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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뇨 환자는 특히 위험”… 신장 망치는 의외의 식습관 6가지

    “당뇨 환자는 특히 위험”… 신장 망치는 의외의 식습관 6가지

    혈당 수치가 장기간 높게 유지되면 혈액 속 노폐물을 걸러내는 미세 혈관이 손상된다. 시간이 지나면서 신장 기능이 떨어지고 당뇨병성 신장질환 위험이 커진다. 미국 국립신장재단(NKF)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전 세계 신부전 사례의 약 44%가 당뇨병과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조기 식이 관리가 중요하다. 18일(현지 시각) 미국 건강매체 이팅웰은 신장내과 전문의들의 설명을 토대로 당뇨병 환자가 피해야 할 식습관 여섯 가지를 소개했다.▷소금 과다 섭취=가공식품, 간식, 절임류, 즉석식품에는 나트륨이 많이 들어 있다. 나트륨을 과다 섭취하면 체내 수분이 축적돼 혈압이 상승한다. 높아진 혈압은 신장에 부담을 주고, 장기적으로 손상을 가속화한다. 신장내과 전문의 아스위니 쿠마르 파니그라히 박사는 소금 섭취를 줄이고 가공식품에 숨겨진 나트륨에 주의할 것을 권고했다.▷가공식품 과의존=감자칩, 냉동식품, 인스턴트 라면, 가공육 등은 나트륨, 불포화지방, 방부제가 많이 함유돼 있다. 이러한 식품을 자주 섭취하면 혈당 조절이 어려워지고 신상 손상 위험이 높아진다. 미국 임상영양학저널(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초가공식품 섭취량이 많을수록 만성 신장질환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단백 식단=단백질은 필수 영양소지만, 의료진 상담 없이 과도하게 섭취하면 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당뇨 환자나 초기 신장 질환이 있는 경우 고단백 식단은 신장 손상을 가속화할 수 있다. 개인 상태에 맞는 적정량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당분·정제 탄수화물 과다 섭취=흰 빵, 과자, 단 음료, 베이커리 제품 등은 혈당 수치를 급격히 상승시킨다. 이러한 혈당 급등이 반복되면 신장 손상을 포함한 장기적인 합병증 위험이 높아진다. 혈당 조절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신장의 여과 기능도 점차 떨어진다.▷물 섭취 부족=충분한 수분 섭취는 체내 독소를 배출하고 신장 기능을 유지에 도움이 된다.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으면 소변이 농축돼 신장 관련 문제 위험이 커질 수 있다. 특히 당뇨 환자에게는 충분한 수분 섭취가 중요하다.▷불규칙한 식습관=식사를 거르거나 불규칙하게 먹으면 혈당 변동 폭이 커질 수 있다. 불규칙한 식사는 과식으로 이어지기 쉽고, 이 과정에서 건강에 해로운 음식을 선택하게 된다. 규칙적이고 균형 잡힌 식사가 혈당 안정과 신장 부담 감소에 도움이 된다.무엇보다 소금과 당을 줄인 집밥 위주의 식사가 바람직하다. 채소, 통곡물, 콩류, 건강한 지방을 균형 있게 섭취하고, 가공식품과 당 함량이 높은 음료, 튀긴 음식은 줄여야 한다. 단백질은 전문의 상담을 통해 적정량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잎채소와 견과류, 사과·석류·포도 등 과일은 전반적인 건강 유지와 합병증 위험 감소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푸드김보미 기자2026/04/01 07:40
  • 세 달간 ‘이것’ 배달시켜 먹었더니… 혈압·콜레스테롤 수치 ‘뚝’

    세 달간 ‘이것’ 배달시켜 먹었더니… 혈압·콜레스테롤 수치 ‘뚝’

    3개월 동안 ‘대시(DASH)’ 식단을 유지한 결과 혈압·콜레스테롤 수치가 떨어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혈압 예방·완화 식단으로 잘 알려진 대시 식단은 과일·채소·통곡물·견과류·저지방유제품 등의 섭취를 늘리고, 포화지방·콜레스테롤·나트륨 섭취를 줄인 식단을 뜻한다.미국 하버드의대 연구팀은 식료품점이 부족한 지역에 거주하는 성인을 대상으로 DASH 식단의 효과를 평가했다. 연구 참가자들은 저소득층 성인(평균 연령 60세) 176명으로 구성됐으며, 연구 시점에 수축기 혈압이 120~149mmHg로 고혈압 치료를 받고 있었다.참가자 중 절반은 12주 동안 영양사의 개인 맞춤형 지도를 받으며 대시 식단에 필요한 식료품을 배달받았다. 이들은 영양사의 안내에 따라 ▲소금 이외의 양념만 사용 ▲칼륨과 나트륨 비율 2대 1로 유지 ▲포화지방 섭취량 총 칼로리의 7% 미만으로 제한 ▲가공식품과 설탕 함량이 높은 식품 제한 등의 규칙을 지키며 음식을 조리·섭취했다. 같은 기간 나머지 절반에게는 매달 식료품비 지원금 500달러(한화 약 76만원)와 대시 식단 설명서가 전달됐다.연구 결과, 3개월 간 식료품 배달 서비스를 통해 대시 식단을 실천한 참가자들은 수축기 혈압이 평균 7mmHg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지원금과 식단 설명서만 전달 받은 참가자들은 혈압이 2mmHg 낮아졌다. 이 같은 변화는 식료품 배달과 지원금 지급이 종료된 후 3개월까지 유지됐다.식료품을 배달 받은 참가자들은 LDL(저밀도 지질단백) 콜레스테롤 수치 또한 평균 7mg/dL 감소했다. 같은 기간 대조군의 LDL 콜레스테롤 수치는 약 1.8mg/dL 떨어졌다.연구진은 대시 식단에 필요한 식료품들의 접근성을 높이면 혈압·콜레스테롤 수치 저하와 같은 건강상 이점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라셰크 박사는 “예상했던 것보다 (대시 식단의)효과가 뛰어났다”며 “이번 연구는 고혈압 환자의 자가 관리에 대한 실질적인 방향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심장 건강에 좋은 식품을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ACC.26)에서 최근 발표됐다.
    고혈압전종보 기자2026/04/01 07:00
  • “여태 손해 봤네”… 달걀은 ‘이렇게’ 먹어야 영양 흡수 잘 된다

