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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래 살려면 ‘인지기능’도 좋아야… 왜?

    오래 살려면 ‘인지기능’도 좋아야… 왜?

    어릴 때 인지기능이 뛰어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장수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영국 에든버러대 연구팀이 6~18세 1만2441명의 아동·청소년기 IQ 테스트 등 인지기능 검사 관련 데이터와 부모 세대 38만9166명의 수명 데이터 간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두 데이터를 비교 분석해 어린 시절 인지기능과 부모 수명 사이에 유전적으로 겹치는 부분이 있는지 확인했다.그 결과, 어릴 때 인지기능이 우수했던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장수 유전자와 강력한 연관성이 있었다. 즉, 인지기능이 뛰어난 아이일수록 오래 사는 유전자와 겹치는 부분이 많았다는 의미로 일부 유전자가 뇌 건강을 좋게 유지시키는 동시에 전신 건강 및 노화를 늦추는 기능이 있었다. 연구팀의 이전 연구에서도 청소년 인지기능 테스트 점수가 1 표준편차 더 높을수록 사망위험이 24% 감소한다는 결과가 나온 바 있다. 연구팀은 유전자 공통점과 어린 시절부터 인지기능을 발달시키는 것이 교육 성취도 수준을 높여 건강한 생활습관, 환경 등으로 이어지는 것이 장수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연구에 참여한 데이비드 힐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어렸을 때의 똑똑함이 학업 성취도를 넘어 평생의 생활건강 전반으로 확장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며 “인지 발달을 돕는 교육이나 돌봄 과정 등을 발전시키기 위한 공중 보건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한편, 이 연구 결과는 ‘유전체 정신의학(Genomic Psychiatry)’에 최근 게재됐다.
    과학이야기최지우 기자2025/10/26 19:03
  • 내일부터 추워진다… 두 시간 일찍 자면 체온 유지에 도움

    내일부터 추워진다… 두 시간 일찍 자면 체온 유지에 도움

    다음주 초에는 서울 아침 기온이 2~3도 안팎까지 떨어지는 등 강한 초겨울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예보됐다. 갑작스런 추위는 체온을 떨어뜨리고 면역력 저하를 유발한다. 잠드는 시간을 평소보다 1~2시간 당겨 수면의 질을 높이면, 체온 조절 시스템 안정화로 강한 추위에도 더 잘 버틸 수 있다.자율신경계가 우리 몸에서 체온을 조절한다. 자율신경계는 몸을 각성시키는 교감신경계와 반대 작용을 하는 부교감신경계로 구성돼 있는데, 추울 땐 교감신경 활성화로 열손실을 줄이고 대사 촉진으로 에너지를 낸다. 이 과정이 잘 작동하려면 '잠'을 잘 자야 한다.실제 날이 추운 겨울철엔 수면 시간이 길어지는 경향이 있다는 연구가 있다. 디터 쿤츠 독일 세인트헤드윅병원 교환연구원 연구팀은 성인 292명을 대상으로 계절에 따른 수면의 질을 평가했다. 실험 참가자는 1년간 스스로 수면 시간을 측정했다. 또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의 수면의 질을 평가하기 위해, 실험실에서 3박 4일 동안 알람 시계가 없는 곳에서 잠을 자도록 했다. 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인간은 겨울에 더 길게 자야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알람 시계 없이 잤을 때, 겨울철에는 얕은 수면 상태인 '렘수면' 시간과 신체 조직을 복구하고 재생하는 '느린 파형 수면 단계' 시간이 여름보다 약 30분 정도 더 길었다. 연구팀은 "날이 추워지면 자연스럽게 우리 몸이 회복을 위해 더 오래 자려고 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일 년 내내 같은 수면 패턴을 고수하면, 가을·겨울철마다 1~2시간씩 잠이 부족해지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보통 기상 시간은 출근 시간에 따라 결정되므로, 연말에는 조금 더 일찍 잠자리에 들어야 한다"고 했다.숙면을 취했는데도 견디기 힘들 정도로 춥다면, 우리 몸에서 열을 만드는 공장인 '근육'을 키워야 한다. 체열의 40% 이상이 근육에서 만들어진다. 또 근육이 부족하면 혈액이 몸 구석구석으로 퍼져나가지 못해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진다. 근육이 부족한 사람은 특히 하체 근육 위주의 운동을 시작하면 체열 생성 능력이 높아져 추위에 점차 강해질 수 있다. 엉덩이, 허벅지 등 하체에 큰 근육이 몰려있기 때문이다. 스쿼트, 자전거 타기 등이 도움이 된다.
    기타이슬비 기자 2025/10/26 18:30
  • “한국인들 미쳤다”… 김에 ‘이것’ 싸 먹는 美 래퍼 먹방 화제

    “한국인들 미쳤다”… 김에 ‘이것’ 싸 먹는 美 래퍼 먹방 화제

    미국 유명 래퍼 카디비(33)의 한국 고추참치 먹방 영상이 화제다.최근 카디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에서 “H마트에서 한국의 고추참치를 샀다”며 먹방을 선보였다. 영상 속 그는 고추참치를 밥에 비빈 뒤 마요네즈를 곁들여 김에 싸 먹었다. 카디비는 “한국인들은 미쳤다”며 “조합이 완벽하다”고 감탄했다. 이어 “아주 맛있다”고 반복해서 말하며 고추참치를 강력하게 추천했다.이 장면이 담긴 편집본은 유튜브에서 조회수 400만 회를 돌파하며 폭발적인 관심을 얻고 있다. SNS에는 ‘GochuTunaChallenge(고추참치 도전)’ 해시태그가 확산 중이다.카디비가 한국 음식을 소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3월에는 홍삼을 먹는 영상을 올리며 “커피보다 효과가 좋다”고 밝혔고, 지난해에는 ‘까르보불닭’을 먹기 위해 “한 시간 넘게 운전했다”고 말해 미국 내 품절 사태를 일으키기도 했다.고추참치는 참치살에 고추, 양파, 마늘, 간장, 설탕, 고춧가루, 식용유 등을 넣어 볶은 뒤 통조림으로 만든 제품이다. 별도 조리 없이 밥반찬으로 바로 먹을 수 있으며, 일반 참치보다 맵고 짭짤한 맛이 특징이다. 밥이나 비빔밥, 김 등과 함께 먹으면 잘 어울려 간편식으로 인기가 높다.참치는 단백질과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식품으로, 근육 형성과 뇌 건강,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이 된다. 여기에 고추 양념의 캡사이신 성분이 체내 에너지 대사를 촉진하고 지방 연소를 돕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좋은 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다만 고추참치는 간이 강하고 향신료가 많은 편이라 나트륨 함량이 높다. 100g 기준 나트륨 600~800mg으로, 세계보건기구(WHO)의 1일 권장 섭취량(2000mg)의 4분의 1 이상이다. 영국 노팅엄대 연구에 따르면 나트륨을 과다 섭취한 사람은 전신 염증 수치가 높게 나타났다. 나트륨이 장내 미생물 균형을 깨뜨리고 혈압을 높이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고추참치는 기본 참치캔보다 염도가 높기 때문에 하루 한 캔 이하로 제한하고, 채소나 밥과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또 일부 제품에는 토마토페이스트나 밀 성분이 포함돼 있어, 토마토·밀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주의가 필요하다. 마요네즈나 라면 등 고열량 음식과 함께 먹을 경우 칼로리가 급격히 높아질 수 있으므로, 요거트 소스나 올리브오일을 곁들이면 부담을 줄이면서도 맛을 살릴 수 있다.
    푸드이해나 기자2025/10/26 18:03
  • 오일 바르면 손상모 개선될까? 머릿결 되돌리는 방법은…

