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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문의 광장] 부족한 장기 대안없나

    국내에서 심장병으로 사망하는 환자는 연간 2만 5000여 명이며, 그 중 심부전증이 사인(死因)인 환자만 3000여 명이다. 국립장기이식센터(KONOS)의 심장이식자 대기자 명단에는 150명 전후의 말기심장병 환자들이 심장기증을 기다리고 있다. 약물이나 통상적인 수술방법으로는 더 이상 치료가 불가능한 말기 심장병의 최선의 치료는 심장이식이지만 심장 기증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현실에서 환자들은 시한부 삶을 살 수 밖에 없다. 수요에 비해 공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이다. 국내 환자들의 희망이었던 중국으로의 원정이식도 작년 말 중국정부가 외국인에 대한 이식금지 조치를 발표하면서 닫히고 있다. 정부와 의료계는 장기가 필요한 국내 환자들에게 어떤 대안을 제시할 것인가? 현대의학에서 심장이식의 유일한 대안은 기계식 인공심장이다. 인공심장은 심장의 기능을 완전히 대치(치환형 인공심장)할 수도 있고, 부분적으로 대치(보조형 인공심장 혹은 심실보조장치)할 수도 있다. 또 심장이식 때까지 임시로 사용하기도 하고, 영구적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심장이식 수술 후 5년 생존율이 60% 정도임을 고려할 때, 인공심장으로 환자를 3~5년 정도 살릴 수 있다면 성공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이는 국내 인공심장 기술과 의료진의 실력으로 충분히 해낼 수 있는 목표다. 현재까지 세계적으로 심실보조장치 등을 포함해 인공심장을 이식 받은 사람은 2만 여명에 이른다. 국제적 공동연구를 통해 인공심장 이식이 약물치료보다 월등히 우수한 생존율을 나타낸다는 것이 증명됐다. 따라서 대부분의 선진국에서는 인공심장 이식수술을 말기 심장병의 표준치료에 적극적으로 포함시키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인공심장은 하나도 없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개발이 거의 완료된 국산 인공심장도 아직 충분한 검증이 이뤄지지 않았고, 환자가 희생될 수 있다는 이유로 승인을 하지 않고 있다. 아직 임상적용에 대한 허가도 나지 않아 죽어가는 환자를 살리기 위한 ‘구난(救難)’ 목적으로 적용하는 것도 어렵다. 설령 승인이 된다고 해도 대학이나 연구소의 노력만으로는 상용화에 한계가 있다. 인공심장이식에 대한 의료비 부담이 엄청나기 때문이다. 정부는 국책 연구개발사업에서 국민 세금의 효율적인 이용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다. / 선경 고대안암병원 흉부외과 교수
    외과2007/03/27 15:59
  • 춘천성심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개소

    춘천성심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개소

    춘천성심병원은 28일 본관 지하 1층에 첨단장비를 갖추고 방사선종양학과를 개설한다. 방사선종양학과에는 의사 2명을 비롯한 의학물리사, 간호사, 방사선사 등 8명의 전문 인력이 근무하며, 첨단 장비인 방사선치료 전용 16 slice MDCT 시뮬레이터, 진단용 X-선과 CT촬영이 가능한 OBI를 장착한 선형가속기, 4차원 치료설계가 가능한 치료계획용 컴퓨터(Radiation Therapy Planning System)가 도입된다. 최문기 병원장은 “첨단 장비의 도움으로 가장 진보적인 방사선 치료법 중 하나로 인정받는 세기조절 방사선 치료와 영상유도 방사선 치료를 구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헬스조선 편집팀
    우리병원소식2007/03/27 15:31
  • 연예인과 모델이 다이어트 중독으로 몰아간다?

