비뇨기질환이해림 헬스조선 기자2024/11/20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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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기질환헬스조선 편집팀2024/11/20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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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질환헬스조선 편집팀2024/11/20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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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헬스조선 편집팀2024/11/20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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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가 한층 건조해지고, 찬 바람이 부는 계절이 왔다. '건조'하고 '찬' 공기 모두 '눈'에 최악이다. 안구 표면을 덮고 있던 눈물층이 날아가, 시리고 뻑뻑한 이물감이 느껴진다. 충혈되거나 시야가 뿌옇게 보이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인공 눈물을 넣으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하지만 인공눈물은 오염에 취약한 데다, 최근 미세 플라스틱이 검출되기까지 했다. 인공눈물을 쓰기 찝찝한 사람, 상관없지만 당장 인공 눈물이 없는 사람 모두에게 희소식인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잘 웃기만 해도 인공 눈물만큼 안구건조증을 완화할 수 있다.◇히·하·치즈·뺨·하 순서로 웃으면 눈 건조 완화돼웃음 운동이 안구건조증을 개선하는데 0.1% 히알루론산 나트륨 성분의 인공 눈물(이하 인공 눈물)과 비슷한 효과를 낸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영국의학저널에 게재됐다. 중국 중산대 안과학 연구팀은 경증 안구건조증이 있는 성인 299명을 ▲웃음 운동을 하는 그룹(149명) ▲인공 눈물을 넣는 그룹(150명)으로 나눴다. 8주간 매일 네 번, 웃음 운동을 하는 그룹은 최소 5분간 '히히히, 하하하하, 치즈 치즈 치즈, 뺨 뺨 뺨, 하하하하하하하'를 30회씩 말했고, 인공 눈물을 넣는 그룹은 양 안에 인공 눈물을 넣었다. 웃음 운동을 하는 그룹은 운동하는 동안 맞춤형 얼굴 인식 앱으로, 실제 운동을 하는지 추적했다. 실험을 마친 8주 차와 10주 차, 12주 차에 후속 검진을 진행했다. 그 결과, 두 그룹 모두 비슷하게 안구건조증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웃음 운동이 미묘하게 효과가 더 좋았다. 안구표면질환지수가 두 그룹 모두 크게 감소했다. 웃음 운동을 한 그룹은 10.5점, 인공 눈물을 넣은 그룹은 8.83점 감소했다. 12주 차 검사에서 안구표면질환지수가 10점 이상 감소한 참여자 비율이 웃음 운동은 49.3%, 대조군은 47.3%로 비슷했다. 연구팀은 "두 그룹 모두 부작용은 없었다"며 "안전성, 환경친화성, 낮은 비용 등을 고려했을 때 웃음 운동은 가벼운 안구건조증이 있는 사람에게 일차적인 치료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웃음 운동, 눈 주변 근육 자극해 눈물·지방샘 자극도대체 어떤 이유로 이게 가능했던 걸까? 센트럴서울안과 김균형 원장은 "우리 눈에는 수분과 기름을 공급하는 샘이 여러 개 있는데, 웃음 운동을 할 때 눈 주변 근육이 수축하면서 샘을 쥐어짜는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며 "건조증이 심하지 않은 환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재밌는 방법"이라고 했다.다만, 중증 안구건조증 환자에게는 크게 효과가 없을 수 있다. 