    오일 바르면 손상모 개선될까? 머릿결 되돌리는 방법은…

    머리카락 관리에 돈과 시간을 들여도 기대만큼의 효과를 보기 어렵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나왔다. 지난 22일(현지 시각) 영국 BBC 등 외신은 영국 헤어 컨설턴트와 두피 클리닉 전문가들이 소개한 '머리카락 관리에 대한 대표적인 오해'를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먼저 "찬물로 머리를 감으면 머릿결이 윤기 난다"는 속설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머리카락은 열과 화학물질, 오염 등으로부터 보호가 필요하지만, 너무 뜨거운 물만 피하면 따뜻한 물로 감아도 머릿결이 손상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다만 너무 뜨거운 물은 두피에 화상을 입힐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이어 손상된 머리카락을 완전히 복구시켜 준다는 제품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손상된 머리카락을 현미경으로 보면 올이 풀린 스타킹처럼 갈라져 있어 복구할 수 없으며, 이를 해결하는 유일한 방법은 잘라내는 것뿐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시중의 헤어케어 제품은 일시적으로 머릿결을 정돈하거나 코팅막을 형성해 개선된 듯 보이게 할 수 있지만, 실제로 머리카락의 구조를 재생시키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머리카락이 빨리 자라게 한다는 제품 역시 과장 광고일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일부에서는 머리를 자주 감지 않아야 모발이 보호된다고 주장하지만, 전문가들은 두피 청결을 위해 정기적인 세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두피에는 약 18만 개의 피지선이 있어 세정을 게을리하면 먼지와 노폐물이 쌓이고 비듬이나 세균성 가려움증이 생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물로만 머리를 감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기름진 옷을 세제로 빨아야 하듯, 샴푸를 사용해야 유분과 먼지를 깨끗이 제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최소 격일에 한 번은 샴푸를 사용할 것을 권했다. 영국 허더스필드대 약품분석학과 로라 워터스 교수는 "유분기가 많은 사람은 세정력이 강한 샴푸를 사용할 수 있고, 건조한 두피나 모발을 가진 사람은 황산염이 들어 있지 않은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물 없이 사용하는 드라이 샴푸는 일시적으로만 두피의 유분을 흡수할 뿐 일반 샴푸의 대체제가 될 수 없다"며 "자주 사용하면 천연 유분이 과도하게 제거돼 두피 자극이 생길 수 있다"고 했다.
    뷰티유예진 기자2025/10/26 17:00
  • 한 움큼 빠지는 머리카락에 속 쓰리다면… 의외의 ‘이 음식’ 먹어보자

    한 움큼 빠지는 머리카락에 속 쓰리다면… 의외의 ‘이 음식’ 먹어보자

    기온이 떨어지고 건조해지는 가을에는 머리카락이 평소보다 더 많이 빠질 수 있다. 여름철 과도한 자외선 노출로 모낭, 모근이 약해진 상태인 데다가 자외선으로 인한 모발 휴지기에 접어들면 모낭세포 활동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계절에 맞는 모발·두피 관리로 가을철 탈모를 방지해야 할 때다. 영국 모발 및 두피질환 피부과 전문의 폴 패런트 박사는 “온도, 환경 변화는 모발 성장주기에 영향을 미치는데 가을에 접어들면서 머리카락이 눈에 띄게 빠지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계절에 의한 탈모는 대개 가벼운 현상으로 지나가지만 간혹 정도가 심해져 두피가 손상되거나 지나치게 건조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몇 가지 방법을 실천하는 게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먼저 균형 잡힌 식단에 단백질, 철분이 풍부한 식품을 한두 가지 추가해보자. 특히 머리카락을 구성하는 단백질인 케라틴 생성에 필수인 라이신, 시스테인이 풍부한 종류가 좋다. 달걀, 생선, 가금류, 콩류, 씨앗류 등으로 모발 축 형성과 철분 흡수를 돕고 모발에 힘을 주는 효과가 있다. 철분은 녹황색 채소, 해조류, 조개류 등에 많이 들어있다. 수면, 스트레스 관리도 필수다. 패런트 박사는 “수면 장애, 스트레스 등은 두피 혈류를 저하시켜 미쳐 모낭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며 “규칙적인 수면 패턴을 유지하고 명상, 심호흡 등으로 스트레스를 적절히 관리해야 계절성 탈모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모발 관리 방법도 계절에 맞게 달리해야 한다. 패런트 박사는 “땀을 많이 흘려 노폐물이 쌓이기 쉬운 여름철에는 모공이 막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머리를 더 자주 감아야 하지만 가을, 겨울에는 머리를 너무 자주 감으면 머리카락의 천연 기름 성분과 두피가 말라 건조해지기 때문에 감는 횟수를 1~2회 줄이는 게 좋다”고 말했다. 
    생활건강최지우 기자2025/10/26 16:04
  • 목에 ‘이것’ 보인다면… “살 빼라”는 몸의 경고일 수도

    목에 ‘이것’ 보인다면… “살 빼라”는 몸의 경고일 수도

    과체중이나 비만이 되면 피부도 나빠지기 쉽다. 쥐젖, 피부염, 튼살 등 다양한 피부 질환을 동시에 겪고 있다면 체중부터 정상 범위로 되돌리자.인도 피부과 브랜드 스킨 비욘드 보더스의 피부과 전문의 프라빈 바노드카르는 비만인 사람에게 쉽게 생기는 피부 문제로 ▲진균 감염 ▲튼살 ▲더딘 상처 회복 ▲쥐젖 ▲어두운 반점 ▲만성적 림프 부종 등 다섯 가지를 꼽았다. 비만인 사람은 살이 접혀서 피부끼리 맞닿는 부분이 생기는데, 여기에 수분이 가둬지면 진균 감염이 발생하기 쉽다. 진균에 감염된 피부는 악취가 나고, 가려우며, 피부가 붉어지며 벗겨질 수 있다.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진 것 때문에도 각종 진균이나 세균 감염에 취약해진다.비만인 사람은 흰색 혹은 붉은색 선 형태의 흉터인 ‘튼살’이 생기기도 한다. 부신피질 호르몬이 증가해 피부 진피층의 콜라겐이 끊어지기 때문이다. 살이 급격하게 찐 경우 허벅지, 종아리, 엉덩이 등에 잘 특히 잘 생긴다.한 번 생긴 상처가 잘 아물지 않기도 한다. 이는 비만인 사람은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은 경향이 있어서다. 혈액이 회복에 필요한 산소와 영양분을 상처로 잘 공급하지 못하는 것이다.목,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 피부가 접히는 곳에 회색 또는 갈색 반점이 생길 수도 있다.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며 흑색가시세포증이 생긴 경우다. 흑색가시세포증 병변은 색소가 과다 침착돼 색이 어둡고, 피부가 벨벳처럼 두껍다.목 같은 곳에 쥐젖도 잘 생긴다. 인슐린 저항성이 커 혈당 조절이 제대로 안 되는 사람은 각질 세포의 성장과 분화에도 이상이 생겨 쥐젖이 잘 만들어진다. 이 밖에도 비만인 사람은 정상 체중인 사람보다 여드름이 더 쉽게 나며, 체내 순환이 정체돼 다리가 붓는 림프 부종도 흔하다. 바노드카르는 “비만과 과체중은 몸에 염증과 호르몬 변화를 유발해 신진대사와 순환에 악영향을 미치고, 이 여파가 피부로도 드러난다”고 말했다.
    피부질환이해림 기자2025/10/26 15:34
  • 우리나라 임신부 8명 중 1명 ‘임신성 당뇨’… 대체 왜 많을까?

