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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은 오랫동안 ‘소리 없는 살인자’로 불려 왔다. 특별한 증상 없이 진행되지만, 시간이 지나면 심장병·뇌졸중 같은 치명적인 질환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그런데 고혈압이 심장과 뇌뿐 아니라 ‘눈’에도 치명적인 손상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그 대표적인 예가 고혈압성 망막병증이다.망막은 카메라 필름처럼 빛을 감지하고 시각 정보를 뇌로 전달하는 핵심 부위다. 이곳에 위치한 미세 혈관이 손상되면 시력 저하나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 이를 통틀어 망막병증이라 부른다. 많은 사람이 원인 질환으로 당뇨병을 떠올리지만, 최근에는 고혈압만으로도 망막병증이 생기는 경우가 늘고 있다.연세대 의대와 한길안과병원 연구팀이 2008~2011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분석해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국내 당뇨병이 없는 성인 중 중증 이상의 고혈압성 망막병증 유병률은 약 0.8%로 추정됐다. 단순 혈관 협착이나 동맥이 정맥을 누르는 초기 단계는 제외한 수치여서 실제 비율은 이보다 높을 것으로 분석됐다.특히 50세 이상에서는 유병률이 1.9%까지 올랐고, 고혈압 기간이 길거나 혈압 조절이 잘 안 되는 경우 위험이 컸다. 또 수축기 혈압이 160㎜Hg 이상인 사람은 130㎜Hg 미만인 사람보다 발병 위험이 3배 이상 높았다.문제는 초기 고혈압성 망막병증은 거의 증상이 없다는 점이다. 한길안과병원 유태근 진료과장은 "처음에는 망막 혈관이 수축하고 굳어지며, 혈관이 가늘어지고 비정상적으로 휘어지는 등의 변화가 생긴다"면서 "이후 심한 고혈압이 지속되면 혈관 벽이 손상되고 투과성이 증가하면서 삼출물, 망막 부종 등 허혈성 병변이 나타나고 심한 경우에는 망막 내 출혈이나 시신경 부종까지 진행될 수 있다"고 말했다.고혈압성 망막병증은 조기 발견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유 과장은 “망막은 신경조직이라 한 번 손상되면 회복이 어렵다”며 “혈압을 빠르게 조절하고 필요하면 안과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가장 손쉬운 진단법은 안저 촬영(망막사진)이다. 망막은 인체에서 혈관을 직접 관찰할 수 있는 유일한 부위로, 안저 사진을 통해 혈압으로 인한 손상을 조기에 확인할 수 있다. 최근에는 모발이 기기를 활용한 간이 검사나 인공지능 분석 기술도 보급되고 있다.예방을 위해서는 혈압뿐 아니라 혈당, 콜레스테롤, 신장 기능 등 전신 건강 지표를 함께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일부 연구에서는 빈혈도 위험 요인으로 지목됐다. 한길안과병원 박시훈 과장은 “안저 검사는 눈 질환 여부뿐 아니라 전신 건강 상태를 가늠하는 지표”라며 “40세 이상은 1~2년에 한 번, 고혈압·당뇨병 환자는 매년 최소 한 번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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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 겪은 언어 폭력이 신체 학대와 비슷한 수준으로 성인기 정신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영국 리버풀존무어스대 연구팀은 잉글랜드와 웨일스에서 1950년대 이후 출생한 2만명을 대상으로 2012~2024년 수행한 일곱 개의 연구를 메타 분석했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의 어린 시절 경험을 평가하고, 워릭-에든버러 정신 건강 척도를 사용해 성인 정신 건강의 구성 요소를 평가했다.연구 결과, 어린 시절 신체적 또는 언어적 학대를 경험한 사람은 성인이 됐을 때 정신적 웰빙 수준이 낮을 확률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각각 52%와 64% 더 높았다. 어린 시절에 이런 학대를 당한 사람들은 나중에 단절감, 비관주의, 정서적으로 불안정함을 느낄 가능성이 높았다. 두 가지 유형의 학대를 모두 겪은 경우에는, 낮은 정신 건강을 보일 확률이 두 배 이상(115%) 증가했다. 연구 저자 마크 벨리스 교수는 “아동기의 언어적 학대가 신체적 학대만큼 정신 건강에 깊고 지속적인 상처를 남길 수 있다”고 말했다. 시대가 변화면서 신체적 학대는 줄어드는 반면 언어 폭력은 증가하는 경향도 포착됐다. 