    평범하면 지루한 법. 사람들은 누구나 특별히 아름다운 것, 특별히 비극적인 것, 특별히 공포스러운 것 또는 특별히 비정상적인 것, 그 무엇이 됐든 특별한 것에 관심을 갖는다. 신문 구독률을 높이고 싶다면 아마도 이런 특별한 기사에 지면을 할애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다이어트 중독 또는 거식증 및 폭식증 현상은 대중매체에 적합한 주제다. 다이어트 중독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날씬해지려는 의지로 자신과 자신의 몸에 가학적으로 행동하게 되고, 바로 이 때문에 비정상적일 만큼  병든 인간의 모습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그러나 비극은 이런 사람들이 그 폐해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알더라도 치료받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 주제와 관련해서 빼놓을 수 없는 충격적인 내용은 다이어트 중독자 100명 중 20명이 사망에 이르고 20년 전부터 그 숫자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제 전문가들은 다이어트 중독이나 거식증을 더 이상 사춘기 소녀들의 한때의 치기로 바라보지 않는다. 젊은 남성들마저 이 대열에 합세하고 있기 때문이다. 2002년 예나 의과대학의 의학심리학연구소는 섭식장애 증상을 보이는 700명의 젊은이를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했다. 놀라운 사실은 여성 중 29퍼센트, 남성 중 13퍼센트에서 위의 현상을 발견했다는 점이다. 이 현상은 15세에서 17세의 여고생에게서 가장 뚜렷했다. 또한 조사 대상자의 35퍼센트가 이 시기에 최초의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 위험한 현상 전에 먼저 조짐이 나타나는데, 그것은 바로 체중과 몸매에 보이는 지나친 관심이다. 이어지는 행동으로 가장 먼저 단식을 꼽을 수 있고 과도한 운동이나 설사약, 이뇨제 등의 약물 복용이다. 놀라운 사실은 여학생 중 10대 비만율은 8퍼센트인 데 비해 스스로 비만이라고 생각하는 경우는 42퍼센트에 이르렀고, 반대로 체중 미달은 조사 대상자의 33퍼센트였지만 스스로 그렇다고 생각하는 경우는 6퍼센트에 불과했다는 점이다. 청소년들이 자신의 몸무게를 비현실적으로 생각하면 할수록 섭식장애 확률도 그만큼 높았다.  “많은 여성들이 자신의 몸에 대해 잘못 생각하거나 불만족스러워하고 있다”라고 베른하르트 슈트라우스(Bernhard Strauss) 교수는 말한다. “특히 사춘기에 접어든 소녀들의 경우 자신의 실제 몸매와 이상형의 몸매 사이의 간극이 크게 벌어지는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즉 소녀들은 자신의 본래 모습을 인정하려 하지 않고, 자신이 되고 싶어하는 모습으로 자신을 보려는 경향이 있다. 뮤직비디오나 10대를 겨냥한 멜로드라마, 그리고 유행잡지나 피트니스 관련 잡지 등에서 보아온 이상형이 그들을 압박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결과 자연스럽게 소녀들은 그들이 보아온 연예인이나 모델처럼 아름다워지고 또한 성공하기를 바란다. 왕도는 다이어트뿐이라고 믿지만 이는 곧잘 다이어트 중독이나 거식증으로 이어진다.  물론 미의 이상형을 탄생시키고, 그로 인한 파급 효과의 책임을 전적으로 대중매체에 떠넘길 수는 없다. 이는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의 문제다. 결론적으로 영양학자나 의료보험협회 또한 그 책임을 면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비록 대중매체가 날씬한 몸매의 전형을 고안해낸 주범은 아닐지라도 이에 대한 관심을 지속시키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점은 인정해야 할 것이다. 브라이언 영 대학의 커뮤니케이션 강사인 스티븐 톰슨(Steven Thomsen)은 500명의 여고생을 대상으로 식습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 이 중 절반 가량이 1일 1,200킬로칼로리 이하의 다이어트식을 하고 있었다. 또한 11퍼센트는 설사약을, 15퍼센트는 이른바 살 빼는 약을 복용하고 있었고, 9퍼센트는 정기적인 구토 증세를 보였다. 다시 톰슨은 여고생들이 얼마나 자주 각종 여성잡지를 읽는지 조사한 다음, 그 횟수와 식습관 간의 상관관계를 비교해보았다. 그 결과 적어도 한 달에 한 번 피트니스 관련 잡지를 읽는 여학생 중 80퍼센트가 정기적인 구토 증상을 보였고, 73퍼센트가 다이어트 약을, 60퍼센트가 설사약을 각각 복용하고 있었다. 여성잡지를 읽는 여고생의 답변도 이와 매우 유사했으나 설사약 복용 횟수가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만 다르게 나타났다.  톰슨은 이어서 섭식장애 증세를 보이는 여고생들에게 이런 류의 잡지를 읽는 이유를 묻고 다음과 같이 요약했다.  “소녀들에게 다이어트 중독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하는 기사들이 많이 있었다. 그러나 이 기사들의 의도와 정반대로 여고생들은 이를 통해 더욱 다이어트에 대한 의지를 굳게 다졌다. 잡지 기사와 광고는 그들의 현재 모습이 어떠하며 그렇게 보이기 위해서 어떤 짓을 하고 있는지 또 어째서 그렇게 보여야만 하는지 등등에 대한 안내서 역할을 하고 있다.”  다시 말해 섭식장애를 앓고 있는 여고생들은 이런 잡지들을 통해 특정 외모에 대한 자신들의 소망을 재확인함과 동시에 다이어트 중독증 및 거식증 관련 기사를 철저히 연구함으로써 오히려 자신들의 병적인 행동을 보다 발전시키고 있다는 의미다.  마지막으로 스티븐 톰슨은 말한다. “이 위태로운 젊은 여성들에게 여성잡지라는 교과서는 알코올 중독자에게 맥주를 권하는 것만큼 위험하다. 이는 마른 몸매에 대한 환상을 부추기는 동시에 미래에 대한 그릇된 약속을 남발하고 있다.”   <자료제공=’건강상식 오류사전’ 경당>/헬스조선 편집팀  
    가정의학과2007/03/27 15:30
  • 삼성서울병원, 조혈모 세포이식 1천건 달성

    삼성서울병원 조혈모 세포이식팀이 96년 2월 이후 총 1천 건의 조혈모 세포를 이식했다고 밝혔다. 구홍회 교수팀에 따르면 이제까지 성인 528명과 소아 557명이 조혈모 세포이식으로 치료를 받았다. 소아 동종조혈모세포이식 247건 중 혈연간 이식은 73건(29.4%), 비혈연간 골수이식이 84건(33.9%), 비혈연간 제대혈이식이 59건(23.8%), 부모로부터의 이식이 24건(9.7%), 기타 7건(2.8%)으로 나타났다. 구홍회 교수는 “두 단위 제대혈 이식 사례 중 이식 후 두개의 조혈모 세포가 최장 24개월까지 공존하며 조혈기능을 담당하고 있는 사례는 세계에서 보고된 바 없는 성과”라고 밝혔다. 조혈모세포이식은 골수나 제대혈 혹은 화학요법과 혈액세포 성장인자를 사용한 후에 가동화된 말초혈에서 얻어진 조혈모세포를 주입하는 것으로 골수안의 백혈병 세포를 제거하고 건강한 조혈모세포를 주입, 백혈병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헬스조선 편집팀
    우리병원소식2007/03/27 15:25
  • [카운셀링]몸무게에 예민한 것도 병?