    우리나라 임신부 8명 중 1명 ‘임신성 당뇨’… 대체 왜 많을까?

    우리나라 산모 8명 중 1명 이상이 임신 당뇨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신 당뇨병은 전에 당뇨가 없던 사람이 임신 중에 처음 당뇨를 진단받은 경우를 뜻한다.대한당뇨병학회와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지난 22일 서울 종로구 HJ비즈니스센터에서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연세대 의대 이용호 교수가 2013∼2023년 청구된 국민건강보험공단 산모 건강검진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임신 당뇨병 유병률은 2013년 7.6%에서 2023년 12.4%로 늘었다.이 교수는 이러한 증가 추세의 주원인이 출산 연령 고령화라고 진단했다. 연구에 따르면, 해당 기간 전체 산모의 평균 출산 연령은 31.8세에서 33.5세로 증가했으며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임신 당뇨 유병률도 증가했다. 25∼29세 산모의 임신 당뇨병 유병률은 8.6%, 30∼34세는 10.7%였지만 40세 이상의 유병률은 18.6%였다.임신 당뇨에 영향을 주는 또 다른 요인은 체질량지수(BMI)로서, BMI가 높을수록 유병률도 높았다. BMI 30 이상인 비만 산모는 23.5%에 달했다.한편, 분당차병원 류현미 교수팀 연구에 따르면 영양소 섭취와 임신 당뇨 위험도도 상관관계가 있었다. 류 교수가 국내 임신부 2227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임신 초기에 영양 섭취가 가장 불균형했던 그룹이 가장 양호했던 그룹보다 임신 당뇨 위험이 1.82배 높았다. 특히 비타민B6, 나이아신, 칼슘이 부족하면 임신성 당뇨 위험도가 유의미하게 증가했다.또한, 임신 당뇨의 문제는 산모에게도 생기지만 자녀에게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 곽수헌 교수는 "출산 후 산모와 자녀의 비만·2형 당뇨병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을 뿐 아니라 거대아 출산·어깨걸림 등 주산기 합병증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서울대병원·숭실대 공동연구팀이 2009∼2018년 건보공단 자료를 바탕으로 국내 350만 명의 데이터를 추적 분석한 결과, 임신 당뇨병 산모의 자녀는 당뇨가 없는 산모의 자녀보다 성장 후 2형 당뇨 발생 위험이 약 1.5배 컸다. 임신 중 인슐린 치료가 필요했던 경우에는 자녀의 2형 당뇨 위험도가 약 4.6배까지 높아졌다.이러한 임신 당뇨 증가세와 위험 가능성에 국립보건연구원은 지난해부터 전국 9개 병원과 협력해 임신 당뇨 코호트 연구를 시작했다. 올해부터는 산모뿐 아니라 배우자, 자녀까지 포함하는 가계 코호트로 연구를 확장해 진행하고 있다.국립보건연구원 임주현 내분비·신장질환연구과장은 "세대를 넘어 당뇨 위험이 대물림될 수 있다는 데 심각성이 있다"며 "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해 2형 당뇨 위험이 큰 사람들의 당뇨 이행을 예방하자는 것이 코호트 구축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연구 책임자인 류현미 교수는 "확대 연구까지 진행된다면 한국인 임산부의 정밀의료, 개인 맞춤형 당뇨 예방 관리가 실현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우리나라의 산모 고령화 상황에서도 조금 더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바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신신소영 기자 2025/10/26 15:03
  • “피부 생각한다면, 세수할 때 ‘이것’ 말아야”… 함익병 원장, 콕 집은 안 좋은 습관?

    “피부 생각한다면, 세수할 때 ‘이것’ 말아야”… 함익병 원장, 콕 집은 안 좋은 습관?

    함익병(63) 피부과 전문의가 피부를 위해 꼭 지켜야 할 생활습관을 조언했다.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이성미의 나는 꼰대다’에는 함익병피부과의원 함익병 원장이 출연해 MC인 이성미와 함께 피부 관리에 대해 이야기했다. 함 원장은 피부 관리를 위해 평소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해야 한다며 피부에 좋은 행동과 나쁜 행동을 소개했다. 이성미가 “피부를 위해 꼭 해야 하는 것이 있냐”고 묻자, 함 원장은 “자외선 차단제를 꼭 발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외선 차단제는 피부 노화를 늦춰준다”며 “20~30대부터 잘 발랐으면 60~70대 됐을 때 그 차이가 보인다”고 말했다.이성미가 “이거는 절대 하지 말라고 하고 싶은 습관이 있냐”고 하자 함 원장은 흡연을 언급했다. 그는 “담배가 어디에 좋을 것 같은지 생각하면 머리부터 발끝까지 해롭다”며 “백해무익하다”고 말했다. 이어 때를 밀지 말 것을 강조했다. 함 원장은 “얼굴도 필링제를 사용하면 때를 벗겨내는 것과 같다”며 “그런데 얼굴 각질은 3~4층밖에 없어서 벗겨야 할 각질은 세수할 때 자연스럽게 벗겨지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말했다. 함 원장이 조언한 생활습관에 대해 알아본다.◇자외선 차단제, 주름·기미 예방에 효과적함 원장이 강조한 자외선 차단제는 피부 건강에 중요하다. 자외선 중 피부에 영향을 미치는 종류는 UVA와 UVB다. UVA는 지표면에 도달하는 자외선 중 90%다. 이는 조금씩 축적되면서 피부 노화를 촉진하고, 각질이나 잔주름을 일으킨다. 이때 생기는 기미, 주근깨 등은 쉽게 없어지지 않고, 제거해도 재발하는 경우가 많아 예방하는 게 중요하다. UVB는 피부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자외선이다. 특히 피부 표피층에서 강한 화학 작용을 일으켜 화상이나 피부암을 유발한다.햇빛을 피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피할 수 없다면 자외선 차단제를 수시로 발라줘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는 차단지수가 30 이상이어야 한다. 외출 30분 전에 최소 손가락 한 마디 정도의 양을 덜어 바르면 된다. 얼굴 중심 부분 외에도 턱선, 구레나룻, 귀, 목 등 사각지대까지 놓치지 않고 발라야 한다. 특히 눈 주위는 피부가 얇아 피부암에 취약한 부위다. 평소 눈가와 눈꺼풀까지 세심하게 바르는 게 좋다.◇담배, 피부 탄력 떨어뜨려함 원장이 백해무익하다고 한 담배는 피부 노화를 촉진한다. 담배를 입에 물고 숨을 들이마시는 동작은 입가 근육을 계속 쓰게 해 팔자 주름을 유발하기 쉽다. 게다가 담배 속 독성 물질은 피부 탄력을 떨어뜨리고 피부 재생을 방해한다. 실제로 캐나다 라발대 연구팀은 피부가 담배 연기와 자외선에 동시 노출됐을 때 어떤 피해를 입는지 분석했다. 그 결과, 두 요인에 동시 노출된 피부에서 1형 콜라겐 합성이 현저하게 감소하고 전신 염증을 촉진하는 ‘전염증성 사이토카인’ 양의 증가가 관찰됐다. 연구팀은 “젊은 흡연자는 급속도로 피부가 노화할 수 있는데 한 가지 요인이라도 차단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각질 과하게 제거하면 가려움·건조 악화 위험함 원장이 경고한 것처럼 각질을 과도하게 제거하는 것은 피부에 좋지 않다. 지나치게 각질을 벗겨내면 정상적인 각질층과 상피세포까지 제거돼 피부 장벽이 무너질 수 있다. 피부 장벽이 손상되면 수분이 쉽게 증발해 건조, 가려움, 염증, 노화가 촉진된다. 또 세균과 유해물질이 침투하기 쉬워져 만성 피부염이나 예민한 피부 상태가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아토피·건선 환자, 알레르기 체질, 노인, 당뇨·고혈압 등 만성질환자는 증상이 악화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생활건강임민영 기자 2025/10/26 14:01
  • 똑 같은 운동하고서 더 큰 효과를… ‘이렇게’ 하면 살 금방 빠진다

