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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외로 세균 범벅” 차예련, 알코올 솜으로 꼭 닦는다던데… 어디?

    “의외로 세균 범벅” 차예련, 알코올 솜으로 꼭 닦는다던데… 어디?

    배우 차예련(40)이 스마트폰 위생 관리법을 공개했다.지난 25일, 차예련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요즘 나의 필수템은 100% 알코올 솜”이라고 했다. 그는 “핸드폰은 생각보다 너무 더럽다”며 “알코올 솜으로 닦아주면 세균을 싹 제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스마트폰 소독 습관은 건강에 도움이 될까?스마트폰은 매일 사용하는 만큼 오염 정도도 상당하다. 미생물학자 찰스 거바 애리조나대 연구팀에 따르면 스마트폰에서 검출되는 세균 수는 화장실 변기보다 약 10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영국 런던 위생 열대의학 대학원 연구에서도 스마트폰의 17%에서 분변 물질이 검출된 바 있다. 오염된 환경이나 세균이 묻은 손으로 스마트폰을 만지면 액정 표면에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등 설사·식중독을 유발하는 세균이 서식할 수 있다. 통화 중 액정이 피부에 닿으면 여드름·모낭염이 생길 수 있고, 스마트폰을 사용하다 무심코 눈·코·입을 만지면 바이러스가 옮겨갈 위험도 있다.스마트폰은 사용량을 줄이기 어려운 만큼, 청결 관리가 중요하다. 차예련처럼 소독용 알코올로 스마트폰을 매일 여러 번 가볍게 닦는 것이 도움 된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독감 및 각종 호흡기 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문손잡이, 키보드, 휴대폰 등 ‘자주 손이 닿는 물체’를 주기적으로 청소할 것을 권장한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 역시 위 지침을 인용해 70% 이상 알코올이 함유된 스왑이나 스프레이로 터치스크린을 닦는 방법을 권고했다. 실제로 2024년 병원감염 저널에 따르면 70% 아이소프로필 알코올이 스마트폰 표면의 미생물을 유의미하게 줄였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스마트폰 제조사들도 공식 홈페이지에서 동일한 지침을 안내하고 있다. 애플과 삼성은 보풀이 없거나 초극세사 소재의 천으로 제품을 닦은 뒤, 70% 이상 알코올 스왑 또는 에탄올 용액을 천에 묻혀 표면을 소독하라고 권한다. 다만 액체가 기기의 개구부에 직접 닿거나 알코올을 기기에 바로 분사하는 행위는 주의해야 한다. 과도하게 문지르면 도색이 벗겨지거나 변색될 수 있어 살살 닦아주는 것이 좋다. 스마트폰 살균기나 전용 클리너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 2026/03/26 20:20
  • 식사 때 ‘이것’만 덜 먹어도… 심장 노화 막는다

    식사 때 ‘이것’만 덜 먹어도… 심장 노화 막는다

    과도한 나트륨 섭취가 심부전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반대로 나트륨 섭취를 일정량 이상 줄일 경우엔 발병 위험이 떨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심부전은 심장의 구조·기능적 이상으로 인해 몸에 혈액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거나 혈액이 심장으로 돌아오지 못하는 질환이다. 장기에 혈액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으면 장기 손상이 발생하고, 심장으로 들어오지 못한 혈액이 저류돼 다리가 붓기도 한다. 심부전으로 입원하는 환자 중 10%가 한 달 안에 사망하고, 5년 안에 사망할 확률도 50% 이상이다.미국 밴더빌트의과대학 연구팀은 미국 남동부 지역 저소득층 인구를 대상으로 나트륨 섭취량과 심부전 발병률 간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지역사회 코호트 연구 자료를 활용해 2만5306명(평균 연령 54세)의 식습관과 건강 기록을 확인했으며, 나트륨 섭취량과 심부전 발병률은 각각 설문지와 보험 청구 자료를 통해 파악했다.연구 결과, 연구 대상자들의 일일 나트륨 섭취량은 평균 4269mg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일일 나트륨 섭취 권장량(2000㎎)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수준이다. 약 10년의 추적 관찰 기간 동안 심부전 발병률은 27.8%로, 7039명에게 심부전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연구진에 따르면, 일일 나트륨 섭취량이 1000mg 증가할 때마다 사회인구학적 요인, 식단의 질, 칼로리 섭취량, 신체 활동, 고지혈증과 무관하게 심부전 발생 위험이 8% 상승했다. 하루에 나트륨을 약 4200mg씩 섭취했을 때는 심부전 발병 위험이 15% 증가했다.반면, 나트륨 섭취량을 하루 4000mg 이하로 줄일 경우엔 심부전 발병률이 6.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연구를 진행한 디팍 구프타 박사는 “나트륨 섭취량을 조금만 줄여도 심부전 고위험군의 발병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며 “지역 주민들이 건강한 식품을 선택·섭취할 수 있는 공중 보건 정책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최근 미국 심장학회지에 게재됐다.
    심장질환전종보 기자2026/03/26 19:40
  • 24세 모델이 1억 4000만원 모은 비결… 달걀?

    24세 모델이 1억 4000만원 모은 비결… 달걀?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경제적 독립과 자산 형성을 목표로 절약 생활을 습관화하는 사례가 활발히 공유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근검절약 생활을 통해 단기간에 약 1억 4000만원을 모은 모델 미아 맥그래스(24)의 사연이 전해져 화제다. 그는 평소 달걀과 빵 위주의 단순한 생활을 유지하고 외식, 쇼핑, 여가 활동 등 소비를 철저히 제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식단이 건강 문제를 초래하지는 않을까? 달걀과 빵은 단백질과 탄수화물의 주요 공급원으로, 인체가 필요로 하는 필수 영양소를 어느 정도 제공할 수 있다. 특히 달걀은 양질의 단백질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근육을 유지하고 인체를 회복하는 데도움이 된다. 비타민 B군, 콜린, 셀레늄 등이 풍부해 신경 기능과 뇌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빵 역시 탄수화물을 통해 빠르게 에너지를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정제되지 않은 통곡물로 만든 빵은 섭취 후 혈당이 천천히 오르고 식이섬유와 함께 소량의 철분, 마그네슘 등도 함께 섭취할 수 있다. 그러나 문제는 영양소 균형이 맞지 않는다는 점이다. 노명희 공인 영양사는 “달걀과 빵만 먹으면 식이섬유와 비타민이 부족해질 위험이 크다”며 “이에 따라 변비가 오거나 면역력이 떨어져 전반적인 건강 상태가 악화할 수 있다”고 했다. 실제로 이 두 가지 식품만으로 식사를 구성할 경우, 식이섬유와 비타민, 미네랄 권장 섭취량을 충족하기 어렵다. 이러한 식단이 장기화하면 영양 불균형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채소와 과일 섭취가 부족하면 식이섬유 결핍으로 장 건강이 악화할 가능성이 크다. 식이섬유는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돼 장 환경을 개선하고 변비를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장 건강이 무너지면 면역력 저하뿐 아니라 대사 기능에도 악영향이 간다. 또한 비타민 C와 같은 항산화 물질 섭취가 부족해지면 피로 회복이 더디고 피부 건강이 악화할 수 있다. 지방 권장 섭취량을 충족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점도 문제다. 달걀 노른자에도 오메가-3 등 불포화지방산이 포함돼 있지만, 권장량을 충족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성인의 하루 지방 권장 섭취량은 총 섭취 열량의 15~30% 정도로, 지방 섭취가 부족하면 에너지 저하, 호르몬 불균형, 기억력 감퇴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오메가-3 지방산은 체내에서 충분히 합성되지 않기 때문에 생선, 견과류, 식물성 기름 등을 통해 보충해야 한다. 
    화제와이슈최소라 기자2026/03/26 19:00
  • "100억 기부자 진료비 평생 감면"… '빅5' 예우 방식 살펴보니