    “여태 손해 봤네”… 달걀은 ‘이렇게’ 먹어야 영양 흡수 잘 된다

    달걀은 자연적으로 비타민D를 함유한 몇 안 되는 식품이다. 하지만 무엇과 함께 먹느냐에 따라 우리 몸이 비타민D를 흡수하는 정도는 달라질 수 있다. 미국 건강 매체 '베리웰헬스'는 최근 달걀 속 비타민D 흡수를 높이는 식사법을 소개했다.◇지방과 함께 먹어야 흡수율↑비타민D는 비타민A·E·K와 함께 '지용성 비타민'에 속한다. 이는 지방에 녹아야 몸에 잘 흡수되는 영양소라는 뜻이다. 지방과 함께 섭취하면 소장에서 담즙과 소화 효소 분비가 촉진되고, '미셀'이라는 작은 입자를 만들어 장을 통과한 뒤 혈액으로 흡수된다.달걀노른자에도 지방이 들어 있어 기본적인 흡수를 돕지만, 여기에 건강한 지방을 더하면 흡수율을 더 높일 수 있다. 특히 단일불포화지방산이나 다중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식품을 함께 먹으면 영양 균형도 좋아진다.예를 들어 올리브 오일은 단일불포화지방산이 많아 달걀을 조리할 때 활용하기 좋고, 아보카도는 식이섬유와 칼륨까지 함께 보충해 준다. 아몬드, 호두 같은 견과류나 씨앗류를 곁들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 연어, 정어리처럼 지방이 많은 생선은 비타민D 자체 함량도 높아 함께 섭취하기 좋은 식품이다. 이밖에 땅콩버터, 아몬드 버터 같은 견과류 버터나 치즈, 요거트 등 유제품도 지방과 단백질을 보충하는 데 도움이 된다.◇조리법보다 중요한 건 '전체 식단'달걀을 삶거나, 수란으로 만들거나, 스크램블이나 프라이로 조리하는 방식은 비타민D 함량에 큰 차이를 주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타민D는 일반적인 조리 온도에서는 비교적 안정적인 영양소이기 때문이다. 다만 오븐 등에서 높은 온도로 오래 조리할 경우 일부 손실이 생길 수 있다는 덴마크 공과대의 연구 결과도 있다.조리 방법에 따라 함께 섭취하는 지방의 양은 달라질 수 있다. 삶은 달걀은 노른자에 들어 있는 지방만 섭취하게 되지만, 스크램블이나 프라이는 올리브 오일이나 아보카도 오일 등을 사용해 지방 섭취량이 늘어난다.결국 중요한 것은 조리법 자체보다 식단 전체의 균형이다. 삶은 달걀이라도 아보카도나 견과류를 함께 먹으면 충분한 지방을 보충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하루 동안 비타민D가 풍부한 식품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특정 음식의 조리 방법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한다.
    푸드장가린 기자2026/04/01 06:20
  • “세계에서 건강에 가장 좋아” 생소한 ‘이 채소’ 꼽혔는데… 뭐지?

    “세계에서 건강에 가장 좋아” 생소한 ‘이 채소’ 꼽혔는데… 뭐지?

    지난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물냉이를 ‘세계에서 가장 건강에 좋은 채소’로 선정했다. 이와 관련해 공인 영양사 니콜라 루들럼 레인은 지난 30일 외신 매체 데일리메일을 통해 “물냉이는 활용도가 매우 높은 채소”라며 물냉이의 영양 효과와 먹는 방법을 소개했다. 물냉이의 영양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물냉이는 브로콜리, 배추, 케일 등과 같은 십자화과 채소다. 보통 흐르는 찬물에서 자라며, 물이 맑고 깨끗할수록 맛이 좋다고 알려졌다. 물냉이는 비타민K, 비타민A, 비타민C, 비타민B, 마그네슘, 칼슘, 칼륨 등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해 영양 보충에 좋다. 특히, 베타카로틴, 루테인, 제아잔틴과 같은 항산화 성분이 많이 들어 있어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항산화 성분이 체내 염증과 산화 스트레스를 줄여 혈액순환을 촉진하기 때문이다. 또한, 이러한 성분들은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해 피부를 탄력 있게 하고, 수분감 있게 유지하는 효과도 있다.더 나아가 물냉이는 암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는 글루코시놀레이트를 포함해 파이토케미컬이 다량 함유돼 있기 때문이다. 파이토케미컬은 항산화제 효과를 가진 화학물질로 주로 식물성 식품에 들어 있다. 물냉이를 섭취하면 글루코시놀레이트가 체내에서 이소티오시아네이트로 전환되는데 DNA가 손상되는 것을 막는다.물냉이는 주로 샐러드, 수프, 파스타, 페스토의 재료로 활용한다. 이때 특정 음식과 함께 섭취하면 영양 효과가 커진다. 루들럼 레인은 “물냉이를 올리브 오일, 아보카도, 견과류와 같은 건강한 지방과 함께 섭취하면 비타민 K와 베타카로틴 등 지용성 비타민의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고 했다. 또한 그는 “단백질 공급원과 함께 식사에 첨가하면 포만감이 높아지고, 비타민 C가 풍부한 식품과 함께 먹으면 철분 흡수를 촉진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물냉이와 올리브 오일, 아보카도, 견과류 등 건강한 지방을 함께 먹으면 비타민 K와 베타카로틴 등 지용성 비타민의 흡수율이 높아진다. 지용성은 말 그대로 지방에 녹는 성질을 가진다는 뜻이다. 이 때문에 채소를 단독으로 먹는 것보다 지방과 함께 섭취할 때 흡수가 더 잘 된다. 달걀·생선·콩류 등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과 함께 먹으면 포만감이 오래 가는 효과도 볼 수 있다. 루들럼 레인에 따르면 물냉이는 특히 달걀, 연어, 치즈와 궁합이 좋다. 특유의 알싸한 맛 때문이다.다만 몸이 차거나 소화기 질환이 있는 사람은 물냉이를 과다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물냉이는 찬 성질을 가진 채소로 물냉이가 몸을 더 차게 만들거나 위장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혈액 희석제를 복용하는 사람 역시 물냉이 섭취를 피한다. 물냉이는 비타민K가 풍부해 혈액 응고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혈액 응고 관련 질환이 있거나 항응고제를 복용 중인 사람에게는 적합하지 않다. 임신을 준비 중이거나 임신 중인 경우에도 물냉이 섭취를 주의한다. 물냉이 전초가 난자의 착상과 임신을 방해하거나, 유산 위험이 있어 전문가와 상의 후 섭취해야 한다. 
    푸드최소라 기자2026/04/01 06:00
  • “40대 이후에는 다이어트법 바꿔야 살 빠져”… 아침에 ‘이것’ 먹어라

    “40대 이후에는 다이어트법 바꿔야 살 빠져”… 아침에 ‘이것’ 먹어라

    예전보다 적게 먹는데도 생각만큼 살이 빠지지 않는다면 다이어트 방법을 바꿀 필요가 있다. 특히 40대 이후에는 기존에 하던 다이어트 방식인데도 반응이 느리게 올 때가 있는데 그렇다면 방법을 더욱 달리 해야 한다.   내과 전문의 이광균 원장은 유튜브에서 학술지 ‘네이처’의 연구 내용을 언급하며 “다이어트를 위해 음식을 줄이는 것보다, 단백질 비율과 섭취 타이밍을 조절했을 때 더 큰 변화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에 따르면 단백질 비율·섭취 시기를 바꾸자 참가자들의 체중은 8주 만에 평균 약 9% 가까이 감소했다.이광균 원장은 단백질 섭취 방법도 조언했다. 먼저, 단백질을 한 끼에 몰아서 먹지 말고 아침, 점심, 저녁에 걸쳐 고르게 나눠 먹는다. 한 번에 너무 많은 양의 단백질이 들어오면, 몸이 처리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 효율이 급격히 떨어진다. 하루에 걸쳐 체중 1kg당 1.2~1.6g 수준까지 충분히 섭취한다. 이 원장은 “가장 간단한 방법으로 저녁에 몰려 있는 단백질 섭취량의 일부를 아침으로 옮기면 된다”면서 “아침에 단백질 식품을 더 먹는 작은 조정만으로도 체중 감량과 근육 보존에 더 유리한 환경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40대에 들어서는 같은 양의 단백질을 먹어도 근육 합성 반응이 이전만큼 쉽게 일어나지 않는다. 나이가 들수록 단백질을 한 번에 많이 먹는 것보다 일정량을 나눠서 조금씩 자주 먹는 게 좋다. 단백질을 매 끼니마다 나눠 먹으면 포만감이 오래 가기 때문에 과식을 방지할 수 있다. 
    라이프김경림 기자 2026/04/01 05:40
  • “혈당 폭발할지도”… 공복에 피해야 할 ‘의외의 음식’

    “혈당 폭발할지도”… 공복에 피해야 할 ‘의외의 음식’