신체적 학대는 1950~1979년생 사이에서 약 20%였으나, 2000년 이후 출생자에서는 10%로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반면 언어적 학대는 1950년 이전 출생자에서는 12%였으나, 2000년 이후 출생자에서는 약 20%로 증가했다. 학대 경험은 사회·경제적 취약 지역에서 가장 높았다.한편, 언어 폭력은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부정적인 말을 의미한다. 단순히 소리 지르는 것뿐만 아니라 언어 폭력 대상자를 모욕, 위협, 무시, 조롱, 비난 등을 하는 언어를 아우른다. 미국 아동 학대 분야 전문가 샨타 두베 교수는 “‘멍청이’, ‘게으른’과 같은 단어나 아이에게 소리치는 모든 것이 언어 폭력의 예시로, 아이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한 영국 설문조사에 따르면 “넌 쓸모없어” “넌 멍청해” “넌 아무것도 제대로 못 해” 등의 말을 들었을 때 상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영국의학협회 학술지 ‘BMJ Open’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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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 만에 가슴 사이즈가 다섯 컵 커진 여성의 사연이 공개돼 화제다.지난 10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남아프리카공화국에 거주하는 여성 미셸 세크웨나(25)는 어느 날부터 브래지어를 착용할 때마다 가슴이 가렵고 피부가 붉게 변하는 증상을 겪기 시작했다. 원래 32A 사이즈였던 그의 가슴은 점점 통증과 함께 빠르게 부풀어 올랐고, 몇 달 만에 34G로 커졌다. 무거워진 가슴 때문에 허리와 무릎에 큰 부담도 갔다. 미셸은 “사람들이 자꾸 임신한 줄 알았고, 외출하면 이상한 시선이 따라다녔다”며 “허리와 무릎 통증에 두통까지 있어 일상생활이 힘들었다”고 말했다.병원 진료 결과, 미셸은 ‘거대유방증’ 진단을 받았다. 거대유방증은 유방 조직이 비정상적으로 자라나 가슴이 과도하게 커지는 질환이다. 제거 수술 비용은 약 8000달러(한화 약 1100만 원)로, 형편상 여유가 없었던 미셸은 틱톡에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며 모금을 시작했다. 그의 영상은 최대 2200만 회 이상 조회됐고, 전 세계에서 후원금이 모였다. 덕분에 미셸은 올해 2월, 34D 사이즈로 줄이는 가슴 축소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 그는 “다시 삶을 되찾았다”고 말했다.비슷한 사례는 브라질에서도 있었다. 지난해 타나라 마르콘데스(22)는 몇 달 만에 가슴 무게가 12kg 늘어 암을 의심해 병원을 찾았다가 거대유방증 진단을 받았다. 허리·어깨·목 통증이 심해 휠체어를 사용해야 했던 그는 같은 해 10월, 10시간에 걸친 축소 수술로 약 10kg을 제거했다.거대유방증은 유방 조직의 과도한 성장으로 인해 유방이 지나치게 커지는 질환으로, 유방 무게가 평균(200~250g)보다 200g 이상 더 나가는 경우 진단된다. 과도한 체중 증가(비만), 호르몬 이상(내분비 질환), 유전적 요인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임신·수유 중 호르몬 변화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거대유방증 환자 대부분은 큰 가슴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다. 어깨·목·허리·등 통증은 물론, 가슴 아래 피부에 염증이 자주 생기고 두통, 만성 피로 등을 겪기도 한다. 외부의 노골적인 시선이 정신적인 괴로움으로 이어져 자신감 상실, 우울증 등을 겪기도 한다.거대유방증은 대부분 가슴을 축소시키는 외과적 가슴 축소술로 증상을 완화한다. 해당 수술은 고난도에 속해 의료진의 경험이 부족할 경우 합병증과 부작용 등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따라서 숙련된 전문의에게 수술받는 것이 중요하다.가슴 축소술은 단순히 피부나 지방을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유선조직을 함께 절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모유 수유 가능 여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유두 감각 저하나 유선 손상 등 부작용 가능성도 존재한다. 