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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란 50대를 전후로 성호르몬이 감소하면서 겪는 신체·정신적 변화를 말한다.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도 갱년기를 겪는데, 성별에 따른 갱년기의 증상과 치료법이 조금씩 다르다. 갱년기를 현명하게 극복하기 위한 방법을 알아본다.여성은 40대 후반에서 50대에 난소가 노화하면서 여성호르몬을 생성하지 않아 월경이 멈추는 폐경을 맞는다. 보통 마지막 생리 이후 1년 이상 무월경 상태가 지속될 때를 폐경이라 하는데, 이 전후 기간이 갱년기다. 갱년기 여성은 안면홍조, 체온변화, 불면증, 가슴 두근거림, 우울·짜증 등을 경험한다. 또 여성 호르몬이 빠르게 줄면서 골다공증, 심혈관질환에 걸리기 쉽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칼슘의 흡수를 도와 뼈를 튼튼히 하고 혈중 지질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기능을 하기 때문이다.여성 갱년기 완화를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이 도움이 된다. 가벼운 운동으로 시작해 점점 강도를 늘리는 게 좋다. 빨리 걷기, 수영 등이 있다. 칼슘, 비타민 등을 충분히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호르몬 변화로 인한 체내 영양소 불균형을 막기 위해서다. 우유, 해산물, 채소 등 칼슙이 많은 식품을 매일 먹고 생선, 과일도 충분히 먹는 게 좋다. 시중에 판매되는 갱년기 치료제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있다. 여성호르몬을 늘려줘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우울할 때는 가족·친구와 대화를 나누거나 야외 활동을 통해 햇빛을 받는 게 좋다.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이 분비돼 우울감이 줄어들 수 있다.남성은 여성처럼 뚜렷한 갱년기 증상이 없어 지나치기 쉽다. 그러나 내버려 두면 일상생활에 지장이 갈 수 있어 조기에 개선해야 한다. 갱년기 남성의 대표적인 증상은 성 기능 감퇴와 성욕 저하이다. 발기부전이 생기고 모발이 얇아져 탈모를 겪기도 한다. 근육이 줄고 내장지방이 증가하면서 배가 나온다. 우울·불안·무기력을 느끼며 가정이나 사회에서 위축된 모습을 보인다.남성 갱년기도 일상생활을 건강하게 유지해 극복할 수 있다. 므엇보다 기름진 음식, 과식을 피하고 음주와 흡연은 하지 않는 게 좋다. 정자의 수와 운동성을 높인다는 홍삼을 먹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효과적이다. 꾸준한 운동으로 정상 체중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비만은 남성 호르몬 분비를 억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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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의 계절’ 7월이다. 하지만 해수욕장과 워터파크에는 모두 여러 안전사고가 도사리고 있다. 물놀이를 잘못 즐기다 몸살이 나거나 관절에 통증을 느끼기도 쉽다. 몸에 과도하게 힘이 들어가 근육통이 생기거나 예기치 못한 낙상을 겪을 수도 있다. 물놀이를 떠나기 전 다치지 않고 즐길 수 있는 방법을 미리 알아두는 게 좋다.파도타기 부상 흔해… 방심했다간 큰일튜브에 몸을 맡긴 채 파도의 높낮이를 만끽하는 '파도타기'를 바다뿐 아니라 워터파크에서도 즐길 수 있다. 하지만 공간이 좁은 실내 파도타기 풀에서는 다른 사람과 다리 등이 서로 엉키거나 밀려 벽에 부딪혀 멍이 들고 근육통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튜브 안에 엉덩이를 걸친 채 파도를 타다가 갑자기 신체 균형을 잃고 전복되어 목이나 허리가 물살에 꺾이는 것도 조심해야 한다. 부평힘찬병원 서동현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특히 거센 파도에 튜브를 놓치지 않기 위해 무리하게 매달리다가는 어깨 근육통 및 인대 파열을 부를 수도 있다"고 말했다.