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다섯 살 아이의 출혈을 조기 생리로 판단했지만, 실제 원인은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이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5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에식스주에 거주하는 카라 힌스는 딸 데이지가 다섯 살이던 당시 속옷에 피가 묻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놀란 카라는 아이를 병원으로 데려갔고, 의료진은 이를 성조숙증에 의한 생리로 판단했다. 카라는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다”며 “가족 중에 그렇게 이른 나이에 초경을 시작한 사람이 없었다”고 말했다.
2주 뒤 데이지에게서 또다시 출혈이 발생하자, 카라는 데이지를 데리고 대형 병원을 찾았다. 의료진은 처음에 암을 의심했으나, 정밀 검사 결과 출혈의 원인은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에 따른 이상 증식으로 확인됐다. 의료진은 공공장소 화장실 이용 과정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인유두종바이러스로 인해 데이지의 몸에는 통증을 유발하는 혹과 출혈이 끊임없이 발생했다. 치료를 위해 데이지는 3년간 여덟 번의 수술을 견뎌냈으나 종양은 끈질기게 재발했다. 의료진은 종양 성장을 억제하는 약물 치료도 시도했으나, 신장 손상 우려로 중단했다.
카라는 “이전에도 데이지의 몸에서 작은 돌기를 본 적이 있었지만, 단순한 피부 문제로만 생각하고 넘겼다”며 “어떻게 다섯 살 아이가 이런 바이러스에 걸릴 수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데이지가 겪은 인유두종바이러스는 유두종 바이러스 군의 일종으로, 피부나 점막 접촉으로 감염된다. 유형에 따라 위험도가 구분되는데, 저위험군은 피부·점막의 상피세포에 감염돼 사마귀나 곤지름 같은 양성 종양을 유발한다. 고위험군은 자궁경부, 질암, 외음부암, 음경암 등 생식기 암을 유발한다.
인유두종바이러스는 주로 성관계를 통해 전파되지만, 피부·점막 접촉으로도 감염될 수 있다. 특히 면역 기능이 저하된 경우 감염 가능성이 커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감염 직후 곧바로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수개월에서 수년간 잠복기를 가지기도 해 정확한 감염 시점을 특정하기 쉽지 않다. 또한 대한피부과학회지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성 경험이 없었던 경우에도 예외적으로 감염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백신 접종이 가장 효과적이다. 성 경험 이전에 접종하는 것이 예방 효과를 높이며, 남녀 모두 접종 대상에 포함된다. 아울러 여성은 정기적인 자궁경부암 검진을 통해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암으로 진행되기 전 단계에서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난 25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에식스주에 거주하는 카라 힌스는 딸 데이지가 다섯 살이던 당시 속옷에 피가 묻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놀란 카라는 아이를 병원으로 데려갔고, 의료진은 이를 성조숙증에 의한 생리로 판단했다. 카라는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다”며 “가족 중에 그렇게 이른 나이에 초경을 시작한 사람이 없었다”고 말했다.
2주 뒤 데이지에게서 또다시 출혈이 발생하자, 카라는 데이지를 데리고 대형 병원을 찾았다. 의료진은 처음에 암을 의심했으나, 정밀 검사 결과 출혈의 원인은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에 따른 이상 증식으로 확인됐다. 의료진은 공공장소 화장실 이용 과정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인유두종바이러스로 인해 데이지의 몸에는 통증을 유발하는 혹과 출혈이 끊임없이 발생했다. 치료를 위해 데이지는 3년간 여덟 번의 수술을 견뎌냈으나 종양은 끈질기게 재발했다. 의료진은 종양 성장을 억제하는 약물 치료도 시도했으나, 신장 손상 우려로 중단했다.
카라는 “이전에도 데이지의 몸에서 작은 돌기를 본 적이 있었지만, 단순한 피부 문제로만 생각하고 넘겼다”며 “어떻게 다섯 살 아이가 이런 바이러스에 걸릴 수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데이지가 겪은 인유두종바이러스는 유두종 바이러스 군의 일종으로, 피부나 점막 접촉으로 감염된다. 유형에 따라 위험도가 구분되는데, 저위험군은 피부·점막의 상피세포에 감염돼 사마귀나 곤지름 같은 양성 종양을 유발한다. 고위험군은 자궁경부, 질암, 외음부암, 음경암 등 생식기 암을 유발한다.
인유두종바이러스는 주로 성관계를 통해 전파되지만, 피부·점막 접촉으로도 감염될 수 있다. 특히 면역 기능이 저하된 경우 감염 가능성이 커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감염 직후 곧바로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수개월에서 수년간 잠복기를 가지기도 해 정확한 감염 시점을 특정하기 쉽지 않다. 또한 대한피부과학회지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성 경험이 없었던 경우에도 예외적으로 감염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백신 접종이 가장 효과적이다. 성 경험 이전에 접종하는 것이 예방 효과를 높이며, 남녀 모두 접종 대상에 포함된다. 아울러 여성은 정기적인 자궁경부암 검진을 통해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암으로 진행되기 전 단계에서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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