평소 인공 눈물을 자주 넣어도 지속해서 안구 건조증 증상이 있는 사람을 중증이라고 볼 수 있다. 눈이 뻑뻑한 걸 넘어 따갑고, 모래가 굴러다니는 것 같은 이물감이 느껴진다. 중증 안구건조증 환자는 병원을 방문해 치료하는 게 좋다.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기름샘이 나오는 입구가 막혀 기름샘이 파괴되거나, 신경병증이 유발될 수 있다. 수분층이 부족한 환자는 눈물이 빠져나가는 샘을 막는 누점폐쇄술을, 기름층 부족한 환자는 IPL, 광선치료, 리피플로우 등을 시행한다. IPL은 기름을 녹이고 짜내 정상적으로 기름이 나오게 하는 치료법이고, 리피플로우는 눈에 열을 가해 기름을 배출시키는 방법이다.◇예방하려면 30분에 한 번 모니터에서 눈 돌려야안구 건조증 증상을 완화하는 노력과 함께 예방하려는 노력도 함께해야 빠르게 증상이 개선된다. 예방하려면 하루 종일 눈을 무리해서 쓰고 있지 말아야 한다. 모니터를 본다면 30분에 한 번씩, 1~2분씩이라도 눈을 감거나 모니터를 보는 활동을 잠시 중단하는 것이 좋다. 눈꺼풀 세척을 통해 기름이 나오는 기름샘을 세안을 통해 세척해줘야 한다. 아침 한 번, 자기 전 한 번 정도만 하면 충분하다. 실내 습도는 60% 이상으로 유지하고, 수분 보충을 위해 수시로 물을 마시는 게 도움이 된다. 7~8시간 수면 시간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눈질환이슬비 기자 2024/11/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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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급종합병원의 역할을 넘어 초고난도질환 환자를 치료하는 병원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입니다.”금기창 연세의료원장이 19일 연세대학교 백양누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 말이다. 그는 “연세암병원 개원 때부터 4차병원을 표방, 중증난치질환 환자를 치료해왔다”면서 “앞으로는 정밀의료를 더 고도화하고 신의료기술도 적극적으로 도입해 최상급종합병원의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진료 수익에만 의존하지 않고 기술이전 등을 통해 수익 구조를 다변화, 경영 안정화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국내 최초 중입자, 로봇 수술 등 신의료기술 도입 선례연세의료원은 국내 최초로 중입자치료, 로봇수술 등 신의료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며 중증난치질환 치료를 선도해왔다. 지난해 가동을 시작한 중입자치료의 경우 이달 초까지 전립선암 378명을 비롯해 췌담도암 45명, 간암 6명, 폐암 8명이 치료를 마쳤다. 지금까지 심각한 부작용 보고는 없었다. 내년 상반기 회전형 치료기를 추가로 가동하면 두경부암 등 적용 범위가 확대되고, 치료 환자 수도 늘어나게 된다.세브란스병원은 지난해 세계 최초 단일기관 로봇수술 4만례 달성을 비롯해 로봇수술 분야에서 세계를 리드하고 있다. 많은 전문분야에서 세브란스의 술기가 국제표준이 되고,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존슨앤존슨과 차세대 수술로봇, 디지털 수술 플랫폼에 대한 연구도 진행 중이다. 폐암과 위암 등 암 분야에서 다국가 임상연구 결과를 세계적 학술지에 게재하며 암 치료를 주도하고 있으며, 심장혈관분야와 소화기내과, 종양내과 분야에서도 우수한 논문을 NEJM이나 JAMA, 란셋 등 세계적 학술지에 발표하고 있다.연세의료원은 앞으로 정밀의료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올해 5월에는 희귀유전성 질환의 진단과 치료, 연구를 위해 임상유전과와 소아신경과 등 17개 진료과 22명의 전문의가 참여한 하님정밀의료클리닉을 개소한 바 있다. 여기에 신의료기술의 선제적 도입을 위한 제도나 지침 등도 마련한다. 금기창 의료원장은 “글로벌 임상연구를 주도하고 신의료기술 등 혁신의료를 선제적으로 도입해 초고난도 중증질환자들이 세브란스에서 진료를 못 받는 상황이 없도록 시스템도 전면 개편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병원의 모든 기능을 초고난도질환 치료 기반으로 전환한다. 