    똑 같은 운동하고서 더 큰 효과를… ‘이렇게’ 하면 살 금방 빠진다

    규칙적인 운동은 체중 감량의 근간이다. 효과적인 체중 감량을 위해서는 적절한 운동 강도와 방법을 따라야 한다. 미국 의료전문지 ‘웹엠디’에 게재된 ‘운동 종류별 체중 감량법’에 대해 알아본다.  ◇걷기일상생활에 30분 빠르게 걷기를 추가하면 평소보다 약 150kcal를 더 소모할 수 있다. 더 빠른 속도로 오랜 시간 걸을수록 칼로리 소모 효과가 크다. 처음 시작할 때는 낮은 속도로 짧은 거리를 걷는 것부터 시작해 점진적으로 늘려야 한다. ◇자전거자전거 타기는 무릎 등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면서 체중을 줄일 수 있는 운동이다. 체중, 사이클 속도, 어떤 유형의 자전거를 타는지 등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시간당 약 400~750kcal를 소모할 수 있다.◇줄넘기줄넘기는 상하체, 코어까지 한 번에 단련하며 짧은 시간동안 많은 칼로리를 소모한다. 줄넘기를 10분간 하면 110~130kcal를 태울 수 있다. 양 발을 번갈아서 뛰면 칼로리 소모 효과를 높일 수 있다.◇수영수영은 무릎, 허리 통증이 있는 경우나 노약자가 하기에도 적합한 운동이다. 관절에 부담 없이 전신 운동이 가능하며 1주일에 몇 번 30분씩만 수영을 해도 체중 관리뿐 아니라 당뇨병, 심장병, 뇌졸중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수영은 영법마다 칼로리 소모량이 다르며 70kg 성인 30분 기준 접영 약 450kcal, 자유형 약 300kcal, 평영 약 250kcal다. ◇계단 오르기계단 오르기는 특별한 장소나 기구 없이도 실천할 수 있는 일상 속 체중 관리법 중 하나다. 계단 오르기는 평지를 걸을 때보다 칼로리 소모량이 약 1.5배 더 많다. 회사 건물이나 아파트 계단 등을 계단으로 오르내리는 것만으로도 평소보다 더 많은 양의 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다. ◇근력 운동근력 운동은 체내 근육량을 늘려 기초대사량을 높여 체내 지방을 태우는데 도움이 된다. 실제로 ‘스포츠 의학’지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매주 평균 2.7회, 한 번에 45~60분간의 근력 운동으로 5개월간 전체 체지방의 1.4%를 감량할 수 있다. 이는 유산소 운동으로 감량하는 체지방량과 비슷한 수치다.한편, 무슨 운동이든 간에 고강도 운동과 저강도 운동을 반복하는 인터벌 운동을 하면 같은 시간동안 운동해도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다. 매일 45분씩 조깅을 하는 경우 5분마다 60~90초간 숨이 찰 정도로 더 빠르게 뛰는 구간을 추가하는 식이다. 
    피트니스최지우 기자2025/10/26 13:02
  • “건강 생각해 먹었는데, 설탕 퍼 먹은 셈이었네”… ‘이 음식’ 특히 조심

    “건강 생각해 먹었는데, 설탕 퍼 먹은 셈이었네”… ‘이 음식’ 특히 조심

    "설탕은 달콤한 독약"이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몸에 해롭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적극적으로 당분 섭취량을 줄이라고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설탕을 비롯해 과당·포도당·시럽 등 당류를 많이 섭취할수록 대사질환의 위험이 높아지고, 노화도 촉진된다. 당류가 의외로 많이 든 식품을 알아두고 가급적 안 먹으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요거트=과일 맛 요거트에 든 과일에 당류가 많을 수 있다. 미국 메모리얼병원 영양학자 카라 앤드류는 "식품 성분표에서 설탕, 사탕수수, 옥수수시럽 등 당류를 함유한 재료가 상위 세 가지 성분에 포함돼 있다면 안 먹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요거트는 당류가 첨가되지 않은 플레인이나 그릭 요거트를 먹는 게 좋다.샐러드 드레싱=일부 드레싱에는 1회 제공량당 최대 6g의 설탕이 포함돼 있기도 하다. 샐러드 드레싱으로는 후무스, 그릭요거트, 식초 등을 활용하면 좋다. 토마토 소스=토마토의 신맛을 줄이고 오랫동안 신선하게 보관하기 위해 당류가 첨가될 수 있다. 미국농무부(USDA)에 따르면 일부 병에 든 토마토 소스 반 컵에는 최대 4g의 첨가당이 들어 있다. 시판되는 토마토 소스를 살 때는 성분표를 꼭 확인하고, 가급적 토마토를 직접 볶아서 조리하는 게 좋다.단백질바=그래놀라 등으로 만든 단백질바에도 당류가 많이 들었을 수 있다. 이러한 가공식품 대신 견과류나 생과일 등을 간식으로 섭취하는 편이 낫다는 게 카라 앤드류의 설명이다.
    푸드한희준 기자 2025/10/26 12:30
  • 어제 잠 못 잤는데 운동 간다는 남편, 말릴까? 말까?