에비뉴여성의원 조병구 원장은 “유두부터 유륜, 유선 말단까지 보존되는 방식이면 수유가 가능하지만, 이는 환자의 유방 상태와 의료진의 경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향후 임신과 수유 계획이 있다면 수술 전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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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마늘을 꾸준히 먹으면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과 혈압 안정화 등 다양한 건강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오스트리아 빈대학교 연구팀은 생마늘의 건강 효능을 확인하기 위해 기존 인체 대상 연구를 종합 분석했다. 분석 기준을 충족한 임상시험 12편과 관찰연구 10편이 최종 분석에 포함됐으며, 이 중 임상시험 7편은 무작위 대조시험(RCT)이었다. 관찰연구는 대부분 아시아 지역에서 진행됐다.그 결과, 임상시험 분석에서 생마늘 섭취군은 총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가 낮았다. 일부 연구에서는 나쁜 콜레스테롤(LDL) 감소도 확인됐다. 좋은 콜레스테롤(HDL)은 증가했으며, 수축기·이완기 혈압이 모두 안정됐다. 항산화 효소 활성 증가, 혈액 속 섬유소 용해(피가 굳은 뒤 다시 녹이는 과정) 촉진, 혈당 대사 개선도 관찰됐다. 일부 연구에서는 체질량지수(BMI)와 허리–엉덩이 비율이 낮아졌고, 발암물질이 DNA에 결합하는 ‘벤조[a]피렌-DNA 접합체’ 수준이 감소했다. 섭취량은 하루 4g부터 체중 1kg당 0.5g(70kg 성인 기준 약 35g)까지 다양했다.관찰연구에서는 생마늘 섭취량이 많을수록 간암·식도암·폐암 등 일부 암 발생 위험이 낮은 경향이 나타났다. 고혈압 전단계 예방, 인슐린 균형 유지,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 개선과의 관련성도 보고됐다. 손 악력 향상, 경동맥 내중막 두께 감소(혈관 건강 지표) 등 노화 관련 지표에서도 긍정적 변화가 관찰됐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생마늘의 효과를 인체 연구로 종합 분석한 드문 사례로, 콜레스테롤·혈압·대사 건강 등에서 일관된 긍정적 변화를 확인했다”면서도 “관찰연구가 대부분 아시아 인구를 대상으로 해 지역 편중이 있고, 연구 설계·기간·측정 지표가 다양해 해석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전반적으로 안전성이 확인됐지만, 일부 고용량 섭취에서 위장 불편감이나 체취 같은 가벼운 부작용이 보고됐다”며 “향후 대규모 무작위 대조시험과 장기 추적연구가 필요하다”고 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Nutrition’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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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계열 비만 치료제 시장 선점을 노리는 일라이 릴리의 ‘오포글리프론’이 임상 3상에서 기대보다 낮은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다. 다만, 그럼에도 복용 편의성과 원가 경쟁력을 앞세워 시장 주도권을 잡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오포글리프론, 업계 기대치 밑돌았지만… 경쟁력 높아"11일 SK증권이 발간한 '혁신 신약 개발의 기회요인에 주목' 보고서에 따르면, 일라이 릴리는 2025년 2분기 실적발표 행사에서 먹는 당뇨병·비만 치료제 후보물질 '오포글리프론'의 비만 임상 3상 시험 'ATTAIN-1'의 주요 결과를 공개했다.72주 투여 결과, 오포글리프론은 위약 대비 유의미한 체중 감량 효과를 입증했으나, 감량 효과가 시장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 최고 용량인 36mg 제형의 평균 체중 감량 효과는 12.4%로, 이는 노보 노디스크의 먹는 GLP-1 계열 약제 '리벨서스'의 평균 체중 감량 효과인 15%보다 낮은 수치다. 특히 리벨서스는 2형 당뇨병 치료제로만 허가된 약으로, 비만 적응증이 없다.다만, 업계는 여전히 오포글리프론이 향후 먹는 GLP-1 시장의 주도권을 쥘 것으로 보고 있다. 체중 감량 효과는 기대 이하였으나, 리벨서스와 달리 식사 여부의 제한 없이 복용이 가능하다는 점, 원가 경쟁력이 높고 대량 생산이 용이하다는 점 때문이다. 