이를 위해 의료원 산하 각 병원은 기존의 일반·단기병상의 비중을 줄이는 등 중증질환 중심으로 인프라를 전환하고 있으며, 전문의 중심 진료체계 구축 TF도 구성했다. TF를 중심으로 각 병원은 전문의 비율을 확대하고 입원전담전문의를 활성화하는 등 전문의 중심 진료체계로의 전환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진료 수익률 –0.5%, 수익구조 다변화 통해 경영 안정화 불가피지난해 의정갈등이 생기기 전 기준으로 연세의료원의 의료 수익률은 -0.5%였다. 현 의료 체계에서는 진료만 봐서는 수익이 나지 않는 구조로, 수익구조 다변화가 불가피해졌다. 의정갈등이 시작된 올해의 경우 의료 수익으로 상반기만 1200억원이 넘는 손실이 예상된다.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시범사업에 참여하며 체질 개선을 시도하고 있지만 경영손실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에 연세의료원은 연구기술 분야를 비롯해 다양한 수익구조를 확대한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 먼저 R&D 기획서비스나 연구 수주 역량을 높이기 위해 연구개발지원 그룹을 신설하는 등 연구지원시스템도 고도화했다. 데이터연구 활성화를 위해 디지털헬스 인프라를 강화하고, 신진교수의 연구정착을 위한 지원금도 올해 상반기에만 16억원 넘게 지원했다. 맞춤형 전담특허사무소 제도를 운영하고, 특허나 기술이전 관련 전문인력 육성, 교수창업 컨설팅도 지원하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올해 10월까지 305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기술이전은 23건으로 계약액은 117억 원에 이른다. 연세대 바이오헬스기술지주회사는 지난해 전·현직 동문들로 구성된 기부형 펀드 ‘세브란스 MD 개인투자조합’을 결성하고 투자기관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최근에는 민간투자사와 의료원 최초의 벤처투자조합을 결성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벤처투자조합은 국내 최초의 산학협력 펀드이자 대학 동문 네트워크 기반의 펀드로, 우수한 기술과 사업성을 보유한 바이오헬스 분야의 유망기업을 발굴해 세계적인 바이오헬스기업으로의 성장을 지원한다. 투자 수익 일부는 학교의 R&D에 재투자해 선순환 구조를 이룬다. 지금까지 약 90억원의 투자금액을 운용하며, 11개 기업에 투자했다. 현재 투자기업의 총가치는 2035억원에 달한다. 여기에는 연세대 교수창업 벤처들도 포함된다. 금기창 의료원장은 “특허와 신의료기술 등 연구개발 기술을 통한 수익이 미래의료를 위한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거액모금캠페인을 통해 사회적 선순환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료계소식이금숙 기자2024/11/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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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7월, 세계보건기구(WHO) 임시총회에서 ‘건강’을 새롭게 정의했습니다. 과거에 없던 ‘영성(spirit)’이라는 단어를 추가해 “몸과 마음과 사회적 관계, 그리고 영적으로 온전한 상태(The condition of being sound in body, mind, social position or spirit)”라 발표했습니다.이는 종교적 영향력이 치유에 97% 효과를 준다는 통계에 기반을 둔 결정으로 해석됩니다. 여러 임상 결과를 종합해보니 의료 현장에서 환자의 신앙생활이나 지도자의 기도가 놀라운 치료 효과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아직까지 ‘영성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명확하게 정의하지 못했다는 겁니다.영성이란 과연 무엇일까요? 가장 오래된 정의부터 살펴봅니다. 