    어제 잠 못 잤는데 운동 간다는 남편, 말릴까? 말까?

    잠을 설친 날이면 다음날 비몽사몽 하루를 보내기 마련이다. 딱 20분의 운동으로 뇌의 기능을 다시 깨울 수 있다. 다만, 이보다 더 오래 운동하면 자칫 심장에 무리가 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잠을 설친 다음 날, 20분 정도 중강도 사이클링을 타면 인지 기능을 높일 수 있다. 영국 포츠머스대 연구팀은 잠 부족 상태에서 운동을 했을 때 몸에 나타나는 변화를 확인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 먼저 각 12명으로 구성된 두 그룹에 3일 동안 밤에 5시간만 자도록 했다. 한 그룹은 운동 없이, 나머지 그룸은 중강도 사이클링을 20분 탄 후 일곱 가지 작업을 하도록 했다. 그 결과, 운동 후 작업 수행 능력이 명확히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잠을 아예 샌 다음 날에도 같은 실험을 반복했는데, 마찬가지로 20분간 사이클링을 하자 작업 능력이 향상됐다. 연구팀은 "20분 정도 적당한 유산소 운동이 뇌 조절 호르몬 분비를 촉진하고 뇌로 가는 혈류의 속도를 증가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이보다 고강도 운동을 하면 오히려 몸이 상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웨덴 웁살라 대학 연구팀이 7~9시간 자고 3일 연속 30분간 고강도 운동을 했을 때와 수면 시간을 절반으로 줄이고 같은 운동을 했을 때 혈액 검사 결과를 비교했다. 그 결과, ▲심장 근육 세포가 손상됐을 때 분비되는 트로포닌 ▲심장근육 과부하와 연관이 있는 NT-proBNP 수치 모두 수면 시간이 부족했을 때 훨씬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부상 위험도 크다. 수면이 부족하면 근육이 제 힘을 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근육은 근육에 쌓이는 다당류인 글리코겐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해 힘을 내는데, 잠을 적게 자면 근육 속에 글리코겐이 쌓이도록 하는 호르몬의 기능이 떨어진다. 근육은 평소보다 연료가 부족해 제힘을 내지 못한다.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평소 본인이 들던 무게를 들다간 다칠 수 있다.한편, 근육을 잘 성장시키기려면 6~8시간은 자야 한다. 한림대 춘천성심병원 가정의학과 박용순 교수팀의 연구와 서울대 의대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팀 연구 모두에서 5시간보다 덜 잤을 때와 9시간 이상 잤을 때 근육량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트니스이슬비 기자 2025/10/26 12:02
  • “한 스푼만 먹어도 다이어트 효과” 한고은이 추천한 ‘이 가루’, 뭘까?

    “한 스푼만 먹어도 다이어트 효과” 한고은이 추천한 ‘이 가루’, 뭘까?

    배우 한고은(50)이 요리할 때 강황 가루를 꼭 넣는다고 밝혔다.지난 20일 한고은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손님을 대접하기 위해 카레와 함박스테이크를 직접 준비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카레를 만드는 과정에서 강황 가루를 넣은 한고은은 “건강도 챙길 겸 색도 낼 겸 강황을 밥할 때 꼭 넣어 먹는다”며 “특별한 맛이나 향은 없는데 항염 효과 등 몸에 정말 좋다”고 말했다.한고은이 추천한 강황의 주성분인 커큐민은 실제 항염과 항산화 작용을 통해 염증 반응을 줄인다. 체내 염증 반응이 많으면 지방이 잘 분해되지 않아 에너지 활용도 떨어진다. 관련 연구 결과도 있다. 이란 테헤란대 의대 연구팀은 제2형 당뇨병 환자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강황을 섭취했을 때 체중과 허리둘레에 어떤 변화가 발생했는지 확인했다. 그 결과, 강황을 섭취한 그룹은 다른 그룹보다 약 2kg의 체중 감량을 보였다. 허리둘레는 약 2cm 줄었고, 체지방률은 약 3% 감소했다. 연구팀은 커큐민이 대사를 촉진하고 식욕 감소를 유도했다고 분석했다.강황은 복부 팽만과 변비 같은 소화기 불편을 덜어주는 데도 효과적이다. 태국 프라몽꿋클라오 병원 소화기 내과 연구팀이 진행한 연구팀은 하루 2000mg의 강황 가루를 섭취하는 것이 위산 억제제인 오메프라졸 20mg을 섭취하는 것과 비슷한 수준으로, 기능성 소화불량 증상을 완화했다고 밝혔다.강황을 먹을 때는 그대로 먹기보다 강황차나 각종 음식에 강황 가루를 넣어 먹는 게 좋다. 생강 1티스푼, 강황 가루 1티스푼, 꿀 1티스푼을 컵에 넣고, 뜨거운 물을 부은 뒤 잘 섞어 주면 강황차를 만들 수 있다. 또 강황 가루는 우유나 두유에 넣어 먹거나 달걀 요리에 곁들여 비린 맛을 잡아 영양 균형을 돕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푸드이아라 기자2025/10/26 11:00
  • 채소 싫어하는 아이, 잘 먹게 회유하는 ‘특급 비법’

    채소 싫어하는 아이, 잘 먹게 회유하는 ‘특급 비법’

    채소를 싫어하는 아이라도 고기만 먹고 살 수는 없다. 그렇다고 채소를 억지로 먹이려다간 오히려 역효과만 나기 쉬운데, 뾰족한 수가 없을까?채소를 싫어하는 아이에게 “참고 다 먹으면 좋아하는 음식을 주겠다”고 회유하는 사례가 많다. 그러나 바람직하지 않다. 아이가 채소를 ‘벌’,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을 ‘상’으로 인식할 수 있다. 실제로 아이가 특정 음식을 먹도록 유도하기 위해 다른 음식을 보상으로 쓰는 것이, 보상으로 쓴 그 음식에 대한 선호도만 더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아이가 채소를 먹게 하려면 부모의 인내심이 필요하다. 아이가 자신이 먹지 않던 새 채소를 먹는 데 성공하기까지, 8~10번의 시도가 필요할 수 있다. 당근을 먹지 않는 아이라면 당근을 당장 다 먹는 데 성공하지 않았더라도, 먹기를 시도해보기만 해도 칭찬해주는 것이 좋다. 당근 먹는 일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이미 좋아하고 익숙한 음식의 조리법을 활용하는 것도 좋다. 예컨대, 감자 칩을 좋아하는 아이에게 당근을 먹여야 한다면, 당근을 얇게 썰어 튀기고 ‘주황색 칩’이라고 아이에게 소개하는 식이다.음식을 최대한 꾸미는 것도 좋다. 아이들이 재미있고 알록달록한 방식으로 제공된 음식에 더 긍정적으로 반응한다는 연구 결과들이 있다. 다양한 색의 채소를 섞어서 접시에 무지개를 만들어 주는 것이 그 예다.아이가 음식 만들기를 거들게 하는 것도 도움된다. 레시피 책에서 오늘 만들어볼 음식을 직접 고르게 하거나, 계량컵에 식재료를 필요한 만큼 담게 하거나, 재료를 뒤섞는 등 간단한 단계를 아이에게 맡기면 된다. 함께 요리하는 것은 아이가 낯선 음식에 대해 배울 기회 중 하나다.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부모가 자녀 앞에서 편식하지 않는 것이다. 실제로 부모가 건강한 음식을 먹는 모습을 자주 본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건강한 식습관을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푸드이해림 기자2025/10/26 10:30
  • 버터 없는데… 빵 만들 때 식용유 넣으면? [주방 속 과학]

