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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지현의 성질연구]왕언니가 지배하는 직장 어떻게 극복하나⑦

    [하지현의 성질연구]왕언니가 지배하는 직장 어떻게 극복하나⑦

    전공을 살려보려고 직장을 새로 옮겼습니다. 그런데 이 회사 여직원 중에서 저만 전공 관련 업무를 하니 좀 튀는 편입니다. 그런데 여직원 한 명이 전체 여직원 그룹을 리드하며 관계를 주도하더군요. 이 사람이 밥을 먹고 매점에 가자면 다 같이 가야 하고, 커피를 마시며 전날 본 드라마에 대해 얘기하면 맞장구를 쳐야 합니다. 이게 뭔가 싶어 저는 밥만 같이 먹고 혼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그녀와 말다툼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조목조목 따지자 몇살 어린 그녀는 저에게 막 반말을 하며 막무가내로 나왔습니다. 이후로는 다들 저를 피하고 자기네들끼리만 몰려다닙니다. 모두 그녀에게 ‘찍힐까’ 두려워하는 분위기고요. 이런 회사, 계속 다녀야 할까요?  (연희동에서 K) 굴러들어온 돌이 ‘왕언니’를 잘못 건드렸네요. 여직원의 숫자가 많지 않을 경우에는 여직원회 같은 것도 만들어지고 그 정점에 왕언니가 앉아 있게 되죠. 그녀는 보통 오랫동안 근무를 해서 회사 내 사정에 정통하고, 뒷소문을 퍼뜨리거나 조정하는 능력이 탁월합니다. 그래서 직급에 상관없이 관리직들도 그녀를 쉽사리 어떻게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회사 안에서 무소불위의 파워를 누리는 어둠의 실세와 같은 그녀지만, 막상 속내를 보면 사실 존재감이 강하지 않습니다. 회사 밖에서 사적으로 느끼는 자기 존재감은 초라하거나 위축돼 있기 마련입니다. 그 작은 존재감을 회사 내에서 보상 받기 위해 대화를 주도하고, 소문을 만들어 퍼뜨리고, 누군가를 타깃 삼아 모두가 따돌리도록 만들기도 하지요. 생각해보면 별 것 아닌 권력을 행사하며 그나마 살아있음을 확인하는 건지도 모르지요. 왕언니는 나이도 많고 학력과 직급도 높은 K씨가 나타났으니 바짝 긴장했으리라 짐작이 갑니다. 자칫하다가는 그 동안 누려온 주도권을 다 뺐길지도 모른다는 경계심이 본능적으로 발동했을 테니까요. 그건 K씨가 특별히 어떤 내색을 하지 않는다고 해도 자동적으로 생기는 것입니다. 그리고 바로 K씨에게 복종과 경쟁 사이의 선택을 강요합니다. K씨가 적이 아니라 자기 수하라는 걸 확인해야 마음이 편해지거든요. 그런데 예상과 달리 K씨가 서먹해하고 따로 놀기 시작하니 한 번 확실히 눌러야겠다고 나선 거고요. 두 분의 논쟁은 다른 직원들도 있는 공개적 자리에서 있었겠지요? 그렇다면 왕언니 입장에서는 절대 굽힐 수 없는 일전이 됐을 것이고, 어떻게 해서든 자기가 옳고 강하다는 사실을 남들 앞에 확실히 보여야 했을 겁니다. p.s. 먼저 이런 심리적 원인이 있다는 것을 이해하며 그녀를 불쌍히 여기세요. 왕언니와 힘으로 싸워 이기려는 복수를 꿈 꾸기 보단 일단 단 한 명이라도 좋으니 왕언니의 치하에서 괴로움을 겪고 있는 동조자를 찾아내 보세요. ‘왕언니와 그 일당’은 의외로 허술한 구석이 많은 조직이거든요. 동조자가 두 명이 되고 나면 왕언니의 집요한 괴롭힘도 견디기가 나아지고, 조금 지나면 거리를 두면서 자기 생활하기도 편해질 겁니다. 회사를 떠나는 건 K씨만 손해 보는 거잖아요. / 건국대병원 신경정신과 교수
    정신과2007/05/09 13:39
  • [하지현의 성질연구]친구지만 너무 가깝게 다가오는 건 싫어 ⑧

