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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뒷짐 자주 지는 사람 주목! ‘이 운동’ 시급하다는 신호

    뒷짐 자주 지는 사람 주목! ‘이 운동’ 시급하다는 신호

    평소 뒷짐을 지거나 허리를 굽힌 채 걷는 습관이 있다면, 허리 근력이 약해졌다는 신호일 수 있다.허리 근육은 척추를 지탱하고 자세를 바르게 유지하는 핵심 근육이다.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근육량이 줄어 허리가 굽거나, 오래 서 있기 힘들 수 있다. ▲허리를 굽혀 걷는 것이 편하고 ▲뒷짐을 자주 지고 다니고 ▲벽에 등을 붙이고 섰을 때 뒤통수와 발뒤꿈치가 닿지 않는 다면, 허리 근력이 떨어진 것은 아닌지 의심해봐야 한다. 노년기 반듯한 허리를 지키고 싶다면 허리 근육을 단련해야 한다.◇허리 근육, 스트레칭·식습관 관리로 강화허리 근육을 강화하려면 기립근 스트레칭이 도움이 된다. 두 손으로 허리 높이의 구조물을 잡고, 엉덩이를 뒤로 빼며 상체를 천천히 숙인다. 이때 상체가 구부러지지 않도록 복부에 힘을 주고, 허리를 펴 기립근을 수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동작은 요추 근육을 이완시켜 허리 부상의 위험을 줄인다.또 다른 방법은 허리 신전근 스트레칭이다. 바닥에 등을 대고 누워 무릎을 세운 뒤, 숨을 내쉬면서 엉덩이를 들어 올린다. 허벅지와 엉덩이, 허리가 일직선이 되도록 유지하고 8초간 멈춘 뒤 천천히 내려온다. 이 동작을 10회 정도 반복하면 허리 근육과 척추 안정성이 동시에 향상된다.허리 근력을 지키려면 운동뿐 아니라 식습관 관리도 중요하다. 소화가 안 된다는 이유로 고기를 지나치게 피하는 경우가 있지만, 생선이나 달걀 등 다른 식품으로라도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해야 근육 손실을 막을 수 있다. 또 근육의 대사와 회복을 돕는 비타민D도 꾸준히 보충하는 것이 좋다. 걷기나 가벼운 활동처럼 일상적인 움직임을 유지하는 것도 근력 유지에 큰 도움이 된다.◇엉덩이 근육도 중요… 계단 오르기 도움허리를 곧게 잡아주는 데는 엉덩이 근육(둔근)의 역할도 크다. 엉덩이 근육은 상체와 하체를 잇는 중심축으로, 골반과 허리, 대퇴를 동시에 잡아 척추를 바르게 세운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 엉덩이 근육이 약해지면서 허리 부담이 커지고, 골반 틀어짐·허리디스크·근골격계 질환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엉덩이 근육을 강화하는 데는 계단 오르기 운동이 효과적이다. 평지를 걸을 때보다 계단을 오를 때 엉덩이 근육이 더 많이 사용된다. 평소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고, 걷기 운동 시에는 약간의 경사로를 택하는 것이 좋다. 계단을 오를 때는 발바닥 전체를 디디며 미는 듯한 느낌으로, 보폭을 넓혀 두 계단씩 오르면 운동 효과가 커진다. 단, 내려올 때는 무릎과 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생활건강장가린 기자2025/11/10 23:30
  • 강재준, 더 홀쭉해진 근황… 무릎 통증 없이 ‘과체중 러닝’ 성공하려면?

    강재준, 더 홀쭉해진 근황… 무릎 통증 없이 ‘과체중 러닝’ 성공하려면?

    최근 33kg 감량에 성공한 개그맨 강재준(43)이 30km 러닝에 성공한 근황을 공개했다.지난 8일 강재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누군가에게는 우스운 걸 수도 있지만 과체중인 내 다리가 버텨준 거에 대해 고맙고 눈물이 난다”며 “내 인생 최장거리. 한 달 남짓 남은 풀코스 가능할 수도 있을 것 같다”라는 멘트와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30km 러닝에 성공한 모습이 담겼다. 또 사진 속 강재준은 운동 후 땀에 흠뻑 젖어 홀쭉해진 모습이었다. 강재준처럼 과체중일 때 어떻게 해야 안전하게 러닝을 할 수 있을까?먼저 러닝은 열량 소모가 큰 운동인 만큼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체중 70kg 성인을 기준으로 시간당 소모 열량이 700kcal에 달한다. 수영, 테니스, 빨리 걷기보다 높은 편이다. 특히 강재준이 하는 야외 러닝은 실내 러닝머신으로 뛸 때보다 열량을 약 5% 더 소모한다. 야외에서 뛸 때는 앞사람과 부딪히지 않게 상황을 살피며 속도 조절을 해야 하고, 코너를 돌거나 앞의 장애물을 피하는 등 여러 가지 신경 쓸 것이 많아져 에너지를 더 사용하기 때문이다.다만 비만한 사람이 러닝을 하면 척추와 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다. 체중이 1kg 늘면 무릎 관절에는 3kg 정도의 체중이 더 실린다. 관절에 가해지는 물리적인 힘이 증가해 체중이 많이 나갈수록 무릎 연골이 닳거나 찢어질 확률이 높아진다. 또한 골관절염이나 염증성 관절염 등의 질환이 생길 가능성도 있다.따라서 무작정 뛰지 말고, 1~2주 걷기와 뛰기를 반복하면서 점차 속도와 거리를 늘려가며 달려야 한다. 힘피트니스 웅천점 곽진호 트레이너는 “무릎이나 발목을 보호하는 우선”이라며 “딱딱한 아스팔트보다는 잔디나 러닝머신 위주로 뛰는 게 좋다”고 말했다. 러닝화도 잘 선택해야 한다. 곽 트레이너는 “러닝화는 무조건 충격흡수가 좋은 제품을 선택하고 낡은 신발은 즉시 교체해야 한다”고 했다.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과체중인 사람은 체온이 잘 오르고 열이 잘 안 빠지기 때문에 땀 배출도 그만큼 많아, 운동 전후로 충분한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해야 한다는 게 곽 트레이너의 설명이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5/11/10 23:10
  • “포카칩 한 봉지에 감자 겨우 0.6개” 650만 뷰 실험, 오리온의 해명은?

    “포카칩 한 봉지에 감자 겨우 0.6개” 650만 뷰 실험, 오리온의 해명은?