    다이어트 한의학을 중심으로 진료를 이어가고 있는 한의사 송원석 원장이 아침에 피해야 할 음식을 소개했다.최근 유튜브 채널 ‘엄마들을 위한 대사 다이어트’에 출연한 송원석 원장은 “아침 식사를 어떻게 시작하느냐에 따라 다이어트의 성공 여부가 달라진다”며 “다이어트에 좋다고 챙겨 먹었는데, 오히려 살찌는 몸을 만드는 음식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침 공복 혈당을 높일 수 있어 피해야 할 음식을 소개했다.▶과일=일부 과일들은 아침 공복에 먹었을 때 혈당을 올릴 수 있다. 특히 달콤한 맛이 나는 과일에는 당분이 많이 들어가 있다. 샤인머스캣(포도), 납작 복숭아 등 신품종은 당도가 높은 과일이다. 또 바나나, 감, 망고, 파인애플 등 단맛이 강하게 느껴지는 과일도 당도가 높다. 아침에 과일을 먹을 때는 비교적 낮은 ‘저당’ 과일에 속하는 사과, 블루베리, 자몽, 오렌지, 석류, 아보카도 등을 추천한다. ▶단백질셰이크=송원석 원장은 “생각보다 탄수화물이 들어 있는 제품이 많다”며 “마시는 단백질과 씹어 먹는 단백질을 비교했을 때, 씹어 먹는 음식이 기초대사량 상승 등에 더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단백질셰이크 중 간혹 200kcal 이상 열량이 높은 제품도 있어 반드시 라벨을 확인해야 한다. 단백질을 채우기 위해서는 씹을 수 있는 음식인 삶은 달걀을 추천한다. ▶시리얼=설탕이 든 시리얼은 단순당 함량이 높다. 단순당은 소화 흡수가 빨라 혈당을 급격하게 올린다. 시리얼을 우유에 말아 먹을 경우 유당 때문에 혈당이 더 급격하게 치솟는다. 실제로 미국 스탠포드대 연구팀이 실험 참가자 30명을 대상으로 아침 식사 후 혈당 변화를 관측한 결과, 참가자의 80%가 우유와 콘플레이크로 아침 식사를 한 후 혈당 스파이크를 겪은 것으로 분석됐다.
    푸드이아라 기자 2026/04/01 05:00
  • “밥 한 공기보다 열량 높아”… 유이가 꾹 참은 ‘이 음식’, 뭐지?

    “밥 한 공기보다 열량 높아”… 유이가 꾹 참은 ‘이 음식’, 뭐지?

    가수 겸 배우 유이(37)가 관리를 위해 꾹 참은 간식을 공개했다. 지난 30일 유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꾹 참았다”라는 멘트와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미니 약과 사진이 담겼다. 유이가 꾹 참은 약과,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약과는 꿀, 설탕이 들어간 반죽을 기름에 튀기고 조청 시럽 등에 재우는 방식으로 조리된다. 이러한 조리법은 열량을 자연스레 높인다. 종류마다 다르지만 보통 하나에 150kcal부터 많게는 300~400kcal까지 되는 약과도 있다. 밥 한 공기 열량이 300kcal 정도임을 고려할 때 특정 약과는 밥 한 공기 열량을 넘는 셈이다.특히 혈당을 올리기 쉬운 간식이기 때문에 당뇨 환자라면 더 주의해야 한다. 약과의 주재료 중 하나인 밀가루는 탄수화물로 혈당을 올리고, 약과에 코팅하는 조청 시럽과 약과 재료에 속하는 설탕 등도 당으로 분해돼 혈액 속 당수치를 올린다.약과와 같이 단 음식은 중독성이 크다는 것도 문제다. 단 음식을 먹으면 기분을 좋아지게 하는 신경전달물질인 베타엔도르핀, 도파민 등이 분비되는데, 뇌는 그때 느꼈던 쾌락을 기억해 자꾸만 단 음식을 생각나게 한다. 담배, 마약 등에 중독됐을 때와 같은 시스템이 작동한다.디저트를 끊기 힘들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주변에 디저트를 두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다. 꼭 먹어야 한다면 과일을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다. 껌을 씹어도 좋다. 미국 일리노이대공대 공동 연구팀은 여성들을 대상으로 점심 식사 후 한 시간 간격으로 세 차례 15분간 껌을 씹게 한 뒤 간식 섭취량의 변화를 조사했다. 그 결과, 껌을 씹었을 때 간식 섭취량이 9.3% 줄었다.식사 때 단백질이나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추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포만감이 높아져 자연스럽게 디저트 섭취량을 줄일 수 있다.
    푸드이아라 기자2026/04/01 04:20
  • “별일 아니라더니 췌장암” 53세 女, 초기 증상 뭐였을까?

    “별일 아니라더니 췌장암” 53세 女, 초기 증상 뭐였을까?

    단순 변비로 여겼던 증상이 사실은 췌장암의 신호였던 것으로 드러난 사례가 공개됐다.지난 27일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영국 에식스주 사우스벤플리트에 거주하는 여성 사라 윌리엄스(53)는 지난해 1월 배변 이상 증상을 느껴 동네 병원을 찾았다. 그러나 의료진은 변비로 판단하고 완하제 복용을 권유했다.이후에도 증상은 지속됐지만 별다른 조치는 이뤄지지 않았다. 그러던 중 다음 달, 손주를 돌보던 윌리엄스는 지인의 말로 눈이 노랗게 변했다는 말을 들었다. 그는 즉시 응급 상담 번호에 연락했고,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병원에서 혈액검사와 CT 검사를 받은 그는 이튿날 췌장암 진단을 받았다.윌리엄스는 “남편과 함께 결과를 듣고 충격에 눈물을 터뜨렸다”며 “몸에 이상이 있다는 건 느꼈지만 암일 줄은 상상도 못 했다”고 말했다. 그는 앞서 여러 차례 의료진에 증상을 호소했지만, 변비라는 이유로 번번이 약국에서 완하제를 사라는 안내만 받았다고 주장했다.진단 이후 그는 치료를 받지 않거나 항암치료, 수술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다. 결국 종양과 주변 림프절을 제거하는 ‘휘플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 수술은 초기에는 성공적이었지만 이후 봉합 부위가 벌어지는 합병증이 발생해 추가 수술을 받아야 했다. 이후 폐 혈전과 패혈증까지 겹치며 상태가 악화됐다.약 4주간 입원 치료를 받은 뒤 퇴원했으며, 같은 해 6월부터 12차례 항암치료를 시작했다. 그러나 치료 6주 만에 혈액 수치가 기준에 미치지 못해 항암을 중단해야 했다. 이후 간 농양 등 합병증이 반복됐고, 2026년 1월 검사에서는 암이 폐와 간 등으로 전이된 사실이 확인됐다.결국 그는 긴 대기 기간을 이유로 공공의료 대신 사비로 항암치료를 이어가고 있다. 가족들은 치료비 마련을 위해 모금 활동도 시작했다.췌장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발견이 늦어지는 대표적인 ‘침묵의 암’이다. 췌장은 위 뒤쪽에 위치한 배 모양의 장기로, 소화 효소와 호르몬을 분비해 에너지 대사를 조절한다. 그러나 위치상 종양이 생겨도 촉진으로 발견하기 어렵고, 장기 자체도 작아 조기 발견이 쉽지 않다. 진단 시점이 늦어 치료 성과도 제한적이며, 환자 4명 중 1명만이 진단 후 1년 이상 생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췌장암은 주로 고령에서 발생하지만 최근에는 비교적 젊은 연령층, 특히 여성에서 증가하는 추세다. 주요 위험 요인으로는 흡연, 음주, 비만 등이 꼽힌다. 전체 환자의 약 20%는 흡연과 관련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일부 연구에서는 채식 위주의 식단이 췌장암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결과도 보고됐다. 채식주의자는 육류 섭취자보다 발병 위험이 약 21% 낮았으며, 이는 체질량지수(BMI)가 낮은 경향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전문가들은 식습관과 췌장암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아직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전문가들은 췌장암이 초기 증상이 모호한 만큼, 작은 변화라도 지속된다면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원인을 알 수 없는 변비나 설사, 황달, 체중 감소 등이 반복될 경우 단순 소화기 문제로 넘기지 말고 정밀 검사를 고려해야 한다.윌리엄스 역시 “몸이 보내는 신호를 무시하지 말았어야 했다”며 “이상하다고 느껴지면 끝까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암일반신소영 기자 2026/04/01 03:40
  • “살 찌우는 습관” 의사가 지적한 홍윤화의 다이어트법… 뭐지?

