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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 먼지 주의 경보가 울린 날에도 반려견은 어김없이 산책을 하고 싶어 한다. 아무리 보호자가 뿌연 하늘을 가리키며 날이 좋지 않다고 설명해도 반려견에겐 통하지 않는다. 미세 먼지가 심한 날, 산책해도 괜찮을까? 미세 먼지가 심한 날에는 가능한 외출을 자제하는 게 좋다. 개는 사람보다 회당 공기 흡입량이 많고, 호흡기 높이가 낮아 미세 먼지 접촉 피해가 크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사람의 공기 흡입량이 회당 5에서 10mL인데 반해 개의 공기 흡입량은 회당 10에서 15mL 정도로 높은 편이다. 체구도 사람보다 작아 미세 먼지가 몸속 각 기관에 더 빨리, 많이 퍼진다. 게다가 개는 호흡기가 땅에 가까이 있어 아래에 가라앉은 먼지를 마시기 쉽다. 바닥에 코를 박고 냄새를 맡는 습성까지 있어 반려견이 미세 먼지를 적극적으로 흡입하게 될 위험이 크다. 그렇게 흡입하거나 접촉한 미세 먼지가 반려견에게 호흡기 질환, 폐질환, 심장 질환, 피부 질환, 안구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질환이 발생하지 않더라도 반려견이 피로감이나 우울감을 느낄 수 있다. 다만, 실외 배변을 하거나 산책을 매일 해야 하는 반려견의 경우, 불가피하게 외출해야 할 수 있다. 그럴 때는 미세 먼지가 비교적 심하지 않은 시간에 외출하거나, 외출 전후로 미세 먼지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법들을 활용하면 도움이 된다. 외출 직후 목욕을 하거나 반려견용 물티슈로 몸을 닦아 주는 것이 대표적인 방법이다. 미세 먼지에 노출돼 눈이 건조할 것을 대비해 눈에 인공 눈물을 넣거나 안구 세정제를 넣어 눈을 닦아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결막염이나 안구 건조증 등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반려견이 미세 먼지를 흡입하는 것을 최소화하고 싶다면 미세 먼지 차단 기능이 있는 강아지용 마스크를 착용할 수 있다. 착용 전 반려견의 입 주변 길이를 측정해 제품을 구매하고, 착용에 익숙해지는 훈련을 진행할 필요가 있다. 이때 반려견이 착용을 강하게 거부한다면 반려견이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으니 착용을 포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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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은 해외사업을 하는 제약·바이오기업들이 반드시 거쳐야 할 등용문처럼 여겨진다. 실제 셀트리온, 삼성바이오에피스와 같이 해외에서 활발하게 사업을 전개 중인 국내 기업들만 봐도, 일찌감치 유럽 시장에 진출해 굵직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후발 주자들이 유럽 시장에 진출·안착하기 위해서는 시장 조사는 물론, 허가 절차와 기업 지원 제도 등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19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한국 제약·바이오산업의 유럽 진출을 위한 유럽시장 및 바이오클러스터 현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유럽 제약·바이오시장은 2023년 기준 약 2900억유로(한화 약 458조8090억원) 규모로, 전세계 제약·바이오시장의 22.7%가량을 차지했다. 독일이 약 506억유로로 유럽 내에서 가장 규모가 컸으며 이어 ▲프랑스(약 353억유로) ▲영국(약 288억유로) ▲이탈리아(약 258억유로) 순이었다.유럽은 R&D(연구·개발) 투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23년 기준 유럽 제약 R&D 투자액은 2020년(394억유로, 한화 약 62조3185억원) 대비 27%가량 증가한 약 500억유로(한화 약 79조880억원)로 추산된다. 제약산업 매출 대비 R&D 투자비율 또한 15%가 넘는다. 보산진 관계자는 “유럽 제약·바이오산업은 글로벌 시장에서 북미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한다”며 “정부의 강력한 지원, 세금 혜택, 연구기관과 산업 간의 긴밀한 협력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했다.유럽 입장에서 한국은 EU 의약품 수입 시장 점유율 4위(4.4%)를 차지하는 주요 협력국가 중 하나다. 