    국민간식으로 불리는 ‘포카칩’ 한 봉지에 감자가 몇 개나 들어갈까. 한 유튜버가 직접 실험을 통해 답을 내놨지만, 오리온 측은 “사실과 다르다”며 해명에 나섰다.구독자 38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제로비는 지난 6일 ‘포카칩엔 감자가 몇 개나 들어갈까’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에서 제로비는 포카칩의 지름(66.9㎜)을 버니어캘리퍼스로 측정한 뒤, 비슷한 크기의 감자 세 개를 준비했다. 흙과 이물질만 세척하고 1.5~2㎜ 두께로 썰어 전분을 빼고, 한 번 데친 뒤 기름에 튀겨 소금간을 했다. 그 결과 감자 세 개에서 나온 감자칩은 총 324g으로, 감자 한 개당 108g 수준이었다. 포카칩 한 봉지(66g)에 들어간 양을 감안하면 감자 0.6개 정도가 들어간 셈이다.이 영상이 공개 3일 만에 650만 조회수를 돌파하며 화제가 되자, 오리온 연구원이 직접 회사 계정으로 댓글을 달아 해명에 나섰다. 연구원은 “66g 포카칩 한 봉지에는 200g짜리 감자가 1~1.5개 들어간다”고 말했다. 그는 “생감자에는 80~85%의 수분이 들어있는데 감자를 얇게 썰어 튀기는 과정에서 수분이 대부분 날아간다”며 “단순 계산으로도, 66g 포카칩을 만들기 위해 감자 300g 정도가 필요한 셈”이라고 했다.연구원은 “아무래도 가정에서 튀길 때는 공장 제조설비와 환경이 다르다 보니, 데친 정도, 튀김 온도, 시간 등에 따라 기름을 더 많이 먹어 필요한 감자 양이 다를 수 있었을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포카칩은 강원도 감자연구소에서 직접 개발한 품종의 질 좋은 감자들로 만들고 있고, 바삭바삭하고 라이트한 식감 유지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며 “맛있고 품질 좋은 포카칩 만들기 위해 열심히 연구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기름에 튀긴 감자칩은 지방과 포화지방 함량이 매우 높다. ‘포카칩 오리지널’(66g)의 지방 함량은 25g으로, 한 봉지를 먹으면 지방 하루 권장 섭취량(50g)의 약 46%를 섭취하게 된다. 또 포화지방 함량은 9g으로, 한 봉지 섭취하면 하루 권장 섭취량(15g)의 약 60%를 먹게 된다. 지방과 포화지방의 과다 섭취는 성인병 원인이 되는 비만, 동맥경화, 고혈압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양을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나트륨 함량도 잘 살펴야 한다. ‘포카칩 오리지널’(66g)의 나트륨 함량은 250㎎으로, 한 봉지를 먹으면 하루 권장 섭취량(2000㎎)의 약 13%에 해당한다. 세계보건기구(WHO)의 하루 나트륨 섭취 권장량은 2000㎎이지만,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한국인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약 3080㎎(2021년 기준)으로 권장량의 1.5배를 웃돌아, 주식 외 간식에서의 나트륨 섭취는 가급적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화제와이슈최소라 기자2025/11/10 22:40
  • “비싼 옷 어쩌나” 드라이클리닝 맡겼던 옷, 간 손상의 원인?!

    “비싼 옷 어쩌나” 드라이클리닝 맡겼던 옷, 간 손상의 원인?!

    드라이클리닝 세제에 쓰이는 화학물질 테트라클로로에틸렌(PCE) 이 간을 손상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그동안은 주로 동물실험이나 산업 현장에서 고농도에 노출된 근로자를 대상으로 간 독성이 보고됐지만, 이번 연구에서 일반인에게서도 간 손상 위험이 처음으로 확인된 것이다.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 의대 연구팀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진행된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분석해, 20세 이상 성인 1614명의 혈액 속 PCE 농도와 간 건강 상태를 비교했다. 연구팀은 간의 단단함(경직도)을 측정하는 탄성초음파 검사를 이용해, 8.2kPa 이상을 ‘간 섬유증이 있는 상태’로 정의했다. 이후 나이, 성별, 체질량지수, 음주 여부 등 건강 관련 요인을 보정해 PCE 노출이 간 손상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분석 결과, 혈액에서 PCE가 검출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간이 딱딱해질 가능성이 약 3배 높았다. 또 PCE 농도가 높을수록 간 섬유증 위험이 커지는 ‘농도 의존 관계’도 확인됐다. 실제로 PCE 농도가 1ng/mL 늘어날 때마다 간 손상 위험이 5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다른 유기화합물 노출 지표를 함께 비교했지만, 이런 연관성은 PCE에서만 뚜렷하게 나타났다.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일반인에게서도 PCE 노출이 간 섬유증 위험을 높일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생활 속 화학물질이 간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가볍게 봐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간 질환의 환경적 요인을 밝히는 후속 연구가 필요하며, 이번 결과가 화학물질 관리 정책 수립의 근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한편, PCE는 드라이클리닝 세제 외에도 금속 부품 세정제, 페인트 제거제, 접착제, 일부 에어로졸 제품 등에서도 널리 사용된다. 일상생활에서는 드라이클리닝한 옷에서 남은 냄새를 통해 흡입하거나, 세정제·접착제 사용 시 발생하는 증기를 마시거나,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통해 소량이 체내로 들어올 수 있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이러한 노출을 줄이기 위해 드라이클리닝한 옷은 바로 옷장에 넣지 말고, 비닐을 제거한 뒤 통풍이 잘되는 곳에 걸어둘 것을 권장한다.이번 연구는 국제간연구협회 공식 학술지 ‘리버 인터내셔널(Liver International)’에 최근 게재됐다.
    간질환유예진 기자 2025/11/10 22:20
  • 화이자·모더나, 코로나19 백신 매출 나란히 칼바람… 왜?

    화이자·모더나, 코로나19 백신 매출 나란히 칼바람… 왜?