    [하지현의 성질연구]친구지만 너무 가깝게 다가오는 건 싫어 ⑧

    저는 새로운 사람을 만나 사귀는 것을 좋아합니다. 특히 너무 가까워질 필요 없이, 그저 만나서 유쾌하게 얘기하고 사생활에 대해서는 서로 잘 모르는 상태인 관계를 좋아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어느 정도 거리를 둔 친구 사이일 때는 너무 좋다가, 점차 더욱 친해지다 보면 꼭 그 사람을 피하게 되는 게 문제입니다. 한동안 가깝게 지내던 친구가 있는데, 처음에는 참 괜찮았지만, 알면 알수록 이 친구가 갖는 편견, 자아도취적 모습 등 단점만 쏙쏙 눈에 들어오는 겁니다. 솔직하게 얘기할 수도 없고, 이제는 그쪽이 저에 대해 너무 많이 알고 있지 않나 싶어 찜찜하기도 합니다. 사람을 새로 만날 때 마다 이런 패턴이 반복됩니다. 제가 왜 이러는 걸까요? (서울 흑석동에서 C) 어른으로 성장할 때 중요한 과제 중 하나가 ‘내가 견딜 수 있는 최적의 거리(optimal distance)를 찾아내는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한 사람의 삶은 끊임없이 내가 아닌 대상들과 관계를 맺으면서 이어집니다. 특히 부모의 울타리에서 벗어나 성인이 된 다음부터는 본격적으로 타인과 소통을 시작하고 이는 정체성 형성의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이때 부모와 나 사이 같은 친밀한 ‘관계의 거리’를 모든 사람에게 적용할 수는 없지요. 결국 타인과 관계 맺을 때는 각자 자신의 기질에 따라, 또 이전 경험에 맞춰 자신이 안전하다고 느끼는 ‘새로운 거리감’을 찾아내려고 노력하게 됩니다. 내가 견딜 수 있는 정도를 넘어서서 너무 가깝게 다가오는 사람을 보면 누군가 불쑥 내 집 안방에 들어와 내 침대에 누워있는 걸 발견했을 때의 불편함과 불안감이 생깁니다. 반면 상대가 너무 멀찍이 떨어져 있으면 아무리 불러도 문밖에서 들어오지 않으려는 어색한 관계로 비칩니다. 문제는 이런 지나친 개입과 서먹한 상황 사이에 존재하는, 딱 적절하다고 여겨지는 거리감은 사람마다 큰 차이가 있다는 데 있습니다. 내가 느끼는 ‘이 정도는 허용할 수 있다’와 상대방이 생각하는 ‘이 정도는 돼야 하지’ 사이에서 밸런스를 유지하기가 어렵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한쪽은 상대방이 다가오지 않아 서운해하고, 다른 한쪽은 너무 들이댄다며 불편해 합니다. 이런 두 가지 감정 사이의 긴장감이 견디기 어려울 정도로 커지면 C씨처럼 관계 자체에 대한 혐오감이나 부정적 인식이 의식 표면으로 올라와 두 사람의 관계를 일차적으로 규정하게 돼 버린답니다. p.s. 친밀함이라는 것이 상대적으로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받아들이세요. 안 좋은 면만 발견하는 C씨의 행동 패턴은 안전거리를 확보하려는 자기 방어의 일환입니다. 그러니 억지로 참다가 단점만 족족 집어내 관계 자체를 뒤틀어 버리기 전에 먼저 솔직히 얘기를 하세요. 지금의 어색함과 불편함에 대해서요. 그걸 받아들일 수 있다면 두 사람은 서로를 배려하면서 간격을 유지한 채 서서히 친밀함과 신뢰를 채워나갈 수 있게 되리라 믿습니다. 이런 경험을 반복하다 보면 결국 좋아지는 순간 헤어져야 했던 관계의 비극에서 벗어날 틈이 열릴 겁니다. / 건국대병원 신경정신과 교수 ‘성질연구’ 이메일을 보내주세요 .나든 남이든 간에 정신분석·심리상담을 의뢰하고 싶다면 이메일 weekend@chosun.com으로 내용을 보내주세요. 하지현 교수가 시원하게 긁어드립니다.
    정신과2007/05/09 13:34
  • [해랑 선생의 일기]  정력이 국력입니다

    [해랑 선생의 일기] 정력이 국력입니다

    숨을 크게 들이쉬면 자기 갈비뼈가 올라가는 것을 알 수 있다. 갈비뼈가 올라가는 것은 갈비사이근이 목갈비근과 함께 수축하기 때문이다. 갈비뼈가 올라가면 가슴안의 앞뒤가 길어지는데, 이것은 펌프 손잡이가 올라가는 모습과 비슷해서 pump handle movement라고 한다. 또한 갈비뼈가 올라가면 가슴안의 좌우가 길어지는데, 이것은 양동이 손잡이가 올라가는 모습과 비슷해서 bucket handle movement라고 한다. bucket은 해부학 용어가 아니지만 해부학 책에 나오므로 외울 필요가 있으며, 이 때 바께쓰라는 말을 생각하면 외우기 쉽다(바께쓰는 나쁜 일본 말이지만). 가로막이 수축해서 가슴안이 커지는 것과 배벽의 근육이 수축해서 가슴안이 작아지는 것을 복식호흡이라고 한다. 갈비사이근이 수축해서 가슴안이 커지거나 작아지는 것을 흉식호흡이라고 한다. 복식호흡과 흉식호흡은 남녀 차이가 뚜렷하지 않다.
    해랑 선생의 일기2007/05/09 11:28
  • 소아뇌졸중 재발예방에 항응고제

    소아뇌졸중의 재발예방에는 충분한 항응고제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UCSF(캘리포니아대학 샌프란시스코) 신경학 헤더 풀러튼(Heather Fullerton) 교수는 미국의 소아 뇌졸중은 재발 위험이 높지만 다른 나라의 의사에 비해 재발을 막는 진료기회가 적으며, 그 이유는 항응고제 투여가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2007 국제뇌졸중회의(ISC)에서 보고했다. ISC는 미국심장협회(AHA)의 미국뇌졸중협회(ASA)가 지원하고 있다.  내약성 데이터 부족탓 교수에 의하면 뇌졸중 기왕력이 있는 소아를 치료하지 못하는 근본 원인은 성인뇌졸중 환자에서 이용되는 치료법에 대한 소아의 내약성을 보여주는 연구가 없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나타난 데이터에 따르면 소아에게 항응고제나 아스피린을 장기간 투여했을 경우 안전성에 관해서는 여전히 의문점이 있어 의사들이 기피하고 있다. 소아 뇌졸중 가운데 약 20%는 재발하며 이로인해 중증의 인지기능, 신체장애를 일으킨다. 교수는 “소아의 뇌졸중 재발 예방에 관한 임상시험이 없어 아직까지 확립된 치료 기준이 없는 형편”이라고 지적했다. 캐롤라이나스병원 뇌졸중센터 마이클 슬론(Michael Sloan) 소장은 “에비던스에 근거한 소아 뇌졸중 예방법은 없지만 뇌졸중 가능성이 높은 성인에는 치료형태를 불문하고 치료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이러한 논리에서 보면 성인치료법을 적용시키는게 옳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는 또 “한 연구에 의하면 의사는 비록 승인되지 않은 치료법이라도 환자를 치료해서 고소당하기보다는 치료하지 않아 고소당하는 경우가 더 많다”며 적극적인 치료를 강조했다. 소아대상 임상시험 필요 풀러튼 교수는 국제소아뇌졸중연구(International Paediatric Stroke Study) 데이터를 이용, 급성기뇌경색으로 진단된 환아 353명을 분류했다. 데이터 상에서 볼 때 항응고제를 투여받은 환아는 미국의 경우 약 23%, 다른 나라에서는 44%로 차이를 보였다. 이 차이는 통계학적으로 유의했다(P<0.0001). 뇌정맥동혈전증으로 진단된 환아 114명도 데이터에 근거하여 분류해 본 결과, 항응고제를 투여받은 환아는 미국의 경우 약 40%,나머지 국가에서는 76%였다. 역시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차이였다(P<0.0001). 교수는 “소아의 동맥성 허혈성 뇌혈관장애 재발률은 20%지만, 3분의 1 이상이 항응고제투여를 받지 않고 있었다. 적절한 치료를 위해서는 소아 뇌졸중 재발 예방을 위한 임상시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메디칼트리뷴
    소아과2007/05/09 10:47
  • 고혈당 여성 암발병 위험도 높아

