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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약이 등장할 때마다 사람들의 기대와 걱정은 함께 따라온다. 최근 국내 출시를 앞둔 비만 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티르제파타이드)도 그렇다.주 1회 맞는 주사제라는 점에서는 위고비와 비슷하지만, GLP-1과 GIP 두 가지 수용체에 동시에 작용해 체중 감량 효과가 더 크다는 것이 특징이다. 다만, 체중 감량이 크다는 장점이 오히려 또 다른 우려를 불러일으킨다. “살은 빠지는데 머리카락도 함께 빠지는 건 아닐까?”라는 질문이다. 실제로 삭센다나 위고비 같은 약물을 사용한 환자들 사이에서 체중은 줄었지만, 머리숱까지 줄어든 경험담이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마운자로의 공식 문서를 살펴보면 실제로 ‘탈모’라는 항목이 기록돼 있다. 비만 치료 임상시험에서 환자의 4~5%가 탈모를 경험했는데, 여성에서는 7.1%로, 남성의 0.5%와 비교하면 현저히 높은 수치다. 단순한 소문이 아니라 문서로 확인된 이상 반응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당뇨병 적응증으로 쓰이는 문서에서도 ‘탈모’가 시판 후 보고된 부작용으로 기록되어 있어, 완전히 무관하다고 보기는 어렵다.그렇다고 약물이 모낭을 직접 공격하거나 독성으로 머리를 빠지게 하는 건 아니다. 대부분은 체중이 급격히 줄어드는 과정에서 몸이 겪는 변화 때문이다. 급격한 체중 감소는 우리 몸 전체에 큰 스트레스를 주어 모발 주기가 흔들리면서 머리카락이 빠지는 ‘휴지기 탈모’로 이어질 수 있다. 식사량이 줄고 영양 섭취가 부족해지면 철분, 아연, 비타민 D, 단백질 같은 모발 성장에 필수적인 영양소가 부족해져 탈모로 이어지기도 한다. 또 체중이 줄면서 호르몬 균형이 흔들리면 기존에 있던 남성형이나 여성형 탈모가 더 악화될 수 있다.다른 비만 치료제들과 비교해보면 차이가 뚜렷하다. 삭센다의 경우 공식 문서에는 탈모가 기재되어 있지 않고, 대규모 임상에서도 뚜렷한 탈모 빈도는 보고되지 않았다. 그러나 체중이 빠르게 줄면 역시 휴지기 탈모가 나타날 수 있다. 위고비는 허가 문서에는 탈모가 명시되어 있지 않지만, 실제 환자 보고와 약물 감시 데이터에서 탈모 사례가 꽤 있었다. 반면 마운자로는 공식 문서에 탈모 빈도가 구체적으로 기록된 유일한 약물로, 특히 여성 환자에서 높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정리하면 탈모 보고 빈도는 삭센다보다는 위고비, 그리고 위고비보다는 마운자로에서 더 높다고 할 수 있다.비만 치료를 하면서 머리카락을 지킬 법은 없을까. 우선 체중을 너무 빠르게 줄이지 않는 게 중요하다. 보통 한 주에 전체 체중의 0.5~0.1%만 빼는 게 안전하다. 영양 보충도 필수다. 단백질과 철분, 아연, 비타민D를 충분히 챙기고 필요하다면 혈액검사로 결핍 여부를 확인하는 게 좋다. 이미 탈모가 있거나, 위험성이 높은 경우에는 남성은 피나스테리드나 두타스테리드 같은 약물, 여성은 국소 미녹시딜 같은 치료를 병행할 수 있고, 저준위 레이저(LLLT)도 도움이 된다. 중요한 것은 탈모가 발생하더라도 대부분은 일시적이며, 3~6개월 안에 회복되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이다.비만 치료제는 단순히 숫자를 줄이는 약이 아니라 삶의 질 전반을 바꾸는 도구다. 살은 빠졌지만, 머리카락이 함께 빠진다면 환자로서는 허무할 수 있다. 그러나 마운자로에서 보고되는 탈모는 약물 자체의 독성이 아니라 체중 변화로 인한 간접적인 현상으로 이해하는 게 맞다. 속도를 조절하고, 영양을 보충하며, 필요하다면 탈모 치료까지 병행한다면 충분히 관리할 수 있다. 다행히 체중과 머리카락, 둘 중 하나를 포기해야 하는 시대가 아니다. 이제는 현명하게 두 마리 토끼를 함께 잡는 지혜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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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이후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팔을 뒤로 젖히기 어렵거나, 가만히 있어도 어깨가 욱신거린다면 흔히 말하는 ‘오십견’을 의심해볼 수 있다. 이름처럼 50대 전후에 많이 발생하지만, 최근에는 운동량 증가와 스마트폰 사용 등으로 30·40대 환자도 늘어나는 추세다. 문제는 “시간이 지나면 낫겠지”하며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그러나 오십견 환자 10명 중 3명은 영구적인 동작 제한이 남을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관절낭 유착 심할 땐 수술 필요할 수도오십견의 정확한 의학 명칭은 ‘유착성 관절낭염’이다. 어깨 관절은 얇은 막 형태의 관절낭으로 둘러싸여 있는데, 노화나 반복적 움직임으로 회전근개가 견봉뼈와 부딪히면서 ‘충돌증후군’이 발생한다. 이때 생긴 염증이 관절낭으로 번져 점차 두껍고 뻣뻣해지면 어깨가 굳어버린다. 다른 어깨 질환과 달리 관절 깊숙한 곳과 표면 모두에 통증을 유발하는 것이 특징이다.