    감염병 백신을 개발하는 글로벌 제약사들의 제품 매출이 최근 들어 급격히 감소했다. 코로나19 대유행 종식 이후 백신에 대한 수요가 급감한 것이 가장 큰 이유다. 이 외에도 백신에 대한 불신론을 주도한 미국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의 영향을 받아 백신 사업에서 손해를 본 기업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화이자·모더나, 코로나19 백신 동반 부진10일 글로벌 제약사들의 3분기 실적 보고에 따르면, 코로나19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 개발에 주력했던 화이자와 모더나의 백신 매출이 나란히 감소했다. 화이자는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했다. 3분기 코미나티의 판매 실적은 11억5100만달러(한화 약 1조6600억원)에 그쳤다.이는 회사의 전체 매출에도 영향을 미쳤다. 매출 감소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요인은 백신이 아닌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지만, 팍스로비드 못지 않게 매출 감소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이자의 지난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한 166억5400만달러(한화 약 24조1050억원)로, 한국 돈으로 환산할 경우 1조5000억원가량 매출이 줄었다. 모더나 또한 매출 감소를 피하지 못했다. 코로나19 백신인 '스파이크박스'의 매출은 전년 동기 10억8000만달러(한화 약 1조5700억원)에서 9억7100만달러(한화 약 1조4000억원)로 떨어졌다.모더나는 백신 개발에 주력하는 회사인 만큼, 사정이 화이자보다 더 좋지 못하다. 모더나의 3분기 전체 매출은 10억달러(한화 약 1조45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45% 감소했다. 스파이크박스와 RSV(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백신 '엠레스비아'를 제외하면 아직까지 실제 허가로 이어진 백신이 없다. 계절성 독감 백신, 독감·코로나19 독감 백신, 노로바이러스 백신 등을 개발 중에 있으나, 실제 허가까지는 더 긴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화이자와 모더나의 백신 매출이 감소한 것은 여기에는 미국 정부가 엔데믹 선언 이후 코로나19 백신 접종 권고 대상을 축소한 점,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변이 백신 승인이 늦어진 점 등이 영향을 미쳤다. 앞서 FDA는 지난 9월 초 코로나19 변이 백신 접종 대상자를 65세 이상 고령자와 기저질환 등 중증 코로나19 감염 위험 요인을 보유한 성인·소아로 제한한 바 있다.◇백신 불신론에 접종률 하락… 사노피·GSK·MSD도 타격특히 이번 매출 감소는 보건복지부 케네디 장관의 백신 불신론의 영향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케네디 장관은 지난 5월 건강한 어린이와 임산부의 코로나19 예방접종 권고를 철회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그는 백신이 자폐증을 유발한다는 검증되지 않은 주장을 펼치거나, 취임 후 기존 백신 관련 전문가를 전원 해임하고 백신 회의론자로 교체한 대표적인 백신 불신론자다. 이러한 움직임 속에 미국 현지에서는 백신 접종률 감소에 대한 우려가 돌기 시작했고, 실제로 이번 3분기부터 화이자·모더나 이외에도 코로나19가 아닌 다른 감염병 관련 백신을 만드는 기업에서도 매출 하락이 반영되기 시작했다.사노피는 독감 백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했고, 전체 백신 사업 매출은 8% 감소한 33억6000만유로(한화 약 5조6500억원)로 집계됐다. 사노피 폴 허드슨 CEO는 "독감 백신 사업 매출은 예상대로 가격 경쟁 심화와 백신 접종률 하락으로 인해 감소했다"고 밝혔다. GSK 또한 대상포진 백신 '싱그릭스'의 매출이 전반적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지만, 미국 시장 매출이 15% 줄었다. 전체 백신의 판매량 또한 2% 증가하는 데 그쳤다.MSD는 HPV(인유두종바이러스) 백신 '가디실'의 매출이 중국에서의 판매 부진으로 인해 이미 감소하고 있으나, 이번 3분기에는 미국 시장의 영향도 추가로 받았다. 홍역 백신 '프로쿼드'·폐렴구균 백신 '박스뉴반스'가 모두 미국에서 접종률이 감소하며 각각 3%·6%씩 감소한 것이 대표적이다.MSD 캐롤라인 리치필드 CFO(최고재무책임자)는 3분기 실적 발표 행사에서 "백신 매출 감소에는 몇 가지 거시적 요인이 있다"며 "그중에서도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산하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가 향후 발표할 권고안이 매출에 추가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제약정준엽 기자2025/11/10 22:06
  • 풍성한 삶을 위한 일생일대의 고민… 탈모약, 먹는다 vs 바른다

    풍성한 삶을 위한 일생일대의 고민… 탈모약, 먹는다 vs 바른다

    진료실에 앉은 환자들 가운데는 잠시 망설이다가 결국 이런 질문을 꺼내는 분들이 많습니다. “원장님, 약을 먹는 게 나을까요, 아니면 바르는 게 나을까요?” 단순한 호기심으로 던지는 질문 같지만, 그 속에는 진지한 고민이 담겨 있습니다. 탈모는 단순히 머리카락 몇 가닥의 문제가 아니라, 거울 앞에 서는 기분과 사람을 만나는 자신감, 삶을 대하는 태도까지 흔들 수 있는 주제이기 때문입니다.최근 들어 환자들이 더 많이 관심을 보이는 쪽은 경구 미녹시딜입니다. 원래는 고혈압 환자들에게 쓰이던 약물이었는데, 저용량에서는 모발 성장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연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2024년 JAMA 피부과학(JAMA Dermatology)에 발표된 무작위 대조시험은 이런 관심을 더욱 키워주었습니다. 연구진은 남성형 탈모 환자에게 하루 5mg의 경구 미녹시딜을 투여한 군과 하루 두 차례 5% 국소 미녹시딜을 바르게 한 군을 24주 동안 비교했습니다. 결론은 단순했습니다. 경구 제형이 확실히 더 낫다고 하기는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정수리 부위의 사진 평가에서는 경구 제형이 조금 더 좋은 성적을 보여주었습니다.같은 해 미용피부과학저널(Journal of Cosmetic Dermatology) 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하루 1mg 경구 미녹시딜과 국소 5% 제형을 비교했습니다. 두 군 모두에서 모발 굵기와 밀도의 향상이 있었고, 효과 면에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2025년 발표된 또 다른 연구에서는 다른 결과가 나왔습니다. 하루 2.5mg 경구 미녹시딜을 복용한 환자들이 국소 제형을 사용한 환자들보다 모발의 굵기, 개수, 밀도에서 모두 더 뚜렷한 호전을 보였다는 것입니다. 연구마다 조금씩 다른 이야기를 전하지만, 하나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모든 연구가 경구 제형이 항상 더 낫다고 단정하지는 않지만, 어떤 환자에게는 확실히 더 유리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효과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부작용입니다. 경구 미녹시딜에서 가장 흔한 부작용은 다모증, 즉 얼굴이나 몸의 털이 늘어나는 현상입니다. JAMA 피부과학 임상시험에서는 절반 가까운 환자에게서 이런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경미했고, 치료를 중단할 정도로 심각하지는 않았습니다. 일부 환자에서는 부종이나 두통, 어지럼증이 보고되기도 했습니다. 반대로 국소 제형은 두피 자극, 가려움, 비듬 악화가 흔하게 나타납니다. 결국 환자가 어느 쪽을 더 불편하게 느끼느냐가 선택의 기준이 됩니다.실제 진료에서는 생활 패턴과 순응도가 큰 영향을 미칩니다. 매일 약을 바르고 말리는 과정이 번거롭게 느껴지는 환자들은 경구 제형을 선호합니다. 반대로 얼굴 털이 늘어나는 것을 특히 신경 쓰는 환자들은 국소 제형을 선택합니다. 하루 한 알로 간단히 끝낼 수 있는 편리함과, 도포하면서 생기는 번거로움 사이에서 저울질을 하는 것이지요. 저의 경험으로도 바쁜 직장인 환자들은 대체로 경구 제형을, 피부가 민감한 환자들은 국소 제형을 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그렇다면 의사가 내릴 수 있는 정답은 무엇일까요. 탈모 치료에는 단 하나의 답이 없습니다. 환자의 두피 상태, 생활 습관, 복용 중인 약물, 동반 질환까지 고려해야 합니다. 국제 합의문은 저용량 경구 미녹시딜이 장기간 사용에도 대체로 안전하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혈압이나 부정맥 병력이 있는 환자, 임신 가능성이 있거나 임신·수유 중인 여성에게는 금기입니다. 또한 스페인 탈모 연구 그룹은 남성형 탈모 환자에서 경구 두타스테리드를 1차 치료로 권고하면서, 저용량 경구 미녹시딜 역시 국소 제형보다 효과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결국 탈모 치료는 환자에게 맞는 옷을 입히는 것과 같습니다. 누군가에게는 경구 제형이 편리하고 효과적인 옷이 될 수 있고, 다른 누군가에게는 국소 제형이 더 잘 맞는 옷이 될 수 있습니다.탈모 치료의 가장 중요한 원칙은 꾸준함입니다. 먹는 약이든 바르는 약이든, 환자에게 가장 잘 맞는 방법을 찾아 장기적으로 이어가는 것이 핵심입니다. 머리카락은 하루아침에 변하지 않습니다. 작은 변화들이 차곡차곡 쌓이고, 그 변화를 지켜내는 시간이 결국 눈에 보이는 차이를 만듭니다. 그래서 저는 환자들에게 늘 이렇게 말씀드립니다.“약을 어떻게 쓰느냐보다, 얼마나 오래 이어가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이 말 속에 탈모 치료의 본질이 담겨 있습니다.(*이 칼럼은 뉴헤어성형외과 김진오 원장의 기고입니다.)
    칼럼김진오 뉴헤어성형외과 원장(대한성형외과의사회 공보이사·대한레이저피부모발학회 수석탈모분과위원장)2025/11/10 21:41
  • 늦게 알면 폐기능 못 되돌려… 흡연자, 폐암 말고도 주의해야 하는 ‘이 병’

