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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기기를 활용해 악성종양 환자를 관리하는 스마트 After-Care(사후관리) 시대가 열렸다. 스마트 After-Care는 스마트 기기를 활용해 국내·외 암, 심장 등 중증질환자를 관리하는 의료서비스이다.서울성모병원 비뇨기과 이지열 교수팀이 국내 전립선암 환자 중 처음으로 스마트 After-Care 프로그램을 적용했다. 서울성모병원은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지원하는 ‘스마트 After-Care 서비스 테스트베드 구축 및 실증 사업’에 선정돼 2015년부터 연구를 진행해왔다. 메디플러스솔루션의 ‘세컨드 윈드’ 서비스는 스마트 After-Care 사업의 결과로써 무선 심박계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하여 암환자에게는 통합 생활 관리 서비스를, 보호자에게는 환자 간호에 대한 정보와 도구를, 의료진에게는 정확하고 효율적인 진료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해당 서비스는 전문가 상담, 운동량 측정, 영양·혈당·혈압·약물 복용 등의 개인 건강관리 프로그램, 맞춤 만성질환 관리 프로그램 등, 개인별·단계별 과정을 통하여 재활교육이 이루어지며, 의료진이 실시간으로 환자의 운동량, 복약, 영양 상태 등을 파악하여 원격 모니터링이 가능하므로, 환자의 상태를 분석하고 회복, 재활하는데 보다 용이하고 정확하게 관리가 가능하다.이지열 교수는 “앞으로 보다 많은 환자들에게 적용하여 환자들의 빠른 건강 회복을 위하여 도움을 주고 싶고, 개인별 맞춤형 운동 동영상 프로그램 제작 등, 다양한 컨텐츠를 개발하여 환자와 가족들이 실생활에서 암을 극복하고 건강한 삶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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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황금연휴가 시작되면서 모처럼 나들이를 계획하는 가족이 많다. 이때 자외선 걱정에 골머리를 앓는 경우도 적지 않은데, 적절히 햇볕을 쬐는 것은 눈 건강에 오히려 도움이 될 수 있다. 체내 비타민D 합성을 촉진하면서 성장기 어린이 시력 발달을 돕고 근시를 예방한다.◇체내 비타민D 합성되면서 근시·황반변성 예방 햇볕을 적절히 쬐면 체내 비타민D양이 많아지고, 이는 근시를 예방한다.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박유경 전문의는 “햇빛은 대뇌의 도파민 분비를 촉진하여 우리 눈이 과도하게 성장하는 것을 막고, 안구가 균형 잡힌 성장을 하도록 돕는다”며 “비타민D가 결핍된 아이들은 안구 길이가 비정상적으로 길어지는 근시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유경 전문의는 또한 “연구에 따르면 햇빛에 많이 노출될수록 근시 발생률이 최대 4배 감소하고, 근시 진행은 약 20% 억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근시는 한 번 진행되면 안구 성장이 멈추는 만 18세까지 지속되므로, 적절한 관리와 교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국립환경과학원의 조사에 따르면 국내 3~9세 어린이의 평일 실외 활동 시간은 하루 평균 34분에 불과하고, 이마저도 학년이 높아질수록 점차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어린이·청소년 10명 중 8명 이상이 비타민 D의 결핍 또는 부족 상태인 것으로 보고된 바 있는데, 이는 의식적으로 햇빛을 피하거나 실내 활동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으로 추정된다.적당한 햇빛은 어린이뿐 아니라 성인에게도 유익하다. 