    고혈당은 남녀 모두에 문제가 되지만 특히 여성의 종합적인 암발병 위험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스웨덴 연구팀에 의해 발표됐다. Diabetes Care(Stattin P, et al. 2007; 30: 561-567)에 발표된 이 연구는 남성 3만 3,203명과 여성 3만 1,304명을 대상으로 공복시 및 당부하 후 혈당치 데이터를 이용해 암발병 위험을 조사했다. 대상자 중에는 2,478명의 암환자가 포함돼 있었다. 연령이나 등록 연차, 흡연습관 등을 조정한 다음, 공복시 및 당부하 후 혈당치에 대한 암의 상대위험(RR)을 산출했다. 그 결과, 여성에서는 공복시와 당부하 후 혈당치가 상승하면서 여러 부위에서 암 발생 위험이 높아졌다. 4등급으로 나누었을 때 최하위와 비교한 최상위의 상대위험(RR)은 공복시 혈당치에서 1.26(P<0.001), 당부하 후 혈당치에서 1.31(P=0.001)이었다. 반면 남성에서는 혈당치와 암발병 위험 간에 유의한 관련은 없었다(공복시와 부하 후 혈당치를 수정하지 않은 상대위험은 각각 1.08, 0.98). 이 연구에서는 또 공복시 혈당치가 높은 경우에는 남녀 불문하고 췌장암, 자궁체암, 요로암, 악성흑색종이 발병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위험은 각각 2.49, 1.86, 1.69, 2.16이었다. 한편 혈당치와 암위험의 관련에 비만이 미치는 영향은 없었다.  /메디칼트리뷴
    생활습관일반2007/05/09 10:44
  • 수술전 미팅 의료사고 줄인다

    얼마전 수술해야 하는 눈의 다른 쪽을 수술하는 어처구니없는 사건으로 의료소송이 제기된 경우가 있다. 하지만 수술하기 전 스태프가 2분 정도 미팅시간을 가지면 이러한 의료사고를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Surgeons (2007; 204: 236-243) 존스홉킨스대학(볼티모어) 수술예후연구센터 마틴 마카레이(Martin Makary) 소장은 수술 전에 팀미팅을 하도록 규정했을 경우 어떤 효과가 있는지를 알아보았다. 미팅은 마취제 투여 후 집도할 때까지 2분간 실시됐다. 미팅시 수술실 스태프 전원이 자신의 이름과 직종을 말하고 주임 외과의사는 수술의 중요 사항을 체크하는 내용으로 했다. 외과의 147명, 마취과의 59명, 간호사 187명, 기타 수술 스태프 29명을 대상으로 실시 전과 3개월 후에 앙케이트를 실시한 결과, 병원 규정이 효과적이었다고 응답한 스태프는 13.2% 증가했다. 또한 90% 이상이 수술 전에 팀미팅을 갖는게 환자의 안전성에 중요하다는데 찬성했다. /메디칼트리뷴
    기타2007/05/09 10:08
  • ‘갱년기 쇼핑중독’ 내가 왜 이러는지 몰라…

    ‘갱년기 쇼핑중독’ 내가 왜 이러는지 몰라…

    “안 산다” 해놓고 또… 조절안돼 애정 결핍을 사는 행위로 보상 우울증 동반… 스스로 인정안해 온가족이 터놓고 함께 풀어야 얼마 전 가족들과 함께 정신과 상담을 받으러 온 주부 A씨(55). 치료를 받는 것에 동의하는 조건으로 가족들이 5000만원 가량의 빚을 갚아준 끝에 찾은 병원이다. 폐경 이후 줄곧 우울했다는 A씨는 어느 순간 쇼핑에 맛을 들였고, 어느덧 집안은 A씨가 사놓은 물건에 파묻힐 정도가 됐다. 가족들과 전쟁 아닌 전쟁을 벌이기를 1년. 카드빚은 또 다른 카드빚을 낳았고, 가족회의 끝에 결국 A씨는 상담 치료를 받게 됐다. ‘쇼핑 중독’. 미국에선 물건 사들이기에 집착하는 쇼핑 중독자가 1000만명을 넘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에 따라 보건당국이 쇼핑 중독을 정신질환 목록에 포함시키는 문제도 검토할 정도라고 한다. 갱년기뿐만 아니라, 유방암 자궁암 등으로 인한 제거 수술로 ‘여성성’을 잃었다며 공허함을 느끼는 여성들이 또 다른 고통, 바로 ‘쇼핑 중독’을 호소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중의 고통을 겪고 있는 이들은 과연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
    정신과2007/05/09 10:02
  • 하이힐 중독, 불임유발