초기에는 어깨를 안쪽으로 돌리기 힘들다가 점차 팔을 앞으로 들거나 바깥으로 돌리는 동작까지 어려워진다. 예를 들어, 세수하거나 머리를 감을 때 목덜미를 만지는 행동, 머리를 빗는 행동, 블라우스 뒤의 단추를 끼는 행동 등을 하기 힘들어진다. 연세스탠다정형외과 장기준 원장은 “오십견 환자의 30% 이상에서 영구적인 관절 운동 제한이 남는다”며 “간혹 자연 치유되기도 하지만, 회전근개 손상이나 충돌증후군 같은 근본 원인은 그대로 남기 때문에 조기 치료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초기라면 약물이나 주사로 통증을 완화하고, 도수치료·스트레칭 등을 병행해 굳은 관절낭을 서서히 풀어주는 보존적 치료를 시도한다. 하지만 관절낭이 이미 많이 유착돼 있으면 효과가 제한적인 한계가 있다. 이때는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대표적인 방법이 관절낭을 인위적으로 절개하는 ‘관절낭 유리술’이다. 효과는 확실하지만 전신마취와 관절경을 넣기 위한 절개가 필요해 고령자나 만성질환 환자에게는 부담이 적지 않다.이러한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최근 주목받는 방법이 ‘어깨 풍선확장술(관절낭 확장술)’이다. 특수 주사기를 이용해 어깨 관절낭 안으로 식염수 40㏄ 이상을 주입하면, 유착된 관절낭이 풍선처럼 부풀다가 수압에 의해 터지면서 움직임이 회복된다. 시술 시간은 5~10분 내외이며 국소마취로 진행돼 당일 퇴원이 가능하다. 장 원장은 “어깨 풍선확장술을 시행한 환자의 90% 이상에서 관절 가동범위가 즉각적으로 회복된다”며 “전신마취 부담이 없고 흉터나 합병증도 드문 편이라 환자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재활 없이는 반쪽 치료… 생활 습관도 교정을시술 직후에는 통증 완화와 움직임 개선 효과가 크지만, 이후 환자의 꾸준한 재활이 뒤따르지 않으면 재발 위험이 남는다. 스트레칭과 근력 강화 운동을 병행해 관절 가동범위를 유지해야 한다. 장기준 원장은 “치료 후 환자 스스로 관리하지 않으면 다시 어깨가 굳어 통증이 재발할 수 있다”며 “재활치료와 더불어 회전근개 파열, 석회화건염 같은 근본 질환도 함께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생활습관 관리도 중요하다. 옆으로 누워 자는 자세는 어깨 관절을 압박할 수 있으므로 바로 눕는 습관을 권장한다. 일상 속에서 팔을 가볍게 들어 올리거나 원을 그리듯 돌려주는 동작도 도움이 된다.장 원장은 “오십견은 ‘그냥 두면 나아지는 병’이 아니다”라며 “통증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팔을 자유롭게 들어 올릴 수 없다면 즉시 전문의를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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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단과 운동으로 4년간 105kg을 감량한 여성이 결국 피부가 처져 배를 랩으로 감싸고 다니는 사연이 공개됐다.지난달 28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약 8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틱톡커 ‘에노아보라’는 최근 체중 감량 이후 겪고 있는 현실적인 고충을 영상으로 공개했다. 그는 “4년간 건강한 식단과 꾸준한 운동으로 약 105kg을감량했다”며 “하지만, 현재 체형 보정을 위해 배를 랩으로 감싼 뒤 그 위에 허리 보호대를 착용해야 한다”고 했다. 에노아보라가 보호대와 랩을 제거하자 급격한 체중 감량으로 늘어진 복부가 드러났고, 그는 “무서운 건 살 빼는 게 아니라 (늘어진) 이 피부”라고 말했다. 이어 “피부를 잘라내고 싶을 정도”라면서도 “내 다이어트 여정에는 여전히 자부심을 느낀다”고 했다.에노아보라의 영상은 420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고, 누리꾼들은 “느슨해진 피부는 당신의 노력의 증거” “나도 감량이 두려웠는데, 충분히 이해된다” 등 응원의 댓글을 남겼다.에노아보라처럼 급격한 체중 감량을 한 사람들 중 상당수가 ‘피부 처짐’ 문제를 겪는다. 체지방이 줄어들면 피부도 함께 수축해야 하지만, 피부가 이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탄력을 잃고 늘어진 상태로 남게 되는 것이다. 이집트 알렉산드리아대의 연구에 따르면, 급격한 감량을 경험한 사람은 피부 내 콜라겐 밀도가 현저히 낮아졌고, 엘라스틴 섬유 또한 손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두 가지는 피부의 탄력과 회복력을 담당하는 핵심 단백질이다. 특히 과체중 상태가 오랜 기간 지속된 경우엔 탄성을 되찾기 더 어렵다. 나이, 유전, 체중 감량 속도, 감량량, 수분 섭취량 등도 피부 탄력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이다.피부 처짐을 예방하거나 완화하려면 우선 감량 속도를 서서히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주당 0.5~1kg 감량이 피부가 적응할 시간을 주는 가장 이상적인 속도로 알려져 있다. 