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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시 한 의료기관에서 허리 통증 완화 시술을 받은 환자들이 이상증세를 호소해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착수했다.지난 5일 강원도에 따르면, 강릉의 한 의료기관에서 지난달 28일 신경 차단술 등 허리 통증 완화 시술을 받은 환자 8명이 증상을 호소해 지역 종합병원에 입원했다. 이들 가운데 1명은 숨졌고, 2명은 중환자실, 3명은 일반병실에 입원 중이다. 나머지 2명은 퇴원한 것으로 파악됐다.강원도는 "환자들의 혈액이나 뇌척수액 검사에서 황색포도알균이 검출됐다"며 "해당 병원 종사자와 시술 환경에서도 총 16건의 황색포도알균이 추가로 검출됐다"고 했다. 도는 강릉시, 질병관리청, 감염병관리지원단 등과 합동으로 역학조사단을 꾸리고 감염 경위를 조사 중이다. 또 검출된 황색포도알균에 대해 질병관리청에 유전자 분석 등을 의뢰했다.황색포도알균(Staphylococcus aureus)은 둥근 공 모양의 세균이 포도송이처럼 뭉쳐 있는 형태로, 건강한 사람의 비강이나 인후두, 겨드랑이 등 피부나 점막에도 일시적으로 존재할 수 있는 흔한 균이다.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홍신희 교수는 "평소에는 큰 문제가 없지만 손상된 피부나 점막을 통해 체내로 침입하면 국소적인 피부 연조직 감염부터, 혈류 내로 들어가서 온몸에 염증을 일으키는 균혈증까지 유발할 수 있다"며 "의료기관에서 침습적인 시술·수술을 할 때 시술 부위 소독, 손 위생, 보호구 착용, 기구 멸균 등 감염 예방 조치 중 어느 하나라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으면 감염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황색포도알균은 메티실린 항생제에 효과가 있는 MSSA(메티실린 감수성 황색포도알균)와 내성이 있는 MRSA(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알균)로 나뉜다. 이번 사고 관련 환자들에게서 검출된 것은 MSSA였다. MRSA의 경우 항생제 치료가 어렵고 의료기관 내 전파 위험이 커 사망률이 30%에 이르며, 제4급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돼 표본감시가 이뤄진다. 반면 MSSA는 나프실린 등으로 치료할 수 있으며, 사망률은 10~15%로 상대적으로 낮다. 다만 조기 치료가 늦어지면 기저질환이 있거나 고령 환자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전문가들은 병원 내 감염 예방을 위해 의료진의 철저한 위생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홍신희 교수는 "환자와의 직접 접촉뿐 아니라 오염된 기구나 환경표면을 통한 간접 전파도 막아야 한다"며 "이를 위해 감염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환자에게 적용되는 기본 감염 예방 원칙인 ‘표준주의’와 손 위생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의료기구 소독·멸균뿐만 아니라 진료실과 주사실, 시술·수술 준비 공간의 표면도 적절한 방법으로 청소하고 소독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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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P-1 비만 치료제가 체중 감소 외에 다른 분야에서도 효능이 확인되고 있다. 최근 연구에서는 심부전과 심혈관 질환, 치매, 뇌경색 등에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6일 업계에 따르면, 일라이 릴리는 최근 심혈관질환 고위험군 제2형 당뇨병 환자 1만30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비만 치료제 ‘마운자로’의 심혈관 보호 효과를 입증했다고 밝혔다.해당 연구에서는 마운자로와 또 다른 당뇨병 치료제 ‘트루리시티’를 비교·평가했다. 그 결과, 마운자로는 심혈관질환 관련 사망, 심근경색 또는 뇌졸중 위험을 트루리시티 대비 8%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도 트루리시티 대비 16% 낮았다.마운자로는 다른 연구에서 박출률 보존 심부전을 개선하는 효과도 보였다. 박출률 보존 심부전은 심장 수축 기능은 정상이지만 이완 기능에 문제가 있는 경우를 말한다. 박출률 보존 심부전 환자 731명을 마운자로 투여군(364명)과 위약군(367명)으로 나눠 52주간 평가한 결과, 마운자로 투여군은 위약군보다 심혈관질환 관련 사망 또는 심부전 악화 위험이 일관되게 감소했다. 체질량 지수(BMI)가 높았던 환자들은 마운자로 투여 후 6분 거리 걷기(심부전 환자의 운동 능력을 평가하는 지표) 수치도 더 개선됐다.또 다른 GLP-1 치료제인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도 마운자로와 함께 체중 감소 이외의 효과가 확인됐다. 