파도타기 도중 부상을 막기 위해서는 튜브를 고를 때는 몸에 맞는 크기를 선택해야 한다. 몸의 균형을 잘 잡기 위해 손잡이가 있는 튜브를 고른다. 엉덩이만 걸친 자세는 피하고 팔로 튜브를 잡아야 한다. 물놀이 전후로 스트레칭해 어깨 근육을 풀어주는 게 안전하다.워터파크 놀이기구, 목·허리 부상 위험워터슬라이드, 인공서핑, 인공폭포 등 워터파크의 다양한 놀이기구도 주의해서 이용해야 한다. 흐르는 물을 따라 빠르게 미끄러져 내려오는 워터슬라이드는 앞사람과 충돌해 타박상이나 골절을 입을 수 있다.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성인의 경우 워터슬라이드를 타고 내려오는 도중 가속도가 붙어 척추 속 디스크가 평소보다 많은 압력을 받게 된다. 이런 상태에서 물과의 마찰로 갑작스러운 충격이 발생하면 목과 허리에 무리가 가 통증이 생길 수 있다. 뼈와 근육이 약한 어린이들도 작은 충격만으로도 심한 부상을 당할 수 있어 보호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인공폭포에서 떨어지는 물도 조심해야 한다. 서동현 원장은 "인공폭포의 경우 대개 4~5m 높이에서 2~3t 이상의 물이 급속도로 쏟아지기 때문에 아무리 물이라 하더라도 몸이 느끼는 부담이 만만치 않다"며 "떨어지는 물을 잘못 맞으면 자칫 목에 치명적인 부상을 입을 수 있는데, 어린아이나 어깨나 목, 팔 등에 통증이 있는 사람들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따라서 워터파크 놀이기구를 타기 전에는 주의사항을 확실히 숙지하는 게 중요하다. 슬라이드를 탈 때는 다른 사람과의 간격을 잘 조절해 타고, 목 건강에 취약한 사람은 낙수의 충격을 되도록 피한다. 물놀이 후 통증이 생겼을 때 찜질을 하거나 충분한 휴식을 취해도 완화되지 않으면 병원을 찾는 게 안전하다.미끄러운 바닥에서 ‘삐끗’… 방치하면 관절염까지미끄러운 계곡이나 바다 주변의 미끄러운 바닥도 주의해야 한다. 바닥이 고르지 못한 곳이나 물기가 있는 미끄러운 상태라면 넘어져 부상을 당하기 쉽다. 워터파크 역시 어디든 물이 있고 바닥이 항상 미끄러워 위험하다. 서동현 원장은 “넘어지면서 외측의 발목 인대를 가장 흔하게 다치는데, 발목이 안쪽으로 쉽게 꺾이는 데다 외측을 지지해 주는 인대가 비교적 약하기 때문”이라며 “반복해서 발목을 다치면 인대가 약해지고, 발목 연골이 손상되는 발목관절염으로 진행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발목을 삐끗하거나 심하게 꺾이는 경우 먼저 냉찜질을 하거나 테이핑을 통해 발목을 고정하는 응급처치가 필요하다. 부기나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는 인대, 연골, 신경 조직에 추가적인 문제가 없는지 정확한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낙상으로 인한 사고를 피하기 위해서는 적은 보폭으로 걷는 것이 중요하다. 바닥 표면과 신발 밑창 사이의 마찰력이 감소할수록 넘어지기 쉽기 때문에, 미끄러움을 방지해 줄 수 있는 아쿠아 슈즈 등을 신는 게 좋다.<안전한 물놀이 수칙 3가지>1. 바닥이 미끄럽지 않은지 살피고, 절대 뛰지 않기 신발 착용이 가능한 곳에서는 맨발보다 바닥이 미끄럽지 않은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2. 극심한 피로나 통증을 느끼면 쉬기통증이나 극심한 피로를 느낀다면 아쉬움을 뒤로하고 쉬거나 다음을 기약해야 한다. 3. 물놀이 전과 후, 정리운동 꼭 하기 차가운 물 속에서는 관절이 굳게 된다. 특히 야외는 수온이 낮아 철저히 준비운동을 해야 한다. 물놀이 전에는 가볍게 5분 정도 준비운동을 한 후 다시 5분 정도 스트레칭을 해서, 체온을 상승시키고 근육과 관절의 경직을 이완시켜 준다. 물놀이 후에는 반대로 몸을 식혀 나가면서 피로를 풀 수 있도록 정리운동을 5분 정도 한 후 스트레칭으로 유연성을 회복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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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질환'으로 알려진 뇌졸중 발생 위험은 사실 여름에 가장 높다. 따라서 지금이 뇌졸중에 특히 주의해야 할 시기다. 