임상 2상 시험(10~17%) 대비 투약 중단율이 5.1~10.3%까지 낮아졌으며, 투여 36주차 만에 평균 체중 감량 효과가 11%로 집계되는 등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는 점 또한 긍정적인 요인으로 풀이된다.SK증권 이선경 애널리스트는 "세부 데이터에서 특이 사항이 없다면 FDA 승인 가능성은 매우 높다"며 "저분자 의약품의 원가 절감·대량 생산 이점을 기반으로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한다면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했다.◇VK2735, ID110521156 등 후발 주자 주목오포글리프론이 시장에 먼저 진입하고 나면, 후발 주자로 경쟁에 나설 대표적인 제약사로는 로슈와 바이킹 테라퓨틱스가 있다. 특히 바이킹의 'VK2735'가 내약성 측면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물질로 평가받고 있다.VK2735는 GLP-1·GIP(위 억제 펩타이드) 이중작용제로, 피하주사제와 경구제 등 두 가지 제형으로 개발 중이다. 경구제의 경우 지난 3월 임상 2상 시험을 시작했으며, 연말에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임상 1상 시험에서 나타난 부작용은 대부분 경증이었다.국내 제약사 중 일동제약의 임상 1상 단계 경구용 GLP-1 치료제 'ID110521156'도 경쟁력이 있는 후발주자로 주목받고 있다. ID110521156은 지난 6월 열린 미국 당뇨병학회(ADA)에서 공개한 저용량 제형의 긍정적인 데이터로 시장의 관심을 받았다. 회사는 오는 9월 고용량 제형의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이선경 애널리스트는 "로슈는 내약성 문제로 인해 타이트레이션(약물의 용량을 늘려가는 과정) 기간이 짧은 점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며 "내약성 측면에서는 바이킹의 VK2735가 가장 경쟁력 있는 파이프라인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일동제약의 경우 미국 당뇨병학회에서 세부 안전성 결과를 발표하지 않았다"며 "경구제는 안전성이 매우 중요한 만큼, 고용량 제형의 안전성 결과가 주목된다"고 했다.한편, 일라이 릴리는 ATTAIN-1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비만 치료제로 허가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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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에 겪는 생활 환경이 뇌 발달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내용이 동물 실험을 통해 증명됐다.삼성서울병원, 한국뇌연구원,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공동 연구팀은 환경이 뇌 발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구체적으로 확인하고자 했다.연구팀은 생후 4주부터 11주까지 수컷 생쥐를 두 그룹으로 나누어 ▲터널·회전 바퀴·둥지 등 물리적 자극과 사회적 교류가 풍부한 환경 ▲외부 자극 없이 단독 사육되는 사회적 고립된 환경에서 각각 사육했다. 이후 연구팀은 앞발, 수염, 시각, 후각 등 다양한 감각 자극을 순차적으로 가하면서 기능적 자기공명영상(fMRI)을 촬영했다. 각 자극이 뇌 전체에 미치는 영향과 감각통합 반응을 정량적·공간적으로 분석했다.그 결과, 자극과 교류가 풍부한 환경에서 자란 생쥐는 고차원적인 시각·촉각 처리 능력이 향상됐고, 뇌의 기능적 네트워크 분리도가 유지됐다. 또 감각-운동 통합 기능도 강화됐다. 반면, 사회적 고립 환경에 사육된 생쥐는 뇌 전체에서 기능적 연결성이 떨어졌고, 네트워크 혼재가 관찰됐다. 게다가 후각 영역에서는 비정상적인 과활성과 함께 후각 인식 기능의 저하가 동반됐다.이 외에도 연구팀은 휴지기 뇌 연결성 분석, 행동 실험, c-Fos 단백질 발현 분석 등을 종합적으로 수행했다. 그 결과 감각 자극이 뇌 발달을 재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청소년기에 사회적 고립을 겪으면 뇌의 감각처리 네트워크에 심각한 손상을 초래하지만, 다양한 감각 자극과 활발한 사회적 상호작용이 있으면 뇌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연구책임자인 삼성서울병원 영상의학과 이정희 교수는 “환경이 뇌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다중감각 자극 fMRI 기술로, 뇌의 감각통합 반응을 세계 최초로 실증적으로 입증한 점에서 학문적 가치가 높다”며 "향후 우울증, 불안,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다양한 정신건강 질환의 치료 방향을 새롭게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한국뇌연구원 이태관 책임연구원은 “감각 자극과 사회적 상호작용은 뇌 발달에 있어 선택이 아닌 필수 요소”라며 “이번 연구는 결정적 발달 시기에 노출된 환경이 감각 기능은 물론 전반적인 뇌 연결성과 네트워크 통합 기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명확하게 보여준다”고 했다.