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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후·폐경 전엔 '하이푸 시술'임신 원하면 근종만 떼는 수술생리량 많으면 약물 치료 추천치료법 선택 시 의료진 역량 중요여성의 임신과 출산을 가능하게 하는 자궁은 여성성(性)의 상징이다. 그래서 건강검진을 받고 자궁에 근종이 있다는 말을 들으면 덜컥 겁부터 난다. 자궁근종은 자궁을 이루는 평활근에 종양이 생기는 질환이다. 강서미즈메디병원 산부인과 이성하 진료과장은 "가임기 여성 10명 중 3~4명은 자궁근종을 갖고 있으며, 산부인과 수술의 절반 이상이 자궁근종 때문에 이뤄진다"고 말했다. 이 정도로 흔한 질병이지만 언제, 어떻게 치료해야 하는 지를 정확히 모르는 경우가 적지 않다. 가임기 여성이 자궁근종이 있으면 위치나 크기에 따라 습관성 유산이나 난임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자궁근종에 대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자궁근종 증상 다양하고 임신에 영향자궁근종이 있는 환자의 절반 정도는 별다른 증상을 겪지 않는다. 다만 자궁근종의 위치나 크기에 따라 월경과다, 골반 통증, 월경통, 성교 시 통증, 골반 압박감, 빈뇨 등이 나타난다. 이성하 진료과장은 "자궁근종이 있는 상태에서 임신하면 태아가 커지면서 근종 크기가 같이 커질 수 있고, 그로 인해 통증이 생기기도 한다"며 "임신 중 자궁근종이 변성되거나, 출산 시 과다 출혈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임신을 계획중이라면 자궁근종이 있는지 한 번쯤 확인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하이푸로 근종만 선택적으로 제거 가능자궁근종 치료법을 결정할 때는 근종의 위치·크기도 고려해야 하지만, 임신 계획이 있는지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 이성하 진료과장은 "보통 임신할 계획이 있으면 수술받으면 안 된다고 생각하지만, 임신 계획이 있는 여성은 근종만 떼는 수술이나 약물치료가 적합하다"고 말했다. 수술을 받아도 임신이 가능하고, 임신 유지가 잘 된다는 게 여러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다만 자연분만이 어려워 제왕절개를 하는 경우가 많다.2000년대 이전에는 자궁근종이 있으면 대부분 자궁을 모두 들어내는 자궁적출술을 시행했다. 그러다가 자궁을 보존하고 싶어하는 여성이 많아지면서, 근종 부위만 잘라내는 수술이 보편화됐다. 최근에는 단일공 복강경 수술도 가능해져 일상생활로 빠르게 복귀할 수 있다. 임신 계획이 있으면서, 생리량이 많은 사람이라면 약물 치료가 적합하다. 약은 호르몬제제로, 3개월간 매일 복용하면 근종 크기가 줄어든다. 약 복용을 중단하면 증상이 다시 나타날 수 있다.임신 계획이 없는 사람이라면 하이푸(HIFU) 시술을 받으면 된다. 하이푸는 고강도 집속 초음파로, 강도 높은 초음파를 한 점으로 집중시키면 강력한 열에너지가 발생하는데, 이 열을 이용해 자궁근종만 선택적으로 제거한다. 이성하 진료과장은 "비침습적인 방법이라서 수술 시 느끼는 부담감이 없다"고 말했다. 한두 시간이면 끝나고, 회복이 빨라서 시술 당일에 퇴원할 수 있다. 이 진료과장은 "하이푸를 받은 뒤 임신이 정상적으로 가능한지, 임신을 하더라도 유지가 잘 되는지 등이 아직 검증되지 않았기 때문에, 학계에서는 출산 계획이 없는 폐경 전 여성이 받을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환자에 따라 치료 난도가 천차만별"이라며 "초음파상 비슷해 보이는 근종이라도, 효과가 좋을 치료법을 찾아내는 의사의 판단력과 병원 환경이 중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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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양치질'하면 대부분 '3·3·3 법칙'을 떠올린다. '3·3·3 법칙'은 매끼 식사 후 하루 세 번, 식후 3분 이내에, 3분 이상 양치질하는 것이다. 그런데 입안에 있는 총 32개의 치아 중 하나만 잘 안 닦여도 충치나 잇몸질환으로 악화될 수 있다. 양치질을 하는 때와 시간 못지않게 '어떻게' 닦는지가 중요한 것이다. 효과적인 칫솔질 방법에 대해 알아봤다.◇평소에 쓰면 좋은 ‘회전법’, 어린이는 ‘횡마법'·'폰스법’가장 기본적인 칫솔질이 '회전법'이다. 