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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와 콜레스테롤은 어떤 관련이 있을까? 전문가들은 HDL콜레스테롤의 양(量)·질(質)이 좋아야 장수할 확률도 높다고 설명한다. 영남대 의생명공학과 조경현 교수는 "여러 연구 결과를 종합해보면, HDL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에 비해 2배가량 높고, 체내 HDL콜레스테롤 크기가 크고 모양이 매끈한 사람은 장수할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의학적으로 알려진 HDL콜레스테롤의 정상 수치는 남자 40㎎/㎗, 여자 50㎎/㎗이다. 2017년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에서 11만6508명을 대상으로 조사, 발표한 HDL콜레스테롤 수치와 사망률 관계에 따르면 남자 약 73㎎/㎗, 여자 약 93㎎/㎗일 때 가장 사망률이 낮았다. 정상의 2배 수준이다.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LDL콜레스테롤은 혈전(피떡)을 만들어 각종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인다. 조경현 교수는 "HDL콜레스테롤은 LDL콜레스테롤을 간으로 운반·분해시키므로, 수치를 적당히 높게 유지하면 혈액 내 불필요한 LDL콜레스테롤이 적어지고 심혈관질환 위험이 줄어들어 사망률이 낮아진다"고 말했다.또한 조경현 교수팀이 평균 연령 98.2세의 장수 노인과 그들의 자손 총 213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이들은 체내 HDL콜레스테롤의 질이 좋고 건강했다. 질 좋고 건강한 HDL콜레스테롤은 전자현미경으로 살폈을 때 ▲표면이 매끄럽고 ▲공처럼 동그랗고 ▲크기가 지름 10㎚ 이상으로 크다. 질이 나쁜 HDL콜레스테롤은 크기가 8㎚ 이하로 작고 울퉁불퉁하다. 이런 콜레스테롤은 혈관 항산화 능력이 낮아, 혈관 건강에 큰 도움이 안 된다.HDL콜레스테롤의 품질과 수치를 좋게 하려면 규칙적인 운동이 필수다. 운동을 1주일에 150분 이상 하면 혈액 내 지질 분해 효소가 활발해지면서 HDL콜레스테롤의 품질·수치가 좋아진다.쿠바산 사탕수수 왁스에서 추출한 '폴리코사놀' 섭취도 도움이 된다. 폴리코사놀을 매일 20㎎, 4주간 섭취한 사람은 HDL콜레스테롤 수치가 평균 29.9% 높아진다(쿠바 국립과학연구소). 폴리노사놀을 매일 10㎎, 8주간 섭취한 사람은 HDL의 질이 개선됐다는 연구도 있다.여러 연구 결과에 따르면, HDL콜레스테롤의 품질과 수치를 좋게 하는 폴리코사놀은 쿠바산뿐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기능성을 인정받은 폴리코사놀 역시 쿠바산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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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위가 물러나더니 이제는 미세 먼지가 기승이다. 이럴 때일수록 몸의 면역 기능이 제대로 이뤄져야 한다. 그래야 겨울을 건강하게 날 수 있다. 겨울에는 감기나 장염 등을 유발하는 각종 바이러스가 기승하는데, 이런 외부 물질이 몸에서 침투하지 못 하게 막는 걸 면역 기능이 담당한다. 감염성 질환뿐 아니라 암 같은 중증질환 역시 면역력이 강해야 예방·극복하는 게 쉬워진다. 올 한 해를 건강하게 보내고 싶다면 지금부터 면역력 증진에 도움되는 생활습관을 갖도록 하자.◇운동·식습관 등 생활 개선이 기본면역이란 외부에서 인체로 침입했거나 몸속에서 스스로 생긴 유해물질에 맞서고, 이것들을 없애는 과정을 말한다. 바이러스 같은 비교적 힘이 약한 물질을 무찌를 때는 T세포가, 이보다 센 세균을 상대할 때는 과립구가, T세포나 과립구가 미처 막지 못 한 것들을 처리할 때는 대식세포가 각각 나선다. 이런 면역세포들의 수행 능력이 모여서 면역력이 결정되는데, 면역세포를 약하고 강하게 하는 데에는 운동·음식 등 생활습관이 큰 영향을 끼친다.