    버터 없는데… 빵 만들 때 식용유 넣으면? [주방 속 과학]

    버터 대신 식물성 기름을 넣어 빵을 만들어도 괜찮다. 다만, 빵 볼륨이 약하고 구움색이 연할 수 있다.버터와 식물성 기름 모두 음식에 지방(지질) 특성을 더하는 재료지만, 영양 성분이 조금 다르다. 카놀라유, 올리브유, 포도씨유 등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식물성 기름은 99% 이상 거의 대다수가 지질로 구성돼 있다. 반면, 버터는 80% 가량이 지질이고 나머지 16~18%는 수분, 1~2%는 유단백질(단백질), 젖당(탄수화물), 무기질 등이 함유됐다.잘 구운 빵에서 보이는 갈색은 마이야르 반응과 캐러멜 반응 등이 복합적으로 진행되면서 나타난다. 마이야르 반응은 탄수화물과 단백질이 함께 반응하면서 갈색 물질인 멜라노이딘 색소가 생기는 반응이고, 캐러멜 반응은 당류만으로 유발된다. 두 반응 모두에 지질이 관여하지는 않는다. 유단백질과 젖당이 함유된 버터에는 두 반응의 재료가 들어있지만, 식물성 기름에는 거의 전무하다. 이 때문에 버터 대신 식물성 기름을 넣어 빵을 만들면 빵 구움색이 연한 것은 물론 마이야르 반응을 통해 나오는 빵 특유의 고소한 냄새도 감소한다.또 식물성 기름을 넣은 빵은 볼륨도 적다. 식물성 기름은 녹는점이 낮은 불포화지방, 버터에는 상대적으로 녹는점이 높은 포화지방이 많아 실온에서 상태가 다르다. 식물성 기름은 액체, 버터는 고체 상태를 유지한다. 버터에만 외부 압력을 가했을 때, 힘을 거둬들여도 원래 상태로 돌아가지 않는 성질인 '가소성'이 있다.반죽에 가소성이 있어야, 반죽이 늘어난 후 상태를 유지해 꺼지지 않고 볼륨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가소성이 없는 식물성 기름으로 빵을 만들면 잘 부풀어 오르지만, 탄력이 없어 금세 반죽이 옆으로 퍼져 버린다. 완성된 빵에 볼륨은 상대적으로 적을 수 밖에 없다.한편, 식물성 기름 중 특유의 향을 내는 올리브유등을 활용하면 맛도 차이가 생길 수 있다.
    푸드이슬비 기자2025/10/26 10:01
  • 비만약 ‘위고비’로 살 뺐더니… ‘이 병’ 위험도 낮아져

    비만약 ‘위고비’로 살 뺐더니… ‘이 병’ 위험도 낮아져

    비만약 '위고비'의 주성분인 세마글루티드가 비만 여부·체중 감량 여부와 무관하게 심혈관질환 보호 혜택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심혈관 과학 연구소 존 딘필드 교수 연구팀은 세마글루티드의 심장 보호 효능을 평가한 임상시험 'SELECT'의 결과를 지난 22일(현지시간) 국제 학술지 '란셋'에 게재했다. 연구는 위고비 개발사인 노보 노디스크의 자금 조달을 받아 이뤄졌다.세마글루티드는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호르몬을 모방한 성분으로, 혈당 조절과 포만감 유도에 영향을 미친다. 처음에는 2형 당뇨병 치료제 '오젬픽'과 '리벨서스'로 개발됐으나, 체중 감량 효과가 확인되면서 비만 치료제 '위고비'로도 개발됐다.SELECT 연구는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성인 1만7604명을 대상으로 세마글루티드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한 시험이다. 같은 연구에 대한 기존 분석에서는 세마글루티드가 과체중 환자의 심근경색·뇌졸중 등 주요 심혈관 사건(MACE) 발생률을 20% 낮추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이번 연구에 참여한 환자들은 모두 당뇨병을 앓고 있지 않았으나, 심혈관질환을 동반했다. 이 중 절반은 매주 세마글루티드 2.4mg을 투여했고, 나머지 절반은 위약(가짜약)을 투여했다. 연구팀은 치료 기간 동안 환자의 체중과 허리둘레 변화를 측정하고, 이러한 변화가 MACE 발생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분석했다.그 결과, 초기 20주간 체중이 감소한 점은 심장 보호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복부 지방 감소를 의미하는 허리둘레 감소 여부는 MACE 발생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분석됐다. 허리둘레가 5cm 감소할 때마다 심혈관질환 위험이 4%씩 감소했는데, 연구팀은 이 효과가 비만 환자군(BMI 30 이상)과 과체중(BMI 27 이상) 환자군에서 모두 동일하게 나타났다는 점을 강조했다.연구팀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근거로 세마글루티드가 체중 감량 효과 외에 심장에 이로운 다양한 기전이 있다고 설명했다. 세마글루티드의 투여 대상을 단순 비만 환자에 국한하기는 어렵다고는 의견이다. 다만, 연구팀은 복부 지방 감소는 심장 보호 효과 요인 중 3분의 1을 차지하며, 나머지 3분의 2에 해당하는 다른 요인은 여전히 규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연구를 진행한 딘필드 교수는 "의약품 정보에는 비만 치료제로 표기돼 있지만, 심장에 대한 효능은 체중 감량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며 "다만, 복부 지방은 체중보다 심혈관 건강에 더 위험한 만큼 허리 둘레 감소와 심혈관 건강 이점 사이에 연관성이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심혈관 보호 효과 혜택을 더 많이 받기 위해서 체중을 급격하게 많이 빼거나, 높은 수준의 BMI를 유지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제약정준엽 기자2025/10/26 09:06
  • 심장이 멈추면 인생도 끝인데… 당신이 간과했던 ‘심장 적신호’ 3가지