    "100억 기부자 진료비 평생 감면"… '빅5' 예우 방식 살펴보니

    기부금은 의료기관 질적 성장을 뒷받침하는 핵심 재원 중 하나다. 연구개발(R&D), 인프라 확충, 공공 의료 역할 수행 등 진료 수익만으로는 충당하기 어려운 영역에서 기부금은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한다. 이에 대부분 의료기관은 모금 활동을 경영의 핵심 축으로 관리하며 기부자 기여에 화답하는 예우 기준도 체계화해 운용 중이다. 본지가 국내 빅5 병원 공개 자료를 바탕으로 기부자 예우 기준을 분석한 결과, 경영 철학과 설립 이념에 따라 전략적 지향점이 선명했다. 파격적인 진료비 감면을 내세운 '실속형', 의료 이용 편의성을 높인 '밀착형', 그리고 공공성을 중시한 '원칙형'으로 분류된다.세브란스·서울성모, 진료비 감면 '실속 추구'세브란스병원과 서울성모병원은 기부 금액에 비례해 직접적인 의료비 경감 혜택을 제공하며 기부자 실익을 전면에 내세웠다. 세브란스병원은 누적 기부금 5억 원 이상부터 실질적인 진료비 감면 혜택을 시작한다. 5억 원 이상은 총 진료비 20%, 10억 원 이상은 50%를 감면하며, 30억 원 이상 고액 후원자에게는 진료비 전액을 감면하는 파격적인 예우를 제공한다. 연간 감면 한도는 구간별로 500만 원에서 기부액 2% 등으로 차등 적용하지만 누적 기부액 100억 원 이상의 초고액 구간부터는 별도의 한도를 두지 않아 의료비 부담을 사실상 제거했다. 특히 누적 기부액 규모에 따라 예우 대상을 본인뿐 아니라 배우자와 직계비속까지 확대 적용해 가족 단위 유대감을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서울성모병원 역시 누적 기부액에 따른 단계적 예우를 적용한다. 누적 1억 원 이상 기부 시 10년간 외래 및 입원 진료비를 100% 감면하며 연간 한도는 500만 원으로 설정했다. 50억 원 또는 100억 원 이상 기부한 고액 후원자에게는 본인부담금 전액 면제와 함께 연간 한도를 각각 2000만 원과 4000만 원까지 대폭 확대한다. 세브란스병원과 유사한 금액대별 예우 체계를 구축했으나 예우 기간을 10년·20년·평생으로 세분화해 운영 효율을 높였으며 각 구간별 한도도 명확히 설정했다. 또 진료 예약 지원과 전담직원 동행 안내 서비스는 물론, 종합건강검진과 독감 예방접종 등 예방 의료 서비스까지 포함해 기부자 건강 관리를 전방위적으로 지원한다.서울대·삼성서울, '공공성'과 '이용 편의' 방점서울대병원은 타 기관보다 엄격하고 보수적인 예우 기준을 적용한다. 국립대병원인 만큼 특혜 논란을 방지하고 공공성을 유지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특히 진료비 감면 범위를 의료비 전반이 아닌 '비급여 중 선택 항목'으로 한정했으며 감면율 50%, 연간 한도 300만 원으로 제한해 운영 중이다. 적용 대상과 기간 역시 기부 금액 구간별로 큰 차이를 두지 않고 동일하게 적용해 형평성을 고려했다. 대신 의료 이용 문턱을 낮추는 진료 지원 서비스에 역량을 집중해 1억 원 이상 기부 시 전용 라운지 이용과 외래 예약 상담을, 10억 원 이상 고액 후원자에게는 입원 안내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지원한다.삼성서울병원은 직접적인 진료비 감면 항목을 두지 않는 대신, 일정 등급 이상의 후원자에게 특화된 전담 밀착 케어 서비스에 모든 역량을 쏟아 차별성을 뒀다. 기부액 구간에 따라 진료 동행, 예약 및 상담 서비스를 최소 3년에서 최대 평생까지 밀착 지원한다. 종합건강검진은 횟수제로 제공하되 누적 기부액 50억 원 이상의 고액 후원자에게는 정밀 건강검진을 평생 제공한다. 이 외에도 전용 라운지와 무료 주차 서비스 등 병원 이용 전반에서 특별 대우를 체감하도록 구성했다.국내 빅5 병원 중 서울아산병원은 유일하게 예우 기준을 외부에 공개하지 않았다. 이는 기부자 의사와 후원 취지에 따라 가장 적합한 형태의 맞춤형 예우를 제안하기 위한 것이라는 병원 측 설명이다. 다만 잠재적 기부자가 사전에 예우 수위를 가늠하기 어렵다는 점은 아쉬운 대목으로 꼽힌다.명예의 전당부터 검진권까지… 보편적 예우 병행개별 병원의 특화된 전략과 별개로 대부분 의료기관들은 기부자와 지속적인 유대감을 형성하기 위해 보편적인 예우 프로그램을 공통으로 운영 중이다.가장 대표적인 것은 상징적 예우인 '후원자 명예의 전당'이다. 일정 금액 이상 후원 시 병원 로비 등 주요 공간 벽면에 기부자 이름을 각인해 기여도를 영구히 기록한다. 누적 기부액에 따라 각인 위치나 크기에 차등을 두며 고액 기여자의 경우 병원 내 특정 시설이나 강의실 등에 기부자 이름을 부여하는 '네이밍 예우'를 병행하기도 한다. 이러한 보편적 예우는 경제적 가치를 넘어 후원자 명예를 높이고 기부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장치로 활용된다.병원계 관계자는 "기부자 예우는 병원이 사회로부터 받은 신뢰와 지지를 어떤 방식으로 존중하는지 보여주는 상징적 메시지"라며 "중요한 것은 단순히 혜택을 제공하는 차원을 넘어 후원자의 고귀한 뜻이 퇴색되지 않도록 세심히 살피는 자세"라고 했다.
    우리병원소식구교윤 기자2026/03/26 18:40
  • 골절은 골다공증 때문? “호르몬·칼슘 대사 이상 살펴야…”

    골절은 골다공증 때문? “호르몬·칼슘 대사 이상 살펴야…”