최근 우리나라의 EU 의약품 수출은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고령인구 증가, 바이오시밀러 규제 완화 영향으로 헝가리, 벨기에 등과 같은 새로운 시장에서 바이오의약품 수출이 증가하는 추세다.EMA 허가를 획득한 국산 의약품은 올해 2월 기준 총 33개다. 이 중 바이오시밀러가 24개로 70% 이상을 차지한다.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 두 회사가 각각 11개 바이오시밀러의 허가를 얻었다. 보산진 관계자는 “유럽과 미국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확대는 국내 바이오시밀러 수출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보고서는 국내 기업들이 유럽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R&D 세액공제 제도 ▲중소기업 지원 제도 ▲의약품 시판 허가 절차 등을 사전에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특히 의약품 허가의 경우 각국 규제 기관마다 요구 사항과 허가 기준이 조금씩 다르므로, 국가별 허가 절차·규정, 제품 특성, 시장 전략 등을 고려해 적합한 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보산진 관계자는 “한국 제약 바이오기업들은 유럽 바이오클러스터와의 협업을 통해 기술 개발과 상업화의 효율성을 높이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며 “유럽 바이오클러스터의 성공 사례 벤치마킹, 혁신 연구 환경 조성,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업, 인재 확보 등이 중요한 전략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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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로부터 액취증(겨드랑이 냄새 증상)이 유전된 딸과 아버지와 사이가 점점 멀어지고 있다는 안타까운 사연이 소개돼 화제다.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액취증으로 남편과 딸의 사이가 멀어졌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두 딸이 있다고 밝힌 작성자 A씨는 “남편에게 액취증이 있다는 걸 결혼 전에는 몰랐다”며 “남편이 팔을 올리고 잘 때 겨드랑이 흉터를 보고 알게 됐고, 그때부터 아이들에게 유전될까 봐 냄새를 맡아보며 지냈다”고 했다.A씨에 따르면, 둘째 딸이 유치원 때부터 땀 냄새가 나기 시작해 초등학교 6학년 때 액취증 수술을 받았다. 그러다가 중학교 1학년 무렵 교복을 갈아입다가 스스로 냄새를 맡기 시작했고, 피팅룸에서는 냄새 때문에 옷을 입어보지 못하고 그냥 사서 나가자고 한 적도 있었다. A씨는 “그날 집에 와서 딸의 속옷 냄새를 맡아보니 냄새가 나더라.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며 “수술 후 재발 확률이 2%라고 들었는데, 그게 저희 둘째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둘째 딸은 “수술대에 누워 아픈 수술을 받고 나면 팔도 1주일 동안 내릴 수 없고,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이 아예 없다”며 “수술했던 때를 생각하면 너무 싫다”고 했다. A씨는 “딸이 아빠와 점점 거리를 두고 있고, 남편도 미안한 마음에 더 힘들어한다”며 “며칠 사이 두 사람 사이가 많이 멀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액취증, 부모 중 한 명만 있어도 자녀에게 유전 가능A씨의 둘째 딸이 겪었다는 액취증은 아포크린 샘에서 분비된 땀이 피부의 세균과 반응해 특유의 악취를 유발하는 상태를 말한다. 아포크린 샘은 사춘기 이후 활성화되며, 땀 속 지방과 단백질이 세균에 의해 분해될 때 냄새가 난다. 일반적인 땀냄새와 달리, 본인보다 주변 사람이 먼저 인식하는 경우가 많아 대인기피나 사회적 고립으로 이어질 수 있다. 임이석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증상이 심한 경우 멀리서도 냄새가 나 정상적인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많다”고 말했다.대표적인 증상은 겨드랑이에서 나는 지속적인 악취다. 땀이 많지 않아도 냄새가 날 수 있으며, 운동이나 긴장 후에는 더욱 심해진다. 땀이 닿은 옷의 겨드랑이 부분이 노랗게 변색되는 경우도 있다. 냄새는 썩은 고기, 마늘, 양파 같은 자극적인 향으로 표현되며, 계절 변화나 호르몬 영향으로 강도가 달라질 수 있다.가족력이 있는 경우 유전적 영향이 크다. 부모 중 한 명이 액취증이면 자녀에게 유전될 확률은 약 50%에 이른다. 