비타민D는 면역력 저하로 발생하는 눈 밑 떨림, 알레르기 결막염 등에 대한 항체를 만들뿐만 아니라 실명 질환 ‘황반변성’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최근 터키의 한 의대 종합병원 연구팀은 비타민D 혈중 농도를 평균 50ug/ml(하루 125ug 복용)로 꾸준히 유지하면 안구건조증을 치료할 수 있다는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성장기 아이, 선글라스보다 모자 착용 권장 성장기 아이의 경우, 햇빛 차단을 위해 선글라스를 끼기보다는 모자를 쓰는 게 낫다. 박유경 전문의는 “흔히 나들이 갈 때 선글라스를 아이들 필수품으로 챙기는 엄마들이 많지만, 성장기 아이들에게는 가시광선을 너무 많이 차단해 오히려 시력발달에 방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안구 성장이 끝나지 않은 어린이들은 투명색 안경을 쓰거나 챙 있는 모자를 쓰는 것이 근시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성장기 어린이·청소년 근시 예방을 위한 TIP> 1. 하루 30분 이상 야외활동으로 햇빛 속 비타민 D를 합성한다.2. 실내에서 불빛을 밝게하고 공부할 때는 스탠드를 꼭 켠다.3. TV나 스마트폰, 책 등을 볼 때는 너무 가까이서 보지 않도록 한다.4. 근거리 작업을 1시간 했다면, 반드시 5~10분 정도는 먼 곳을 응시하며 휴식을 취한다.5. 단백질 등의 영양분이 부족해지지 않도록 건강한 식습관을 가진다.6. 올바른 시력발달을 위해 6개월에 한번씩 정기적인 안과검진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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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피부건강의 날5월 둘째 주 수요일은 ‘피부건강의 날’이다. 대한피부과학회가 2003년 올바른 피부건강 정보를 전하고, 피부질환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높이고자 제정했다. 매년 피부건강의 날에는 아토피, 여드름, 탈모증, 대상포진, 노인피부질환, 자외선과 피부노화, 진균증 등 주제 질환을 선정해 건강 강좌와 이벤트 개최 등을 진행해왔다. 올해 제 15회 피부건강의 날에는 '안면홍조'를 주제로 한 다양한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18일에는 서울시 강남구에 있는 포스코 P&S 타워에서 대국민 대상 건강강좌도 개최된다.14일 식품 안전의 날 식품 안전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02년부터 매년 5월 14일을 ‘식품 안전의 날’로 제정했다. 식품 안전에 대한 국민의 관심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식품 관련 종사자들의 안전의식을 고취해 식품안전사고 예방과 국민보건 향상을 목적으로 한다. 2011년 제10회부터는 식품 안전의 날 전후로 약 2주간을 ‘식품안전인식 주간’으로 지정해 관련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매년 식품 안전의 날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주관의 다양한 행사가 개최된다. 올해는 5월 12일 금요일 식품 안전의 날 기념식에서 한 해 동안 식품 안전을 위해 애쓴 유공자 포상을 시작으로 식품안전박람회와 식품 안전 및 산업, 환경 등의 이슈를 다루는 다양한 학술 행사가 계획되어 있다.31일 세계 금연의 날5월의 마지막 날인 31일은 ‘세계 금연의 날(World No Tobacco Day)’이다. 1987년 세계보건기구(WHO)가 창립 40주년을 맞아 담배 연기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매년 5월 31일을 세계 금연의 날로 제정했다. 