    심장이 멈추면 인생도 끝인데… 당신이 간과했던 ‘심장 적신호’ 3가지

    심장이 멈추면 인생이 끝난다. 무척 중요한 장기지만, 현대 사회에는 심장을 해치는 생활 습관이 만연하다. 인도 케어 병원의 심장 전문의 요한 크리스토퍼는 별다른 전조 증상 없이 갑작스럽게 일어나는 심장 마비의 두 가지 주요 원인으로 “지속되는 스트레스와 불량한 수면”을 꼽았다.20~40대는 정해진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몸을 혹사하는 일도 서슴지 않을 때가 많다. 이 과정에서 생기는 스트레스는 정신뿐 아니라 심장을 비롯한 몸에도 부담을 준다.크리스토퍼는 “스트레스가 누적되면 코르티솔과 아드레날린 같은 호르몬 수치가 높아진 상태로 유지되고, 이것이 심장이 더 열심히 일하게 만드는 동시에 혈관을 좁히고, 서서히 동맥을 자극한다”며 “이로써 심장과 혈관은 갑작스러운 폐색(막힘)에 취약한 상태가 되어간다”고 말했다.잠은 심장을 튼튼하게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다. 스트레스가 누적된 상태에서 잠까지 부족하면 예기치 못한 심장 마비가 발생할 위험이 더 커진다. 크리스토퍼는 “며칠만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해도 몸이 손상된 혈관을 수리하고, 혈압을 조절하며, 심장 박동을 일정하게 유지하기가 어려워진다”고 말했다.일이나 학업 또는 육아로 바쁜 사람들은 늘 잠이 부족해 피로를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쉽다. 그러나 간과한 증상이 뜻밖에도 심장 건강 적신호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크리스토퍼는 “▲이상할 정도로 피곤하거나 ▲가슴이 조이는듯한 느낌이 들거나 ▲심장 박동이 빨라지는 것을 흔한 피로 증상으로 치부하는 사람이 많다”며 “그러나 이들 증상은 심장이 과로한다는 신호고, 무시했다간 심각한 심장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심장을 건강하게 하는 비법은 결국 올바른 생활 습관이다. 늘 같은 시간에 잠에 들었다가 깨고, 운동을 주기적으로 하며, 일상생활 도중에 휴식을 취하고, 감당할 수 있을 만큼의 일정만 잡는 것이다. 저녁에 잠깐 산책하거나 일과가 끝난 후에 몸을 이완한 상태로 쉬는 등의 사소한 행동도 심장 회복력을 높여줄 수 있다.
    심장질환이해림 기자 2025/10/26 09:04
  • 까칠한 피부, ‘이 색깔’ 과일 먹었더니 회복

    까칠한 피부, ‘이 색깔’ 과일 먹었더니 회복

    여름철엔 자외선에 노출되며 피부가 까칠해진다. 자외선 지수가 낮아진 지금 보라색이 풍부한 과일을 섭취하면 효과적으로 노화된 피부를 회복할 수 있다.자외선에 노출돼 피부가 약해지는 변화를 '광노화'라고 한다. 피부가 ▲건조하고 ▲거칠고 ▲색소 침착이 나타나고 ▲탄력이 떨어진다. 장파장인 자외선 A가 피부 깊숙이 들어와 염증 수치를 높이고, 결합 조직인 콜라겐과 엘라스틴을 분해하기 때문이다. 자외선 B 역시 표피층을 손상시켜 염증을 유발하고 색소 변화를 일으킨다.항산화 성분인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보라색 과일을 섭취하면, 피부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중국 산시 이공대 생물과학·공학부 웬강 진 교수 연구팀은 구글 스칼라, 펍메디 등 논문 데이터베이스에 광노화, 자연적 노화, 자외선, 피부, 안토시아닌 등을 포함한 키워드로 검색해 확인된 연구를 분석했다.그 결과, 안토시아닌은 자외선이 높인 활성 산소(ROS) 수치를 낮추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활성 산소는 피부 세포를 공격해 손상을 입히는 물질로, 피부 노화를 촉진한다. 안토시아닌은 활성 산소를 없애는 항산화 효소를 활성화하고, 산화 손상을 낮춰 세포 사멸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효과는 동물 실험과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 연구로 확인됐다. 이탈리아 카나디아대 연구팀은 성인 110명 중 절반에는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추출물을, 다른 절반에는 위약(가짜 약)을 먹도록 했다. 이후 피부 세포를 전반적으로 분석한 결과, 안토시아닌 추출물을 섭취한 그룹에서만 피부 항산화 능력이 개선됐고, 자외선이 유도한 지질 과산화 수치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자외선에 노출돼 야기된 홍반도 효과적으로 완화했다.안토시아닌은 색소 침착 완화 효과도 있다. 한국식품연구원 임태규 연구원팀이 안토시아닌이 포함된 장미 추출물의 미백 효과를 확인했다. 연구팀은 자외선 자극으로 유발되는 MMP-1 수치가 감소하기 때문으로 봤다. 일본 연구팀도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마키베리 추출물 포함 캡슐을 16명에게 8주간 섭취하도록 했더니, 피부색이 밝아졌고 홍반은 감소했다고 밝혔다.이 외에도 동물 실험을 통해 안토시아닌 추출물은 ▲피부 염증 반응을 완화하고 ▲콜라겐 합성을 개선하고 ▲DNA 손상을 완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안토시아닌이 풍부한 식품으로는 블루베리, 블랙베리, 복분자, 오디, 아로니아, 흑미, 검정콩, 자색고구마, 자색 양배추, 자색 양파, 체리, 아사이베리, 라즈베리, 가지 등이 있다.
    푸드이슬비 기자2025/10/26 08:03
  • 몸속 염증 없애고, 식욕 줄이고, 체지방 감소까지… 매일 ‘이것’ 마시자

    몸속 염증 없애고, 식욕 줄이고, 체지방 감소까지… 매일 ‘이것’ 마시자

    녹차는 수천년 전부터 요리를 위한 재료나 음료로 이용됐다. 녹차가 건강에 이로운 효과를 내는 건 대부분 녹차 속 '카테킨'이라는 성분 덕분이다. 카테킨이 가져다주는 건강 효과에 대해 알아본다.◇항염·항산화·항균 작용녹차의 떫은 맛을 내는 카테킨은 강력한 항염증·항산화 작용을 한다. 대장에 염증을 일으키는 사이토카인을 줄여 대장 점막을 건강하게 만든다. 분당서울대병원에서 대장 용종 내시경 절제술을 받은 환자 143명을 대상으로 녹차 추출물을 12개월간 매일 섭취하게 한 결과, 섭취하지 않은 그룹에 비해 선종 재발 확률이 18.7%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 연구에서는 녹차가 항균·항염 작용을 해 여드름 치료에도 효과적이었다.◇다이어트에 좋아녹차추출물은 다이어트 보조제로도 쓰인다. 녹차 잎에는 카페인·플라보놀·GABA·사포닌 등 여러 물질이 들어있는데, 이 가운데에서도 카테킨 속 EGCG라는 성분은 식욕을 저하시켜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시카고대 연구에서 EGCG에 대한 동물실험을 진행했는데, 1주일 내에 체중이 감소하는 것으로 관찰됐다. 녹차 섭취군이 체중 증가·체지방 축적이 억제됐고 혈중 지질대사가 개선됐다는 내용의 국내 동물 실험도 있다.◇중금속 배출하고, 금연 도와이 외에도, 녹차는 몸속 중금속을 배출하거나 금연 성공률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일본 고베대 연구팀은 카테킨 성분이 다이옥신의 독성을 줄이고, 다이옥신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국내에서는 창원대에서 실험을 통해 녹차가 벤조피렌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기능을 한다는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금연 보조 효과도 보여준다.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9세 이상 성인 흡연 경험자 1133명의 녹차 섭취 횟수와 흡연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는데, 녹차를 하루 1회 미만이라도 마시는 사람은 녹차를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금연 성공률이 1.8배로 높았다. 녹차를 하루 1회 이상 마시는 사람은 녹차를 안 마시는 사람보다 금연 성공률이 1.9배로 높았다. 카테킨이 니코틴의 작용을 억제하기 때문일 것이라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푸드한희준 기자 2025/10/26 07:30
  • ‘이 커피’, 비싸기만 한 줄 알았는데… “다른 차원의 풍미”

