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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면 노년기 인지 능력 저하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하루의 시작인 ‘아침 식사’는 뇌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최근 인도 매체 ‘타임스 오브 인디아’가 기억력을 떨어뜨리고 치매 발생 위험을 높이는 아침 식사 습관 네 가지를 소개했다. 각 습관에 대해 알아본다. ▶가공육 섭취하기=아침 식사로 베이커, 소시지, 햄 등 가공육을 섭취하면 치매, 암 등 만성질환 발생 위험이 커진다. 가공육에는 포화지방과 나트륨, 질산염 등이 많이 포함돼 있는데, 이는 혈관 건강을 해치고 뇌로 가는 혈류를 감소시킨다. 뇌혈관 기능이 떨어지면 산소와 영양 공급이 줄어 인지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미국 하버드대 애니얼 왕 교수 연구팀이 고령층 13만 3천여명을 대상으로 식단과 치매 발생 위험 사이의 관계를 연구한 결과, 가공육을 많이 섭취할수록 인지 기능 저하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공육이나 적색육을 견과류와 콩류, 생선 등으로 대체하면 치매 위험은 19%, 인지 기능 저하 위험은 21% 감소했다. ▶포화지방 많은 음식 섭취하기=아침에 포화지방 함량이 높은 튀김류를 섭취하면 혈관과 뇌 건강에 좋지 않다. 포화지방을 과다 섭취하면 시냅스가 손상돼 기억력과 인지 능력이 저하할 수 있다. 또한 LDL 콜레스테롤을 증가시켜 혈관성 치매가 발생할 수 있다. 미국 브리검여성병원 연구팀이 45세 이상 여성 6000명을 대상으로 식습관이 인지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결과, 포화지방을 다량으로 섭취한 그룹은 그렇지 않은 이들에 비해 인지기능 검사 성적이 현저히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설탕 함량 높은 음식 섭취하기=아침부터 설탕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 역시 혈관과 뇌 건강에 좋지 않다. 단 음식은 섭취 후 섭취 후 혈당스파이크(혈당이 급격히 치솟는 현상)가 발생할 위험이 크다. 혈당스파이크가 발생하면 피로감, 졸음, 집중력 저하, 갈증, 허기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반복적으로 발생할 때는 당뇨병이나 심혈관질환 위험이 커진다. 더 나아가 단 음식을 너무 많이 먹으면, 뇌 건강에도 좋지 않다. 머리를 많이 써야 하는 상황에 단 음식을 찾는 사람이 많지만, 과다 섭취해 혈당 수치가 높아지면 뇌 기능이 저하된다. 독일 베를린 샤리테대 의학센터 연구팀이 당뇨병이 없는 건강한 노인 141명을 대상으로 당류와 뇌 건강 사이의 관계를 알아보는 실험을 진행했다. 단·장기간의 포도당 수치를 분석하고, 기억력 테스트 및 해마 구조를 측정한 결과 혈당 수치가 높은 사람일수록 기억력이 좋지 않을 뿐 아니라 해마의 크기가 작고,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침 식사 건너뛰기=아침 식사를 거르면 뇌에 필요한 에너지가 제때 공급되지 않는다. 뇌는 포도당을 주된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데, 공복 상태가 길어지면 집중력과 기억력이 저하할 수 있다. 특히 이런 상태가 반복되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가 증가해 뇌 해마에 부담이 간다. 일본 오사카시립대 등 공동연구팀이 평균 연령 70.8세 노인 712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아침 식사를 거르는 것이 노년층의 인지 기능 저하와 장기적으로 관련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건강최소라 기자 2026/03/29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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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40대 남성이 230kg 감량 후 겪은 부작용을 토로했다. 최근 외신 매체 더 선에 따르면, 플로리다에 사는 제이미 피셔(49)는 324kg까지 몸무게가 늘면서 수면무호흡증, 고혈압, 우울증 등과 같은 다양한 질환을 앓았다. 수십 년간 다이어트에 도전했지만, 항상 실패했다. 그는 “성인이 되면서 체중이 증가했고, 여러 다이어트를 시도했지만 실패했다”며 “요요를 계속 겪었다”고 말했다.제이미 피셔는 다이어트 실패 원인으로, 식습관을 꼽았다. 그는 많은 양의 음식을 한 번에 많이 먹는 습관이 있었다고 밝혔다. 결국 그는 오젬픽과 마운자로 등 다이어트 주사를 선택했고, 체중이 조금씩 빠지기 시작했다. 제이미 피셔는 “초기에 키토 식단을 병행했고, 운동도 꾸준히 했다”며 “단백질과 채소 중심의 식단으로 평소 앓았던 질환도 많이 호전됐다”고 말했다.하지만, 급격한 체중 감소 이후 부작용을 겪는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피부가 심각하게 늘어났다”며 “허벅지 피부가 접혀 운동을 하기도 힘들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제거하기 위한 수술을 앞두고 있다”고 했다.제이미 피셔처럼 살을 많이 빼고 나면 피부 처짐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체지방이 급격히 빠지는 과정에서 피부 속 수분과 지방도 함께 빠지기 때문이다. 특히 콜라겐의 영향을 많이 받는 가슴 부위는 무리한 운동과 극한의 식단이 더해졌을 때 쿠퍼인대의 지지력이 떨어져 유방하수(처진 유방)로 이어지기도 한다. 