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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 2026/03/2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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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나트륨 섭취가 심부전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반대로 나트륨 섭취를 일정량 이상 줄일 경우엔 발병 위험이 떨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심부전은 심장의 구조·기능적 이상으로 인해 몸에 혈액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거나 혈액이 심장으로 돌아오지 못하는 질환이다. 장기에 혈액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으면 장기 손상이 발생하고, 심장으로 들어오지 못한 혈액이 저류돼 다리가 붓기도 한다. 심부전으로 입원하는 환자 중 10%가 한 달 안에 사망하고, 5년 안에 사망할 확률도 50% 이상이다.미국 밴더빌트의과대학 연구팀은 미국 남동부 지역 저소득층 인구를 대상으로 나트륨 섭취량과 심부전 발병률 간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지역사회 코호트 연구 자료를 활용해 2만5306명(평균 연령 54세)의 식습관과 건강 기록을 확인했으며, 나트륨 섭취량과 심부전 발병률은 각각 설문지와 보험 청구 자료를 통해 파악했다.연구 결과, 연구 대상자들의 일일 나트륨 섭취량은 평균 4269mg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일일 나트륨 섭취 권장량(2000㎎)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수준이다. 약 10년의 추적 관찰 기간 동안 심부전 발병률은 27.8%로, 7039명에게 심부전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연구진에 따르면, 일일 나트륨 섭취량이 1000mg 증가할 때마다 사회인구학적 요인, 식단의 질, 칼로리 섭취량, 신체 활동, 고지혈증과 무관하게 심부전 발생 위험이 8% 상승했다. 하루에 나트륨을 약 4200mg씩 섭취했을 때는 심부전 발병 위험이 15% 증가했다.반면, 나트륨 섭취량을 하루 4000mg 이하로 줄일 경우엔 심부전 발병률이 6.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연구를 진행한 디팍 구프타 박사는 “나트륨 섭취량을 조금만 줄여도 심부전 고위험군의 발병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며 “지역 주민들이 건강한 식품을 선택·섭취할 수 있는 공중 보건 정책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최근 미국 심장학회지에 게재됐다.
심장질환전종보 기자2026/03/26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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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경제적 독립과 자산 형성을 목표로 절약 생활을 습관화하는 사례가 활발히 공유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근검절약 생활을 통해 단기간에 약 1억 4000만원을 모은 모델 미아 맥그래스(24)의 사연이 전해져 화제다. 그는 평소 달걀과 빵 위주의 단순한 생활을 유지하고 외식, 쇼핑, 여가 활동 등 소비를 철저히 제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식단이 건강 문제를 초래하지는 않을까? 달걀과 빵은 단백질과 탄수화물의 주요 공급원으로, 인체가 필요로 하는 필수 영양소를 어느 정도 제공할 수 있다. 특히 달걀은 양질의 단백질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근육을 유지하고 인체를 회복하는 데도움이 된다. 비타민 B군, 콜린, 셀레늄 등이 풍부해 신경 기능과 뇌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빵 역시 탄수화물을 통해 빠르게 에너지를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정제되지 않은 통곡물로 만든 빵은 섭취 후 혈당이 천천히 오르고 식이섬유와 함께 소량의 철분, 마그네슘 등도 함께 섭취할 수 있다. 그러나 문제는 영양소 균형이 맞지 않는다는 점이다. 노명희 공인 영양사는 “달걀과 빵만 먹으면 식이섬유와 비타민이 부족해질 위험이 크다”며 “이에 따라 변비가 오거나 면역력이 떨어져 전반적인 건강 상태가 악화할 수 있다”고 했다. 실제로 이 두 가지 식품만으로 식사를 구성할 경우, 식이섬유와 비타민, 미네랄 권장 섭취량을 충족하기 어렵다. 이러한 식단이 장기화하면 영양 불균형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채소와 과일 섭취가 부족하면 식이섬유 결핍으로 장 건강이 악화할 가능성이 크다. 