운동은 1주일에 세 번 정도 중강도로 하는 게 좋다. 과도한 운동은 피로 물질을 쌓아서 오히려 면역력을 저하시킨다. 운동을 마치고 한 시간이 지나도 피로를 느끼거나, 운동한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면 운동량이 과다한 수준이므로 참고하자. 하루 평균 8시간 정도의 숙면을 취해서 면역세포가 재정비하는 시간을 주는 것도 중요하다.춥다고 실내 온도를 과도하게 높여 놓는 경우가 있는데, 바깥과 실내의 기온 차가 크면 몸이 여기에 적응하느라 에너지를 많이 쓰게 된다. 이 역시 면역세포를 약하게 만들기 때문에, 적정 온도를 지켜야 한다.면역세포를 강하게 하는 데에는 몸속으로 들어오는 음식물의 역할이 큰 편이다. 우리가 먹는 음식 속 영양소는 면역세포의 생성·활동이 원활해지도록 하는 데 쓰인다. 단백질·지방·탄수화물 등 영양소를 골고루 챙겨 먹고, 비타민·미네랄도 신경써서 섭취해야 한다.◇흑삼 속 사포닌이 면역력 강화에 도움음식을 골고루 먹는 것이 기본이지만,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식품을 따로 챙겨 먹는 것도 좋다. 면역력에 좋은 식품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인삼을 찌고 말리는 횟수가 홍삼보다 더 많은 흑삼도 대표적인 면역력 증진 식품이다. 흑삼은 인삼을 한 번만 찌고 말리는 홍삼과 달리, 찌고 말리는 과정이 아홉 번이나 된다(구증구포). 약재를 구증구포하는 것은 조선시대 왕실에서 '불로장생 물질'을 조제하는 데 꼭 필요한 과정이라 여겼다. 과정이 까다롭기 때문에 흑삼을 만들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 인삼은 찌고 말리는 과정에서 인삼 속 진세노사이드라는 성분이 많아진다. 진세노사이드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사포닌이다. 이는 Rg3, Rg5, Rk1 등으로 나뉘는데, 기억력·혈당 개선, 혈소판 응집 억제, 혈액순환 촉진, 지방 축적 억제 등의 효과를 낸다고 알려져 있다.◇흑삼 관련 논문 다수… 식약처 인정흑삼은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면역력 증진·피로 개선·혈행 흐름 개선·기억력 개선·항산화 등 다섯 가지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흑삼에는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이 수삼에 비해 7배로 많이 함유돼 있다.흑삼과 관련된 연구 논문이 여럿 나와 있다. 그 중 대표적인 게 흑삼 속 진세노사이드 함량을 조사한 것이다. 인삼이 흑삼으로 바뀌는 과정에서 11가지 진세노사이드 함량 변화를 비교한 논문이 한국식품과학회지에 게재된 적이 있다. 이 논문에 따르면, 인삼을 많이 찌고 말릴수록 Rg3가 풍부해졌으며, 흑삼에는 Rg3가 7.51㎎/g 들어 있었다. 이는 홍삼의 20배 수준이다. 국내의 삼(蔘) 농축액 원료 중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NDI(건강기능신소재원료에 대한 안전성) 승인을 획득한 소재는 흑삼이 유일하다.구증구포 흑삼은 사포닌이 어느 정도 분해된 상태라서 프로사포게닌 함량이 높다. 프로사포게닌은 몸에 흡수가 잘 돼 그만큼 효과를 잘 낸다. 흑삼과 홍삼을 각각 투여한 뒤 혈중 Rg3 농도를 비교했더니 흑삼을 투여했을 땐 606ng·min/㎖, 홍삼은 399ng·min/㎖였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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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염증이 '만병의 씨앗' '몸속 암살자'로 지목되고 있다. 사실 염증 자체는 우리 몸에서 중요한 방어기제이다.