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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청한 가을 날씨에 단풍놀이를 하기 위해 산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그러나 설레는 마음에 부주의했다간 안전사고를 당하거나 몸에 무리가 가기 십상이다. 실제 서울소방재난본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3년간(2014~2016년) 서울에서 발생한 전체 산행사고 4645건 중 756건(20%)이 단풍이 피는 시기인 9~10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특히 산을 오를 때와 내릴 때 몸에 무리가 가는 부위가 달라, 주의할 점도 차이가 있다. 부상 위험과 몸의 피로를 최소화하는 등산법을 알아본다.◇산 오를 때, 스트레칭하고 발바닥 전체가 닿아야산을 오르기 전에는 스트레칭 등 준비 운동을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갑자기 산을 오르면 몸에 압력이 가해져 부상을 입기 쉬우므로 스트레칭을 해 체온을 살짝 높이고 관절과 근육의 긴장을 풀어줘야 한다. 반드시 발에 맞는 등산화를 착용하고 새로운 길이 아닌 지정된 등산로를 올라야 안전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바른 자세로 올라야 몸에 무리가 덜 가는데, 발끝과 무릎을 나란히 하고 발 모양이 팔자가 되지 않게 걸어야 한다. 발바닥 전체가 고르게 땅에 닿아야 발목에 무리가 가지 않고 체중이 고르게 분산돼 넘어지지 않을 수 있다. 특히 국내 산은 바위가 많아 발을 헛디디면 골절·뇌진탕 등 큰 부상으로 이어지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 산을 너무 빠르게 오르지 말아야 한다. 무리해서 빨리 올라가면 몸속 젖산이라는 물질이 증가하는데, 젖산이 쌓이면 근육의 피로도가 증가해 금방 지친다.◇정상에서 휴식할 때, 저체온증 주의정산에 올라 휴식할 때는 저체온증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정산은 기온이 낮은 데다, 산을 오를 떄 났던 땀이 식으면서 체온이 떨어지기 쉽기 때문이다. 저체온증은 38도 내외를 유지해야 하는 체온이 35도 이하로 떨어지는 상태로, 심장 박동이 불규칙해지고 전신이 떨리는 등 이상 증세가 나타난다. 저체온증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호흡이 어려워지고 의식을 잃을 수도 있다. 저체온증을 막으려면 옷을 여러 겹 겹쳐 입어 열손실을 줄여야 한다. 모자를 쓰거나, 보온병에 따뜻한 물을 챙겨가 휴식 시 마시는 것도 체온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내려올 때, 등산스틱 써야 무릎 압력 분산산을 내려올 때는 올라갈 때보다 더욱 주의해야 한다. 산행사고 중 발을 헛디디는 실족 사고는 대부분 하산할 때 발생한다. 빨리 내려가고자 하는 마음에 서두르거나 부주의해지기 쉬운 탓이다. 올라갈 때보다 보폭을 좁게 하고 천천히 내려와야 한다. 내리막길에선 체중의 7~10배에 달하는 하중이 무릎 관절에 실려 무리가 가기 때문이다. 등산 스틱을 사용하면 체중이 분산돼 무릎이 받는 압력이 30% 정도 줄어 부상 및 관절통·근육통 등의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하산 후에도 오르기전 과 마찬가지로 스트레칭을 해 긴장했던 근육과 관절을 부드럽게 풀어줘야 한다. 산을 내려오다 발목을 삐어 발목 염좌가 생겼을 땐, 손수건에 찬물을 적셔 발목을 마사지하면 갑작스러운 통증을 줄일 수 있다. 증상이 심하다면 신발 끈이나 손수건·등산 스틱 등으로 발목을 고정해두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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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의 첫 신약이자, 국내 28호 신약인 ‘베시보’가 오는 11월 1일 보험급여 약제로 출시된다. 보험약가는 1정 당 3403원으로 최근 보건복지부 고시를 통해 확정됐다. 병용투약하는 엘-카르니틴 제제도 보험급여가 적용되며 1정(330mg) 당 보험약가는 111원이다.베시보는 베시포비르디피복실말레산염을 성분으로 하는 뉴클레오티드 계열의 만성B형간염치료제이다.