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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에 따르면 작년 8월 기준 혼자 사는 65세 이상 노인 수가 130만 명에 달한다. 독거노인은 가족들의 돌봄을 받을 수 없어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기가 남들보다 어렵고, 이에 따라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앓을 확률도 더 높다고 알려져 있다.만성질환은 진단 이후 어떻게 관리하는지에 따라 예후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평소에 생활습관 조절과 약물 요법으로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 특히 전문가의 지시에 따라 적절히 약을 복용하는 복약 순응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지만 독거노인들은 여러 가지 이유로 이러한 지도를 따르기 어려워해, 부작용을 앓거나 치료가 쉽게 되지 않는 경우가 빈번하다.이에 분당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이기헌 교수팀은 독거노인의 복약 순응도를 높이는 방안을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2016년 6월부터 8월까지 성남시 독거노인 332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약에 대한 필요성을 스스로 자각하면서 부작용이나 약물의존 등에 대한 걱정은 적게 하는 이른바 ‘수용적’인 태도를 가진 사람들이 복약 순응도가 더 높다는 사실이 밝혀졌다.연구팀은 수탁운영하고 있는 성남시 방문보건센터를 통해 독거노인의 복약 실태와 복약 순응도를 조사했으며, 노인이 약을 필요로 하는 정도와 염려 수준에 따라 수용적, 양가감정, 비판적, 무관심의 네 가지 태도로 분류했다.그 결과, 대상자의 40.7%(1653명)가 현재 복용중인 약물에 대해 필요성은 느끼지만 걱정은 많이 하고 있는 상태인 양가감정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37%(1230명)는 수용적인 태도를, 11.4%(380명)는 무관심한 태도를 보였다. 약물에 대해 수용적인 태도를 보인 집단은 그렇지 않는 나머지 세 집단에 비해 복약 순응도가 가장 높았다.분당서울대병원 박화연 교수는 “연구대상자 절반에 가까운 노인이 약물에 양가감정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들은 약물의 필요성은 알고 있지만 막연한 걱정과 부담감을 갖고 있는 상태이므로, 걱정하는 원인을 파악해 해소해주고 약물 요법의 중요성을 알려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연구팀은 환자들이 이전에 경험했던 약물 부작용이나, 여러 종류의 약물을 복용하는 것에서 오는 심리적 부담감을 염려의 원인으로 꼽았다. 성남시 방문보건센터 서신애 연구원은 “구체적인 설명을 통해 복약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환자가 기존에 복용하고 있는 약의 종류를 파악해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연구를 주도한 이기헌 교수는 “이번 조사에 따르면 성남시 독거노인의 75.1%는 고혈압, 32.5%는 관절염, 29.4%는 당뇨로 약을 복용하고 있다”며 “독거노인의 복약 순응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환자가 약물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신뢰를 가질 수 있도록 국가적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저명 국제학술지 ‘환자 선호와 순응도(Patient Preference and Adherence)’ 최신 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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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에는 유독 배뇨장애를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추운날일수록 방광이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이다. 추위에 노출되면 부신에서 분지되는 신경전달물질인 노르에피네프린과 에피네프린 호르몬의 양이 증가해 방광을 수축시키게 된다. 이 때문에 자주 요의를 느끼거나 화장실을 가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여성들의 경우 이런 잦은 요의나 통증 등이 질환에 의한 것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여성들이 주로 겪는 배뇨장애에 대해 알아본다.◇빈뇨, 배뇨통, 잔뇨감 생기는 '방광염'남성에게 말 못할 고통을 안겨주는 것이 전립선 비대증이라면 여성들에게는 방광염이 말하기 어려운 비밀 중 하나다. 