    “살 찌우는 습관” 의사가 지적한 홍윤화의 다이어트법… 뭐지?

    40kg을 감량해 화제가 된 개그우먼 홍윤화(37)가 다이어트 전문 의사를 만나 질문했다.지난 30일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은 ‘다이어터 홍윤화에게 생긴 문제? 비만 닥터가 말하는 다이어트 속설의 진실!’라는 제목의 선공개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홍윤화는 비만학계 권위자인 동국대일산병원 가정의학과 오상우 교수를 만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이날 오상우 교수는 홍윤화의 식습관을 지적했다. 오 교수는 “한두 끼만 먹는데, 한두 끼만 먹는 사람들보다 세 끼 먹는 사람이 더 날씬하다”라며 “아침 거르고 한두 끼 먹는 사람들은 보상이 필요해져서 자기도 모르게 자극적인 음식을 찾게 된다”라고 말했다. 이에 홍윤화도 보상 심리로 자극적인 음식들을 먹게 된다고 인정했다.아침에 일정 수준의 포만감을 채워두면 하루 내내 음식에 대한 집착이 줄어들고, 특히 자제력이 떨어지기 쉬운 저녁 시간대 폭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오전에 섭취한 에너지는 활동량이 많은 낮 시간 동안 소모될 가능성이 높아,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기초대사량을 유지하는 데도 효과적이다.관련 연구도 있다. 국제 학술지 ‘Steroids’에 게재된 연구에서는 비만 성인 193명을 대상으로 32주 동안 아침 식사 구성을 달리해 체중 변화와 호르몬 수치를 비교했다. 그 결과, 아침을 충분히 섭취한 그룹은 초기 체중 감량 이후에도 평균 6.9kg을 추가로 줄였다. 반면, 아침 섭취량이 적었던 그룹은 초기 체중 감량 이후, 평균 10kg이 증가하는 요요 현상을 겪었다. 연구진은 아침 식사를 통해 보상 욕구를 해소하는 것이 하루 동안의 식욕을 낮추고, 장기적인 체중 관리에도 유리하게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다이어트김영경 기자2026/04/01 03:00
  • “내 모습 보고 모두들 피해”… 30대 女 피부, 대체 무슨 일?

    “내 모습 보고 모두들 피해”… 30대 女 피부, 대체 무슨 일?

    영국의 한 30대 여성이 홍역에 걸린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30일(현지시각) 외신 매체 더 미러에 따르면, 제인 윌슬리(35)는 얼굴에 생긴 발진이 하루 만에 세 배씩 번지면서 온몸으로 확산했다. 화상을 입은 것처럼 붉게 부어올라 얼굴 형태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였다. 특히 피임 패치(피부에 붙이면 호르몬이 몸으로 흡수돼 임신을 예방하는 피임 방법)를 붙인 부위에도 심한 피부 자극이 나타나 제거해야 했고, 병원에서도 다른 피임 방법을 사용할 것을 권했다. 제인 윌슬리는 “사람들이 나를 보고 자리를 피할 정도로 상태가 심각했다”며 “극심한 가려움으로 몇 시간씩 찬물에 몸을 담그고 있기도 했다”고 말했다. 결국 응급실을 찾은 그는 여러 검사 끝에 홍역 진단을 받았다. 제인 윌슬리는 “이 시대에 홍역에 걸렸다는 게 믿기지 않았다”며 “어릴 때 백신을 맞았는데도 감염됐다는 사실이 충격이었다”고 했다.이후 몸을 회복하는 동안 피임 패치를 부착하지 않았고, 몇 달 뒤 예상치 못한 임신 사실도 알게 됐다. 그는 “계획에는 없던 일이지만 매우 기뻤다”며 현재 건강하게 아들을 키우는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다행히 빠르게 회복했지만, 홍역은 아이들뿐 아니라 성인도 걸릴 수 있는 질환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고 했다.제인 윌슬리가 겪은 홍역은 홍역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 열성 발진성 질환이다. 홍역에 걸리면 발열과 발진, 기침, 콧물, 결막염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대부분 자연적으로 회복하는 임상 경과를 밟지만, 드물게 호흡기 및 중추신경계에 심한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다. 홍역이 의심되는 발진과 함께 38도 이상의 열과 기침, 콧물, 결막염 중 하나 이상의 증상이 있으면 병원을 찾아 진단받아야 한다. ​홍역은 특별한 항바이러스 치료제가 없기에 주된 치료는 증상을 완화하는 대증 요법을 받아야 한다. 발열과 근육통 완화를 위해 해열제와 진통제를 사용할 수 있으며,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이 필수적이다. 또한, 발진 발생 전후 4~5일 동안은 전염력이 높아서 격리와 개인위생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 2026/04/01 02:20
  • 심장·뇌에 꼭 필요한 ‘좋은 지방’… 올리브유 말고도 ‘여기’에 풍부

    심장·뇌에 꼭 필요한 ‘좋은 지방’… 올리브유 말고도 ‘여기’에 풍부

    올리브 오일은 단일불포화지방산(MUFA)이 풍부해 지중해식 식단의 대표 식품으로 꼽힌다. 이런 건강한 지방은 포만감을 높여 과식을 줄이고, 심장과 뇌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올리브 오일 1큰술에는 약 13.5g의 지방이 들어 있으며, 대부분이 단일불포화지방산이다. 하지만 좋은 지방이 올리브 오일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포화지방은 적고 몸에 이로운 지방을 공급하는 식품 네 가지를 살펴본다.▶아보카도·아보카도 오일=아보카도는 지방과 열량이 높은 과일이지만, 대부분이 건강한 지방이다. 전체 지방의 약 64%가 단일불포화지방산이며 다중불포화지방산(PUFA)도 함께 들어 있다. 아보카도 한 개에는 약 20.9g의 지방이 포함돼 있고, 이 중 13.3g이 단일불포화지방산이다. 아보카도 오일도 비슷하다. 발연점이 높아 볶거나 구울 때 사용하기 좋고, 1큰술 기준 지방 14g 중 약 9.88g이 단일불포화지방산이다. 아보카도는 토스트에 바르거나 샐러드, 샌드위치 등에 넣어 먹기 쉽다.▶견과류=견과류는 대표적인 '좋은 지방' 공급원이다. 특히 헤이즐넛, 아몬드, 피칸 등은 단일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다. 28g(한 줌) 기준으로 헤이즐넛은 지방 17g 중 12.8g, 아몬드는 15.3g 중 9.46g, 피칸은 21g 중 11.2g이 단일불포화지방산이다. 견과류는 오트밀이나 샐러드에 넣거나 간식으로 먹기 좋고, 단백질과 식이섬유도 함께 섭취할 수 있다. 다만 열량이 높기 때문에 적당량을 먹는 것이 중요하다.▶견과류 버터=땅콩버터, 아몬드 버터 같은 견과류 버터도 좋은 지방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식품이다. 1큰술 기준 땅콩버터에는 지방 7.98g이 들어 있으며 이 중 3.78g이 단일불포화지방산이고, 아몬드 버터는 지방 8.88g 중 5.18g이 단일불포화지방산이다. 토스트나 크래커에 바르거나 요거트, 오트밀에 곁들이면 쉽게 섭취할 수 있고, 샐러드 드레싱이나 소스로도 활용할 수 있다.▶식물성 오일=카놀라유, 해바라기유 같은 식물성 오일은 씨앗에서 추출한 기름으로 단일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다. 일부에서는 가공 과정이나 오메가-6 지방산 비율을 문제로 지적하기도 하지만, 대한외과대사영양학회 학술지 'ACNM'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이러한 오일을 포화지방 대신 사용할 경우에는 심장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어떤 지방이든 과도하게 섭취하면 건강에 부담이 될 수 있어 적정 섭취량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푸드장가린 기자2026/04/01 01:40
  • 남은 치킨은 ‘이렇게’ 데워 먹어야 안전해요