    조선일보 헬스조선(www.healthchosun.com)은 의료상담이 필요한 분들을 위해 ‘카운셀링’코너에서 1:1 의료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삼성서울병원과 경희대 한방병원을 비롯해 약 90명 가량의 각 분야 전문의들이 질문의 답변을 담당합니다. 앞으로 헬스조선은 질문이 채택된 분들을 대상으로 소정의 상품을 제공하고 관련 내용을 연재할 계획입니다. <헬스조선 편집팀> Q: 저는 신경이 예민한 편이고 스트레스를 잘 받습니다. 특히 몸무게에 상당히 예민한데요. 갑자기 살이 쪄서 빼려고 많이 노력을 하는데 먹는 것을 많이 참았다 폭식을 하고 곧 후회 하면서 토하기도 하고 몸무게도 계속 왔다 갔다 합니다. 너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요. 다들 너무 예민하게 구는 거 아니냐고 얘기 하고요.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건지요. A: 너무 놀라지는 마십시오. 식이 장애라는 병이 있습니다. 먹기 장애라 섭식장애라고 하기도 하는데, 먹는 행동에 문제가 있는 경우지요. 님이 음식 섭취 후 구토까지 한다면 폭식증이라는 식이장애입니다. 요즘은 다이어트와 체중에 민감한 시대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이런 병을 알고 있습니다. 이 병의 경우에 일반적인 체중감량 프로그램이나 식욕억제제 등을 먹으면 더 병이 악화되어 좋지 않습니다.가능하시면 빠른 시간 내에 전문 병원을 찾으십시오. 치료를 시작하면 회복에 이를 수 있습니다. 물론 몸무게도 정상이 되고요. /김진세 고려제일신경정신과 원장
    정신과2007/03/27 11:05
  • 직장인 2명중 1명꼴 ‘회사서 낮잠’

    직장인 2명중 1명꼴 ‘회사서 낮잠’

    우리나라 직장인 2사람 중 1명은 회사에서 낮잠을 즐기며, 평균 16분 정도 자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이 직장인 2149명을 대상으로 회사에서 낮잠을 자는지 설문조사한 결과, 51.9%가 “그렇다”고 답했다. 낮잠을 자는 직장인들의 수면시간은 ‘20분’이 3명 중 1명꼴이었고, ‘10분’도 3명 중 1명꼴이었다. 20분 혹은 10분 자는 경우가 3명 중 2명 꼴로 가장 많은 셈이다. 30분 이상 자는 경우도 8%가량 됐다. 또 직급별로는 임원급이 62.2%로 낮잠을 자는 비율이 가장 높았고, 부장급, 과장급, 사원 순이었다. 낮잠이 필요한 이유로는 “업무 효율성이 높아져서”(69.2%), “업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어서”(22.8%), “건강을 위해서”(7.5%) 등이 꼽혔다. 지금까지의 연구결과도 직장인들의 이 같은 생각이 옳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이 1994~1999년 6년간 2만3000여 명을 연구한 결과, 하루 30분씩 1주일에 세 번 이상 낮잠을 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심장병 사망 위험이 37% 낮게 나왔다. 낮잠을 잔 사람들이 심장병으로 사망할 확률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크게 낮다는 결과다. 낮잠은 혈압을 떨어뜨리고, 치매 위험을 낮춰준다는 연구도 있다. 업무효율 면에서도 낮잠이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노동성 산업의학종합연구소가 최근 조사한 결과, 점심식사 후 15분 정도 낮잠을 잔 사람의 뇌파반응 속도가 가장 빨랐다. 그만큼 두뇌가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낮잠의 건강 및 생산성 향상 효과 때문에 정부차원에서 낮잠을 장려하는 곳도 있다. 프랑스 정부는 기업들에 낮잠이 도움이 된다는 점을 홍보하는 데만 올해 700만유로(86억여원)의 예산을 들이고 있다. 예송이비인후과 수면센터 박동선 원장은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4시간마다 15분간의 낮잠을 잠으로써 항상 맑은 정신 상태를 유지했다”고 말했다. / 최현묵기자 seanch@chosun.com
    기타2007/03/27 10:33
  • 고혈압 신규환자 11% 합병증

    고혈압으로 처음 진단받은 환자 10명 중 1명이 심각한 합병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2005년 12월~2006년 7월 서울₩부산 등 전국 5곳의 의원을 방문한 5543명의 고혈압 신규 환자를 조사한 결과, 전체의 11%(604명)가 심부전, 협심증, 뇌경색 등의 심각한 합병증을 앓고 있었다고 밝혔다. 가장 흔한 합병증은 심부전으로 전체 합병증의 38%를 차지했으며, 이어 협심증(25%), 뇌경색(21%), 부정맥(10%), 뇌출혈, 심근경색(각 4%) 등의 순이었다. 전체 환자의 32%가 고혈압 가족력이 있었으며, 고혈압 환자의 39%가 당뇨, 고지혈증 등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촌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최동훈 교수는“심부전과 협심증 등의 합병증을 예방하려면 평소 목표 혈압(120/80mmHg)을 유지하고 관리하는 게 최선의 방법”이라며“고혈압 가족력이 있거나, 당뇨병이나 고지혈증 등의 동반질환이 있을 때는 정기적 혈압 체크와 전문의 진단을 통해 고혈압 발병과 악화 여부를 수시로 검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 홍세정 헬스조선 기자 hsj@chosun.com
    고혈압2007/03/27 09:12
  • 뇌 활동 생중계… 간질·뇌암 수술 정확도 높여