방광염은 요도를 통해 세균이 방광까지 침입해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을 말한다. 남성보다는 여성이 상대적으로 요도 길이가 짧고 항문과의 거리가 가까운 탓에 잘 생긴다. 방광염은 초기 치료가 적절히 이뤄지지 않으면 저항균을 키워 만성으로 진행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방광염은 특히 면역력이 떨어지는 겨울에 잘 생긴다. 극도의 스트레스, 과로, 생리 전후, 성관계 등도 원인이 될 수 있다. 방광염의 주요 증상은 소변이 자주 마려운 빈뇨, 배뇨 후 소변이 남은 것처럼 느껴지는 잔뇨감, 배뇨 시 통증이 생기는 배뇨통 등이 있다. 심한 경우 피가 섞여 나오는 혈뇨를 동반하기도 한다. 고대구로병원 비뇨기과 오미미 교수는 "급성 방광염으로 약국에서 약을 사 먹거나 병원 처방약을 복용하다가 의사 상담 없이 함부로 복용을 중단하면 내성균을 키울 수 있고 이는 만성 방광염으로 학화되게 만드는 원인"이라며 "만성방광염은 방광염을 일으키는 균주가 저항성을 획득해 일반 항생제로 치료가 어려운 경우가 많으므로 급성 방광염 증상이 있을때 반드시 의사와 상담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참을 수 없는 절박함, '과민성 방광 증후군'갑작스럽게 참을 수 없을 정도의 요의를 느낀다면 과민성방광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다. 하루 8번 이상 소변을 보는 빈뇨, 한밤 중 화장실을 가는 야간뇨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심한 경우 소변이 새는 증상도 경험한다. 과민성방광증후군은 방광 근육이 너무 자주 수축되거나 신경 이상 증상이 발생해 매우 적은 양의 소변이라도 방광에 들어차면 요의를 느끼게 된다. 치료가 시급할 정도의 위중한 병은 아니지만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상황에 놓이거나 중요한 업무, 시험, 발표 등의 상황에 처하면 증상이 악화돼 요의를 참을 수 없게 된다. 고령층 뿐만 아니라 20~30대 젊은 연령에서도 흔히 발생하는 질환이다.과민성방광증후군은 일반적으로 약물 치료를 진행하는데 과도한 방광 근육 활동을 조절해 주는 약물을 처방한다. 이 외 말초전기자극치료술, 척추신경조절술 등이 있으며 보톡스를 이용한 시술도 함께 시행되고 있다. 증상은 비슷할 수 있으나 급성방광염과는 달리 과민성방광증후군은 요로 세균 감염이 발병 원인이 아니므로 항생제로는 치료할 수 없다. 생활습관 개선과 약물치료가 우선 시 돼야 한다. 과민성 방광 환자는 이뇨작용을 활발하게 하는 카페인과 알코올의 섭취를 줄이고, 물을 많이 먹도록 만드는 자극적인 음식이나 간이 센 음식, 달콤한 음식은 자제한다. 생활 습관 교정은 적어도 6개월 이상 지속해야 한다. 오미미 교수는 “배뇨장애를 앓고 있는 사람들이 많지만 예로부터 원래 나이가 들면 그렇지라는 인식이 강해 대수롭지 않게 넘기거나 질환의 특수성 때문에 병원을 찾는 경우가 드물다”라며 “배뇨장애는 삶의 질을 현저히 떨어트리고 우울증의 원인이 되기도 하므로 병원을 찾아 약물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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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를 지나다니다 보면, O자나 X자로 다리가 심하게 휜 사람들을 볼 수 있다. 특히 노인 중에서 다리가 휜 경우가 많다. 전문가들은 다리가 심하게 휘었을 때는 우선적으로 원인 질환에 대한 검사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휜 다리를 유발하는 주요 위험 요인은 외상이나 감염, 골이형성증, 구루병 등이다. 이밖에 잘못된 자세가 반복돼 다리가 휘기도 한다. 휜다리를 유발하는 원인을 알아본다.◇잘못된 자세잘못된 자세도 휜 다리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팔자걸음이나 발바닥 한쪽으로만 지지하는 이른바 ‘짝다리’ 자세를 자주하는 경우, 다리 꼬고 앉기 등과 같은 자세가 다리를 휘게 하는 대표적인 잘못된 자세다. 이런 자세는 무릎 근육의 밸런스나 유연성의 균형을 깨뜨려 무릎관절이나 엉덩이, 발목관절 등에 압박을 주면서 왜곡을 일으킨다. 물론 뼈라는 조직은 강하고 두껍기 때문에 단순히 자세가 압박을 준다고 쉽게 변형이 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런 자세와 함께 뼈를 구성하고 단단하게 만드는 비타민D나 칼슘, 인 등의 부족과 운동 부족 등이 결합되면, 쉽게 휜 다리가 될 수 있다.◇감염사실 감염 자체가 다리를 휘어지는 만드는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무릎 주변의 감염으로 무릎 관절이나 연골이 파괴되고 약해지면 다리가 휠 수 있다. 무릎은 발과 함께 몸통 체중을 지탱하는 중요한 부위인데, 여기가 약해지면서 비틀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체중의 80%를 지탱하는 무릎 안쪽으로 다리가 휘어지기 쉽다. 감염과 마찬가지로 종양도 2차적으로 무릎 연골이나 뼈를 약하게 만들어, 휜 다리의 간접적인 위험 요소가 된다.◇구루병구루병은 생후 4개월에서 2세 사이의 아이들에게 잘 발생하는 비타민D 결핍증이다. 