이와 함께 충분한 단백질 섭취와 근력 운동을 병행하면, 피부 아래의 근육량을 유지해 피부가 심하게 처지는 것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 또한 충분한 수분과 비타민 C나 E처럼 피부 탄력에 관여하는 항산화 영양소를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이미 피부 처짐이 심각하다면 자연 회복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이 경우에는 외과적 수술이나 비침습적 시술을 고려할 수 있다. 피부 처짐이 심하면 복부 거상술이나 바디리프팅 수술 같은 외과적 치료가 고려된다. 실제 영국과 폴란드의 여러 연구에서는 이런 수술들이 신체 기능, 심리적 만족도, 사회적 자신감 등을 크게 향상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에는 고주파나 초음파, 레이저 등을 활용한 비침습적 시술도 발전하고 있다. 다만 피부 상태와 처짐 정도에 따라 적합한 치료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전문가와의 상담이 필요하다.한편, 에노아보라처럼 처진 피부를 랩으로 감싸고 보호대를 착용하는 방식이 실제로 효과적인지에 대한 과학적 근거는 부족하다. 땀을 유도해 일시적인 수분 손실 효과는 있을 수 있지만, 지방 감량이나 피부 탄력 개선 효과를 보였다는 연구나 객관적 근거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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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손태영(45)이 빈혈로 최근 응급실에 다녀왔다고 전했다.지난 30일 유튜브 채널 ‘Mrs.뉴저지 손태영’에는 권상우와 손태영 부부의 미국 일상이 공개됐다. 둘은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며 시간을 보냈는데, 이날 손태영은 유난히 지친 기색을 보였다. 권상우는 “일 년에 한두 번씩 오는 빈혈 때문에 아내가 엊그제 응급실을 다녀왔다”고 말했다. 이에 손태영은 “당신 때문에 서울에서도 내가 아픈 걸 다 안다”며 “지인들에게 안부를 묻는 메시지가 온다”고 했다. 과거 손태영은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둘째 출산 후 빈혈이 심해졌다고도 밝힌 바 있다. 빈혈은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빈혈은 혈액 내 적혈구 수가 적어지고 적혈구 내에 헤모글로빈 농도가 낮아져 몸의 각 조직에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못한 상태를 말한다. 주요 원인으로는 ▲철분 섭취 부족 ▲위장관(위, 창자를 포함하는 소화기 한 부분) 출혈 ▲골수(적혈구, 백혈구, 혈소판 등 생성) 기능 저하가 있다. 여성의 경우 월경량이 과다하거나 임신 중에 증가된 철분 요구량을 충족하지 못할 때 빈혈이 발생할 수 있다. 빈혈이 있을 때는 쉽게 피로하고 무기력함을 느끼며,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거나 가슴이 두근거린다. 또, 피부·입술·혀 등이 창백해지거나 현기증, 두통 같은 증상을 느낄 수 있고, 심한 경우 실신에 이를 수도 있다.손태영처럼 철분이 부족해 발생하는 빈혈은 경구용 철분제로 치료할 수 있다. 의사의 처방에 따라 철분제를 꾸준히 복용해 체내 철분 수치를 정상 범위로 회복해야 한다. 또한 위장관 출혈같이 빈혈을 유발하는 기저 질환이 있다면 먼저 해당 질환을 치료해야 한다. 서울의료원 가정의학과 오승민 과장은 “경구용 철분제는 최소 6개월 이상 매일 복용해야 헤모글로빈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오고, 체내에 여분의 철을 저장해 둘 수 있다”며 “만일 어지러움이 해소되고 헤모글로빈 수치가 제자리를 찾아 철분제 복용을 일찍 중단하게 되면 체내에 저장된 철이 금세 고갈돼 빈혈이 재발한다”고 말했다.빈혈을 예방하려면 균형 잡힌 식단이 필요하다. 특히 철분, 엽산, 비타민B12 같은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철분은 쇠고기·돼지고기 같은 붉은 살코기와 굴·조개 같은 해산물에 풍부하다. 시금치·케일·브로콜리 등 녹색 채소에는 엽산이 많고, 생선과 유제품은 비타민B12의 좋은 공급원이다. 이와 함께 비타민C도 충분히 섭취해 주면 좋다. 오승민 과장은 “비타민C는 철분 흡수율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며 “철분이 많은 음식과 함께 오렌지, 레몬, 딸기 등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을 함께 섭취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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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제약사들의 비만 치료제 개발 관심사가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계열에서 RNA(리보핵산)·아밀린 계열로 이동하고 있다. 