    뇌 활동 생중계… 간질·뇌암 수술 정확도 높여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알 수 없다’는 속담은 머지않아 퇴출될 것 같다. 첨단 의학 기술의 발달에 따라 뇌의 변화를 실시간 동영상으로 볼 있는 장비가 현실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뇌 속 현상을 실시간 동영상으로 보여주는 장비는 MEG(magnetoencephalography). MRI도 뇌 속을 찍을 수 있으나 정지된 한 장의 사진으로 보여주는 카메라 수준이라면, MEG는 비디오 카메라라고 할 수 있다. MEG는 1970년대 후반 미국에서 연구가 시작됐으며, 1990년대 중반 미국과 유럽, 일본 등에서 상용화되기 시작했다. 현재 전 세계에 250대 가량 보급돼 있다. 국내에는 서울대병원이 2005년 6월, 핀란드의 엘렉타 뉴로맥(Elekta Neuromag)사의 MEG 장비를 도입, ‘MEG센터’를 운영 중이다. 신촌세브란스병원 등 다른 대학병원들도 도입을 검토 중이다. 장비 가격은 15억~30억원이다. MEG의 원리는 사람이 생각하거나 움직일 때 뇌신경 세포에서 나오는 미세한 전기를 잡아내 영상으로 표현하는 것. 1000분의 1초 단위로 움직임을 포착해 보여 준다. 뇌 속 1~5㎜ 정도의 작은 부위도 영상으로 나타낼 수 있다. 예를 들어 MEG 검사를 받는 사람이 말을 하면 언어를 담당하는 뇌 옆 부분(측두엽)의 색이 변하는 것이 모니터에 나타난다. 외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면 뇌 옆 부분의 색이 더 진해진다. 또 어떤 사실에 대해 판단을 하면 이를 담당하는 뇌 앞 부분(전두엽)의 색이 변한다. 중요한 판단을 내리기 위해 심각하게 고민하면 뇌 앞 부분의 색이 더욱 진해진다. 음악을 듣거나 운동 등을 할 때도 뇌 해당 부위의 색이 변한다. MEG를 활용하면 뇌 수술의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 간질을 일으킬 때 색이 변하는 뇌 부위를 촬영한 뒤 그 부위만 수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충동조절이 잘 안 되는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한가지 생각에 지나치게 몰두하는 편집증, 자신이 원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반복해서 불쾌한 생각이 떠오르는 강박증 등 정신이상이 있는 사람들의 뇌 상태도 파악할 수 있다. 뇌의 특정 부위가 비정상적으로 과도하게 활동하는 모습을 자세히 보여주기 때문이다. 기억력, 시각, 청각 이상을 확인할 수도 있고 언어, 운동 능력도 측정할 수 있다. 사랑, 분노 등 감정의 변화도 볼 수 있어 심리학 연구에도 활용된다. MEG 검사 시간은 30분~1시간 정도, 비용은 50만~300만원 선이다. 서울대병원 신경외과 정천기 교수는 “TV가 확산되기 전과 후가 크게 다르듯 MEG가 보편화되면 많은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며 “생각의 흐름을 훤히 볼 수 있게 돼 난폭한 사람의 성격을 바로잡고 도박에 빠진 사람도 쉽게 고칠 수 있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 글·사진= 심재훈 헬스조선 기자 jhsim@chosun.com
    뇌질환2007/03/27 09:08
  • 대한노인병학회의 노인운동 지침서

    대한노인병학회는 최근 열린 노화방지연구 세미나에서 ‘노인 건강을 위한 운동 지침서’를 발표했다. 만성질환의 위험을 감소시키는 노인 운동 지침서를 소개한다.①매일 30분 이상 움직여라팔, 다리를 모두 움직이는 신체활동을 하루에 총 30분 이상 실시한다. 5분이나 10분씩 나눠도 좋다.②매일 체조를 해라균형감각, 근력, 유연성을 높일 수 있는 맨손체조가 효과적이다. 태극권, 단전호흡 등 전통 운동이 좋다.③매일 산책해라하루 한번 외출을 생활화한다. 햇빛을 봐야 한다. 집안에만 있으면 우울증이 올 수 있다. 가까운 수퍼마켓, 친구 집, 노인정 등에 갔다 오는 것만도 도움이 된다.④물을 많이 마셔라노인들은 기온 변화에 민감하지 못하다. 더울 때 운동하면 탈수 위험이 높다. 체온유지를 위해 운동 전과 중간, 그리고 운동 후에 자주 물을 마셔야 한다.⑤체온변화가 급격한 시간대를 피해라추울 때는 해가 떠있는 동안 운동한다. 온도가 낮을 때 운동하면 혈관이 수축되고 혈압이 올라 뇌출혈 위험이 높아진다. 더울 때는 새벽이나 저녁시간에 운동한다.⑥여럿이 함께 운동하라운동 중 응급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주변에 사람들이 있어야 한다. 운동을 지속하기도 쉬워진다.⑦준비운동과 정리운동을 철저히 한다준비운동은 근육으로 가는 혈류를 증가시킨다. 근육과 관절을 풀어줘 운동 중 부상을 줄여준다. 정리운동은 호흡수, 혈압 등을 운동 이전 상태로 천천히 되돌려준다. / 심재훈 헬스조선 기자 jhsim@chosun.com
    노인질환2007/03/27 09:07
  • 낮잠, 건강하게 자는 법