쿠퍼인대는 가슴의 유선과 지방에 있는 인대로, 가슴 피부와 안쪽 근육을 연결해 탄력 있는 가슴 형태를 유지한다.피부가 처지는 것을 막으려면 천천히 살을 빼는 게 가장 중요하다. 단기간에 살을 빼면 피부 탄력이 지방이 빠지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한 달에 2~3kg을 목표로 빼는 게 좋다. 또한, 단백질과 비타민 섭취에도 신경 써야 한다. 다이어트 식단에는 필수 영양 성분이 부족할 때가 많아 피부가 쉽게 푸석해질 수 있다. 수분 보충을 위해 채소와 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다이어트이아라 기자2026/03/29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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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살 아이의 출혈을 조기 생리로 판단했지만, 실제 원인은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이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25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에식스주에 거주하는 카라 힌스는 딸 데이지가 다섯 살이던 당시 속옷에 피가 묻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놀란 카라는 아이를 병원으로 데려갔고, 의료진은 이를 성조숙증에 의한 생리로 판단했다. 카라는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다”며 “가족 중에 그렇게 이른 나이에 초경을 시작한 사람이 없었다”고 말했다.2주 뒤 데이지에게서 또다시 출혈이 발생하자, 카라는 데이지를 데리고 대형 병원을 찾았다. 의료진은 처음에 암을 의심했으나, 정밀 검사 결과 출혈의 원인은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에 따른 이상 증식으로 확인됐다. 의료진은 공공장소 화장실 이용 과정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인유두종바이러스로 인해 데이지의 몸에는 통증을 유발하는 혹과 출혈이 끊임없이 발생했다. 치료를 위해 데이지는 3년간 여덟 번의 수술을 견뎌냈으나 종양은 끈질기게 재발했다. 의료진은 종양 성장을 억제하는 약물 치료도 시도했으나, 신장 손상 우려로 중단했다.카라는 “이전에도 데이지의 몸에서 작은 돌기를 본 적이 있었지만, 단순한 피부 문제로만 생각하고 넘겼다”며 “어떻게 다섯 살 아이가 이런 바이러스에 걸릴 수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데이지가 겪은 인유두종바이러스는 유두종 바이러스 군의 일종으로, 피부나 점막 접촉으로 감염된다. 유형에 따라 위험도가 구분되는데, 저위험군은 피부·점막의 상피세포에 감염돼 사마귀나 곤지름 같은 양성 종양을 유발한다. 고위험군은 자궁경부, 질암, 외음부암, 음경암 등 생식기 암을 유발한다.인유두종바이러스는 주로 성관계를 통해 전파되지만, 피부·점막 접촉으로도 감염될 수 있다. 특히 면역 기능이 저하된 경우 감염 가능성이 커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감염 직후 곧바로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수개월에서 수년간 잠복기를 가지기도 해 정확한 감염 시점을 특정하기 쉽지 않다. 또한 대한피부과학회지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성 경험이 없었던 경우에도 예외적으로 감염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예방을 위해서는 백신 접종이 가장 효과적이다. 성 경험 이전에 접종하는 것이 예방 효과를 높이며, 남녀 모두 접종 대상에 포함된다. 아울러 여성은 정기적인 자궁경부암 검진을 통해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암으로 진행되기 전 단계에서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화제와이슈김영경 기자 2026/03/28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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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이아라 기자 2026/03/28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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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은 편한 자세로 자면 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잘못된 수면 자세는 오히려 몸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밤새 한 자세를 유지하기는 어렵지만, 잠들기 전 자세만이라도 신경 쓰는 것이 중요하다.특히 피해야 할 자세로는 ‘엎드려 자기’가 꼽힌다. 이 자세는 몸 전반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먼저 눈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고려대안암병원이 성인 17명을 대상으로 자세에 따른 안압 변화를 분석한 결과, 바로 누웠을 때 안압은 16.2㎜Hg였지만 엎드렸을 때는 19.4㎜Hg로 높아졌다. 