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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완견, 어린이들 신체활동량 늘려 줘

    애완견, 어린이들 신체활동량 늘려 줘

    ‘외로움을 달래준다’ ‘책임감을 길러준다’… 한자녀 가족이 많은 요즘, 아이가 부모에게 애완견을 사달라고 조를 때 흔히 하는 말들이다. 여기에 ‘비만이 되는 것을 막아준다’는 핑계거리도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애완견을 키우는 가정의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일상생활에서의 신체활동량이 더 많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영국 런던대학교 역학전문가 크리스토퍼 오웬 박사팀이 7일간 2065명의 9~10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그들의 활동량을 조사한 결과, 애완견을 키우는 가정의 어린이 202명이 그렇지 않은 가정의 어린이들보다 평소 신체활동량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애완견을 키우는 가정의 어린이들은 하루에 11분을 덜 앉아 있었으며 360걸음을 더 걸었다. 이에 대해 오웬 박사는 “애완견을 키우는 것이 활동량을 늘려준 것인지, 활동량이 많은 어린이가 애완견을 키우게 된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이전의 실험에서 애완견을 키우지 않았던 어른들이 애완견을 키우면서 평소의 신체활동량이 늘어난 결과를 얻은 적이 있다”며 “아마도 애완견을 키우는 것이 어린이들의 신체활동량을 늘려주었을 것이다”고 말했다. 오웬 박사가 이전에 어른들을 대상으로 했던 조사에서는 애완견을 키움으로 인해 1700걸음을 더 걷게 되는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이호분 연세누리 소아정신과 원장은 “애완견을 키우는 것은 자기중심적인 어린이들에겐 배려심을, 외로운 어린이들에겐 위로를 줄 수 있다”며 “꼭 신체활동량을 늘려주는 이유가 아니더라도 애완견을 키우는 것은 어린이의 정신건강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미국 공공보건저널(American Journal of Public Health)에 개재됐으며 미국 과학전문지 사이언스데일리가 22일 보도했다.
    소아청소년과이현주 헬스조선 기자2010/09/27 09:12
  • 컴퓨터게임 좋아하면 판단력 빨라진다

    컴퓨터게임 좋아하면 판단력 빨라진다

    아이들이 집에서 컴퓨터 게임에 빠져있는 모습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답답해지는 부모들이 많다. 이런 부모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어줄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시력도 나빠지고, 정서적으로도 악영향을 끼치는 등 백해무익하기만 한 것으로 보이는 ‘액션게임’을 즐기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 사람보다 판단력이 빠르다는 것이다.뉴욕의 숀 그린 박사는 평소 게임을 하지 않는 실험 참가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50시간 동안 한 그룹은 속도감이 있는 액션게임을, 다른 한 그룹은 느린 전략게임을 하게 한 뒤 한 방향으로 움직이는 점들의 배열을 보여주고 어느 방향으로 움직이는지 고르도록 했다. 사실 이 점들은 어느 방향으로 움직이는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잘 알아차리지 못하도록 만들어졌는데, 액션게이머들이 다른 종류의 게임을 즐기는 사람보다 25%나 더 빨리 답을 골라냈으며 정답률은 같은 수준이었다. 청각테스트는 소음이 심한 가운데 특정 소리가 어느 쪽의 귀에서 들리는지 맞춰야 했다. 역시 액션게이머들이 판단하는 시간이 더 적게 걸린다는 사실이 증명되었다. 그린 박사는 “액션게임을 즐기는 게이머들은 빠른 판단을 해야 하는 상황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반응속도가 다른 사람에 비해 빠른 편이다”라며 “특히 액션게임의 특성상 눈과 귀로 들어오는 자극을 포착하는 능력은 더욱 발달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이 연구결과에 대해 유한익 서울아산병원 소아정신과 교수는 “액션게임이 눈과 귀의 효율적인 판단능력에 도움이 될지는 몰라도 오랜 시간 액션게임에 노출되었을 때 생기는 문제점은 심각하다”며 “게임에 녹아있는 선정성과 폭력성은 청소년들의 폭력에 대한 역치를 낮추기 때문에 삐뚤어진 가치관을 심어주게 된다”고 말했다. 액션게임에서는 폭력을 통해 점수를 쌓고 성취감을 느끼는데, 이를 현실에서도 그대로 적용할 우려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부모들은 아이가 하는 게임이 얼마나 선정적이고 폭력적인지 그 내용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 정도를 지나칠 경우 게임을 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이 연구 결과는 ‘커런트 바이올로지(Current Biology)’ 최신호에 개재됐으며 영국의 뉴스채널 BBC가 14일 보도했다.
    기타이현주 헬스조선 기자2010/09/27 09:11
  • 관절통으로 욱신욱신할 때 ‘생강’ 특효

    관절통으로 욱신욱신할 때 ‘생강’ 특효

    청명한 하늘, 알싸한 바람… 추석을 지나고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화창한 가을도 즐기면서, 더운 여름철 소홀했던 운동에 몰두하느라 운동 부상을 겪은 사람들이 참고할 만한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조지아 대학 운동생리학 크리스토퍼 블랙 박사팀이 대학생 74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실시한 결과, 생강이 강도 높은 운동 후 근육통을 가라앉히는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통증 저널(Journal of Pain)’ 최신호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들을 3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에겐 익히지 않은 날 생강, 또 한 그룹에겐 열처리 한 생강, 나머지 그룹에겐 위약을 주면서 11일 연속해서 18가지의 격렬한 근육운동을 하게 한 결과, 날 생강 그룹이 운동 후 근육통이 대조군에 비해 평균 25%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열처리 한 생강을 먹은 그룹은 근육통이 23% 낮게 나타나 날 생강이 열처리 한 생강보다는 효과가 다소 큰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생강을 많이 먹으면 위액이 과도하게 분비돼 위 점막이 손상될 수 있다. 따라서 위가 약한 사람은 익혀 먹는 것이 좋다. 생강은 먹는 것 외에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많이 있다. 요즘처럼 새벽이나 이른 아침에 낮아진 기온 탓에 관절통증이 있을 때 생강 팩을 해 주면 도움이 된다. 생강을 강판에 갈아 적당량의 밀가루와 섞어 반죽한 뒤 통증이 있는 부위에 거즈를 대고 붙이면 된다. 또 생강을 넣은 족욕이나 반식욕도 야외활동으로 지친 근육 피로를 풀어주는 데 그만이다.  생강 반신욕은 생강 1개를 강판에 갈아 헝겊주머니에 넣은 상태로 욕조에 담그면 된다. 생강 족욕은 강판에 간 생강 1개를 냄비에 넣고 물 2L를 부은 뒤 가열하다 팔팔 끓기 직전 불을 줄여 중불에서 20~30분 정도 졸인 것을 사용한다. 이것을 차게 해 세숫대야에 넣고 10~15분간 발을 담근다.
    척추·관절질환이현주 헬스조선 기자2010/09/27 09:10
  • 흡연은 어떻게 구강건강을 해치는가