    점심 식사 후 피로회복과 업무능률을 높이기 위해 자는 짧은 낮잠. 그러나 책상에 엎드린 채로 또는 의자에 기댄 채 잘못된 자세로 자면 오히려 몸이 더 피곤해지기도 한다. 효과적으로 낮잠을 잘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낮잠이라고 하더라도 반듯하게 누워 자는 좋은 수면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이는 척추의 곡선을 정상적으로 유지할 수 있으며 몸이 가장 안정적으로 느끼는 좌우 대칭으로 압력이 가해져 척추에 무리가 가지 않기 때문이다. 편안한 수면을 위해서는 목이 꺾이지 않도록 하고, 좌우대칭이 되는 자세를 하는 것이 좋다. 피곤도 풀고 척추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허리를 곧게 펴고 등받이에 편하게 기댄 자세로 의자에 깊숙이 앉아 머리를 살짝 뒤로 기대는 식으로 자는 방법이 좋다. 목 받침 쿠션을 사용하면 잠깐이지만 숙면에 도움이 된다. 책상에 엎드려 낮잠을 잘 때는 지나치게 등을 구부리지 않게 책이나 쿠션을 대고 엎드린다. 올바른 자세로 낮잠을 취하게 되면 몸과 뇌를 안정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허리나 목 등에 무리가 가지 않게 낮은 쿠션이나 베개 등을 이용해 낮잠을 자게 되면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된다. 낮잠을 잔 후에는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기 위해 스트레칭을 한다. 바른 자세로 앉아 목을 양 옆으로 눌러주거나 기지개를 켜듯 팔을 위로 뻗은 상태에서 15∼30초 정지하는 스트레칭법도 근육 이완에 도움이 된다. 너무 깊은 잠에 들어갔을 때 낮잠에서 깨면 졸음이 남아서 몸과 뇌가 깊은 잠에 머물러 있어 깨어나도 기분이 좋지 않다. 때문에 낮잠은 깊은 수면에 들어가기 전에 끝내야 한다. 가장 바람직한 낮잠의 시간은 15분. 시간대는 졸음이 가장 강한 오후 2시 께가 이상적이나 직장인은 점심시간이 적당하겠다. 오후 3시 이후에는 밤잠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낮잠을 준비한다면 잠깐 자더라도 근육을 이완시킬 수 있게 넥타이를 느슨하게 하고, 안대 등을 활용해 효과적으로 잘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 낮잠을 위해 오전에 과도하게 카페인을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효과적인 낮잠 비법> 1. 잠을 방해할 만한 것들을 제거한다. 창문은 닫고, 전화벨과 조명은 잠깐 꺼두는 것이 좋다. 2. 커피를 한 잔 이상 마시지 않는다. 카페인을 많이 섭취하면 신경이 긴장돼서 잠이 쉽게 들지 않는다. 3. 자는 자세는 최대한 편안하게 한다. 4. 일정한 시간을 정해서 잔다. 매일 정해진 시간대에 일정 시간 동안 잠깐 눈을 붙인다. 5. 너무 길게 자지 않는다. 휴대폰이나 시계로 알람을 맞춰 너무 길게 자는 일이 없도록 한다. /손수민ㆍ을지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가정의학과2007/03/26 18:39
  • 인다라한의원, '인다라생보식'출시

    인다라한의원, '인다라생보식'출시

    스트레스 치료 전문 인다라한의원이 한방 보양 비법 담은 ‘인다라생보식’을 출시했다. ‘인다라생보식’은  제철, 제고장에서 자란 곡류, 콩류, 야채류, 과실류, 해조류 등과 함께 가시오가피, 구기자, 산수유 등 한방 재료가 함께 들어있다. 찹쌀, 현미, 율무 등의 곡류, 케일, 당근 등의 채소류, 청국장, 검은 콩 등의 콩류, 표고버섯, 영지버섯 등의 버섯류, 김, 미역 등의 해조류와 함께 맛을 살릴 수 있는 매실, 단감 등의 과실류 등 50여 가지의 천연 재료들이 배합돼 있다. 특히 천연 재료 그대로의 매력을 담아내기 위해 동결건조공법을 사용한 것이 특징. 동결건조공법은 원료를 동결시킨 후 건조하는 방법으로 고유의 맛, 색, 향의 변화를 최소한으로 할 뿐만 아니라 영양소의 파괴나 효소의 활성화를 막아 준다. 인다라 한의원의 김영삼 원장은 “최근 통계청에서 꼽은 블루슈머 중 하나가 ‘아침사양족’이라고 한다”며 “아침 식사를 거르는 한국인들의 부실한 아침을 든든하게 채워주고자 한다”고 출시 배경을 밝혔다.  /헬스조선 편집팀
    건강기능식품2007/03/26 15:31
  • "신물에 속 쓰림까지" 위식도 역류질환?

    자극성 있는 음식을 먹은 후 신물이 올라오거나 속이 쓰린 경험이 있다면 위식도 역류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 아스트라제네카는 2006년 10월~2007년 1월 고려대 구로병원 등 전국 주요 70개 종합병원을 방문한 20~60대 위식도역류질환 환자 7274명(남 5854명, 여 3420명)을 대상으로 그 증상을 조사한 결과, 위내용물 역류로 인한 신물 올라옴(75.7%), 명치 끝 통증이나 속쓰림(77.1%)이 가장 많았다. 가슴 또는 가슴 뼈 안쪽이 타는 듯한 느낌(68.6%), 위액의 역류로 인해 목이 쉬는 증상(56.5%)이 그 뒤를 이었다. 또 30% 이상의 환자들이 이런 증상을 ‘매일’ 혹은 ‘자주’ 느끼고 있다고 응답했다. 전체 환자의 57.9%는 고통으로 충분히 수면을 취할 수 없고, 55.9%는 식사 혹은 음료 섭취가 어렵고, 57.2%는 업무에도 지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에 따르면 가슴쓰림과 위산역류 증상 기준으로 본 위식도 역류질환은 지난 2001년 3.5%에서 2006년 5.13%로 증가했고, 내시경으로 관찰되는 역류성 식도염도 1996년 3.5%에서 2006년 7.9%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김 교수는 “역류성 식도질환은 증가하고 있지만 인지도가 낮고, 대처를 잘못해 환자가 겪는 고통이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홍세정 헬스조선 기자 hsj@chosun.com
    내과2007/03/26 13:23
  • “인체내 단백질로 관절염 치료”