    하이힐로 발 모양이 변한 하이힐 중독자들은 몸에 이상을 경험하고 있을 확률이 크다. 발은 온 몸의 컨디션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광동한방병원 침구과 장석근 과장은 “발에는 인체의 신장 쪽을 싸고도는 경락들이 많은데 한의학에서 신장은 인체의 에너지가 나오는 곳으로 해석한다”며 “기운이 없을 때 발을 지압해주거나 침을 놓으면 에너지가 생기는 이유”라고 말했다. 하이힐을 오래 신게 되면 척추측만증, 후만증이 유발돼 심할 경우 디스크 환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문제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척추에 이상이 생기면 복부에 가스가 차 만성소화불량에 시달리게 된다. 척추가 휘어져 장을 압박하면 변비가 심해지기도 한다. 이뿐이 아니다. 종아리 근육이 자유자재로 이완되거나 수축되지 않으면서 종아리 부위 정맥의 혈류가 잘 안 올라가는 정맥류가 생길 수 있다. 정맥류는 만성부종을 생기게 하는 원인. 몸을 자주 붓게 해 만성피로에 시달리게 만든다. 하이힐에 중독되면 불임 확률이 높아진다. 하이힐로 골반이 틀어지면서 동시에 자궁위치도 틀어지기 때문이다. 자궁이 골반의 압력을 받으면 호르몬 분비가 원활하지 않아 생리불순, 생리통이 나타나 임신 가능성이 낮아진다. 바른세상병원 서동원 원장은 “흔히들 하이힐을 신으면 몸이 S라인이 돼 예뻐보인다고 생각하는데 사실은 발뒤꿈치가 뒤틀리면서 몸이 균형을 잡기 위해 척추의 S자 곡선이 더 심하게 구부러지는 기형 현상”이라고 말했다. /홍세정 헬스조선 기자 hsj@chosun.com ◇하이힐에 의한 발 변형 막으려면 이렇게 1. 족욕을 생활화한다. 39~41℃ 온도의 물에 발을 담그면 혈액순환이 잘 돼 부기가 사라진다. 족욕 후에는 크림을 바른다. 2. 하루 한 시간 정도 발 스트레칭을 한다. 스트레칭은 발꿈치를 뒤로 젖히거나 냉동실에 넣어 얼린 캔이나 골프 공을 발로 구르거나, 발바닥의 아치 부분을 누른다 3. 잠잘 때 발 밑에도 베개를 놓는다. 발에 몰린 피를 내려오게 해 부기가 빠진다. 4. 발목을 자주 주물러준다. 발목 근육이 튼튼해져 하이힐을 신었을 때 삐는 것을 막아준다. 5. 올바른 걸음걸이 연습을 한다. 발 뒤꿈치, 발바닥, 앞꿈치 순서로 바닥에 닿게 한다. 6. 신발 앞쪽에 하이힐용 깔창을 댄다. 발가락이 받는 충격을 발바닥으로 분산해준다. 7. 발 전체 근육을 강화해주는 발 운동을 수시로 한다. 발가락으로 타월 집어 올리기, 한발로 다른 발 발등 밟기, 발가락으로 바둑알 집기, 발가락으로 책장 넘기기 등이다. 8. 높은 굽과 낮은 굽 신발을 번갈아 신는다. 발 모양이 특정 모양으로 변형된 채 고정되는 것을 예방해준다. /서승우 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교수
    정형외과2007/05/09 09:49
  • 나이 어리지만 목소리 늙었다면?

    어린이들의 음성이 늙고 있다. 프라나 이비인후과는 최근 내원한 소아환자들 중 성대결절 환자가 대구 카톨릭의대에서 조사한 결과 지난 1992년 수치에 비해 2배 가량 증가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공기 오염이 심해지면서 면역력이 약하고 알레르기성 비염이 있는 소아를 중심으로 소아성 음성질환이 늘고 있는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 소아들이 가장 많이 앓고 있는 음성질환은 성대결절, 성대낭종, 성대부종 순으로 각각 전체 소아음성질환의 95%, 27%, 10%를 차지했다. 음성질환을 유도할 수 있는 동반 증상으로는 코막힘, 과잉행동 순으로 각각 49%, 38%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아 성대는 내부 구조가 성인과 달라서 쉽게 손상 받고 각종 질환에 노출될 수 있다. 소아의 성대는 미성숙되고 면역력이 약하기 때문이다. 방치할 경우 성인이 되어서도 목소리 발성 이상 가능성이 높아 성인 음성질환에 비해 보다 많은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가정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소아음성 치료법은 매일 풍선이나 악기를 불도록 하거나 물을 매일 10잔 씩 마시도록 격려하거나 동요를 2곡씩 부르도록 하거나 아침에 책을 10분씩 소리내어 읽도록 하는 것이다. /안철민 원장 프라나 이비인후과
    이비인후과2007/05/08 18:11
  • [속성근육]속성 근육 열풍, 근육王 되려다 불임도..①