혜안서울안과 이주용 원장은 “엎드린 자세는 머리와 목에 압박을 가해 안압을 더 높일 수 있다”며 “안압은 작은 변화에도 녹내장 진행 속도에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척추와 목에도 좋지 않다. 엎드린 상태에서는 엉덩이와 등뼈가 위로 들리면서 허리와 목이 비틀어질 수 있고, 이로 인해 통증이 생길 수 있다.가장 바람직한 자세는 천장을 보고 반듯하게 눕는 것이다. 몸의 좌우 균형을 맞추고 관절의 자연스러운 굴곡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강북연세병원 최일헌 원장은 “척추는 S자 곡선을 유지해야 몸을 지탱하고 충격을 흡수할 수 있다”며 “수면 중에도 이 곡선이 유지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뒤통수부터 목, 척추를 일직선으로 맞추고, 팔과 다리는 약간 벌려 긴장을 풀어준다. 손바닥은 위를 향하게 해 어깨가 말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무릎 아래에 작은 쿠션을 받치면 허리와 골반, 다리까지 이어지는 곡선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한편, 왼쪽으로 옆으로 누워 자는 것이 더 적합한 경우도 있다. 대표적으로 위식도 역류질환 환자다. 위가 식도보다 왼쪽에 위치한 구조상, 왼쪽으로 누우면 위산이 아래쪽으로 머물러 역류를 줄일 수 있다. 실제로 미국 소화기학회지에 실린 연구에서는 오른쪽으로 누워 잔 경우 수면 중 위산 역류가 시간당 3.8회 발생한 반면, 왼쪽으로 누운 경우 0.9회로 더 적었다.척추관협착증이나 허리디스크가 있는 경우에도 옆으로 눕는 자세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이 자세는 허리를 자연스럽게 구부리게 해 긴장된 신경을 완화하는 데 유리하다. 최일헌 원장은 “허리를 약간 구부리면 척추 신경이 이완되는 효과가 있다”며 “무릎 사이에 베개나 쿠션을 끼우면 관절 부담을 줄이고 통증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생활건강유예진 기자 2026/03/28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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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점차 따뜻해지며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봄철에는 무릎 통증을 호소하는 중장년층이 많다. 겨울 동안 활동량이 줄어들었던 관절에 갑작스럽게 부담이 늘어나면서 퇴행성 관절염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평소 무릎이 시큰거리거나 움직일 때 통증을 느꼈던 사람이라면 봄철 활동을 시작하기 전에 관절 상태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퇴행성 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이 닳거나 손상되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연골이 점차 닳아 없어지면 관절 사이의 완충 기능이 약해지고, 이로 인해 통증과 염증, 관절 변형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주로 체중 부하가 많이 걸리는 무릎, 고관절, 발목, 척추 등에서 발생하며, 특히 무릎관절에서 흔하게 나타난다.퇴행성 관절염은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퇴행성 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일반적으로 60세 전후에서 발병이 증가하지만, 반드시 노인에게만 발생하는 질환은 아니다. 관절에 반복적인 부담이 가해지는 생활습관이나 비만, 외상 등이 있는 경우 비교적 젊은 연령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퇴행성 관절염은 원발성과 이차성으로 구분된다. 원발성 퇴행성 관절염은 특별한 원인 없이 노화에 따른 연골의 퇴행성 변화로 발생하는 경우이며, 이차성 퇴행성 관절염은 외상이나 다른 관절 질환 등으로 인해 관절 구조에 변화가 생겨 나타나는 경우다. 고려대 안암병원 정형외과 장기모 교수는 “특히 비만은 무릎관절에 큰 부담을 주기 때문에 정상 체중에 비해 퇴행성관절염 발생 위험이 크게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대표적인 증상은 통증이다. 초기에는 관절을 움직일 때 통증이 나타나지만, 질환이 진행되면 움직이지 않아도 통증이 지속되기도 한다. 또한 관절이 뻣뻣해지거나 움직일 때 소리가 나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관절의 변형과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계절 변화도 통증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추운 날씨에는 관절 주변 조직이 수축하고 신경이 예민해지면서 통증이 더 크게 느껴질 수 있으며, 겨울 동안 활동량이 줄어든 상태에서 갑작스럽게 움직임이 늘어나는 봄철에도 관절에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 따라서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시기일수록 무릎 건강에 대한 관리가 중요하다.퇴행성 관절염은 연골이 손상되면 완전히 원래 상태로 회복되기 어려운 질환이지만, 적절한 치료와 관리로 통증을 완화하고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다. 치료는 크게 보존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뉜다. 