150여 년 전 독일의 막스 셀러는 인간을 다른 동물들이 하지 않는 종교 생활이나 기도 생활을 하는 존재로 정의했습니다. 현대에 이르러 이러한 기준에 이의를 제기하는 여러 이론들이 등장했으나 막스 셀러의 인간에 대한 정의는 오랫동안 보편적으로 인식되어 왔습니다.그런데 또 하나의 문제는 인류의 긴 역사에서 다양한 문화를 아우르는 여러 종교가 파생했다는 점입니다. 기독교, 불교, 이슬람교, 유대교 등 다양하게 전해 내려왔는데 영성을 하나로 정의할 수 있을까요?막스 셀러의 정의에 따라 영성을 인간만이 가지는 특징으로 본다면 이를 확장해 ‘영적 그릇’이라는 개념에 이르게 됩니다. 하나의 영적 그릇에 각 종교를 다양하게 담을 수 있는 것이죠.심신의학에서는 수천 년간 내려온 종교에 과학적인 측면을 더해 암 환자의 회복을 돕는 데 활용합니다. 대표적으로 불교에서 지혜를 얻은 ‘MBSR’과 기독교에서 얻은 지혜인 ‘난관 돌파의 원리’를 소개합니다.MBSR은 ‘Mindfulness Based Stress Reduction’ 즉, 마음 챙김을 기반으로 하는 스트레스 감소 프로그램을 말합니다. 1979년 미국 매사추세츠 의료원 존 카밧진 박사가 처음 시작한 프로그램으로 ‘내가 지금 이곳에서 마음을 모으는 행위’가 중심입니다.옛날 원효대사가 목이 말라 밤중에 마신 물이 ‘해골바가지 물’이라는 걸 알고 다 토했는데, 그때 ‘아하’하고 깨달은 바가 있었다는 이야기를 잘 아실 겁니다. 어젯밤에는 시원하게 먹었는데 오늘 아침에는 왜를 토를 했을까요? 같은 물인데 생각이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마음의 해석이 고통을 가져오고 병을 가져온다는 의미입니다. 불교에서는 고통의 근원을 탐진치(貪瞋痴) 세 가지로 봅니다. ‘탐(쾌락·갈망)과 진(불쾌·혐오)에 빠져서 지금 내가 어떤 일로 인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지 못한다(치)’는 뜻입니다. 떠오르는 내 마음을 가만히 바라보는 것이 MBSR의 핵심입니다. 구정물을 가만히 가라앉히면 위쪽이 ‘맑은 물’이 되듯, 기다리며 정진하는 것입니다. ‘아, 지금 내 마음속에 화가 올라오고 있구나’하면서 자신의 마음을 알아차린 뒤 호흡으로 가라앉히면 됩니다.성철스님은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다”라는 말을 했습니다. 어떤 사람이 야산을 갖고 있다가 팔았다 합시다. 그런데 다음해에 그 산지에 아파트 대단지가 들어선다 합니다. 이 사람 마음이 어찌될까요? 산이 돈으로 해석되니 다음해에 암이 덜컥 찾아오더랍니다. 산을 산으로 보는 마음 훈련이 부족했던 셈입니다.기독교 묵상기도에서 가져온 ‘난관 돌파의 원리’는 하버드의대의 허버트 벤슨 박사가 개발한 것입니다. 묵상기도를 할 때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돼 신체가 안정되고 평온함을 느끼며 절정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때 나오는 뇌파는 ‘세타파’로 우리가 무의식 세계에 들어가도록 만듭니다. 호흡을 할 때는 반딧불이가 불을 켤 때 발생하는 물질인 산화질소가 방출되는데, 암이나 우울증 등 각종 질병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소위 기독교에서 ‘성령 체험’을 할 때 병이 낫는다는 현상을 과학적으로 증명하는 원리입니다.불교가 마음속의 구정물을 가만히 바라보고 가라앉힌다면 기독교는 구정물을 폭포수 아래에 두어 구정물이 깨끗한 물로 뒤집어지게 합니다. 이러한 경험이 과거의 생각과 가치관을 완전히 바꾸게 됩니다.암 환자는 마음 치료를 위해 MBSR 혹은 난관 돌파의 원리를 적용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예전의 나는 사라지고 새로운 사람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겁니다.