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우리 몸으로 침투하면 감염 부위에 염증(급성염증)이 생기는데, 급성염증은 우리 몸이 질병과 싸울 때 나타나는 정상적인 방어 작용으로, 급성염증 시기가 있어야 세균 혹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부위가 낫고 회복이 된다.하지만 만성염증은 혈관을 타고 퍼져 나가 몸 곳곳에서 문제를 일으킨다. 이유 없이 온몸이 아프고, 쑤시면서 통증이 조절되지 않는다면 만성염증이 원인일 수 있다. 염증이 통증을 유발하는 프로스타글란딘 같은 물질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만성염증을 유발하는 원인이 무엇인지를 알고, 원인이 되는 요인을 피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한다.차의과학대 식품생명공학과 이부용 교수는 "염증은 인간이 살아가면서 끊임없이 생성되기 때문에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며 "염증이 만성염증으로 진행되지 않도록 평소 염증 반응을 유발하는 생활습관을 고치고, 염증제거에 도움이 되는 식품을 챙겨 먹어야 한다"고 말했다. 만성염증의 원인과 만성염증을 줄이는 생활습관을 알아본다.◇일상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만성염증 유발 원인▷미세 먼지=대기오염물질은 만성염증을 유발한다. 특히 미세 먼지는 머리카락 직경의 20분의 1~30분의 1 크기로, 코에서 걸러지지 않아 폐로 바로 흡수된다. 이때 몸에서는 미세 먼지를 없애기 위해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데 염증이 생겼다가 없어졌다가를 반복하면 만성염증으로 진행된다.▷흡연=흡연은 만성염증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이다. 담배의 주성분이 니코틴인데, 니코틴이 외부에서 침입한 미생물을 공격하는 백혈구를 과도하게 자극할 수 있다. 백혈구가 자극되면 기능이 제대로 통제되지 않아 염증이 생길 수 있다.▷비만=비만·내장비만도 만성염증의 원인이다. 내장비만은 장기 내부나, 장기와 장기 사이에 과도하게 지방이 축적된 것이다. 지방세포는 '아디포카인'이란 염증성 물질을 분비한다. 비만·내장비만이면 각종 염증질환이 생길 위험이 커진다.▷스트레스=스트레스 역시 만성염증의 원인이다. 스트레스 호르몬이 교감 신경을 자극해, 지속적인 염증 반응을 일으킨다. 미국 오하이오대 연구에 따르면 스트레스를 주는 사건을 떠올리도록 했더니 체내 염증 수치가 20% 더 높아졌다.◇생활습관 교정 필요, 유산소 운동·마스크 착용 생활화만성염증을 줄이기 위해서는 생활습관을 교정해야 한다. 몸에 지방이 많으면 염증이 잘 생기고, 이는 신진대사를 방해해 지방을 다시 만드는 악순환을 일으킨다. 남성은 체중의 10~20%, 여성은 18~28%가 적절한 체지방량이다. 빠르게 걷기, 수영, 자전거 타기 등의 유산소 운동을 하면 몸속 염증 반응을 줄일 수 있다. 등에 땀이 살짝 날 정도로 약 30분간 지속하면 된다. 무리한 운동을 하면 오히려 산화 스트레스가 생기면서 몸속 세포가 손상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근력 운동은 하루 20분 정도만 한다.그리고 햇볕을 충분히 쬐는 게 좋다. 햇볕을 쬐면 몸에서 비타민D가 합성된다. 충분한 비타민D는 몸속 염증 억제 체계를 강화한다고 알려졌다. 일주일에 3번, 오전 10시~오후 2시 사이 30분 정도 산책한다. 미세 먼지는 호흡기를 통해 몸속으로 들어오면서 체내 염증을 악화시킨다. 요즘처럼 미세 먼지가 많은 날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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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인공관절 수술 하면 무릎 관절이나 고관절(엉덩이 관절)을 떠올리지만, 어깨 관절에도 인공관절 수술을 할 수 있다. 최근 야외 활동이 늘고, 고령 인구가 증가하면서 어깨에도 인공관절 수술을 받는 환자가 늘고 있다. 