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베시보는 기존의 대표적인 치료제인 엔테카비르(제품명 바라크루드) 및 테노포비르(제품명 비리어드)와 비교한 무작위·이중맹검 시험에서 대등한 수준의 치료효과를 입증하였으며, 기존 치료제에서 발견됐던 부작용을 개선하여 만성B형간염 치료의 효과적인 선택지로서 전망을 밝게 했다.베시보는 엔테카비르와 비교해 만성B형간염 환자 114명을 대상으로 96주간 시행했던 임상2상시험과, 테노포비르와 비교해 197명을 대상으로 48주간 시행했던 임상3상시험에서, 혈중 B형간염바이러스 DNA정량 검사를 통해 치료반응을 보인 환자 비율을 확인한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비교 약물 대비 대등한 유효성을 보였다.특히 임상시험의 추가분석을 통해서, 기존의 테노포비르에서 문제가 됐던 신장기능 저하, 골밀도 감소 등과 같은 대표적인 부작용이 유의미하게 개선되었고, Knodell 괴사염증 지수(Knodell necro-inflammatory score)로 간의 조직학적 개선 효과 측면에서도 비교군 대비 더 우월한 결과를 얻었다. 신기능 저하와 관련하여, 신장 기능을 측정하는 혈청 크레아티닌 수치(높을수록 신장의 기능이 떨어짐을 의미) 증가율이 테노포비르에 비해 유의미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나 안전성을 높였다.또한 뼈의 상태를 측정하는 골밀도 면에서, 테노포비르의 경우 골감소를 보인 환자의 비율이 증가하고 정상적인 골밀도 수치를 보인 환자의 비율이 감소한 반면, 베시보의 경우 골감소를 보인 환자의 비율이 감소하고 정상적인 골밀도 수치를 보인 환자의 비율은 오히려 증가해 뼈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음을 확인하였다. 그 밖에도 병원인 바이러스가 약에 대한 저항력이 생겨 기존에 쓰던 약물이 듣지 않는 현상인 약제내성은 임상시험기간 동안 발생하지 않아 내성 측면에서도 우수함을 확인하였다.임상연구에 참여했던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안상훈 교수는 베시보 신약 허가 당시 “장기 복용하는 만성B형간염치료제의 특성상 안전성이 매우 중요한데 부작용이 적다는 점에서 베시보는 차별성이 높고, 교차내성 등을 감안해서도 현존하는 몇 안 되는 뉴클레오티드 계열의 약물로서 효용가치가 크다”고 말했다. 또한 베시보와 함께 복용해야 하는 엘-카르니틴 제제에 대해서는 “임상시험을 통해 나타난 간 조직학적 개선 효과를 미루어 볼 때 엘-카르니틴 성분이 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며 필요성을 언급했다. 안 교수는 “B형간염의 주요 발병 지역으로서 치료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아시아 시장 진출과 관련해서도 베시보의 장점에 비추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일동제약은 베시보가, 외국 제약사의 제품에 뒤지지 않는 치료 효과는 물론, 기존 약제의 부작용을 개선하여 안전성까지 확보한 국산 신약이라는 점을 내세워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시장 1위 제품인 비리어드에 비해 약제비가 25% 가량 저렴하다는 것도 강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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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혈증으로 숨진 한일관 대표 김모씨의 혈액 검사에서 녹농균이 검출된 이후 논란이 쉽게 가라앉지 않는 모양새다. 일각에서 녹농균 검출을 이유로 병원 감염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김씨를 진료한 서울백병원 측은 “다제내성 녹농균이 아닌 일반 녹농균이 검출됐기 때문에 병원 내원 중 감염됐을 가능성은 없다”고 밝힌 상태다. 다제내성 녹농균은 주로 병원에서 감염되는 것으로 보고됐다.◇국내 ‘슈퍼 박테리아’ OECD 2위 수준일반 녹농균은 항생제로 쉽게 치료할 수 있다. 그러나 녹농균이 항생제에 내성을 획득하기 시작하면 치료가 매우 까다로워진다. 3가지 계열 이상의 항생제에 두루 내성이 생긴 녹농균을 다제내성 녹농균, 또는 슈퍼 녹농균이라고 한다. 최근에는 특히 최후의 항생제로 불리는 ‘카바페넴’ 계열 항생제마저도 듣지 않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카바페넴 내성 녹농균의 사망률은 40% 이상, 전염성은 21~40%로 매우 심각하다. WHO가 슈퍼 녹농균을 항생제 개발이 가장 시급한 ‘3대 슈퍼 박테리아’로 지정한 배경이다.