특히 사춘기 이후 성호르몬 분비가 활발해지면서 증상이 뚜렷해질 수 있다. 또한, 기름진 음식이나 자극적인 식단은 땀 속 지방·단백질 함량을 높여 냄새를 심하게 만들 수 있다. 카페인과 알코올은 땀 분비를 촉진하고, 스트레스 역시 교감신경을 자극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적극적인 치료와 위생 관리로 증상 완화해야초기에는 데오드란트, 항균제, 보톡스 주사 등으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그러나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줄 정도라면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임이석 원장은 “보통 아포크린 샘을 긁어내거나 열로 파괴하는 방식으로 치료한다”며 “땀이 많을수록 냄새도 심해지기 때문에 보톡스로 땀을 줄이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재발 여부는 시술 방식에 따라 달라지는데, 땀샘을 완전히 제거하기 어려워 실제로 수술 후에도 냄새가 남을 수 있다”고 했다. 치료와 함께 생활습관 관리도 중요한 이유다.액취증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겨드랑이를 자주 씻고 잘 말리는 것이 기본이며, 항균 성분이 있는 전용 세정제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여름철에는 통풍이 잘되는 면 소재 옷을 입고 자주 갈아입는 것이 좋다. 식단은 동물성 식품보다는 채소와 과일 위주로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임 원장은 “처방받은 항생제 연고를 바르면 피부의 세균을 줄여 냄새 완화에 도움이 된다”며 “마늘처럼 체취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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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체시(立體視)가 저하된 노인은 인지기능도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입체시란 두 눈에 맺힌 영상의 미세한 차이를 바탕으로 사물의 거리와 깊이를 인지하는 고차원적인 시각처리 기능이다. 이 기능이 저하되면 거리 감각, 공간 인식, 위치 파악 등에 어려움을 느끼며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다.경희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원장원·안과 김기영 교수 연구팀은 노인에서 입체시 저하와 인지기능 저하 간 연관성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연구팀은 먼저 한국노인노쇠코호트(KFACS) 데이터에 근거해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70세 이상 노인 1228명을 대상으로 입체시 평가도구인 ‘티트무스 검사’를 시행했다. 검사 결과에 참가자들을 ▲우수(40~60초각) ▲보통(80~200초각) ▲나쁨(200초각 초과) 세 그룹으로 나눴다.이후, 그룹별로 언어기억력 평가(단어목록 기억·회상·인식하기), 집중력 평가(숫자 외우기), 처리 속도(기호 잇기), 전두엽 기능 평가 등을 시행해 인지기능을 비교 분석했다.분석 결과, 입체시 기능이 낮을수록 다양한 인지영역, 특히 기억력, 실행 인지기능(전두엽 검사), 시공간 탐색 능력(처리 속도 검사) 등에서 낮은 점수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입체시 우수 그룹은 나쁜 그룹 대비 단어목록 기억 검사 점수가 평균 6.82% 높았다. 전두엽 검사 점수는 약 9.7% 높았고, 처리 속도 검사에선 32.4% 더 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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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안선영(49)이 생방송을 앞두고 짬을 내 근력 운동을 하는 모습을 공개했다.지난 18일 안선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생방송 가기 전 근력 한 타임”이라는 문구와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안선영은 헬스장에서 체스트 프레스 머신과 스미스 머신 벤치프레스로 가슴 운동을 하고, 랫 풀다운으로 등 근육을 단련했다. 안선영은 11kg 감량 후 꾸준한 운동으로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고 있다. 안선영처럼 짧은 시간이라도 근력 운동을 해보자. 어떤 효과를 누릴 수 있는지 소개한다.