성균관대 의대 생리학교실 정성권 교수는 “환경은 다양한 감각 자극과 사회적 교류가 공존하는 복합적 체계이며, 이러한 환경이 뇌 발달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임을 이번 연구가 실증적으로 보여줬다”고 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중견연구자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고,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최근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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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브랜드 바이레도(BYREDO)가 ‘바이레도 12mL 향수’ 6종을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로 공식 출시하고, 오늘(11일)부터 일주일간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선 론칭한다고 밝혔다.바이레도는 일부 향에 한해 세트 형태로만 판매하거나 프로모션용으로 활용했던 12mL 향수를 국내에 정식으로 선보이면서 브랜드를 대표하는 아이코닉 향수 6종을 단일 상품으로 판매한다. 특히 각 제품에는 12mL 전용 블랙 캡과 화이트 파우치를 함께 구성해 휴대성과 편의성에 고급미까지 더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 선 론칭 이후 18일부터는 바이레도 공식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 가로수길 뷰티스토어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이번에 출시한 12mL 향수는 플로럴 계열 4종, 우디 계열 2종으로 총 6종이다. 플로럴 계열의 시그니처 제품인 ‘블랑쉬 오 드 퍼퓸’은 산뜻하고 깨끗한 섬유와 살결의 향기를 매혹적으로 담아낸 제품으로 알데하이드부터 섬세하고 부드러운 장미향, 샌달우드와 머스크까지 다양한 향조의 변주를 표현한다. 창립자 벤 고햄의 아프리카에 대한 감정적 기억을 담은 ‘발다프리크 오 드 퍼퓸’은 베르가못으로 시작해 바이올렛과 시클라멘이 파우더리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더하고, 이후 시더우드와 베티버의 깊고 부드러운 우디 베이스가 로맨틱한 무드를 선사한다.봄의 정원이 대담한 컬러의 옷으로 갈아입는 생생함을 담아낸 ‘라튤립 오 드 퍼퓸’은 루바브, 시클라멘, 프리지아가 상쾌한 첫인상을 남기고, 따뜻한 느낌의 블론드 우드와 베티버는 튤립과 어우러져 깊이를 더한다. ‘로즈 오브 노 맨즈 랜드 오 드 퍼퓸’은 헌신과 사랑을 담은 향수로, 핑크 페퍼와 터키쉬 로즈 페탈의 섬세한 조화가 인상적이다.우디 계열의 ‘집시 워터 오 드 퍼퓸’은 유목 생활의 다채로운 라이프스타일의 꿈을 불러 일으키는 향이다. 솔잎과 샌달우드의 우디 노트, 톡 쏘는 앰버와 상쾌한 시트러스가 어우러져 숲 속에서 보낸 집시의 열광적인 밤을 떠오르게 한다. 모하비 사막과 그곳의 강인한 생명력을 지닌 고스트 플라워의 영혼을 우디함으로 표현한 ‘모하비 고스트 오 드 퍼퓸’은 우아한 머스키 암브레트와 산뜻한 자메이칸 네즈베리, 파우더리한 바이올렛이 샌달우드의 향조를 멋지게 펼쳐내며, 머스크와 앰버가 남기는 잔향으로 부드럽게 마무리된다.푸치코리아 바이레도 관계자는 “일상생활용, 여행용, 출장용, 그리고 선물용으로도 최적화된 바이레도 12mL 향수를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속에서 감각적으로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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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35층에서 추락한 중국의 한 20대 여성이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사연이 공개돼 화제다.지난 1일(현지시각) 중국 매체 후난일보 등에 따르면, 27세 여성이 자신이 거주 중이던 아파트 35층에서 떨어졌다. 