담배가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이 국제적으로 중요한 사안임을 인식시키고, 담배 없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WHO는 금연의 날에 전 세계 흡연자들이 담배에 대한 의존으로부터 탈피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흡연이 건강에 미치는 폐해를 매년 강도 높게 경고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보건복지부 주관의 다양한 기념식과 캠페인 등이 개최되어왔다. 기념식에서는 금연과 관련한 유공자 표창 등이 이뤄진다(행사 일정은 보건복지부 홈페이지에서 추후 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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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과 여름 사이, 오늘은 더 행복할 수 있을까. 한강변 흐드러지게 핀 꽃 밭을 바삐 걷는 직장인들의 가슴엔 아쉬움이 가득하다. 붉은 노을이 물들고, 다행히 그들의 발길이 머무는 곳은 도심 속 네온사인 가득한 카페 촌이다. 5월은 와인 마시기 좋은 계절이다. 분위기도 좋지만, 한낮 평균기온과 최적 서빙 온도가 비슷해 보관이나 이동에 부담이 없기 때문이다. 이왕 마실 와인이라면 어떻게 하면 좀더 맛있게 멋지게 마실 수 있을까. 단적인 사례를 들어 그 방법을 알아봤다. 50대 후반의 스키 마니아 김준환(가명) 씨는 지난 시즌 강원도 소재 한 리조트 숙소에서 특이한 와인 맛과 향을 경험했다. 눈 내리는 겨울밤, 식사 자리를 끝내고 마시다 남은 와인을 냉장고에 넣어둔 채 귀경길에 오른 것. 와인은 병에 3분의 2정도 남아 있었고, 행여 상할까봐 코르크 마개로 단단히 막아놓은 상태였다. 일주일이 지난 다음 주말 스키장 숙소 를 찾은 그는 저녁 식사를 준비하면서 와인이 생각났다. 레드 와인의 최적 서빙 온도를 감안해, 급히 냉장고에서 꺼내 식탁에 올려놓았다. 잠시 후 식사를 하면서 와인을 한 모금 마 셔본 그는, 오묘하고 뭔가 색다른 맛에 깜짝 놀랐다. 지난 주 느낀 초반의 강한 타닌과 끝부분 신맛은 어느새 사라지고, 솜털처럼 부드러우며, 당도와 산도 밸런스도 잘 맞았다. 그야말로 와인 맛이 최고 정점에 올라 있었다. 눈을 감고 한 모금 삼키다보면 정신이 몽롱해질 정도로 느낌이 좋았다. 마치 섣달그믐날 온 가족이 둘러 앉아 밤늦도록 이야기꽃을 피우는 듯 한 착각에 빠질 정도였다. 그동안 숱 하게 와인을 마셔봤지만 그런 느낌은 난생 처음이었다고 한다. 와인 숙성과정, 우리네 삶과 비슷 이게 도대체 어찌된 일일까. 그 답은 바로 ‘시간’에서 찾을 수 있다. 와인의 풍미와 밸런스를 결정하는 과정은 인간의 삶과 비슷하다. 발효와 숙성을 마친 와인이 병에 담겨지면 처음에는 맛과 향이 변하는 ‘병 멀미’를 겪는다. 차츰 안정을 찾고 거친 반항기를 지나 정점에 도달하면 한껏 폼을 내고 우쭐거리다가 서서히 퇴화 과정을 밟는다. 고급 와인일수록 그 생명은 길다. 실제 사례에 등장한 와인은 프랑스 보르도 지역 생테스테프 그랑 크뤼 4등급(2013 빈티지)으로, 20년 정도 장기보관이 가능하다. 카베르네 소비뇽 과 메를로, 카베르네 프랑의 세 종류 를 브랜딩했으며, 활기차고 파워풀한 풍미가 특징이다. 전문가들은 이 등급 와인의 시음 적기를 병입 후 약 10 년으로 보고 있다. 그렇다고 이 세상 모든 와인의 최고 정점을 어찌 다 파악하고, 그 기간에 맞춰 마실 수는 없다. 다행히 조금이나마 위안을 줄 수 있는 방법이 바로 디캔팅이다. 김씨의 지난겨울 사례도 여기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일반 가정의 냉장고 내부 온도가 4℃ 라는 점을 감안하면 마시기 두어 시간 전에 꺼내놓아야 제맛을 느낄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깊이 잠든 와인을 깨우는 ‘디캔팅’ 디캔팅은 원래 와인병 안의 침전물을 가라앉혀 걸러내고 다른 용기에 분리해 따르는 과정을 말한다. 실제 오랜 숙성기간을 거친 와인은 타닌과 이물질이 결합해 미세한 찌꺼기가 생기기 마련이다. 또한 잦은 코르크 마개 부식도 디캔터 사용을 부추겼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19세기 디캔팅이 일반화되기 이전에는 와인 병 속 불순물 때문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그러던 것이 와인 양조와 포장 기술이 발전하면서 침전물이 줄어들자 디캔터의 용도가 달라졌다. 