지난달 국제학술지 ‘자마 네트워크오픈’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마운자로 또는 위고비 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다른 항당뇨제를 복용한 환자보다 치매 발병 위험이 37%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혀 뇌 조직이 손상되는 허혈성 뇌졸중의 발병 위험 또한 19% 감소했으며, 다른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률도 30% 낮았다. 이는 환자 6만800명을 7년간 추적 관찰한 연구 결과다.해당 연구를 진행한 대만 연구진은 “마운자로와 위고비가 혈당 조절을 넘어 신경 보호, 뇌혈관 질환에 대한 이점을 제공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결과”라며 “2형 당뇨병이나 비만이 있는 성인의 장기적인 인지 기능, 생존 결과를 개선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업계는 비만약의 사용 범위가 앞으로 더 확장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제약산업전략연구원 정윤택 원장은 “위고비 등 GLP-1 치료제는 본래 당뇨병을 치료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됐지만, 약제의 기전 상 당뇨병과 연관된 다른 유사 질환까지 개선하는 치료제로 쓰임을 넓힐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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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식은 만성 소화불량, 체중 증가, 불면증 등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그 중 가장 치명적인 건 '혈당'을 높이는 것이다. 특히 인슐린 분비량은 저녁에 떨어지는데, 이때 야식을 먹으면 고혈당이 올 수 있고 자율신경계가 활성화돼 숙면까지 방해한다. 실제 잠들기 직전에 야식을 먹으면 역류성 식도염, 당뇨병, 비만, 고혈압 등 각종 만성 질환 위험이 높아진다. 하버드의대 부속 브리검여성병원 연구팀 연구 결과, 야식을 먹은 사람은 먹지 않은 사람보다 혈당이 올라가고 췌장 베타 세포 기능도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인 렙틴 수치가 낮았고, 배고픔을 유발하는 호르몬인 그렐린 수치는 높았다. 이런 변화는 숙면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를 줄여 피로감을 높일 수도 있다.야식을 먹고 잠자리에 드는 시간을 늦추는 경우가 있지만 이 역시 혈당을 낮추진 못한다.미국 존스홉킨스대 의대 연구팀은 야식으로 인한 혈당 증가가 '야식' 그 자체로 인한 것인지, 자기 '직전'에 섭취한 게 원인인지 확인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늦은 저녁을 먹은 후 늦게 자는 건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 오히려 평소 수면 시간을 지킬 때보다 혈당 수치가 소폭 더 올랐다. 늦은 저녁을 먹었을 때는 일찍 저녁을 먹었을 때보다 혈당이 평균 11% 증가했고, 늦게 먹고 늦게 자기까지 했을 땐 평균 15% 증가했다. 늦은 식사 자체가 일주기 리듬의 불균형에 기인해 혈당 조절에 악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야식을 끊기 어렵다면, 혈당에 부담을 덜 주는 음식을 먹으면서 서서히 끊어보자. 견과류, 채소류, 우유와 같이 식이섬유는 풍부하면서 열량은 낮은 식품이 대표적이다. 지방·탄수화물이 많은 치킨과 라면 등은 피해야 한다. 견과류, 채소류, 우유를 먹을 때에도 천천히 여러 번 씹어 먹는 게 좋다. 조금만 먹고도 포만감이 느껴져 섭취량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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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보이지 않아 간과하기 쉽지만, 뇌도 신체 일부인 만큼 몸 전체 건강의 영향을 받는다. 이에 몸 전체의 근육 수준을 대변하는 '악력'이 강한 사람일수록 뇌 백질 변성 발생 범위가 작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여성보다 남성에서 이런 상관관계가 특히 두드러졌다. 뇌 백질 변성이 생긴 부위는 자기공명영상(MRI)를 쵤영했을 때 희게 보인다. 뇌가 아직 손상되지는 않았으나, 뇌의 작은 혈관들에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다. 내버려둬서 악회되면 뇌졸중 등 뇌 질환이 생길 위험이 커진다. 또한, 백질 변성이 생긴 범위가 넓을수록 인지 기능과 작업 속도가 저하되고, 치매 발생 위험이 커진다고 알려졌다. 노화, 당뇨병, 고혈압, 흡연, 심혈관질환 등이 백질 변성을 유발하는 주요 요인이다. 최근 상하이제9인민병원 신경과 연구팀은 손아귀 힘(악력)과 혈중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뇌 백질 변성과 상관관계를 보인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에 등록된 3만 4832명 성인의 생활 습관, 수술 내력, 혈액 검사 결과, 뇌 MRI 촬영 이미지 등을 분석했다. 