    남은 치킨은 ‘이렇게’ 데워 먹어야 안전해요

    치킨이나 피자 등 배달 음식을 시켜 먹다 보면 음식이 남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이를 식탁 위에 그대로 두었다가 다음날 먹는 습관이다. 지난 27일 영국 레스터대 임상미생물학과 프림로즈 프리스톤 교수가 학술 매체 '더 컨버세이션'을 통해 남은 음식을 안전하게 보관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어떻게 보관해야 할까? 프림로즈 프리스톤 교수에 따르면 남은 음식은 신속하게 섭취 및 보관하는 게 좋다. 피자는 배달받거나 조리한 뒤 2시간 이내에 뚜껑을 덮어 냉장 보관을 해야 하며, 늦어도 이틀 안에 섭취하는 것이 권장된다. 냉장 보관은 세균 증식을 늦출 뿐 완전히 막지는 못한다. 피자에 뿌리는 바질, 후추, 오레가노 같은 건조 허브 섭취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이런 재료에는 살모넬라균이나 바실루스 세레우스균 같은 식중독균이 남아 있을 수 있다. 갓 구웠을 때는 높은 온도로 세균이 줄어들지만, 실온에 방치하면 남은 토핑이 세균의 먹이가 되면서 빠르게 증식할 수 있다.치킨은 보관이 더 까다롭다. 닭고기는 수분과 영양분이 풍부하고 산성도가 낮아 세균이 번식하기 쉽다. 조리 후 바로 먹지 않을 경우 역시 2시간 이내 냉장 보관을 해야 하며, 3일 안에 섭취하는 것이 안전하다.음식을 재가열할 때도 주의해야 한다. 단순히 데우는 수준이 아니라 음식 중심부까지 충분히 뜨겁게 가열해야 세균을 줄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음식 중심부의 온도가 섭씨 75도 이상이 되도록 가열한다. 전자레인지로 데울 경우 중간에 한 번 뒤집어 열이 골고루 전달되도록 하는 것이 좋다.한편, 남은 음식을 상온에 오래 두면 식중독균이 번식할 위험이 크다. 살모넬라균과 바실루스 세레우스균이 대표적이다.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음식을 섭취하면 발열,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대부분 1~4일 내 호전되지만, 사람에 따라 몇 주까지도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바실루스 세레우스균은 열에 강한 포자 형태로 존재하다가 실온에서 빠르게 증식하면서 독소를 만들어낸다. 가열해도 완전히 제거되지 않아 감염 위험이 크다. 조리된 음식을 즉시 섭취하거나, 보관한 지 3일이 지난 음식은 섭취하지 않는 게 안전하다. 프리스톤 교수는 “냉장 보관은 세균 증식을 늦출 뿐 완전히 막지는 못한다”며 “남은 음식은 가능한 한 빨리 냉장 보관하고, 정해진 기간 내에 섭취하는 것이 식중독을 예방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라고 했다. 
    생활건강최소라 기자 2026/04/01 01:00
  • “이석증이랬는데”… 건강하던 20대 경찰관 3개월 만에 사망, 무슨 일?

    “이석증이랬는데”… 건강하던 20대 경찰관 3개월 만에 사망, 무슨 일?

    이석증으로 진단받았던 영국의 20대 남성이, 이후 치명적인 뇌종양으로 확인돼 진단 3개월 만에 사망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30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베드퍼드셔주에 거주하던 경찰관 제임스 맨(21)은 지난해 6월 휴가를 다녀온 뒤 몸의 균형이 잡히지 않는 이상 증세를 느꼈다. 처음에는 비행기 착륙 후 귀가 먹먹한 정도로 여겼지만, 증상은 점점 악화했다.제임스는 곧장 병원을 찾았지만, 의사는 ‘이석증’으로 진단하며 고개를 특정 방향으로 움직여 이석을 제자리로 돌리는 운동법만을 처방했다. 그러나 상태는 나아지지 않았다. 제임스는 걷는 것조차 힘들어 벽을 짚어야 했고, 구토 증상까지 나타났다. 이후 네 차례 더 병원을 찾았지만 같은 진단이 반복됐다. 결국 어머니 다이앤의 강한 요청으로 MRI(자기공명영상) 검사를 진행했고, 그제야 뇌에 거대한 종양이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제임스가 진단받은 병은 뇌종양의 일종인 ‘H3K27 변이 미만성 중심교종’이었다. 의료진은 응급 수술로 종양의 약 70%를 제거했지만, 암세포는 불과 4주 만에 다시 빠르게 자라 뇌 전체로 퍼졌다. 결국 제임스는 진단 3개월 만인 올해 6월 끝내 숨졌다.제임스가 겪은 ‘H3K27 변이 미만성 중심교종’은 뇌간이나 시상 등 뇌의 핵심 부위에 생기는 악성 종양으로, 발견 즉시 최고 단계(4등급)로 분류될 만큼 진행이 빠르고 치명적이다. 인구 백만 명당 한 명 정도의 유병률을 보이는 희귀 질환이다.증상은 발생 위치에 따라 다르다. 뇌간에 생기면 안면 마비, 복시, 삼킴 곤란이 나타날 수 있고, 시상에 발생하면 심한 어지럼증과 균형 감각 상실, 감각 저하 등이 생긴다. 종양이 커지면 뇌척수액 흐름이 막히면서 뇌압이 상승해 심한 두통과 구토를 유발한다. 초기에는 단순 어지럼증처럼 시작돼 이석증이나 전정신경염으로 오인되기 쉽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운동 능력이 급격히 떨어진다는 특징이 있다.원인은 세포의 유전자 조절에 관여하는 히스톤 단백질에 생긴 돌연변이다. 이로 인해 정상적인 유전자 조절 기능이 무너지면서 암세포가 빠르게 증식한다. 다만 이러한 변이는 생활 습관이나 유전 질환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어, 예방이 어렵다.치료 역시 제한적이다. 종양이 뇌 깊숙한 곳에 위치해 완전한 제거가 어렵고, 방사선 치료로 진행을 늦추는 것이 기본이다. 다행히 최근에는 유전자 변이를 표적으로 한 치료 연구가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국제 저널 'The 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따르면, 신약 후보 물질 ‘ONC201(도다비프론)’이 임상시험에서 일부 환자의 생존율을 유의미하게 높이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다만 아직은 임상 단계로, 보편적인 표준 치료로 자리 잡기까지는 추가적인 검증이 필요한 상태다.
    희귀질환김영경 기자2026/04/01 00:20
  • 배 자주 아픈 사람, ‘이 영양소’는 꼭 챙기자