장기간의 보존적 치료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일상생활에 큰 불편이 발생하거나 관절 손상이 진행된 경우에는 정형외과 전문의와 상의하여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예방과 조기 관리다. 평소 무릎에 과도한 부담을 주는 동작을 피하고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장시간 쪼그려 앉거나 무릎을 꿇는 자세는 가능한 피하는 것이 좋다.장기모 교수는 “퇴행성 관절염은 노화와 밀접하게 관련된 질환이지만 조기에 정확히 진단하고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면 질환의 진행을 늦추고 통증을 충분히 조절할 수 있다”며 “특히 무릎 통증이 반복되거나 점차 심해진다면 방치하지 말고 정형외과 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정확한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라이프오상훈 기자2026/03/2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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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K-뷰티’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화장품 수출액은 114억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으며 전년보다 수출국이 30국 증가했다. K-뷰티의 성장세를 이끈 차별점은 무엇일까. 미국 건강전문지 ‘헬스’에 게재된 ‘주목할 만한 한국 스킨케어 성분’에 대해 알아본다. ▶달팽이 점액=당단백질, 펩타이드, 히알루론산 유사 분자, 항산화제가 함유돼 피부 보습을 돕고 재생을 촉진한다. 미국 피부외과학회 피부과 전문의 푸자 람비아 박사는 “달팽이 점액 속 화합물들이 피부 장벽 기능을 개선하고 콜라겐 생성을 촉진해 꾸준히 사용하면 피부결이 매끄러워지고 잔주름이 다소 개선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점도가 있어 세안 후 토너를 사용하고 난 뒤에 바르는 게 좋다. ▶인삼=인삼 기반 성분이 함유된 화장품은 피부 노화 초기 징후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람비아 박사는 “인삼 속 항산화성분인 진세노사이드가 콜라겐 분해를 막고 산화 스트레스를 줄여 칙칙하거나 피곤해 보이는 피부를 개선한다”며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기 전 인삼 성분이 함유된 세럼, 에센스 등을 바르면 환경적 요인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나이아신아마이드=비타민B3의 한 형태로 세라마이드 생성을 촉진해 피부 장벽을 강화하고 염증을 줄이며 피지 분비량을 조절한다. 람비아 박사는 “색소 침착, 피부 장벽 개선을 도우며 2~5%의 농도가 피부에 알맞다”고 말했다.▶센텔라 아시아티카(병풀)=섬유아세포 활동을 촉진하고 콜라겐 합성을 촉진해 피부 진정, 재생 효과를 낸다. 람비아 박사는 “자극받은 피부를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어 붉어짐이나 민감성 피부인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PDRN(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연어 DNA에서 추출한 재생 성분으로 체내 아데노신 A2A 수용체를 활성화시켜 피부 탄력을 개선하고 재생을 촉진한다. 미국 피부과 전문의 휘트니 호베닉 박사는 “피부 조직 재생 효과가 있어 특히 레이저 등 시술 후 피부, 장벽이 손상된 피부 등이 회복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펩타이드=피부 세포 신호 전달 분자로, 진피에서 더 많은 콜라겐, 엘라스틴 등 피부 건강에 이로운 단백질 생성을 촉진한다. 미국 생화학자 발레리 아파로비치 박사는 “펩타이드는 안전성이 높고 모공을 막지 않아 모든 피부 유형에 적합하다”며 “일반적으로 30~40세부터 노화 방지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프로폴리스=벌이 벌집을 만들거나 보수할 때 사용하는 물질로 항균·항염 작용이 우수해 수분 공급, 피부결 개선 효과가 있다. 호베닉 박사는 “피부 내 여드름을 유발하는 박테리아를 줄이고 자극받은 피부를 진정시키는데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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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를 장기간 섭취하다가 갑자기 끊으면 두통이 생긴다는 이들이 있다. 이는 '카페인 금단 증상'이다. 카페인은 뇌혈관 수축 작용을 해 혈관이 확장되며 발생하는 편두통 통증 완화에 도움을 준다. 적절한 양의 카페인은 두통 완화에 도움이 되지만, 남용하면 오히려 편두통이 만성화된다. 아데노신 수용체가 과도하게 증가하기 때문이다. 이미 카페인을 지속적으로 마셔 뇌혈관이 수축된 상태인데, 카페인 섭취를 중단하면 혈관이 확장돼 혈류가 빨라지면서 두통이 생길 수 있는 것이다.카페인 금당 증상 중 두통은 흔한 편이다. 국내 가정의학회지에 실린 삼성서울병원, 부산백병원 공동 연구에 따르면, 국내 대학생 81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더니 한 가지 이상의 카페인 금단 증상을 경험했던 347명(48.8%)이 가장 흔히 겪은 증상이 피로(37.7%), 기면(꾸벅꾸벅 졸거나 잠에 빠져있는 상태·17.6%) 다음으로 두통(14.5%)이었다. 