    [속성근육]속성 근육 열풍, 근육王 되려다 불임도..①

    ‘속성반’이 헬스클럽에도 생긴 것일까. 단기간에 집중적인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근육맨’이 되겠다는 사람들이 헬스클럽으로 몰려가고 있다. 여름이 다가오는 이맘때 쯤이면 매년 되풀이돼온 현상이긴 하지만 올해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얼마 전 화제를 모았던 영화 ‘300’의 영향이 커보인다. 300명의 영화배우들이 스파르타의 최정예 군인 역을 소화하기 위해 8주 만에 조각 같은 근육을 만들었다는 영화 뒷얘기가 남성들을 자극한 것. 인터넷에서는 컴퓨터그래픽으로 만든 것 같은 근육을 그렇게 짧은 기간에 만들 수 있느냐는 논쟁까지 벌어졌다. 그 전에 수영선수 박태환의 우승 장면이 TV로 방영되면서 그의 멋진 몸매 때문에 자존심 상한 남성들도 적지 않았다. 여기에 노출의 계절에 딱 어울리는 몸매를 만들겠다는 여성들까지 합세해 헬스클럽들이 뜨겁다.
    피트니스2007/05/08 17:13
  • [응급피임약]연간 30만명 '응급피임약' 복용①

    [응급피임약]연간 30만명 '응급피임약' 복용①

    성관계 후 72시간(3일)안에 복용하면 임신을 막는 ‘사후피임약’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피임약 전체 매출액은 199억원. 일반피임약이 166억원, 사후(응급)피임약이 33억원 규모였다. 사후피임약이 국내에 처음 도입된 2002년 사후피임약은 전체 피임약 매출에서 6%였다. 하지만 2003년 10%, 2004년 11%, 2005년 17%, 2006년 16% 등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반면 일반피임약은 2002년 203억원 수준에서 2005년 147억원 수준으로 점차 줄고 있다. 한국쉐링 관계자는 “가임기(15~40세) 여성 중 일반피임약과 사후피임약을 먹는 사람의 숫자가 각각 3%(연간 30여만 명)로 비슷하다. 젊은 여성일수록 사후피임약을 찾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계획되지 않은 성관계나, 강간 등 특별한 상황에서만 복용하는 의미로 ‘응급피임약’으로도 불리는 사후피임약이 이처럼 고속 성장하는 이유는 ‘편리함’ 때문이다. 일반피임약은 한 달에 3주 이상, 매일 한 알씩 복용해야 한다. 하지만 사후피임약은 성관계 직후에 1회만 복용하면 피임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 때문에 사후피임약은 1회 약값이 1만2000원으로 일반피임약의 한 달 분(7000원 선)보다 비싼데도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전문가들은 사후피임약 급성장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사후피임약은 고용량 호르몬 요법이기 때문에 구토와 출혈, 유방통증이 올 수 있고 자궁 외 임신이 될 가능성도 있다. 사후피임약은 피임 실패율도 15%로 일반피임약의 0.5~2%보다 훨씬 높다.허술한 약 판매도 사후피임약 급성장에 한 몫을 하고 있다. 사후피임약은 의사의 처방전이 있어야 구입할 수 있는 전문의약품인데도 일부 약국은 처방전 없이 은밀하게 판매하고 있다. 홍순철 고대안암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사후피임약을 일반적인 피임의 한 방법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데 이는 명백히 잘못됐다. 사후피임약은 복용 횟수가 늘면 부작용이 더 심해진다는 점을 꼭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정시욱 헬스조선 기자  sujung@chosun.com
    산부인과2007/05/08 17:08
  • ‘동아시아 의료허브' 위한 힘든 첫걸음

    ‘동아시아 의료허브' 위한 힘든 첫걸음

    지난 주말, 2박4일의 짧은 일정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다녀왔습니다. 해외 환자의 적극적 유치를 위해 보건복지부와 국내 27개 의료기관 협의체가 개최한 한국 의료기술 설명회에 참석하기 위함이었습니다. 60명이 넘는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진흥원, 각 의료기관, 여행사 관계자 등이 도대체 어떻게, 얼마나 많이 해외환자를 유치해 올 것인지 궁금했습니다. 반도체를 비롯한 정보통신기술(IT)이 지금까지 한국의 성장동력이었다면 앞으로는 생명공학기술(BT), 그 중에서도 우리의 뛰어난 임상 의학 기술이 그 바통을 이어받아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의과대학, 치과대학, 한의과대학은 지난 20~30여 년간 우리나라 최고 인재들을 ‘싹쓸이’했습니다. 인재의 쏠림 현상이 이토록 심한 나라가 어디 있습니까? 그런 만큼 의료계는 마땅히, 그리고 기꺼이 대한민국의 주된 성장동력임을 자임하고 그에 걸 맞는 책임을 져야 한다는 논리입니다. 우리 임상 의학 기술은 그 동안 눈부신 발전을 거듭했고 위암, 간암 등의 치료와 장기이식, 미용의학 기술 등은 세계 최고 수준이어서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벤치마킹 및 경쟁 대상은 일찍부터 의료와 관광을 접목시켜 엄청난 산업으로 키워가고 있는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 같은 나라들입니다. 이들은 우리보다 물가가 싸고 관광자원이 풍부하지만, 임상 의학 수준은 우리보다 한참 뒤집니다. 따라서 출발은 늦었지만 우리가 제대로만 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없는 시간을 쪼개 출장을 떠난 이유도 그 가능성을 보기 위함이었습니다. ‘대한민국 의료사절단’의 LA활동은 그러나 기대 이하였습니다. 현지 교포 언론과 여행사 관계자 70여명 앞에서 2시간 정도 설명회를 가졌고, 다음날 ‘한국인음악축제’ 참가자 중 일부에게 팜플렛을 나눠줬습니다. 그것이 전부였습니다. 미국 주류 사회를 위한 어떤 행사도, 노력도, 메시지도 없었습니다. 사절단의 목표가 오로지 교민이었다는 사실은 뒤늦게 알았습니다. 동남아로의 의료관광을 계획하고 있는 수 많은 미국인들은 애써 외면하고 손쉽게 교민 환자만 빼 가려 한다는 교포 사회의 비판적인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렸습니다. 물론 외국인을 한국까지 불러들여 수술대에 눕히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엄청난 홍보 예산과 정부 차원의 노력이 뒤따라야 합니다. 복지부와 협의체 관계자들은 “너무 급하게 준비하느라 부족한 점이 많았다. 시작 자체에 의미를 둬 달라”고 말했습니다. 그 말을 믿고 싶습니다. 너무나 중요하고 절박한 시도이기 때문에 파괴적인 비판보다 생산적인 격려가 필요하다는 말에 공감합니다. 이번의 ‘작은 실패’를 교훈 삼아 정부와 의료계는 좀 더 탄탄한 계획과 준비를 해서 좀 더 큰 시장으로 달려가기를 바라겠습니다. / 임호준 Health 편집장 hjlim@chosun.com  
    기타2007/05/08 17:05
  • [속성근육]8주만에 근육 대회 우승한 배불뚝이 신승훈 씨②