    흡연은 어떻게 구강건강을 해치는가

    담배 속의 화학물질은 4000여 가지 이상으로 알려진 화학물질의 종류만 해도 1200가지가 넘는다. 흡연을 하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질병 발생률이 더 높다는 것은 수십 년에 걸친 많은 연구를 통해 보고되어 왔다. 특히 치주질환의 주 위험요인으로써 치주질환 유병률, 심도, 범위 모두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 흡연은 많은 전신질환의 주원인이 되고 치아 및 구강 건강에도 악영향을 끼친다. 흡연과 치은염, 치주염 흡연은 치은염, 치주염의 발생을 증가시킨다. 흡연은 풍치를 일으키는 위험요인으로 구강 위생을 저하시키고, 치태, 치석의 형성을 증가시킨다. 또한 면역반응을 약화시켜 잇몸질환을 일으키고, 치아 주변조직까지도 파괴한다. 최근 발표된 연구를 보면 흡연자와 비흡연자의 잇몸 상태를 비교 연구한 결과, 비흡연자가 흡연자보다는 치은(잇몸)지수가 낮게 나타났다. 즉 흡연자가 잇몸질환에 더 위험하다는 것이다. 한 연구에 의하면 두 대의 담배를 피운 후 엄지손가락의 피부에서 혈액 순환이 거의 30% 정도 감소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다시 말해, 흡연이 혈관을 수축시켜서 혈액 순환을 저하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결국 치주 조직에의 혈액 순환 저하는 궁극적으로는 치주 조직에 부정적으로 작용하며 또한 니코틴으로 인해 말초혈관 수축으로 생기는 산소 부족증은 치주질환의 치유를 방해한다. 흡연과 초기 치주치료 (스케일링, 치은연하소파술) 이렇게 흡연은 잇몸질환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흡연자는 절대적으로 초기 치주치료를 받아야 한다. 치주질환에 이환된 흡연자는 대부분의 경우 초기치료로써 비외과적 치주치료를 받지만 흡연자에서는 특히 스케일링, 치은연하소파술과 같은 비외과적 치료는 효과가 떨어진다. 치주질환에 이환된 비흡연자, 전흡연자, 흡연자를 대상으로 비외과적 치주치료를 한 결과, 흡연자는 비흡연자나 전흡연자에 비해 치료에 대한 반응이 미약했다. 흡연과 임플란트 임플란트와 같은 외과적 치료에 대한 흡연의 영향은 아직은 확실치 않다. 여러 연구에서 흡연자에서 임플란트 성공률이 감소된다고 보고된 적 있지만, 차이가 없다는 다른 연구들도 있다. 여러 요인들이 임플란트 성공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흡연이 임플란트와 같은 외과적 치료에 대한 실패 원인이 되는지에 대해서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하지만 흡연이 장기적인 임플란트 치료 성공도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는 많은 증거가 있으므로 흡연은 임플란트 치료에 악영향을 준다고 볼 수 있다. 흡연과 장기적 잇몸 유지 장기간의 흡연을 해온 치주질환 환자들은 치은연하 치태의 질, 숙주반응, 치주조직의 치유능력이 흡연에 영향을 받아, 기존 치주처치에 의해 해결되지 않는다. 따라서 흡연자의 치주질환을 처치하기 위해서는 숙주 변경 약제와 항생제 투여효과를 검사하는 연구가 필요하다. 흡연과 치아, 잇몸변색 및 착색 흡연은 치아 및 잇몸을 착색시킨다. 담배의 타르 성분에 의해 치아 및 보철물, 잇몸 등이 검은 갈색으로 착색되고, 이렇게 생긴 치아의 검은 착색은 칫솔질로는 잘 없어지지 않고, 스케일링을 통해서 제거해야 한다. 또한 흡연은 혀의 착색을 일으키고, 혀 유두의 길이를 증가시킨다. 심한 흡연자의 혀에는 담배에서 나타나는 노란색, 갈색, 검은색의 색소가 착색되며 혀의 유두가 길어지게 된다. 그 부위에 부패된 음식물과 세균이 끼게 되어 심한 입냄새가 나게 된다. 흡연과 구강암 흡연은 구강암을 일으키는 중요한 원인이 된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의 구강암 발생률은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의 4배 이상에 달하여 매일 한 갑 이상씩 피우는 사람들의 발생률은 피우지 않는 사람의 12배에 달한다. 담배 연기에는 발암성 물질이 있을 뿐 아니라 담배를 피울 때 생기는 열과 기계적 자극도 중요한 발암요소로 알려졌다. 씹는담배는 구강암외의 식도암, 췌장암 발병위험을 60% 상승시킨다. 이 연구결과에 대해 WHO는 “폐암의 위험에서 벗어날 목적 등으로 일반 담배에서 연기가 나지 않는 담배로 바꾸는 것은 구강암 등 다른 암의 위험을 높이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흡연과 구취흡연으로 인한 구취가 많이 발생한다. 흡연 시 입 냄새는 구강점막과 소화계, 허파 등을 통해 들어간 담배연기가 혈관을 돌면서 지속적으로 내는 냄새이므로 짧은 시간에 쉽게 없어지지 않는다. 즉 담배성분들(니코틴 등)이 구강 및 호흡기 점막에 쉽게 흡수가 되고, 담배 연기가 입안을 더욱 건조하게 만들어서 구취를 발생시킨다. 구취를 없애기 위해 방향제가 들어간 사탕이나 껌을 이용했을 경우, 냄새를 일시적으로 덜하게는 할 수 있으나 완전하게 없앨 수는 없으며 오히려 사탕이나 껌 안에 들어간 당분과 산이 치아에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치과이동열 경희대병원 치주과 교수2010/09/27 09:10
  • 내 남편의 기미…‘혹시 간이 나빠서?’

    내 남편의 기미…‘혹시 간이 나빠서?’

    “여보, 나 술 끊을까봐. 술 때문에 간이 나빠져서 그런지 기미가 생기는 것 같아.”직장인 박씨(41,男)는 요즘 부쩍 얼굴에 생긴 기미를 보고 금주를 결심했다. 흔히 술을 많이 마시고 간이 좋지 않은 사람들은 얼굴빛이 어둡기 마련이라는 말을 들었기 때문. 원래 피부빛도 어두운 편인데 기미까지 생겨서 박씨는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피부는 속(내부 장기의 건강)을 비추는 거울이라고 한다. 여성의 전유물인줄로만 알던 기미가 남자들의 얼굴에 생기면 대개 간이 좋지 않아서 생긴 색소침착이 아닐까 하고 걱정을 많이 한다. 정말 기미는 간 기능의 약화를 알리는 ‘신호’일까? 기미는 보통 따가운 햇살의 자외선에 의해 생긴다. 여성은 임신 중이나 피임약 복용 시, 또는 난소의 기능이 이상해질 경우 호르몬 이상으로 생길 수 있다. 또한 스트레스, 과로, 수면부족, 유전적인 요인도 크다. 그 밖에도 피부에 부적합한 화장품을 사용했거나 약품 오용 등으로 생길 수 있다. 최명규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간이 약하면 얼굴이 노랗게 뜨고 거뭇해질 수는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기미와 직접적인 연관은 없다. 최 교수는 “간 기능이 약해지면 호르몬 대사가 불순하거나 모세혈관이 확장되고,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피부가 좋아지지 않을 수 있지만 특별히 기미형성이나 멜라닌 색소가 침착하는 것과는 관련이 크지 않다”고 말했다. 단, 자외선으로 생겼던 기미 등이 만성피로 등으로 인해 간 건강이 악화되면 기미가 더욱 두드러져 보일 수 있다. 박경찬 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간 건강이 좋지 않아 몸이 피곤해지면 헤모글로빈이 산소를 흡수하고 탄산가스가 많아진다. 그럴 경우 혈관이 확장되고 피부가 변성돼 얼굴빛이 전체적으로 어두워지면 기미가 더욱 진하게 보일 수 있다”고 했다. 눈 밑과 광대뼈 주위에 그물 모양의 기미가 많이 몰려 보이는 것은 자외선으로 생기기 쉬운 부분이기 때문. 특히 간이나 비위가 좋지 않아 건강상태가 나쁘면 피부빛이 어두워지면서 기미가 더 진해보이는 것이다. 기미는 치료 후 약물을 바른 뒤 없어지더라도 재발이 쉬워 다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기미를 예방하려면 외출 시 자외선 차단제를 꼭 바르고 여성은 임신이나 피임약을 복용할 때 에스트로겐이 많이 형성돼 기미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충분한 휴식과 수분섭취는 물론, 자신에게 알맞은 화장품을 사용하고 외부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것도 중요하다. 김경수 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무엇보다 녹황색의 신선한 야채와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을 많이 먹는 것이 좋다. 그러나 과일은 당이 많으므로 당뇨 환자들은 주의해야 한다. 균형잡힌 식단으로 육식보다는 채식 위주로 먹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등 복합적인 방법으로 기미가 생길 수 있는 원인을 제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피부과이현주 헬스조선 기자2010/09/27 09:09
  • 불륜 우울증, ‘죄책감 때문’ 은 옛말