비타민D는 칼슘과 인의 대사를 조절하는데, 비타민D가 부족해지면 칼슘과 인의 혈액 내 농도가 충분히 높아지지 못한다. 칼슘은 뼈에 축적돼 골격을 강화하는 작용을 하는데, 이 작용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면서 뼈가 약해진다. 머리나 가슴 그리고 팔이나 다리뼈의 변형과 성장 장애를 일으킨다.◇외상외상 후 다리가 휘어지는 경우는 무릎의 골간단(뼈몸통끝, 뼈의 길고 곧은 주요 부분인 골간과 뼈의 끝 부분인 골단 사이 부위)에 골절이 생겼을 때다. 이 부위 골절 후 제대로 치료가 되지 않으면, 다리가 휘어진다. 보통 외상을 겪고 1년경에 가장 심해진다.◇골이형성증골이형성증은 태아 때 뼈가 생겨나는 세포에 유전적 변이가 발생해 생기는 희귀병이다. 뼈는 성장이 멈춰도 지속적으로 재생 과정이 반복되는 조직이다. 이 과정은 뼈를 흡수하는 세포와 뼈를 생성하는 세포가 균형을 이루면서 반복된다. 그런데 뼈를 파괴하는 세포의 성장은 빠르고, 뼈를 생성하는 세포의 성장이 느려지는 경우, 뼈가 약해지면서 변형이 되기 쉬워진다. 이를 골이형성증이라고 한다. 골이형성증이 다리뼈에 생겼을 때 휜 다리가 발생한다. 보통 골이형성증은 유아기 때 시작되는데, 골절이나 통증은 20~30대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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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짐한 밥상에 앉아서 오랜만에 만난 친척들과 웃으며 식사를 하다보면 어느새 빈 그릇이 늘어난다. 밥을 먹었는데도 후식과 간식이 끊임없이 들어간다. 문제는 명절 음식은 주로 기름에 지지고 볶는 음식이 많아 무심코 먹다 보면 칼로리가 치솟는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점심에 떡국 반 그릇에 소 갈비찜, 동태전 3조각, 동그랑땡 5개, 잡채, 시금치나물, 배추김치를 먹고 후식으로 식혜 한 컵과 배 반쪽을 먹었다면 총 1501kcal를 섭취한 것이다. 성인 30~49세를 기준으로 에너지필요량이 남자의 경우 2400kcal, 여성은 1900kcal라는 점을 고려하면 점심 한 끼에 하루 필요량 절반 이상의 열량을 섭취한 격이다. 명절 때 먹는 음식의 칼로리를 알아보고 어떻게 먹어야 과다열량을 조절할 수 있는지 알아봤다.◇떡국은 육수와 떡개수를 조절해야설날 빼놓을 수 없는 떡국은 한 그릇 800g에 711kcal나 된다. 남성이 하루 동안 먹어야 할 열량의 1/3 정도, 여성의 경우 거의 절반을 차지한다. 떡국의 열량은 떡국의 육수와 떡 개수에 영향을 받는다. 실제로 닭 육수 한 컵(100g)은 12kcal 열량을 낸다. 때문에 떡국을 만들 때 소고기나 닭으로 육수를 내기보다는 멸치로 0kcal 육수를 내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밥 대신 들어있는 떡국떡도 떡국의 열량을 높이는 주범으로 지목된다. 떡은 섬유소와 영양이 풍부한 쌀의 껍질과 씨눈을 제거한 정제된 쌀을 압축한 탄수화물 덩어리다. 때문에 떡국떡 11개는 밥 3분의 1공기와 맞먹는 열량을 가진다. 따라서 떡국떡의 개수만 조절해도 섭취하는 열량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떡국만 먹는다면 떡 20개, 잡채나 갈비찜과 같은 다른 반찬과 함께 먹는다면 10개 정도가 적당하다.◇반찬은 튀기기보다 구워야떡국과 더불어 가장 많이 접할 수 있는 설날 반찬은 다름 아닌 전이다. 소고기 동그랑땡 5개의 열량은 155kcal이고 동태전 3조각은 134kcal이다. 함께 먹는다면 밥 한 공기의 열량을 섭취한 것과 같다. 전 요리는 기름에 조리되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때문에 튀기기보다 빵가루를 입혀 오븐에 굽는 것을 추천한다. 190도 되는 오븐에 구우면 재료의 맛이 살아있고 빵가루가 바삭바삭해지면서 튀긴 것과 같은 맛을 낼 수 있다. 음식을 먹는 순서를 바꾸는 것도 적절한 열량을 섭취하는 데 도움이 된다. 채소반찬 다음 비채소반찬(고기나 국), 밥 순으로 먹으면 탄수화물과 지방 섭취를 줄이면서 섬유질 섭취를 늘려 열량을 줄일 수 있다.◇후식은 음료를 조심해야식사를 마치고도 먹는 후식도 무시할 수 없다. 약과 1개의 열량은 약 135kcal. 설 명절에 먹는 후식은 대부분 조청과 꿀, 설탕을 많이 첨가해 기름에 튀겨지기 때문에 열량이 높다. 때문에 두 개만 먹어도 밥 한 공기 열량을 섭취한 것과 맞먹는다. 식혜는 한 컵에 250kcal에 달하고 곶감은 100g당 237kcal이다. 보통 크기의 곶감 1개가 50g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1개당 120kcal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음료와 주류는 체내에 신속하게 흡수돼는 단순당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체중증가를 촉진시킨다. 따라서 고칼로리인 음료보다 물을 마시는 것이 바람직하다. 과일을 먹을 때는 상대적을 당분이 낮은 토마토를 먹는 것도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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