    인체 내부물질을 이용해 류머티즘 관절염·아토피와 같은 염증 질환에서부터 암까지 치료할 수 있는 새 방법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밝혀졌다. 가천의대 이길여 암·당뇨연구소 김성진(金聖鎭·53) 소장은 “세포에 있는 ‘스매드(Smad)7’이란 단백질로 염증·암세포 증식 과정을 억제하는 새로운 메커니즘을 밝혀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성균관대 박석희 교수팀과 함께 수행했으며, 연구결과는 면역학 분야 최고 권위지 ‘네이처 이뮤놀로지’(Nature Immunology) 26일자 인터넷판에 게재됐다. 관절염이나 아토피·천식 같은 염증 질환은 세포에서 ‘TNF’란 물질에 이상이 생기면서 발생한다. 원래 이 물질은 암세포를 죽이는 역할을 하는데 이상이 생기면 오히려 암세포 증식을 돕는다. 김 박사는 “동물실험에서 TNF의 작동에 관여하는 단백질 중 스매드7만 특별히 많이 만들어지도록 했더니 염증반응이 차단됐다”며 “동시에 사람 유방암 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약물은 치료과정에서 부작용이 많이 발생하고, 약물에 대한 내성이 쉽게 생긴다는 단점이 있다는 지적이다. 김 박사는 “이 단백질은 핵심 과정에 바로 작용하므로 부작용이나 내성 문제가 없다”며 “이미 천연물로부터 이 단백질을 촉진시키는 물질을 찾아내 신약 개발연구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 이영완 기자 ywlee@chosun.com
    내과2007/03/26 11:12
  • [수지침특강24] 소화가 안 될 때

    [수지침특강24] 소화가 안 될 때

    수지침요법ㆍ서금요법의 장점은 손 부위에서만 안전한 자극을 주기 때문에 위험성이 전혀 없고, 간편하며, 스스로 응급처치를 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 외에도 수지침요법ㆍ서금요법은 부작용, 중독, 습관성, 위험성이 전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위산과다증 환자가 있다고 하자. 이때 위장에 대한 상응점은 A12인데, 양쪽 A12에 T봉으로 계속 자극을 주면 위산과다증이 차츰 없어져 소화가 잘 된다. 이때 이곳에 1~2개월 이상 계속 자극을 주면 위산이 적당량 유지되어 기능이 왕성해질지언정 위산과소 현상은 절대 일어나지 않는다.  또 위산과소 환자에게 A12에 자극을 주면 위산이 적당히 많아지고 기능이 왕성해지는데, 몇 개월 치료한다고 해서 위산과소 현상이 나타나지는 않는다. 그리고 소변이 잘 안 나올 때 A8 부위를 계속 자극(T봉이나 금속기구로 압박)하면 신장의 기능을 촉진시켜 소변이 잘 나오게 되고 단백뇨, 부종, 신부전에 큰 도움을 준다.  이와 같이 이뇨를 시킬 때 어떤 부작용이나 이상증상은 전혀 없다. 즉, 수지침요법ㆍ서금요법은 한 가지 기능을 좋게 하면 연쇄반응을 일으켜 다른 기능도 함께 좋아지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수지침요법ㆍ서금요법으로써 자극할 때 부작용이나 중독도 없으며 더욱이 습관성도 없다.  가령 안마를 하면 할수록 약간의 습관성이 있어서 계속 안마를 받고 싶어하는 충동이 일어나지만 수지침요법ㆍ서금요법은 그런 것이 일절 없다.  또한 소화불량이 있을 때는 반드시 A12에서 반응점을 찾아 꼭 누르거나 T봉을 붙이고 약 10분 정도 있으면 효과반응이 나타나는데, 잘못하여 엉뚱하게 다른 위치에 자극을 준다 할지라도 목적한 반응이 나타나지 않을 뿐이지 어떤 부작용이나 해는 없다. 즉, 자극을 잘못 주어도 인체에 해(害)는 일어나지 않는다.  수지침요법ㆍ서금요법은 손에 자극을 줌으로써 인체 스스로 기능조절을 하게 하는데, 정확한 반응점에 자극을 주어야 효과반응이 정확하다. /유태우-고려수지침요법학회장
    대체의학2007/03/26 11:06
  • 이 순간을 즐겨라, 오늘은 오늘이다