    ‘불륜 상대가 헤어지자고 하면 어쩌지’, ‘그 사람이 요즘엔 왜 예전 같지 않을까’ 불륜관계 속에서 벌어지는 일들 때문에 우울증에 빠지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얼마 전만 해도 불륜기간 생기는 우울증의 원인은 주로 ‘가족들에 대한 죄책감’ 때문이었다. 그러나 요즘 불륜 커플들은 다르다. 죄책감 보다는 ‘불륜 상대와의 애정 관계’ 때문에 우울증에 빠진다. 고려대 안산병원 정신과 한창수 교수는 “불륜기간 생기는 우울증의 원인이 ‘윤리적 죄책감’ 에서 ‘불륜 상대와의 애정 문제’로 옮겨지고 있다”며 “대도시로 갈수록 이런 현상이 심하다”고 설명했다. 주로 결혼 10년 차 이상 30대 후반 이후의 여성들이 불륜 우울증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 여성은 이성과의 성적인 관계보다 마음을 나누는 관계, 즉 인격적 친밀감을 느낄 수 있는 남성을 찾는다. 문제는 불륜관계에 있는 남성이 꾸준히 정신적 위안을 줄 것처럼 보이지만 그렇지 않다는데 있다. 처음에는 따뜻하게 다가왔던 남성이라도 성적 욕구가 해결되고 나면 차갑게 돌변할 때가 많다. 정상적 부부관계보다 더욱 불안하고 지속성이 없는 불륜관계. 때문에 일부 여성들은 정을 느끼기 위해 불륜을 시작했다가 얼마 안 가 상처만 받고 심각한 우울증에 빠져든다. 서울 아산병원 정신과 홍진표 교수는 “남편에게서 느끼지 못하는 친밀감을 불륜을 통해 해소하려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며 “애인이 생긴 뒤 처음에는 삶의 의욕을 되찾다가도 결국 애인의 변심에 더 큰 상실감을 느껴 깊은 우울증에 빠져드는 사례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애인’이 변심하지 않고 꾸준히 잘해준다 하더라도 결국엔 상실감을 느끼거나 우울증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 남녀는 관계가 깊어지면 감정을 다스리는 부위인 뇌의 변연계에서 세로토닌이 분비된다. 신경호르몬 조절 역할을 하는 세로토닌 레벨이 상승하면 심장이 빨리 뛰고, 손과 목소리까지 떨린다. 이 때 사랑에 빠지는 듯한 황홀감을 느끼게 되지만 이성적 판단력은 흐려진다. 불륜 상대와의 만남을 지속하는 동안 배우자와 자녀, 부모는 뒤로 밀린다. 중요한 사실은 이런 호르몬 현상이 3개월에서 길어봐야 3년 이내에 끝났다는 것이다. 고려대 안산 병원 정신과 한창수 교수는 “우리 인체는 항상성, 즉 원래 상태로 되돌아가려는 특성이 있어서 이런 특이한 호르몬 작용은 오래가지 않는다”며 “많은 불륜 남녀가 관계를 지속하다 호르몬 변화가 끝나면 허탈감과 죄책감, 우울증에 빠진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30대 중반이 지나면서 생기는 상실감, 외로움을 운동이나 새로운 공부를 통해 해소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조언한다. 불륜 관계를 통해 상실감을 해소하려는 것은 우울증 등 심각한 정신적, 사회적 문제에 빠져들 뿐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 경희대 의료원 정신과 반건호 교수는 “30대 후반 이후에 상실감을 많이 느낀다면 정신과 전문의의 도움을 6개월 이상 꾸준히 받아야 한다”며 “약물치료와 인지치료를 병행하면 9개월 이내에 재발을 막을 수 있을 정도의 효과를 본다”고 말했다.  /헬스조선 편집팀 hnews@chosun.com
    정신질환2010/09/24 16:22
  • 관절염 예방에는 '브로콜리'가 최고!

    브로콜리를 먹는 것이 관절염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영국 이스트앵글리아대학 연구팀이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설포라판이라는 브로콜리 속 성분이 관절염중 가장 흔한 골관절염에서 관절 파괴를 유발하는 효소를 차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연구결과에 의하면 브로콜리가 암 발병 위험을 낮추는 것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는 바 이번 연구결과 처음으로 브로콜리가 관절 건강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추가 연구를 통해 설포라판이 어떻게 골관절염 진행속도를 늦추고 예방할 수 있는지를 규명할 것이며 환자 대상 임상시험을 통해 이 같은 장애를 가진 환자에서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낼 것이다”고 밝혔다.
    척추·관절질환헬스조선 편집팀2010/09/24 08:47
  • 다이어트 정체기라고 유산소 운동 늘리다간 '위험'

    박현주(25)씨는 1년간 다이어트로 10kg을 넘게 감량했다. 그러나 다이어트를 시작하고 6개월 동안 몸무게가 그대로 유지되면서 더 이상 감량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박씨는 1시간씩 걷던 거리를 30분 더 늘리고 식후에도 20분씩 걷는 등 유산소 운동을 크게 늘렸다. 얼마 지나지 않아 걸을 때마다 발목에 통증이 생겼고 쉽게 낫지 않자 병원을 찾은 박씨는 뜻밖의 진단을 받았다. 외상이 없는데도 발목에 미세한 골절이 생겼다는 것이었다. ◆ 부담없는 유산소 운동? 피로 누적되면 부상 생겨 유산소 운동은 낮은 강도로 비교적 긴 시간(20~40분)동안 산소를 소비하는 운동을 일컫는다. 산소가 지방을 연소시키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빠질 수 없는 운동이다. 대부분 조깅, 걷기 같은 운동으로 근력운동보다는 무리가 덜 하다. 하지만 무리가 덜 가는 유산소 운동이라고 해도 '오버 트레이닝'을 하면 부상이 발생하게 되는데, 대표적인 부상이 바로 피로골절이다. 피로골절은 운동 스트레스로 피로해진 근육에 염증이 생겼을 때, 운동을 강행하면 근육이 탄력성을 잃어 충격을 흡수하지 못하고 그 충격이 뼈로 전달되어 뼈에 미세한 실금이 가는 현상을 말한다. 매번 땅을 딛는 중족골과 정강이뼈, 그리고 발목에 흔히 발생하는데 무리한 조깅, 걷기가 원인이 된다. 특히 평발이나 까치발은 발의 아치 구조상 충격흡수를 제대로 하지 못해 피로골절이 생길 확률이 더욱 높다. 피로골절은 흔히 생각하는 골절처럼 증상이 격렬하게 일어나지 않는다. 국소적이 압통이 있고 붓는 경우가 대다수다. 운동을 하면 통증이 심해지고 쉬면 덜해진다. 통증양상에도 별 특징이 없지만 미세골절이라 병원을 방문해 X-ray검사를 받아도 잘 나타나지 않아 찾기가 어렵다. 그러나 피로골절을 방치했다간 골절된 부위가 점점 벌어져 나중에는 뼈가 스스로 붙지 않아 심각한 상황이 될 수 있다. ◆ 한발로 뛰기 어렵고 통증 있으면 ‘피로골절’ 의심 그렇다면 어떻게 구분해야 할까? 우선 같은 부위에 통증이 2주 이상 지속되고, 조깅을 할 때 심한 통증으로 달리 수 없다면 피로골절을 의심해봐야 한다. 또한 통증이 있는 쪽 다리로 한발 뛰기를 해봤을 떄 통증이 생기거나, 통증이 있는 부위를 살짝 눌러봤을 때 날카롭고 불쾌감이 있는 통증이 느껴진다면 피로골절일 가능성이 높다. 병원을 찾았을 때, 엑스레이 검사로 발견되지 않는다면 3주 후에 다시 엑스레이 검사를 받거나, 혹은 방사성 물질을 혈관에 주사하는 골 주사법, CT검사로도 진단이 가능하다. 피로골절을 발견했을 때는 휴식이 가장 중요하다. 6~8주 정도는 완전한 휴식이 필요한데,대부분 피로골절은 휴식만 취해도 저절로 치유되기 때문이다. 치유기간은 각기 다른데 다리뼈 아래쪽일수록 빠르고 위쪽일수록 늦다. 경골, 비골(정강이뼈의 일부분)은 12주 정도, 장골(골반뼈)은 3~4개월 정도 완전 휴식이 필요하다. 그러나 대퇴골이나 주상골(손목부근)의 피로골절이라면 방치했다가 오히려 더 심각한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깁스가 필요한 상황도 있고 때에 따라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기 때문에 빨리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 바닥이 딱딱한 운동화는 피하고, 다이어트 정체기엔 칵테일 유산소 운동 피로골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충격흡수율이 떨어지는 신발은 피해야 한다. 바닥이 단단한 테니스화나 낡은 운동화를 신고 운동을 하는 것은 금물. 또한 조깅은 딱딱한 아스팔트바닥보다는 지정된 조깅로나 흙바닥에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이어트 정체기라고 해서 유산소 운동을 늘리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 같은 운동을 몇 달 동안 계속하면 신체가 운동에 적응되기 때문에 시간을 늘린다고 효과적인 것은 아니다. 유산소 운동은 약 40분이 적당한데, 20분 이내로 운동을 끝내버리면 지방이 연소되지 않고, 1시간 이상 운동을 하게 되면 발목과 다리에 무리가 갈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유산소 운동코스를 바꾸고 싶다면 자전거 타기 20분+러닝머신 25~30분으로 변경하거나, 걷기 30분+조깅15분 등 섞어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다.또한 어떤 종류의 유산소 운동이라고 해도 항상 준비와 마무리가 필요하다. 만약 20분 러닝머신을 뛴다면 5분 동안은 서서히 속도를 올리며 걷고 10분은 강한 운동 강도에서 뛰고 다시 5분은 서서히 속도를 낮추면서 걷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운동 전 스트레칭과 발목 돌리기는 필수다.
    정형외과박노훈 헬스조선 기자2010/09/24 08:47
  • 한가위, 뱃살이 위험하다! 다이어트 대작전