노보 노디스크, 일라이 릴리, 로슈 등을 비롯한 제약사들은 차세대 비만 치료제로 RNA 기술과 아밀린 유사체를 점찍고 후보물질을 도입해 신약 개발 경쟁에 나섰다.◇비만약에 유전자 치료 기술 활용… 노보 노디스크 '눈독'1일 업계에 따르면, 노보 노디스크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비만·당뇨병 신약 개발을 위해 미국 기업 레플리케이트 바이오사이언스와 협력 계약을 맺었다. 레플리케이트는 자가복제 RNA(srRNA) 기술을 보유한 미국 기업이다. srRNA는 약효 지속성이 다른 RNA 기술 대비 길어, 반감기(약물의 혈중 농도가 절반으로 줄어드는 데 걸리는 시간)가 짧은 mRNA(메신저 리보핵산)보다 적은 빈도로 투여하면서 동일한 치료 효과를 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노보 노디스크는 이번 협력을 통해 레플리케이트의 기술을 비만·2형 당뇨병·기타 심장대사질환 신약 개발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레플리케이트에 연구 자금·선급금·마일스톤을 포함해 최대 5억5000만달러(한화 약 7600억원)를 지급하며, 출시 후 제품의 매출에 따른 단계별 로열티도 지급할 수 있다.이번 계약은 마이크 두스타르 신임 CEO(최고경영자)의 취임 이후 이뤄진 노보 노디스크의 첫 번째 비만 신약 관련 거래다. 위고비의 뒤를 이을 후속 비만 치료제 표적으로 RNA를 점찍은 것으로 풀이된다. RNA 표적 비만 치료제는 경쟁사인 일라이 릴리 또한 작년 9월 스위스 제약사 하야 테라퓨틱스와 협력 계약을 체결했을 만큼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받는다.◇‘아밀린’, 주사·경구제 임상 앞둬아밀린 유사체에 대한 글로벌 제약사들의 관심도 높다. 아밀린은 포만감을 주는 췌장 호르몬으로, 이를 모방한 아밀린 유사체는 투여 시 포만감 호르몬인 '렙틴'에 대한 반응을 높여 포만감을 더 빨리 느끼게 해 체중을 감소시킨다. 특히 초기 단계 연구에서 기존 GLP-1 비만 치료제 대비 근육의 보존량이 높은 것으로 확인돼 많은 제약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로슈는 지난 3월 질랜드 파마의 임상 2상 단계 아밀린 유사체 ‘페트렐린타이드'의 개발 권리를 확보했으며, 애브비 또한 같은 달 구브라의 임상 1상 단계의 아밀린 유사체 'GUB014295'를 도입했다.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는 각각 지난 6월 미국 당뇨병학회(ADA)에서 '엘로랄린타이드'와 '아미크레틴(아밀린·GLP-1 복합제)’의 유의미한 임상 1·2상 결과를 공개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각각 임상 2·3상 진입을 앞두고 있다.먹는 약도 개발이 활발해지고 있다. 노보 노디스크는 아미크레틴을 피하주사뿐만 아니라 경구제로도 개발하고 있으며, 내년 1분기 중 임상 3상 시험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미국 제약사 스트럭쳐 테라퓨틱스는 먹는 아밀린 제제 'ACCG-2671'의 임상 1상 시험 개시를 앞두고 있다.◇화이자, 비만약 개발 중단… “GLP-1에만 집중하면 안 돼”올해까지 위고비나 마운자로처럼 GLP-1 계열 비만 치료제가 대세를 이룬다면, 내년부터는 아밀린 제제와 경구용 GLP-1의 출시로 인해 시장 판도가 바뀔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향후 RNA 계열 비만 치료제까지 시장에 진입할 경우 추가 변화가 전망된다.이에 GLP-1 계열 비만약에 계속 집중하는 개발 방식을 재고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실제 화이자는 모든 GLP-1 계열 비만치료제의 개발을 중단했고, 노보 노디스크와 로슈도 시장성을 고려해 GLP-1/GIP(위 억제 펩타이드) 이중작용제의 개발을 중단한 바 있다.유진투자증권 권해순 애널리스트는 "비만 치료제 개발·상업화의 흐름이 GLP-1 중심에서 아밀린 기반 치료제로 바뀌고 있다"며 "현재 초기 단계의 GLP-1 수용체 유사체 기전에 집중된 파이프라인의 상업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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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는 나라다. 인구 구조 변화는 의료 수요를 급격히 바꾸고 있으며, 특히 노인 환자들의 건강 문제와 돌봄 체계 구축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강대희 교수는 1일,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가 개최한 미디어아카데미에서 “초고령사회에서 노인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병원 중심의 치료 체계에서 지역 기반의 예방·관리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의료비 증가율 가파른 한국, 의료 패러다임 바꿔야지역의료는 소멸 위기에 처해 있다. 