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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에 접어드는 9월을 기점으로 하지정맥류가 악화돼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하지정맥류 환자들이 등산을 하면, 증상이 더욱 심해진다고 말한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흉부외과 정진용 교수의 도움말로 하지정맥류에 대해 알아본다.
날씨가 선선해지면 등산을 하는 인구가 늘어나게 되는데, 등산은 건강에 매우 유익하지만 하지정맥류에는 그렇지 않다. 다리 근육을 오래 사용하다보면 약해져 있는 다리 혈관이 급증하는 혈액량을 감당하지 못해 스트레스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하지정맥류 환자는 가급적 등산뿐만 아니라 하체근력운동 등을 지양하는 것이 좋다. 하지정맥류는 하지의 정맥 판막이 손상되면서 심장으로 돌아가는 혈액이 역류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혈액순환이 잘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늘 다리가 피곤하고 무겁다는 느낌을 받게 되는데, 심하면 혈관이 굵어지면서 정맥이 밖으로 돌출되는 증상이 나타난다. 하지정맥류는 일시적인 증상이 아닌 혈관의 이상 증세이기 때문에 전문의를 찾아 빨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간혹 압박스타킹 착용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하다고 생각해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초기일수록 간단한 치료방법으로 효과를 볼 수 있는 만큼 증상이 의심되는 즉시 병원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하지정맥류는 임신 및 출산과 연관이 있다. 임신 중에는 혈액량이 늘어날 뿐만 아니라, 성 호르몬의 급격한 변화로 정맥 내부의 판막이 망가질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그러나 임산부의 특성상 수술하기 어려운 시기라면, 평소 심장보다 다리를 높게 올리거나 발목운동 등을 병행하고, 압박스타킹 착용 등으로 증상이 악화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다. 출산 후에도 다리에 불편함이 있다면 반드시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하지정맥류의 초기 치료법으로는 혈관에 경화제를 투입해 문제가 되는 혈관을 없애주는 ‘혈관경화요법’이 대표적이다. 3~4회 정도 반복적인 주사요법으로, 출혈이나 흉터에 대한 우려가 전혀 없다. 수술적인 치료법으로는 혈관 내벽에 레이저를 방출해 문제 혈관을 제거하는 ‘혈관레이저 수술’과 손상이 크고 굵은 혈관이 울퉁불퉁 튀어 나온 경우에 시행하는 ‘근본 정맥류 절제술’이 있다. 혈관 레이저 수술은 흉터가 남지 않고, 근본 정맥류 절제술 역시 1cm 미만의 작은 절개로 진행되기 때문에 회복기간이 짧고 흉터도 시간이 지나면 사라진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흉부외과 정진용 교수는 “하지정맥류는 치료 후 어느 정도의 회복기간이 필요하고, 치료 후 압박스타킹을 착용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계절에 관계없지만 더운 여름보다는 선선한 날씨가 지속되는 가을철이나 봄, 겨울이 더 효과적이다”며 “추운 계절에는 압박스타킹을 착용해도 티가 잘 나지 않고 보온의 효과도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TIP. 하지정맥류 예방법- 꽉 조이는 스키니진이나 부츠를 오랜 시간 착용하지 않기- 다리를 꼬고 앉거나 오래 서 있지 않기- 다리에 쿠션을 받치고 눕기- 혈액순환에 좋은 토마토, 단호박 등을 꾸준히 섭취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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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병원은 치매 관리 사업 개발의 일환으로서 치매국가책임제 거점병원으로 역할을 발표했다. 국내 65세 이상 치매 인구가 전체 인구의 13.8%에 달하는 가운데, 지난해 69만 명에서 2030년에는 전체 노인의 10%인 127만 명이 치매에 걸릴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실제 노인 10명 중 3명은 치매 또는 치매 전단계인 경도인지장애로 추정되고 있다. 