    ‘이 커피’, 비싸기만 한 줄 알았는데… “다른 차원의 풍미”

    '사향고양이'로 불리는 아시아 팜 시벳이 커피 열매를 먹고 배설한 커피 원두는 전통 방식으로 수확한 원두보다 지방과 주요 풍미 화합물의 함량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루왁 커피'로 잘 알려진 사향고양이 커피는 독특한 맛과 향, 영양적 가치 등으로 세계적으로 귀하게 여겨지는 커피로 알려져 있다. 원두 1kg당 1000달러가(한화 약 143만 원) 이상에 판매되기도 한다.커피 열매의 과육은 사향고양이 배 속에서 소화되지만, 그 안의 원두는 소화되지 않은 채 배출된다. 이처럼 사향고양이의 배설물에서 수집하는 특이한 방식이 커피의 화학적 조성에 실제 변화를 일으키는지에 대해서는 계속 논쟁이 이어져 온 바 있다.인도 켈랄라중앙대 팔라티 앨리시 시누 교수 연구팀은 이를 밝히기 위해 인도 카르나타카 지역의 로부스타 커피 농장 5곳에서 야생 사향고양이 배설물 68개에서 수집한 원두와 각 농장에서 잘 익은 커피 열매를 사람이 전통적 방식으로 수확한 원두를 분석해 비교했다. 열에 민감한 화합물의 분해를 막기 위해 볶지 않은 원두를 분쇄해 가스크로마토그래피와 질량분석기로 휘발성 및 반 휘발성 화합물 등 구성 성분을 분석했다.그 결과, 사향고양이 커피 원두는 지방 함량이 전통 방식 수확 원두보다 40%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지방은 커피 향과 맛의 중요 요소라며 지방 함량 증가가 사향고양이 커피의 향미 강화에 기여한 것으로 같다고 설명했다.또 유제품과 같은 부드러운 향과 맛을 내는 물질로 알려진 카프르산 메틸에스터와 카프릴산 메틸에스터 등 두 종류의 지방산 메틸에스터도 사향고양이 커피에서 6~10배 높은 농도로 검출됐다.연구팀은 사향고양이 커피의 이런 화학적 차이가 사향고양이 소화기관 내에서 커피 열매가 발효되는 과정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은 구성 성분의 차이가 루왁 커피의 최종 풍미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연구 저자 시누 교수는 "사향고양이가 커피 열매를 먹은 뒤 자연 발효와 효소작용이 일어나는 소화 과정에서 원두의 화학적 조성이 변해 향미가 강해지는 것 같다" 며 "이 연구가 사향고양이 커피가 왜 귀하게 여겨지는지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과학 저널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최근 게재됐다.
    푸드신소영 기자 2025/10/26 07:08
  • 킴 키다시안, ‘뇌 질환’ 진단 고백… “칸예 웨스트와의 이혼 스트레스 때문?”

    킴 키다시안, ‘뇌 질환’ 진단 고백… “칸예 웨스트와의 이혼 스트레스 때문?”

    미국 유명 셀러브리티 킴 카다시안(45)이 뇌동맥류 진단 사실을 공개했다.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피플 등에 따르면, 훌루의 리얼리티 시리즈 ‘더 카다시안스(The Kardashians)’ 시즌 7 예고편에는 킴 카다시안이 MRI(자기공명영상) 검사를 받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에서 그는 가족들에게 “작은 동맥류가 있었다”며 “의사가 스트레스가 원인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후 어머니 크리스 제너가 걱정하는 장면이 이어졌고, 카다시안은 “이번 주는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한 주였다”고 했다.카다시안의 발언은 전남편 칸예 웨스트(YE·48)와의 이혼 과정, 그로 인한 정신적·신체적 고통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그는 “끝나서 기쁘다”면서도 “전남편은 어떤 일이 있어도 내 인생에서 사라질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쨌든 우리는 함께 낳은 네 아이가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킴 카다시안이 진단받은 뇌동맥류는 뇌동맥 일부분이 약해져 풍선처럼 부풀어 오른 상태를 말한다. 고려대구로병원 신경외과 윤원기 교수는 “증상이 없다가도 갑작스러운 두통, 오심, 구토, 뒷목의 뻣뻣함이 나타날 수 있다”며 “심한 경우 두개골 내 압력이 상승해 의식 저하나 혼수상태에 이를 수 있다”고 했다. 환자 세 명 중 한 명이 사망할 정도로 위험하고, 적기에 응급수술을 하지 않으면 사망하거나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고 알려졌다.뇌동맥류는 주로 40~70대에서 발생하며, 크기는 2~50㎜까지 다양하다. 혈관벽의 약화, 염증, 외상 등이 원인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발생 기전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흡연·고혈압·가족력은 대표적인 위험 요인으로, 가족 중 뇌동맥류 병력이 있으면 발병 위험이 약 4배 높아진다.뇌동맥류는 ‘미파열 동맥류’(아직 터지지 않은 상태)와 ‘파열 동맥류’(뇌출혈을 유발한 상태)로 구분된다. 미파열 동맥류는 대부분 증상이 없어 정기검진이나 두통 원인을 찾는 과정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반면 파열 동맥류는 매년 인구 10만 명당 10~20명에게 발생해 뇌지주막하 출혈을 일으키며, 이 중 최대 절반이 사망하는 중증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에서도 매년 약 5000명이 파열 뇌동맥류로 치료받고 있다.치료는 크게 수술적 클립결찰술과 혈관내 색전술로 나뉜다. 클립결찰술은 두개골에 작은 구멍을 내어 부풀어 오른 동맥류의 목 부분을 금속 클립으로 묶어 파열을 막는 방식이다. 혈관내 색전술은 사타구니 혈관을 통해 미세 도관을 삽입해 동맥류 내부에 코일을 채워 혈류를 차단한다. 치료 여부는 동맥류의 크기·위치·형태, 환자의 나이와 건강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한다. 윤원기 교수는 “미파열 상태에서 파열 가능성이 낮다면 치료 대신 정기 추적 관찰로 충분하다”며 “치료가 필요하다면 내구성·위험성·효과를 균형 있게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뇌동맥류는 치료 후에도 재발 가능성이 있어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혈관 내 시술을 받은 환자는 항혈소판제를 지속적으로 복용하고, 정기적인 영상 검사를 통해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윤원기 교수는 “뚜렷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발병 자체를 막을 방법은 없다”며 “흡연·고혈압 등 위험 요인을 피하고, 가족력이 있거나 고위험군이라면 뇌 CT·MRI·혈관조영술 등으로 조기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뇌질환이해나 기자2025/10/26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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