전국 228개의 지방자치단체 중 ‘소멸 위험지역’은 9개 지역, ‘소멸 우려 지역’은 50개 지역으로 전체 시군구의 25.9%가 위기다. 지역 간 의료자원 불균형에 따라 도서산간 지역에서 의료 이용에 제약이 발생하고 있다. 실제 의료공급 취약지에선 지역 내 의료서비스 자체 충족률이 매우 낮은 상황이다.이러한 의료취약지 환자들이 치료를 위해 서울의 대형병원으로 향하는 건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여기에 급속한 초고령화가 맞물려 국민들이 지출하는 의료비는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1989년까지만 해도 10대 사망원인 중 암이 차지하는 비율은 15%였지만 2019년엔 27.5%로 2배 가까이 상승했다. 이에 따라 GDP 대비 의료비 비율인 경상의료비도 3.5%에서 9.5%까지 치솟은 상태다. 그는 현 체계가 유지된다면 의료 재정 파탄은 불가피하다고 경고했다. 지금과 같은 행위별 수가제 중심 의료, 상급종합병원이 대다수 환자들을 흡수하고 있는 구조로는 초고령사회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강 교수는 “지금의 구조에서는 환자들이 불필요하게 병원을 자주 찾고, 고령 환자들의 마지막 6개월에 과도한 연명치료 비용이 집중된다”며 “이 흐름이 지속되면 의료비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지역의료를 위한 투자와 제도 개선도 모두 효과를 잃을 것”이라고 말했다.◇치료에서 예방 중심으로… “원격의료 중요성 커진다”강 교수는 한국 의료가 질병 치료 체계에서 건강 증진 체계로 바뀌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의사의 역할보다 환자의 참여와 생활습관 관리가 더 중요해지는 시대엔 오래 사는 것이 아니라, 노화 속도를 늦춰 건강수명을 늘리는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이다.강 교수는 “고혈압·당뇨 같은 만성질환은 진료, 약 처방보다 운동·식습관 관리 등 환자 스스로의 참여가 핵심”이라며 “지역사회에서 혈압, 혈당, 부정맥 등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원격의료와 디지털 헬스 신기술의 중요성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원격의료는 의료 제공 장소를 병원에서 환자 집으로 전환하는 게 핵심이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노인 및 노쇠 환자에게 의료 접근성을 보장할 수 있다. 강 교수는 “미국·일본의 경우 고령화 및 의료비에 대한 대응으로 수가 인상, 지역 돌봄 연계, 제도적 개선을 통해 원격의료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라며 “한국 역시 의료·요양·돌봄 통합 지원 본 사업에 재택의료가 포함되는 등 원격의료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원격의료가 지역의료 붕괴 위기도 해소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강 교수는 “제주도에 상급종합병원이 꼭 필요하냐는 논쟁보다 더 중요한 것은, 지역 어디서든 적정한 의료를 받을 수 있는 체계를 만드는 것”이라며 “지역은 의료 인력의 수뿐만 아니라 의료 질의 편차도 크기 때문에 원격협진과 지역의료 혁신센터 같은 분권형 모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마지막으로 강 교수는 “초고령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병원이 아니라 지역과 가정”이라며 “정책도 질병 치료 중심이 아닌 예방·관리 중심으로 이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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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이 국내 불면증 환자의 수면제 사용을 크게 증가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대병원·서울의대 공동 연구팀은 전국 814만여 명의 불면증 환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팬데믹 기간 전체 연령대에서 수면제 처방량이 기존 예측치를 초과했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여성과 70세 이상 고령층은 절대적 처방량이 많았고, 18~29세 젊은 성인층은 예측치 대비 증가 폭이 가장 컸다고 밝혔다.불면증은 10명 중 3~5명이 생애 어느 시점에서든 겪을 만큼 흔한 증상이다. 