길병원 예방의학과 임정수 교수는 8일 가천홀에서 '치매국가책임제,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를 주제로 개최된 치매극복의 날 기념 심포지엄에서 '치매극복을 위한 길병원의 대책'을 발표했다. 길병원은 뇌과학연구원, 인천광역시치매센터 및 가천뇌건강센터, 송도브레인밸리 조성 등을 통해 ▲통합형 사례관리 모델 개발 ▲지역사회 고위험군 대상 치매 코호트 구축 등에 나선다. 통합형 사례관리 모델 개발과 관련해서는 의료, 간호, 사회복지, 재활 통합형 사례 관리를 추진한다. 환자 한 사람에 대해 예방부터 재활까지 모두 책임지는 사업 모델을 구축하는 방향이다. 또한, 지역사회 고위험군 대상 치매 코호트 구축과 관련해서는 고위험군을 대상자로 모집, 치매 치료제 및 신기술, 예방 효과 검증을 위해 활용하게 된다. 임정수 교수는 "치매 극복을 위해 인공지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현재 치매 진단을 위해 부족한 데이터베이스와 바이오 마커를 보강하고, 이를 이용해 결과적으로 치매 예방, 진단, 치료, 재활에 관여하는 치매 전용 인공지능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은 9월 21일 치매극복의 날을 기념하고 정부 역점 추진 사업인 치매국가 책임제와 관련한 민-관-정의 준비사항과 각계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건복지부 노인정책과 김민주 사무관은 이날 '치매국가책임제 개요 및 추진방향'과 관련해 ▲지역사회 치매안심센터 확대 설치 ▲치매안심요양병원 설립 ▲치매 의료비 90% 건강보험 적용 등에 대해 설명했다. 김민주 사무관은 “치매환자의 본인부담에 대한 상한제를 강화하고, 취약계층 경감 등을 통해 치매치료에 따른 한도 이상의 고액비용이 부담되는 것을 방지하는 것도 치매국가책임제의 핵심”이라며 “이를 위해 진단검사의 건가오험 적용 확대, 의료비 부담 경감, 요양 및 가족지원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인천계양구보건소 한영란 보건소장은 “치매안심센터가 지역 기타 기관과 원활한 협조가 이뤄지기 위해서는 보건소와 같은 기관에서도 상당한 인력의 충원이 필요하다”며 “기존의 의료기관이 제대로 된 역할을 하고 이를 유연히 연계하기 위해서는 제도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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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청소년들은 키 성장에 민감하다. 부모 역시 아이의 키 성장 속도에 관심이 많다. 아이들의 키 성장에 미치는 요인과 비정상적인 성장을 판단하는 기준에 대해 순천향대부천병원 소아청소년과 홍용희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봤다.
성장은 세포의 수와 크기가 증가해 키와 몸무게가 증가하는 것을 말한다. 성장에는 유전적인 요인, 영양 상태, 호르몬 등의 여러 가지 요인이 작용한다. 그래서 성장 양상은 사람마다 다양한 편차가 있고, 일차적인 키의 결정 요소는 유전적 요인이 크다. 하지만 환경적 요인에 의해 추가 성장도 가능하다. 유전적 요인은 가계, 민족, 인종 등이다. 예를 들면 부모의 키가 크면 아이의 키가 크고, 부모의 키가 작으면 아이의 키가 작다든지, 서양인이 동양인보다 키가 큰 것 등이 있다. 환경적 요인은 만성 질환, 호르몬 상태, 영양 상태, 운동량, 사회경제적 요건 등이 있다. 만성 질환이 있거나 성장호르몬, 갑상선호르몬, 인슐린, 성호르몬, 부신피질호르몬, 성장인자 등에 이상이 있을 경우, 영양 부족일 경우 키가 잘 자라지 않는다. 유전적인 요인만을 고려해 성인이 되었을 때 키를 예측하는 방법은, 남아는 부모의 키 평균 +6.5cm, 여아는 부모의 키 평균 -6.5cm이다. 이를 통해 계산된 신장 치에서 ±10cm 범위 내에서 실제 성인 키가 결정될 확률이 95%이다. 또한, 나이에 따라서도 성장 속도가 매우 다르다. 보통 사춘기 이전의 소아에서 매년 최소 5~6cm는 자라야 정상이라고 판단할 수 있다. 성장기에 있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연간 성장 속도는 성별과 나이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소아청소년과 홍용희 교수는 “정상적인 성장인지를 평가하려면, 1년 전과 비교해 아이의 키가 얼마나 컸는지, 같은 성별과 나이의 친구들은 얼마나 컸는지를 비교해봐야 한다. 단 한 번의 키 측정만으로는 많은 정보를 얻기 어려우므로 3~6개월 간격으로 2~3회 이상 키를 측정하여 산출한 성장속도를 가지고 성장패턴과 문제점 유무를 확인한다”고 설명했다. 어린이들은 1세 이전까지 가장 많이 급성장(제1 급성장기)하며, 1~2세에는 1년에 12~13cm, 2세 이후부터 사춘기 이전까지 연간 5~6cm 정도의 일정한 속도로 서서히 성장한다. 제2 급성장기인 사춘기에 접어들면 성장속도가 다시 급속히 증가하다가 그 후 점차 감소해 사춘기가 끝난 뒤에는 성장이 멈춘다. 의사의 진찰과 검사가 필요한 비정상적인 성장은 3세 이후 또래의 평균 키보다 10cm 이상 작은 경우, 1년에 키 성장이 4cm 미만인 경우, 부모의 키는 정상인데 자녀의 키가 작은 경우 등이다. 또, 부모 중 한쪽이라도 키가 평균보다 현저히 작은 경우 주의관찰이 필요하다.