    중세 시대 전염병은 많은 인구의 목숨을 앗아갔다. 그리고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행성 질환 같은 위험 요소들이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 유행성 질환을 연구하는 학자들은 무절제한 생활 탓에 이른바 문명병이라는 이름의 유행성 질환, 즉 심장 발작이나 뇌졸중이 현대인을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어느 곳을 둘러보든 다음과 같은 전도의 외침 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우리는 너무 많이 먹고 마시고 담배를 피워대면서 몸은 너무 적게 움직입니다. 통일성 있고 표준화된 생활방식만이 우리를 치유해줄 것입니다. 병에 걸린 자는 그 책임이 스스로에게 있음을 깨달아야 합니다!” 요즘 의료보험협회가 게으름을 피우는 자들에게는 벌점을, 열심히 운동하는 자들에게는 가산점을 줄 것이라는 말이 나돌고 있다. 놀라서 눈을 비빈 사람이라면 이제 이 책을 계속 읽어야 할 것이다.  비난받아 마땅한 방탕한 생활 속에서도 현대인의 수명은 점점 길어지고 있다. 따라서 엄밀히 말하자면, 우리의 잘못된 생활방식이 아닌 바로 인구 통계 탓에 우리 사회 체제가 위협받고 있는 것이다. 문명은 우리에게 예전이라면 상상조차 할 수 없을 정도의 건강과 긴 수명을 선사했다. 동맥경화증이나 심근경색, 뇌졸중을 앓은 뒤 그토록 많은 질병들이 동반된다는 사실은 그만큼 오래 산다는 의미가 될 테니 정말 놀라운 일이 아니겠는가? 통계표는 이처럼 평균 수명이 늘어났다고 말하지만 학자들은 교묘한 숫자 놀음을 하면서 불규칙한 생활 습관 때문에 우리가 반납해야 할 수명이 얼마나 되는지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고 있다.  중세에 이단자들은 화형식으로 그 최후를 맞았다. 그리고 현대에 와서 그 방법은 다소 분별력 있게 바뀌었다. 남들과 생각이 다른 사람들은 바른 생활 인간들의 눈에 그저 이 사회를 먹칠하는 부류 정도로 치부되는 방식으로 말이다. 이 점이 바로 이 책의 저자들이 다루고자 하는 주제이기도 하다. 건강한 생활방식에 대한 자신만의 확고한 진리를 믿는 사람이라면 구호를 앞세운 건강 목록 속의 수많은 오류들로부터 배울 게 전혀 없을 것이다. 그리고 어쩌면 이 책 역시 혐오감 때문에 몇 장 못 넘기고 손에서 놓아버릴지도 모르겠다. 흔들림 없는 운동 열성분자들이나 ‘운동이 건강에 좋다’는 사실을 증명하고자 끊임없이 새로운 학술적 장치를 선보이고 있는 학자들을 보라. 그렇지만 도대체 어떤 운동, 어떤 건강이란 말인가? 이 두 가지 개념은 스포츠 사전의 설명처럼 그렇게 간단히 정의 내릴 수 없다. 사람들은 스포츠를 밥벌이가 아닌(프로 선수는 예외), 자신의 욕구 충족을 목적으로 규칙과 관습에 따라 하는 육체 활동으로 알고 있다. 여기에 마라톤 선수가 한 발도 더 내디딜 수 없는 순간까지 그토록 긴 거리를 달릴 수 있는 이유를 그 예로 들 것이다.  WHO(세계보건기구)의 건강에 대한 정의를 포함해서 살펴보자면 건강은 다음의 3요소로 정의할 수 있다. 곧 육체적, 정신적 그리고 사회적 정의가 그것이다. 스포츠 및 체력 단련 신봉자들 대부분이 육체적인 욕구 충족을 통해 정신적·사회적 행복감을 느낀다는 사실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 비싼 대가를 지불해야 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운동으로 인한 갑작스런 부상과 후유증으로 나타나는 만성 질병은 이제 스포츠맨 누구에게나 익숙하다. 이런 질병만을 취급하는 스포츠 클리닉이 속속 생겨나고 있을 정도다. 그런데도 독일에서는 연간 600명이 운동 중 심장마비 돌연사로 사망하고 있으며, 특히 심장병을 앓아오던 사람들이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할 경우 특히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한 생활 습관’은 분명 다각도로 조명하고 관찰할 가치가 있는 분야인 것 같다. 그러나 여기서 다시 의문이 생긴다. 과연 질병 중 어느 정도가 유전이나 사고와 같은 운명에 의해 발생하며 또한 어느 정도가 무절제한 생활이나 위험한 모험, 여행 등 잘못된 생활 태도로부터 오는 것일까? 건강이 과연 청약부금처럼 몇십 년 동안 저축할 수 있는 것일까? 만약 그렇다쳐도 이렇게 절약해서 모은 건강을 훗날 돌려받으리라는 걸 어떻게 확신할 수 있을까? 이처럼 삶을 풍부하게 누리지 못하는 대가로 얻는 건강한 생활 습관 대신 차라리 호라츠의 명언을 따르는 건 어떨까? “카르페 디엠(Carpe diem)!” 이 순간을 즐겨라, 오늘은 오늘이다! 이 책 또한 건강에 대한 특별 처방을 내리지는 못한다. 바벨 탑 이래 그 뇌가 전혀 바뀌지 않은 인간의 오래된 의문에 어떻게 답을 줄 수 있겠는가? 이 책에서는 건강과 관련해서 해낼 수 있다는 망상이나 운명, 현학자들의 건강 포교와 그들에 대한 맹목적인 복종 그리고 행동주의와 이데올로기 등을 다룰 것이다. 이제 독자들은 건강에 대해 깊이 생각해볼 기회를 갖게 되었다. 그 과정 속에서 독자들이 생활 습관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정리하는 동시에 그 동안 주변의 결정에 얼마만큼 자신을 내맡겨왔는지, 또는 얼마나 소신 있게 생활해왔는지를 가늠해볼 수 있을 것이다.   <자료제공=’건강상식 오류사전’ 경당>/헬스조선 편집팀
    기타2007/03/26 10:53
  • 다사랑병원, '다사랑중독연구소' 개소

    다사랑병원이 오는 31일 ‘다사랑중독연구소’를 개소한다. 다사랑중독연구소는 다양한 의존증에 대한 예방/치료/재활 등의 포괄적인 연구를 담당하는 중독질환 전문 연구기관이다. 다사랑병원 이종섭 대표 원장은 “중독 분야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통해 중독질환이 은폐의 대상이 아닌, 반드시 치료를 통해 완치가 가능한 질병이라는 인식을 확산시켜 중독환자들의 치료를 돕는 데 연구소 설립의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다사랑중독연구소 개소식 일정>                          - 일시 : 3월 31일(토) 10:00-12:40- 장소 : 보건복지부 선정 알코올질환 전문 다사랑병원(중앙) 2층 대강당(세미나실)- 주최 : 보건복지부 선정 알코올질환 전문 다사랑병원 다사랑중독연구소 1. 김석산 다사랑병원 연구원장 인사말........................................  ............10:00-10:102. 이호영 다사랑병원 교육원장 축사..........................................................10:10-10:203. 특강-① : 김정훈교수(연세대 생리학교실).....................10:20-11:00            연세대 생리학교실 김정훈 교수4. 특강-② : 조성남원장(국립부곡병원)..............................11:00-11:40            약물중독 연구의 최근 동향5. 특강-③ : 김원호박사 (국립보건원)................................11:50-12:30            외국의 알코올의존 연구 동향6. 이종섭 다사랑병원 대표 원장 답사........................................................12:30-12:40
    우리병원소식2007/03/23 19:09
  • [밸리댄스] 베일을 이용한 팔운동

    [밸리댄스] 베일을 이용한 팔운동

    벨리댄스는 복부와 허리를 중심으로 나선/회전 운동을 주로 하는 정열적인 춤으로 복부 근육과 엉덩이, 가슴 부위의 근육을 자극하여 건강하고 유연한 몸매를 유지하는데 매우 적합한 운동입니다.
    피트니스2007/03/23 15:08
  • 하이힐 신는 당신, 혹시 버선발?