    늦게 알면 폐기능 못 되돌려… 흡연자, 폐암 말고도 주의해야 하는 ‘이 병’

    기침이 오래 가고 숨이 차다면 단순 감기나 천식이 아닐 수 있다. 기도가 좁아지며 호흡이 어려워지는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은 초겨울에 특히 주의해야 할 대표적인 호흡기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COPD 환자는 2021년 19만2636명에서 2024년 21만7649명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환자의 약 80% 이상이 65세 이상으로 흡연율 감소의 정체, 대기오염뿐 아니라 고령화가 환자 증가의 주요 원인이 된다. COPD는 진단이 늦어지면 폐기능이 회복 불가능한 단계로 악화할 수 있어 조기 진단과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흡연과 미세먼지, COPD 발병 및 악화 주요 원인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은 기도와 폐포에 만성염증이 발생하여 기도가 좁아지고 폐포가 손상되어 호흡이 어려워지는 호흡기 질환이다. 40세 이상 성인 중 COPD 유병률 약 13.6%로 중장년층에서는 비교적 흔하게 나타나는 질환이다. 초기 증상으로는 가벼운 기침이나 끈적한 가래, 활동 시 숨가쁨 등이 있다. 병이 진행되면 가만히 있어도 숨이 차고, 흉부가 답답하거나 ‘쌕쌕’거리는 숨소리와 함께 가래량이 더 증가한다. COPD는 완치가 어려운 만성 호흡기 질환이지만, 금연과 적절한 치료, 꾸준한 관리로 진행을 늦추고 증상 악화를 예방할 수 있다.COPD를 유발하는 만성염증의 가장 주요한 원인은 흡연으로 인한 담배 연기다. 흡연으로 인한 담배 연기가 기도 점막을 손상하고 염증과 협착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실제 COPD 환자 대부분이 흡연과 관련이 있다. 질병관리청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2023년 우리나라 성인 흡연율은 19.6%(남성 32.4%, 여성 6.3%)로,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40세 이상 흡연자 중 만성 기침이나 숨 가쁨, 가슴에서 쌕쌕거리는 소리가 나타난다면 COPD를 의심해 보아야 한다.흡연 이외에도 각종 유해물질이 농축된 미세먼지, 직업적 유독물질 노출, 폐 감염 등 다양한 요인이 기관지와 폐의 만성염증을 유발해 질병을 악화시킨다. 강동경희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안진 교수는 “특히 미세먼지에는 질산염, 황산염 등 화학 물질이 포함돼 있는데, 이런 화학물질이 코에서 걸러지지 않고 폐까지 침투해 염증을 심화시킬 수 있다”라며 “실제 COPD 환자가 미세먼지에 장기간 노출되면 급성악화나 만성 기관지염 악화뿐 아니라 폐렴 및 폐암 발생 위험도 증가한다”고 말했다.◇천식과 증상 비슷한 COPD, 기침이나 호흡곤란 지속되면 의심COPD는 증상만으로 기관지 천식이나 기타 호흡기 질환과 구별하기 쉽지 않다. 천식은 주로 젊은 연령층에서도 발병하며, 비흡연자에게도 잘 나타난다. 증상이 간헐적으로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고, 알레르기 질환과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반면 COPD는 40대 이후 흡연자에게서 주로 발생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폐 기능이 서서히 저하되는 진행성 질환이다. 증상은 기침이 심하고, 호흡곤란·천명(쌕쌕거림)·기도 폐쇄가 지속적으로 나타난다.안진 교수는 “COPD는 단순한 기침이나 숨찬 증상으로 오인해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며 “증상이 가볍더라도 전문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에 확인하면 질환의 진행을 막고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금연, 합병증 예방과 폐 건강의 첫걸음COPD 치료의 목표는 증상을 완화하고 질병의 진행을 늦추며, 급성 악화를 줄이는 데 있다. 기본 치료는 기관지확장제 기반의 흡입요법이며, 환자의 염증 정도나 임상양상에 따라 흡입 스테로이드가 병용된다. 하지만 병이 많이 진행되어 폐가 이미 손상되면 완전한 회복이 어려울 수 있다. 그 때문에 조기 발견과 예방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감염은 질환을 악화시키는 주요 요인으로, 독감과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통해 합병증을 줄이는 것이 필수적이다.COPD는 호흡기 질환이지만 심장질환, 우울증, 골다공증 등 다양한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어 이에 대한 검사와 관리도 필요하다. 안진 교수는 “병의 진행을 억제하고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금연”이라며 “금연은 COPD의 자연 경과를 바꿀 수 있는 유일한 요인으로, 폐기능 저하 속도를 늦추고 급성 악화와 합병증 위험을 줄인다”고 말했다.2026년부터 폐기능검사가 국가건강검진 항목에 포함될 예정으로, 흡연자 등 고위험군에서는 조기 진단과 예방적 관리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40대 이후에는 정기적인 폐기능검사를 통해 조기에 진단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규칙적인 신체활동 역시 숨이 차는 증상을 완화하고 체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며, 가벼운 걷기나 스트레칭은 호흡을 편하게 하고 우울감·불안 같은 정신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재활치료와 약물치료를 병행하면 증상 안정과 합병증 예방 효과가 더욱 높아진다.
    호흡기질환오상훈 기자 2025/11/10 21:20
  • 돈 안 들고, 살 잘 빠지지만… 계단 오르기, ‘이렇게’ 했다간 무릎 다 망가진다