강북연세사랑병원 어깨관절센터 국성환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어깨인공관절 수술은 어깨 힘줄인 회전근개의 파열이 심해 팔을 거의 움직일 수 없거나 회전근개파열을 방치해 힘줄을 봉합할 수 없는 환자에게 시행한다"고 말했다.◇힘줄 봉합 힘들면 어깨인공관절어깨를 싸고 있는 힘줄인 회전근개는 두께가 얇아 외부 충격이나 무리한 야외 활동에도 쉽게 찢어진다. 회전근개가 파열되면 지속적인 어깨 통증이 생기는데, 팔을 들면 통증이 줄어드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나이 드신 분들은 파스나 진통제 등을 사용해 통증만 줄이고 지내는 일이 많다. 하지만 회전근개파열은 치료를 늦추면 어깨인공관절 수술을 받아야 한다. 회전근개파열의 일반적 치료는 관절 내시경을 이용해 어깨 힘줄인 회전근개를 봉합하는 것이다. 그러나 회전근개파열을 오랫동안 내버려두면 찢어져 있던 어깨 힘줄이 말라 비틀어지거나, 찢어지고 나서 말려 올라가 지방조직으로 변한다. 결국 봉합할 수 있는 힘줄이 없어 치료가 불가능해진다. 국성환 원장은 "병원을 찾는 어깨 통증 환자 10명 중 1~2명이 회전근개파열을 방치해 어깨인공관절 수술을 고려하게 된다"고 말했다. 또 회전근개파열은 자연회복되지 않고, 조기에 치료를 받지 않으면 점점 퇴행성관절염으로 진행된다. 퇴행성관절염은 관절 주변의 골이 파괴되는 질환으로 인공관절로 치료할 수밖에 없다.회전근개파열이 발생했다면 어깨 힘줄을 봉합하고 나서 잘 관리해야 한다. 회전근개파열이 한번 발생하면 어깨 힘줄 탄력이 떨어지고 약해져 재파열로 쉽게 이어진다. 재파열이 잦으면 어깨 힘줄이 천처럼 삭고 약해져 봉합이 어려워진다. 아무리 단단하게 봉합을 해도 회전근개파열이 자주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이럴 경우에도 어깨인공관절 수술을 고민해야 한다. 국성환 원장은 "회전근개파열은 조기치료가 중요하다"며 "그러나 이미 어깨 통증이 심하고 봉합이 불가능할 정도로 힘줄이 약해져 있다면 어깨인공관절 수술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통증은 물론 팔 기능도 회복어깨인공관절 수술은 어깨 통증은 물론 팔의 회전 기능까지 동시에 회복할 수 있다. 최근에는 세라믹 소재가 쓰이면서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하고 마모는 물론 이물반응도 크게 낮췄다. 찢어진 어깨 힘줄을 봉합하는 수술보다 회복이 빠르고, 통증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수술시간은 보통 1시간이 소요되며, 1~2주간 입원생활이 필요하다. 어깨인공관절 수술에는 관절의 손상 정도에 따라 '인공관절 반치환술' '전치환술' '역행성 인공관절 전치환술'을 사용하는데, 어깨를 움직여 주는 회전근개가 많이 손상된 경우에는 역행성 인공관절 전치환술을 쓴다. 역행성 인공관절 전치환술은 주변 삼각근을 이용, 어깨 힘줄 역할을 대신하게 해 물건을 들어 올리는 것도 가능해진다.국성환 원장은 "어깨는 우리 몸에 있는 관절 중에서 운동범위가 가장 넓기 때문에 자유롭게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어깨인공관절 수술은 어깨 통증에서 벗어날 수 있고, 어깨 기능도 회복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다만 어깨 인공관절 수술 후에는 재활에 신경을 써야 한다. 재활 운동은 인공관절 수술 후 통증을 빠르게 줄여줄 뿐 아니라 관절 가동 범위까지 넓혀준다. 보통 6주간 재활 운동을 마치면 통증 없이 가벼운 일상생활이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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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에서 혈관과 관련된 질환은 100가지가 넘는다. 혈관 질환 중에서 생명을 위협할 만큼 치명적인 것이 심장과 뇌에 생기는 질환이다. 심장과 뇌의 혈관 관리를 잘해야 100세 장수를 누릴 수 있다. 