특히 잠들기 어렵거나, 자주 깨거나, 새벽에 일찍 깨는 증상이 반복되는 대표적인 수면 장애인 불면은 장기화될 경우 우울·불안 등 정신 건강 문제뿐 아니라 신체 질환 악화와 삶의 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유진 교수와 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신애선 교수 공동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 데이터를 활용해 2010년부터 2022년까지 국내 18세 이상 불면증 환자 813만 6437명의 수면제 처방 추세를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연구팀은 불면증 치료에 사용되는 4가지 계통의 약물인 벤조디아제핀, 비벤조디아제핀, 저용량 항우울제, 저용량 항정신병약물을 분석 대상으로 삼고, 팬데믹 이전(2010~2019년) 처방 데이터를 기반으로 예측 모델을 구축한 뒤, 팬데믹 기간(2020~2021년)의 실제 처방량과 비교했다. 이후 성별, 연령대별, 약물 계통별로 처방량과 처방 환자 수를 분석했다.분석 결과, 2010년부터 2022년까지 모든 약물 계통에서 수면제 처방량과 처방 환자 수가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처방 건수는 2010년 약 1050만 건에서 2020년 약 3850만 건, 2021년 약 4120만 건, 2022년 약 4240만 건으로 12년간 4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여성은 매년 남성보다 더 많은 처방량을 보였으며, 70세 이상 고령층은 타 연령대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코로나 기간의 처방량 증가도 눈에 띄었다. 수면제 용도로 사용되는 저용량 항우울제는 2019년 대비 2020년 상반기 처방 건수가 남성 38.6%(약 151만 건), 여성 37.1%(약 231만 건) 증가해 가장 큰 폭의 증가를 보였고, 저용량 항정신병약물도 같은 기간 남성 28.9%(약 45만 건), 여성 25.7%(약 56만 건) 증가해 두 번째로 큰 증가 폭을 기록했다. 이들 약물은 2021년에도 2019년 대비 높은 수준의 처방량을 유지했다. 다만, 졸피뎀 등 비벤조디아제핀 계열의 수면제는 실제 처방량 증가 폭이 작은 편에 속했다.팬데믹 이전 예측 모델과 비교한 결과, 코로나 기간 모든 연령대에서 실제 수면제 처방량이 예측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2021년 18~29세 젊은 성인층은 모든 약물 계통에서 예측치를 가장 크게 초과해, 팬데믹이 젊은 층의 수면제 사용에 미친 영향이 특히 두드러졌음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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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당뇨병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중증당뇨병과 같이 인슐린 투여가 필요한 환자의 재택의료 활성화 및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장종태 의원은 당뇨와건강 환우회, 대한당뇨병학회와 함께 1일 오후 3시 국회의원회관에서 '중증당뇨병 환자 재택의료 활성화 방안 모색'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염동식 당뇨와건강 환우회 대표, 김재현 대한당뇨병학회 췌도부전당뇨병TF 팀장, 작성용 연세대 보건대학원 교수 등이 참석했다. 대한당뇨병학회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당뇨병 유병인구는 54.6% 늘어나, 약 533만명의 국민이 당뇨병과 함께 살아가고 있다. 여기에 당뇨병 전단계까지 포함하면 약 2000만명이 직간접적인 당뇨병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 중증당뇨병 환자는 하루 3~4회 인슐린 투여가 필수로,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들 중 일부는 병원 방문조차 어려운 상황에 놓여,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거나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빈번하다. 급증하고 있는 당뇨병 인구와 달리, 혈당을 적절하게 조절하는 비율인 당뇨병 조절률은 30%로 저조하다. 이는 병원 진료 중심의 당뇨병 관리 방식에 한계가 있다는 사실을 뜻하기도 한다. 특히 중증당뇨병과 같이 인슐린 투여가 필수인 환자들은 치료 공백과 정책의 사각지대를 경험하며 재택의료 활성화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장종태 국회의원은 “당뇨병은 심각한 질환 중 하나다”며 “당뇨병에 대한 지원 및 투자 활동을 지속적으로 하지 않으면 당뇨병 환자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대한당뇨병학회는 정부와 함께 지난 5년간 1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재택의료 시범사업에 참여해왔다. 하지만 현재 시범사업은 금년 말 사업이 종료될 예정이며, 그 대상도 숫자가 많지 않은 1형 당뇨병 환자게 국한돼 전체 당뇨병 환자의 2% 미만만이 혜택을 받고 있다. 