◇근력 운동, 체중·혈당 관리와 기초 체력 유지에 효과안선영이 즐겨하는 근력 운동은 체중 조절과 대사 질환 예방에 효과적인 운동이다. 근력 운동을 하면 근육량이 증가하거나 유지되는데, 근육은 지방보다 약 3배 더 많은 열량을 소모하는 조직이다. 같은 음식을 먹어도 근육이 많은 사람은 에너지를 더 쉽게 소모할 수 있어 기초대사량이 높아지고 체중 관리에 유리하다. 게다가 근육은 혈당을 흡수해 에너지로 사용하기 때문에 당뇨병 예방에 도움 된다. 혈압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심장에 과부하가 걸리는 것을 막는 데도 효과적이다.근력 운동은 일상 기능을 유지하고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는 데에도 꼭 필요하다. 특히 30대 이후부터는 해마다 근육이 줄어드는 근감소증이 시작되는데, 이를 방치하면 허리 통증이나 무릎 관절 손상 같은 이차적인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근육이 약해지면 계단을 오르거나 장바구니를 드는 활동조차 부담스럽게 느껴진다. 반대로 근육량을 유지하면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이 줄고, 낙상이나 만성 통증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서울예스병원 정형외과 도현우 대표원장은 “중장년층뿐 아니라 오랜 시간 앉아 있는 직장인이나 학생도 몸에 불필요한 긴장이 쌓이기 쉽다”며 “근력 운동 없이 같은 생활을 반복하다 보면 몸이 그 상태로 굳어버릴 수 있다”고 말했다.◇‘짬짬이’ 운동도 건강에 큰 도움 돼안선영처럼 짧은 시간이라도 꾸준히 실천하면 체형 유지와 건강 관리에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할 수 있다. 짧고 자주 하는 운동은 피로감이 덜하고 습관으로 만들기 쉬워 바쁜 현대인에게 특히 적합하다. TV 광고 시간에 스쿼트를 하거나 양치할 때 까치발을 드는 등,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운동을 끼워 넣는 방식도 좋다. 머슬마인드 마포공덕점 정기슬 트레이너는 “근력 운동이 어렵게 느껴진다면 기지개를 켜는 정도의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유산소 운동의 빈도를 늘리는 것도 좋다”며 “무리하지 않고 일상에서 움직임을 늘리는 것부터 시작해도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쉽게 할 수 있는 동작부터 시작해야근력 운동은 헬스장에 가지 않아도 집에서 충분히 실천할 수 있다. 스쿼트, 런지, 푸시업처럼 체중을 이용한 맨몸 운동만으로도 충분한 운동 효과를 낼 수 있다. 스쿼트는 허벅지와 엉덩이, 런지는 다리 전체와 균형 감각을, 푸시업은 가슴과 팔을 단련하는 데 효과적이다. 처음에는 각 동작을 10회씩 1세트만 해도 좋고, 익숙해지면 횟수와 세트를 늘려가는 방식이 권장된다. 무릎이 앞으로 나가지 않도록 하는 등 기본적인 자세를 익혀 부상을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다. 정기슬 트레이너는 “꼭 해야 할 근력 운동 한 가지를 꼽자면 맨몸 스쿼트를 추천한다”며 “헬스장 기구를 사용할 수 있다면 등에는 시티드로우(손잡이를 몸쪽으로 당겨 등 근육을 강화하는 기구), 하체에는 초보자도 쉽게 할 수 있는 레그프레스(다리로 무게를 밀어내는 하체 운동)를 권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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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치과대학병원이 18일 서울시 장애인구강진료센터를 개소했다.이날 개소식에는 김동아 국회의원(서대문구 갑), 김영호 국회의원(서대문구 을), 서미화 국회의원(비례대표), 곽순헌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장,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 김정섭 스마일게이트홀딩스 사장, 금기창 연세의료원장 등이 참석했다.3월 외래 진료를 시작한 연세대학교 치과대학병원 서울시 장애인구강진료센터는 전신마취 수술 시설을 갖추며 6월 정식 개소했다. 전신마취 수술 시설을 갖춘 센터는 외래 진료뿐만 아니라 입원, 수술 등 장애인 치과 치료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연세대학교 치과대학병원 서울시 장애인구강진료센터 경쟁력은 치과대학병원이 1995년부터 30여년간 장애인진료실인 특수클리닉을 운영하며 쌓은 치료 노하우에 있다. 여기에 세브란스병원과 협진 체계도 강화해 장애인 구강 진료 중 발견 가능한 질환을 세브란스병원에 협진 요청하고 응급 상황도 대비하는 등 장애인 의료 전반을 총괄할 예정이다. 