이 다음으로는 불안(8.3%), 우울(6.0%), 오심(2.1%), 구토(0.7%) 순으로 잦았다. 이런 금단 증상은 평소 카페인 섭취량이 많았던 사람일수록 더 심하게 나타났다.카페인 금단 증상에서 벗어나려면 네 가지를 지키자. 먼저, 카페인의 일일 섭취량을 제한해야 한다. 카페인을 하루 400mg 이하로 섭취한다. 카페인 함유량 일지를 사용해 현재의 섭취량을 파악하고 어느 부분을 줄일 수 있는지 스스로 결정하는 게 좋다. 카페인을 갑자기 중단하기보다는 점차적으로 줄여나가자. 금단 증상의 영향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도 중요하다.친구와 가족은 카페인 섭취를 줄이는 동안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마지막으로, 편두통 환자라면 카페인 섭취를 줄이는 과정에 대해 담당 의사와 상담하도록 한다. 줄이는 과정뿐 아니라 그 이후에도 카페인 함유 진통제를 사용하는 가장 적절한 방법에 대해 논의할 수 있다.한편, 18세 이상 성인은 하루에 400mg 이상의 카페인을 섭취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다. 임산부는 하루 200mg 이하로 일반 성인보다 적게 마셔야 한다. 참고로 코카콜라 한 캔(330mL)에는 카페인이 34mg이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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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관일반최지우 기자2026/03/28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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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일반한희준 기자 2026/03/2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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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질환이해림 기자2026/03/28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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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평균 수명 세계 1위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장수 국가다. 이러한 장수 비결이 식습관보다 ‘돌봄 시스템’의 차이에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 일본 고베대 공동 연구팀은 양국의 대규모 등록 데이터를 활용해 75세 이상 노인 약 118만명의 생존 데이터를 비교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을 ‘공식적인 돌봄을 받지 않는 그룹’, ‘가정 내 돌봄을 받는 그룹’, ‘요양 시설에 거주하는 그룹’ 등 세 가지 범주로 분류했다.연구 결과, 75세 시점에서 일본 노인들이 스웨덴 노인들보다 전반적으로 낮은 사망률을 보였으나, 이러한 차이는 주로 ‘돌봄 서비스를 받는 환자군'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반면, 돌봄이 필요 없는 '건강한 상태'로 보내는 기간은 양국이 놀라울 정도로 비슷했다. 75세 일본 여성의 경우, 평균적으로 돌봄 없이 건강하게 보내는 기간은 10.4년이었으며 스웨덴 여성은 9.9년으로 큰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이후 돌봄을 받으며 생존하는 기간은 일본 여성이 5.1년으로 스웨덴 여성(3.8년)보다 훨씬 길었다. 남성의 경우에도 건강한 기간(일본 9.8년, 스웨덴 9.6년)은 비슷했으나, 돌봄 기간은 일본이 다소 길거나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연구팀은 “일본의 높은 기대 수명은 건강한 기간의 연장보다는 돌봄이 필요한 고령층의 사망률을 낮게 유지하는 돌봄 및 의료 체계의 특성에서 기인한다”고 말했다.한편, 돌봄 외에도 장수에는 생활습관과 생물학적 요인이 영향을 미친다. 먼저 소식은 대사량을 줄여 세포의 노화를 방지할 수 있다. 또 장수에 불리한 질환의 발병도 막을 수 있다. 사람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DNA 복구 능력이 떨어지는데 이 과정에 관여하는 유전자 발현은 사람마다 다르다.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은 엘리자베스 블랙번 교수는 노화의 원인을 '텔로미어'로 설명한다. 텔로미어는 염색체 끝부분의 염기서열로 세포분열 시 그 길이가 점점 짧아지는데 이게 노화와 연관돼 있다. 그리고 텔로미어의 길이가 짧아지는 데에는 스트레스가 영향을 미친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수록 노화가 빨라지므로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 역시 장수를 위해 중요하다.