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 녹슬지 않게 해준다” 한의학 박사 추천한 ‘이 곡물’… 뭐야?

입력 2026.03.29 01:00
팥
정세연 한의학 박사가 저속 노화를 돕는 음식으로 팥을 추천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정세연 한의학 박사가 저속 노화를 돕는 음식으로 팥을 추천했다.

최근 정세연 한의학 박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팥의 효능을 설명했다. 정 박사는 “저속 노화는 항산화와 항당화, 이 두 가지가 중요하다”며 “이 두 가지 작용이 동시에 있는 일석이조의 식품이 바로 팥”이라고 말했다

팥은 항산화 성분이 매우 풍부한 음식이다. 팥 껍질에 함유된 안토시아닌과 폴리페놀은 나쁜 콜레스테롤(LDL)의 산화를 막아 혈관이 녹슬지 않도록 돕는다. 이는 동맥경화 등 혈관 질환 예방으로 이어진다. 암 예방과 염증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혈당 반응 개선도 돕는다. 팥은 혈당 지수(GI)가 22로, 저혈당 식품에 해당한다. 또한 팥은 소장에서 탄수화물을 포도당으로 분해하는 ‘알파-글루코시다제’라는 효소의 작용을 억제한다. 이 때문에 탄수화물이 흡수되는 속도를 떨어뜨려 식후 혈당 상승을 완만하게 만들어 준다.

팥은 림프 순환에도 이롭다. 팥은 몸속의 불필요한 수분과 독소를 배출해 전신 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준다. 정 박사는 “팥의 가장 큰 특징은 한의학에서 말하는 삼습(滲濕) 작용”이라며 “팥은 우리 몸의 맑은 물을 받아들이고 더러움을 희석해서 버려주는 체액 정화 작용을 한다”고 말했다.

다만, 주의할 점도 있다. 팥은 미네랄 흡수를 방해하는 ‘피트산’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빈혈·골다공증 환자가 과잉 섭취하면 철분이나 칼슘 흡수가 방해돼 주의가 필요하다. 정 박사는 “이런 경우에는 ‘발아 팥’을 추천한다”며 “팥을 싹 틔워 먹으면 소화 흡수율이 좋아지고 피트산 성분도 많이 줄어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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