즉, 타닌과 공기의 접촉으로 깊은 잠에 빠진 와인의 풍미를 연다는 것. 이를 통해 향의 발산과 미감의 개선이 가능하다 고 한다. 타닌이 강한 미숙성 와인이 그 대상이다. 잔에 들어 있는 와인을 돌려 표면을 넓혀주는 ‘스웰링’으로도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 전문 가들의 의견이다. 디캔팅 시간은 와인의 종류에 따라 다양하다. 오래된 빈티지 와인의 경우 시간이 짧을수록 좋다. 마시기 직전 몇 분이면 충분하다. 공기와 오래 접촉하다 보면 맛과 향이 사라지는 등 자칫 맛이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병에 담은 지 얼마 안 된 레드 와인은 한 시간가량 공기와 접촉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레드 와인뿐 아니라 화이트 와인 역시 디캔팅을 통해 공기와 접촉하면 향이 더욱 풍부해지는 것으로 알려 졌다. 실제 한 전문가는 리슬링 와인의 마지막 잔이 항상 첫 번째 잔보다 향이 풍부하다는 사실을 발견하기도 했다. 와인마케팅경영연구원 한관규 원장 은 “와인을 디캔터에 서서히 따르면서 숨쉬게 하면 향과 맛이 풍부해지고, 타닌은 더욱 부드러워져 훨씬 더 복합적인 와인 맛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세월이 흐르면서 디캔팅의 목적이 바뀐 셈이다. 과학적 근거 없다는 주장도 ‘디캔팅 무용론’을 주장하는 전문가들도 많다. 테이블을 멋있게 꾸미는 것 외에 과학적인 근거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병입된 와인 숙성은 미생물과 전혀 관련이 없고, 짧은 시간 공기와 접촉해도 별다른 작용을 일으키지 않는다는 것이 이들의 설명이다. 김준철 와인스쿨 원장은 “와인은 지식으로 마시는 술이다. 디캔팅의 목적은 어디까지나 침전물을 제거하는 데 있다. 다 옛날이야기”라며 “와인을 좀더 맛있게 마시려면 적정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삼계탕이 펄펄 끓어야 제맛이지 차가우면 먹고 싶은 마음이 생기겠느냐”고 말했다. 와인의 최적 서빙 온도는 레드의 경우 14~18℃, 고급 화이트는 15℃, 그 외 화이트 와인은 10℃ 정도라는 것이 김 원장의 설명이다. 똑같은 브랜드의 와인이라도 아는 만큼 맛있게 마실 수 있다는 것이 와인이 주는 또 다른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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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에서 1시간쯤 떨어진 유흥 휴양지인 파타야의 남쪽 해안에는 ‘양배추와 콘돔(Cabbages & Condoms)’이라는 묘한 이름을 가진 레스토랑이 있다. 멋진 바다와 황홀한 석양, 저렴하면서도 맛있는 음식으로 관광객들에게는 꼭 들러야 할 식당으로 알려진다. 이 레스토랑은 콘돔으로 만든 실물 크기의 남녀 인형을 비롯해, 실내 곳곳이 콘돔으로 인테리어돼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태국의 환락가가 야릇하게 연상이 되지만, 사실 이 식당의 진짜 정체는 태국 인구공동 사회개발협회 후원으로 ‘안전한 섹스와 산아제한운동에 관한 테마 레스토랑’이다. 입구에는 ‘안전제일(safety first)’이라는 포스터가 붙어 있고, 식당의 이름은 양배추처럼 콘돔도 일상적으로 사용되기 바란다는 의미이다. 방콕, 치앙마이 등에도 체인점이 있고, 식사 후 나올 때 손님들에게 예쁘게 포장된 콘돔을 하나씩 나눠 준다. 기원전 3000년대부터 사용된 콘돔 성병 예방과 피임을 위해 가장 애용 되는 피임기구는 바로 ‘콘돔’이다. 콘돔의 최초 사용은 기원전 3000년경 이집트 초기로 추정된다. 당시 돼지나 염소의 소장이나 방광을 이용해서 만들었고, 남성을 돋보이기 위한 장식용이나 음경을 보호하기 위해 착용 했다고 한다. 오늘날과 비슷한 목적을 가진 콘돔은 16세기 중반 이탈리아 파도바대학의 팔로피우스 교수가 최초로 개발했다. 