중앙대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바탕으로 2013~2015년 '월별 뇌졸중 발생 추이'를 분석한 결과, 뇌졸중 환자 수는 12월에 58만9187명인데 반해 7월에는 59만6120명으로 더 많은 환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기온 1도 오르면 뇌졸중 사망률 2.1% 증가겨울에 발생하는 뇌졸중은 갑작스러운 기온 저하로 혈관이 수축하면서 혈압이 오르는 게 원인이다. 이로 인해 혈류 속도가 빨라지면서 혈관이 터질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에 여름 뇌졸중은 체온 상승을 막기 위해 체내 혈관이 팽창하고, 이로 인해 혈류 속도가 느려지면서 뇌세포에 혈액 공급이 잘 안 되는 게 원인이다. 실내 냉방으로 인해 체온이 떨어진 상태에서 갑자기 기온이 높은 외부로 나갔을 때 뇌졸중 위험이 높아지는 것도 같은 이유다. 여름에 땀을 많이 흘려 생기는 탈수도 뇌졸중을 유발한다. 탈수로 몸속 수분량이 줄면 혈액의 점도가 높아지면서 혈전(피떡)이 발생하기 쉽다. 이 혈전이 혈관을 돌아다니다 혈관을 막아버리면 뇌졸중(뇌경색)을 유발한다. 영국 런던대에서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여름철 온도가 1도 오를 때마다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률이 2.1%씩 증가한다. 미국심장학회에서도 기온이 32도 이상 되면 뇌졸중이 생길 위험이 66%나 높아진다고 발표했다.중앙대학교병원 뇌졸중클리닉 김정민 교수(신경과)는 “평소 고혈압, 당뇨병, 부정맥이 있거나 고령인 경우, 가족 중에 뇌졸중 병력이 있는 경우에는 특히 여름철 뇌졸중을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물 충분히 마시고, 담배와 음주 삼가야여름철 뇌졸중을 예방하려면 우선 탈수를 막기 위해 물을 충분히 마셔야 한다. 한두 시간 간격으로 한 잔씩 물을 나눠 마시고, 외출 전후나 땀을 많이 흘렸을 경우에는 물을 2컵 이상 마셔서 수분을 바로 보충한다. 실내외 온도 차는 10도를 넘지 않게 유지시키는 게 좋다. 김정민 교수는 "노인, 만성질환자, 뇌졸중 병력이 있는 사람은 더운 곳에 있다가 갑자기 에어컨 바람을 오랫동안 쐰다거나 찬물로 샤워하거나, 물놀이를 위해 계곡에 갑자기 들어가는 것을 삼가야 한다"며 "샤워는 미지근한 물로 하며, 물놀이 시 충분한 준비운동 후에 물에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평소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은 여름 휴가지를 선택하기 전, 휴가지 근처에 3시간 이내에 뇌졸중 환자를 진단·치료할 수 있는 인력과 시스템이 가동되는 의료기관이 있는지 확인하는 게 도움이 된다. 금연하는 것도 중요하다.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뇌졸중의 발생률이 2배 높다. 과음도 피하고, 정기적으로 혈압·혈당·콜레스테롤을 측정하고 고혈압·당뇨병·이상지질혈증이 있으면 꾸준히 치료받아야 한다.한편, 김정민 교수는 “뇌경색은 혈관을 개통시켜주는 ‘혈전용해술’을 통해 신경 손상을 최소화해 마비나 사망 등을 막을 수 있는데, 혈전용해술은 초급성기에만 시행할 수 있기 때문에 증상 발생 후 적어도 2시간 이내에는 병원에 도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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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비뇨기과가 국내 최초로 신장암 로봇수술 1000례를 달성, 7월 4일에 기념식을 진행했다.분당서울대병원 비뇨기과는 2007년 10월, 국립대병원 최초로 로봇시스템을 활용한 전립선암 적출술을 시작한 이래 전립선암, 신장암, 방광암 등의 비뇨기암 수술에 세계적인 수준의 로봇수술 성과를 쌓아오고 있다. 의료진의 누적 로봇수술 건수가 계속해서 증가하면서 2016년 9월, 비뇨기과 단독으로 로봇수술 3000례 기록을 달성한바 있다.이번, 신장암 로봇수술 1000례 역시 국내 최초로 달성한 기록으로, 신장암 로봇수술은 난이도가 있는 만큼 이와 같은 수술 실적이 의료진의 수술 실력을 방증해주고 있다.현재 전립선암 로봇수술은 국내 많은 병원에서 시행하고 있지만, 신장암 로봇수술은 고난이도의 수술이기 때문에 많은 병원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지는 않다.