    돈 안 들고, 살 잘 빠지지만… 계단 오르기, ‘이렇게’ 했다간 무릎 다 망가진다

    계단 운동은 특별한 장소나 장비 없이도 실천할 수 있는 일상 속 체중 관리법 중 하나다. 심폐지구력을 향상하는 효과가 있어 짧은 시간에도 운동 강도가 높게 나타난다. 또 하체 근육을 집중적으로 사용해 허벅지 앞쪽과 엉덩이 근육, 종아리 근육까지 균형 있게 발달시킨다. 하체 근력이 강화되면 혈당 조절이 수월해진다. 근육은 포도당이 저장되는 곳이므로 허벅지, 엉덩이 등 신체 큰 부위의 근육이 발달하면 근육량이 쉽게 증가한다.미국 건강·의료 매체 ‘웹엠디(WebMD)’도 체중 감량에 좋은 운동으로 ‘계단 오르기’를 추천했다. 매일 계단을 두 개 층만 오르면 일 년에 6파운드(2.7㎏)의 체중 감량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 혈중 좋은 콜레스테롤의 양을 늘리고, 근육 및 뼈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 운동을 꾸준히 하면 열량이 소모되고 체지방이 제거돼 심혈관 건강에 이롭다. 유럽심장학회 학술대회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계단 오르기는 심장마비, 심부전, 뇌졸중(뇌경색, 뇌출혈) 등 심뇌혈관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을 39% 낮추고 조기 사망 위험을 24% 줄였다.다만 계단을 무턱대고 오르면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계단이라는 공간 특성상 체중이 무릎 관절에 더 크게 실리기 때문에 바른 자세와 안전한 방법이 필수다. 계단 운동을 부상 없이 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기본 원칙을 지켜야 한다.◇발바닥 전체로 계단 오르기계단 운동은 발뒤꿈치까지 발바닥 전체를 디디는 것이 중요하다. 계단을 오를 때 발끝만 사용하면 체중이 무릎에 쏠리면서 관절 부담이 커진다. 허리를 세우고 상체를 약간 앞으로 숙인 자세를 유지하면 하체에 힘이 고르게 분산돼 안정적이다. 계단을 내려갈 때는 주의가 더 필요하다. 계단을 내려갈 때 무릎은 체중의 몇 배에 달하는 충격을 받는다. 전문가들은 계단 운동을 할 때 가능하면 오르는 동작 위주로 운동하고, 내려갈 때는 엘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계단으로 내려가야 한다면 속도를 줄이고 발 전체를 디뎌 충격을 완화하는 것이 중요하다.◇일정한 리듬 유지·운동 전후 스트레칭초보자는 한두 층을 오르고 잠시 호흡을 고르는 방식으로 속도를 조절하는 것이 안전하다. 계단 운동은 고강도에 가까워 처음부터 빠르게 오르내리면 금세 숨이 차고 피로가 누적된다. 대화를 나눌 수 있을 정도의 속도와 일정한 리듬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평소 운동량이 적은 사람은 하루 5분 정도부터 시작해 점차 시간을 늘리거나 중간중간 휴식을 취하면서 오르는 횟수와 층수를 늘리는 방식이 안전하다. 운동 전후에는 허벅지와 종아리 중심으로 스트레칭을 해 근육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부상 예방에 도움이 된다. 다만 무릎 통증이나 관절 질환이 있다면 계단 운동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으니 전문가와 상담이 필요하다.
    생활건강최소라 기자2025/11/10 21:00
  • 건조한 눈·코·입에 괴로운데… 물만 마시면 해결될까?

    건조한 눈·코·입에 괴로운데… 물만 마시면 해결될까?

    기온이 낮아지면 공기가 머금을 수 있는 수증기 양이 적어지면서 대기가 건조해진다. 특히 겨울철에는 기압차이로 인한 차가운 북서풍이 불어와 피부와 점막을 지속적으로 자극한다. ‘눈·코·입’ 건강을 챙겨야 하는 이유다.◇눈물 많이 나는데, 왜 더 건조해질까?눈물은 수분·지방·점액으로 구성되어 눈을 보호하고 표면을 매끄럽게 유지한다. 하지만, 노화나 자가면역질환 등으로 분비량이 부족해지거나 눈물막의 기름층이 불안정해 쉽게 증발하면 안구건조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경희대병원 안과 강민석 교수는 “건조한 공기는 눈물막의 수분층을 빠르게 증발시켜 눈물막 균형을 깨뜨리는데 이를 정상화하기 위한 반사 작용으로 눈물이 과도하게 분비될 수 있다”며 “하지만, 이 때 흐르는 눈물은 대부분 수분으로 이루어져 금방 마르게 되고, 오히려 눈물막 불균형이 반복되면서 건조 상태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증상 완화를 위해서는 눈을 자주 비비거나 콘택트렌즈의 장시간 착용은 피해야 한다. 이는 건조해진 안구 표면을 더욱 자극해 통증, 충혈, 각막염 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필요 시 보존제가 없는 인공눈물을 사용하고, 눈꺼풀 청결제 등을 이용해 각질, 눈곱 등을 깨끗이 닦아주는 것이 좋다.◇콧물·코막힘·코피 등 증상 잦다면?‘코’는 차가운 공기에 오랜 시간 노출되면 코 점막(비점막)의 혈관이 일시적으로 수축되고, 점액층의 수분이 증발해 점막이 쉽게 건조해진다. 이로 인해 점막의 방어 기능이 약화되고, 미세혈관이 쉽게 손상되어 비염 증상이 악화되거나 코피가 나기 쉽다.경희대병원 이비인후과 민진영 교수는 “비염 환자는 염증으로 인해 점막의 혈관과 섬모 구조가 약해져 있어 외부 자극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며 “비점막이 손상되면 방어 기능이 약화되어 감염성 비염이나 부비동염 등 호흡기 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가장 쉽고 효과적인 예방법은 마스크 착용이다. 마스크는 찬바람에 비점막이 노출되는 것을 막아줄 뿐 아니라 마스크 내부 습기로 점막의 보습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코를 자주 만지거나 딱지를 억지로 떼어내는 행동은 피하고, 불편감이 심할 때는 생리식염수를 이용해 코를 세척하면 좋다. 또한 코전용 보습연고를 함께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 ◇날씨가 추워질수록 입이 마른다? 침 분비량 확인겨울철에는 구강건조증도 주의해야 한다. 노화, 약물 복용, 전신질환 등으로 인해 침샘 기능이 저하되면서 침 분비가 줄어드는 질환이다. 안정 시(비자극성) 타액 분비량이 1분당 0.1mL 이하이거나, 음식 섭취 등 활동 시(자극성) 타액이 0.5~0.7mL 이하로 떨어지면 구강건조증으로 진단하며, 입마름, 작열감, 미각 소실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경희대치과병원 구강내과 어규식 교수는 “추운 날씨에는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서 말초 혈관이 수축하고, 이로 인해 타액선 주변 혈류가 감소해 침 분비량이 줄어든다”며 “또한 스트레스나 추위에 반응해 분비되는 아드레날린은 침 분비를 더욱 억제시켜 입마름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침은 구강 점막을 보호하고 세균 증식을 억제하는 면역 기능에도 관여하는 만큼, 침 분비 저하가 지속되면 칸디다 감염이나 궤양 등 2차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조기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했다.침샘의 분비기능이 어느 정도 남아있다면 기계적 자극이나 약물요법 등으로 타액 분비를 촉진해 치료할 수 있다. 하지만, 외부 자극에 반응하지 않을 경우 타액대체 요법을 통해 구강 점막의 수분을 보충해주면 된다.
    라이프오상훈 기자 2025/11/10 20:40
  • “균형식인줄 알았는데” 혈당 높은 사람, 오므라이스 주의해야… 왜?

    “균형식인줄 알았는데” 혈당 높은 사람, 오므라이스 주의해야… 왜?