    [속성근육]8주만에 근육 대회 우승한 배불뚝이 신승훈 씨②

    건강하고 멋진 근육을 키우는 방법은 없을까? 전문 웨이트 트레이너들은“왕도는 없다”고 말한다. 몸에‘적합한 운동’을‘꾸준히 하는 것’이정도라는 것이다.‘ 근육맨’을 목표로 무리하게 운동하다 허리 디스크가 생겨 일시적으로 하반신마비까지 갈뻔했지만, 우여곡절 끝에 몸짱으로 태어난 신승훈(23)씨는 전형적인 케이스. 20대 초반에 불룩 나온 아랫배에 근육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몸매였던 그는 근육 맨이 될 욕심에 무리한 웨이트에 도전했다가 허리 디스크에 걸렸다.
    피트니스2007/05/08 17:02
  • [응급피임약]겁 없이 먹는‘응급 피임약’ 여성 건강 응급신호!②

    [응급피임약]겁 없이 먹는‘응급 피임약’ 여성 건강 응급신호!②

    #1 미혼여성 김모(27)씨는 몇 달에 한번씩 남자 친구와 다툰다. 결혼 상대로 생각하는 남자 친구와 자연스레 성관계를 갖지만 피임 때문에 신경이 곤두선다. 처음에는 하루에 한 알씩 한 달에 3주 동안 먹는 피임약을 복용했다. 하지만 남들이 눈치챌까봐 걱정되는데다 복용도 번거롭다는 이유로 일반 피임약을 중단하고, 요즘은 성관계 뒤 사후피임약을 복용한다. 얼마 전에도 성관계 후 의사의 처방전을 받아 사후피임약‘노레보정’을 복용했다. 약을 먹고 난 뒤 구토할 때마다 피임에 별 관심이 없는 남자친구가 야속하기만 하다. #2 결혼 6개월 만에 아기를 출산한 주부 양모(28)씨는 사후피임약 실패 케이스. 성관계 뒤 사후피임약을 먹었지만 한달 뒤 임신을 확인했다. 부랴부랴 결혼식을 올려 미혼모가 되는 사태는 피했지만 그 때 생각을 하면 지금도 마음이 편치 않다.계획되지 않은 성관계, 콘돔이 찢어진 경우, 강간 등 응급상황에서 사용토록 돼 있는 사후피임약이 ‘응급’보다는 ‘일반’ 피임약처럼 팔리고 있다. 사후피임약은 부작용이 일반피임약보다 훨씬 심하다. 김미란 아주대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대한피임생식보건학회 발표 자료에서 사후피임약은 고용량 호르몬 요법이기 때문에 구토나 출혈, 유방통증 등 부작용이 따를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자궁 외 임신 위험도 높다. 무엇보다 사후피임약은 피임 실패율이 15%로 일반피임약보다 훨씬 높다.전문의들은 사후피임약은 그야말로 ‘응급피임약’이므로 일반 피임법으로 착각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성관계 후 72시간 이내에 사후피임약을 복용하면 수정란이 자궁에 착상하는 것을 방해해 임신을 막는다. 이 때문에 사후피임약은 ‘피임 약’이 아닌 ‘낙태 약’이라고 비판하는 목소리까지 있다. 사후피임약은 강력한 응급피임 효과를 얻기 위해 호르몬으로 만들어진 약이어서 구토 증상이 잘 나타난다. 메스껍다고 토하다가 약까지 뱉어내 피임에 실패하는 경우도 있다. 사후피임약의 하나인 ‘노레보정’ 사용설명서에는 ‘이 약 복용 후 3시간 이내에 토했을 경우 구토물 중 약 1정이 있는지 확인하고, 발견될 경우 즉시 1정을 추가 복용하라’고 밝히고 있다.사후피임약의 또 다른 문제점은 너무 쉽게 살 수 있다는 것. 본지 기자가 서울 종로, 광화문 일대의 약국을 돌며 의사의 처방전 없이 사후피임약을 달라고 했더니, 10곳 중 2곳이 그냥 약을 팔았다. 한 약국에서 약사에게 “노레보정 주세요”라고 묻자 처음에는 “안되는데…”라며 말을 흐리더니, 이내 “1만2000원입니다”라며 약을 줬다. 어떻게 복용하라거나 어떤 부작용이 있는지 설명도 해주지 않았다.여대생 이모(25)씨는 “대학가나 유흥가 주변 약국 중에서 노레보정을 쉽게 살 수 있는 곳들이 있다는 소문을 들었다. 병원에 가서 의사에게 자세히 말하기도 부끄럽고 해서 그냥 약국을 이용하는 친구들이 있다”고 말했다. 일부 약국에서는 피임 효과가 입증되지도 않은 월경 불순 약을 사후피임약으로 팔고 있다.
    산부인과2007/05/08 16:48
  • 손톱깎이, 같이 쓰지 마세요