이에 염동식 당뇨와건강 환우회 대표는 “인슐린 의존적인 중증 환자들이 배제돼 있는 1형, 2형 문제가 아닌 당뇨병 환자의 생존과 직결된 문제다”며 “2형 당뇨병 환자도 실질적인 재택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재현 대한당뇨병학회 췌도부전당뇨병TF팀장(삼성서울병원 내분비내과 교수)은 ‘중증당뇨병 재택의료 활성화를 위한 과제’를, 장석용 연세대 보건대학원 교수가 '당뇨병 재택의료 시범사업 효과분석 연구 결과'를 주제로 발표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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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그룹 새로엠에스, '새로팜 의원몰' 개설일동제약그룹의 종합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 새로엠에스는 병·의원 전용 온라인 의약품몰인 '새로팜 의원몰'을 이달부터 정식 개설하고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새로팜 의원몰은 의약품, 의료기기, 치료 재료, 의료 소모품 등 다양한 의료 분야 품목을 365일 24시간 비대면으로 구매할 수 있는 이커머스 플랫폼이다.‘새로팜 의원몰’ 정식 개설에 발맞춰 다양한 혜택·이벤트도 마련됐다. 본격적인 예방접종 절기를 대비해 ‘독감 백신·치료제 최저가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소문 내기 이벤트’, ‘구매왕 이벤트’ 등의 특별 행사를 통해 총 40명을 추첨해 30여만원 상당의 ‘엠투클라우드 백신 전용 무선 LTE 온도 센서’를 증정할 예정이다.신규 가입 회원 전원에게 의료 소모품 1만원 할인 쿠폰과 2만원 상당의 간식 박스(5만원 이상 주문 시)를 제공하고, 결제 대금 지급 시점을 3개월 이후로 연장할 수 있는 ‘회전일 선택 서비스’도 연내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입점사에는 동종 업계 최저 수준의 수수료 적용과 무료 배너 광고, 마케팅 문자 서비스 등을 지원한다.새로엠에스 관계자는 "다양한 품목을 합리적인 조건으로 원활하게 공급해 병·의원의 효율적인 운영을 돕고, 고객 편의 증대와 시장 활성화에 기여하는 의료 파트너로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며 "유용한 서비스 개발과 플랫폼 환경 개선 등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한국알콘, 소비자 대상 난시 브랜드 캠페인 전개글로벌 안과 전문기업 알콘은 국내 소비자를 대상으로 난시 교정의 필요성과 난시 교정용 제품 '워터표면 난시렌즈'를 알리는 대규모 브랜드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회사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일일 착용 소프트 콘택트렌즈 '프리시전 원 난시 WSL)·이지핏' 대용량(90입) 제품 출시를 기념해 이뤄졌다. 해당 렌즈는 작년 8월에 출시된 기존 제품을 대용량 구성으로 확장한 제품으로, 제품을 매일 착용하는 난시 소비자의 생활 습관을 고려해 개인의 필요에 따라 다양한 옵션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10월 중순까지 관련 온·오프라인 캠페인도 함께 진행한다.브랜드 모델 배우 김유정과 함께한 디지털 캠페인도 선보였으며, 출시 기념 소비자 대상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알콘 비젼케어 공식 인스타그램 또는 가까운 안경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한국알콘 비젼케어 사업부 방효정 대표는 "난시용 콘택트렌즈 착용 시 경험할 수 있는 건조감과 불편감을 이유로 난시 교정이 필요함에도 난시용 콘택트렌즈를 착용하지 않던 소비자들이 많다"며 "생활 습관에 맞는 올바른 렌즈 착용을 통해 선명하고 편안한 시야를 경험할 수 있도록 기술 혁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SK케미칼, 대국민 치매 예방 홍보 캠페인 전개SK케미칼은 대국민 치매 예방 캠페인 '건뇌하세요'를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건뇌하세요 캠페인은 노령화와 함께 급증하고 있는 치매 질환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치매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기획했다. SK케미칼은 치매의 조기 치료의 중요성을 담은 콘텐츠를 제작해 유튜브, 방송, 온라인 등 미디어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내달부터는 작년부터 고령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찾아가는 치매 예방 교실'의 참석 대상을 보호자까지 확대해 전국 주요 지역에서 강연도 진행할 예정이다.SK케미칼 김현동 커뮤니케이션실장은 "치매는 건망증과 같은 증상으로 서서히 시작되지만 이를 가벼운 증상으로 여겨 치료의 적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아 이 캠페인을 마련했다"며 "증상 초기 예방과 전문적 치료를 통해 건강한 뇌를 