홍용희 교수는 “과거에는 키가 작은 원인을 알기 어려웠고, 원인을 알아도 치료 방법이 알려져 있지 않았지만, 지금은 적절한 시기에 원인에 따라 맞춤 치료를 받으면 키가 추가로 클 수 있다"며 "아직 어리니 나중에 클 것이라 막연히 생각하다가 성장 시기를 놓치면 되돌릴 수 없으므로 비정상적인 성장 패턴을 보인다면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홍 교수는 “당장 치료를 시작하지 않더라도 키가 평균보다 많이 작거나 성장속도가 느리다고 느껴지는 경우, 1년에 1~2회씩 소아 성장·내분비 전문의의 진료를 받으며 관찰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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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에는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여러 질환이 생길 위험이 커진다. 한의학에서는 한국인의 체질을 체계적으로 구분한 사상의학을 통해 '맞춤형 건강해법'을 찾을 수 있다고 본다. 사상의학에서는 사람을 태양인(太陽人), 태음인(太陰人), 소양인(少陽人), 소음인(少陰人) 4가지로 구분한다. 또한 체질별로 주로 발생하는 질병과 예방법, 치료법 등이 다르다고 여긴다. 울산자생한방병원 김두희 원장의 도움말로 ‘체질별 가을철 건강관리법’에 대해 알아본다.
■간 기능이 약한 ‘태양인’ 술자리 피하고, ‘태음인’ 호흡기 질환 유의
태양인은 4개 체질 중 가장 적은 수로 흔하지 않다. 가뜩이나 기의 발산이 많고 따뜻한 성질을 가져 비교적 가을이 두렵지 않은 체질이다. 다른 체질보다 폐기능이 강해 가을철 환절기 감기도 잘 걸리지 않는다. 하지만 간기능은 약한 편이라 술을 피하는 것이 좋다. 태양인은 대체로 마른 체형이 많다. 하지만 체질적으로 척추와 허리가 약하고 다리에 힘이 없는 태양인들은 오래 걷거나 서 있는 것을 싫어한다. 태양인의 건강은 소변으로 가늠할 수 있다. 소변이 잘 나오면 건강에 큰 이상이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하지만 정신적 긴장에 민감하고 이는 소변장애로 이어질 수도 있어 평소 스트레스를 관리할 필요가 있다. 김두희 원장은 “태양인들은 폐 기능이 강하기 때문에 환절기에도 감기에 잘 걸리지 않지만 열기가 많을 때 정신적 긴장과 피로를 잘 느끼기 때문에 가을 햇볕이 따가운 한낮에는 외부활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며 "담백한 어패류 위주의 식단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특히 간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음식으로 낙지를 추천한다. 낙지는 타우린이 풍부할 뿐 아니라 9월이 제철이다. 운동은 근력강화보다 유연성을 키울 수 있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태양인과 달리 태음인은 가을철 건강을 유독 주의해야 한다. 호흡기도 약한데 일교차가 크고 건조한 가을 날씨까지 가세하면 감기나 알레르기성 비염, 천식과 같은 질환들에 잘 걸린다.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에 따르면 9월의 알레르기 비염 환자 수가 129만명으로 일년 중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상의학으로 본다면 아마도 환자 대다수가 폐 기능이 약한 태음인일 확률이 높다. 태음인은 땀 흘리는 걸 보면 건강 상태를 예측할 수 있다. 땀이 잘 나면 건강하다고 볼 수 있다. 태음인이 감기에 걸리면 평소에 잘 나던 땀도 안 난다. 김두희 원장은 "태음인은 외형적으로 골격이 크고 복부 비만인 경우가 많아 유산소 운동을 통해 혈액순환을 관리하고 노폐물을 배출해주는 것이 좋다”며 "성인병에 걸리기 쉬워 콜레스테롤이 높은 육류는 피하고, 사포닌 성분이 풍부한 도라지 차를 마시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가을이 제철인 배의 루테올린 성분도 가래와 기침을 가라앉히는 데 도움이 된다.