회전법은 칫솔을 이에 밀착시킨 후 손목 회전을 이용해 이와 잇몸이 닿는 경계 부위부터 돌려가며 닦는 방법이다. 먼저 칫솔을 평행 또는 45도로 기울여 잇몸과 치아 사이에 밀착시킨다. 그리고 손목을 돌리면서 윗니는 위에서 아래로, 아랫니는 아래에서 위로 닦아준다. 앞니의 안쪽은 칫솔을 세워 위에서 아래로, 아래에서 위로 쓸어내리듯이 닦는다. 음식물을 씹는 면은 앞뒤로 칫솔을 움직여 짧게 진동을 주면서 꼼꼼하게 닦아야 한다. 회전법은 치태를 제거하고 잇몸을 마사지하고, 치아 바깥면과 안쪽 면을 가장 꼼꼼하게 닦아낸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칫솔질이 서툰 어린이들은 어려울 수 있다.어린이는 '횡마법'이나 '폰스법'을 쓰는 게 도움이 된다. 횡마법은 칫솔을 치아표면에 수직으로 닿게 해 단순하게 좌우로 움직이며 닦는 방법이다. 성인은 횡마법을 피해야 한다. 에스다인치과 강성용 대표원장은 “횡마법은 어린이에게는 적합하지만 치아와 잇몸 사이 경계 부위를 마모시키고, 치아와 치아 사이 이물질 제거가 어려우며 잇몸에 상처를 줄 수 있어 성인들에게 적합하지 않다”며 “심할 경우 치경부마모증이나 찬물에 치아가 시린 증상을 느끼는 치아과민증이 생길 수 있고 잇몸이 내려앉기도 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폰스법은 위아래 이를 다문 상태로 칫솔모로 원을 그리듯이 이를 닦는 방법이다. 구강 내 상처를 내지 않고 잇몸을 마사지하는 효과도 있다. 하지만 역시 치아와 치아 사이 이물질이 쉽게 제거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다.◇잇몸병 완화하는 ‘와타나베법'·'바스법’잇몸병이 있을 때는 피가 잘 나고 잇몸에 약한 자극이 있어도 통증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그럴수록 꼼꼼히 양치질해야 한다. 강성용 대표원장은 "잇몸병이 있을 때는 '와타나베법'과 '바스법'을 쓰는 게 좋다"고 말했다.와타나베법은 치아 사이에 끼어있는 음식물을 칫솔모로 밀어내 음식물을 제거하는 방법이다. 치태를 제거할 뿐 아니라 잇몸을 마사지하는 효과가 있어 주로 중년연령층의 만성잇몸병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사춘기에 잘 생기는 급성 잇몸병이나 구내염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 방법은 먼저 윗니와 잇몸은 칫솔 등 부분이 위로 가게 한 후 칫솔모를 치아와 30도 각도로 위치시킨 후 아래로 8회씩 닦는 식이다. 아랫니와 잇몸은 치아에 밀어 넣듯이 하여 칫솔모가 혀쪽으로 나오도록 깨끗하게 닦아준다. 마지막으로 아래 어금니와 안쪽은 치아를 쓸 듯이 안에서 바깥으로 닦고 칫솔모가 통과하도록 한다. 바스법 역시 치아와 잇몸 경계 내의 치태와 음식물을 제거하는데 효과적이다. 칫솔모 끝을 치주포켓에 45도 방향으로 밀착시켜 약 10초 동안 앞·뒤 방향으로 가볍게 흔들어준 뒤 옆으로 이동하는 방식이다. 치아 모든 부위를 골고루 마사지한다는 느낌으로 닦아야 한다. 잇몸 마사지에 효과가 좋으며 치은염 완화 및 치주조직 건강회복에 도움을 줘 잇몸병 환자들에게 좋다. 하지만 잘못된 방법으로 시행하면 잇몸에 손상을 줄 수 있고, 오랫동안 시행하면 오히려 치태가 쌓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최근에는 바스법에 회전법이 적용된 ‘변형된 바스법 칫솔질’도 많이 활용된다. 칫솔모로 치아와 잇몸에 자극을 준 후 손목 스냅을 이용해 칫솔모를 치아의 씹는 면으로 회전하듯 쓸어 올리는 방법이다. 변형된 바스법은 치아와 잇몸 사이, 치아의 표면까지 닦을 수 있어 세균 번식을 막을 수 있다. 칫솔모는 부드러운 것을 택한다.강성용 대표원장은 “이를 닦을 때는 치아와 잇몸이 닿는 부분과 치아 사이를 특히 신경 써야 한다”며 “치아와 잇몸 경계는 칫솔질만 잘해도 청결을 유지할 수 있지만, 치아 사이에 낀 음식물은 칫솔질만으로 말끔히 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치실과 치간 칫솔, 워터픽을 사용하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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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변을 잘 하지 못해 속이 더부룩하고 아랫배가 아픈 변비에 시달리는 사람이 많다. 변비의 평균 유병률은 약 16%다. 