중세 유럽에 만연 했던 매독을 예방하기 위해 풀로 짜서 음경을 감싸는 주머니를 만들었는 데 매독 예방 효과도 없었고, 무엇보다 사용하기가 불편해 사람들의 관심을 끌지 못했다. 이후 17세기 중반 영국 찰스 2세의 주치의인 콘돔(Condom) 박사가 양(羊)의 충수돌기를 이용해 피임기구를 만 들어 자신의 이름을 따서 ‘콘돔’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이 콘돔은 양 한 마리에서 한두 개밖에 만들지 못하고, 시간도 많이 걸려서 가격이 비쌌다. 콘돔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음경 길이를 재서 맞는 크기를 구입해야 했고, 한 번 사용한 콘돔은 씻어서 몇 번이고 다시 사용했다. 바람둥이로 유명한 카사노바도 이 콘돔 을 즐겨 사용했다고 한다. 국내선 1971년부터 콘돔 판매 자유화돼 19세기 중반이 돼서야 고무로 만든 풍선형 콘돔이 만들어졌고, 1870년 영국에는 콘돔을 대량으로 생산하는 공장이 세워졌다. 1928년에는 독일 프롬스라는 회사가 만든 콘돔 자판기가 최초로 선보였는데, 재미있는 사실은 당시 콘돔 광고의 모델이 미키 마우스였다. 1930년대에 신소재인 라텍스 콘돔이 발명돼 오늘날에도 사용되고 있는데, 최근에는 착용 느낌을 최소화한 초박형의 콘돔이 판매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1971년 성병 예방과 가족계획사업의 일환으로 콘돔 판매가 자유화됐고, 1973년에 국내 생산이 시작되면서 콘돔 자판기가 처음 설치됐다. 성병의 정확한 의학적 용어는 성매개성질환(Sexually Transmitted Disease, STD)이다. 성기의 직접적인 접촉뿐만 아니라 섹스와 관련된 모든 행위를 통해 세균이 전염돼 발생하는 ‘감염질환’이 모두 포함된다. 성병균은 분비물이나 침에 포함되어 있어 단순 성교 이외에 다양한 종류의 모든 성행위를 통해서 전염될 수 있다. 현재 밝혀진 성병의 원인균은 30종이 넘는다. 대표적인 성병균은 매독·임질·클 라미디아·유레아플라즈마·헤르페스 등이다. 성병에 의한 감염 부위는 요도가 가장 흔하고 이밖에 후두나 직장 등도 성행위 형태에 따라 감염이 될 수 있다. 보통 남자에게서는 임질, 여자 에게서는 클라미디아가 많다. 감염 후 2~3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나타나는 임질은 남성의 경우 음경의 불쾌감, 요도의 작열감, 배뇨통, 분 비물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그런데 남성 환자의 10%, 여성 환자의 90% 에서는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클라미디아 감염 시에는 질이나 요도의 분비물, 배뇨통, 하복부 통증, 외성기 가려움증 등이 나타난 다. 그런데 남성 환자의 50%, 여성 환자의 70~80%에서 이런 증상들이 나타나지 않아 감염됐는지 모르고 지내다가 진단이나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여 계속 다른 사람에게 전염시킬 수 있다. 성병 예방하기 위해선 콘돔 착용이 최선 성병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위험한 섹스’가 아닌 ‘건전한 섹스’를 하는 것이다. 만약의 경우 ‘안전한 섹스’를 위한 가장 유용한 방법은 콘돔이다. 현재 에이즈를 비롯한 성병에 대한 가장 강력한 방어수단은 콘돔이다. 간혹 에이즈 바이러스가 워낙 초미세 바이러스라서 콘돔을 뚫고 진입할 수 있다고 걱정하는 사람 들이 있는데, 과격한 성행위로 콘돔이 찢어지지 않으면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우리나라에서 콘돔은 의료기구로 분류돼 있지만, 예외 규정에 의해 자유롭게 판매하고 구입할 수 있다. 하지만 외국과는 달리 콘돔에 대한 광고는 방송통신위원회, 한국간행물 윤리위원회 그리고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사전심의를 받아야 하는데, 실제로 거의 불가능하다. 2004년 11월 질병관리본부와 한국에이즈퇴치연맹, MBC 공동캠페인으로 에이즈 예방을 위한 콘돔 사용 촉진 광고가 지상파에서 방송됐다. 