또 구강검진과 구강보건교육, 권역 내 치과 종사자 교육·훈련, 지역 보건소와 연계한 공공보건사업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통계청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우리나라 등록 장애인수는 263만3000명이며, 이 중 전체 장애인의 14.7%인 38만7448명이 서울시에 거주하고 있다. 서울시 거주 장애인 중 전신마취 진료를 필요로 하는 치과영역 중증장애인에 해당하는 장애인은 12만1874명으로 약 31%를 차지하고 있다.장애인이 구강 진료를 받는데는 경제적 부담은 물론 병원을 찾기까지 어려움을 겪는다. 특히, 중증 장애인은 일반 치과에서 치료받기 어려워 전신마취기, 자동심장충격기, 장애인 전용 치과 유닛 체어 등 특수 장비와 마취 전문의와 간호사 등 전문 인력을 갖춘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서울시 장애인구강진료센터는 국비와 시비의 지원을 받아 진료비 중 비급여 부분을 지원한다. 기초생활수급자인 장애인은 비급여 진료비 총액의 50%를, 치과영역 중증장애인은 비급여 진료비 총액의 30%, 그 외 치과영역 경증장애인은 비급여 진료비 총액의 10%를 각각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을 받으려면 장애인 복지카드(또는 장애인증명서)와 기초생활수급증명서를 지참해야 한다.안형준 치과대학병원장은 “서울시 장애인구강진료센터를 중심으로 서울시 구강보건 공공기관 및 지역사회 협의체와 협력 관계를 활성화해 지역 장애인 구강 진료체계를 구축하고 장애인들의 구강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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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사회복지재단은 19일 서울 종로구 아산정책연구원에서 학계 전문가들을 초청해 ‘돌봄 위기와 삶의 질, 그리고 사회복지 방향’을 주제로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이번 심포지엄에서는 2024년 아산재단의 학술연구 지원사업에 선정된 연구자 열 명 중 연구결과가 우수한 연구자 세 명이 발표했다.경남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김지미 교수는 ‘아동·노인 돌봄의 사회화 프로세스에서의 가족화와 탈가족화’를 주제로 공적 돌봄 서비스의 확대에도 불구하고 가족의 돌봄 부담이 해소되지 않는 가족주의 복지체제의 한계와 대안에 대해 발표했다.김새롬 인제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는 ‘인구소멸지역에서 의료와 돌봄의 지도 그리기 – 경상북도 영양군 사례 연구’를 주제로 인구소멸 지역에서 통합돌봄의 현실과 정책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연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남석인 교수는 ‘디지털 대전환기 인공지능 정서 지원 돌봄 로봇의 역할과 돌봄의 미래’를 주제로 돌봄 로봇의 역할과 미래 돌봄 기술의 발전 방향을 발표했다.연구결과 발표 후 서울여자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정소연 교수,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김석호 교수, 서강대학교 심리학과 나진경 교수, 서울대학교 보건환경연구소 김진환 교수가 토론자로 참석해 발표자들과 함께 논의했다. 좌장은 연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최재성 교수가 맡았다.정몽준 이사장은 “돌봄의 문제는 우리 사회를 지탱하던 가치체계와 연결되고 있고 사회 갈등을 유발할 수도 있어서 국가, 지역사회, 기업, 가족의 관점에서 돌봄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며 "노인 돌봄은 보건의료와 건강관리, 장기요양, 일상생활 돌봄, 주거 서비스 등 다양한 영역이 연계되어 제 기능을 발휘할 때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저희 아산재단도 우리 사회의 돌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올해로 창립 48주년을 맞는 아산재단은 지난 1979년부터 매년 우리 사회의 중요 현안에 관하여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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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가 오는 25일(수) 오후 2시, 본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전신경화증 건강 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강좌는 전신경화증 환우와 가족은 물론, 질환에 관심 있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마련되며, 무료로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전신경화증(전신경피경화증)은 면역계의 이상으로 피부와 내부 장기까지 섬유화가 진행되는 희귀난치성 자가면역질환이다. 