식이섬유는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돼 장 환경을 개선하고 변비를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장 건강이 무너지면 면역력 저하뿐 아니라 대사 기능에도 악영향이 간다. 또한 비타민 C와 같은 항산화 물질 섭취가 부족해지면 피로 회복이 더디고 피부 건강이 악화할 수 있다. 지방 권장 섭취량을 충족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점도 문제다. 달걀 노른자에도 오메가-3 등 불포화지방산이 포함돼 있지만, 권장량을 충족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성인의 하루 지방 권장 섭취량은 총 섭취 열량의 15~30% 정도로, 지방 섭취가 부족하면 에너지 저하, 호르몬 불균형, 기억력 감퇴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오메가-3 지방산은 체내에서 충분히 합성되지 않기 때문에 생선, 견과류, 식물성 기름 등을 통해 보충해야 한다.
화제와이슈최소라 기자2026/03/2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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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금은 의료기관 질적 성장을 뒷받침하는 핵심 재원 중 하나다. 연구개발(R&D), 인프라 확충, 공공 의료 역할 수행 등 진료 수익만으로는 충당하기 어려운 영역에서 기부금은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한다. 이에 대부분 의료기관은 모금 활동을 경영의 핵심 축으로 관리하며 기부자 기여에 화답하는 예우 기준도 체계화해 운용 중이다. 본지가 국내 빅5 병원 공개 자료를 바탕으로 기부자 예우 기준을 분석한 결과, 경영 철학과 설립 이념에 따라 전략적 지향점이 선명했다. 파격적인 진료비 감면을 내세운 '실속형', 의료 이용 편의성을 높인 '밀착형', 그리고 공공성을 중시한 '원칙형'으로 분류된다.세브란스·서울성모, 진료비 감면 '실속 추구'세브란스병원과 서울성모병원은 기부 금액에 비례해 직접적인 의료비 경감 혜택을 제공하며 기부자 실익을 전면에 내세웠다. 세브란스병원은 누적 기부금 5억 원 이상부터 실질적인 진료비 감면 혜택을 시작한다. 5억 원 이상은 총 진료비 20%, 10억 원 이상은 50%를 감면하며, 30억 원 이상 고액 후원자에게는 진료비 전액을 감면하는 파격적인 예우를 제공한다. 연간 감면 한도는 구간별로 500만 원에서 기부액 2% 등으로 차등 적용하지만 누적 기부액 100억 원 이상의 초고액 구간부터는 별도의 한도를 두지 않아 의료비 부담을 사실상 제거했다. 특히 누적 기부액 규모에 따라 예우 대상을 본인뿐 아니라 배우자와 직계비속까지 확대 적용해 가족 단위 유대감을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서울성모병원 역시 누적 기부액에 따른 단계적 예우를 적용한다. 누적 1억 원 이상 기부 시 10년간 외래 및 입원 진료비를 100% 감면하며 연간 한도는 500만 원으로 설정했다. 50억 원 또는 100억 원 이상 기부한 고액 후원자에게는 본인부담금 전액 면제와 함께 연간 한도를 각각 2000만 원과 4000만 원까지 대폭 확대한다. 세브란스병원과 유사한 금액대별 예우 체계를 구축했으나 예우 기간을 10년·20년·평생으로 세분화해 운영 효율을 높였으며 각 구간별 한도도 명확히 설정했다. 또 진료 예약 지원과 전담직원 동행 안내 서비스는 물론, 종합건강검진과 독감 예방접종 등 예방 의료 서비스까지 포함해 기부자 건강 관리를 전방위적으로 지원한다.서울대·삼성서울, '공공성'과 '이용 편의' 방점서울대병원은 타 기관보다 엄격하고 보수적인 예우 기준을 적용한다. 국립대병원인 만큼 특혜 논란을 방지하고 공공성을 유지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특히 진료비 감면 범위를 의료비 전반이 아닌 '비급여 중 선택 항목'으로 한정했으며 감면율 50%, 연간 한도 300만 원으로 제한해 운영 중이다. 적용 대상과 기간 역시 기부 금액 구간별로 큰 차이를 두지 않고 동일하게 적용해 형평성을 고려했다. 대신 의료 이용 문턱을 낮추는 진료 지원 서비스에 역량을 집중해 1억 원 이상 기부 시 전용 라운지 이용과 외래 예약 상담을, 10억 원 이상 고액 후원자에게는 입원 안내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지원한다.삼성서울병원은 직접적인 진료비 감면 항목을 두지 않는 대신, 일정 등급 이상의 후원자에게 특화된 전담 밀착 케어 서비스에 모든 역량을 쏟아 차별성을 뒀다. 기부액 구간에 따라 진료 동행, 예약 및 상담 서비스를 최소 3년에서 최대 평생까지 밀착 지원한다. 종합건강검진은 횟수제로 제공하되 누적 기부액 50억 원 이상의 고액 후원자에게는 정밀 건강검진을 평생 제공한다. 이 외에도 전용 라운지와 무료 주차 서비스 등 병원 이용 전반에서 특별 대우를 체감하도록 구성했다.국내 빅5 병원 중 서울아산병원은 유일하게 예우 기준을 외부에 공개하지 않았다. 이는 기부자 의사와 후원 취지에 따라 가장 적합한 형태의 맞춤형 예우를 제안하기 위한 것이라는 병원 측 설명이다. 다만 잠재적 기부자가 사전에 예우 수위를 가늠하기 어렵다는 점은 아쉬운 대목으로 꼽힌다.명예의 전당부터 검진권까지… 보편적 예우 병행개별 병원의 특화된 전략과 별개로 대부분 의료기관들은 기부자와 지속적인 유대감을 형성하기 위해 보편적인 예우 프로그램을 공통으로 운영 중이다.