■열 많은 소양인 스트레스 관리, 몸 찬 소음인 체온 관리 신경 써야
성격이 호탕하다는 얘기를 들을 정도로 다혈질이 많은 소양인은 선선한 가을이 되면 몸의 열이 감소하면서 편안함을 느낀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스트레스를 받지 않은 상태에서 얘기다. 사상의학에서는 몸에 열이 많아서 그만큼 감정조절이 어렵다고 본다. 과로나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는 가을 날씨가 오히려 감기를 불러올 수 있다. 김두희 원장은 “소양인은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배변 활동으로 알 수 있을 정도로 비뇨기와 생식기가 약한 경우가 많아 변비를 민감하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며 "소양인에게는 몸속의 화기(火氣)를 내려주는 음식이 좋다"고 말했다. 차가운 성격의 돼지고기나 오리고기는 괜찮지만 여름철 대표 보양식으로 꼽히는 삼계탕은 주재료인 닭을 비롯해 인삼, 황기, 찹쌀 등 따뜻한 성질의 재료들이 많아 소양인에게 좋지 않다.
몸에 열이 많아 열을 내려야 하는 소양인과는 반대로 소음인은 몸이 찬 편이다. 속이 냉하기 때문에 기온 변화에도 민감하다. 초가을의 큰 일교차로 면역 기능이 떨어지면 감기에 걸리기 쉬워진다. 여벌의 가벼운 옷들을 준비해 항상 보온에 신경 써야 한다. 김 원장은 “소음인은 체질적으로 비위가 약하고 소화기관의 기운이 부족해 위장병을 가진 사람이 많은데, 설사가 멎지 않고 아랫배가 차가워진다면 반드시 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삼계탕이 좋은 보양식이 된다"고 말했다. 이밖에 소화기관을 튼튼하게 해주는 생강도 소음인의 혈액 순환과 감기 예방에 도움이 된다.
■체질별 건강 차(茶)
폐가 강한 태양인을 제외하고는 환절기 감기에 노출되기 쉽다. 계절이 바뀌는 초가을에는 아이스커피나 탄산음료보다 자기 체질에 맞는 건강 차 한 잔을 추천한다.
태양인에게는 모과차를 추천한다. 모과는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 태양인에게 좋은 재료다. 특히 사포닌, 구연산, 비타민C, 플라보노이드 등이 풍부해 환절기 감기 예방뿐만 아니라 피로회복에도 효능이 있다. 열을 가라앉히고 몸을 맑게 해주는 솔잎차도 추천할 만하다.
성인병에 걸리기 쉬운 태음인은 노폐물을 제거해주는 건강 차가 건강에 도움이 된다. 율무차는 습담과 노폐물 제거로 가벼운 몸을 만들어준다. 칡차는 뭉친 기운을 풀어주며 목이 뻣뻣한 증상이나 감기 등에도 효능이 있다. 또 몸속 노폐물 배출과 지방 분해 촉진에도 효과가 있어 비만을 예방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열이 많고 급한 체질의 소양인은 구기자차가 좋다. 구기자의 다당이라는 성분은 백혈구의 수치를 늘려서 면역력을 강화시켜 감기 예방에 좋다. 또 하초의 기능을 강화시켜 생식기가 약한 소양인의 성기능 강화에도 도움이 된다. 열을 내려주고 진액생성을 도와주는 산수유 차도 도움이 된다.