그러나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국내 사망원인 1위는 암(癌)이지만, 2위 심장 질환, 3위 뇌혈관 질환은 모두 혈관 질환이다. 특히 심장 질환은 10년 새(2006~2016년) 사망률이 41.5%나 증가했다. 심장질환이나 뇌혈관질환은 증상 발생 즉시 병원에 가서 응급치료를 받아야지만, 예고 없이 찾아오는 질환의 성격상 이미 발생하면 치료의 골든타임(golden time)을 놓치기 쉽기 때문에 사전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심뇌혈관 질환 발병 위험도 확인심뇌혈관 질환 발병의 위험 정도는 개인의 건강상태, 생활습관, 유전적 요인 등에 따라 다르다.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비만 등의 질환을 앓고 있다면 심뇌혈관 질환 발병 위험이 높고, 흡연, 운동 부족 등의 생활습관도 발병 위험을 높이는 요소다. 또한 연령, 가족력 등도 주요한 요인 중 하나이므로 자신에게 해당되는 부분이 있는지 미리 확인이 필요하다.심뇌혈관 질환의 발병 위험 요인을 정리하면 ▲남성 50세 이상, 여성 60세 이상 ▲총콜레스테롤 수치가 240㎎/㎗ 이상 ▲흡연자 ▲비만 ▲운동 부족(1일 30분 이상, 일주일에 3일 이상으로 운동 하지 않음) ▲가족 중 뇌졸중, 협심증, 심근경색의 병력 있음 ▲조기폐경이 됐거나 자궁절제술을 받은 경험 등이다. 이미 당뇨병, 고혈압, 말초혈관질환, 신장질환 등의 질환을 앓고 있다면 심뇌혈관 질환의 고위험군으로 볼 수 있다.◇술 하루 한두 잔 이하… 몸에 좋은 지방 먹어야심뇌혈관 질환 위험 요인을 가지고 있다면, 식단 관리부터 해야 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발표한 심뇌혈관 질환 예방을 위한 생활 수칙에 따르면, 금연과 절주가 중요하며 술은 하루에 한두 잔 이하로 줄여야 한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포화지방 및 트랜스지방이 많은 식품을 섭취할 경우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져 심뇌혈관 질환의 위험이 높아지므로 이들 지방이 많이 든 패스트푸드, 가공식품 등의 섭취는 줄이고, 혈관에 좋은 불포화지방이 많이 든 생선·견과류 등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이외에도, 운동을 통해 적정 체중과 허리둘레를 유지해야 한다. 성인의 경우 1주일에 150분가량 경보나 자전거 등 중강도의 운동을 하는 것이 적절하다. 요즘처럼 기온이 많이 떨어진 날에는 심장에 부담이 커질 수 있으므로 보온에 신경을 써야 한다.◇심뇌혈관 질환 위험 높으면 저용량 아스피린 복용을이미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을 앓고 있다면 해당 질환의 약을 복용하고 정기적으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을 측정해 정상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지 점검해야 한다. 심뇌혈관 질환 고위험군은 저용량 아스피린인 '아스피린 프로텍트정 100㎎'의 지속적인 복용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저용량 아스피린을 복용하면좋은 사람은 다음과 같다. 유럽심장학회 가이드라인은, 당뇨병 환자 중 10년 내 심혈관 질환 발생률이 10% 이상(남자 50세, 여자 60세 이상이면서 흡연, 고혈압, 고지혈증, 단백뇨, 이른 나이에 심혈관 질환 앓은 가족력 중 한 가지 이상에 해당하는 사람)인 사람은 저용량 아스피린을 복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다만 아스피린은 출혈의 위험을 가지고 있으므로 위궤양 등 출혈 가능성이 있는 질환이 있거나 출혈 위험이 있는 다른 약을 복용하고 있는 사람은 예외로 한다. 또한 저용량 아스피린은 심근경색, 뇌경색, 협심증 환자의 경우 혈전 생성을 억제하고 재발 방지 효과가 밝혀져 있어 이들 질병을 겪은 사람에게 흔히 처방되고 있다.