암일반기고자=김종성 목사·심신의학 전문가2024/11/20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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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나 차 등에 시럽을 넣어 마시면 건강 효과가 줄어든다. 하지만 쓴 커피를 못 먹거나, 달달한 맛에 이미 중독됐다면 시럽과 설탕을 포기하기 쉽지 않다. 시럽 없이도 달게 마시는 방법은 없을까?◇시럽 넣으면 건강 효과 반감커피나 주스에 맛을 내기 위해 넣는 시럽은 왜 안 좋은 걸까. 시럽에는 옥수수 전분을 효소 처리해 포도당과 과당으로 분리한 감미료인 액상과당이 함유된다. 액상과당은 설탕보다 구조가 단순해 소화 흡수가 빠르다. 혈당 수치를 급격하게 올리고 체지방 전환도 잘된다. 액상과당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쉽게 비만해지고, 혈액 내 콜레스테롤 균형이 무너져 혈관 벽 손상 위험이 커진다. 미국 에모리대 연구팀이 1만 7930명을 6년 동안 추적 조사한 결과에서, 가당 음료를 많이 섭취할수록 심근경색, 심장마비, 심부전 등 심장 질환 등으로 사망할 확률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680g(탄산음료 2캔) 이상 가당 음료를 마신 상위 25%는 하루 28g을 마시는 하위 25%보다 심장 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이 2배나 됐다. 건강을 고려하면 커피나 주스를 마실 때 시럽은 빼고 먹는 게 낫다.◇‘빨간색’ 커피잔에 마시면 달게 느껴져시럽을 빼는 게 어렵다면, 커피잔의 색깔을 바꾸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 빨간색이나 주황색의 잔에 커피를 마시면 달게 느껴질 수 있다. 실제 이를 검증한 연구 결과도 있다. 경희대 조리외식경영학과 연구에 따르면, 커피를 담는 컵 색에 따라 사람은 맛을 다르게 느끼는 경향이 있었다. 실험에 사용한 컵의 색은 빨강, 주황, 노랑, 초록, 검정, 흰색 총 6가지였다. 실험 참가자는 식품 및 외식산업 분야 종사자 중, 커피와 관련된 향미 특성 검사에서 60% 이상 정답률을 보인 68명을 대상으로 했다. 한 번 시음하면 정수로 입안을 충분히 헹구는 과정을 거쳤다. 그 결과, 빨간색 컵에 담은 커피가 가장 단맛이 높게 평가됐다. 또한 주황색 컵에 담으면 쓴맛을 가장 적게 느끼는 것으로 확인됐다.해외에서도 비슷한 연구 결과가 나온 바 있다. 영국 옥스퍼드대와 스페인 발렌시아폴리텍대는 공동 연구를 통해 코코아 맛에 대해 실험을 했다. 연구진은 57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4가지 빨간색, 흰색, 주황색, 베이지색의 컵에 같은 코코아를 똑같은 분량 담아 마시게 했다. 그 후 지원자들이 코코아를 마신 뒤 기분이 얼마나 좋아졌는지, 초콜릿 맛과 향 등을 1점에서 10점까지 평가하게 했다. 연구 결과, 참가자들은 주황색 컵에 코코아를 마셨을 때 가장 진하고 맛있다고 평가했다.
푸드신소영 기자 2024/11/2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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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최지우 기자2024/11/20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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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수술을 한 환자가 산티아고 순례길 여행을 다녀왔다고 하는데 정말 뿌듯했습니다. 아픈 발이 나아야 해외 여행도 다니고 행복한 노년을 보낼 수 있습니다."연세건우병원 박의현 병원장의 말이다. 11년 전 그는 정형외과에서 발·발목 질환이 소외돼 있을 때 발·발목 질환만 보는 '족부 병원'을 만들었다. 족부만 보는 전문의 4인이 경증부터 중증까지 모든 발·발목 질환을 보는 다소 실험적인 병원이었다.박의현 병원장은 "발은 우리 몸의 기둥 역할을 하며, 발이 아파 걸음걸이가 이상해지면 무릎·허리가 연쇄적으로 아프다"며 "발·발목을 '메이저'로 보는 병원을 만들면 많은 환자를 진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발·발목 질환만 집중적으로 진료하다보니 전국에서 환자들이 모였다. 11년 동안 5만 건의 발·발목 수술을 했고, 50여 만 명의 환자가 연세건우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연세건우병원은 전국구를 넘어 전세계에서 환자가 온다. 