가장 대표적인 것은 상징적 예우인 '후원자 명예의 전당'이다. 일정 금액 이상 후원 시 병원 로비 등 주요 공간 벽면에 기부자 이름을 각인해 기여도를 영구히 기록한다. 누적 기부액에 따라 각인 위치나 크기에 차등을 두며 고액 기여자의 경우 병원 내 특정 시설이나 강의실 등에 기부자 이름을 부여하는 '네이밍 예우'를 병행하기도 한다. 이러한 보편적 예우는 경제적 가치를 넘어 후원자 명예를 높이고 기부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장치로 활용된다.병원계 관계자는 "기부자 예우는 병원이 사회로부터 받은 신뢰와 지지를 어떤 방식으로 존중하는지 보여주는 상징적 메시지"라며 "중요한 것은 단순히 혜택을 제공하는 차원을 넘어 후원자의 고귀한 뜻이 퇴색되지 않도록 세심히 살피는 자세"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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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에는 활동량이 늘고 야외활동도 많아지지만, 이 시기일수록 뼈와 근육 건강을 함께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중장년층과 고령층은 작은 낙상에도 골절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많은 사람이 뼈 질환이라고 하면 골다공증만 떠올리지만, 실제로는 뼈가 만들어지고 유지되고 소실되는 전 과정을 뜻하는 ‘골대사’의 이상을 함께 살펴야 한다.골대사는 오래된 뼈를 부수고(골흡수) 새로운 뼈를 만드는(골형성) 역동적인 순환 과정이다 이를 건물 리모델링에 비유하자면, 노후화된 자재를 걷어내고 새 자재를 채워 넣어 건물의 안전성을 유지하는 것과 같다.문제는 나이가 들거나 폐경, 호르몬 이상이 생기면 ‘철거 속도’가 ‘신축 속도’를 앞지르기 시작한다는 점이다. 집틀이 삭아가는 줄도 모르고 지내다가 어느 날 갑자기 지붕이 내려앉듯 골절이 발생한다.골대사질환의 무서움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다는 데 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내분비내과 김경진 교수는 “일부 환자는 반복되는 허리 통증, 키 감소, 등이 굽는 변화 등의 이상을 느끼기도 하지만, 상당수는 손목이나 척추, 고관절 골절이 발생한 뒤에야 질환을 알게 된다”라며 “특히 고관절 골절은 회복 기간이 길고 전반적인 건강 상태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어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원인도 다양하다. 대표적으로 노화와 폐경이 있으며, 남성 역시 고령이 되면 골대사 균형이 무너질 수 있다. 김경진 교수는 “이 밖에도 칼슘과 비타민D 부족, 운동 부족, 흡연, 과음, 저체중, 스테로이드 장기 복용, 부갑상선 기능 이상, 당뇨와 같은 만성질환, 최근 다양하게 발달된 항암치료제 등이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치료는 원인에 따라 달라진다. 칼슘과 비타민D를 적절히 보충하고, 걷기나 근력운동처럼 뼈와 근육을 함께 강화하는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한다. 여기에 낙상을 막기 위한 환경 정비도 중요하다. 환자에 따라서는 골흡수억제제나 골형성 촉진제 같은 약물치료가 필요할 수 있고, 부갑상선 이상처럼 특정 내분비질환이 원인이라면 그에 맞는 치료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 치료를 시작했다면 임의로 중단하지 않고 정기적으로 경과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김 교수는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하면 골절을 줄이고 건강한 일상을 오래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라며 “평소 뼈 건강이 걱정되거나 폐경 이후, 또는 작은 충격에도 통증이 잦아졌다면 전문의 상담을 통해 정확한 평가를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라이프오상훈 기자2026/03/26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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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리코박터 파일로리를 제균하더라도 이후 흡연·음주·비만 등 생활습관 관리가 따르지 않으면 위암 위험이 크게 상승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위암의 대표적인 발병 인자로 알려진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는 80년대 국내 약 70%의 인구가 감염된 것으로 밝혀지며 당시 세계 최고 수준이던 한국인 위암 발병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이후 감염률은 지속적으로 하락해 현재는 약 40% 수준으로 보고되고 있는데, 위암이 과거 줄곧 국내 암 발병률 1위를 기록하다가 오늘날 5위까지 하락한 데에는 국가암검진 외에도 이러한 제균치료 확대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문제는 전체 암에서 비중은 감소했으나, 신규 환자수로 보면 연 2만9000여 명(국가암등록통계 2023년) 수준으로 여전히 높으며, 특히 제균치료를 받고 나서 위암이 발생한 환자가 늘고 있다는 점이다.