이런 슈퍼 녹농균은 이미 국내 의료기관에서 심심찮게 발견되고 있다. 한국은 OECD 국가 중 카바페넴에 대한 녹농균 내성률이 30.6%로, 그리스(49.5%)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을 정도로 내성 문제가 심각하다. 보건복지부의 국가항생제내성정보에 따르면 카바페넴에 내성을 획득한 녹농균은 종합병원급, 병원급, 의원 및 요양병원 모두에서 최근 몇 년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된다. 2015년 기준 종합병원의 카바페넴 내성률은 33.3%로 2007년 대비 1.4배, 요양병원의 내성률은 43.2%로 2007년 대비 1.5배 증가했다.◇식약처 허가까지 받은 '슈퍼 항생제' 국내에선 쓰지 못하는 이유개발된 지 30년이 되는 카바페넴 계열 항생제는 여전히 ‘최후의 항생제’ 타이틀을 확보하고 있다. 그러나 카바페넴 내성을 획득한 슈퍼 녹농균에 쓸 수 있는 항생제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최근 새로 개발된 항생제들은 카바페넴과 치료 효과는 비슷하지만, 내성 문제가 없어 슈퍼 녹농균에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세팔로스포린’ 계열 항생제와 ‘타조박탐’ 복합제가 대표적이다. 병원에서 카바페넴을 사용하기 전에 이 항생제를 사용하면 카바페넴의 내성을 획득하기까지 시간을 벌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문제는 국내 병원에서 이 항생제들을 사용할 수 없다는 점이다. 세팔로스포린 계열 항생제와 타조박탐 복합제의 경우 미국은 재작년부터, 영국은 작년부터 실제 의료현장에서 유용하게 사용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올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는데도 전혀 사용할 수 없다. 신약의 가치에 비해 낮은 ‘약가(藥價)’를 부여받을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해당 외국계 제약사가 국내 시장에 이 항생제을 출시하기에는 큰 부담이 따르기 때문이다.이는 외국계 제약사에 한정된 이야기가 아니다. 동아ST에서 개발한 슈퍼박테리아 항생제 ‘시벡스트로’ 역시 2015년 4월 식약처 허가를, 같은 해 12월 보험 등재가 결정됐으나, 약 2년 가까이 국내에선 출시되지 않고 있다. 반면, 미국에서는 시벡스트로가 활발히 사용된다. 마찬가지로 정부에서 제시한 가격이 문제다. 주사제 1회 투여 비용이 12만8230원으로 산정됐는데, 이는 미국에서의 1회 투여 비용(300달러 내외)의 3분의 1 수준이다. 이에 대해 제약업계 관계자는 “슈퍼박테리아 항생제는 개발이 매우 어렵고 원가가 높아 개발비·생산비를 감안하면 (정부 제시 가격으로는) 마이너스 매출이 발생한다”고 이유를 설명했다.정부는 이번 사망 사건을 계기로 반려견 안전 관리에 대한 제도를 대폭 손질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그러나 이와는 별개로 국가 항생제 내성 관리 대책을 확보하는 데는 무신경한 모습이다. 매년 슈퍼 박테리아의 위험성을 경고하면서도 정작 항생제 신약 확보에는 미진한 것이다. 영국·프랑스·스웨덴 등에서 항생제 신약 확보를 위해 국가 차원에서 보험 급여 정책을 개정하는 모습과는 상반된다.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이재갑 교수는 “패혈증과 같이 환자 생명이 위급할 때 꼭 사용해야 할 항생제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며 “증가하는 슈퍼박테리아에 대응하려면 이를 치료할 수 있는 치료제 수를 늘리는 것이 당연한 이치”라고 말했다. 그는 “실제 항생제 신약(슈퍼 박테리아 치료제)이 환자에게 쓰일 수 있도록 국가의 현실적인 지원 제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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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0월 29일은 세계 뇌졸중 기구(World Storke Organization)가 정한 ‘뇌졸중의 날’이다. 국내에서는 1년에 10만 명 이상의 뇌졸중 환자가 발생하는데, 이는 대략 5분에 1명꼴이다. 뇌졸중 치료기술의 발달로 사망률은 낮아지고 있지만 인구 고령화와 함께 발생률은 전혀 줄어들지 않고 있다.뇌졸중은 발생하면 분당 190만 개, 시간당 1억 2천만 개의 신경세포가 없어져 장애가 남고 후유증이 발생한다. 뇌졸중의 85~90%는 혈관이 막히는 뇌경색이다. 