오래도록 유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컨텐츠와 프로그램을 지속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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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의 한 20대 산모가 복통을 호소한 후, 난소에서 거대한 낭종을 발견한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28일(현지시각) 외신 매체 니드투노우 등에 따르면, 임신 34주차 산모가 복통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았다. 이후 초음파를 찍어본 결과, 태아 옆에서 낭종이 발견됐다. 그는 6주 전에 초음파 검사를 받았었는데, 당시에는 낭종을 발견하지 못했다. 다만, 아이의 성장이 늦춰지고 있었던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의료진은 “아이가 제대로 성장하지 못했던 이유는 난소에 있던 낭종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결국 제거 수술을 받게 된 여성은 제왕절개로 아이를 분만했다. 다행히 아이는 큰 합병증 없이 태어났다. 이후 제거된 낭종에는 11L의 액체가 들어 있었고, 지름은 35cm에 달했다. 의료진은 “산모와 아이 모두 빠르게 회복을 했고, 큰 합병증 없이 퇴원했다”고 전했다.난소낭종은 말 그대로 난소에 물이 찬 혹을 말한다. 난소는 자궁의 양측에 있으며 배란(난자를 만들고 배출하는 일)과 여성호르몬 생성을 담당하는 중요한 장기다. 난소낭종은 보통 크기가 작고, 양성이라 암은 아니다. 대부분 증상이 없지만, 크기가 커지면 복부 팽만, 복통,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생긴다.난소낭종이 생기는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호르몬 자극에 의한 배란이나 서구화된 생활 습관과 만성피로, 각종 스트레스의 영향으로 인한 비정상적인 호르몬 교란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만약 ▲폐경 후 새롭게 생긴 낭종이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유방암이나 난소암을 앓은 적이 있다면 제거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에비뉴여성의원 조병구 원장은 “난소낭종이 계속 커지거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수술을 진행한다”며 “배를 크게 절개하지 않고, 작은 구멍 몇 개만 뚫는 수술인 복강경 수술이나 개복 수술을 시행한다”고 말했다.난소낭종은 특별한 예방법이 없다.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생리 주기나 생리 양상에 변화가 생기면 진료받는 것이다. 의심 증상이 없더라도 주기적으로 검진을 받으면 초기에 난소낭종을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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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성형 수술 후 유두가 괴사하고 보형물이 피부 밖으로 노출되는 등 심각한 부작용을 겪어 병원과 의료진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미국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에 거주하는 여성 마셸 라티머(46)는 지난 2023년 8월, 가슴 처짐 개선과 볼륨 확대를 위해 약 네 시간에 걸쳐 유방거상술과 유방확대술을 동시에 받았다. 수술 직후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었지만, 다음 날 그는 유두와 유륜이 검게 변색된 것을 발견했다. 이는 조직 괴사를 의심할 만한 심각한 징후였지만, 병원 측은 단순 피부 손상이라며 연고만 처방하고 추가 조치를 하지 않았다.라티머는 이후 수차례 병원을 방문하거나 사진을 보내 상태를 공유했지만, 의료진은 “회복 중”이라는 말만 되풀이했다. 그 사이 증상은 악화됐다. 유두는 탈락 직전까지 갔고, 왼쪽 가슴은 비정상적으로 부어올랐다. 오른쪽 유두에서는 고름이 흘러나왔으며, 보형물 위치가 변형되기도 했다. 그러나 병원은 계속해서 “진행이 양호하다”는 답변만 보냈다.결국 지난해 1월, 유두가 완전히 괴사해 떨어져 나갔고, 보형물이 피부를 뚫고 외부로 노출되는 상태에 이르렀다. 극심한 통증과 악취, 고름으로 고통받던 라티머는 다른 병원에 입원했고, 항생제 치료와 함께 양쪽 보형물과 조직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당시 의료진은 감염과 농양, 광범위한 조직 괴사가 있었다고 밝히며 “상태가 조금만 더 나빴다면 전신 패혈증으로 생명이 위태로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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