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신철민 교수·숭실대학교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 연구팀(제1저자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임주현 교수)은 연구팀은 제균 이후에 위암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하고자 이번 연구를 수행했다.연구팀은 2010~2016년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토대로 국가건강검진 수검자 중 제균치료 이력이 있는 128만여 명의 ▲흡연 여부 ▲복부비만도 ▲음주량 등 생활습관 지표와 위암 발병 현황을 분석했다.분석 결과, 흡연의 경우 헬리코박터 제균치료를 받은 환자 중 중등도(10~20갑/년) 수준의 흡연자는 제균치료를 받은 비흡연자 대비 위암의 상대적 위험도가 약 12% 높았으며, 고등도(20갑 이상/년) 수준의 흡연자는 약 34%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음주는 경도(알코올 30g 이하/일) 이하에서는 비음주자 대비 위험이 유의하게 증가하지 않았으나, 하루 30g 이상 섭취하는 고등도 그룹에서 위암 위험이 약 23% 높은 것으로 나타나 과음에 대한 주의가 필요했다. 복부비만자의 상대 위험은 11% 높은 수준이었다.흡연·음주·비만은 서로 영향을 미치며, 동시에 가질 확률이 높아 실제 위험은 더욱 크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주목할 점은 제균치료를 55세 이후 늦은 나이에 받은 사람일수록 이후 흡연·음주·복부비만에 따른 위암 발생 증가폭이 더욱 컸다는 점이다. 제균치료가 확실한 위암 예방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가능한 조기에 시행하고, 이후에도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려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대규모 국가검진 데이터로 입증했다는 게 연구의 의의다. 신철민 교수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치료는 위암 위험을 유의미하게 감소시키지만, 이를 위암으로부터 안전해지는 것으로 오해해서는 안 된다”며 “제균 이후에도 생활습관 관리에 소홀하지 말고 항상 금주·금연·체중조절에 힘써야 하며, 특히 제균치료를 늦은 나이에 받은 경우 위내시경 검진도 주기적으로 받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한편, 이번 연구는 대한암학회에서 발간하는 국제학술지 ‘암 연구와 치료(Cancer Research and Treatment)’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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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질환김영경 기자 2026/03/2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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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모텔 연쇄 살인 사건 피의자 김소영의 지능 지수(IQ)가 평균 이하라는 주장이 나왔다.26일 범죄심리학자 이수정 경기대 교수는 조선일보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김소영의 지능을 검사했는데 평균보다 지능이 떨어진다는 게 발견됐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대검 포렌식 전문가, 정신과 의사, 전문 수사 자문 위원인 심리 전문가 등에 의한 지능 검사가 진행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김소영은 지능이 70은 넘고 80은 안 되는 수준으로 알려졌다”고 했다.이 교수에 따르면 지능의 평균은 100이고 오차 범위 ±15 를 고려해 85~115 사이를 평균 구간으로 보는데, 인구의 70%가 이 범위에 속한다. 이 교수는 “김소영과 같은 수준의 지능은 평균을 벗어나 하위 10% 수준이다”고 말했다. 이어 “지적 수준이 떨어지면 계획적인 행동을 치밀하게 하기는 어렵다”며 “성격 형성 시기에 있던 문제들이 발달 지체를 유발한 듯하다”고 했다. 김소영이 “무서워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동기를 밝힌 것에 대해서도 “사이코패스적 성향에 기반한 것인지, 낮은 지능으로 사리 분별이 어려운 성향이 비롯된 것인지는 앞으로 치열한 다툼이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김소영처럼 지능지수가 71~84 사이일 때 ‘경계선 지능’이라 한다. 통계적으로 전체 인구의 약 13.5%가 이에 해당된다. 