특히, 크기가 작은 종양 부위만 절제하는 부분신절제술은 신장의 동맥혈관에 피가 통하지 않게 한 다음 가급적 빠른 시간 내 종양을 절제하고 절제부위를 봉합한 후, 다시 동맥혈관을 풀어줘야 하는 고난이도의 수술이다. 혈류가 통하지 않는 허혈시간이 짧을수록 신장 손상이 적고 기능 회복도 빠르기 때문에 의료진의 경험과 숙련도가 중요한데, 분당서울대병원 의료진의 우수한 술기 및 수술 성적은 신장암 로봇수술 1000례를 달성하게 하는 기반을 조성했다.또한, 분당서울대병원 비뇨기과는 비뇨기암 로봇수술과 관련된 다양한 수술기법을 개발하고 있는데, 고난도의 신장암 부분신절제술을 시행하기 위해 첨단의 3D 종양 모델을 제작해 적용하고 있다. 신장과 종양의 위치 및 크기를 구현한 3D 모델은 수술 전 종양의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 부분절제술의 성공률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신장 전체를 제거하거나 개복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환자들이 분당서울대병원을 찾은 후에는 종양이 있는 부분만을 정확하게 절제해내는 부분신절제술을 통해 신장의 기능을 보존하는 성공적 사례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분당서울대병원 비뇨기과 과장 변석수 교수는 “로봇수술은 로봇의 자유로운 팔 동작이 수술시간을 단축하고 빠른 회복을 도모하는 만큼, 신장 전체가 아닌 종양만 절제해내는 부분신절제술을 로봇시스템으로 시행하면 남은 신장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도와 수술 후 삶의 질과 생존율을 높이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신장암 로봇수술은 신장암 수술의 미래이며, 환자의 빠른 회복과 좋은 수술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최상의 수술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술기를 발전시키고, 관련된 연구를 진행하면서 신장암 환자의 치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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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치료를 통해 자폐스펙트럼 장애 아동의 사회성을 강화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최근 발표됐다.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유희정 교수팀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박성기 박사 연구팀이 자폐스펙트럼 장애(자폐증)를 가진 만 4세에서 7세 사이의 아동 15명을 대상으로 로봇 치료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얻은 성과다.치료 방식은 이렇다. 자폐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한 아동이 치료실로 들어오면, 아이를 맞이하는 건 평범한 치료사가 아닌 각종 센서와 카메라를 장착한 소셜 로봇이다. 로봇은 아이에게 인사를 건네며 얼굴 탐지기를 이용해 시선을 맞추는지 확인하기도 하고, 얼굴 표정을 시시각각 바꿔서 기쁨이나 슬픔 같은 감정을 알아챌 수 있는지 평가한다. 환자가 눈을 맞추고 로봇이 나타내는 감정이 무엇인지 올바르게 대답하면, 동요를 부르며 춤을 추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보상을 준다.자폐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경우 상대방의 얼굴 표정을 읽고 감정을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뿐 아니라, 다른 사람과 시선을 잘 맞추지 못해 사회생활에 제한을 받는다. 이에 연구진은 이들이 타인과 시선을 맞추고 표정에 담긴 감정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실험에 나섰다. 연구팀은 참가 아동을 실험군(8명)과 대조군(7명)으로 무작위 배정해 실험군은 로봇이, 대조군은 치료사가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했다. 