    손톱깎이, 같이 쓰지 마세요

    발톱 무좀이 있는 박모(40)씨는 손톱깎이를 쓴 뒤 서랍에 넣어두곤 했다. 그런데 얼마 전 부인이 다섯살배기 딸의 손톱을 깎아주는 것을 보고 속으로 뜨끔했다. “혹시 내 발톱 무좀이 딸에게 옮는 게 아닐까….” 설마 손톱깎이의 날카로운 날 부분에 무좀균이 붙을까 싶지만 박씨의 걱정은 사실이다. 손톱깎이는 무좀뿐 아니라, 사마귀 바이러스도 옮길 수 있다. 가정에서는 대부분의 생활용품을 가족이 함께 사용한다. 하지만 손톱깎이나 머리 빗, 욕실 슬리퍼 등은 가족 간 질병 감염의 통로가 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김정희 부산위생병원 감염내과 과장은 “가벼운 질환은 물론 피부에 물집을 일으키는 헤르페스, 장티푸스 등도 생활용품을 통해 감염될 수 있다”고 말했다.가장 대표적인 감염 통로가 머리 빗이다. 가족 중 한 명이 두피염을 앓고 있는 경우 빗을 함께 사용하면 두피에 고름이 생기는 농포나 모낭염, 발진이 돋는 두부 백선, 종기 등을 옮길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귀이개도 요주의 대상이다. 귀지가 생기는 외이도(外耳道)에 포도상구균이 침범해 생기는 외이도염에 걸린 사람이 사용한 것을 가족들이 돌려 쓰면 옮기기 쉽다. 외이도염은 청력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지만, 무척 아프기 때문에 사랑하는 가족에게 옮겨주고 싶은 병은 결코 아니다. 욕실 슬리퍼도 물에 젖어 있는 경우가 많아 무좀균이나 세균의 온상으로 봐야 한다. 면도기를 함께 사용하면 간염이나 모낭염을 옮길 수 있고, 수건은 유행성 결막염이나 독감을 옮길 수 있다는 것은 상식. 서울 초이스피부과 최광호 원장은 “아무리 사랑하는 가족이라도 생활용품은 따로 사용하는 것이 위생의 기본이다. 부득이 함께 사용한다면 자주 씻고, 소독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 홍세정 헬스조선 기자 hsj@chosun.com
    피부과2007/05/08 16:42
  • 산부인과학회, 여성건강 '555수칙' 발표

    대한산부인과학회는 올해로 창립 60주년을 맞아 여성의 날인 10일을 ‘여성 건강의 날’로 선포하고 ‘555수칙’을 발표했다. 555수칙은 가임기 여성들이 ▲임신·출산 5계명을 지키고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자궁경부암, 난소암, 자궁내막암 등 자궁관련 5대 질환을 조기에 진단 관리하며, ▲매년 5월에는 정기검진을 통해 여성 질환을 예방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임신·출산 5계명은 첫째, 가임기 여성은 임신 전 검사를 통해 풍진에 대한 면역을 확인하고, 둘째 가임기 여성들은 술·담배를 삼가며, 셋째 35세 이상의 가임 여성은 임신 전 고혈압, 당뇨 등의 내과적 질환여부를 확인하고, 넷째 임신 중 기형아 진단을 위해 정밀검사를 받고, 다섯째 자연분만에 대한 자신감을 갖는 것이다. 대한산부인과학회 남주현 이사장은 “저출산 시대에 생명의 근원인 여성의 건강을 지키고 관심을 기울이자는 의미에서 ‘여성건강의 날’을 선포하고 건강수칙을 발표하게 됐다”고 말했다. / 홍세정 헬스조선 기자  hsj@chosun.com
    산부인과2007/05/08 16:39
  • 비만 어린이, 중이염 더 잘걸려

    비만 어린이들이 중이염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희대병원 이비인후과 여승근 교수팀은 2004년 10월~2006년 2월 내원한 2~7세 어린이 273명을 조사한 결과, 중이염 치료를 받은 어린이(155명)들이 중이염 병력이 없는 어린이(118명)보다 체질량 지수와 중성지방, 콜레스테롤 등 비만 수치가 모두 높았다고 밝혔다.중이염을 앓은 어린이들의 평균 체질량지수(BMI)는 21.9으로 중이염이 없는 어린이의 BMI 16.3보다 높았다. 또 중이염 어린이의 중성지방 수치(109.4)는 중이염이 없는 어린이(90.0)보다 19.4 높았다. 중이염 어린이의 콜레스테롤 수치(194.9)는 중이염 없는 어린이(159.2)보다 35.7 높았다. 여승근 교수는 “어린이들이 뚱뚱해지면 염증이 잘 생겨 감기나 천식 등의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 쉽고, 이렇게 되면 이관(耳管) 주위에 존재하는 지방조직에도 변화를 줘 중이염을 유발하기 쉽다”고 말했다. / 홍세정 헬스조선 기자 hsj@chosun.com
    이비인후과2007/05/08 16:38
  • 프롤로 요법, 퇴행성 관절염에 효과

    라파정형외과 프롤로클리닉은 지난 3년간 만성요통과 관절염 등 잘 낫지 않는 관절환자 3548명에게 프롤로 요법을 시행한 결과 평균 4.2회 치료로 통증이 평균 88% 감소했다고 밝혔다. 프롤로 요법은 포도당의 일종인 ‘고성장 덱스트로스’ 용액을 주사, 통증 감각이 모여 있는 힘줄과 인대, 연골의 손상된 부위를 회복시키는 치료법이다. 부작용이 적고 임산부가 치료를 받을 수 있을 정도로 안전하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병원 측은 말했다. 이 요법이 적용되는 질환은 퇴행성 관절염, 만성 허리통증, 오십견 등이다. 환자 별로 차이는 있으나 4~6주 간격으로 매주 1회 시술 받으면 손상 부위가 회복된다. 통증을 유발하는 특정 부위에 정확하게 시술해야 하는 미세시술로, 시술자에 따라 치료 효과가 달라질 수 있다. / 정시욱 헬스조선 기자 sujung@chosun.com
    정형외과2007/05/08 16:36
  • 하이힐 중독증을 아시나요?