    환절기에는 활동량이 늘고 야외활동도 많아지지만, 이 시기일수록 뼈와 근육 건강을 함께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중장년층과 고령층은 작은 낙상에도 골절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많은 사람이 뼈 질환이라고 하면 골다공증만 떠올리지만, 실제로는 뼈가 만들어지고 유지되고 소실되는 전 과정을 뜻하는 ‘골대사’의 이상을 함께 살펴야 한다.골대사는 오래된 뼈를 부수고(골흡수) 새로운 뼈를 만드는(골형성) 역동적인 순환 과정이다 이를 건물 리모델링에 비유하자면, 노후화된 자재를 걷어내고 새 자재를 채워 넣어 건물의 안전성을 유지하는 것과 같다.문제는 나이가 들거나 폐경, 호르몬 이상이 생기면 ‘철거 속도’가 ‘신축 속도’를 앞지르기 시작한다는 점이다. 집틀이 삭아가는 줄도 모르고 지내다가 어느 날 갑자기 지붕이 내려앉듯 골절이 발생한다.골대사질환의 무서움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다는 데 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내분비내과 김경진 교수는 “일부 환자는 반복되는 허리 통증, 키 감소, 등이 굽는 변화 등의 이상을 느끼기도 하지만, 상당수는 손목이나 척추, 고관절 골절이 발생한 뒤에야 질환을 알게 된다”라며 “특히 고관절 골절은 회복 기간이 길고 전반적인 건강 상태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어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원인도 다양하다. 대표적으로 노화와 폐경이 있으며, 남성 역시 고령이 되면 골대사 균형이 무너질 수 있다. 김경진 교수는 “이 밖에도 칼슘과 비타민D 부족, 운동 부족, 흡연, 과음, 저체중, 스테로이드 장기 복용, 부갑상선 기능 이상, 당뇨와 같은 만성질환, 최근 다양하게 발달된 항암치료제 등이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치료는 원인에 따라 달라진다. 칼슘과 비타민D를 적절히 보충하고, 걷기나 근력운동처럼 뼈와 근육을 함께 강화하는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한다. 여기에 낙상을 막기 위한 환경 정비도 중요하다. 환자에 따라서는 골흡수억제제나 골형성 촉진제 같은 약물치료가 필요할 수 있고, 부갑상선 이상처럼 특정 내분비질환이 원인이라면 그에 맞는 치료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 치료를 시작했다면 임의로 중단하지 않고 정기적으로 경과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김 교수는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하면 골절을 줄이고 건강한 일상을 오래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라며 “평소 뼈 건강이 걱정되거나 폐경 이후, 또는 작은 충격에도 통증이 잦아졌다면 전문의 상담을 통해 정확한 평가를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라이프오상훈 기자2026/03/26 18:12
  • 헬리코박터균 없앴다고 끝 아냐… 생활습관 그대로면 위암 위험 증가

    헬리코박터균 없앴다고 끝 아냐… 생활습관 그대로면 위암 위험 증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를 제균하더라도 이후 흡연·음주·비만 등 생활습관 관리가 따르지 않으면 위암 위험이 크게 상승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위암의 대표적인 발병 인자로 알려진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는 80년대 국내 약 70%의 인구가 감염된 것으로 밝혀지며 당시 세계 최고 수준이던 한국인 위암 발병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이후 감염률은 지속적으로 하락해 현재는 약 40% 수준으로 보고되고 있는데, 위암이 과거 줄곧 국내 암 발병률 1위를 기록하다가 오늘날 5위까지 하락한 데에는 국가암검진 외에도 이러한 제균치료 확대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문제는 전체 암에서 비중은 감소했으나, 신규 환자수로 보면 연 2만9000여 명(국가암등록통계 2023년) 수준으로 여전히 높으며, 특히 제균치료를 받고 나서 위암이 발생한 환자가 늘고 있다는 점이다.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신철민 교수·숭실대학교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 연구팀(제1저자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임주현 교수)은 연구팀은 제균 이후에 위암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하고자 이번 연구를 수행했다.연구팀은 2010~2016년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토대로 국가건강검진 수검자 중 제균치료 이력이 있는 128만여 명의 ▲흡연 여부 ▲복부비만도 ▲음주량 등 생활습관 지표와 위암 발병 현황을 분석했다.분석 결과, 흡연의 경우 헬리코박터 제균치료를 받은 환자 중 중등도(10~20갑/년) 수준의 흡연자는 제균치료를 받은 비흡연자 대비 위암의 상대적 위험도가 약 12% 높았으며, 고등도(20갑 이상/년) 수준의 흡연자는 약 34%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음주는 경도(알코올 30g 이하/일) 이하에서는 비음주자 대비 위험이 유의하게 증가하지 않았으나, 하루 30g 이상 섭취하는 고등도 그룹에서 위암 위험이 약 23% 높은 것으로 나타나 과음에 대한 주의가 필요했다. 복부비만자의 상대 위험은 11% 높은 수준이었다.흡연·음주·비만은 서로 영향을 미치며, 동시에 가질 확률이 높아 실제 위험은 더욱 크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주목할 점은 제균치료를 55세 이후 늦은 나이에 받은 사람일수록 이후 흡연·음주·복부비만에 따른 위암 발생 증가폭이 더욱 컸다는 점이다. 제균치료가 확실한 위암 예방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가능한 조기에 시행하고, 이후에도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려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대규모 국가검진 데이터로 입증했다는 게 연구의 의의다. 신철민 교수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치료는 위암 위험을 유의미하게 감소시키지만, 이를 위암으로부터 안전해지는 것으로 오해해서는 안 된다”며 “제균 이후에도 생활습관 관리에 소홀하지 말고 항상 금주·금연·체중조절에 힘써야 하며, 특히 제균치료를 늦은 나이에 받은 경우 위내시경 검진도 주기적으로 받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한편, 이번 연구는 대한암학회에서 발간하는 국제학술지 ‘암 연구와 치료(Cancer Research and Treatment)’에 게재됐다.
    위암오상훈 기자2026/03/26 18:09
  • “눈곱이라더니” 아기 눈 속 흰색 빛, 희귀 안암 신호였다

    “눈곱이라더니” 아기 눈 속 흰색 빛, 희귀 안암 신호였다

    망막모세포종 때문에 안구를 적출한 영국 아이의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24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영국 더비셔주에 거주하는 제니퍼 솔트는 딸 매기가 태어난 지 몇 주 만에 왼쪽 눈이 붓고 눈곱이 끼는 증상을 발견했다. 의료진은 이를 일시적인 현상이라며 안심시켰다. 하지만 매기는 사물에 초점을 제대로 맞추지 못하고, 눈 속에서 흰빛이 도는 등 이상 증상이 이어졌다. 제니퍼가 여러 차례 병원을 찾은 끝에 정밀 검사를 진행했고, 매기는 ‘망막모세포종’ 진단을 받았다.매기는 종양 크기를 줄이기 위해 생후 4개월부터 항암 화학요법을 시작했다. 그러나 치료 과정에서 왼쪽 안구가 심하게 수축하면서 결국 안구를 적출하고 의안을 삽입해야 했다. 제니퍼는 “아이가 스스로 상황을 인식하고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며 마음이 무너졌다”며 “다행히 초등학교 입학 무렵 정교한 의안을 맞추면서 자신감을 되찾았다”고 말했다. 현재 매기는 수술 부위에 생긴 낭종 치료를 이어가며 재발·전이 여부를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있다.매기가 겪은 망막모세포종은 눈의 신경막인 망막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주로 8세 미만 소아에게서 나타난다. 대표적인 증상은 동공이 고양이 눈처럼 하얗게 반짝이는 ‘백색 동공’이다. 이 외에도 ▲사시 ▲시력 저하 ▲안구 통증 ▲충혈 ▲안구 돌출 등이 동반될 수 있다.원인은 주로 13번 염색체에 위치한 RB 유전자의 이상이다. 이 유전자는 세포의 무분별한 증식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는데,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망막 세포가 통제되지 않고 증식해 종양으로 이어진다. 환자의 약 60%는 비유전성 변이로 발생하고, 나머지 40%는 유전성으로 나타난다.치료는 종양의 진행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가장 중요한 목표는 생명 보존이며, 이후 안구 보존과 시력 유지 여부를 고려한다. 최근에는 항암 치료로 종양을 줄인 뒤 레이저나 냉동 치료를 병행해 안구를 보존하려는 시도가 활발하다. 다만 종양이 커 시신경 침범 위험이 큰 경우에는 안구 적출이 불가피하다.현재까지 망막모세포종을 완전히 예방할 방법은 없다. 조기 발견이 완치율과 안구 보존율을 높이는 핵심이다. 가족력이 있는 경우 출생 직후부터 정기적인 안과 검진이 권장된다. 특히 아이의 눈에서 백색 동공이나 사시 등의 이상이 보이면 즉시 전문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희귀질환김영경 기자 2026/03/26 17:50
  • ‘모텔 살인 사건’ 김소영, 사이코패스 아니고 경계선 지능?