환자의 20%만 서울에 거주하며 나머지는 지방이나 미국·캐나다·유럽·싱가포르·아프리카 등에서 온 해외 교포 환자다. 환자가 소개해서 오는 경우가 많다보니, 멀리서 온 환자들도 의료진을 믿고 원스톱으로 당일 진료와 수술까지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박의현 병원장은 "족부만15년 이상 본 전문의 4인이 전통적인 수술부터 최신 시술까지 모두 섭렵해 환자 상태에 따라 맞춤으로 수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국내 무지외반증 수술 4건 중 1건 집도"박의현 병원장은 엄지발가락이 휘는 무지외반증 수술을 국내에서 가장 많이 했다. 매달 평균 100건 이상의 수술을 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2만 건 이상의 무지외반증 수술을 했다. 국내에서 이뤄지는 무지외반증 수술 4건 중 1건이 박의현 병원장의 손을 거쳐가고 있다.박의현 병원장은 "수술을 20년 간 꾸준히 많이 하다보니 수술 결과가 좋아지게 됐다"며 "보통 무지외반증은 수술 시간이 1시간 정도 소요되는데, 나는 20분 정도 걸려 마취도 간단하게 하고 수술 후 환자가 통증도 덜 호소한다"고 말했다. 특정 수술법만 선호하지 않고 환자 발 상태, 환자 요구도, 생활 패턴에 맞는 수술법을 추천한다.일례로 무지외반증은 피부를 절개해야 하는 '교정절골술'과 피부에 구멍을 내서 수술하는 '최소침습수술(MIS)'이 있다. 교정절골술은 툭 튀어나온 엄지 뼈 주변 피부를 3~7㎝ 절개해 휘어진 엄지 뼈에 실금을 내고 원래대로 회전시킨 뒤 핀이나 나사로 고정하는 수술이다. 발 모양이 일자로 바뀌는 등 수술 결과가 확실하고 재발이나 합병증의 비율이 매우 적지만, 피부 절개로 인해 흉터가 남는다.최소침습수술은 튀어나온 엄지 뼈 주변으로 2∼3㎜의 미세한 구멍만 낸 뒤 뼈에 실금을 내고 돌출된 뼈를 안으로 밀어 넣고 고정, 뼈가 자연스럽게 리모델링 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식이다. 상처가 작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눈으로 보고 하는 수술이 아니기 때문에 재발이나 합병증 비율이 교정절골술에 비해 높다. 박의현 병원장은 "무지외반증이 중등도 이상으로 심하거나, 확실한 교정을 원하면 교정절골술을 추천한다"며 "흉터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최소침습수술이 좋다"고 말했다.1㎜로 얇은 '발목 연골' 손상… 정렬·재생으로 치료발목 관절염은 전통적인 절골술과 최신 줄기세포 시술을 동시에 한다. 발목 연골의 두께는 고작 1㎜로 무릎 연골이 3∼6㎜ 되는 것과 비교하면 매우 얇다. 이 얇은 연골이 단위 면적당 받는 압력이 무릎의 3배인데, 발목 연골이 손상돼도 당장 통증이 심하지 않기 때문에 방치하다 발목 관절염으로까지 진행된다. 연세건우병원 주인탁 원장(전 대한족부족관절학회 회장)은 "발목 관절염 1기에는 보통 주사치료나 약물치료와 같은 보존적 치료를 시행한다"며 "발목내측 관절 간격이 좁아지는 2기나 내측이 무너진 3기에는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세건우병원에서는 체중 부하축을 정상 연골 쪽으로 옮기는 'SMO 교정술(발목과상부 경골절골술)'과 환자의 자가골수 줄기세포를 심어 연골 재생을 돕는 '내시경줄기세포연골재생술'을 동시에 시행해 치료의 효과를 높이고 있다. 연세건우병원 유종민 원장은 "자기 발목 관절은 살리면서 '정렬'과 '재생'을 통해 치료 효과를 높인다"고 말했다.발목이 접질려서 생기는 발목 인대 손상은 반복되면 발목이 흔들리는 발목불안정증까지 생길 수 있다. 처음에는 깁스, 재활 치료, 주사 등의 보존적 치료를 한다. 발목불안정증이 심해지면 수술을 해야 한다. 내시경봉합술, 미니절개봉합술, 인대이식술 등을 선택적으로 적용한다. 연세건우병원 이호진 원장은 "내시경봉합술의 경우 흉터가 적고 회복이 빠른 장점이 있지만, 발목 외측에 있는 전거비인대만 봉합하게 돼 수술 부위가 약할 수 있다"며 "미니절개봉합술은 중등도 이상의 불안정이 심한 경우, 전거비인대와 종비인대 그리고 주변 지지대까지 봉합하는 방법으로, 흉터가 일부 남을 수 있으나 고정력이 좋고 재발률이 낮은 장점이 있다"고 했다. 