응급실에 실려 간 여성은 뇌내 출혈, 뇌 좌열상(뇌 조직에 찢어진 상처가 생긴 상태), 쇄골 골절, 다발성 골절, 장 천공(구멍) 등 치명적인 외상을 입은 위중한 상태였다. 응급실에 실려간 여성은 곧바로 다수의 전문의가 투입돼 대규모 수술을 받았다.이후 50일 넘게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은 여성은 열 차례 이상의 추가 수술을 받은 후 현재 의식을 회복했다. 의료진은 “35층에서 추락해 살아남은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환자의 젊은 체력, 신속한 구조, 나무에 부딪혀 충격이 완화된 점이 생존에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한편, 여성이 정확히 왜 추락했는지 밝혀지진 않았지만 당시 여성이 남자친구와 함께 거주 중이었으며 사고 전 다툼 소리가 있었다는 게 이웃의 증언이다. 현재 경찰은 정확한 추락 원인에 대해 조사 중이다.이 사건과 관련해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응급의료센터 이창재 전문의는 “일반적으로 35층 추락 후 생존은 거의 불가능하다”며 “여성의 생존은 체력, 골든타임 내 응급처치, 충격 완화 환경이라는 세 가지 조건이 연쇄적으로 맞아떨어진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20대는 뼈와 근육, 혈관, 장기 기능이 상대적으로 튼튼해 외상 후 회복 능력이 높다. 충격 후 쇼크 상태나 대량 출혈이 발생했을 때, 심장이 버텨줄 힘이 크고 저산소 상태를 견디는 시간도 길다. 이창재 전문의는 “골밀도와 근육량도 많아 골절을 어느 정도 늦추거나 골절시 뼈가 부서지는 것을 줄일 수 있다”며 “버틸 수 있는 시간을 늘려주는 체력적 기반이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신속한 구조 역시 외상 골든타임 확보와 혈액 손실, 2차 손상을 예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또 추락 중 나무나 관목 숲 등 장애물에 부딪혔다면 충격 완화로 완충역할이 가능해 충격이 분산되면서 치명적인 장기 손상 위험이 줄어들 수 있었다.한편, 추락 사고를 목격했을 때는 주변인의 빠른 대처가 중요하다. 이창재 전문의는 “구조자 본인이나 다른 사람이 2차 사고를 당하지 않도록 낙하물이나 불안정 구조물 등 주변 위험 요소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며 “이후 의식과 호흡, 맥박을 확인한다”고 말했다. 119에 신고한 후, 숨이나 맥박이 없다면 심폐소생술을 시행해야 한다. 이 전문의는 “척추나 골반, 머리 손상이 있을 수 있어 의료진이 올 때까지 자세를 바꾸지 않는 게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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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식문화공간 이음, 8월 한식콘서트 개최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이 주최·주관하는 ‘8월 한식콘서트’가 오는 21일 이음에서 열린다. 이번 콘서트에는 전통문화연구소 온지음의 맛공방 수석연구원 박성배 셰프가 연사로 참여한다. 박성배 셰프는 ‘온지음, 온전히 짓다’를 주제로, 변화하는 전통과 그 맥을 잇는 현대적 해석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티퍼런스, ‘히알루론 콤부차’ 올리브영 온·오프라인 입점티퍼런스가 마시는 이너뷰티 ‘히알루론 콤부차’ 2종의 올리브영 온·오프라인 판매를 8월 11일부터 시작한다. ‘히알루론 콤부차’는 티퍼런스가 처음으로 선보인 이너뷰티 라인으로, 시그니처 성분인 항산화 특허 성분 ‘퍼플티’에 수분 충전 효과가 뛰어난 히알루론산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히알루론산의 효과에 시너지를 주는 비타민C, 장 건강에 좋은 19종 혼합 유산균까지 더해졌다. ‘히알루론 콤부차’는 블루베리맛과 레몬맛 2종으로 출시했다.■ 새롭게 단장한 '트레비 토닉워터' 출시롯데칠성음료가 국내 대표 탄산수 브랜드 '트레비'의 청량함을 담고, 정통 토닉워터의 핵심인 퀴닌향을 강화한 '트레비 토닉워터'를 새롭게 리뉴얼했다. 롯데칠성음료는 트레비 토닉워터에 대한 다양한 조사를 통해 제품의 향과 감미를 보완해 소주, 위스키 등 모든 술과 어울리는 최적의 맛 밸런스를 찾아냈다. 또한 정통 토닉워터의 특성을 강조하기 위해 기존 대비 퀴닌향을 강화해 풍부하고 깔끔한 맛을 구현했다.