분석 대상 데이터의 51%는 남성의 것이었다. 분석 결과, 악력이 강할수록 뇌 백질 변성 수준도 낮은 경향이 관찰됐다. 여성보다 남성에서 특히 이런 경향성이 두드러졌다. 또한, 여성이든 남성이든 근육에 작용하는 테스토스테론 호르몬 수치가 높은 쪽이 백질 변성 정도가 낮은 편이었다.악력은 개인의 전반적 근육 수준을 가늠하는 지표로 자주 쓰인다. 근육이 강해야 몸 전체 혈액 순환이 원활해지므로, 악력으로 대변되는 전반적 근육 힘이 약해지면 혈액 순환도 저하돼 이로 말미암은 건강 이상이 생길 가능성이 커진다. 연구팀은 “혈중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고, 악력이 약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백질 변성이 더 심한 경향이 있었다”며 “근육 기능을 끌어올리는 것이 뇌 백질 손상을 줄여 뇌졸중 등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이 연구 결과는 최근 국제 학술지 ‘영양 부족, 근감소증, 근육 저널(Journal of Cachexia, Sarcopenia and Muscle)’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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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자주 입술을 핥거나 침을 삼키는 듯한 행동을 반복한다면, 단순한 습관이 아니라 소화불량의 초기 신호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양이의 소화불량은 구토, 설사, 식욕 저하, 무기력 등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난다. 특히 밥을 먹은 직후 또는 공복 상태에서 ▲반복되는 구토 ▲묽은 변 또는 혈변이 관찰된다면 소화기관에 이상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이와 함께 입술을 반복적으로 핥거나 무언가 자꾸 삼키려는 듯한 행동 역시 소화불량의 흔한 신호 중 하나로, 증상이 지속될 경우 빠른 대응이 중요하다.소화불량은 비교적 흔한 증상이지만, 원인은 다양하다. 대표적으로는 ▲갑작스러운 사료 변경 ▲사람 음식이나 상한 음식 섭취 ▲간식 과다 섭취 등이 있다. 특정 음식에 대한 알레르기나 급하게 먹는 습관 등도 위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이 외에도 헤어볼, 실, 장난감 조각 등 이물질을 먹었거나 위염·장염·췌장염 같은 소화기 질환이 있을 때도 소화가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 스트레스, 약물 부작용, 노령으로 인한 위장 기능 저하 등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이에 소화 불량 의심 증상이 지속된다면 빠르게 동물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양이의 소화불량은 대부분 일상적인 관리로 예방이 가능하다. 사료를 교체할 예정이라면, 하루아침에 바꾸기보다는 7일 이상 기존 사료와 새 사료를 혼합해 점진적으로 전환하는 것이 좋다. 급하게 먹는 습관이 있다면 슬로우 피더, 자동 급식기 등을 활용해 식사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 사람 음식이나 간식을 과도하게 주는 것도 위장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한 정기적인 기생충 예방과 건강검진을 통해 위염, 장염, 췌장염 등의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트레스 역시 위장 건강에 영향을 미치므로, 고양이가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를 도와주는 것도 소화기 건강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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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으로 수입되는 의약품에 최대 250%의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까지 예고했던 관세율 중 가장 높은 수치다.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CNBC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의약품 관세 부과 계획에 대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의약품에 적은 관세를 부과하지만, 1년~1년 반 안에 150%, 그다음에 250%까지 인상될 것이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의약품에 200% 이상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달 8일에도 “의약품에 200% 관세를 물리겠다”고 했으며, 이번 발표에서는 비율이 더 커졌다. 물론 트럼프 대통령이 수차례 관세 부과 예고·번복을 반복해 온 점을 고려하면, 실제로 관세율이 250%까지 올라간다고 보기는 어렵다. 