    밥 위에 달걀 이불을 덮고 케첩을 듬뿍 얹은 오므라이스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음식이다. 겉보기에는 부드럽고 든든해 보이지만, 그 속에는 정제된 탄수화물, 높은 당, 다량의 기름이 숨어 있어 건강에 부담을 줄 수 있다.◇흰쌀밥과 케첩, 혈당 올리는 요인오므라이스의 주재료인 흰쌀밥은 정제 탄수화물로, 섭취 후 혈당을 급격히 올리고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체지방 축적을 유도한다. 여기에 케첩 등 가공식품은 설탕이나 고과당 옥수수 시럽이 포함돼 간 건강에 부담을 주고, 대사 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일산병원 내분비내과 신성재 교수는 젊은 세대에서 당뇨병이 늘어나는 이유 중 하나로 고당분 가공식품 섭취 증가를 꼽으며, 케첩과 같은 단맛 조미료가 혈당 관리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기름에 볶은 밥과 달걀 프라이도 문제다. 조리 과정에서 포화지방과 트랜스 지방이 함께 들어가며, 1인분 기준 600~800kcal에 달할 정도로 열량이 높아진다. 지속적으로 섭취할 경우 체중 증가와 혈당 변동뿐 아니라, 심혈관 건강에도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건강하게 오므라이스 즐기는 방법오므라이스를 건강하게 먹기 위해서는 흰쌀밥 대신 현미·잡곡밥을 활용하는 게 좋다. 혈당 상승 폭을 줄이고 포만감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밥을 볶을 때 피망, 양파, 당근 같은 채소를 다져 넣으면 채소 영양소를 잘 흡수할 수 있으면서 밥 양을 줄이는 효과도 본다. 다진 고기를 넣어 같이 볶으면 영양 균형에 더욱 좋다. 케첩은 토마토 퓨레로 대체하자. 과당 섭취를 줄이고 항산화 효과를 크게 볼 수 있다.쌀 대신 콜리플라워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콜리플라워를 밥알 크기로 잘게 다져서 익히면 쌀밥 먹는 기분을 낼 수 있다. 콜리플라워에 함유된 설포라판 성분은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을 돕는다. 콜리플라워는 100g당 열량이 26kcal, 탄수화물 4.6g으로 적다. 식이섬유 함량이 높아 포만감을 주고 혈당을 천천히 올린다.
    푸드최소라 기자 2025/11/10 20:20
  • 요즘 인기인 ‘이 음료’ 마시고 “머리카락 빠진다”는 이들 속출… 뭐길래?

    요즘 인기인 ‘이 음료’ 마시고 “머리카락 빠진다”는 이들 속출… 뭐길래?

    최근 SNS를 중심으로 “말차를 마시고 머리카락이 빠지기 시작했다”는 경험담이 잇따르고 있다. 커피보다 건강하다고 알려진 웰빙 음료 말차가 정말 탈모의 원인일까?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는 전문가의 의견을 종합해 말차와 탈모의 연관성을 분석했다.◇말차 속 타닌·카페인 성분, 철분 흡수하고 호르몬에 영향전문가들은 말차가 탈모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하지는 않는다고 입을 모았다. 다만, 간접적으로 영향을 줄 수는 있다. 뉴욕 노스웰 헌팅턴 병원의 공인 영양사 스테파니 쉬프는 “말차 섭취 후 탈모가 생겼다면, 말차 그 자체보다는 그 안의 타닌 성분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타닌은 항산화 효과가 있는 식물성 화합물이지만, 체내 철분과 결합해 철 흡수를 방해할 수 있다. 인체는 철분을 스스로 만들어내지 못하기 때문에 음식이나 보충제를 통해 섭취해야 한다. 타닌이 이를 저해하면 철분 결핍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 이는 탈모로 발전할 수 있다.카페인도 또 다른 원인으로 지목됐다. 영양학자 에이미 샤피로는 “말차는 일반 녹차보다 카페인 함량이 훨씬 높다”며 “과도한 카페인 섭취는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를 늘려 일부 사람에게 일시적인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말차 1~2g(한 잔 기준)에는 최대 80mg의 카페인이 들어 있다. 하루 여러 잔을 마신다면 WHO가 권장하는 1일 최대 섭취량(400mg)을 쉽게 초과할 수 있다.◇하루 한두 잔은 안전하지만… 철분 부족한 사람은 주의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하루 한두 잔 정도의 말차 섭취는 탈모 위험이 낮다고 본다. 다만, 월경량이 많은 여성이나 빈혈 환자, 채식주의자처럼 철분이 부족하기 쉬운 사람은 주의해야 한다. 샤피로는 “매일 대량의 말차를 마시거나 고농축 녹차 추출물 보충제를 복용한다면 탈모 위험이 커질 수 있다”며 “탈모가 걱정된다면 단순 추측보다 먼저 철분 수치를 검사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했다.쉬프는 “철분이 부족하다면 시금치·흰콩·두부처럼 식물성 철분이 많은 음식을 먹을 때, 말차를 함께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며 “반면, 고기 등 동물성 철분 식품과 함께 섭취할 때는 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식물성 철분을 섭취할 땐 오렌지, 피망, 딸기처럼 비타민C가 풍부한 음식과 함께 먹으면 흡수율이 높아진다”고 했다.◇부작용 가능성 있지만, 여전히 영양가 높은 음료일부 사람들은 말차를 마신 뒤 메스꺼움이나 속쓰림을 겪기도 한다. 이는 타닌이 위를 자극하기 때문이다. 카페인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불면증, 불안감, 혈압 상승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드물게는 고농축 녹차 추출물 섭취로 간 효소가 상승하거나 간 손상이 보고되기도 했다. 항산화 성분 EGCG가 과도하게 축적됐을 때 발생하며, 특히 공복에 보충제를 복용할 경우 위험이 커진다. 황달, 복통, 메스꺼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대부분은 회복 가능하다.그럼에도 전문가들은 “말차는 여전히 영양가 높은 음료”라고 입을 모았다. 샤피로는 “말차는 녹차 잎 전체를 섭취하기 때문에 가장 영양 밀도가 높은 녹차 형태”라며 “졸리지 않으면서 긴장을 완화시키는 L-테아닌이 들어 있어 카페인 특유의 불안감 없이 집중력과 각성을 높인다”고 말했다. EGCG는 세포 손상을 막고 염증을 줄여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추는 항산화 작용을 하며, 인슐린 감수성을 개선해 혈당 조절에도 도움이 된다. 일부 연구에서는 식욕 억제와 대사 촉진을 통한 체중 감소 효과도 보고됐다. 샤피로는 “탈모가 생겼다면 갑상선 질환, 스트레스, 약물 복용 등 다른 원인도 함께 살펴봐야 한다”며 “말차는 여러 요인 중 하나일 뿐, 직접적인 탈모 원인으로 단정할 수는 없다”고 했다.
    푸드장가린 기자2025/11/10 20:00
  • “당뇨병 있으면 비자 못 받을 수도”… 美 입국 심사 강화, 왜?

    “당뇨병 있으면 비자 못 받을 수도”… 美 입국 심사 강화, 왜?