    배 자주 아픈 사람, ‘이 영양소’는 꼭 챙기자

    비타민D가 염증성 장 질환 환자의 장내 미생물 면역 반응을 개선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염증성 장 질환은 유전적·환경적 요인 등이 복합 작용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을 포함한다. 장 내부의 과도한 면역 반응은 염증성 장 질환의 주요 병인 중 하나다.미국 메이요 클리닉 연구팀이 염증성 장 질환 성인 환자 48명을 대상으로 비타민D 치료가 장내 미생물군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참여자들 중 56.3%는 궤양성 대장염을, 43.7%는 크론병을 앓고 있었으며 혈중 평균 비타민D 농도는 18ng/mL였다. 참여자들은 12주간 주 1회 비타민D 보충제를 복용했다. 연구팀은 치료 전후 참여자들의 혈액·대변 샘플을 채취한 뒤 첨단 시퀀싱 기법을 이용해 장내 미생물군 반응을 분석했다.그 결과, 비타민D 보충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이 침입했을 때 방어하는 물질인 면역글로불린A(IgA) 수치를 높이고 염증 유발과 관련된 면역글로불린G(IgG) 수치를 낮췄다. 비타민D는 면역세포 간 신호를 조절해 염증을 억제하는 B세포, T세포를 늘리는 등 면역 기능을 활성화했다. 결국 장 건강에 도움이 되는 유익균은 늘고 염증성 장 질환을 악화시키는 유해균이 줄어들었다. 연구를 주도한 존 마크 구바탄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장내 미생물군이 면역체계와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 밝혀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결론적으로 비타민D는 염증성 장 질환의 원인 중 하나인 과도한 면역반응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다만, 의학적 지침 없이 환자 임의로 비타민D 복용을 결정해서는 안 된다. 구바탄 박사는 “비타민D는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지만 장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의료진과 상의해 개별적인 조정이 필요하다”며 “특히 만성 염증성 장 질환 환자는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셀 리포트 메디슨(Cell Reports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대장질환최지우 기자 2026/03/31 23:40
  • “아이 성적까지 바꾼다”… 소아과 의사가 꼽은 ‘꼭 먹여야 할 영양소’

    “아이 성적까지 바꾼다”… 소아과 의사가 꼽은 ‘꼭 먹여야 할 영양소’

    학령기 아동은 신체 성장과 두뇌 발달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중요한 시기다. 이때 균형 잡힌 영양 섭취는 성장뿐 아니라 학습 능력, 면역력, 에너지 수준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30년 경력의 인도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푸남 시다나 박사는 지난 27일 건강매체 헬스샷 기고문을 통해 아이들 건강에 필요한 일곱 가지 핵심 영양소를 소개했다.▷단백질=단백질은 조직을 형성하고 회복하며 근육 발달을 돕는 필수적인 영양소다. 달걀, 유제품, 콩류, 살코기 등을 매일 식단에 포함하는 것이 좋다. 특히 견과류, 씨앗, 생선에 함유된 오메가-3 지방산은 두뇌 발달과 기억력·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철분=철분은 헤모글로빈을 생성하고 뇌에 충분한 산소를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부족할 경우 피로감, 집중력 저하, 학업 성취도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녹색 잎채소, 콩류, 강화 시리얼 등이 철분 보충에 도움이 된다.▷칼슘·비타민 D=칼슘과 비타민 D는 성장기 뼈와 치아를 튼튼하게 하는 데 필수적이다. 우유, 요구르트, 치즈와 햇빛 노출이 중요하다. 아울러 비타민 D군은 에너지 대사와 인지 기능을 지원해 아이들이 하루 종일 활발하게 활동하고 집중력을 유지하도록 돕는다.▷탄수화물=탄수화물은 주요 에너지원으로 활동량이 많은 아이들에게 특히 중요하다. 말, 귀리, 현미 등 통곡물은 지속적인 에너지를 공급하고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피로를 줄인다. 이와 함께 렌틸콩, 달걀, 대두 제품 등의 단백질은 두뇌 발달과 집중력 유지에 필수적이다. ▷미량영양소=아연과 비타민 C는 면역력을 강화해 잦은 감염으로 학업에 방해받는 것을 줄인다. 감귤류 과일, 견과류, 씨앗, 콩류 등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요오드=요오드는 갑상선 기능과 두뇌 발달에 중요한 영양소다. 요오드 강화 소금을 사용하면 결핍 예방에 도움이 된다. 비타민 A는 시력과 면역 등 전반적인 건강에 중요하다.▷건강한 지방=견과류와 씨앗에 함유된 지방은 신경 발달과 인지 능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규칙적인 식사 시간과 과일, 견과류 같은 건강한 간식은 에너지 저하를 막고 집중력을 높인다. 포화지방 함량이 높은 초가공식품은 줄이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결국 특정 영양소만 집중적으로 섭취하기보다 다양한 식품을 골고루 먹는 것이 핵심이다. 시다나 박사는 “영양소가 풍부한 식품을 균형 있게 섭취하면 아이들이 성장과 두뇌 발달에 필요한 요소를 충분히 얻을 수 있다”며 “이는 학업 성취도와 면역력, 장기적인 건강의 기반이 된다”고 말했다. 다만 아이의 건강 상태에 따라 필요한 영양소와 권장 섭취량은 달라질 수 있다.
    푸드김보미 기자2026/03/31 23:00
  • 나이 탓 아니다… ‘이런 어려움’ 겪는다면 치매 의심

    나이 탓 아니다… ‘이런 어려움’ 겪는다면 치매 의심

    '브레인 포그(Brain fog)'는 머리에 안개가 낀 것처럼 기억이 잘 안 나거나, 집중이 어렵고, 생각이 느려지는 상태를 말한다. 특히 50대 이후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걱정하는 경우가 많지만, 대부분은 자연스러운 노화 과정일 수 있다. 다만 일부는 질환의 신호일 수 있어 구분이 중요하다.◇일시적이라면 정상, 일상에 영향 주면 의심전문가들은 브레인 포그가 반드시 질병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말한다. 미국 가정의학회 이사인 데릭 사우스윅 박사는 최근 미국 건강 매체 헬스지와의 인터뷰에서 "방에 들어갔다가 왜 왔는지 잊거나, 단어가 바로 떠오르지 않는 일은 흔하다"며 "이런 증상은 대개 수면 부족, 스트레스, 피로 등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나타난다"고 말했다.나이가 들면 정보 처리 속도가 느려지고, 이름이나 물건 위치를 자주 잊는 것도 자연스러운 변화다. 신경과 전문의 라셸 밴스 박사 역시 "이러한 증상은 보통 심각한 질환이라기보다 뇌의 노화와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반영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하지만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기 시작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전문가들이 가장 중요하게 보는 기준은 '독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지'다. 예를 들어 ▲익숙한 길에서 길을 잃거나 ▲같은 질문을 반복하고 ▲간단한 지시를 이해하지 못하거나 ▲운전·쇼핑 같은 일상 활동이 어려워진다면, 단순한 건망증이 아니라 질환 신호일 수 있다. 밴스 박사는 "치매는 약 복용이나 돈 관리처럼 일상생활을 스스로 하기 어렵게 만드는 인지 저하를 의미한다"며 "가벼운 건망증은 불편할 수는 있어도 독립적인 생활까지 방해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발작·근력 저하·성격 변화 등 동반되면 즉시 진료받아야전문가들은 ▲심한 혼란 ▲발작 ▲근력 저하 ▲성격·행동 변화 ▲원인 불명의 발열·체중 감소 등의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경우 단순한 기억력 문제가 아니라 다른 신경계 질환이나 전신 질환일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한편, 브레인 포그의 원인은 치매만이 아니다.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같은 정신건강 문제, 수면무호흡증, 갑상선 질환, 비타민 부족, 약물 부작용, 폐경 등 다양한 요인이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런 경우 원인을 찾아 치료하면 증상이 좋아질 가능성이 크다.전문가들은 브레인 포그가 계속되거나 반복된다면 가볍게 넘기지 말고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일시적인 건망증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생활에 불편을 줄 정도라면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뇌질환장가린 기자 2026/03/31 22:20
  • 약 못 먹는 임신부, 환절기 감기 안 걸리려면 ‘이렇게’