업계는 미국이 순차적으로 관세율을 높일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종합했을 때 이번 달부터 내년까지 최대 15% 관세를 부과한 후 오는 2027년까지 최대 150%, 2028년에는 최대 250%의 관세를 부과할 것으로 예상된다.현재 미국이 수입하는 의약품에 물리는 관세는 평균 15~25%다. 우리나라의 경우 15%를 넘지 않는 선에서 의약품 관세 부과가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유럽연합의 경우 의약품에 대해 15% 관세율에 합의했으며, 한국과 일본 또한 의약품 관세에 대해서는 최혜국 대우를 받는 것에 합의했다.관세 인상 시점을 2027~2028년으로 예상한 것은 지난달 200%의 관세 부과 계획을 밝힐 때의 발언과 관련이 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의약품 제조사들에 미국으로 생산 시설을 이전하는 데 1년~1년 반의 기간을 주겠다"고 말했다. 다만, 관세 적용 범위는 불확실하다. 현재까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종합해 보면, 의약품의 종류에 따라 관세가 면제되거나 차등해 부과될 가능성도 있다. 관세 적용 대상에 해당하는 의약품의 기준에 대한 언급은 없으나, 최근 미국이 EU와 합의한 무역협정에서는 제네릭의약품(복제의약품)을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했다.관세율이 모든 나라에 똑같이 적용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유럽연합이 미국과의 무역 협정에서 의약품 관세율 15% 책정에 합의했다고 하지만, 미국 언론에서는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수입의약품이 미국 국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조사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된다.한국바이오협회 관계자는 "국가에 대한 일괄 또는 차등 관세율 여부는 다음 주 쯤 발표되는 232조 의약품 조사 결과에 따른 최종 의약품 관세율 세부 내용을 봐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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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가장 많은 문신을 한 남성으로 알려진 매튜 웰런(45)이 최근 극단적인 외모 변화로 얼굴 인식 시스템조차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혀 화제다.지난 5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버밍엄에 거주하는 매튜 웰런은 지난 2008년 자신의 이름을 ‘킹 오브 잉크랜드 킹 바디 아트 디 익스트림 잉크-잇(King Of Ink Land King Body Art The Extreme Ink-ite)’으로 법적으로 개명했다. 그의 이름은 다른 사람들에게 ‘킹 오브 잉크랜드’로 불리며, 전신 문신의 대표 인물로 인식되고 있다.킹 오브 잉크랜드가 지금까지 문신에 들인 시간은 총 1600시간이 넘고, 비용은 약 4만 파운드(한화 약 7400만 원)에 달한다. 지난 2016년에는 36명의 타투이스트에게 동시에 문신 시술을 받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그의 문신에 대한 관심은 어린 시절부터 시작됐다. 9살 때 타투에 매료된 그는 16세에 첫 문신으로 몸에 불독을 새겼고, 이후 눈에 검은 안료를 주입하거나 유두를 제거하고 귀의 형태를 바꾸는 등 극단적인 신체 개조를 감행했다. 얼굴까지 문신으로 덮은 킹 오브 잉크랜드는 “이제 얼굴 인식 시스템조차 나를 인식하지 못한다”며 “문신은 나에겐 단순한 취향을 넘어서 삶의 방식”이라고 말했다. 다만, 최근에는 대출을 갚기 위해 잠시 시술을 쉬고 있다고 덧붙였다.문신은 불용성 색소를 피부에 주입하는 침습적 시술로, 감염, 염증, 색소 알레르기 등의 부작용 위험이 따른다. 특히 바늘로 피부를 뚫어 진피층까지 색소를 주입할 경우 피부의 방어 기능이 약화되면서 다양한 질환에 노출될 수 있다.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서동혜 원장은 “문신 이후 세균 감염, 결핵, 바이러스성 감염이나 색소 알레르기 반응이 생겨 병원을 찾는 경우가 있다”며 “문신을 하기 전에는 이런 부작용 가능성을 반드시 인지해야 한다”고 말했다.킹 오브 잉크랜드처럼 전신에 문신을 새기는 경우, 감염 위험은 더 커진다. 피부에 접촉하는 염료 면적이 넓어지고, 시술 시간이 길수록 염증과 알레르기 반응 가능성도 높아진다. 또한, 피부암 조기 발견이 어려워질 수 있다. 대부분의 피부암은 점이나 피부 이상을 통해 감지되는데, 문신으로 덮인 피부는 이상 징후를 육안으로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이다.문신의 부작용은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난다. 시술자의 숙련도나 시술 환경도 영향을 미친다. 부작용을 방지하려면 시술 전 피부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받아야 한다. 