몸이 찬 소음인은 따뜻한 성질의 한방차를 추천한다. 인삼은 자양강장 효과와 몸을 따뜻하게 하는 성질이 있다. 때문에 감기 예방과 피로 해소, 기력 회복에 도움이 된다. 인삼차 외에도 대추차나 계피차, 생강차 등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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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에는 허리 통증이 부쩍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척추·관절 병원을 찾는 환자도 는다. 밤낮 일교차가 심하고 기압이 낮아지면 체내 혈관 수축이 일어나고 이로 인한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척추나 관절, 인대 등에 통증이 생기는 것이 원인이다. 요즘 들어 아침에 유독 온몸이 뻐근하고 아프면 잠든 사이 떨어진 기온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서초21세기병원 배재성 원장은 “쌀쌀함을 느끼는 순간 척추 주변 근육과 인대 등이 열 손실을 막기 위해 수축한다고 보면 된다"며 "이때 갑자기 무리한 동작을 하면 척추 질환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배재성 원장은 "이미 척추 퇴행이 많이 진행된 어르신은 사소한 충격에도 더 통증을 느끼고, 감기 등으로 기침하는 것만으로 복압이 올라가 척추에 무리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아침에 허리 통증, 조조강직 현상 의심 아침에 일어나 허리 통증을 자주 느낀다면 ‘조조강직(早朝强直, 아침에 관절이 굳은 듯 뻣뻣하고 통증이 동반되는 증상)’ 현상에 해당한다. 아직 난방할 때가 아니라 새벽녘에 나도 모르게 차고 자던 이불을 끌어당기게 된다. 떨어진 기온으로 긴장한 채 밤새 굳어 있던 근육이 풀리기 전에 나타나는 단순한 현상이라면 가벼운 스트레칭만으로도 통증이 사라질 수 있다. 그러나 이런 현상이 잦다면 요추부 추간판(허리 디스크) 퇴행성 변화와 관계된 증상일 가능성이 높다. 배재성 원장은 “척추 관절뿐 아니라 무릎 관절이나 어깨 관절, 손마디 관절도 퇴행성 변화가 진행되면 관절 염증으로 인한 조조강직 현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때 관절을 풀고 활동하면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며 "병원 진료를 통해 퇴행성 변화 정도를 확인하고 염증 완화 약물요법과 스트레칭 운동, 허리 근력 강화 운동을 하면 효과적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침에 일어나 반신욕이나 통증 부위 온찜질을 하는 것도 좋다. 혈액순환을 돕고 굳어 있던 관절을 풀어준다. 한편 반신욕을 할 때 물 온도는 체온과 비슷한 37~39도가 좋다. 너무 뜨거우면 오히려 척추·관절 건강에 안 좋다.운동하기 좋은 날씨? 그럴수록 조심해야가을은 덥지도 춥지도 않아 외부 활동하기 좋은 날이다. 하지만 준비 없이 도전하는 등산이나 야외활동은 척추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국내에 있는 산은 대부분 돌이 많아 넘어지는 낙상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편이기 때문이다. 낙상은 척추나 무릎 관절, 발목 등에 부상을 유발한다. 배재성 원장은 “등산과 운동을 시작하기 전후 충분한 준비운동과 스트레칭을 해야 한다는 걸 모르는 사람은 없지만, ‘나는 괜찮다’ 생각해 대충 넘어가는 이들이 많아 매년 야외활동으로 인한 골절이나 염좌 환자가 줄어들지 않는 것"이라며 "준비운동과 스트레칭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말했다. 목, 팔, 어깨, 허리, 다리 등을 골고루 잘 풀고 움직여야 한다. 베 원장은 "마무리 운동도 빼먹지 말아야 척추관절 피로도가 덜하다"고 말했다. 더불어 배 원장은 "등산이나 운동 후 허리나 관절에 통증이 있다면 이는 해당 부위 근육량이 적기 때문"이라며 "평소 근력 강화 운동을 통해 관리하면 부상 위험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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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알레르기 결막염'이라고 하면 황사와 꽃가루가 날리는 봄이나 세균 번식이 활발한 여름에 많이 발생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봄, 여름 보다 가을에 알레르기 결막염이 발병하는 경우가 훨씬 빈번하다. 