단순히 지능지수만 낮다고 경계선 지능이라고 할 수는 없다. 지능지수와 더불어 일반적인 수준보다 현저히 낮은 학습 능력, 대인관계 형성 어려움, 사회활동 장애 등의 증상이 동반될 때 진단이 가능하다. 경계선 지능을 앓고 있는 사람은 인지기능, 사회 적응 능력은 지적장애인보다 높지만, 정상인보다 떨어진다.경계선 지능인은 어렸을 때 읽기와 쓰기에 어려움을 겪어 언어치료, 인지치료, 학습치료 등을 진행하기도 한다. 또 주의 집중이 어렵고, 복잡한 일이나 과제에 대해 의욕을 쉽게 잃고, 과제에 대해 구체적인 전략을 세우는 것을 어려워하는 특징도 있다. 정서적으로도 쉽게 위축되거나 낮은 자존감, 방어적 태도로 인한 공격성이 목격되기도 한다. 경계선 지능인 사람은 불안장애, 우울증과 같은 정신질환 발생률이 높고, 정서 조절 문제로 인한 충동적이고 공격적인 행동 등도 자주 보인다는 한국·미국 공동 연구가 있다.다만, 정식 지능 검사가 아닌 인터넷에서 실시할 수 있는 검사로 경계선 지능을 의심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인터넷 검사는 질문 등 측정 도구가 단순화돼 지능지수를 왜곡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6/03/2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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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최지우 기자 2026/03/26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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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김보미 기자2026/03/26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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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6/03/26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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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서인영(41)이 코 성형 부작용을 겪었다고 밝혔다.26일 서인영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10년 만에 복귀한 서인영 악플 읽기(진실과 거짓)”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서인영은 과거 코 수술 사실을 밝히며 “코끝만 엄청 뾰족하게 성형했다가 난리 났었다”며 “뭘 다시 넣을 수 없어서 보형물 등을 다 뺐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아무것도 없고 제 연골을 묶어놓은 상태고, 코 끝만 다섯 번 수술했다”고 밝혔다. 서인영은 코 보형물 제거 후 자신의 영상을 보며 “지금 보니까 얼굴이 놀랄 노 자네”라고 했다. 코끝 성형은 코끝을 높여 모양을 만드는 수술이다. 코끝의 연골이 넓게 퍼져 있거나 뭉툭하면 이를 가운데로 묶어 오목하게 모아 모양을 만든다. 내 코의 연골이 작거나 코끝이 많이 낮은 경우, 코 중앙에 있는 비중격 연골, 귀 연골, 늑연골 등을 사용해 코끝 아래 지지대 역할을 하게 함으로써 높이와 모양을 만든다.다만 코끝은 피부가 얇아 다양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대표적으로 피부가 붉어지거나 염증이 발생하는 증상이 있다. 심하면 연골이 비치거나 피부 밖으로 튀어나올 수 있다. 실제로 국립중앙의료원·닥터진이비인후과 공동 연구에 따르면 코 수술 후 코끝 실이 노출되는 부작용이 가장 흔하게 나타났다. 시간이 지나며 연골을 지지하는 구조가 손상돼 코끝의 모양이 변하는 부작용도 생길 수 있다. 모양이 비대칭이 되거나, 코끝이 처지고 뭉뚝해지며 코끝이 들리는 구축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자가 연골이 아닌 보형물, 실 등을 사용했을 때는 세균 감염 등으로 염증이 발생해 통증, 고름, 부기가 지속될 수 있다.이러한 변형 증상을 비롯한 부작용이 생겼다면 재수술을 고려한다. 코 재수술은 첫 수술을 한 뒤 6개월~1년 회복 기간을 가진 뒤 결정하는 것이 좋다.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선 코를 무리하게 높이기보단 본인의 코 피부 두께, 연골, 조직 상태 등을 전문의와 종합적으로 고려해 가장 적합한 정도로 수술하는 게 좋다. 수술 직후 1~2주간 부기, 멍, 코막힘, 통증 등이 일시적으로 발생한다. 