급성 뇌경색의 치료를 위한 정맥 내 혈전 용해술의 골든타임은 4시간 30분, 동맥 혈전 제거술은 6시간이다. 하지만, 뇌졸중 골든타임을 놓고 주의할 점이 있다. 경희대병원 신경과 허성혁 교수는 “혈전 용해술과 동맥 혈전 제거술 시행 전, 응급의학과와 신경과 의료진의 진찰, CT 및 혈액검사 등 적절한 치료 대상 선정을 위해 필요한 시간은 30분에서 1시간으로 실제 병원에 도착해야 하는 시간은 골든타임보다 빨라야 한다”며 “특히 동맥 혈전 제거술은 추가적인 혈관 영상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를 확보하는데 대략 1시간~1시간 30분이 소요된다”고 말했다.얼마만큼 빨리 치료를 받느냐는 후유증 및 장애와도 직결된다. 발병 후, 1시간 30분 이내에 혈전 용해제 투여 시 치료받지 않은 환자와 비교해 장애가 남지 않는 가능성은 3배가량 높지만, 3시간이 넘어가면 그 가능성은 절반 이하로 낮아진다. 증상이 나타나면 잠시도 지체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야 하는 이유이다.다행스러운 점은 국내에서 급성기 뇌졸중 치료가 가능한 대학병원은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있다. 대부분 1시간 이내에 차량으로 응급실 도착이 가능하다. 또한, 각종 임상시험 등에 발표된 국가별 통계자료에 따르면 응급실 도착 후, 혈전 용해제 투여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우리나라가 독보적으로 가장 빠르다. 허성혁 교수는 “급성기 뇌졸중 치료가 가능한 병원을 알아두는 것이 필요하다”며 “현재, 대한뇌졸중학회의 인증을 받은 뇌졸중 집중 치료실이 있는 병원은 약 40여곳으로 대한뇌졸중학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고 말했다.◇뇌졸중 'FAST법칙'F(Face Dropping): 한쪽 얼굴에 안면 떨림과 마비가 온다.A(Arm Weakness): 팔 다리에, 힘이 없고 감각이 무뎌진다.S(Speech Difficulty): 말할 때, 발음이 이상하다. T(Time to call 119): 증상이 발생하면 바로 119로 전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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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선선해지면서 식중독의 위험에서 벗어났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의 2012~2016년 평균 계절별 연간 식중독 발생건수 통계에 따르면, 가을철에도 식중독 위험이 높아서 주의해야 한다.가을 식중독의 가장 큰 원인은 일교차이다. 가을에는 낮 기온은 여름처럼 높아서 식중독 균이 자라기 쉽고 상대적으로 가을에는 여름철에 신경 쓰면서 보관하던 음식도 관리를 느슨하게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경우 식중독에 걸리기 쉽다. 식중독의 원인균으로는 세균성으로는 살모넬라(장티푸스, 파라티푸스), 황색포도알균, 장염비브리오, 콜레라, 병원성 대장균, 이질, 캠필로박터, 여시니아,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바이러스는 노로바이러스, 로타바이러스, 장관아데노바이러스 등이고 원충성은 아메바가 있다. 세균성 식중독은 하절기, 바이러스 식중독은 동절기에 발생하며 발생 건수로는 노로바이러스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발생 환자 수는 병원성 대장균이 가장 많이 발생하고 최근 캠필로박터가 늘고 있다.식품의약품안전처의 자료에 따르면, 2012-2016 최근 5년간 식중독이 전국적으로 경기(46건), 인천(14건), 서울(12건) 순으로 발생하였다. 식중독 발생은 음식점(79건), 학교(31건), 간편식품 및 야외활동 섭취(18건), 가정집 등 순으로 발생하였다. 음식점에서 발생한 식중독의 주요원인 병원체는 병원성대장균(39건), 장염비브리오(12건), 살모넬라(12건) 등이었다. 음식점 중에는 일식 횟집이 39건이 보고되었다.식중독의 대표적인 증상은 구토, 설사, 복통, 발열이며 심한 경우 출혈성 설사, 용혈성요독증후군, 비브리오 패혈증, 전신 장기부전으로 드물지만 장기적 손상을 입어 치명적인 경우도 있다. 경과는 대부분 1 주 이내에 증상이 좋아진다. 식중독 치료의 기본원칙은 구토나 설사로 인한 몸 안의 수분 및 전해질 손실을 보충하는 것이다. 환자들은 탈수와 전해질 부족으로 인해 전신이 무기력해져 생활을 하기가 힘든 경우가 많다. 