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 치료가 수술보다 유방암 환자의 림프부종 발생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림프부종은 유방암 환자들이 흔히 겪는 합병증 중 하나로, 팔다리가 부어올라 통증, 경직 등을 동반하며 우울감 등 심리적인 문제로 이어지기도 한다. 유방암은 대부분 유방 내에 다발성으로 생겨 종양을 깨끗이 제거해도 30% 이상의 환자에서 유방이나 주변 림프절 내에 미세한 암세포가 남아있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국가암정보센터). 이에 따라 재발 방지를 위해 겨드랑이 림프절까지 넓게 제거하는 수술이 유방암 표준 치료로 시행돼 왔다. 그러나 림프절까지 절제하는 방식은 림프 흐름을 손상시켜 림프부종 위험을 높인다는 한계가 있어 최근 유방암 치료 효과를 높이면서 부작용 위험을 줄이는 전략이 활발히 논의 중이다.
스페인 벨비트게대병원 기능성 유방센터·카탈루냐 종양학 연구소 연구팀이 유방암 환자 272명을 약 2년간 추적 관찰해 치료 방식에 따른 림프부종 발생 위험을 분석했다. 참여자들은 선행 항암요법을 진행하고 수술을 받은 환자들로 구성됐으며 수술에서 1~2개 림프절 전이가 확인됐다. 참여자들은 림프절 절제 수술을 받은 그룹과 림프절을 제거하지 않고 겨드랑이 부위에 방사선 치료를 받은 그룹으로 분류됐다.
분석 결과, 림프절 절제 수술을 받은 환자의 26.7%, 방사선 치료를 받은 환자의 18.9%에서 림프부종이 발생해 방사선 치료에서 발생 위험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두 그룹간 암 치료 효과 차이는 거의 없었다. 겨드랑이 부위 재발은 방사선 치료군 0%, 수술군 1.8%였고 원격 전이는 각각 4.4%, 5.5%였다. 팔을 어깨 위로 올리거나 옆으로 들어올리는 등 기능이나 삶의 질 측면에서도 두 그룹 간 큰 차이는 없었다. 방사선 치료군 27.8%에서 피부 발적, 색소 변화 등 급성 피부 손상 부작용이 발생했으나 일시적이었고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주도한 마리아 라플라나-토레스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광범위한 수술 대신 덜 침습적인 방사선 치료를 통해서도 유방암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추후 더 많은 환자와 장기적인 추적 관찰을 통해 안전성과 효과를 추가 확인한다면 치료 전략 변화를 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제 15회 유럽 유방암 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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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프부종은 유방암 환자들이 흔히 겪는 합병증 중 하나로, 팔다리가 부어올라 통증, 경직 등을 동반하며 우울감 등 심리적인 문제로 이어지기도 한다. 유방암은 대부분 유방 내에 다발성으로 생겨 종양을 깨끗이 제거해도 30% 이상의 환자에서 유방이나 주변 림프절 내에 미세한 암세포가 남아있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국가암정보센터). 이에 따라 재발 방지를 위해 겨드랑이 림프절까지 넓게 제거하는 수술이 유방암 표준 치료로 시행돼 왔다. 그러나 림프절까지 절제하는 방식은 림프 흐름을 손상시켜 림프부종 위험을 높인다는 한계가 있어 최근 유방암 치료 효과를 높이면서 부작용 위험을 줄이는 전략이 활발히 논의 중이다.
스페인 벨비트게대병원 기능성 유방센터·카탈루냐 종양학 연구소 연구팀이 유방암 환자 272명을 약 2년간 추적 관찰해 치료 방식에 따른 림프부종 발생 위험을 분석했다. 참여자들은 선행 항암요법을 진행하고 수술을 받은 환자들로 구성됐으며 수술에서 1~2개 림프절 전이가 확인됐다. 참여자들은 림프절 절제 수술을 받은 그룹과 림프절을 제거하지 않고 겨드랑이 부위에 방사선 치료를 받은 그룹으로 분류됐다.
분석 결과, 림프절 절제 수술을 받은 환자의 26.7%, 방사선 치료를 받은 환자의 18.9%에서 림프부종이 발생해 방사선 치료에서 발생 위험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두 그룹간 암 치료 효과 차이는 거의 없었다. 겨드랑이 부위 재발은 방사선 치료군 0%, 수술군 1.8%였고 원격 전이는 각각 4.4%, 5.5%였다. 팔을 어깨 위로 올리거나 옆으로 들어올리는 등 기능이나 삶의 질 측면에서도 두 그룹 간 큰 차이는 없었다. 방사선 치료군 27.8%에서 피부 발적, 색소 변화 등 급성 피부 손상 부작용이 발생했으나 일시적이었고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주도한 마리아 라플라나-토레스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광범위한 수술 대신 덜 침습적인 방사선 치료를 통해서도 유방암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추후 더 많은 환자와 장기적인 추적 관찰을 통해 안전성과 효과를 추가 확인한다면 치료 전략 변화를 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제 15회 유럽 유방암 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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