서동혜 원장은 “기구를 제대로 소독하지 않거나 재사용할 경우 감염성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며 “시술 전 피부 상태를 정확히 진단하고, 시술 후 이상 반응이 생기면 즉시 피부과에 내원해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대한피부과학학회에 따르면, 문신한 사람의 약 55%가 문신을 제거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시술 전 피부로 완벽하게 되돌리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 보통 레이저를 이용해 색소를 파괴하고 배출시키는 방식이 사용되는데, 이 역시 여러 차례 시술이 필요하며 피부염, 색소침착, 피부괴사 등의 부작용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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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되면 갑자기 얼굴이나 몸에 붉은 발진이 생기고, 가려움증이 심해지는 ‘접촉성 피부염’ 환자가 늘어난다. 접촉성 피부염은 외부 물질과의 접촉에 의해 생기는 모든 피부염을 뜻하는데, 사람마다 원인이 매우 다양하다. 특히 여름철에는 워터파크나 해수욕장을 다녀온 후, 또는 평소 사용하던 화장품이나 액세서리에도 갑자기 피부가 예민하게 반응해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왜 그런 걸까?◇괜찮던 피부, 갑자기 뒤집어지는 이유여름철 접촉성 피부염은 대부분 급성 형태로 나타나며, 자극 물질이나 알레르기 유발 물질과의 접촉 후 증상이 급격히 발생한다. 대표적인 원인은 워터파크나 수영장 등에서 사용하는 소독제다. 염소, 브롬 등 소독 성분이 피부 장벽을 무너뜨리며 자극을 유발할 수 있다. 해변에서는 자외선 차단제의 잔여물이나 고농도의 염분이 피부를 건조하게 하면서 접촉성 피부염을 유발하기도 한다.무더운 여름에는 평소에 잘 쓰던 악세서리나 색조 화장품, 선크림도 자극 요인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목걸이를 차는 목 부분에도 땀이나 자외선차단제 등이 혼합되고 살이 접히면서 자극이 생기기 쉽다. 또한, 색소가 진한 아이섀도우나 립틴트는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고, 새로운 제품으로 바꾼 직후에 눈이나 입술이 건조해지거나 각질이 일어나는 증상도 흔히 나타난다. 이외에 밴드나 파스, 아대 착용 등도 접촉성 피부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증상이 심하면 단순한 발적과 가려움을 넘어 물집이 생기고 껍질이 벗겨질 정도로 피부가 악화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접촉성 피부염 예방 위한 생활 수칙피부 자극을 줄이는 생활 습관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예민한 피부라면 자외선차단제도 성분을 꼼꼼히 따져, 유기자차(화학적 자외선 차단제)보다는, 무기자차(물리적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게 좋다.물놀이 후에는 깨끗한 물로 바로 샤워해, 남은 소독제나 염분을 충분히 제거해야 한다. 이후 저자극성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주는 것이 중요하다. 민감한 피부라면 장시간 물놀이 자체를 피하는 것도 필요하다.피부 장벽이 약해져있을 수 있으므로, 세안은 저자극 폼클렌저를 사용해 한 번만 하는 것이 좋고, 이중 세안은 피해야 한다. 이때 손이나 수건 등으로 피부를 세게 문지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 평소 착용하던 액세서리도 갑자기 자극을 유발한다면 증상이 완전히 가라앉을 때까지는 착용을 삼가는 것이 바람직하다.◇증상 완화에 도움 되는 화장품 성분피부 진정에는 알로에베라(Aloe Vera), 판테놀(Panthenol, Provitamin B5), 히알루론산(Hyaluronic Acid) 등의 성분이 도움이 된다. 특히 알로에겔은 피부 열감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향이 없는 보습 로션이나 MD(의약전문)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보습제 로션은 세라마이드나 글리세린 성분이 포함된 제품이 피부 장벽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스킨케어 제품이든 색조 화장품이든 강한 향이 나는 제품은 알레르기 유발 가능성이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피부과 치료, 생활 습관 개선 병행해야급성 접촉성 피부염 환자에게는 보통 먹는 스테로이드 약과 바르는 외용제를 함께 처방한다. 증상이 가벼운 경우 1회성 약물 치료만으로도 빠르게 호전된다. 하지만 문제는 반복되는 노출이다. 생활 습관을 개선하지 않으면 재발하기 쉽다. 따라서 접촉 피부염을 유발하는 물질을 찾아내 피하는 게 치료의 핵심이다.접촉성 피부염의 원인이 화장품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사용 중인 제품을 모두 중단하고 알레르기 가능성이 낮은 제품으로 사용하도록 지도한다. 클렌징폼, 스킨, 로션 등도 모두 저자극 제품으로 교체하고, 치료 기간 동안은 화장을 삼가는 것이 좋다.