보통 음식이나 물을 마셔도 설사를 할까봐 겁이 나서 아무 것도 먹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물을 마시지 않으면 탈수로 증상이 악화되고 회복이 늦어져서 입원을 해야 할 수도 있다. 설사를 하는 것은 해로운 물질을 몸 밖으로 배출하려는 우리 몸의 노력이며, 음식을 먹거나 물을 마신다고 설사가 심해지는 것은 아니다.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소화기병센터 최정민 교수는 "식중독에 걸리면 이온 음료나 물을 하루 1리터 이상 꼭 마시는 것이 좋다"면서 "구토나 복통으로 인해 경구 수분 섭취가 불가능하면 수액 주사가 필요하고 더 심한 경우는 입원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열이 발생하면 경험적 항생제 처방을 하며, 비브리오 패혈증이나 용혈성요독증후군일 경우에는 전신 장기 부전으로 투석 및 중환자실 치료가 필요하다.개인이 가정에서 지킬 수 있는 식중독 예방법은 칼, 도마, 재료를 흐르는 물에 세척한 후에 사용하고 칼, 도마를 야채용, 고기용, 생선용으로 구분해서 사용하는 것이다. 젖은 행주를 오랫동안 방치할 경우 식중독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행주를 삶고 건조해서 사용하거나 일회용 타월, 물티슈를 사용하는 방법도 좋다. 고기나 어패류는 조리할 때 반드시 내부까지 완전히 익히도록 가열해서 섭취해야 하며, 조리된 음식을 바로 먹지 않는 경우에는 바로 냉장고에 넣는다. 날것으로 섭취하는 채소류는 염소 소독제에 담근 후 2~3회 이상 흐르는 수돗물에 헹구고 도시락 김밥 등 조리식품은 구매 후 4시간 이내에 빨리 먹는다. 음식은 남기지 않을 만큼 적당히 준비하고 남기는 경우에는 냉장고에 보관하거나 찌개나 국의 경우에는 한 번 더 끓여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음료수는 개봉 후에 되도록 빨리 마시고, 약수터를 이용할 때는 수질검사 여부를 꼭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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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 폐암센터는 지난 26일 국가암예방검진동 8층 국제회의장에서 폐암 치료 후 5년이 경과한 환자 및 보호자를 축하하고 격려하는 자리인 ‘제11회 국립암센터 폐암 5년 극복 환자 격려식’을 개최하고, 각종 치료성적을 발표했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2001년 국립암센터 개원부터 2012년 8월까지 원발성 폐암으로 수술 받은 3040명의 5년 생존율은 64.2%, 10년 생존율은 50.1%에 달했다. 또한 2012년에 폐암으로 국립암센터에서 수술 받은 296명 중 수술 후 재발 없이 5년이 경과하여 생존한 극복자는 212명(71.6%)인 것으로 나타났다.2001년부터 2012년까지 수술 받았던 환자들의 생존율을 병기별로 분류하여 보면 5년 생존율은 폐암 1A기 84.8%, 1B기 73.8%, 2A기 61.7%, 2B기 56.3%, 3A기는 43.9% 이었으며, 10년 생존율은 폐암 1A기 71.4%, IB기 57.2%, 2A기 52.1%, 2B기 43.7%, 3A기 30.4%였다.환자의 흡연력에 따른 치료 성적을 살펴보면, 2001년부터 2012년까지 수술 받은 환자 중 수술 전 흡연 경험이 있었던 환자는 전체 환자의 71.5%였다. 2001년부터 2012년까지 수술 받았던 환자들 중 비흡연자의 5년 생존율은 74.1%, 흡연자의 5년 생존율은 60%로 흡연자에 비해 비흡연자의 치료 성적이 우수했다.폐암은 수술 후 재발이 빈번하여 정기적인 추적 관찰이 필요하다. 수술 후 정기적인 경과 관찰로 재발 유무를 확인할 수 있었던 2943명 중 1115명(37.9%)에서 폐암의 재발이 확인됐다. 재발 이후 국립암센터에서 재발 치료를 한 것으로 확인된 965명의 재발을 확인한 시점부터의 5년 생존율이 23.4%, 중앙 생존기간이 22.3개월에 달해 재발 이후에도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함을 시사했다.재발 이후 치료를 받은 환자 중 비흡연자의 5년 생존율은 31%(중앙생존기간 34.9개월), 흡연자의 5년 생존율은 20.5%(중앙생존기간 18.3개월)로 비흡연자가 흡연자에 비해 더 우수한 성적을 보이고 있어 흡연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고 있었다.