    한가위, 뱃살이 위험하다! 다이어트 대작전

    식용유를 많이 쓰는 우리나라 명절음식은 대부분 고단백ㆍ고지방ㆍ고칼로리다. 배 한 개의 열량은 200kcal, 곶감 한 개는 75~80kcal, 갈비 4대는 600~650kcal다. 밥 한 공기의 열량을 300kacl 정도로 볼 때 높은 편이다. 명절 때는 과식, 운동부족까지 겹쳐 연휴가 끝난 뒤 체중이 2~3kg 느는 것은 흔히 겪는 일이다. 그러나 너무 걱정하지 말자. 단기간에 찐 살은 조금만 노력하면 쉽게 뺄 수 있다. 폭식 때문에 갑자기 늘어난 몸무게는 지방이 아닌 글리코겐의 일시적인 증가 때문으로, 글리코겐은 지방보다 훨씬 빼기 쉽다. Check 1 >> 명절음식 칼로리 낮추는 요리법 볶음요리와 비교할 때 명절에 많이 먹는 전요리는 평상시보다 약 두 배, 튀김은 약 세 배의 식용유가 들어간다. 그러나 찜요리는 칼로리가 추가되지 않고, 음식 재료의 칼로리까지 감소시킨다. 가급적 기름을 쓰지 말고 찜이나 조림으로 음식을 장만하고, 전을 부칠 때는 프라이팬에 직접 식용유를 두르는 대신 기름 묻힌 종이로 프라이팬을 문질러 부치면 칼로리를 훨씬 줄일 수 있다. 부침이나 튀김 요리는 충분히 기름을 빼서 먹고, 식은 음식은 다시 프라이팬에 부치지 말고 전자레인지에 데운다. Check 2 >> 명절 때 살 안 찌게 먹는 법포만감이 들게 음식 먹는 시간과 순서를 조절한다. 뇌는 음식을 먹고 15분 정도 지나야 포만감을 느끼기 시작하므로 ‘속식(速食)’은 과식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음식은 가족끼리 대화하면서 되도록 천천히 먹는다. 튀김이나 부침개 등 고칼로리 음식보다는 나물, 채소 등 저칼로리 음식을 먼저 먹어야 포만감을 빨리 느낄 수 있다. 식사 전 물을 마시면 과식방지에 도움이 된다. 열량과 지방을 제한해야 하는 비만,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환자는 평소 양보다 많이 먹지 않도록 음식을 개인접시에 담아 먹는다. 특히 당뇨병 환자가 당지수 높은 과일, 식혜, 떡을 방심하고 먹다간 혈당수치가 급격하게 올라 응급상황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한다. 당뇨병 환자는 추석에 많이 먹는 과일 중 사과 1/3쪽, 배 1/4쪽, 단감 1/2쪽을 하루 2회 이상 먹지 않는다.Check 3 >> 명절에 찐 뱃살, 빨리 빼는 법 명절 때 과식해서 찐 살은 식사량만 조절하면 충분히 원래 체중으로 돌아갈 수 있다. 명절 뱃살 다이어트는 연휴 뒤 2주일 이내에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글리코겐이 지방으로 전환되어 몸속에 쌓이기 시작하면 살을 빼기 힘들고, 지방세포가 커지는 속도가 점점 빨라져 체중이 쉽게 증가한다. 다이어트 시작 후 첫 15일 정도는 평소 식사량보다 20~30% 적게 먹어 몸속에 축적된 잉여 글리코겐이 에너지원으로 소비하게 하고, 체중이 회복되면 원래 먹던 양으로 돌아간다. 무작정 굶으면 영양실조가 올 수 있으니 식사량을 줄이는 동안 종합영양제를 챙겨 먹는다. 이 기간을 놓치면 일반적인 다이어트와 마찬가지로 식이조절과 유산소운동을 병행해 살을 빼야 하는 ‘힘든 과정’이 필요하니 주의한다.한방에서는 단기간 폭식으로 체중이 증가한 상태를 ‘식적(食積)’이라고 한다. 식적은 먹은 것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아 노폐물이 몸속에 쌓여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장 마사지 등으로 식적을 깨뜨려 노폐물을 배출하면 살을 빼는 데 도움이 된다. 한방에서는 명절 후 2주간을 명절 뱃살빼기의 적기로 본다. 식적 상태가 2주 이상 지속되면 몸속에 노폐물이 만성으로 축적되는 '담음(痰飮)’ 상태로 변한다. 담음 상태가 되면 노폐물을 빼기 힘들어져 살이 잘 안 빠지고 치료기간도 길어진다.장 마사지 하는 법 - 명치와 배꼽을 이은 수직선의 중간 부분을 하루 2회 이상 3분간 양손 손가락으로 꾹꾹 누르거나 그 주위를 원을 그리면서 눌러 준다. 유의점 - 당뇨병·고혈압 환자는 살을 급히 빼면 안 된다. 과체중은 줄여야 하지만, 살을 무리하게 빼면 증상이 더 악화될 수 있다. 공복혈당이 140mg/dl 이상, 혈압이 평상시보다 10mmHg 이상 올라간 상태가 1주일 이상 계속되면 주치의 지시 아래 체중을 관리한다.Check 4 >> 당뇨병.고혈압.고지혈증 환자는 ‘명절심장증후군’ 주의명절심장증후군은 과음을 일삼던 사람이 연휴 동안 전보다 많은 양의 알코올과 고열량식을 섭취해 심장에 이상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처음엔 숨이 가쁘고, 심장이 두근거리거나 통증이 생긴다. 증상이 심해지면 심장이 멎을 수 있으며 당뇨병, 고혈압 등 만성질환이 있는 35.55세에 발병률이 높다. 고혈압 환자 풍성한 먹을거리가 많은 명절은 과식과 과음의 위험이 도사린다. 명절음식은 갈비찜, 잡채, 전 등 짠 것이 많은데 이는 혈압상승의 원인이 된다. 여기에 지속되는 과식과 과음 역시 혈압상승을 가속시켜 극단적인 경우 심장 이상으로 인한 돌연사로 이어질 수 있다. 고혈압 환자는 명절 기간 에 짠 음식을 피하고, 탈수현상이 생기지 않도록 물을 충분히 마신다. 당뇨병 환자 당뇨병 환자가 철저하게 지켜야 할 부분은 탄수화물이 적은 음식을 먹는 것이다. 그러나 추석음식 중에는 떡 등 혈당을 높이는 고탄수화물 음식이 많다. 기름기가 적은 육류나 생선, 채소 섭취로 혈당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지혈증 환자 고열량 음식의 과다섭취는 뇌졸중과 같은 심혈관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튀김류는 다른 식품보다 심장에 동맥경화를 일으킬 확률이 네 배 높다. 고지방 음식 등으로 과식하면 건강한 사람도 수시간 내 전신의 혈류가 감소하고 일시적으로 혈관이 수축된다. 고지혈증 환자나 동맥경화가 있는 사람은 튀김류 등 고지방 음식을 피한다.
    특집기사홍유미 헬스조선 기자2010/09/23 10:19
  • 포도가 빚어낸 명작(名作), 발사믹 식초