총 8개의 세션으로 진행된 프로그램에서 로봇 및 치료사는 아동들이 눈을 맞춘 빈도수를 측정함과 동시에, 감정을 나타내는 얼굴 표정을 지어보인 후 이를 인식하는지 평가했다. 세션 전반부에는 유진로봇에서 개발한 iRobiQ가 사용되었고, 후반부에는 KIST가 이번 연구를 위해 특별히 눈을 통한 감정 표현에 초점을 맞춰 개발한 로봇 CARO가 실험에 투입됐다.연구 결과, 환자가 눈을 맞춘 비율은 로봇 그룹의 경우 치료 전 20%에서 치료 후 78%로, 치료사 그룹은 17%에서 74%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정 인식 정확도도 로봇 그룹의 경우 첫 시도에서는 16%였던 반면 치료 후에는 83%로, 치료사 그룹의 경우 14%에서 90%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두 그룹 모두 큰 증가폭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프로그램 전후를 비교한 결과 우울감과 불안, 사회적 위축 등 부정적 감정이 감소했음을 확인했다.결과적으로 로봇이 시행한 치료는 사람이 시행한 프로그램과 유사한 긍정적 효과를 보여, 로봇이 자폐스펙트럼 장애 아동의 사회적 기술 훈련에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자폐스펙트럼 장애 환자를 위한 훈련 시설이나 치료 인력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로봇이 이러한 공백을 채우고 치료사를 보조하는 역할을 수행할 가능성이 열린 것이다.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유희정 교수는 “실험에 참가한 아동들이 사람보다 로봇에게 더 큰 관심과 호기심을 보였으며 지시를 정확히 따랐다”면서 “로봇을 이용하면 환자가 긴장하지 않은 상태에서 편안하게 전문적 프로그램을 교육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특히 치료 자체에 흥미가 없는 환자의 경우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로봇 치료를 시행하는 것도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향후에는 개인의 필요, 관심사에 따른 맞춤형 트레이닝 프로그램과 보상 시스템이 개발되어 로봇 치료 효과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우수성을 인정받아 국제학술지 ‘자폐증 연구(Autism Research)' 최근 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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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비브리오패혈증을 확진 받은 환자 2명이 모두 사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2017년 비브리오패혈증을 확진 받은 환자 2명이 모두 사망해 해산물 섭취와 관리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비브리오패혈증은 어패류를 날로 먹거나 덜 익혀서 먹었을 때,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하면서 비브리오패혈증균에 감염되는 질환이다. 바닷물 온도가 올라가는 여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비브리오패혈증이 생기면 급성 발열, 오한, 혈압 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24시간 내 피부 병변이 발생한다. 피부 병변은 주로 다리에 생기는데, 발진·부종으로 시작해 물집이 나타나며 범위가 넓어지면서 피부가 괴사되기도 한다.한편, 이번에 사망한 2명은 모두 간질환을 앓고 있었다. 경기 안양에 살던 환자 A(52)씨는 알코올성 간경화를, 충남 태안에 살던 환자 B(64)씨는 C형 간염과 당뇨병이 있었다.비브리오패혈증은 사람 간 전파가 일어나지 않아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특히, 간 질환자, 알콜중독자,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 부신피질호르몬제나 항암제 복용 중인 자, 악성종양, 재생불량성 빈혈, 백혈병환자, 장기이식 환자, 면역질환자는 비브리오패혈증이 생기면 치사율이 50%까지 높아지는 고위험군이어서 예방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려면 우선 어패류를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한다. 