국립암센터 폐암센터 한지연 센터장은 “흡연은 폐암발생의 주요 원인일 뿐만 아니라 폐암의 예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인자인 만큼, 폐암 예방과 극복을 위해서는 자신과 주변인들의 금연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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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이 유행하는 시기가 돌아오며 예방접종을 하려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독감은 보통 12월 경에 시작해 다음 해 4~5월까지 지속하는데, 이를 예방하려면 독감 바이러스가 본격적으로 유행하기 전에 백신을 맞는 게 안전하다. 10~11월이 예방 접종 최적기다. 예방 접종을 할 때 주의할 사항을 알아본다.독감 백신은 매년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유행할 바이러스를 예측해 생산·공급된다. 백신을 맞으면 접종 약 2주 후 몸에 항체가 생기고 해당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이 6개월 정도 지속된다. 겨울철에는 주로 A형 바이러스(H1N1, H3N2), 봄철에는 B형 바이러스(빅토리아, 야마가타)가 유행하므로, 이에 적합한 예방 백신을 맞는 게 안전하다.영유아나 노인 등 독감 고위험군은 예방 접종을 할 때 주의해야 한다. 영유아는 되도록 오전에 주사를 맞는 게 좋다. 영유아는 접종을 처음 하거나, 접종 경험이 적기 때문에, 접종 2~3시간 후 몸에 이상 반응이 나타날 위험이 있다. 오전에 예방 접종을 맞아야 문제가 생겨도 병원이 열려있는 오후에 응급 처치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접종을 마친 후, 영유아를 엎드려 재우지 않아야 한다. 영유아의 가슴이 눌려 호흡이 어려워질 수 있고 이상 반응이 나타나도 알아차리기 어렵다.65세 이상 노인은 예방 접종 후 최소 30분 동안 병원에 머무르는 게 안전하다. 노인은 접종 후 아나필락시스 쇼크 등 과민반응이 나타날 수 있어, 바로 귀가하면 응급 처치가 어렵기 때문이다. 영유아와 노인 외에도 임산부·만성질환자도 독감 고위험군에 속하므로, 접종 권장 시기에 맞춰 반드시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생후 6∼59개월 영유아와 65세 이상 노인은 해당 지역 보건소나 지정 의료기관에서 무료로 독감 예방주사를 맞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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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복지공단은 2017년 하반기 450명의 신규직원을 채용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1995년 공단 창립 이래 단일채용으로 최대 규모다.이번 대규모 채용은 지난 9월 28일 산업재해보상보험법의 개정으로 일자리자금 지원과 관련된 신규사업 수행을 위해서다. 근로복지공단은 내년 상반기에도 300명 이상 채용을 계획 중이다.신규직원 채용은 서류전형부터 필기시험, 면접시험까지 전 과정에서 블라인드 채용방식으로 진행된다. 그 동안 근로복지공단은 공정하고 능력중심 채용 문화 정착을 위해 출신지, 신체조건, 가족관계, 어학성적 항목 삭제 및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평가를 도입·운영해왔다.특히 올해에는 표준 입사지원서 양식을 전면 개정해 사진미부착, 성별, 생년월일, 학력사항 등 편견요소를 완전히 삭제하는 블라인드 채용시스템을 도입해 공정성을 더 강화했다. 무엇보다 정부권장정책에 따라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전문성강화 및 지방인재 채용확대를 위해 지역별·직군별 구분 채용할 예정이다.일반직 외에도 전산직, 재활직, 심사직 등으로 직군을 구분 채용할 예정이며, 고졸자 채용을 위해 일반직 7급 채용 및 지방인재 육성을 위해 7개 지역별 구분 모집한다. 장애인, 취업지원대상자, 이전지역인재 채용 우대를 위해 채용목표제도 실시한다.심경우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평등한 기회부여와 공정한 절차를 통해 공단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직무능력을 갖춘 인재를 선발할 것”이라며 “청년실업률이 늘어가는 상황에서 새정부 최대 국정과제인 일자리 창출 정책에도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