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서 카메라 필름에 해당하는 '망막'은 병이 생기면 실명이 된다는 점에서 치명적이다. 대표적인 망막질환은 당뇨망막병증·황반변성·망막혈관폐쇄증 등인데, 모두 시력 개선이 잘 안되는 등 치료가 어려운 질환이다. 각막질환인 백내장이 수정체를 갈아끼우면 대부분 시력이 크게 좋아지는 것과는 대비된다. 이런 이유로 망막만 전문적으로 보는 개원 의사는 많지 않고, 대학병원 안과나 안과전문병원을 가야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대학병원 안과는 병원 문턱이 높다는 점에서 진료의 전문성과 우수성을 검증받은 안과전문병원을 찾는 망막질환자가 많다.
국내 보건복지부 지정 안과전문병원은 한길안과병원을 포함해 9곳이 있다. 한길안과병원에는 망막 전문의만 8명(전체 의료진 28명)이 있는데, 망막 전문의 2~3명이 있는 대학병원보다 규모가 훨씬 크며 전국적으로도 두번째 규모이다. 대학병원 교수 출신 등 수준 높은 의료진에게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것은 물론, 대학병원보다 치료 대기 시간이 짧고 치료 비용도 저렴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망막질환은 치료가 어려워 의료진의 전문성이 높은 안과전문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사진은 한길안과병원 망막센터 황덕진 센터장이 망막 혈관을 살필 수 있는 망막 빛간섭단층촬영(angio OCT)을 시행하는 모습./김지아 헬스조선 기자
◇대학병원 수준의 의료진에 최신 장비 보유
망막질환을 잘 치료하기 위해서는 의료진의 수준과 함께, 최신 의료 장비도 중요하다. 한길안과병원은 대학병원급 이상의 안과 관련 의료 장비를 갖추고 있다. 망막 수술 중에 망막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빛간섭단층촬영 장비(OCT)가 장착돼 있는 최신 수술 현미경이 국내에 2대가 도입돼 있는데, 한길안과병원에서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넓은 시야의 이미지를 얻을 수 있는 광각안저촬영 장비, 최신 망막수술 장비 등도 구비하고 있다.
한길안과병원 망막센터 황덕진 센터장은 "안과만 전문적으로 진료하는 병원이기 때문에 의료 장비에 대한 투자가 빠르고 확실하다"고 말했다.
또한 한길안과병원에서는 검사와 진단, 주사 등 치료가 당일에 원스톱으로 가능하다. 매번 예약을 해서 치료까지 몇주~몇 달이 걸리는 대학병원과는 다르다. 또한 망막질환자들은 백내장이나 녹내장 등의 다른 안과 질환을 같이 갖고 있는 경우도 많은데, 각 파트 안과 의사와 협진이 잘 돼 필요하면 바로 연계해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이런 장점 덕분에 지난해 망막 수술 건수가 800건을 넘었으며 올해는 한 달 평균 100건 이상 수술을 하고 있다.
황덕진 센터장은 "망막 수술 건수에서 전국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길안과병원은 인천에 있지만, 전국에서 환자가 오고 있으며 다른 병원에서 수술 후 재수술을 하러 온 환자도 많다.
◇병원급 최초로 '의료기관 인증' 취득
한길안과병원은 2011년에 보건복지부 지정 전문병원으로 인증을 받았다. 같은 해 대학병원 위주로 받았던 '의료기관 인증'을 병원급에서 최초로 취득했다. 2014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약품 등 임상시험 실시기관'으로 지정돼 의약품 임상시험을 꾸준히 하고 있다. 2016년 2월부터는 안과 병원 최초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을 운영해 입원 환자에게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해주고 있다. 수술 시 예방적 항생제 사용 평가 3년 연속 1등급, 2015년 약제 급여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사회공헌사업도 게을리하지 않는다. 2007년부터 한국지엠마음재단과 공동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자의 수술비 지원 사업을 펴고 있다. 2002년부터 우즈베키스탄에 8차례의 의료봉사단을 파견, 무료 안과 진료와 수술을 지원했고 2003년에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시에 자선병원인 '한길우즈벡안과병원'을 설립해 고려인은 물론, 우즈베키스탄 현지인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덕분에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등에서 해외 환자가 많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