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첩포 검사나 알레르기 검사를 시행해 원인 물질을 찾아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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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밀 종양 수술 중 신경 손상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이중채널 형광 영상기법'이 개발됐다.종양 수술 중에는 해부학적 구조 변화, 신경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기 어렵다. 이 탓에 신경 손상이 발생할 위험이 크다. 특히 갑상선, 식도, 전립선 주위에 존재하는 후두신경, 음경신경, 교감신경 등은 손상될 경우, 수술 후 음성 변화, 삼킴 장애, 성기능 저하, 감각 저하 등 심각한 후유증을 유발할 수 있다. 기존에는 신경 손상 위험을 낮추기 위해 전기생리학 검사, 초음파, 광간섭단층촬영(OCT) 등이 사용됐으나, 실시간성과 해상도, 시야 확보 측면에서 한계가 있었다.고려대 구로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김현구 교수 연구팀과 미국 하버드 의대 최학수 교수 공동 연구팀이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근적외선 대역에서 각각 파장에 반응하는 형광조영제 2종을 개발했다. 이를 활용해 수술 중 신경과 종양을 동시에 시각화 했다.연구팀은 신경 특이적 형광 조영제인 ‘NTFP700’을 새롭게 개발하고, 기존 종양 타깃 조영제 ‘cRGD-ZW800-PEG’과 함께 활용해 700nm 파장에서 신경을 청색 형광으로, 800nm 파장에서 종양을 녹색 형광으로 시각화하는 이중채널 근적외선(NIR) 영상기법을 구현했다. 이 기술은 토끼 좌골신경 주위 종양 모델에 적용해 수술 중 종양과 신경을 동시에 식별하는 데 성공했다. 종양 표지를 위해 cRGD-ZW800-PEG를 수술 4시간 전 정맥 주사해 800nm 채널로 관찰했고, 신경 표지는 NTFP700을 거즈에 흡착시켜 수술 중 700nm 채널로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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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 오젬픽 등 인기 비만치료제 핵심 성분인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계열 약물이 체중 감량에는 탁월한 효과를 보이지만, 근육량까지 함께 줄어들며 건강 수명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버지니아대 연구팀은 위고비, 오젬픽 등 GLP-1 계열 약물이 체중 감량 과정에서 근육량과 심폐기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했다. 심폐기능은 운동 중 몸이 산소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용하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연구는 기존에 발표된 다양한 임상시험 결과를 종합한 서술형 리뷰(narrative review) 형태로 진행됐다. 연구팀은 이들 연구를 바탕으로 약물 복용 전후의 체성분 변화와 운동 능력 지표를 비교 분석했다.그 결과, GLP-1 계열 약물은 체중 감량에 효과적인 동시에 근육량도 상당 부분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체중 감소량 가운데 25~40%는 근육 등 제지방량 손실에서 비롯됐고, 일부에서는 감량한 체중의 절반 가까이가 근육이었던 경우도 있었다. 노화로 인해 10년에 걸쳐 서서히 줄어드는 근육 감소량보다 훨씬 빠른 수준이다.심폐기능에는 유의한 개선 효과가 없었다. 연구팀은 “근육량이 줄면 산소를 이용하는 능력도 떨어지기 때문에, 체중만 줄었다고 해서 건강 상태가 반드시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심폐기능은 단순 체중 감소만으로는 향상되기 어렵고, 근육량 유지 등 여러 요소가 함께 고려돼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GLP-1 약물의 체중 감량 효과 이면에 숨겨진 근육 손실과 기능 저하 가능성을 조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비만 치료 초기부터 근육량을 점검하고, 단백질 섭취와 함께 근력 운동이나 유산소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연구는 기존 데이터를 종합한 분석인 만큼, 장기적인 건강 영향이나 인과관계를 입증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GLP-1 약물이 장기적으로 근육량과 심혈관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임상 내분비학·대사 저널(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 Metabolism)’에 지난 7월 22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