    포도가 빚어낸 명작(名作), 발사믹 식초

    포도로 만든 식품 중 와인보다 좋다는 것이 발사믹 식초이다. 발사믹(balsamic)이란 “향기가 좋다”는 의미로 향이 좋고 깊은 맛을 지닌 최고급 포도 식초를 말한다. 다른 포도 식초가 세계 각지에서 생산되는 데 비해 ‘발사믹’이란 이름을 쓰려면 이탈리아의 북부 모데나 지방과 레죠 에밀리아 지방에서만 나온 포도 품종으로 그 지방의 전통적인 기법으로 만들어야 한다. 전통적인 발사믹 식초 제조 방법은 100년 동안 바뀌지 않고 있다. 먼저 포도를 건조시켜 단맛을 농축시킨 다음 압착하여 주스를 추출하고 주스 속의 당분을 캐러멜화 시키기 위해 졸인다. 이것을 오크나무통에 넣어 1년 동안 숙성시킨 다음 밤나무나 앵두나무, 뽕나무로 된 작은 통으로 다시 옮겨 숙성시킨다. 와인과 마찬가지로 숙성된 기간이 길면 길수록 향기와 풍미가 좋아진다. 특히 12년 정도 장기간에 걸쳐 숙성시키면 강렬하고 농축된 맛을 낸다. 이탈리아의 발사믹 식초는 고가품으로 정부나 생산지역의 자체 연합에서 특별 관리하고 있다. 원하는 등급의 식초를 판매하기 전에, 실험실에서 물리적, 화학적, 맛 테스트를 거친 다음, 특별미각시험위원회의 심사를 받은 후 병에 담고 밀봉한다. 발사믹 식초는 감미롭지만 다소 강한 신맛을 지니고 있다. 레드 발사믹 식초는 떫은 맛이 있으며 깊은 맛을 내 드레싱이나 조림용 소스로 사용되고, 화이트 발사믹 식초는 산뜻한 맛이 강하고 깔끔하고 가벼워 마리네(절임)의 재료로 주로 이용되고 생선 요리에 어울린다. 식초가 우리 몸에 왜 좋을까? 식초의 가장 큰 효과는 원기 충전이다. 이는 노벨 생리의학상을 통해 입증됐다. 우리 몸은 세포 내 '미토콘드리아'에서 당(糖)을 이용해 에너지를 발생시키는데, 이 과정에서 식초의 '유기산'이 에너지 생산을 더 활발하게 한다. 그 밖에 식초가 피로물질 '젖산'을 분해해 피로회복에 도움을 준다는 것과, 식초가 스트레스 해소 호르몬의 생성에 도움을 준다는 사실도 노벨상을 통해 입증됐다. 최근에는 다이어트, 고혈압·고지혈증 완화 등의 효과도 주목 받고 있다. 스웨덴 룬드 대학 연구팀은 식초가 체내에서 인슐린 반응에 관계하고 포만감을 증폭시켜 다이어트에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다고 ‘유럽임상영양학회지’에 발표했다.
    푸드김경원 헬스조선 기자2010/09/20 18:05
  • 웃음치료 덕분에 병세가 좋아졌어요

    웃음치료 덕분에 병세가 좋아졌어요

    "웃음을 멈추시는 분이 게임에서 지시는 겁니다. 하나 둘 셋 하고 외치면 힘차게 웃어주세요. 하나, 둘, 셋!""하하하하하하!"의정부성모병원에서는 매월 둘째 넷째 주 수요일 오후 2시 6층 동(東)병동 담화실에서 웃음치료가 열린다. 웃음치료 강사인 이순열 간호사는 "입원 환자들이 아프다 보니까 짜증이 늘고 사소한 것에도 화를 내는 모습을 자주 본다"며 "마침 작년에 웃음치료 자격증을 땄는데, 병동 분위기를 바꾸고 병원 이미지 향상을 위해 지난 5월부터 웃음치료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웃음치료는 퀴즈 등을 통해 건강 상식을 높이고, 노래와 율동을 통해 웃음을 유도한다. 웃음은 면역력 증가, 스트레스 해소, 소화 증진, 만성피로 해소, 심장과 폐기능 강화, 치매 예방, 통증 조절 등에 효과가 있다.웃음치료에 매번 참여하는 유방암 환자 김선숙씨(56)는 "웃음 치료를 처음 받을 때는 박수를 치면서 억지로 웃었는데 요즘은 저절로 웃음이 나온다"며 "웃음치료를 시작한 후 병세가 좋아졌다"고 말했다.이 간호사는 "웃음치료를 받는 환자들은 병을 극복하겠다는 의지가 더 높아지고, 행복한 느낌을 받는다고 말한다"며 "실제로 웃음 치료 전과 후에 환자들의 기분 점수를 측정한 결과, 기분이 매우 안 좋을 때를 0점으로 하고 매우 좋을 때를 100점으로 했을 때 웃음치료 전에는 40~50점이 평균이었던 반면에 웃음치료 후 평균 80~100점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의정부성모병원은 웃음치료 외에도 입원 환자들의 정서를 안정시키고 질병 극복 의지를 높여주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매월 첫째· 셋째 월요일에는 오후 2시부터 병동 휴게실에서 스트레칭 운동교실이 열린다. 6층 서(西)병동의 박윤조 간호사가 재활의학과에서 제공받은 물리치료 자료와 여러 스트레칭 자료를 수집해 환우들이 쉽고 재미있게 따라할 수 있는 스트레칭 교육 자료를 만들어 강의하고 있다.
    기타박노훈 헬스조선 기자2010/09/20 17:50
  • 임신한 여성이 술마시면 태아 안면기형·정신지체

    지적장애 아동 7명 중 1명이 태아알코올증후군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태아알코올증후군이란 임신한 여성이 음주를 해 알코올에 노출된 태아가 생후 정신적·신체적 발달 이상을 나타내는 질환으로 안면기형과 정신지체의 특징을 보인다. 이해국 의정부성모병원 정신과 교수가 지적장애 아동 93명을 대상으로 태아알코올증후군 여부를 조사한 결과, 14%(13명)가 태아알코올증후군으로 의심됐다. 또 43%(40명)는 현재 태아알코올증후군으로 진단을 내릴 수 없지만 일부 진단 기준이 충족돼 추후에 재진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이해국 교수는 "최근 가임기 여성이 임신을 한 상태에서 음주를 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태아알코올증후군은 미국에서 지적장애의 첫번째 원인으로 보고될 정도로 심각한 문제다"며 "이번 조사 결과 한국도 태아알코올증후군 위험에서 안전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결과는 한국질병관리본부와 미국국립알코올연구소의 지원으로 이뤄졌다. 한국중독정신의학회에서는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태아알코올증후군의 유병률 및 병의 양상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에 착수할 예정이다.
    소아청소년과김경원 헬스조선 기자2010/09/20 17:50
  • 저소득층·외국인 노동자 등에 무료 의료봉사 활동

    저소득층·외국인 노동자 등에 무료 의료봉사 활동

    의정부성모병원은 가톨릭 정신에 입각해 소외된 이웃에게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김영훈 의정부성모병원 병원장은 "가난한 사람이든 부유한 사람이든 누구나 최신의술의 혜택을 받아 건강하게 지내야 한다"며 "의정부성모병원은 1953년에 개원한 이후 지역사회의 의료를 책임지는 병원으로서 의료 봉사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지역 자선 활동과 의료 봉사활동에 대해 알아본다.1. 무료 이동진료1993년부터 병원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 의료진이 직접 방문하는 무료 이동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내과 등 11개 진료과가 1년에 총 30회 정도 진료에 참여하고 있으며, 진료 비용은 전액 병원 부담이다. 2010년 5월까지 무료 이동진료를 통해 총 1만8566명의 환자가 혜택을 받았다. 김영훈 병원장은 "무료 이동진료 등 자선진료를 위해 한해 동안 병원에서 5억원의 약제비와 진료비를 보조한다"고 말했다. 현재 무료 이동진료를 실시하는 곳은 민간인 통제구역인 강원도 철원군 김화읍 생창리, 사회복지시설인 경기도 포천시의 노아의 집, 생수의 집, 경기도 가평군 가평꽃동네, 경기 북부지역에 있는 금곡성당 등 본당 7곳이다.2. 무료종합건강검진사업지난해부터 1인당 50만원 상당의 건강검진을 무료로 제공하는 무료종합건강검진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의정부교구 산하 70개 본당으로부터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우를 추천받아 무료 건강검진 혜택을 제공하는 본 사업은 올해 그 대상을 이주노동자, 다문화가정 구성원으로 확대했다. 지금까지 110명이 무료 건강검진 혜택을 받았다. 무료종합건강검진을 통해 작년에는 76세 여자 환자가 위암을 조기 발견하고 의정부성모병원에서 치료비 전액을 지원받아 수술을 받았고, 올 2월에는 기초생활수급자인 55세 여자 환자가 무료 검진을 통해 양쪽 눈에 백내장 진단을 받고 백내장 수술비를 전액 지원 받았다.3. 성모클리닉2007년 개원 50주년을 맞아 의료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외국인들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의료봉사단을 발족시키고 남양주시 진접성당에'성모클리닉'을 오픈했다. 지금까지 연인원 1000여 명이 넘는 교직원이 성모클리닉 의료 봉사에 참여했다. 내과, 가정의학과, 치과 등의 의료진은 물론, 통역과 행정을 위한 인력도 참가한다. 이런 노력의 결과, 2007년 9월부터 2010년 4월까지 연인원 1400여 명의 외국인 환자가 진료를 받았다. 현재 성모클리닉은 장소를 의정부시 녹양동성당으로 옮겨 매달 첫 번째와 세 번째 일요일에 내과, 가정의학과, 치과, 이비인후과, 외과 등 총 11개의 진료과목을 연다.4. 2010 생명존중사업의정부성모병원은 수술받으면 치유될 가능성이 있으나 경제적으로 어려워 수술을 쉽게 결정하지 못하는 저소득층 환자를 대상으로 올해 4월부터 11월까지 인공와우수술과 무릎인공관절수술 각각 30건을 무료로 해주는 '2010년 생명존중사업'을 시작했다. 무릎인공관절수술은 인용 정형외과 교수, 인공와우수술은 전범조 이비인후과 교수가 집도한다. 사회사업팀 양인석 팀장은 "기존에 환자가 무료 수술을 의뢰하면 병원에서 수술비를 지원하는 수동적 방식에서 탈피해 어려운 환자를 적극적으로 찾아 도움을 주는 능동적인 자선 진료를 하기 위해 이 사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무릎인공관절수술 15명과 인공와우수술 7명이 혜택을 받았다. 2010년 11월말까지 무릎인공관절 환자는 15명, 인공와우수술은 23명에게 혜택이 돌아갈 예정이다. 전화(031-820-3470, 3569)를 통해 상담과 신청을 받는다. 사회사업팀에서는 신청자 중 각 부문에 기준에 부합된 사람에게 무료 수술의 기회를 준다.5. '참 간호' 실천'참 간호를 통한 가톨릭 정신의 구현'은 의정부성모병원의 핵심적인 이념이다. 의정부성모병원 간호팀은 개원 당시부터 형편이 어려운 환자들에게 손수 미역국을 끓여 제공하는 등 참 간호 정신을 계속해서 실천하고 있다. 1979년부터 가난한 이웃돕기 바자회와 사랑의 자선찻집을 개최하고 수익금은 생활이 어려운 지역주민들을 지원하고 있다. 또 지역사회의 장애복지시설 등을 방문해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의정부성모병원 가정간호팀은 1997년부터 의정부시 양주시 동두천시 등 경기 북부지역에 거주하는 뇌혈관질환·암·당뇨병·비뇨기계질환 환자들이 가정간호를 신청하면 주 2~3회에서 한 달에 한 번까지 가정을 방문해 기본 간호 업무와 욕창치료와 염증성 처치 등의 기본적인 치료와 각종 검사물 채취, 주사, 투약을 해준다. 특히 홀로사는 노인은 질병에 걸려도 돌봐줄 사람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가정간호 서비스가 큰 도움이 된다.
    우리병원소식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10/09/20 17:49
  • 꼭 알아두어야 할 응급처치법