강동경희대학교병원 심장혈관내과 손일석 교수는 "심뇌혈관 질환은 예고 없이 와서 급작스러운 죽음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이 위험인자를 가졌는지 미리 살펴보고 평소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등 예방을 위한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특히 심뇌혈관 질환의 위험이 높은 환자의 경우는 전문의와의 상의를 통해 아스피린 복용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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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다이어트를 하는데도 왜 살은 잘 안 빠질까. 체형교정 전문가 박숙희 원장(바른체 체형교정센터)은 그 이유를 비뚤어진 체형에서 찾는다. 체형이 틀어져 있으면, 지방이 몸속에서 엉키고 눌려 잘 안 빠지는 살이된다는 것이다. 박숙희 원장이 이런 원리를 이용해 개발한 체조법을 담은, '몸속 다이어트 교정 체조'가 책으로 나왔다.체형이 비뚤어져 근막(근육 겉면을 싸고 있는 막)과 관절이 틀어지면, 몸속 이곳 저곳에 조금씩 빈 공간이 생긴다. 이렇게 생긴 빈 공간에 지방이 쌓이면 눌리고 엉켜, 운동을 하고 식단을 지켜도 잘 빠지지 않는다. 이럴 때 근막을 끌어 올려 우리 몸이 지닌 원래의 결을 되찾아 주면, 펑퍼짐하던 몸매에 탄력이 생기고 군살이 쭉쭉 빠진다.실제로 박숙희 원장은 인기 건강 TV 프로그램 다수에 출연해 다이어트 교정 체조의 효과를 증명했다. 2주 만에 뱃살 빼기 실험에 참가한 주부 3명의 배 둘레가 모두 10㎝ 이상 줄었다. 프로그램 녹화 현장에서 직접 3분간 뱃살 빼기 체조를 실시한 출연자는 배 둘레가 4.5㎝나 감소했다. 깨졌던 전신의 균형이 교정되면서 사이즈가 단번에 줄어든 것이다.책에는 박숙희 원장이 지난 10여 년간 체형 교정 전문가로 활동해 얻은 지식으로 만든, 3단계의 교정 체조가 실렸다. 첫 번째는 부위별 속성 교정 체조다. 신체 각 부위의 굳은 관절과 근막을 풀어주는 이완 체조로 구성돼 틀어진 관절과 근막을 원래의 자리로 돌려보낸다. 두 번째는 상체 다이어트 교정 체조다. 비뚤어진 척추의 근막을 교정해 처진 팔뚝살과 가슴살, 불룩한 옆구리살을 없애준다. 마지막은 하체 다이어트 교정 체조다. 골반이 틀어지면, 하체의 근막이 흘러내려 배와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의 살이 울퉁불퉁하게 튀어나온다. 하체 다이어트 교정 체조는 흘러내렸던 하체 근막을 올려주면서 납작한 배, 탄력적인 엉덩이, 매끈한 허벅지, 라인이 살아 있는 다리를 만들 수 있다.특히 책에 담긴 교정 체조는 간단한 반복 동작으로 구성돼 하루 단 3분만 투자하면 된다는 장점이 있다. 특별히 필요한 도구도 없이, 매일 단 3분만 투자해 원하는 부위의 체조를 하면 즉각 몸이 가벼워지는 효과를 볼 수있다. 여기에 동작마다 상세한 사진과 설명도 담았으며, QR코드를 이용해 동영상까지 시청할 수 있어 초보자라도 쉽게 따라할 수 있다. 비타북스 刊, 192쪽, 1만4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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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 사는 회사원 남성 박모(30)씨는 몇 년 전부터 구두를 신지 못했다. 엄지발가락 옆이 튀어나오면서 휘어지는 증상이 점점 심해졌기 때문이다. 꽉 끼는 구두를 신으면 통증까지 나타났다. 통증이 심해지면서 박씨는 병원을 찾아야 했다. 의사는 박씨에게 "무지외반증으로 발 뼈가 변형됐다"며 "내버려두면 통증으로 제대로 걷기 어려워, 수술 치료로 원인을 제거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씨가 뼈를 잘라내는 수술을 하는 것이 두렵다고 하자 의사는 "통증 때문에 잘못된 걸음걸이를 지속하면 무릎이나 척추 관절까지 영향을 줄 수 있어 위험하다"고 말했다.