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침수… 폭우에 심해지는 '관절통', 완화하는 방법은?

입력 2017.09.11 10:51

침수 피해 현장
폭우로 임해 침수피해가 발생한 날에는 감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사진=조선일보 DB

오늘(11일) 오전 부산지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침수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부산 강서구·사상구 등 주택 일대가 물에 잠겨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현재 부산에는 강풍주의보까지 발령된 상태로, 학교장 재량으로 임시 휴교를 한 초등·중학교도 있다. 이처럼 집중호우가 내릴 땐 건강에도 비상등이 켜진다. 습도가 지나치게 높은 데다 감전 등의 위험도 커지기 때문이다. 특히 습도가 높아 관절·염증 부위의 통증이 심해진다. 비 오는 날 건강을 챙길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본다.

비가 오면 관절통증이 유독 심해지는 습요통을 겪는다. 습요통은 말 그대로 허리·무릎 등 관절이 찬 습기에 노출돼 아픈 증상을 말한다. 습기가 몸속에 들어와 근육과 신경계를 혼란시키기 때문이다. 높아지는 기압도 습요통의 원인이다. 비가 오면 기압이 낮아지는데, 이때 관절 내부의 압력이 상대적으로 높아져 관절을 자극한다. 주변 신경이 눌리면서 유독 통증이 심해지는 것이다.

몸속 습기를 내보내 습요통을 줄일 수 있다. 비 오는 날은 오랜 시간 야외에 있는 것을 피하고 비를 맞지 않아야 한다. 몸이 젖었다며 즉시 건조하고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게 좋다. 에어컨·제습기 등으로 실내 습도를 50% 정도로 유지해야 한다. 기름진 음식도 피하는 게 좋다. 튀김·육류 등 기름진 음식은 혈액순환을 방해해, 결국 몸속 습기를 배출하는 데도 악영향을 미친다.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도 혈액순환을 촉진해 습기를 내보내는 데 도움이 된다.

한편 감전사고에도 유의해야 한다. 비오는 날에는 습도가 높아 평소보다 최대 20배 이상 감전 위험이 커진다. 전기제품·전선을 만질 땐 반드시 손에 물기가 없는 상태로 만져야 한다. 집안이 침수됐을 땐, 배전반의 전기 스위치를 내리고 각종 전자제품의 플러그를 빼야 한다. 폭우가 내리는 날에는 되도록 외출을 자제하는 게 안전하다. 도로의 가로등·교통신호등 등이 물에 잠겨있을 땐 감전의 위험이 더 커지므로, 최대한 빨리 실내로 이동해야 한다. 낙뢰가 동반된다면 건물 안·자동차 안 등 실내로 피해야 한다. 자동차 안에 있는 상황에서 낙뢰가 친다면, 주행을 멈추고 라디오를 끈 채 차 안에 있는 게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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