    하이힐 중독증을 아시나요?

    하이힐을 신으면 가슴과 엉덩이가 도드라져 보이고, 종아리도 가늘어진다고 생각하는 김정아(31)씨. 하이힐을 자주 신은 탓에 발가락 관절이 구부러지고, 굳은 살도 박혔지만 그의 신발장에는 굽 높이 7㎝ 이상 신발이 가득하다. 김씨는 “발 건강을 위해 하이힐을 신지 않으려고 생각하지만 이제는 하이힐보다 운동화가 더 불편하다”고 말했다. 발 모양이 흉하게 변형되는 등 대가가 만만치 않은데도 하이힐을 고집하는 ‘하이힐 중독자’들이 적지 않다. 하이힐 중독자들은 발이 하이힐에 따라 변형된 탓에 운동화나 단화를 신는 것이 더 불편한 경우가 많다.인천의 힘찬병원이 1주일에 4회 이상 하이힐을 신는 여성 8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하이힐보다 단화가 더 불편하다는 사람이 3명 중 1명(36.7%) 꼴이었다. 이들은 단화를 신으면 발바닥(66.7%), 발목(23.8%), 허리(14.2%)에 통증을 느낀다고 답했다. 이 병원 족부클리닉 황필성 과장은 “종아리 뒤쪽 근육(비복근)이 선천적으로 짧아 하이힐이 더 편한 사람들도 있지만, 하이힐을 오래 신다 보니 발이 변형돼 단화보다 하이힐이 더 편한 사람도 상당수에 이른다. 하이힐을 오래 신을수록 발 변형과 통증이 심하다”고 말했다. 하이힐 중독증은 발 건강에 심각한 상황을 불러올 수 있다. 하이힐을 자주 신으면 발가락이 아치처럼 구부러지는 망치발이 생기기 쉽다. 무게중심이 하이힐 앞부분으로 쏠리면서 하중을 받은 발가락이 망치처럼 구부러지는 것이다. 망치발이 심해지면 발가락의 힘줄이 변형되고 오그라져 나중에는 수술을 받아야 한다.
    생활습관일반2007/05/08 16:35
  • 게임하며 뇌파 조절해 병 치료한다

    게임하며 뇌파 조절해 병 치료한다

    뇌파를 조절해 스스로 병을 치유하는 ‘뉴로피드백(neuro-feedback) 훈련’이 확산되고 있다. 이 훈련은 초기에는 우울증이나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 등 정신과 질환 치료에 주로 쓰였지만 최근에는 고혈압, 과민성장증후군, 자가면역 질환, 갑상선기능저하증 등 다양한 질환에 적용되고 있다. 뉴로피드백은 1960년대 후반 미 항공우주국(NASA)이 우주 항공사들의 간질 발작을 예방하기 위해 개발했으며, 2003년 국내에 도입됐다. 현재 강남성모, 강북삼성, 강남차, 경희대, 영남대, 인천길병원 등 대학병원과 의원 등 수십 개 병원에서 환자 치료에 적용하고 있다. 뉴로피드백은 머리에 전기장치를 붙이고 명상, 게임 등을 하며 뇌파를 원하는 대로 바꾸는 훈련이다. 뇌파는 크게 세타·알파파와 베타파로 나뉜다. 뇌파를 세타·알파파 상태로 유도하면 뇌가 이완되고, 베타파 상태가 되면 뇌가 각성(覺醒)된다. 공황장애, 분노 조절 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의 질환은 세타·알파파 상태로 유도해주면 완화된다. 세타·알파파가 감정적 기억을 다루는 뇌의 편도와 기저핵 등을 안정시켜주기 때문이다.또 고혈압, 가슴 두근거림, 과민성장증후군, 천식, 자가면역질환, 갑상선기능저하증 등은 뇌의 시상하부가 지나치게 활성화돼 생긴다. 이 역시 뇌파를 세타·알파파로 유도하면 상태가 호전된다. 컴퓨터중독, 알콜중독, 음식탐닉증은 뇌의 탐닉 중추가 계속 중독 행동을 요구해 생기는 증상. 세타·알파파를 유도하면 중독 행동을 하지 않아도 탐닉 중추가 만족, 중독 증상을 치료할 수 있다. ADHD는 뇌파를 베타파 상태로 만들면 증상이 개선된다. 베타파에 의해 집중력을 담당하는 좌뇌의 앞부분과 과잉행동을 억제하는 우뇌 앞부분이 발달하기 때문이다. 뉴로피드백의 치료 효과를 입증하는 논문들은 미국 등에서 100여 편 나와 있다. 국내에서도 연구가 시도되고 있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강승완 교수팀이 가정의학회지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두 달간 뉴로피드백 치료를 20회 받은 공황장애 환자 6명 중 5명이 치료 기간 중 공황발작을 일으키지 않았다. 나머지 한 명도 평소보다 약한 수준의 발작을 일으켰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뉴로피드백 치료가 보험 적용이 안돼 비용이 비싼 편이다. 병원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나, 대개 1회 30분 치료에 3만~5만원 가량 든다. / 글·사진=심재훈 헬스조선 기자 jhsim@chosun.com도움말: 김영설 경희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박형배 마인드메디클리닉 원장
    가정의학과2007/05/08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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