■ 공차코리아, 8월 고객 감사 프로모션공차코리아가 고객들에게 풍성한 혜택을 제공하고자, 자사 프로모션인 ‘공차 데이’를 비롯해 SKT, OK캐쉬백, 쿠팡이츠 등과 함께한 제휴 프로모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공차코리아는 자사 단독 프로모션인 ‘공차 데이’를 시작으로, SKT T 멤버십 할인과 OK캐쉬백 오키클럽 멤버십 할인을 동시에 제공하는 ‘T멤버십 X 오키클럽’, ‘쿠팡이츠 프로모션’, ‘SKT T day’ 등 다양한 할인 행사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도미노피자, ‘불타는 랍슈투’ 한정 판매도미노피자가 ‘불타는 랍슈투’를 오늘부터 새롭게 출시한다. 도미노피자가 금일 새롭게 한정 상품으로 선보이는 ‘불타는 랍슈투’는 지난 7월 출시해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랍스터 슈림프 투움바 피자에 ‘불타는 핫소스’를 올렸다. 불타는 랍슈투는 오는 9월 10일까지 한정 판매된다.■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 ‘우리육우X냉장고를 부탁해’ 릴스 챌린지 이벤트 개최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올해의 캠페인 슬로건인 ‘집밥 친구, 우리 육우’를 언제 어디서나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JTBC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의 유명 셰프와 함께 제작한 디지털 콘텐츠 제작을 기념해 ‘우리 육우 X 냉장고를 부탁해’ 릴스 챌린지 이벤트를 오는 17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육우자조금의 ‘우리 육우 X 냉장고를 부탁해’ 릴스 챌린지 이벤트는 육우자조금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우리 육우 레시피’ 영상 시청 후 사탬 찜과 살팀보카 레시피를 따라해 직접 만드는 과정과 결과물을 릴스 촬영 후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육우자조금 공식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하림 푸디버디, 어린이 전용 ‘원플레이트 파스타 3종’ 출시하림의 어린이식 브랜드 푸디버디가 맛과 영양을 모두 갖춘 ‘띠용한끼 파스타’ 3종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새우크림 파스타’, ‘미트볼토마토 파스타’, ‘치킨로제 파스타’ 등으로, 크림, 토마토, 로제 등 어린이들이 선호하는 소스를 활용해 만들었다.■ 이너뷰티 브랜드 ‘온리추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팝업스토어 오픈헥토헬스케어의 이너뷰티 브랜드 ‘온리추얼(OnRitual)’이 오는 14일까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지하 1층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온리추얼의 대표 제품인 체중 관리를 위한 ‘온리추얼 슬리밍컷 다이어트’와 피부 루틴을 만들어 주는 ‘온리추얼 글로우업 콜라겐’을 중심으로 다양한 제품을 체험해볼 수 있다. 현장에서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최대 55%의 특별 할인 혜택과 함께, 개인 맞춤형 여름 뷰티 루틴 선택 시 체험 키트를 증정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 운영을 통해 방문 고객의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설빙 7월 매출 전년 대비 20% 상승설빙이 평균 27.1도로 역대 두 번째로 더웠던 지난 한 달(7월)간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하며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설빙이 7월 한 달간 고객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여름 신메뉴인 ‘화채설빙’ 2종과 ‘메론설빙’ 2종의 판매량이 급증하며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풀무원푸드앤컬처, ‘헬시데이’ 통해 저속노화 실천 식단 제공풀무원푸드앤컬처는 위탁급식 사업장에 건강 루틴 식사 프로그램 ‘헬시데이(Healthy Day)’를 운영하며, 저속노화(Slow Aging) 실천 식단을 통해 건강한 식습관과 지속가능한 식문화를 확산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헬시데이’는 풀무원의 ‘영양균형 211 식사법’(채소2 : 단백질1 : 통곡물1)을 기반으로 위탁급식 사업장에서 매주 1회 정기 운영되는 건강식 프로그램이다. 