이후 성병이나 에이즈 예방을 위한 콘돔 광고는 없었는데 외국에서는 ‘안전한 섹스’를 주제로 콘돔이 등장하는 계몽광고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담배의 해악에 대해서 적나라한 광고를 하고 있는데, 청소년 들에게 안전하지 못한 섹스에 대한 경각심을 주기 위해서 보다 노골적이고 강력한 광고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콘돔 잘 사용하기 위해선 요령이 필요 콘돔은 원하지 않는 임신과 성병을 막는 본래의 목적 이외에 최근에는 기능성 콘돔이 등장해 성생활에 즐거움을 더해주기도 한다. 분홍·초록·노랑·검정 등 색깔 콘돔부터 돌기 콘돔·딸기향·레몬향·메론향을 첨가 한 향기 콘돔, 그리고 어두운 곳에서 빛을 내는 야광 콘돔 등 다양한 콘돔 이 판매되고 있다. 여담으로 콘돔은 세균도 통과하지 못하는 철저한 방수 기능 때문에 조난 시에 물통으로 대신 사용되기도 한다. 최대 5L 가까이 담을 수 있는데, 이를 아는 사람들이 가끔 술자리에서 콘돔 폭탄주를 만들어 마시기도 한다. 콘돔을 잘 사용하기 위해서는 요령이 필요하다. 자신에게 맞는 사이즈의 콘돔을 남자가 스스로 착용해야 한다. 여성의 분비물이 적을 경우 마찰에 의해 찢어질 수 있으므로 수용성 윤활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사정 후 음경이 축소되면 틈이 생겨 정액이 누출될 수가 있으니, 사정 후 바로 음경과 콘돔을 손으로 잡고 빼서 마무리해야 한다. 콘돔이 찢어지지 않는 한 성행위 중간에 콘돔을 교환하는 것은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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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한 꽃이나 나무가 있고, 예술적 감각까지 갖춘 정원에서 산책하는 건 매우 특별한 일이다. 방대한 면적에 꾸며진 웅장하고 아름다운, 세계 각 도시의 대표 정원을 탐방해보자.
국가 역사 유적지로 지정된 산책로캐나다 부차트 가든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 위치한 부차트 가든은 연중 온화하고 화창한 날씨 덕분에 초록빛 나무가 우거지고 화사한 꽃이 만발한 곳이다. 면적 22만m2의 광활한 정원에는 700여 종, 100만 송이에 달하는 꽃을 감상할 수 있다.정원은 크게 5개의 테마로 나뉘어 있는데, 선큰 가든, 장미 정원, 일본 정원, 이탈리아 정원 그리고 지중해 정원으로 불린다. 선큰 가든은 다섯 정원의 대표 격이다. 세 갈래로 난 산책로를 거닐면서 꽃을 감상할 수 있다. 가장자리에 위치한 로스 분수에는 조명 시설을 갖추고 있어 야경 역시 아름답다. 각 정원은 개성과 분위기가 전혀 달라 테마별로 산책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부차트 가든은 매년 100만 그루가 넘는 꽃식물이 3월부터 10월까지 연속적으로 꽃을 피우도록 과학적인 시스템으로 관리한다. 이외에도 11월부터 2월까지는 각양각색의 베리 종류들과 관목, 나무들의 자태를 감상할 수 있다.원래 이곳은 부차트 부부 소유의 석회암 채석장이었다. 1909년 석회암이 고갈되자 이들은 채석장 부지를 개간해 정원으로 가꿨다. 이후 100년 가깝게 정원을 잘 가꾼 결과, 부차트 가든은 2004년 캐나다의 국가 역사 유적지로 지정되었고, 연간 1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캐나다의 대표 명소로 자리 잡았다.TIP전 세계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인기 관광지이기 때문에 여유롭게 감상하고 싶다면 오전 9시 개장하자마자 입장하는 것이 좋다. 여름밤에는 야외 공연이나 불꽃놀이가 열리고, 또 겨울에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색색의 조명과 장식으로 정원 전체가 꾸며진다. 불꽃놀이와 뮤지컬, 인형극 등 흥미로운 무대도 연중으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