    ‘모텔 살인 사건’ 김소영, 사이코패스 아니고 경계선 지능?

    강북구 모텔 연쇄 살인 사건 피의자 김소영의 지능 지수(IQ)가 평균 이하라는 주장이 나왔다.26일 범죄심리학자 이수정 경기대 교수는 조선일보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김소영의 지능을 검사했는데 평균보다 지능이 떨어진다는 게 발견됐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대검 포렌식 전문가, 정신과 의사, 전문 수사 자문 위원인 심리 전문가 등에 의한 지능 검사가 진행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김소영은 지능이 70은 넘고 80은 안 되는 수준으로 알려졌다”고 했다.이 교수에 따르면 지능의 평균은 100이고 오차 범위 ±15 를 고려해 85~115 사이를 평균 구간으로 보는데, 인구의 70%가 이 범위에 속한다. 이 교수는 “김소영과 같은 수준의 지능은 평균을 벗어나 하위 10% 수준이다”고 말했다. 이어 “지적 수준이 떨어지면 계획적인 행동을 치밀하게 하기는 어렵다”며 “성격 형성 시기에 있던 문제들이 발달 지체를 유발한 듯하다”고 했다. 김소영이 “무서워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동기를 밝힌 것에 대해서도 “사이코패스적 성향에 기반한 것인지, 낮은 지능으로 사리 분별이 어려운 성향이 비롯된 것인지는 앞으로 치열한 다툼이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김소영처럼 지능지수가 71~84 사이일 때 ‘경계선 지능’이라 한다. 통계적으로 전체 인구의 약 13.5%가 이에 해당된다. 단순히 지능지수만 낮다고 경계선 지능이라고 할 수는 없다. 지능지수와 더불어 일반적인 수준보다 현저히 낮은 학습 능력, 대인관계 형성 어려움, 사회활동 장애 등의 증상이 동반될 때 진단이 가능하다. 경계선 지능을 앓고 있는 사람은 인지기능, 사회 적응 능력은 지적장애인보다 높지만, 정상인보다 떨어진다.경계선 지능인은 어렸을 때 읽기와 쓰기에 어려움을 겪어 언어치료, 인지치료, 학습치료 등을 진행하기도 한다. 또 주의 집중이 어렵고, 복잡한 일이나 과제에 대해 의욕을 쉽게 잃고, 과제에 대해 구체적인 전략을 세우는 것을 어려워하는 특징도 있다. 정서적으로도 쉽게 위축되거나 낮은 자존감, 방어적 태도로 인한 공격성이 목격되기도 한다. 경계선 지능인 사람은 불안장애, 우울증과 같은 정신질환 발생률이 높고, 정서 조절 문제로 인한 충동적이고 공격적인 행동 등도 자주 보인다는 한국·미국 공동 연구가 있다.다만, 정식 지능 검사가 아닌 인터넷에서 실시할 수 있는 검사로 경계선 지능을 의심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인터넷 검사는 질문 등 측정 도구가 단순화돼 지능지수를 왜곡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6/03/26 17:30
  • 머크, 67억 달러에 턴스 인수… '키트루다' 특허 만료 대비 총력

    머크, 67억 달러에 턴스 인수… '키트루다' 특허 만료 대비 총력

    글로벌 제약사 머크(MSD)가 항암제 '키트루다' 특허 만료를 앞두고 파이프라인 보강을 위해 바이오 기업 턴스 파마슈티컬스(Terns Pharmaceuticals)를 인수한다.머크는 25일(현지시간) 턴스 파마슈티컬스를 주당 53달러, 총 67억 달러(약 9조 원)에 전액 현금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인수 핵심 자산은 턴스가 개발 중인 경구용 만성 골수성 백혈병(CML) 치료 후보물질 'TERN-701'이다.TERN-701은 최근 임상에서 우수한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하며 노바티스 CML 치료제 '스켐블릭스'를 위협할 강력한 경쟁마로 평가받는다. 턴스는 올해 말 또는 내년 초 TERN-701 후기 임상시험에 착수할 계획이다. 시장에서는 해당 약물의 잠재적 최고 매출액이 40억 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이번 결정은 머크의 매출 하락에 대비하기 위한 전략이다. 머크는 오는 2028년 주력 제품인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특허 만료를 앞두고 있다. 키트루다는 지난해 머크 전체 매출 650억 달러 중 약 절반에 달하는 317억 달러를 기록한 핵심 품목이다. 머크는 독점권 상실에 따른 수익 감소를 방어하기 위해 공격적인 인수합병(M&A)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실제로 최근 1년간 턴스를 포함해 대규모 M&A를 연달아 성사시켰다. 지난해 호흡기 질환 치료제 개발사 베로나 파마를 100억 달러에, 독감 치료제 개발사 시다라 테라퓨틱스를 92억 달러에 각각 인수한 바 있다.로버트 데이비스 머크 최고경영자(CEO)는 "TERN-701은 향후 10년 동안 머크 성장의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라며 "이번 거래는 해당 약물이 환자에게 제공할 이점과 장기적인 주주 가치 창출에 대한 확신을 바탕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제약구교윤 기자2026/03/26 17:15
  • 방사선 치료, 수술보다 유방암 림프부종 위험 낮다