피부가 점차 딱딱해지고, 혈관과 폐, 심장, 소화기계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지속적인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특히 질환의 경과가 개인마다 매우 달라 환자 맞춤형 접근이 필수적이다.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센터는 국내에서도 손꼽히는 희귀 자가면역질환 치료 중심병원으로, 다학제 협진 시스템을 통해 류마티스내과, 호흡기내과, 심장내과, 피부과, 신장내과 등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며 전신경화증의 복합적인 문제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번 건강강좌는 그러한 서울성모병원의 전문성과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환자들에게 실질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강좌는 ▲‘전신경화증이란 무엇인가’(류마티스내과 박성환 교수) ▲‘전신경화증의 폐 침범’(류마티스내과 박영재 교수) ▲‘전신경화증의 심장 침범’(순환기내과 정해억 교수) ▲‘전신경화증과 줄기세포치료’(류마티스내과 곽승기 교수) 등으로 구성되며, 전신경화증의 주요 장기 침범 양상과 최신 치료 전략을 포괄적으로 다룬다.곽승기 교수는 “전신경화증은 환자 개개인에 따라 매우 다양한 증상을 보이기 때문에, 정확한 질환 이해와 다학제 진료가 치료의 핵심”이라며 “이번 강좌를 통해 환자들이 자신의 몸에 대해 더 잘 알고, 치료의 동반자로서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강좌는 별도 사전 신청 없이 현장 접수로 참석 가능하다. 자세한 문의는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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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팀이 치매를 억제할 뿐 아니라 기억력까지 회복하는 새로운 물질을 찾아냈다.고려대 의대 박길홍 명예교수 공동연구팀(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바이오센터, 아산의료원, 충남대 신약전문대학원)은 ‘프테로신 D(pterosin D)’라는 성분이 뇌 속 신호 전달 단백질을 자극해, 기억력 향상과 알츠하이머병 진행 억제에 도움을 준다고 밝혔다.프테로신 D는 기존 치매 치료제와 달리 뇌세포를 직접 자극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뇌에 작용한다. 뇌세포 안에서 기억과 학습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PKA(단백질 키나아제 A)을 자극한다. 이 단백질이 활발해지면 신경세포 성장, 기억 형성에 중요한 단백질인 BDNF, TrkB 등이 활성화돼 기억력과 인지기능이 좋아진다. 실제로 알츠하이머 유전자를 가진 실험쥐에 프테로신 D를 3개월간 먹인 뒤 미로 실험을 한 결과, 공간학습과 기억 능력이 크게 향상됐다.프테로신 D는 기존 치매 치료제처럼 뇌세포 내 신호물질(cAMP) 수치를 증가시키지 않고, 단백질 키나아제를 직접 자극해 부작용이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연구팀은 컴퓨터 시뮬레이션 분석을 통해, 프테로신 D가 이 단백질의 활성 부위에 정확히 결합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뇌세포를 보호하는 주변 세포에는 영향을 주지 않아 염증 반응 같은 부작용도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뇌혈관 장벽을 잘 통과하고, 간 대사 효소나 심장, 유전독성에 대한 부작용 위험도 낮아 안전한 신약 후보로 평가된다.