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BMC 메디신(BMC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노인질환김서희 기자2026/03/28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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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김보미 기자 2026/03/28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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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6개월이 지나면 아기는 이유식을 시작한다. 돌 무렵이 되면 생우유를 섭취할 수 있다. 이 시기에는 아이의 건강 상태와 식습관에 맞는 우유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선택할 수 있는 우유에는 소젖, 산양유, 두유, 아몬드 음료, 귀리 음료 등이 있으며, 각각의 특징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먼저 가장 대중적인 우유는 소젖이다. 소젖 240mL에는 약 149kcal의 열량이 들어 있다. 단백질은 7.69g으로 성장기 아동에게 필요한 단백질을 충분히 공급하는 데 도움이 된다. 지방은 7.93g이 포함되어 있다. 다만 엽산 함량은 12.2μg으로 다소 낮고, 철분 함량도 매우 적다. 따라서 철 결핍성 빈혈 예방을 위해 철분이 풍부한 식품을 함께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다.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산양유는 열량, 단백질, 지방 함량이 소젖보다 전반적으로 다소 높은 편이다. 지방 함량이 높은 만큼 성장기 아동에게 에너지를 충분히 공급할 수 있다. 그러나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체중 증가로 이어질 수 있어 섭취량 조절이 필요하다. 산양유의 엽산 함량은 2.44μg으로 매우 낮고 비타민 B12도 충분하지 않은 편이다. 따라서 산양유를 장기간 섭취할 경우 엽산과 비타민 B12 보충을 고려해야 한다.식물성 음료 중에서는 두유가 비교적 널리 사용된다. 두유는 240mL 기준 약 105kcal로 비교적 균형 잡힌 영양 구성을 가진다. 또한 유당이 포함되어 있지 않아 유당 불내증이 있는 아이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두유 다음으로 흔히 섭취되는 식물성 음료인 아몬드 음료는 240mL 기준 약 37kcal로 열량이 매우 낮다. 단백질은 1.44g으로 적은 편이어서 성장기 아동의 주요 영양 공급원으로 사용하기에는 부족할 수 있다. 반면 칼슘 함량은 약 481mg으로 높은 편이다. 다만 엽산과 비타민 B12는 충분하지 않아 추가 보충이 필요할 수 있다.최근에는 귀리 음료도 대안으로 사용된다. 귀리 음료는 240mL 기준 약 120kcal이며, 지방 함량은 낮지만 비교적 균형 잡힌 영양 구성을 보인다. 다만 소젖이나 산양유에 비해 단백질과 지방 함량이 낮아 성장기 아동의 주요 에너지 공급원으로는 부족할 수 있다. 그러나 유당이 없어 유당 불내증이 있는 경우 선택 가능한 대안이 된다.우리 아이에게 어떤 우유가 적합할까. 이는 아이의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1~3세 아동에게는 소젖이 기본적인 선택이 된다. 소젖은 지방, 단백질, 칼슘, 비타민 B12 등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를 비교적 균형 있게 제공하기 때문이다. 다만 철분 함량이 낮기 때문에 이유식이나 식사를 통해 철분을 충분히 보충해야 한다.산양유를 선택할 경우에는 엽산과 비타민 B12 보충 필요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식물성 음료는 유당 불내증 등 특정 상황에서 도움이 될 수 있으나, 성장기 아동의 주요 영양 공급원으로 사용하기에는 제한이 있다.(*이 칼럼은 임신영 임신영재활의학과의원 원장의 기고입니다.)
칼럼임신영 임신영재활의학과의원장2026/03/28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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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KBO 프로야구 정규시즌이 28일 전국 5개 구장에서 일제히 개막하며 대장정에 돌입한다. 지난 정규 시즌 누적 관중이 1200만 명을 돌파하며 뜨거운 인기를 누린 프로야구는 올해도 팬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4일까지 진행된 시범경기에는 총 44만247명이 입장해 종전 최다 기록인 32만1763명을 크게 넘어섰다.이처럼 야구에 몰입하는 팬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스포츠 경기는 스트레스 해소와 일상의 활력을 제공해 정신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데 그 목적이 있다. 그러나 “야구팬들은 항상 화가 나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승패에 따라, 선수들의 플레이 하나하나에도 감정 기복이 커지는 모습이 흔하다. 실제로, 이런 과도한 집착은 오히려 건강에 독이 될 수 있다.◇팀의 성적을 자아와 동일시하는 야구팬들심리학적으로 팬들은 팀의 성적을 자신의 자아와 동일시하는 경향이 있다. 팀이 연패하거나 시즌 성적이 나쁠 때 팬들이 느끼는 감정은 실제 상실이나 사별에서 오는 슬픔과 유사한 뇌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정성민 전문의는 이런 팬덤의 동일시 현상을 심리학적으로 ‘자아확장(self-expansion)’과 ‘사회적 동일시(social identity)’로 설명한다. 