드물게 시행되는 인대이식술은 재파열이나 인대가 없는 환자 등에 좋은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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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주간 ‘지중해식 식단’을 실천해 허리둘레가 줄고 변비를 개선한 영국 40대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9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더 선에 의하면 영국 런던의 여성 사진작가 올리비아 그라보스키 웨스트(46)는 늘 건강 때문에 고민이었다. 그는 “몸이 무겁고 졸렸고, 혈압도 높았다”며 “해외 출장이 많아 운동할 수 없었다”고 했다. 어느 날 그는 지중해식 식단에 관한 기사를 읽었고 식습관을 바꾸기로 결심했다. 그라보스키는 “통곡물, 채소, 해산물 위주로 식단을 구성했다”며 “배고플 때마다 토마토와 호두를 먹었다고 했다. 6주간 지중해식 식단을 진행한 결과 허리둘레가 5cm 줄고, 수축기 혈압이 143mmHg에서 120mmHg로 이완기 혈압이 108mmHg에서 93mmHg로 줄었다. 그는 “늘 변비 때문에 고생했는데, 변비가 없어지고 피부도 좋아졌다”라고 했다. 지중해식 식단은 대표적인 건강 식단으로 알려졌다. 지중해식 식단은 ▲통곡물 ▲채소와 과일 ▲올리브유 ▲생선 위주의 식사로, 적색육‧가공육이나 설탕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름은 올리브유, 카놀라유, 콩기름, 옥수수유 등 식물성 기름을 사용하면 된다. 채소는 최대한 많이 먹고, 과일은 매일 2~3회 나눠 먹는다. 견과류와 콩류도 매일 1~3회, 생선‧가금류‧달걀은 하루 최대 2회, 유제품 또는 칼슘 보충제는 매일 1~2회 복용하면 된다. 빵‧버터‧당류‧청량음료 등은 최대한 적게 먹는다.지중해식 식단의 건강 효과는 꾸준히 보고됐다. 스웨덴 카롤린스카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지중해식 식단이 조기 사망 위험을 18% 낮추고,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 위험을 20% 줄였다. 몸속 염증을 조절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염증이 만성화되면 돌연변이 세포의 출현이 잦아져 암 발생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아진다.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이 평균 연령 55세인 건강한 여성을 대상으로 추적 관찰한 결과, 지중해식 식단을 많이 따른 사람일수록 체내 염증과 체질량지수 등에서 더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 밖에도 지중해식 식단은 비염증성 여드름부터 중등도의 염증성 여드름까지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독일 루트비히 막시밀리안대 연구에 따르면 오메가3를 비롯한 지중해식 식단에 풍부한 영양소는 피지 생성량을 조절하고 염증성 사이토카인을 감소시킨다. 이에 따라 여드름이 잘 자라나지 않고 피부 장벽이 튼튼해진다. 그라보스키가 즐겨 먹는 토마토와 호두도 여러 건강 효과가 있다. 토마토에는 펙틴이라고 불리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에 좋다. 수분과 식이섬유가 많아 토마토를 섭취하면 포만감을 쉽게 느껴 식사량을 줄이는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호두에는 오메가3 지방산인 리놀렌산이 다른 견과류보다 많이 들어 있어 혈압을 낮추고, 스트레스와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 마그네슘이 풍부해 긴장을 이완하고, 칼륨과 비타민B1이 있어 피로 해소와 고혈압 예방에 좋다.
푸드김예경 기자 2024/11/20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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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질환임민영 기자2024/11/20 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