어패류를 보관할 때는 되도록 5도 이하의 저온에 저장하고, 85도 이상으로 가열해 먹거나 흐르는 수돗물로 씻고 먹는다. 어패류를 요리한 도마나 칼은 반드시 소독한 후 사용한다.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오염된 바닷물에 닿지 않게 하고, 바닷물에 닿았다면 깨끗한 물과 비누로 씻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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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는 무좀(곰팡이균이 유발하는 피부질환) 환자 수가 늘어난다. 2016년 기준으로 7월(28만5000명)에 환자 수가 가장 많았다. 공기가 덥고 습해지면 곰팡이균이 피부에서 잘 증식하기 때문이다. 무좀이 잘 생기는 부위는 손발톱(46.9%), 발(30.8%), 손(1.4%), 몸(12.9%) 순으로,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다른 부위로 번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무좀은 먹거나 바르는 약을 이용해 완치가 가능한데, 약을 쓸 때 반드시 알아야 할 점들이 있다.◇바르는 무좀약바르는 약은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과 약국에서 소비자가 직접 구입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으로 구분된다. 전문의약품은 플루트리마졸, 트리암시놀론아세토니드 등의 성분이 함유된 제품이 있으며, 일반의약품은 질산에코나졸, 부테나핀염산염, 케토코나졸 등의 성분이 함유된 제품이 있다. 하루 2~3회씩 ‘병변부’와 ‘주변부’에 발라주면 되고, 몸(체부)에 발생한 무좀 부위뿐 아니라 무좀 부위를 넘어 8~10cm까지 발라야 한다. 증상이 완화되더라도 정해진 치료 기간 동안 사용해야 하며, 정해진 치료 기간 이후에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으면 진균학적 검사를 실시하여 다른 병원균에 의한 감염여부를 확인, 다른 항진균제 사용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피부의 두드러기, 발적, 홍반, 가려움, 자극감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런 경우 즉시 사용을 중지하고 의사, 약사와 상의해야 한다.◇먹는 무좀약먹는 약은 모두 전문의약품이며, 이트라코나졸, 플루코나졸 성분이 함유된 항진균제가 있다. 자신의 무좀 증상 정도와 복용하고 있는 다른 약물에 대해 의사와 상의한 후 복용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특히 손발톱무좀은 증상이 없어졌다고 해서 치료를 중단하면 각질층이나 손발톱 내 무좀균이 그대로 남아있어 재발하거나 다시 악화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의사의 지시에 따라 약물 치료 기간을 반드시 지켜야 완치율을 높일 수 있다. 손톱은 다시 자라는 데 약 6~9개월, 발톱은 약 12개월이 걸리기 때문에 비교적 오랜 기간 약을 먹어야 한다.무좀약을 먹을 때는 두통, 구역, 복통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고, 간독성 위험이 있어 정기적인 간기능 검사를 받는 게 좋다. 미다졸람 등 신경안정제나 심바스티틴 등 고지혈증 치료제와 함께 복용하는 경우 병용 약물의 혈중 농도가 높아져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복용 전 의사와 상의한다.무좀치료제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식약처 온라인의약도서관(drug.mfds.go.kr) → 의약품 분야 서재(e-book 리스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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