그런데 65세 이상 노인의 변비 유병률은 26%가 넘는다. 나이가 들면서 장(腸)기능이 떨어지고 신체 활동이 줄어드는 게 주원인으로 알려졌다. 노인 변비는 노화로 인한 노인의 신체적 특징을 고려한 방법으로 해소해야 한다. 노인 변비의 특징과 해소 방법을 알아본다.◇노인 변비, 식사량 적고 부드러운 음식 먹는 게 원인노인은 치아가 약해서 섬유질이 풍부한 거친 음식보다는 부드러운 음식을 선호하고, 먹는 양도 적다. 이렇게 섭취한 음식물은 장의 수축과 이완을 통해 분해되고 배출된다. 이때 음식물이 너무 부드럽거나 양이 적으면 운동을 많이 할 필요가 없어 장의 기능이 점점 떨어지는데, 장운동 감소가 지속되면 변비로 이어지기 쉽다. 관절염이나 만성질환 등으로 인해 야외활동을 잘 하지 않고 집 안에 앉아 있거나 침대에 누워있는 시간이 긴 것도 노인 변비의 원인이다. 요실금·배뇨 장애가 있어 소변을 줄이기 위해 물을 잘 마시지 않는 것도 마찬가지다. 노인들은 혈압약·제산제·경련제 등을 복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약들이 장운동을 억제해 변비를 유발하기도 한다.◇약 오래 먹기보다는 물 섭취 늘리고 마사지·운동해야변비가 심해 일상생활이 불편해지면 흔히 찾는 게 변비약이다. 수분을 흡수하는 식이섬유가 들어 있어 변의 부피를 팽창시키는 부피형성완화제, 대변 속 수분을 유지해 변을 부드럽게 하는 삼투압성 변비치료제, 장 점막을 직접 자극해 장운동을 촉진하는 자극성 완화제 등 그 종류가 다양하다. 변비약은 하루만 먹어도 다음 날 아침 바로 효과를 볼 수 있는 제품들이 많아 단기적으로는 유용하다. 하지만 변비약을 오래 먹으면 장이 약 없이는 스스로 운동하지 않는 상태가 되므로, 장의 운동 기능이 이미 많이 떨어진 노인에게는 권장되지 않는다. 드물게 변비가 심한 사람이라면 한두 번 변비약을 먹어도 문제가 없지만, 자주 변비에 시달리는 노인이라면 약 대신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게 효과적이다.변비를 완화하려면 평소 식이섬유와 물 섭취를 늘리는 게 도움이 된다. 식이섬유는 대장균의 성장을 도와 변의 부피를 팽창시키고 변을 부드럽게 해 변비 증상을 개선한다. 키위·단호박·귀리(오트밀)·땅콩·호두·아몬드 등에 풍부하다. 물을 하루에 1.5L 이상 충분히 마시는 것도 변이 단단하게 굳는 것을 막아 변비를 예방한다. 다만 간경화·신부전증·심부전·콩팥기능저하를 앓고 있는 경우에는 물을 많이 마시면 오히려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장운동을 촉진하는 마사지를 하는 것도 좋다. 우선 배꼽 양옆과 아랫배에 따뜻한 수건이나 핫팩을 올려 배를 따뜻하게 데운다. 온열감이 있어야 장이 긴장을 풀어 운동하기 좋은 상태가 된다. 배가 따뜻해지면 손바닥을 오른쪽 아랫배에 두고 시계방향으로 큰 원을 그린다. 배에 아프지 않은 수준의 자극이 갈 정도로 마사지해야 한다. 그다음 좀 더 작은 원을 그린다는 느낌으로 배꼽 옆 오른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돌린다. 명치에 양 주먹을 올리고 옆구리 방향으로 훑어 내리고, 손바닥으로 배 전체를 위아래로 쓸어준다. 마지막으로 왼쪽 아랫배에 양 손바닥을 올리고 항문 방향으로 밀어준다. 이렇게 복부에 자극을 주는 마사지를 통해 변 배출을 촉진할 수 있다.이 밖에도 걷기· 수영·고정형 자전거 타기 등의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면 장을 비롯한 몸속 장기를 활성화할 수 있다. 배변할 때의 자세도 중요하다. 변기에 앉은 상태에서 상체를 앞으로 35도 정도 숙이고 다리는 약간 벌린다. 발밑에 작은 받침대를 두고 양발을 올려 허벅지가 가슴 쪽으로 올라오게 하는 게 좋다. 이 자세는 복부의 압력을 증가시키고 항문관을 열어 변비 해소에 효과적이다. 매일 같은 시간대에 화장실에 가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중요하다.◇체중 감소·혈변·복부 덩어리 동반하면 대장암 신호일 수도노인은 변비와 함께 갑작스러운 체중 감소·혈변·빈혈·복부에서 덩어리가 만져지는 증상 등이 생기면 동반하면 대장암 신호일 수 있어 병원을 찾아야 한다. 용변을 볼 때 피가 나더라도 출혈이 멎으면 그냥 는 경우가 많은데, 대장암 신호라면 조기에 발견해야만 생존율이 90% 이상으로 올라간다. 대장내시경검사 등을 하면 암이나 염증성 질환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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