    미국 국무부가 비만·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가진 외국인에 대한 비자 심사 기준을 강화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CBS, 폭스 뉴스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지난 11월 6일(현지 시각) 전 세계 미국 공관에 비자 심사 기준을 강화하는 내용의 전문을 배포했다. 새 지침에서는 심혈관·호흡기·암·당뇨병·대사·신경계·정신건강 질환 등을 구체적으로 열거하며, 이로 인해 미국 사회의 공공 부담이 발생할 가능성이 큰 경우 비자 심사 과정에서 신청자의 건강 상태와 재정 상황을 더욱 적극적으로 고려하도록 규정했다. 이에 따라 만성질환에 따른 장기 의료 비용 발생 가능성이 비자 발급 기준의 새 핵심 요소가 됐다.미국 비자 신청자들은 기존에도 미국 대사관 지정 병원에서 건강검진, 정신질환과 약물중독 이력 제출, 예방접종 증명 등을 요구받았다. 이번 조치로 기존 ‘전염성 질환·약물 남용’ 등에 한정됐던 기존 규정이 비전염성 만성질환까지 확대됐다. 전문가들은 미국 내 비만과 당뇨가 미국 성인 인구의 주요 만성질환임을 고려해 비자 심사 비중이 강화됐다고 평가한다. 실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023년 미국 성인 인구 다섯 명 가운데 한 명은 비만이고, 약 15.8%가 당뇨병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현실적으로 건강 상태가 비자 심사에서 불이익 요인이 될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우려한다. 특히 미국뿐 아니라 다른 국가들로 유사한 심사 기준이 확산할 경우, 만성질환을 가진 이민·유학생의 이동 제한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비만과 당뇨는병은 단순 개인의 생활 습관 문제일 뿐 아니라, 국가의 장기적인 사회·경제적 부담을 유발할 수 있다. CDC는 당뇨병이 신경 손상, 신장 질환, 시력 상실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하고 이로 인한 인슐린 치료와 합병증 관리는 엄청난 비용을 수반한다고 밝혔다. 실제 2022년 미국의 당뇨병 관련 총 의료비용은 4129억 달러에 달했다.한편 전문가들은 비만과 당뇨병이 충분히 관리 가능한 질환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현재 본인 체중의 5% 이상을 감량하면 당뇨병 전단계인 사람뿐 아니라 이미 당뇨병이 생긴 사람도 혈당·혈압 등의 수치가 개선된다는 유럽심장학회의 연구 결과가 있다. 따라서 비만, 당뇨의 예방은 일찍 시작할수록 좋다. 균형 잡힌 식습관과 규칙적인 운동으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잠은 7~8시간 충분히 자는 등 기본적인 생활 습관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화제와이슈최소라 기자 2025/11/10 19:40
  • “예쁜 사람에게 인심 박해”… SNS 속 ‘미모의 역효과’를 아세요?

    “예쁜 사람에게 인심 박해”… SNS 속 ‘미모의 역효과’를 아세요?

    소셜미디어에서는 외모가 뛰어나면 인기가 많을 거라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최근 너무 완벽한 얼굴은 오히려 사람들의 반응을 얻기 어렵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 연구팀은 ‘피트플루언서(fitfluencer)’로 불리는 피트니스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매력 수준과 팔로워 반응 간의 관계를 분석했다. 연구는 총 778명을 대상으로 세 차례 실험을 통해 진행됐다. 연구팀은 피트니스 인플루언서의 인스타그램 모의 게시물을 제작한 뒤, 참가자들에게 인플루언서의 외모 수준(매우 매력적 vs 보통 매력적)에 따라 공감 가능성과 참여 의도(좋아요·팔로우 등)를 평가하도록 했다. 공감 가능성은 팔로워가 인플루언서에게 얼마나 자신을 투영할 수 있고, 비슷하다고 느끼는지를 뜻한다. 이후에는 말투(겸손 vs 자부심 표현)와 콘텐츠 유형(피트니스 vs 금융 분야)에 따른 차이도 함께 비교했다.분석 결과, 매우 매력적인 인플루언서일수록 공감도가 낮고, 팔로워의 반응(좋아요·댓글·팔로우 의도)도 적었다. 연구진은 이를 ‘미모의 역효과(Beauty Backfire Effect)’라고 명명했다. 매력도가 높을수록 인플루언서를 ‘현실감이 떨어지고 접근하기 어려운 존재’로 인식해 거리감을 느끼고, 이로 인해 ‘상향 비교(자신보다 뛰어난 사람과 비교하며 열등감을 느끼는 심리)’가 일어나 참여율이 낮아진다는 것이다. 반면 인플루언서가 자신의 실패나 단점을 드러내는 등 겸손한 태도를 보였을 때는 이 효과가 완화됐다.연구팀은 “디지털 환경에서는 외모가 매력적일수록 오히려 현실감이 떨어지는 존재로 인식된다”며 “특히 외모가 곧 자격으로 작용하는 피트니스 분야에서 이런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지나치게 완벽한 이미지는 관계 형성을 방해할 수 있으며, 솔직하고 겸손한 태도가 오히려 신뢰와 호감을 높일 수 있다”며 “다만 이번 연구는 서구 문화권의 미적 기준을 기반으로 한 이미지 자료를 사용했기 때문에, 다른 문화권이나 연령대에서도 동일한 결과가 나타날지는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콜로지 앤드 마케팅(Psychology & Marketing)’에 최근 게재됐다.
    심리유예진 기자 2025/11/10 19:20
  • 고소 끝에 ‘멧세라’ 되찾은 화이자… 왜 인수에 몰두하나?

    고소 끝에 ‘멧세라’ 되찾은 화이자… 왜 인수에 몰두하나?