최근에는 여기에 혈당 관리·과식 예방·식사 속도 조절 등 저속노화 원칙을 반영한 식단으로 확장해 일상 속 식습관 개선과 건강 루틴 형성을 돕고 있다.■ 풀무원샘물, 헬스 인플루언서 ‘심으뜸’ 협업 콘텐츠 ‘오늘도 가볍게 하루귀리!’ 공개풀무원샘물은 헬스 인플루언서 ‘심으뜸’과의 협업 콘텐츠를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180만 구독자 여성 운동 유튜버 ‘심으뜸’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심으뜸 PICK, 오늘도 가볍게 하루귀리!”라는 메시지와 함께, 실제 일상에서 ‘하루귀리’를 즐기는 모습을 담은 콘텐츠를 공개했다. 100% 국내산 통곡물만을 사용한 풀무원샘물의 프리미엄 RTD 액상 차 음료 ‘하루귀리’는 풀무원의 바른먹거리 원칙에 따라 엄선한 귀리를 통째로 우려내 귀리 특유의 고소한 풍미를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부드러운 목 넘김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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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허경환(44)이 사지 연장술 상담을 받는 장면이 공개됐다.지난 10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는 ‘작은 키’ 콤플렉스를 토로한 허경환과 김준호가 함께 병원을 찾아 사지 연장술 상담을 받는 모습이 담겼다. 허경환은 “진지하게 내 인생에 마지막으로 한 번 클 생각으로 왔다”며 “결혼 못 한 게 168cm의 키 때문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에 소개팅도 키 때문에 힘들었다”고 했다. 김준호 역시 “지민이(아내)가 158cm인데 나보다 다리가 길다”며 “내 자식까지 그렇게 살게 할 수 없어 상담을 받아볼 것”이라고 말했다.이후 엑스레이 결과, 허경환의 키는 168.2cm로 측정됐다. 희망하는 키로 177~180cm를 꼽은 허경환에게 전문의는 “8cm 늘이면 177cm가 된다”며 “겉으로 볼 때는 180cm 넘게 보일 것”이라고 했다. 이어 “경환씨는 팔 길이가 괜찮아서 8~10cm 늘이는 수술을 하셔도 비율적으로 큰 문제가 안 되겠다”고 했다. 또 김준호는 168.5cm로 측정됐지만, 다리 비율이 허경환보다 짧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내 두 사람은 수술 비용이 최소 4000만 원부터 시작한다는 점, 사지 연장술 과정과 고통, 후유증, 합병증 위험 등을 듣고 난 후에는 “쉽게 생각할 수술이 아닌 것 같다”며 고민에 잠겼다.허경환과 김준호가 상담 받은 사지 연장술은 팔과 다리를 연장하는 수술이다. 수술은 전신마취하에 진행되며, 스테인리스 금속 핀이나 나사를 뼈에 고정한 뒤 환자의 몸에 맞게 디자인한 외고정 장치를 부착하고 연장하고자 하는 뼈를 절단한다. 이후 5~7일부터 연장기의 나사를 돌리며 뼈를 늘이기 시작하는데, 하루 0.5~1mm씩 서서히 늘여 나간다. 이 과정에서 뼈와 뼈 사이에 새로운 뼈조직이 자라 길이가 늘어나며, 새 뼈가 충분히 굳으면 외고정 장치를 제거하고 석고 붕대로 보호한다. 개인마다 차이 나지만 평균 1cm 늘이는데 보통 1~2개월 소요되고, 수술 비용은 최소 4천만 원대부터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일반적으로 사지 연장술은 선천적으로 키가 매우 작은 저신장증 환자나 양다리 길이가 다른 하지 부동 환자 등 의료적 필요가 있는 경우에 주로 시행되지만, 정상적인 키를 가진 사람들도 조금 더 크고 싶다는 생각에 수술을 고려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정상인이 키를 몇 cm 더 늘리기 위해 받는 것을 권장하지 않는다. 이동훈연세정형외과 이동훈 원장은 과거 헬스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사지 연장술은 성공 시 삶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지만, 실패하면 합병증이나 장애가 남을 수 있다”고 말했다.실제로 부작용 위험도 크다. 뼈가 늘어난 만큼 신경·혈관·근육이 충분히 따라가지 못할 경우 신경 마비, 혈관 손상, 출혈, 구획증후군(근육 안 압력이 높아져 혈류가 막히는 응급 질환), 심하면 괴사까지 발생할 수 있다. 무릎이 잘 구부러지지 않거나 발목이 뻣뻣해지는 사례도 보고됐다. 최악의 경우 걷지 못하게 될 수도 있어, 시술 전 충분한 상담과 숙고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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