    방사선 치료, 수술보다 유방암 림프부종 위험 낮다

    방사선 치료가 수술보다 유방암 환자의 림프부종 발생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림프부종은 유방암 환자들이 흔히 겪는 합병증 중 하나로, 팔다리가 부어올라 통증, 경직 등을 동반하며 우울감 등 심리적인 문제로 이어지기도 한다. 유방암은 대부분 유방 내에 다발성으로 생겨 종양을 깨끗이 제거해도 30% 이상의 환자에서 유방이나 주변 림프절 내에 미세한 암세포가 남아있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국가암정보센터). 이에 따라 재발 방지를 위해 겨드랑이 림프절까지 넓게 제거하는 수술이 유방암 표준 치료로 시행돼 왔다. 그러나 림프절까지 절제하는 방식은 림프 흐름을 손상시켜 림프부종 위험을 높인다는 한계가 있어 최근 유방암 치료 효과를 높이면서 부작용 위험을 줄이는 전략이 활발히 논의 중이다. 스페인 벨비트게대병원 기능성 유방센터·카탈루냐 종양학 연구소 연구팀이 유방암 환자 272명을 약 2년간 추적 관찰해 치료 방식에 따른 림프부종 발생 위험을 분석했다. 참여자들은 선행 항암요법을 진행하고 수술을 받은 환자들로 구성됐으며 수술에서 1~2개 림프절 전이가 확인됐다. 참여자들은 림프절 절제 수술을 받은 그룹과 림프절을 제거하지 않고 겨드랑이 부위에 방사선 치료를 받은 그룹으로 분류됐다. 분석 결과, 림프절 절제 수술을 받은 환자의 26.7%, 방사선 치료를 받은 환자의 18.9%에서 림프부종이 발생해 방사선 치료에서 발생 위험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두 그룹간 암 치료 효과 차이는 거의 없었다. 겨드랑이 부위 재발은 방사선 치료군 0%, 수술군 1.8%였고 원격 전이는 각각 4.4%, 5.5%였다. 팔을 어깨 위로 올리거나 옆으로 들어올리는 등 기능이나 삶의 질 측면에서도 두 그룹 간 큰 차이는 없었다. 방사선 치료군 27.8%에서 피부 발적, 색소 변화 등 급성 피부 손상 부작용이 발생했으나 일시적이었고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를 주도한 마리아 라플라나-토레스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광범위한 수술 대신 덜 침습적인 방사선 치료를 통해서도 유방암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추후 더 많은 환자와 장기적인 추적 관찰을 통해 안전성과 효과를 추가 확인한다면 치료 전략 변화를 꾀할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제 15회 유럽 유방암 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외롭고 힘드시죠?암 환자 지친 마음 달래는 힐링 편지부터, 극복한 이들의 수기까지!포털에서 '아미랑'을 검색하세요. 암 뉴스레터를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유방암최지우 기자 2026/03/26 17:05
  • “뻑뻑한 눈 개운해져”… 눈 맑게 해주는 ‘이것’ 마셔라

    “뻑뻑한 눈 개운해져”… 눈 맑게 해주는 ‘이것’ 마셔라

    현대인에게 안구건조증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고질병이다. 인공눈물을 주기적으로 사용해도 눈이 침침하고 뻑뻑한 느낌이 있다면 매일 아침 한방 약차를 달여 마셔보자. 한의사 김소형 원장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간주목(肝主目, 간이 눈을 주관한다)’이라는 말처럼 간 기능이 약하면 눈 주변 미세 혈관에 영향을 줘 눈이 건조하고 시야가 흐릿해진다”고 말했다. 간 건강이 곧 눈 건강과 직결된다는 의미다. 안구건조증 그리고 눈의 피로를 다스리려면 눈으로 올라가는 열을 내리고, 눈 건강에 좋은 약재를 섭취해야 한다. 김 원장은 가장 효과적인 조합으로 산수유, 구기자, 결명자를 섞어 우려낸 차를 꼽았다. 산수유는 간과 신장의 기능을 보강하는 대표적인 약재다. 눈으로 향하는 기혈을 강화하며 시력 저하를 예방하고 눈의 피로도를 낮추는 효능이 있다. 차로 마셨을 때 특유의 새콤한 맛이 나는 게 특징이다. 전통적으로 눈을 밝게 하는 약초로 알려진 구기자에는 다당류와 베타인 성분이 풍부하다. 이는 안구건조증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베타카로틴과 루테인 등 항산화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눈의 노화를 억제하고 시력을 보호한다.결명자는 간의 열기를 식히는 데 효과적이다. 눈이 충혈되고 뻑뻑할 때 결명자차를 마시면 눈의 열감을 식히면서 이물감을 완화할 수 있다. 김 원장은 “이 세 가지 약재를 깨끗한 물에 넣고 중약불에서 연하게 우려내 물처럼 수시로 마시면 눈 건강에 도움이 된다”면서 “약차를 마시면서 간단한 생활 습관을 병행하면 눈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다만 체질에 따라 한방 약차를 주의해야 하는 경우가 있고, 평소 생활습관을 관리하지 않으면 아무리 차를 마셔도 큰 효과가 없을 수 있다. 스마트폰이나 모니터를 오래 볼 때는 최소 30분에 한 번씩 10초 정도 눈을 감거나 창밖의 먼 곳을 쳐다본다. 한 곳만 보느라 경직되어 있던 눈 속 근육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 눈꺼풀 주변에는 눈물의 증발을 막는 기름샘이 있다. 이 부위를 부드럽게 눌러 지압하면 기름층이 눈물막 위에 고르게 퍼져 눈이 건조하지 않도록 막아준다. 약 40의 따뜻한 수건으로 10분간 눈두덩을 온찜질해도 눈꺼풀의 기름샘이 녹아 나오면서 안구건조증이 완화되고 시야가 맑아진다.
    푸드김경림 기자2026/03/26 17:05
  • 밤 되면 지끈지끈… 통증은 왜 밤에 심해질까?

    밤 되면 지끈지끈… 통증은 왜 밤에 심해질까?

    몸살이 나면 낮보다 밤에 통증이 더 심해진다. 이는 착각이 아니라, 의학적 근거가 있는 사실이다. 가천대 길병원 재활의학과 임오경 교수와 함께 밤에 더 아픈 이유를 살펴봤다.우리 몸에는 생체시계가 있어 일주기 리듬에 따라 다양한 호르몬을 분비한다. 밤에는 뇌에 있는 작은 내분비 기관인 송과선에서 멜라토닌이 생성된다. 멜라토닌은 수면을 유도하는 역할을 하지만, 염증성 물질인 사이토카인 분비를 자극하기도 한다. 이로 인해 말초신경이 자극되면 통증이 악화된다. 자세나 체온도 통증에 영향을 준다. 낮에는 중력으로 인해 관절 간격이 유지되지만, 누운 자세를 취하면 관절에 압박이 가해지기 때문이다. 특히 어깨나 허리, 무릎 관절통이 있는 경우 누운 자세가 통증을 악화할 가능성이 있다. 밤에 체온이 떨어지면서 피부 혈관이 확장되고, 염증 부위에 혈액과 체액이 모여 부기가 생기면 신경을 압박해 통증을 유발한다.환경적 요인도 있다. 낮에는 몸이 외부 자극에 노출돼 있어 통증을 예민하게 느끼지 못한다. 밤이 되면 주변이 조용해지고, 낮에 비해 외부 자극이 줄어들어 뇌가 통증 신호에 더 민감해진다. 또 밤에는 낮 동안 쌓인 피로로 인해 면역 반응이 상대적으로 약해진다. 이 때문에 같은 통증도 밤에 더 강하게 느껴질 수 있다. 아플수록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해야 한다. 하지만 통증이 나타나면 잠을 제대로 자기 어렵고, 수면이 부족하면 통증에 예민해지는 악순환이 발생한다. 이럴 때는 베개나 쿠션으로 상체를 약간 높인 상태로 눕는 게 좋다. 임오경 교수는 “역류성 식도염 환자들의 수면 자세처럼 상체를 약간 일으킨 자세로 자면 신체에 가해지는 압박이 줄어 전반적인 통증이 완화된다”고 했다. 통증 부위에 온찜질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체온이 떨어지는 것을 막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긴장한 근육을 이완하는 데 효과적이다. 진통제는 일반적으로 10분 내외로 작용하기 때문에 통증이 나타났을 때 복용하면 된다. 통증이 나타나기 전 예방 목적으로 복용할 필요는 없다. 똑같은 약을 복용했을 때 유독 밤에 약효가 떨어진다는 느낌이 들 때는, 약에 문제가 있다기보다는 통증 자체가 심해졌을 가능성이 있다. 통증이 지속되거나 점점 심해진다면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생활건강김보미 기자2026/03/26 16:50
  • ‘뼈말라’ 된 모습에 건강 우려… 女 스타들, 괜찮을까?