그는 “뇌는 팀을 나의 일부로 인식한다”며 “사람은 본능적으로 집단에 속하고 싶어 하는 존재로, 응원팀은 단순한 취미가 아니라 나의 정체성 일부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뇌의 보상 시스템인 도파민과 위협 시스템인 편도체가 동시에 작동한다”고 했다.이에 실제 신체 반응도 나타난다. 경기 중에는 팀이 좋은 플레이를 보이거나 승리할 경우 도파민과 세로토닌이 증가해 기분이 급격히 좋아진다. 반대로 팀이 지거나 경기가 풀리지 않을 때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가 늘어나 교감신경이 활성화되고, 이로 인해 심박수와 혈압이 상승해 심혈관에 부담을 줄 수 있다.미국 임상고혈압저널에 게재된 펠프스메모리얼 종합병원 연구팀에 따르면 스포츠 관람은 심혈관 스트레스 반응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야구팬들은 경기 시청 중 결정적인 순간에 심박수가 급격히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다. 미식축구 팬과 비교했을 때 평소에는 비교적 차분한 상태를 유지하지만, 긴박한 순간에는 심혈관 반응이 두드러졌다. 또 일본 규슈대 의학대학원 연구팀이 일본 프로야구 챔피언십 시리즈 기간 중 병원 밖 심정지 발생률을 분석한 결과, 일반적인 날보다 발생률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기 중계 시간대, 남성과 65세 이상 고령층에서 이러한 경향이 집중됐다.문제는 이러한 영향이 신체에 그치지 않고 정신 건강에도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동일시가 과도해지면 패배 후 지속되는 무기력감, 감정 조절 어려움, 일상 집중력 저하, 가족·동료와의 갈등으로 인한 감정 전이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중독적 관람 패턴이 이어질 수 있다.◇경기 중 화가 치밀어 오른다면그렇다고 야구를 끊을 수도 없는 노릇이다. 팬이라면 경기 중 한 번쯤은 ‘분노 버튼’이 눌린 경험이 있다. 이럴 때는 감정을 빠르게 가라앉히는 방법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정성민 전문의는 “경기 중 감정은 빠르게 올라오기 때문에 즉각적인 신체 개입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그가 권하는 경기 중 감정 조절 방법은 다음과 같다.▷3-6 호흡법=그가 가장 추천하는 방법은 3-6호흡법이다. 방법은 간단한데, 숨을 3초 들이마시고 6초 내쉬는 호흡을 4회 반복하는 것이다. 길게 내쉬는 호흡은 부교감신경을 활성화해 즉각적인 진정 효과를 낸다.▷신체 접지(Grounding) 기법=화나는 상황에서 벗어나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는 방법이다. 발바닥의 감각을 느끼거나 손으로 의자를 잡아본다. 주변에서 보이는 것 5가지를 말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 과정을 통해 순간적인 감정에서 벗어나 현재 현실로 돌아올 수 있다.▷시선 이동 전략=화가 나는 순간 화면이나 경기장에서 잠시 눈을 떼는 방법이다. 하늘을 보거나 휴대폰을 내려놓고, 잠시 자리에서 일어나 이동해도 좋다. 시각 자극을 차단하면 감정 상승도 완화된다.▷말 줄이기=흥분 상태에서의 말은 대부분 후회로 이어진다. 감정은 약 90초 동안 파도처럼 지나가기 때문에, 이때 욕설이나 댓글 작성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음주 조절=경기 관람·시청 중 음주를 하면 알코올이 충동 조절을 떨어뜨리고 감정 반응을 키운다. 응원과 음주가 결합되면 감정 폭발 위험이 커지므로 경기 중에는 알코올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다.◇경기가 끝나도 화가 멈추지 않는다면경기 결과에 따라 감정이 오래 남는 경우도 많다. 특히 패배한 날에는 다음 경기 전까지 기분이 이어지기도 한다. 정성민 전문의는 “경기가 끝난 후 감정을 정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이는 일종의 심리적 디톡스 과정”이라고 말한다. 이번에는 경기 후 감정 잔상을 빠르게 털어내는 방법을 알아보자.▷분리 인식 훈련=경기 후 스스로에게 “이건 내가 아닌, 내가 응원하는 팀의 결과다. 나는 관찰자이지, 참가자가 아니다”라고 말해보는 방법이다. 이 단순한 문장은 과도한 동일시를 끊는 데 효과적이다.▷감정 리셋 루틴 만들기=경기 후 15~30분 동안 야외 산책, 음악 듣기, 샤워, 가벼운 스트레칭을 루틴으로 만드는 것이다. 몸을 움직이면 감정도 함께 완화된다.▷감정 이름 붙이기= “지금 내가 화가 났다”, “매우 실망감을 느끼고 있다”와 같이, 감정을 실제 언어로 표현하면 뇌의 편도체 활성이 줄어들고 안정에 도움이 된다.▷하이라이트 시청 제한 전략=경기가 끝난 후 주요 장면만 모아서 올라오는 하이라이트를 반복해서 보는 것은 스트레스를 재강화할 수 있다. 응원하는 팀이 패배한 경기는 재시청을 최소화하고, 승리한 경기는 즐기되 시청 시간을 제한하는 것이 좋다.▷팬으로서 건강한 태도 지니기=“나는 응원자이지 책임자가 아니다”, “스포츠는 즐거운 경험이지 평가 기준이 아니다”와 같은 건강한 인식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팀을 나의 일부로 느끼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그 팀이 나를 대신하는 순간, 스포츠는 즐거움이 아니라 부담이 될 수 있다. 정성민 전문의는 “스포츠 관람은 뇌가 실제 경쟁으로 인식하는 활동으로, 팬덤 동일시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과도해지면 정신건강에 부담이 될 수 있다”며 “팀은 내가 사랑하는 대상이지, 내가 되어야 할 존재는 아니다”라고 했다.