    약 못 먹는 임신부, 환절기 감기 안 걸리려면 ‘이렇게’

    임신 기간에는 먹는 것부터 생활 습관까지 모든 것이 조심스러워진다. 특히 약물 복용에 대한 부담이 커 감기에 걸려도 약을 피하거나 참는 경우가 많다. 면역력이 떨어지는 환절기에는 감기에 걸리기 쉬운 만큼, 적절한 대처법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열 땐 해열 필요… 임신부 사용 가능한 약은 제한적임신부의 약물 사용 원칙은 ‘최소화’다. 감기는 대부분 바이러스성 질환이기 때문에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만으로도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 강동경희대병원 산부인과 설현주 교수는 “열이 없고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굳이 약을 사용하지 않고 경과를 지켜보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하지만 고열이 있을 땐 이야기가 달라진다. 설 교수는 “38도 이상의 고열과 두통이 발생하면 해열제를 사용해 체온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고열은 태아의 신경계 손상이나 기형 위험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호흡곤란, 흉통, 심한 근육통 등이 동반될 경우에도 폐렴 등 합병증 가능성도 있어 병원 진료가 필요하다.이때 사용할 수 있는 약은 제한적이다. 대학약사회 학술위원 김예지 약사는 “임신부가 비교적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해열제는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 계열이 사실상 유일하다”며 “이 역시 장기간 복용은 피하고 필요 시 단기간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이부프로펜, 나프록센 등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는 특히 임신 후기 태아 혈관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사용을 피하는 것이 권장된다.감기약 사용이 제한적인 이유는 안전성 근거가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다. 임신부를 대상으로 한 약물 연구는 윤리적 제약이 커, 위험성과 안전성 모두 명확히 입증된 경우가 많지 않다. 이에 따라 임신 초기에는 더욱 신중하게 접근하며, 임신 중기 이후에야 일부 약물 사용이 제한적으로 가능해진다.◇환절기 건강 관리 기본… 비타민도 과다 섭취 주의임신부는 기본적인 건강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설현주 교수는 “환절기에는 감염 예방을 위해 사람이 많은 곳을 피하고, 외출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며 “충분한 수면과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면역력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예방법”이라고 말했다. 단백질과 비타민, 미네랄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감기에 걸렸다면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 적절한 실내 습도 유지가 회복에 도움이 된다. 김예지 약사는 “고열이 있을 경우에는 해열제 복용과 함께 미지근한 물수건으로 몸을 식혀 체온을 조절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평소 영양제 복용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김 약사는 “임신부용 비타민은 비교적 안전하지만, 비타민 A는 과다 섭취 시 태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하루 5000IU 이상 섭취는 피하는 것이 권장된다”고 했다.또한 임신 중 약을 복용했다면 종류와 복용 기간을 의료진에게 정확히 알리고 상담해야 한다. 임신 중에는 같은 약이라도 시기와 개인 상태에 따라 영향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아플 때 무조건 참기보다는, 필요한 경우 의료진과 상의해 안전한 범위 내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여성일반신소영 기자 2026/03/31 22:00
  • 미생물 번식 막으려면, 냉장고 속 ‘이곳’ 꼭 닦아라

    미생물 번식 막으려면, 냉장고 속 ‘이곳’ 꼭 닦아라

    냉장고는 주방에서 식재료를 보관하기에 가장 안전한 장소 중 하나지만,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오히려 세균의 온상이 될 수 있다. 미국 음식 전문 매체 ‘시리어스 이츠’가 식품 안전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미생물 번식을 막는 냉장고 관리 방법을 소개했다.◇채소 보관함 꼼꼼히 청소해야냉장고에는 살모넬라와 대장균처럼 식중독을 일으키는 병원균이 서식할 수 있다. 특히 육류, 치즈, 잎채소 등에서 발견되는 리스테리아균은 저온 환경에서도 활발하게 증식한다. 페니실리움, 클라도스포리움, 보트리티스 등의 곰팡이 포자가 발견될 가능성도 있다. 이탈리아 파도바대 연구팀에 따르면, 이러한 미생물은 주로 냉장고 맨 아래 칸에 모인다. 미국 럿거스대 식품공학과 도널드 샤프너 교수와 클렘슨대 식품공학 박사이자 식품 시스템 및 안전 프로그램 팀장인 킴벌리 베이커는 “청소하기 어려운 곳에 박테리아가 축적되는 경향이 있다”며 냉장고에서 가장 더러운 곳 중 하나로 채소 보관함을 꼽았다. 채소 보관함은 일주일에 한 번 점검하고, 내용물에 따라 한 달 또는 두 달에 한 번 따뜻한 물과 주방세제로 세척하는 게 좋다. 서랍 자체는 물론, 서랍에 파인 홈과 모서리, 고무 패킹을 꼼꼼하게 닦아야 미생물 번식을 막을 수 있다. 세척 후에는 완전히 말려 조립한다.◇물 흘렀다면 즉시 닦아야냉장고 안에 음식물이 흘렀거나 액체를 쏟았다면 살균제를 이용해 바로 닦아내야 한다. 액체로 인해 미생물이 퍼지거나 증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날고기에서 떨어지는 육즙이나 채소에 맺힌 물방울, 정수기에서 받은 물 등 모든 액체류가 포함된다. 날고기는 육즙으로 인해 다른 칸이 오염되지 않도록 유리 용기에 담아 냉장고 맨 아래 칸에 두고, 채소는 먹을 만큼만 꺼내 씻는 게 좋다. 채소를 씻은 뒤 말려 보관하지 않으면 미생물 번식이 빨라질 수 있다. ◇냉장실 온도 제대로 설정해야 냉장고 문을 여닫으면 내부에 온도 변화가 생긴다. 이러한 온도 변화는 미생물 증식속도에 영향을 미친다. 도널드 샤프너 교수는 1.7도보다 5도일 때 녹농균의 증식 속도가 60% 빨라진다고 했다. 그는 “5도로 설정된 냉장고 온도를 1.7도로 조절하면, 기존에 7일 정도 보관할 수 있었던 음식을 11일 이상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킴벌리 베이커는 냉장고 문을 열고 닫을 때 발생하는 온도 변화를 고려해, 냉장실을 약 2도로 설정할 것을 권장했다. 현재 냉장고 온도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내부 온도계를 사용해야 한다. 이렇게 하면 설정 온도가 아닌, 실제 냉장고 내부 온도를 더 정확하게 점검할 수 있다. 
    라이프김보미 기자 2026/03/31 21:40
  • 무패 복서에서 식물인간으로… 복싱 유망주 멈춰 세운 ‘후두부 타격’

    무패 복서에서 식물인간으로… 복싱 유망주 멈춰 세운 ‘후두부 타격’