    일상 생활을 하다가 예기치 않은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흔히 당하는 응급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눈에 이물질이 들어간 경우의 응급 처치1. 눈을 비비지 않는다2. 눈을 감고 1부터 10까지 센다.3. 식염수나 흐르는 물에 눈을 최대한 크게 뜨고 씻어낸다.4. 병원으로 이송할 때는 수건 등으로 양 눈을 가리고 눈의 움직임 없이 이동한다.◆상처의 응급처치1. 깨끗한 수건이나 거즈를 이용하여 직접 압박법으로 지혈한다.2. 지혈이 되고 나면 흐르는 수돗물에 상처를 씻어 묻어 있는 흙이나 기타 오염 물질들을 최소화한다. 적절한 세척액을 구할 수 없으면 깨끗하고 마른 수건으로 상처를 덮은 후 병원으로 온다.3. 손가락 등이 절단 됐을 때① 떨어진 신체 부분을 생리 식염수로 가볍게 세척하고 생리 식염수를 적신 소독거즈로 감싼다.② 거즈로 싼 떨어진 신체 부분을 비닐봉지에 담거나 랩으로 밀봉해 물이 새어 들어가지 않도록 한다.③ 용기에 물을 충분히 담고 얼음을 띄워 차갑게 만든 후 비닐 봉지에 싼 신체 부분을 넣고 병원에 간다. 이 때 절대로 얼음이 물보다 많게 하지 않는다. 얼음이 물보다 많으면 신체 조직에 직접 얼음이 닿으면서 동결돼 재접합이 어려워진다.◆화상의 응급처치1. 옷을 입은 채 뜨거운 물에 데였을 때는 옷을 벗기기 전에 흐르는 찬물로 15~30분간 정도 식힌 후 벗긴다.2. 화상 부위를 심장보다 높게 하고 몸에 상당한 부분에 화상을 입었을 때는 깨끗한 큰 수건으로 찬 물을 적셔 몸 전체를 감싸고 즉시 병원으로 이송한다.3. 수포가 있는 경우는 터뜨리지 않는다.4. 가벼운 화상인 경우 열이 다 식은 후에 화상 연고를 바르고 습윤드레싱 제제를 붙인다5. 버터, 기름, 된장, 간장, 소주 등은 감염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바르지 않는다.
    기타박노훈 헬스조선 기자2010/09/20 17:49
  • 최첨단 영상진단장비 3.0T MRI… 검사비는 그대로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이 최첨단 영상진단 장비인 3.0T MRI(자기공명영상) 촬영장비를 도입해 환자의 질병을 진단하는 과정에서 더욱 정밀한 영상을 얻을 수 있게 됐다.MRI는 자기장이 인체 세포내 수소원자에 작용해 영상을 만들어 내는 장치로 자석 자기장의 세기가 셀수록 영상을 선명하게 볼 수 있다. 이번에 도입하는 3.0T MRI는 기존의 MRI보다 고(高)자기장을 발생시켜 선명도를 2배 이상 높였다. 따라서 일반 MRI로는 볼 수 없는 작은 혈관이나 뇌신경 이상 등을 찾아낼 수 있다.또 기존에는 복부 쪽에 MRI 영상을 찍을 때 15~20초 숨을 참은 상태에서 찍어야 선명한 영상을 얻을 수 있었는데, 환자들이 숨을 참는데 어려움이 있어 제대로 된 영상을 못 얻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3.0T MRI는 움직임 보정 기능이 있어 인체의 어떤 부위라도 선명한 영상을 얻을 수 있다. 게다가 인체 내 장기의 모양만 보는게 아니라 뇌 세포가 얼마나 산소를 효율적으로 이용하는가 등 기능적인 면도 측정할 수 있게 돼 우울증 등 정신과 질환까지 검사가 가능하게 됐다.김치영 의정부성모병원 영상의학팀 팀장은 "이 외에도 조영제를 사용하지 않고 MRI 혈관 검사를 해 3차원 영상을 얻는 기능, 연골 등 관절과 주변 조직에 각각 색을 입혀 조직별로 구분이 잘 되게 하는 기능, 심장판막 형태를 세밀하게 분석하는 심장검사 기능 등 여러가지 업그레이된 기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이 장비는 또한 환자가 MRI 검사를 좀 더 편안하게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일반 MRI보다 입구의 직경을 10㎝ 키워 폐쇄공포증환자, 소아, 노인, 척추측만증 환자, 비만 환자 등 그동안 MRI 검사를 받지 못했거나 어려움을 겪었던 환자가 검사를 원활하게 받을 수 있다. 기존의 MRI 검사를 할 때에는 '다다다다' '쿵쾅쿵쾅'등의 큰 소음이 발생해 촬영기기 안에 들어가 검사를 받는 환자가 겁을 먹거나 스트레스를 받았다. 그러나 3.0T MRI는 이런 소음을 일반 MRI보다 30dB이상 감소시켰다.이상일 의정부성모병원 영상의학팀 매니저는 "MRI 검사는 3~4분동안 20장을 촬영하는 과정을 6~7회 반복해야 하므로 환자가 밀폐된 촬영공간에서 30분 정도 들어가 있어야 해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는다"며 "이번에 도입한 장비는 MRI 검사를 받는 동안 특수 장치를 이용해 영화를 보거나 헤드폰을 쓰고 음악을 들을 수 있어서 환자가 편안하게 검사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3.0T MRI는 사용한지 3~4년이 지난 다음 한 번, 6~7년이 지난 다음 또 한 번 총 2회의 무상 업그레이드를 해준다.이상일 매니저는 "업그레이드를 할 때 전체적인 컴퓨터 시스템이 완전히 교체되기 때문에 늘 최신 장비 상태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3.0T MRI의 검사 비용은 기존 MRI 검사비용과 동일하다. 의정부성모병원은 이 장비를 10월초 도입해 11월부터 사용할 예정이다.
    의료장비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10/09/20 17:48
  • 우울증 환자들 충동적 시도, 지속적인 정신과 치료 필요