정신질환최수연 기자2026/03/2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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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김서희 기자 2026/03/28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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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구교윤 기자2026/03/28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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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류 소비가 늘고 빵 같은 서구식 식단에 익숙한 세대가 많다. 24일(현지 시각) 미국 건강매체 이팅웰에 따르면 30년 경력의 카리 햄릭 영양학 박사는 “서구식 식단은 대장암, 유방암, 전립선암, 췌장암 위험을 10~30%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암 위험을 높일 수 있는 음식과 대체 방법을 정리했다.◇가공육국제암연구소(IARC)는 햄, 베이컨, 소시지, 핫도그 등 가공육을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크리스틀 주니가 암 전문 영양학 박사는 “육류 보존을 위해 첨가되는 아질산염이 장에서 화합물을 형성해 특히 장 세포를 손상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햄릭 박사는 “베이컨 두 줄이나 핫도그 하나를 매일 먹는 것만으로도 대장암 위험이 약 20% 증가한다”며 “이는 폐암과 흡연의 관계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말했다.대체할 음식은 많다. 가공육 대신 칠면조나 닭가슴살, 연어, 참치 통조림 등을 활용하는 식이다. 주니가 박사는 “참치나 달걀, 병아리콩 샐러드, 집에서 만든 닭가슴살 샐러드로 바꿔보라”고 했다. 식이섬유 섭취를 늘리면 염증을 줄이고 발암물질 형성을 억제할 뿐 아니라 장내 미생물 다양성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가공육을 자주 먹는다면 점진적으로 줄이는 것이 좋다. 햄릭 박사는 “‘고기 없는 월요일’을 실천하는 것만으로도 대장암 위험을 18%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가당 음료가당 음료는 그 자체로 발암물질은 아니지만, 과도하게 섭취하면 체중 증가로 이어져 대사질환이나 일부 암 위험 증가와 관련된다. 햄릭 박사는 “탄산음료, 에너지 드링크, 스포츠 음료, 심지어 가당 귀리음료 등은 인슐린과 IGF-1을 급격히 상승시켜 세포의 성장과 분열을 촉진하고 염증을 유발하며 내장 지방 축적을 늘릴 수 있다”고 말했다. 대신 감귤류를 넣은 탄산수나 100% 과일 주스를 소량 섞은 음료가 권장된다. 인공 감미료와 암 위험 증가의 연관성은 현재까지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역시 아스파탐이 허용된 기준 내에서는 안전하다고 판단한다. 다만 첨가당 섭취는 제한할 필요가 있다. 미국 식이지침은 하루 총 섭취 열량의 10% 이하로 첨가당을 제한할 것을 권고하며, 이는 하루 2000kcal 기준 약 50g(12티스푼)에 해당한다.◇붉은 고기소고기, 돼지고기, 양고기 등 붉은 고기는 유기농이나 사육 방식과 관계없이 대장암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다. IARC는 붉은 고기를 2군 발암물질로 분류했다. 주니가 박사는 “고기를 고온에서 조리할 경우 헤테로사이클릭 아민(HAA)과 다환방향족탄화수소(PAHs) 같은 발암물질이 생성될 수 있다”고 했다. 이러한 물질은 체내에서 대사된 뒤 DNA와 결합해 돌연변이를 일으킬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 세포 기능을 방해해 암 위험을 높일 수 있다.햄릭 박사는 “붉은 고기는 주 2~3회 이하로 섭취하라”며 “태우지 말고 양념에 재우라”고 했다. 연구에 따르면 로즈마리, 마늘, 올리브유, 레몬즙 등을 활용해 30분 정도 재우면 HAA 생성이 최대 90%까지 감소할 수 있다.또한 굽기 대신 에어프라이어나 오븐 조리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고온 노출 시간을 줄이는 것이 좋다. 평소에는 생선, 닭고기, 콩류, 렌틸콩, 두부 등 다른 단백질원을 선택하는 것이 권장된다. 특히 붉은 고기를 먹을 때 식이섬유를 함께 섭취하면 장 건강을 개선하고 유해 물질 형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중요한 것은 다채로운 색의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다. 과일과 채소에는 항산화 물질, 폴리페놀, 식물화학물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햄릭 박사는 “이들은 체내에서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DNA 손상을 완화하며 전암성 세포가 스스로 사멸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규칙적인 신체 활동도 중요하다. 여러 연구에서 꾸준한 운동이 다양한 암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미국암학회는 주당 최소 150분의 중강도 운동을 권장한다.
푸드김보미 기자 2026/03/28 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