◇무지외반증, 콤플렉스보다 2차 질환이 문제무지외반증은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족부 질환으로, 엄지발가락이 새끼발가락 쪽으로 휘면서 엄지발가락 아래 뼈가 돌출되는 질환이다. 심해질수록 뼈가 돌출되고 엄지발가락이 휘며, 엄지발가락 아래 뼈에 염증·통증이 생긴다. 걸을 때 통증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어 이때 새끼발가락 부분에 과도하게 힘을 주기도 하는데, 이로 인해 새끼발가락까지 휘고 돌출되기도(소건막류) 한다. 무지외반증이 있는 사람이 가장 크게 고민하는 게 '발이 외관상 보기 좋지 않다'는 것이다. 숨기기에 급급하거나, 단순히 외관상 문제라고 생각해 병원을 찾지 않기도 한다. 그러나 무지외반증은 콤플렉스보다 무지외반증이 유발하는 2차 질환이 문제다. 바른본병원 안형권 병원장은 "모양이 변형된 발로 걸으면 잘못된 걸음걸이가 습관화되면서 무릎관절염이나 허리 통증, 내성발톱 같은 또 다른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며 "외관상 부끄럽다고 숨길 게 아니라, 변형이 심해지기 전에 반드시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고 말했다.◇남성 환자 늘어… 초기엔 보조기 착용무지외반증은 나이 든 여성 환자가 많지만, 박씨처럼 젊은 남성 환자가 최근 급증하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남성 무지외반증 환자는 2009년 5157명에서 2013년 8444명으로 5년 새 약 2배 증가했다. 그 중에서도 20~30대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안형권 병원장은 "운동화보다 발볼이 좁은 구두를 많이 신는 등 최근 젊은 남성들이 패션에 대한 관심이 많아진 것을 원인으로 추측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무지외반증은 선천적으로 평발일때도 잘 생기지만, 볼이 좁고 굽이 높은 신발을 주로 신을때도 잘 생긴다. 볼이 좁고 굽이 높은 신발은 엄지발가락 관절을 곧잘 자극시키기 때문이다.증상이 심하지 않은 초기 무지외반증은 보조기를 착용할 수 있다. 보조기는 발가락 변형이 더 이상 진행되지 않도록 도와준다. 다른 질환을 유발하거나 통증이 심각한 수준이라면 틀어진 발가락 뼈를 바로 잡는 수술 치료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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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이라고 하면 쌍꺼풀 수술이나 코 수술이 대부분이던 과거와 달리 성형 수술의 종류는 다양해졌고 그 수요 또한 매년 늘고 있다. 하지만 성형수술이 대중화되면서 성형 후 문제로 고생하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성형 결과에 대한 주관적인 만족도는 차치하더라도, 성형 부작용으로 생활에 불편감을 초래하는 경우에는 문제가 다르다.수술은 불가피하게 조직을 손상시키는데, 대부분 큰 문제없이 치유가 된다. 그러나 회복과정에서 미세 순환에 장애가 생기면 피부 조직에 변성을 초래할 수 있다. 수술 주변부 혈류 혹은 림프 순환에 문제가 생기면 조직 회복이 늦어질 수 있고, 피부가 딱딱해지는 섬유화, 노폐물 축적, 부종, 지방 뭉침 등을 야기하게 된다. 이를 '흉살'이라고 한다. 흉살이 있으면 미용적인 문제 뿐만 아니라 감각 저하나 통증 같은 신경 문제도 발생한다.흉살은 수술이 과도하게 진행된 경우, 수술을 반복해서 한 경우에 잘 나타난다. 수술 이외에 외부 자극만으로도 흉살이 생길 수 있다.흉살은 수술 후 흔히 발생하는 부기와 혼동해 환자가 초기에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다. 