    ‘뼈말라’ 된 모습에 건강 우려… 女 스타들, 괜찮을까?

    최근 ‘뼈말라’ 모습으로 등장해 팬들의 걱정을 자아내는 스타들이 있다. 지난 24일 보그 홍콩 공식 채널에 배우 김지원(33)이 주얼리 행상에 참석한 영상이 게재됐다. 부쩍 마른 체형으로 등장한 김지원의 모습에 팬들은 “너무 말랐다” “건강 괜찮은 것 맞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배우 박민영(40)은 물만 3L씩 마시면 37kg까지 몸무게를 감량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팬들의 우려에 당시 박민영은 “무리한 일정으로 조금 더 감량됐을 뿐 건강한 상태”라고 해명하기도 했다.가수 신지(44) 역시 마찬가지다.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에 야윈 실루엣으로 등장해 팬들의 걱정을 자아냈다. 이에 팬들은 “쇄골이 너무 파였다” “건강이 최우선” “잘 챙겨 먹어야 할 듯” 등의 댓글을 남겼다.◇지나친 저체중, 면역력 줄고 골절 위험 커 건강을 위해 살을 빼는 건 좋지만, 지나친 저체중 몸매는 경계해야 한다. 결핵이나 간염과 같은 감염성 질환에 취약해지기 쉬워서다. 영양분 섭취가 부족하면 면역 세포의 기능이 저하돼 정상적인 면역 반응이 일어날 수 없다. 실제로 저체중인 사람은 결핵이나 간염 같은 감염성 질환에 잘 걸리는 것으로 보고된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저체중인 사람의 폐결핵 발생 위험이 정상 체중인 사람의 2.4배나 됐다.특히 근육량이 부족한 저체중이 되면 골절될 위험도 커진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응급의학과 한상수 교수와 고려대 안산병원 정형외과 홍재영 교수 공동 연구팀에 따르면, 저체중인 사람은 정상 체중인 사람에 비해 골절 위험이 약 2.3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10대 청소년들 따라 할 우려도스타들이 보이는 저체중 몸매로, 외모에 대한 가치관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은 10대 청소년들이 이를 무분별하게 따라 할 우려도 있다. 실제로 청소년기는 빠른 신체 성장과 함께 외모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시기다. 자아 개념이 형성되는 시기로 가치 판단이 외부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특히 연예인의 영향을 받아 지나치게 마른 몸매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저체중 몸매가 되기 위해 이른 나이부터 다이어트를 시작하면 식이장애를 겪을 위험이 크다. 기본간호학회지에 따르면 다이어트를 해본 청소년이 성인이 되면 음식 섭취를 아예 안 하는 등 극단적 체중 감량을 할 위험이 1.6배로 높고, 식이장애 환자가 될 확률도 1.4배로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6/03/26 16:37
  • 일동홀딩스, 최규환 대표이사 선임

    일동홀딩스, 최규환 대표이사 선임

    일동그룹 지주사 일동홀딩스는 26일 이사회를 열고 최규환 사장을 새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최규환 신임 대표이사는 1987년 일동제약에 입사해 ▲일반의약품(OTC)·전문의약품(ETC) 담당자 ▲PM(프로덕트 매니저) ▲영업지점장 ▲의원영업부장 ▲병원영업부장 등 영업·마케팅 분야에서 다양한 직무와 직책을 거쳤다. 2014년 상무이사로 승진해 글로벌사업부문장과 경영지원본부장을 역임했고, 2016년부터는 지주사 일동홀딩스로 이동해 경영지원본부장을 맡았다.최 대표는 2019년 전무이사, 2024년 부사장 승진을 거치며 지난해까지 경영지원본부장직을 수행해오다 올해 1월 사장 승진과 함께 일동홀딩스의 최고운영책임자 자리에 올랐다.일동홀딩스 관계자는 “최규환 대표는 영업·마케팅과 경영지원 분야에서 쌓아 온 폭넓은 경험을 바탕으로 지주사 운영과 계열사 지원·관리에 주력할 예정”이라며 “특히 책임 경영 기조 아래 각 계열사와 하위 조직들의 효율성 강화와 성과 달성에 중점을 둔다는 방침이다”고 말했다.
    제약전종보 기자2026/03/26 16:20
  • 서인영, ‘이 부위’ 성형만 다섯 차례… 무슨 일 있었나?

    서인영, ‘이 부위’ 성형만 다섯 차례… 무슨 일 있었나?

    가수 서인영(41)이 코 성형 부작용을 겪었다고 밝혔다.26일 서인영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10년 만에 복귀한 서인영 악플 읽기(진실과 거짓)”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서인영은 과거 코 수술 사실을 밝히며 “코끝만 엄청 뾰족하게 성형했다가 난리 났었다”며 “뭘 다시 넣을 수 없어서 보형물 등을 다 뺐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아무것도 없고 제 연골을 묶어놓은 상태고, 코 끝만 다섯 번 수술했다”고 밝혔다. 서인영은 코 보형물 제거 후 자신의 영상을 보며 “지금 보니까 얼굴이 놀랄 노 자네”라고 했다. 코끝 성형은 코끝을 높여 모양을 만드는 수술이다. 코끝의 연골이 넓게 퍼져 있거나 뭉툭하면 이를 가운데로 묶어 오목하게 모아 모양을 만든다. 내 코의 연골이 작거나 코끝이 많이 낮은 경우, 코 중앙에 있는 비중격 연골, 귀 연골, 늑연골 등을 사용해 코끝 아래 지지대 역할을 하게 함으로써 높이와 모양을 만든다.다만 코끝은 피부가 얇아 다양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대표적으로 피부가 붉어지거나 염증이 발생하는 증상이 있다. 심하면 연골이 비치거나 피부 밖으로 튀어나올 수 있다. 실제로 국립중앙의료원·닥터진이비인후과 공동 연구에 따르면 코 수술 후 코끝 실이 노출되는 부작용이 가장 흔하게 나타났다. 시간이 지나며 연골을 지지하는 구조가 손상돼 코끝의 모양이 변하는 부작용도 생길 수 있다. 모양이 비대칭이 되거나, 코끝이 처지고 뭉뚝해지며 코끝이 들리는 구축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자가 연골이 아닌 보형물, 실 등을 사용했을 때는 세균 감염 등으로 염증이 발생해 통증, 고름, 부기가 지속될 수 있다.이러한 변형 증상을 비롯한 부작용이 생겼다면 재수술을 고려한다. 코 재수술은 첫 수술을 한 뒤 6개월~1년 회복 기간을 가진 뒤 결정하는 것이 좋다.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선 코를 무리하게 높이기보단 본인의 코 피부 두께, 연골, 조직 상태 등을 전문의와 종합적으로 고려해 가장 적합한 정도로 수술하는 게 좋다. 수술 직후 1~2주간 부기, 멍, 코막힘, 통증 등이 일시적으로 발생한다. 그러나 갑자기 수술 부위가 붉어지거나 열감이 느껴지고 통증과 고름 등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면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6/03/26 16:10
  • “저도, 제 아기도 받아주셨네요”… 26년 전 태어난 병원에서 출산