    2015년 10월 17일, 미국 버지니아주 타코마파크에서 열린 프로 복싱 경기는 촉망받던 유망주의 마지막 무대가 됐다. 16전 16승 13KO를 기록하며 무패 행진을 이어가던 프리차드 콜론은 상대 선수 테렐 윌리엄스와 경기 중 후두부에 반복적인 타격을 입었다. 7라운드 무렵 통증을 호소하며 심판에게 항의했으나 경기는 강행됐고 뇌 손상으로 인한 인지 혼란 속에 9라운드 종료 후 경기가 끝난 것으로 착각해 스스로 글러브를 벗으며 실격패로 경기가 종료됐다.생애 첫 패배를 안고 대기실로 향한 그는 구토와 심한 어지럼증을 보이다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구급차로 긴급 이송된 콜론은 검사 결과 좌측 경막하혈종 진단을 받았다. 혈종의 직경은 1.5cm에 달했고 뇌의 중심선이 1.2cm 밀려나는 ‘중심선 변위’가 관찰될 만큼 위중한 상태였다. 의료진은 뇌부종을 억제하고 혈종을 제거하기 위해 두개골 일부를 절제하는 응급 반두개절제술을 시행했으나, 콜론은 이후 221일 동안 깊은 혼수상태에 빠졌다. 수개월간의 치료 끝에 의식은 회복했으나 그는 전신 마비로 타인의 도움 없이는 생활이 불가능한 ‘식물인간’ 상태가 됐다.◇완충 지대 없는 후두골… 충격 에너지 뇌간에 ‘직타’이처럼 후두부 타격이 치명적인 이유는 인체의 해부학적 구조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안면부 타격 시에는 두꺼운 전두골 구조와 공기로 채워진 부비동이 자동차의 완충 장치처럼 외부 충격을 분산한다. 반면 뒤통수는 골격 자체가 상대적으로 얇고 평평하며 충격을 걸러낼 완충 공간이 거의 없다. 강력한 타격 에너지가 별도의 여과 과정 없이 뇌 심부로 즉각 전달되는 구조다.특히 후두부 바로 안쪽에는 생명 유지의 핵심 부위인 뇌간과 신체 운동을 관장하는 소뇌가 밀착해 있다. 뇌간은 자율신경계를 통해 호흡, 심박수, 혈압을 조절하는 관제탑 역할을 수행한다. 이곳에 직접적인 압박이나 미세 출혈이 발생하면 가역적인 회복이 어려운 수준의 생명 유지 기능 마비로 이어질 위험이 매우 높다.◇겉은 멀쩡해도 속은 ‘파열’… 뇌 전체 흔드는 반동 손상물리적으로 후두부 타격은 머리 전체를 흔들어 놓는 ‘반동 손상’의 위험성을 극대화한다. 타격 순간 뇌는 두개골 내부에서 앞뒤로 거칠게 요동치며 내부 벽에 충돌하는데, 이때 뇌 조직을 연결하는 미세 신경 섬유들이 강한 물리적 힘을 이기지 못하고 광범위하게 찢어지는 손상이 발생한다.이러한 손상은 뇌 안의 전선들이 한꺼번에 끊어지는 것과 같다. 일반적인 영상 진단으로는 포착하기 어려울 만큼 미세하지만 뇌 전체의 신경 전달 체계를 무너뜨려 영구적인 마비나 인지 장애를 초래한다. 프리차드 콜론 선수는 사건 직후 응급 수술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뇌 전반에 걸친 신경망 손상으로 현재까지 투병을 이어가고 있다.국제 복싱 및 종합격투기 단체들은 후두부 타격의 치명성을 고려해 이를 금지 반칙으로 명시하고 있다. 세계복싱평의회(WBC)와 세계복싱협회(WBA)는 규정집을 통해 후두부 타격을 고의적 반칙으로 분류하며 심판은 해당 행위 발생 시 즉각 경기를 중단하거나 타격자에게 실격패를 선언할 수 있는 권한을 갖는다.국내 단체인 한국권투위원회(KBC)와 로드FC 역시 경기 운영 규정에서 후두부 가격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특히 종합격투기 통합 규칙에서는 정수리부터 목덜미까지 이어지는 정중선 영역을 보호 구역으로 설정해 해당 지점에 가해지는 모든 타격을 차단하고 있다. 뇌는 손상 후 재생이 불가능한 조직인 만큼 이 규정은 선수의 신체적 안전과 생존권을 보장하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다.
    화제와이슈구교윤 기자2026/03/31 21:00
  • 꿀잠 부르는 샤워 방법 따로 있다

    꿀잠 부르는 샤워 방법 따로 있다

    숙면을 위해서는 여러 조건들의 합이 맞아야 한다. 여기엔 침구류 위생과 침실 환경 뿐만 아니라 샤워하는 방법도 해당된다. 이러한 맥락에서 최근 '다크 샤워'가 화제다. 다크 샤워란 어두운 욕실에서 샤워하는 걸 말한다.  이 샤워 방법의 핵심은 단순하다. 밝은 욕실 등을 끄고, 가능한 한 낮은 조도에서 따뜻한 물로 샤워하는 것. 뉴욕의 심리학자이자 수면 행동 전문가인 줄리 콜젯은 외신 타임지와의 인터뷰에서 “밝은 실내조명은 멜라토닌 분비를 억제한다”면서 “멜라토닌은 우리 몸에 ‘지금은 밤’이라고 알려주는 호르몬이다”라고 말했다.관련 연구도 있다. 하버드 의대 부속 브리검 여성병원 수면의학센터의 조슈아 굴리 박사팀은 취침 전 실내조명이 멜라토닌 리듬에 직접적으로 개입한다는 연구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건강한 성인 116명을 두 개의 집단으로 나눠 취침 8시간 전부터 각각 다른 조건에서 생활하게 했고, 멜라토닌 농도 변화를 측정했다. 한 집단은 우리가 익숙하게 사용하는 수준의 밝은 방 조명(약 200lux 미만의 일반 실내등)에서 저녁 시간을 보내게 했다. 또 다른 집단은 3lux 미만의 낮은 조도에서 지내게 했다. 3lux의 경우 사실상 불을 거의 끈 상태에 가깝다. 실험을 진행한 결과, 밝은 조명에서 지낸 참가자의 99%가 어두운 조명에서 지낸 경우보다 멜라토닌이 늦게 분비됐고, 호르몬 농도가 지속되는 시간도 짧았다. 일부에서는 멜라토닌 분비가 거의 억제되다시피 하는 패턴도 관찰됐다. 연구팀은 “취침 전 방 안의 조명을 켜 두는 것만으로도 ‘지금은 밤’이라고 인식하는 뇌의 생체 신호가 방해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이는 욕실에도 해당된다. 잠들기 전 몇 시간 동안 거실이나 침실뿐 아니라 욕실에서도 밝은 조명 아래 오래 머무는 것은 정상적인 멜라토닌 분비에 악영향을 주기 쉽다. 조명 조도와 더불어 중요한 게 물의 온도다. 수면 행동 전문가인 줄리 콜젯은 “따뜻한 물은 피부로 가는 혈류를 증가시킨다”면서 “샤워 후에는 중심 체온이 약간 떨어지는데, 이 체온 하강이 수면을 유도하는 신호다”라고 말했다.원래 몸은 잠들기 약 두 시간 전부터 서서히 체온을 낮추기 시작한다. 이때 뇌에서는 멜라토닌 분비가 늘어나고 졸음이 찾아온다. 따뜻한 샤워나 목욕을 하면 혈관이 확장해 체온이 더 빠르게 떨어진다. 그래서 샤워로 몸을 따뜻하게 데워 놓으면 체온이 더 빠르게 떨어지면서 멜라토닌 분비가 잘 된다. 이러한 원리로 다크 샤워가 몸의 이완 그리고 숙면에 도움이 된다. 더불어 스트레칭을 하거나 독서, 일기 쓰기 등을 통해 심리적으로 이완하는 것 또한 깊이 잠드는 데에 효과가 있다. 
    라이프김경림 기자 2026/03/3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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