많은 환자들이 지방이식술, 양악수술, 안면윤곽술, 안면거상술 실·필러를 이용한 쁘띠시술 후에 불편함을 호소하며 내원하고 있지만, 이 증상이 흉살인 점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특히 눈, 코 수술의 경우 국소적으로 부종이 심해 수술 부위가 단단하게 뭉쳐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로 인해 섣불리 재수술을 진행하는 사례도 있다. 하지만 이 때 재수술을 하면 증상이나 상태가 더욱 악화될 수 있다.흉살은 환자에게 불편감을 주는 것뿐만 아니라 방치하면 대인기피증이나 우울증까지 생길 수 있다. 장시간 스트레스를 받아 정상적인 사회생활이 어려운 환자들도 적지 않다. 때문에 흉살을 빨리 인지하고 무분별하게 임시 방편으로 해결하기 보다 전문적인 치료 기관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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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모든 질환이 그렇듯, 허리와 엉덩이에 통증이 생기면 그 원인을 빨리 찾아내야 한다. 그래야 시간·비용을 최소화해 간단히 치료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허리와 엉덩이가 서로 가깝게 붙어 있고, 여러 신경·인대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서 통증의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전문가가 아니라면 쉽게 추정하기가 어렵다.◇고관절이 엉치 통증의 주요 원인엉덩이나 엉덩이 옆쪽이 아픈 '엉치 통증'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 중 하나는 고관절 자체 문제다. 고관절활액막염과 관절와순파열이 대표적이다. 고관절은 골반과 대퇴골(허벅지뼈)을 잇는 관절로, 상반신의 무게를 지탱하고 걷거나 뛰는 등의 다리 움직임에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관절액이 증가하거나 세균 감염, 관절 연골 두께 감소, 대퇴골두와 비구 사이 활액막의 염증 등으로 인해 생기는 경우가 많다. 초기엔 걷거나 하반신을 움직일 때 사타구니에 약한 통증이 나타난다. 그러다가 다리를 완전히 펴기 어려울 정도로 통증이 심해진다.관절와순은 골반과 넙다리뼈가 연결되는 관절 주변을 둘러싸 완충 역할을 하는 섬유 연골 조직을 말한다. 두껍고 탄탄한 막으로 형성돼 있지만, 반복되는 충격이나 압력에 의해 손상될 수 있다. 초기에는 걷거나 양반다리를 할 때 등 특정 자세를 취할 때 골반·대퇴부에 불편감이 느껴진다. 파열 정도가 심하면 통증이 생겨 보행장애까지 나타날 수 있다. 연세바른병원 강지호 원장은 "허리 질환의 경우 대개 허리 뒤를 받치면 통증이 줄어들지만, 고관절 질환은 옆구리 아래 골반 부위를 손으로 짚고 몸을 움츠리는 자세를 취해야 편하게 느껴진다"며 "이런 경우엔 전문가에게 정확히 진단을 받으라"고 말했다.◇척추 안 좋아도 엉치 아파척추 질환이 엉치 통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디스크, 척추관협착증을 꼽을 수 있다. 나이가 들면 디스크의 완충 효과 및 충격 흡수율이 떨어져, 디스크가 돌출되거나 파열되는 허리디스크가 생긴다. 디스크 주변에 분포된 다양한 신경이 영향을 받는다. 그 중에서도 척추동 신경이 자극을 받으면 허리 통증이 생기고, 엉치로 내려가는 신경까지 침범하면 엉치 통증이 생긴다.척추관협착증은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척추관이 여러 가지 이유로 좁아지는 것을 말한다. 척추관이 좁아지면 그 안에 지나가는 수많은 신경들이 자극을 받아 허리와 엉치에 통증을 유발한다.근육 문제로는 이상근 증후군이 대표적이다. 골반 쪽에 있는 근육(이상근)이 좌골신경(골반에서 시작해 다리 뒤쪽을 따라 내려오는 신경)을 압박해 엉치 통증이 생긴다. 허리를 지지하는 엉덩이 근육도 엉치 통증과 관련이 있다. 신체 무게 중심을 받치고 좌우 균형을 맞추는 역할을 하는데, 주로 한쪽 뒷주머니에 물건을 잘 넣거나 장시간 운전하는 사람이 엉덩이 근육이 잘 손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