    “저도, 제 아기도 받아주셨네요”… 26년 전 태어난 병원에서 출산

    “제 삶의 시작과 아이의 시작을 함께해 주신 김영주 교수님께 깊이 감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김영주 교수의 손에서 세상에 첫발을 내디뎠던 아기가 26년의 시간을 지나 또다시 김 교수의 도움으로 건강한 아들을 출산하며 인연을 맺었다.사연의 주인공 지선애 씨는 지난 1998년 9월 30일 이대목동병원에서 김영주 교수의 집도로 태어났다. 세월이 흘러 임신을 한 지 씨는 임신 중 예상치 못한 고비를 맞았다. 임신 30주 차에 극심한 복통을 동반한 ‘담석증’ 진단을 받은 것이다.산모와 태아 모두 위험할 수 있는 상황에서 지 씨는 본인이 태어난 이대목동병원을 찾았고, 운명처럼 김영주 교수와 재회했다. 지 씨는 가족들을 통해 김 교수가 자신을 받아줬던 의사라는 것을 확인했고 김 교수도 더욱 각별한 애정으로 치료에 임했다.특히 임신 중 수술이라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외과 이희성 교수와 긴밀한 다학제 협진을 진행했다. 이희성 교수는 임신 중인 산모의 상태를 고려한 세심한 담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지 씨는 고비를 넘겨 안전하게 임신 기간을 유지할 수 있었다.담석 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회복한 지 씨는 지난 3월 23일, 임신 37주 3일 만에 자신을 세상에 있게 한 김영주 교수의 집도로 제왕절개 수술을 받았으며, 3.35kg의 건강한 남아를 무사히 출산했다.지선애 씨는 “임신 중 갑작스러운 통증으로 두려웠을 때, 저를 태어나게 해주신 교수님이 계신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위안이 됐다”며 “외과 이희성 교수님의 성공적인 수술과 김영주 교수님의 세심한 배려 덕분에 오늘 건강한 아들을 만날 수 있어 꿈만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그는 이어 “앞으로도 이 감사한 마음 오래도록 간직하며 살아가겠다. 혹시 기회가 된다면 훗날 둘째 아이의 시작도 김영주 교수님과 함께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수술을 집도한 김영주 교수는 “26년 전 신생아였던 지 씨가 어느덧 훌륭하게 자라 엄마가 되는 과정을 지켜보니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보람을 느낀다”며 “외과 교수와 원활한 협진 덕분에 산모와 아기 모두를 지킬 수 있어 더욱 뜻 깊은 분만이었다”고 밝혔다.이대목동병원은 이번 사례를 통해 고위험 산모를 위한 다학제 협진 시스템을 다시 한번 증명했으며, 환자와 의료진 간의 신뢰가 만들어내는 생명의 가치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
    우리병원소식오상훈 기자2026/03/26 15:59
  • 힘찬병원, 무릎 인공관절수술 15만례… “로봇 수술 특화로 질적 혁신”

    힘찬병원, 무릎 인공관절수술 15만례… “로봇 수술 특화로 질적 혁신”

    힘찬병원이 무릎 인공관절수술 누적 15만례를 넘어섰다. 병원 측은 다수의 임상 경험과 로봇수술 도입 확대가 수술 건수 증가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이번 수치는 목동·강서·강남 병원과 상원의료재단 산하 인천·부평·강북·부산·창원 병원 등 총 8개 기관에서 시행한 전치환술과 부분치환술을 합산한 결과다. 2025년 기준 누적 수술 건수는 15만1720례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24년까지 국내에서 시행된 무릎 인공관절수술은 총 103만3516건이다. 이 가운데 힘찬병원은 8만2672건을 시행해 약 8%의 비중을 차지했다.같은 기간 힘찬병원의 연평균 수술 건수는 8267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상급종합병원 전체 연평균 수술 건수 1만791건과 비교해 약 76.6% 수준이다. 종합병원 연평균 수술 건수 3만5592건과 비교하면 23.2%, 병원급 의료기관 5만4365건과 비교하면 15.2%에 해당한다.수술 방식에서는 로봇수술 비중이 높은 편이다. 힘찬병원은 2020년 로봇 수술기를 도입했으며,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전체 무릎 인공관절수술의 약 87%를 로봇으로 시행했다.한국스트라이커에 따르면 2026년 1월 말 기준 목동 힘찬병원의 로봇 인공관절수술 건수는 1만4373례다. 전치환술과 부분치환술을 포함한 수치다. 병원 측은 해당 기간 동안 로봇수술 적용 범위를 확대해 왔다고 설명했다.수술 건수를 늘리는 것 뿐만이 아니라 연구 논문 또한 지속적으로 발표하고 있다. 힘찬병원은 2007년 관절의학연구소 설립 이후 국내외 학술지에 논문을 발표해 왔다. 현재까지 발표된 논문은 총 139편이며, 이 가운데 SCIE급 논문은 98편이다. 2024년에는 관절·척추 치료 관련 논문 117편을 모은 논문집을 발간했다. 로봇 인공관절수술 관련 논문은 총 10건으로, 이 중 7건이 SCIE급 학술지에 게재됐다.부평 힘찬병원 김유근 병원장은 “15만 례라는 대기록은 힘찬병원의 의료진이 쌓아온 전문성과 환자들의 신뢰가 결합된 성과”라며 “앞으로도 방대한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수술의 성공률을 더욱 높여 환자들이 안심하고 치료받는 환경을 만드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우리병원소식오상훈 기자2026/03/26 15:55
  • 깨끗해 보여도 세균 바글바글… 집집마다 있는 ‘이 물건’, 정체는?

    깨끗해 보여도 세균 바글바글… 집집마다 있는 ‘이 물건’, 정체는?

    주방에서 자주 사용하는 도마는 겉으로 깨끗해 보여도 위생 관리가 필요한 조리 도구다. 식재료를 손질하는 과정에서 생긴 미세한 칼자국 사이로 물기와 음식물 찌꺼기가 스며들면서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 형성되기 때문이다.◇칼자국 틈에 세균 번식… 겉만 닦아선 부족도마 표면의 흠집을 단순한 사용 흔적으로 넘겨서는 안 된다.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이러한 균열과 홈은 생각보다 깊어 일반적인 세척만으로는 내부까지 완전히 제거하기 어렵다. 틈에 수분과 이물질이 쌓이면 겉을 닦아도 안쪽까지 세정이 이뤄지지 않는다.가열하지 않은 고기나 생선을 손질한 도마는 특히 주의해야 한다. 칼자국 사이에 살모넬라균이나 대장균 같은 식중독균이 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같은 도마에서 채소나 과일을 이어서 손질하면 교차 오염이 발생할 수 있다.한국소비자원이 실시한 조사에서도 위생 관리가 미흡한 도마에서 다량의 세균이 검출됐다. 보관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 황색포도상구균과 대장균군도 확인됐다. 세척과 건조가 충분하지 않은 도마를 반복 사용하면 식중독 등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분리 사용이 기본… 재질별 관리법도 달라도마는 세척뿐 아니라 사용 단계에서도 구분해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재료에 따라 도마를 나눠 사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채소·과일용과 육류·어류용을 분리하는 것이 기본이며, 재질에 따라 관리 방식도 달라진다. 나무 도마는 수분을 잘 흡수해 위생 관리가 어려울 수 있고, 플라스틱 도마는 세척이 비교적 쉽지만 사용 기간이 길어질수록 칼자국이 깊어질 수 있다.이미 깊은 흠집이 많은 도마는 내부까지 완전히 세척하기 어려워 일정 주기로 교체하는 것이 필요하다. 설거지 후에는 물기를 제거하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충분히 말려야 한다. 도마는 사용 직후 바로 세척해야 하며, 뜨거운 물과 세제를 사용해 표면과 틈 사이를 꼼꼼히 씻어야 한다. 특히 생고기나 생선을 손질한 뒤에는 더욱 세심한 세척이 필요하다.냄새가 남아 있을 경우 식초를 희석한 물이나 베이킹소다를 활용해 닦는 방법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이러한 방법은 냄새 제거에는 효과가 있지만 오염을 완전히 제거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도마에 물기가 남아 있으면 내부까지 건조되지 않아 세균이 빠르게 늘어날 수 있다. 세척 후에는 물기를 닦아낸 뒤 세워 충분히 말려야 한다.
    생활건강유예진 기자2026/03/26 15:50
  • 인공관절 수술 고려 파킨슨병 환자… “혈관계 합병증 확인 필요”

