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진성이 혈액암 투병 중에도 가수 활동을 재개해 화제다. 림프종 혈액암 수술을 받은 지 6개월 만의 신곡이다. 그는 26일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몸 관리를 최고로 신경 써야 할 때다. 슬프고 아팠기 때문에 오늘날 제가 여러분에게 알아주는 가수가 되지 않았을까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림프종 혈액암은 성인에게 갑자기 발병하는 급성 백혈병의 한 종류로 백혈구에 변이가 일어나 암이 된 것이다.
혈액암에 걸리면 정상적인 백혈구 수치가 떨어지고 빈혈이 생긴다. 발열·쇠약·부종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면역을 담당하는 백혈구가 손상돼 감염에 취약해진다. 종양이 중추신경계를 침범한 경우, 뇌 신경이 마비되는 등 후유증이 남기도 한다. 명확한 원인은 밝혀진 바 없으나, 유전·방사선 노출·화학약품 등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혈액암도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항암제와 방사선 치료를 통해 암세포를 사멸한다. 이외에도 정상적인 조혈모세포를 이식하는 골수이식요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조혈모세포란 골수에서 혈액을 만드는 세포인데, 환자의 비정상적인 조혈모세포를 제거하고 정상적인 세포를 이식하면 치료 효과가 좋아진다. 완치하는 경우는 전체 환자의 50~70%며 나머지는 꾸준히 항암치료를 받아 병의 악화를 지연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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