박길홍 명예교수는 “프테로신 D는 알츠하이머병의 핵심 원인을 직접 표적으로 삼아 인지기능과 기억력을 회복시키고 신경세포를 재생하는 효능을 보여줬다”며 “이번 발견은 치매를 호전시킬 수 있는 새로운 치료 전략을 제시한 것으로, 향후 임상 연구로 이어질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해당 연구는 국제 학술지 알츠하이머병 저널(Journal of Alzheimer’s Disease)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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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면서 투석 치료가 필요한 말기콩팥병(만성신부전) 환자가 늘고 있지만 일반인 중 86%는 투석에 대해 잘 모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는 지난 4월 28일부터 5월 18일까지 20세 이상 성인 1184명(일반인 768명, 환자 및 보호자 416명)을 대상으로 말기콩팥병과 투석 치료에 대한 대국민 인식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조사 결과는 이날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와 대한신장학회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공동 개최한 '급증하는 말기콩팥병, 지속 가능한 치료의 길-재택 복막투석 활성화 정책 방안' 심포지엄에서 발표됐다.만성콩팥병은 콩팥의 기능이 저하되거나 손상된 것으로, 병세가 진행되면 암보다도 더 큰 진료비를 부담하는 말기콩팥병에 이르게 된다. 말기콩팥병 환자들은 생명 유지를 위해 신장을 대체하는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주로 투석과 신장이식을 시도하는데, 투석은 집에서 시행하는 복막투석과 병원을 방문해 진행하는 혈액투석으로 나뉜다.대한신장학회에 따르면 2010년 5만8000여 명 수준이던 말기콩팥병 환자 수가 2023년 약 13만7000명으로 2.3배 증가했으며, 이에 따라 건강보험 재정 부담 역시 가중되고 있다. 그런데, 혈액투석 대비 의료비용이 적은 복막투석의 비율은 10년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5~10년 뒤에는 거의 사라질 것으로 전망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대한신장학회는 복막투석에 대한 정보와 교육 부족으로 인한 낮은 인식, 정책적 지원 부족 등을 지적하고 있다. 실제로 설문조사에서 일반인 그룹의 86.2%는 투석에 대해 잘 모른다(들어본 적 있으나 잘 알지는 못한다 84.9%, 들어본 적 없다 1.3%)고 답했으며, 잘 알고 있다는 응답은 13.8%에 그쳤다. 환자와 보호자 10명 중 4명도 투석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복막투석에 대한 인식 수준은 현저히 떨어졌다. 일반인 중 60.9%는 '혈액투석만 들어봤다'고 답했으며, 12.6%는 '혈액투석과 복막투석 모두 처음 들어봤다'고 답했다. 환자 및 보호자 중에서도 '혈액투석만 들어봤다'(46.6%)거나 '혈액투석·복막투석 모두 처음 들어봤다'(6.3%)는 응답이 52.9%에 달했다. 일반인은 물론 환자 및 보호자조차 집에서 이뤄지는 복막투석을 잘 모르고 있는 것이다.대한신장학회는 지역·필수·공공 의료 강화와 건강보험재정의 효율적인 사용을 위해서 복막투석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재택투석 관리료 신설 ▲운영 기반 마련 ▲전문 인력 확보 방안에 대한 정책을 제안했다. 전 질병관리청장 정은경 교수는 “복막투석을 하면 경제 활동과 일상 생활도 할 수 있어서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고, 정부 입장에서도 의료비를 절감할 수 있는데 문제는 실행인 것 같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환자에 대한 심층 분석을 강조하면서 “40~50대만 해도 경제 활동을 해서 복막투석에 대한 요구가 크지만, 60대 이상은 본인이 관리하기 어려워할 때가 많다”며 “그런 환자의 특성에 따라 치료를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이날 대한신장학회 이정표 총무이사는 “복막투석은 환자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는 환자 중심의 재택 치료 방식이다”라며 “환자의 생명 유지를 위한 필수 의료이지만 제도적 뒷받침이 부족해 10년 내 지속가능성마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복막투석 재택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려면 재택진료 보상체계 강화와 필수의료 네트워크·인프라 지원, 전문 인력 확보 등이 필수적이며 이를 위한 민관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 김길원 회장은 “복막투석 재택 치료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키우고 환자가 더 나은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