    인공관절 수술 고려 파킨슨병 환자… “혈관계 합병증 확인 필요”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파킨슨병 환자는 혈관계 합병증에 대한 장기 추적 관찰이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정형외과 박형준 교수는 파킨슨병 환자가 인공관절 수술을 받았을 때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을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전국 단위 대규모 분석으로, 파킨슨병 환자에서 슬관절(무릎관절) 전치환술 후 장기 합병증 위험을 체계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평가 항목을 심뇌혈관계 질환과 인공관절 주위 합병증 등으로 세분화하고 파킨슨병 진단 후 수술을 받은 시점까지 고려했다.연구 결과, 파킨슨병 환자군은 비파킨슨병 환자군에 비해 수술 후 5년 내 뇌혈관계 질환 발생 위험이 11% 높게 나타났다. 반면에 인공관절 주위 골절이나 감염 위험은 유의미한 증가가 확인되지 않았다. 또한 파킨슨병 진단 후 5년 이내에 슬관절 전치환술을 받은 환자군에서 심혈관질환과 뇌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각각 5%, 14% 높게 나타났다.파킨슨병은 운동 기능 저하뿐 아니라 자율신경 기능 이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심한 혈압 변동이나 기립성 저혈압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변화는 뇌혈류를 불안정하게 만들어 뇌혈관계 질환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특히 파킨슨병 진단 후 5년 이내에 수술을 받은 환자군에서는 이러한 변화가 상대적으로 더 뚜렷하게 나타나 혈관계 질환 발생 위험을 높이는 원인이 될 가능성이 있지만 정확한 기전을 규명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박 교수는 “파킨슨병 환자의 슬관절 전치환술은 통증 완화와 기능 회복에 효과적인 치료이지만 수술 후 장기 예후에 대한 우려도 존재한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합병증 위험이 모든 영역에서 일률적으로 증가하는 것이 아니며 특히 혈관계 합병증에 대한 장기 추적 감시 및 환자 맞춤형 관리가 필요함을 시사한다”고 말했다.이어 “연구 결과는 향후 파킨슨병 환자의 슬관절 전치환술 전후 혈관계 질환 위험도 예측 모델 개발과 정형외과-신경과 협진 기반의 맞춤형 수술 후 관리 체계 구축의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번 연구는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정형외과 김재균 교수와 신경과 권도영 교수 등이 참여한 다학제 공동 연구로 슬관절 전치환술을 받은 파킨슨병 환자의 장기 예후를 통합적으로 분석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박형준 교수는 ‘2026년 대한연골 및 골관절염학회 제9차 정기학술대회’에서 우수연제(Outstanding Abstract) 장려상을 수상했다.
    척추·관절질환오상훈 기자 2026/03/26 15:46
  • 대한혈액학회, 2026 국제학술대회 개최… 항암제 공급 ‘경고등’​

    대한혈액학회, 2026 국제학술대회 개최… 항암제 공급 ‘경고등’​

    대한혈액학회가 오늘(26일)부터 사흘간 서울 그랜드워커힐에서 ‘2026 대한혈액학회 국제학술대회(ICKSH 2026)’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특히 전 세계에서 역대 최다인 809편의 초록이 접수되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학술대회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개막에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는 대한혈액학회의 국제적 성장을 언급했다. 대한혈액학회 김석진 이사장(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은 “올해 ICKSH 2026에 접수된 초록이 역대 최대 규모인 809편과 1400명의 참석자가 등록했다는 점은 학회의 국제적 위상이 크게 높아졌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지표다“며 “오늘 이 자리가 혈액학 분야의 학문적 역량을 결집하고 인류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중요한 플랫폼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학회는 필수 세포독성항암제에 대한 공급 불안도 제기했다. 특히 호지킨림프종 표준치료법인 ABVD에 포함된 블레오마이신이나 혈액암 전반에 사용되는 도노마이신과 같은 고전 항암제에 대한 품절사태가 문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혈액학회 임호영 홍보이사(전북대병원 혈액종양내과)는 “표적치료제나 면역관문억제제 등과 같은 신약이 계속 개발되면서 치료에 기초가 되는 항암제의 생산 가치가 떨어지며 생산이 멈추거나 수입이 끊기는 현상이 계속된다”고 말했다. 약값이 너무 낮아 생산하거나 수입하려는 회사가 없는 게 현실이다. 퇴장방지의약품으로 지정이 되어도 원료 수급에 문제가 생겨 어쩔 수 없이 환자들이 고가의 약을 사용해야 하는 상황이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혈액학회 김혜리 홍보이사장(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 종양혈액과)은 “희귀의약품을 도입하려고 노력에도 불구하고 기본적인 의약품이 품절위기에 있는 현실에서 안전한 의료는 어려울 것 같다”며 해결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제기했다. 이러한 사태가 지속되면 치료 성적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게 전문가의 해석이다.한편, 지난 2018년 국제대회로 전환된 이후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온 ICKSH는 매년 국내외 저명한 전문가들을 초청해 활발한 학술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차세대 연구자 양성에도 기여해 왔다. 이번 대회에는 약 30개국에서 1300명 이상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혈액학 분야의 최신 지견과 미래 비전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번 ICKSH 2026에서는 총 97개의 초청 강연과 함께 심사를 거친 302편의 구연 및 포스터 발표가 진행된다. 강연으로는 ▲‘What Makes a Stem Cell and How Does It Go Bad’ ▲‘Mechanism-Driven Combination Targeted Therapies for Diffuse Large B-cell Lymphoma’ ▲‘The Past, Present and Future of Hematopoietic Stem Cell Gene Therapies’ ▲‘High-Risk Multiple Myeloma in 2026: Early Intervention, MRD-Driven Therapy, and Beyond’ 등 네 가지 주제가 마련됐다. 이를 통해 혁신적 치료 전략과 향후 연구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혈액학회 임호영 홍보이사는 “ICKSH 2026은 혈액학 최신 치료법에 대한 지식을 공유하며 혈액학의 미래 구성원인 학생과 전공의를 위한 강의로 구성돼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일본, 중국, 대만, 싱가포르 등 아시아 지역의 연구 성과를 집중 조명하는 ‘아시아 세션’을 비롯해, 미국 및 유럽 혈액학회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심포지엄도 예정돼 있다. 이를 통해 국제 협력 네트워크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암일반김서희 기자2026/03/26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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