    우울증 환자들 충동적 시도, 지속적인 정신과 치료 필요

    최근 신문과 TV를 통해 연예인이나 유명인의 자살 소식을 자주 접한다. 이런 불행한 일이 생긴 뒤 외래 진료실에 오는 환자들은 "나도 따라 죽고 싶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우리나라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람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8년 한 해 동안 자살한 사람은 10만 명 당 26명이다. 이는 매일 약 35명이 스스로 세상을 등지는 셈이다. 의정부성모병원 응급의료센터에도 한 해에 약 300명에 이르는 사람들이 자살을 시도해 내원하고 있다. 거의 하루에 한명이 자신의 목숨을 버리려는 시도를 하고 있는 셈이다.특히 우울증 환자는 자살을 시도할 위험이 크므로 가족과 주변에서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최근 의정부성모병원 응급의료센터에 자살을 시도해 내원한 환자를 분석한 결과, 약 80%가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 우울증으로 정신과를 한 번 방문한 환자의 70%는 정신과 외래를 다시 방문해 치료를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신과 방문 경험이 있는 환자일수록 충동적이고 반복적으로 자살을 시도하기 때문에, 추가 자살 시도를 예방하기 위해서 가족들이나 주변에서 지속적인 정신과 치료를 받도록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의정부성모병원에서는 정신과, 응급의학과, 간호팀, 사회사업팀 등이 따로 팀을 구성해 자살 시도 환자를 치료하고 추가 자살 시도를 막는 자살 예방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이 프로그램에 따라 정신과와 응급의학과가 협진을 해서 치료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살리고, 병동에서는 간호팀이 자살 예방교육을 실시하며, 사회사업팀에서는 자살 사례 모음과 관리 등을 하고 있다. 또 의료진을 대상으로 '자살, 과연 치료가 필요한가?', '노인 자살의 이해' 등을 주제로 자살 치료 및 예방 심포지엄을 개최해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 올해도 흔히 사용하는 신경 안정제인 벤조디아제핀 남용 문제에 대해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
    정신질환이경욱 의정부성모병원 정신과 교수2010/09/20 17:46
  • 고혈압약 부작용 없어 복용 중단하는 일 없어야

    고혈압약 부작용 없어 복용 중단하는 일 없어야

    고혈압은 한국인 사망 원인 1위인 심뇌혈관질환의 대표적 위험 인자이다. 우리나라 30세 이상 인구의 27.8%가 고혈압을 가지고 있다(2008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그런데 국내의 한 연구에 따르면, 고혈압 환자 중 50%만 진단을 받으며, 이 중 50%만 치료를 시작하고, 그나마 치료받는 사람 중 50%만이 제대로 치료를 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국내 전체 고혈압 환자의 12.5%만 정확한 치료를 받고 있는 실정이다.고혈압은 일단 발병하면 완전히 없어지는 병이 아니다. 그래서 치료한다는 말보다는 '관리한다'고 표현한다. 그런데 고혈압 약 복용에 대한 거부감이 큰 환자가 많다. 현재 의사가 처방하는 80여 종의 고혈압약은 특별히 문제되는 부작용이 없다. 따라서 장기적으로 복용해도 아무 이상이 없으며, 설사 어느 한 약제에 이상 반응을 보이더라도 곧바로 다른 약으로 대체할 수 있다. 고혈압 약만 잘 복용해도 고혈압 환자의 90% 정도는 충분히 정상 생활을 할 수 있다.약 복용과 함께 생활습관 개선도 중요하다. 지금까지 발표된 연구결과를 종합하면 몸무게를 10㎏를 줄일 때마다 5~20mmHg의 혈압을 떨어뜨릴 수 있고, 하루 2.4g 미만의 소금을 섭취하면 2~8mmHg의 혈압을 내릴 수 있다. 신선한 과일 채소를 많이 섭취하고, 포화 지방의 섭취를 줄이면 8~14mmHg의 혈압이 낮아지며,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을 하면 4~9mmHg의 혈압이 감소한다.혈압약 복용을 갑자기 중단하는 등의 이유로 갑작스럽게 혈압이 올라가거나, 이완기 혈압이 130 mmHg 이상으로 높게 올라가 두통이나 뒷목의 뻣뻣함, 시야가 흐려지는 경우가 있다. 이를 '고혈압성 위기(hypertensive crisis)'라 하며, 신속하게 응급실로 가서 혈압을 낮추어야 한다. 고혈압성 위기를 몇 시간 방치하면 동맥혈관이 극도로 수축해 뇌·심장·신장 등 신체 주요 장기의 기능이 영구적으로 손상될 수 있다.
    고혈압고윤석 의정부성모병원 심장내과 교수2010/09/20 17:42
  • 당뇨 합병증, 검사 통한 조기발견이 중요

    당뇨 합병증, 검사 통한 조기발견이 중요

    당뇨병은 20~79세 성인의 약 8%가 앓고 있다. 당뇨병 환자가 1년 이내 사망할 확률은 3.95%로 일반인 평균 사망률보다 3배 이상 높다. 가장 흔한 사망 이유는 당뇨병으로 인해 생기는 여러가지 합병증 때문이다. 혈당이 상승하면 피 속에 당이 많아지면서 혈액의 점도가 높아지고, 혈액의 흐름도 원활하지 못해 심장의 부담이 늘면서 몸의 곳곳에 산소와 영양분의 공급이 떨어지고 몸은 병에 걸리기 쉬운 상태가 된다. 또 고혈당 상태는 마치 몸 속 장기가 높은 농도의 당분 속에 잠겨 있는 것과 같다. 오랜기간 몸이 그런 상태로 있으면 몸의 곳곳에서 고농도의 당분에 의해 변성이 일어난다. 대표적인 당뇨 합병증에 대해 알아본다.◆당뇨병성 신경증당뇨병성 신경증은 당뇨병의 만성합병증 중 가장 먼저 발생하며 환자들이 가장 흔히 호소하는 합병증이다. 고혈당 등으로 인해 혈관 등에 염증이 생기거나, 산화스트레스가 증가하고 성장인자 등에 문제가 생긴 뒤 신경회복이 잘 안돼 나타난다. 당뇨병이 발생한 지 5년 후에는 50% 정도, 10~15년 후에는 거의 100%의 환자에서 당뇨병성 신경증이 나타난다. 당뇨병 신경증은 말초감각신경과 운동신경뿐 아니라 자율신경까지 문제를 일으킨다. 이처럼 심각한 합병증이지만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은 25%에 불과해 쉽게 발견하기 어렵다. 주요 증상은 통증, 저림, 설사, 요실금 등이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자율신경기능검사나 말초신경기능검사 등을 받아야 한다. 당뇨병성 신경증을 치료하기 위한 약물이 잇따라 개발되고 있지만, 질환을 완치하거나 손상된 신경을 재생시키지는 못하며, 증상을 완화시키는 등 치료에 보조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당뇨병성 눈 질환당뇨병 환자에게 나타나는 가장 흔한 눈 질환은 망막증과 백내장이다. 미국 연구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 3명 중 1명이 당뇨병성 망막증의 징후를 가지고 있으며 전체 당뇨병 환자의 4% 이상은 망막손상 상태가 심각하다. 당뇨병성 망막증은 망막의 모세혈관이 망가지면서 혈관을 통해 영양분을 공급받던 시신경이 손상을 받아 나타난다. 환자는 시력이 저하되다가 결국은 실명하게 된다. 당뇨병이 오래된 환자는 반드시 매년 망막검사를 받아야 한다. 안약을 넣고 기다렸다가 빨간 불빛이 나오는 안저카메라로 사진을 찍어보면 된다. 또한 당뇨병 환자는 일반인보다 백내장에 잘 걸린다. 백내장 수술을 하려면 먼저 혈당 조절을 잘 해야 한다. 혈당이 높으면 수술 후 상처가 잘 낫지 않고 부작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당뇨병성 콩팥질환콩팥은 당뇨병과 고혈당에 의해 손상받는 대표적인 장기이다. 당뇨병을 앓은지 10~15년 이상 지난 사람들의 약 5% 정도가 당뇨병성 콩팥질환을 호소한다. 처음에는 소변에 단백이 검출되고 점차 진행되면서 콩팥의 기능이 저하된다. 몸이 붓고 빈혈이 생기며, 혈압이 오르기도 한다. 그러나 콩팥은 기능이 50% 이하로 떨어져도 특별한 증상이 없다. 따라서 당뇨병 환자는 정기적인 소변 및 혈액 검사를 통해 당뇨병성 콩팥질환을 조기 진단해야 한다.◆당뇨병성 발 합병증당뇨병 환자의 10~20% 는 발 합병증 때문에 입원 치료를 받는다. 발 합병증이 생기면 최악의 경우 발을 절단해야 하는 상황까지 이르므로 평소 사소한 상처라도 나지 않도록 발을 철저히 관리해 합병증이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당뇨병 환자에서 발 합병증이 잘 생기는 이유는 세균에 대한 저항력이 감소돼 있는데다가 신경합병증으로 발의 감각이 둔해져 상처를 입어도 잘 모르기 때문이다. 게다가 발톱이 두껍게 변형되거나 발톱 무좀에 의해 발이 약해져 있어 작은 외상에도 쉽게 다친다. 당뇨병 환자는 발에 생기는 아주 작은 상처라도 쉽게 피부궤양으로 진행될 수 있고, 심하면 혈관 내로 세균이 침범해 패혈증이라는 무서운 합병증으로 진행돼 생명을 위협할 수 있으며, 치료를 위해 발을 절단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일단 발에 작은 상처라도 생기면 초기에 치료해야 한다. 특히 상처의 색이 변하는 경우, 감각이 변하거나 통증이 심한 경우, 상처가 부풀어 오거나 발의 모양이 변하는 경우, 궤양이 생기거나 발적이 심한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 
    당뇨김태열 헬스조선 기자2010/09/20 17:41
  • 증상 비슷한 '감기·독감·열성질환' 어떻게 구별할까?