    하이힐 신는 당신, 혹시 버선발?

    엄지 발가락 관절이 튀어나오는 무지외반증(버선발) 환자 10명 중 7명이 후천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제일정형외과병원 족부클리닉은 2004년 1월~2006년 12월 31일까지 무지외반증 수술을 받은 192명을 조사한 결과, 구두로 인해 후천적으로 발의 모양이 변한 경우가 전체의 73%(140명)라고 밝혔다. 국내 무지외반증 환자는 갈수록 증가하고 있으며 현재 약 400만 명으로 추정된다. 이는 앞이 뾰족하고 폭이 좁은 하이힐을 오랫동안 즐겨 신는 등 후천적인 이유로 무지외반증이 잘 나타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다. 그 동안 무지외반증은 부모가 무지외반증이거나 혹은 평발이나 관절이 유연한 사람에게서 주로 나타나는 증상으로 알려져 왔다. 이상준 과장은 “발가락이 심하게 아프거나 엄지 발가락이 아닌 다른 발가락에도 통증이 나타나면 발가락 변형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라며 “무지외반증이 심하면 엄지발가락이 체중을 못 받아 요통이나 무릎 통증 등이 동반될 수 있다”고 말했다. /헬스조선 편집팀
    정형외과2007/03/23 15:00
  • 메티오닌 섭취, 췌암 위험 저하

    필수 아미노산의 하나인 메티오닌을 많이 섭취하면 췌암 발병 위험이 낮아진다고 스웨덴 연구팀이 Gastroenterology (Larsson SC, et al. Gastroenterology 2007; 132: 113-118)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이전에도 전향적 연구를 통해 엽산 섭취와 췌암위험이 반비례 관계를 보였다는 사실을 보고한 바 있는데, 이번에 이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메티오닌 및 비타민 B6의 섭취와 췌암발병의 관계를 검토했다. 대상은 1997년 당시 암 기왕력이 없고, 자가진단 음식섭취빈도 조사표에 응답한 45~83세 남녀 약 8만 2,000명으로 했으며 2005년 6월까지 평균 7.2년 추적했다. 그 결과, 147명에 췌암이 발병됐다. 연령이나 성별, 흡연습관, 체질량지수(BMI), 당뇨병, 총섭취 에너지량, 식사에서의 엽산섭취량 등 여러 인자를 조정해도 메티오닌 섭취와 췌암 위험은 유의한 반비례 관계를 보였다. 한편, 비타민 B6에서는 이러한 관계가 나타나지 않았다. 다변량 분석에 따르면, 메티오닌 섭취량의 상위 4분의 1은 하위 4분의 1에 비해 췌암 발병 해저드비가 남녀 전체에서 0.44(경향성 P=0.0005), 여성에서 0.59(경향성P=0.07), 남성에서 0.32(경향성 P=0.002)였다. /메디칼트리뷴
    암일반2007/03/23 11:25
  • 지방 섭취하면서 날씬해진다?

    “다이어트 센세이션, 지방을 섭취하면서 날씬해진다!” 독일 유명 여성잡지에 실린 제목이다. 이제 이 얘기를 세계가 경청할 것이며 마침내 여러분은 편안하고 지속적으로 체중을 감량시켜준다는 이 기적의 제품을 만나게 될 것이다. 지방을 포기하는 방법이 실효를 거두지 못하자, 이제는 이른바 ‘특수지방’으로 눈을 돌리게 된 것이다. 영어로 ‘medium-chained triacylglycerols’, 약어로 MCT라 불리는 이 중성지방은 주로 야자유나 종려유에서 추출되는데, 이미 제품으로 생산 판매되고 있다. 이 중성지방은 다른 지방보다 칼로리가 적고 장에서 쉽게 흡수되며 빨리 연소되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적게 먹거나 운동량을 늘리지 않고도 살을 뺄 수 있을 것이다. 동화 속 얘기처럼 들리지만 이는 예외적으로 진실이다. 그러나 난점은 없을까?  DGE(독일영양학회)에서 장기간 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귄터 볼프람(G웢ter Wolfram) 교수는 그 첫 번째 난점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이 중성지방은 장점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불안정하고 역동적인 특성을 지니고 있어서 몇 가지 조리 기법상의 단점을 노출시킨다.” 다시 말해 이 지방 성분은 평소의 방법으로 요리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하루에 50그램 이상을 섭취하면 “복통이나 가슴앓이, 설사 등의 부작용이 나타난다”고 한다. 물론 여성들이라면 이 모든 것들을 참고 견딜 것이며 따라서 이러한 설명도 별 소용이 없을 것이다. 두 번째 난점은 또다시 희망 섞인 기대가 지나쳐 예측이 빗나갔다는 점이다. 우리의 신진대사는 무수히 많은 세대를 거치고 때로는 고통스러운 경험을 하면서 완전해진 체계다. 다시 말해서 우리의 신진대사는 변하는 생활환경에 적응하는 능력을 갖추게 된 것이다. 음식의 지방 합성이 변하면 그 활용도 변한다. 우리의 몸은 처음에는 새로운 영양 섭취 방식이 유지될 것인지 지켜보며 기다리는 습성이 있지만 약 2주가 지나면 그 새로운 변화에 순응하게 된다. 한 마디로 모든 것이 원점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이러한 사실은 비만 여성이나 정상 체중 여성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입증되었다. 볼프람 교수는 다음과 같이 덧붙인다. “오래 전부터 동물 및 인간 실험 결과 중성지방의 효능이 밝혀졌지만 기대했던 효과는 초기 단계에서만 나타났다. 신진대사의 적응 메커니즘과 체내 수용의 문제점이 지속적인 체중 감량을 방해한다.” 더는 덧붙일 말이 없다! <자료제공=’건강상식 오류사전’ 경당>/헬스조선 편집팀
    피트니스2007/03/23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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