그러나 갑자기 수술 부위가 붉어지거나 열감이 느껴지고 통증과 고름 등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면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6/03/26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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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유예진 기자2026/03/2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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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혈액학회가 오늘(26일)부터 사흘간 서울 그랜드워커힐에서 ‘2026 대한혈액학회 국제학술대회(ICKSH 2026)’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특히 전 세계에서 역대 최다인 809편의 초록이 접수되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학술대회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개막에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는 대한혈액학회의 국제적 성장을 언급했다. 대한혈액학회 김석진 이사장(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은 “올해 ICKSH 2026에 접수된 초록이 역대 최대 규모인 809편과 1400명의 참석자가 등록했다는 점은 학회의 국제적 위상이 크게 높아졌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지표다“며 “오늘 이 자리가 혈액학 분야의 학문적 역량을 결집하고 인류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중요한 플랫폼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학회는 필수 세포독성항암제에 대한 공급 불안도 제기했다. 특히 호지킨림프종 표준치료법인 ABVD에 포함된 블레오마이신이나 혈액암 전반에 사용되는 도노마이신과 같은 고전 항암제에 대한 품절사태가 문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혈액학회 임호영 홍보이사(전북대병원 혈액종양내과)는 “표적치료제나 면역관문억제제 등과 같은 신약이 계속 개발되면서 치료에 기초가 되는 항암제의 생산 가치가 떨어지며 생산이 멈추거나 수입이 끊기는 현상이 계속된다”고 말했다. 약값이 너무 낮아 생산하거나 수입하려는 회사가 없는 게 현실이다. 퇴장방지의약품으로 지정이 되어도 원료 수급에 문제가 생겨 어쩔 수 없이 환자들이 고가의 약을 사용해야 하는 상황이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혈액학회 김혜리 홍보이사장(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 종양혈액과)은 “희귀의약품을 도입하려고 노력에도 불구하고 기본적인 의약품이 품절위기에 있는 현실에서 안전한 의료는 어려울 것 같다”며 해결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제기했다. 이러한 사태가 지속되면 치료 성적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게 전문가의 해석이다.한편, 지난 2018년 국제대회로 전환된 이후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온 ICKSH는 매년 국내외 저명한 전문가들을 초청해 활발한 학술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차세대 연구자 양성에도 기여해 왔다. 이번 대회에는 약 30개국에서 1300명 이상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혈액학 분야의 최신 지견과 미래 비전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번 ICKSH 2026에서는 총 97개의 초청 강연과 함께 심사를 거친 302편의 구연 및 포스터 발표가 진행된다. 강연으로는 ▲‘What Makes a Stem Cell and How Does It Go Bad’ ▲‘Mechanism-Driven Combination Targeted Therapies for Diffuse Large B-cell Lymphoma’ ▲‘The Past, Present and Future of Hematopoietic Stem Cell Gene Therapies’ ▲‘High-Risk Multiple Myeloma in 2026: Early Intervention, MRD-Driven Therapy, and Beyond’ 등 네 가지 주제가 마련됐다. 이를 통해 혁신적 치료 전략과 향후 연구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혈액학회 임호영 홍보이사는 “ICKSH 2026은 혈액학 최신 치료법에 대한 지식을 공유하며 혈액학의 미래 구성원인 학생과 전공의를 위한 강의로 구성돼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일본, 중국, 대만, 싱가포르 등 아시아 지역의 연구 성과를 집중 조명하는 ‘아시아 세션’을 비롯해, 미국 및 유럽 혈액학회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심포지엄도 예정돼 있다. 이를 통해 국제 협력 네트워크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암일반김서희 기자2026/03/26 15: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