    증상 비슷한 '감기·독감·열성질환' 어떻게 구별할까?

    환절기로 접어들면서 감기 등 호흡기 환자가 늘고 있다. 또 추석을 맞이해 벌초와 야외활동이 늘면서 유행성출혈열, 렙토스피라증, 쯔쯔가무시병 등 열성 질환도 많이 나타난다. 독감 유행 시기도 곧 닥친다. 이런 질환은 모두 발열과 호흡기 증상을 동반하기 때문에 내 증상이 감기인지, 독감인지, 아니면 열성 질환인지 헷갈려 치료시기를 놓칠 수 있다. 같은 듯 다른 이들 질환의 특징과 질환별 대처법에 대해 김양리 의정부성모병원 감염내과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감기, 합병증 생기기 전에 항생제 사용 안해감기는 바이러스에 의해 비강, 인두, 후두, 기관, 기관지, 폐와 같은 호흡기에 급성 염증이 일어나는 병이다. 감기 바이러스 수천 종으로 그 중 리노바이러스가 가장 흔하다. 아직까지 감기를 완치시키는 약은 없다. 증세를 완화해주는 치료를 하며 쉬어야 낫는다. 항생제는 2차적으로 세균 감염에 의한 합병증이 유발되었을 경우 외에는 사용하지 않는다.◆독감, 고열과 근육통 동반한 전신증상 있어흔히 독감을 심한 감기로 여기는 경우가 많은데, 독감은 감기와 원인균과 병의 경과가 엄연히 다른 질환이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폐에 침투해 1~5일의 잠복기를 거쳐 열, 두통, 근육통, 인후통, 마른 기침 등의 증세를 나타내는 급성 호흡기질환이다. 증상은 매우 다양해서 감기와 비슷하게 고열과 호흡기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있고, 감기와 다르게 고열과 근육통 및 피로감이 발생하기도 한다. 독감은 감기와 달리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치료제가 개발돼 있으므로 독감에 걸리면 푹 쉬면서 치료제를 복용해야 한다.◆피부 병변을 동반한 고열, 가을철 열성질환벌초, 추수기, 야외 나들이가 잦아지는 가을이면 유행성 출혈열, 렙토스피라증, 쯔쯔가무시병 등이 찾아온다. 농번기 의정부와 경기 북동부 지역 주민이 특별히 주의해야 할 질병이다. 유행성 출혈열은 쥐의 배설물과 타액이 공기 중에 오염되면 호흡기를 통해 전염된다.렙토스피라증은 집쥐·들쥐 등의 소변에 렙토스피라균이 섞여 배출되면 물과 토양이 오염되는데, 농번기 작업을 하는 도중에 피부의 미세한 상처를 통해 균이 몸에 들어가 감염된다. 쯔쯔가무시병은 쥐에 기생하는 털진드기의 유충에 물리면 걸린다. 이 질환들은 처음에 열이 몹시 나고 두통, 복통, 전신 쇠약감 등의 증상이 있어 감기로 오해하기 쉽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증상이 달라진다. 유행성 출혈열은 출혈성 경향이 나타날 수 있고, 렙토스피라증은 균이 혈액을 통해 전신에 퍼지면서 심한 혈관염을 유발시킬 수 있고, 쯔쯔가무시병은 진드기가 물린 자리에 직경 1cm 크기의 '가피'라는 검은 딱지가 여러군데 생긴다.유행성출혈열은 특별한 치료법은 없으며 증상을 완화하는 요법을 실시한다. 렙토스피라증은 발병 초기에 항생제 치료를 받으면 거의 대부분 완치된다. 쯔쯔가무시병은 특별한 치료제는 없고 대부분 2주 이상 고열이 지속되다가 서서히 회복되지만 일부에서 전신 쇠약감, 근육통 등의 증상이 수개월 동안 지속되는 경우도 있다.
    건강정보김경원 헬스조선 기자2010/09/20 17:38
  • 가을철 '까칠한 피부' 부드럽게 만들려면?

    가을철 '까칠한 피부' 부드럽게 만들려면?

    가을에는 건조한 공기와 바람 때문에 피부의 수분을 빼앗기게 되고, 피부를 싸고 있는 지방층이 감소한다. 이 때문에 건선, 건성습진, 아토피 피부염 등 피부 질환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건성 습진은 가을에 각질층의 수분 함량이 적어지면서 잘 생기는데, 하얗게 각질이 일어나며 심한 가려움증을 유발한다. 대한피부과학회의 조사에 따르면 노인들이 앓고 있는 피부 질환 중 가장 흔한 것이 '건성습진'이다. 건성습진은 우리 몸에서 피지선이 가장 적게 분포돼 있는 팔과 다리에 잘 생기는데, 긁거나 자극을 주면 피부가 더 많이 손상돼 상태가 더 나빠진다.건성습진의 치료는 가려움증을 없애는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고 습진을 가라앉혀 주는 국소 스테로이드제를 바른다. 무엇보다 목욕을 할 때 자극이 적은 순한 비누를 사용하고 때를 밀지 않는 것이 좋다. 가정에서는 실내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가습기를 틀거나 젖은 수건 등을 널어놓으면 도움이 된다.건선은 면역체계의 이상으로 인해 피부의 각질 세포의 일부분이 급속히 자라나 비정상적으로 각질층이 두꺼워진 것을 말한다. 팔꿈치, 무릎 등 외부로부터 자극을 받기 쉬운 부위에 귤 껍질처럼 두껍게 은색의 각질이 일어나는 것이 특징이다. 건선은 주로 건조한 가을과 겨울에 더욱 악화되는데, 건성 습진으로 오해하고 잘못치료를 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건성습진과 건선은 전혀 다른 피부 질환으로 건성습진은 피부 건조를 막고 보습을 해주는 치료를 하지만 건선은 약물이나 광선 치료를 한다.건선은 치료가 잘 안되는 질환 중 하나인데, 최근에는 자외선을 이용한 레이저 치료가 좋은 효과를 보이고 있다.아토피 피부염도 가을에 악화된다. 아침 저녁에 갑자기 찬기운이 돌면서 바이러스 등의 활동이 활발해져 피부 감염이나 호흡기 감염이 생기면 아토피 피부염이 악화될 수 있다. 따라서 감염 예방을 위해 하루에 한번 목욕을 해 피부의 오염물질을 깨끗이 씻어줘야 한다. 씻은 후에는 3분 안에 보습제를 사용해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해준다.마지막으로 대기가 건조해지면서 입술이 마르고 갈라지는 구순염이 생길 수 있다. 립스틱, 치약, 구강 청정제 등에 알레르기가 있거나, 입술에 침을 자주 바르는 습관, 지나친 흡연을 하는 사람은 구순염이 잘 생긴다. 구순염이 생기면 증상을 완화하겠다며 입술에 침을 바르는 경우가 있는데, 침이 마르면서 입술을 더 건조하게 만든다. 또 침 속 세균에 의해 2차 감염이 생길 수 있다. 구순염이 생기면 국소 스테로이드제를 발라 습진을 가라앉힌 후 바세린 연고로 보습을 해주면 좋다.
    뷰티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10/09/20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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