운동회, 체험학습, 캠핑, 단풍놀이 등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눈의 결막이 미세먼지, 황사 등의 이물질에 노출되기 쉽기 때문이다.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진료 정보 분석자료를 살펴보면 지난 2016년 기준 알레르기 결막염 월별 진료 인원은 9월이 31만 명으로 가장 많았다. 8월과 5월, 4월이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여성이 110만 3,464명(60.8%)으로 71만 1,702명 (39.6%)인 남성 보다 많았다. 누네안과병원 최태훈 원장은 “여성 환자가 많은 이유로는 눈에 자극을 줄 수 있는 눈화장, 렌즈, 인조 속눈썹 등의 영향 때문이다”고 말했다. 연령대별로는10세 미만 아동이 전체 환자 중 20.4%(37만 4천명)로 가장 많았고, 그 뒤로30대(13.1%), 40대(12.8%), 50대(12.0%), 20대(11.6%) 순이었다.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에게서 많이 발생하므로 자녀들의 면역력 관리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가을, 알레르기 결막염 주의보계절성 알레르기 결막염은 공기 중의 먼지, 동물의 비듬, 진드기 등의 알레르겐이 눈의 결막에 닿아 알레르기 반응으로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주로 눈꺼풀의 가려움증, 눈의 화끈거림을 동반한 통증, 결막의 충혈, 눈물 흘림, 눈부심과 같은 증상이 동반된다. 이외에도 결막이 부풀어 오르는 결막부종, 눈꺼풀이 부어 오르는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증상이 눈에만 나타나는 경우도 있고, 가끔 콧속이나 목구멍의 염증이 동반되기도 한다. 간혹, 알레르기 결막염의 뻑뻑하고 따가운 증상을 안구건조증으로 오해해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있다. 누네안과병원 최태훈 원장은 “알레르기 결막염과 안구건조증을 구분하려면 눈의 눈곱, 충혈 상태를 잘 살펴보면 된다"며 "알레르기 결막염은 눈에 충혈이 생기지만 안구건조증은 충혈이 생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알레르기 결막염은 끈적끈적하고 투명한 눈곱이 생기는데 비해, 안구건조증은 실처럼 얇은 형태의 끈적끈적한 눈곱이 아침에만 일시적으로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알레르기 일으키는 항원 가급적 피해야알레르기 결막염 환자들은 가려움증 때문에 눈을 자주 비빈다. 눈을 비비게 되면 일시적으로 가려움증이 해소되는 듯하나 도리어 증상이 심해지고, 2차적으로 심한 부종이 유발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알레르기 항원이 손에서 눈으로 직접 전달되어 결막염을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최태훈 원장은 “가려움증이 심할 때는 얼음이 든 얇은 수건으로 눈에 냉찜질을 하거나 찬물로 눈 주위를 씻어주면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며 “부종이나 충혈 때문에 안대를 사서 착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안대를 자주 갈아주지 않으면 안대 안쪽 면의 거즈가 눈물 및 분비물에 오염돼 2차적인 세균 감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되도록 안대를 착용하지 않는 것이 좋으나, 안대를 착용해야만 하는 경우에는 안대를 자주 교체해야 한다.알레르기 결막염을 예방하려면 무엇보다 규칙적인 생활습관 및 균형 잡힌 식습관, 충분한 수분 섭취가 중요하다. 특히 비타민과 미네랄을 충분히 보충하는 것이 좋은데, 이를 위해 채소나 과일을 자주 섭취하고 해조류 반찬을 자주 먹는 것이 좋다. 종합비타민제를 적정량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한편, 가공식품 속 보존제, 발색제 등의 식품첨가물은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가공식품 섭취는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