    비만 치료제 개발사 멧세라의 인수를 두고 화이자와 노보 노디스크가 며칠 간의 경쟁을 벌인 끝에, 결국 화이자가 최종 승리를 거뒀다. 당초 계약금이었던 73억달러(한화 약 10조6127억원)보다 높은 100억달러(한화 약 14조 5360억원)에 계약이 성사되면서, 비만 치료제의 몸값이 점점 커지는 모양새다.◇노보에 멧세라 뺏길 뻔한 화이자… 끝내 계약 성공10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멧세라는 화이자와 개정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7일(현지시간) 밝혔다. 같은 날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조건이 수정된 인수 계약은 총 100억달러(한화 약 14조5360억원) 규모다.멧세라에 따르면, 회사는 노보 노디스크의 제안이 법적 위험을 갖고 있어 화이자와 거래를 맺는 것을 최선으로 판단했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멧세라에 노보 노디스크와의 계약이 잠재적인 위험을 갖고 있다고 설명하는 서한을 보냈고, 멧세라가 이를 받아들였다.사실 화이자와 멧세라는 지난 9월 이미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화이자는 멧세라가 보유한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을 도입하고자 총 73억달러(한화 약 10조6127억원)를 지불한다고 밝힌 바 있다.그러나 노보 노디스크가 지닌달 말 90억달러(한화 약 13조842억원)를 조건으로 멧세라에 인수를 제안하면서 쟁탈전이 벌어졌다. 멧세라가 노보의 제안을 받아들일 경우, 멧세라가 화이자에 계약 해지 수수료 1억9000만달러(한화 약 2762억원)를 직접 지불해야 했으나, 노보 노디스크는 이마저도 멧세라 대신 부담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이에 화이자는 노보 노디스크와 멧세라를 모두 두 차례씩 고소하는 등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멧세라와의 계약 해지를 막고자 법원에 임시 가처분 명령을 요청했다. 멧세라가 기존 계약에 따른 의무를 위반했고, 노보 노디스크 또한 불법적으로 계약에 간섭했다는 주장이다.반면 노보 노디스크는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노보 노디스크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멧세라는 화이자와 계약을 해지할 때 생기는 모든 제한 사항을 준수했다”며 “이번 계약으로 시장 독점법을 위반하는 문제는 생기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멧세라 역시 노보 노디스크가 더 우월한 제안을 했다는 이유로 두 회사에 더 높은 금액을 제시할 기회를 줬다. 노보 노디스크가 마지막으로 제안한 금액은 100억달러(한화 약 14조 5360억원)였다.그러나 결국 미국 연방거래위원회가 멧세라에 “용납할 수 없을 정도로 높은 법적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고, 멧세라는 이를 고려해 같은 가격에 더 안전성이 높은 화이자를 선택했다. 노보 노디스크의 갑작스러운 제안이 시장 독점 방지법 등에 저촉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먹는 비만약 개발에 어려움… 인수 카드 만지작화이자와 노보 노디스크가 인수전을 벌인 멧세라는 현재 다양한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을 보유하고 있다. ▲주 1회·월 1회 주사형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약물 'MET-097i' ▲월 1회 아밀린 유사체 'MET-233i' ▲먹는 GLP-1 약물 2종 등을 보유하고 있다. MET-097i과 MET-233i는 각각 임상 2상·1상에서 연구 중이고, 먹는 약은 임상 진입을 앞두고 있다.화이자는 그동안 비만 치료제 개발에 고배를 마셔 왔다. 화이자는 지난 4월 경구용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 ‘다누글리프론’의 개발을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1일 2회 복용으로 연구를 시작했으나, 2023년 한 차례 연구를 중단하고 다시 1일 1회 복용으로 연구를 재개했다. 그러나 지난 4월 임상에서 참가자 1명이 약물 복용으로 인해 간 손상을 경험하면서 개발을 전면 중단했다.노보 노디스크도 위고비의 뒤를 이을 후속 약물을 개발하고 있으나, 개발 중단을 적잖게 경험하고 있다. 당장 지난 8월에는 새로운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 두 종의 개발을 중단했다.GLP-1·GIP(위 억제 펩타이드) 보조작용제 유사체 'NNC0519-0130'이 과체중 또는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2상에서 유의미한 체중 감소 효과를 보였으나, 회사의 개발 상황을 고려해 연구를 더 이상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이렇게 기업들이 연이어 비만 치료제, 특히 경구제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업계가 유망한 바이오 기업 멧세라의 인수를 비만 치료제 시장의 점유율을 좌우할 핵심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2030년까지 비만 치료제 시장은 약 1000억달러(한화 약 143조9600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기존 주사 제형이 아닌 먹는 비만약이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는 카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제약산업전략연구원 정윤택 원장은 “이미 계약이 끝난 인수에 노보 노디스크라는 비만 치료제 대표 기업이 이례적으로 끼어든 것은 멧세라가 굉장한 잠재력을 가진 회사라는 점을 의미한다”며 “비만 치료제가 제도권 안으로 들어오면서 점점 시장이 커지는 가운데 글로벌 제약사들이 더 탄탄한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제약정준엽 기자 2025/11/10 19:07
  • [식품업계 이모저모] 롯데웰푸드, 강원 정선에 13번째 ‘해피홈’ 개장 外

    ■ 롯데웰푸드, 강원 정선에 13번째 ‘해피홈’ 개장롯데웰푸드는 6일 강원도 정선군 북평지역아동센터에서 ‘롯데웰푸드 해피홈(Happy Home) 13호점’의 개장장식을 진행했다. 이날 개장장식에는 이창엽 롯데웰푸드 대표이사, 최승준 정선군수, 정태영 세이브더칠드런 총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정선군 북평면 아이들이 참석했다. ‘해피홈 13호’의 이름은 ‘꿈 크는 빼빼로 놀이터’다. 북평면 어린이들이 직접 이름부터 공간 구성과 디자인에 참여해 기획했다. 정선군의 유일한 지역아동센터인 북평지역아동센터는 시설이 협소하고 놀이와 체육 공간이 부족해 아이들 활동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해피홈 프로그램을 통해 북평지역아동센터의 시설을 아동 친화적인 환경으로 개선했고 놀이공간을 확충해 아이들이 방과 후에도 안전하고 재미있게 지낼 수 있도록 했다.■ 제스프리, AI로 즐기는 ‘빈틈없이 꽉! 댄스 챌린지’ 진행제스프리(Zespri)가 AI기술을 활용한 소비자 참여형 이벤트 ‘빈틈없이 꽉! 댄스 챌린지’를 11월 7일부터 11월 27일까지 약 3주간 진행한다. ‘빈틈없이 꽉! 댄스 챌린지’는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소비자 참여형 이벤트로, 참여자가 자신의 전신사진을 업로드하면 AI가 자동으로 댄스 영상을 생성하는 방식을 활용했다. 영상은 △수험생 책상 위 △마트 카트 △냉장고 안 △부엌 등 4가지 다양한 일상 속 공간의 배경이 랜덤 구성되며, 한 알의 키위로 영양을 빈틈없이 채우는 순간을 재치 있게 그려낸다. 참여자가 영상 생성 응모를 완료하면, 응모일 기준 익일 최대 100명에게 AI로 완성된 나만의 특별한 댄스 영상이 전송된다. 이번 댄스 챌린지에는 틱톡,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주요 SNS 플랫폼에서 인지도가 높은 메가급 댄서 크리에이터들이 함께 참여, AI로 생성된 본인과 ‘댄스 배틀’을 펼치는 이색 협업 영상을 통해서도 온라인 상에서 이벤트 참여 열기를 모을 예정이다.■ 메디포스트 '모비타', 연중 최대 규모 블랙프라이데이 프로모션 진행메디포스트의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모비타'가 10일부터 23일까지 2주간 '모비타 블랙프라이데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1년에 단 한 번 진행되는 연중 최대 규모의 할인 프로모션으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단독으로 진행된다. 모비타는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대표 제품인 ‘지노프레쉬 질유산균 4개월 패키지’와 ‘모비타 철분 츄어블 3개월 패키지’를 한정 수량의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선보인다. ■ 서울카페쇼, 2026년 커피 산업 트렌드 키워드, ‘비욘드(B.E.Y.O.N.D, 카페: 공명의 시대)’ 선정 발표아시아 최대 규모 커피 행사인 ‘제24회 서울카페쇼’가 오는 11월 19일 개막을 앞두고 2026년 커피 산업 트렌드 키워드로 ‘비욘드(B.E.Y.O.N.D, 카페: 공명의 시대)’를 선정해 발표했다. 서울카페쇼가 발표한 이번 키워드인 ‘비욘드(B.E.Y.O.N.D, 카페:공명의 시대)’는 ▲Better Community(새로운 연결의 장) ▲Everyday Wellness(일상 속 건강) ▲Your Moment(나만의 시간) ▲Original Local(로코노미) ▲Nature Forward(지속가능성) ▲Digital Touch(기술 혁신)의 변화를 예측한 단어로 이를 통해 2026년 커피 산업의 트렌드를 담았다.■ 한솥도시락, 정화백 개인전 ‘온기의 순간’ 개최한솥도시락은 ‘정화백(정선형 작가)’의 개인전 <온기의 순간 : A Moment of Warmth>를 오는 11월 14일부터 12월 13일까지 한솥아트스페이스에서 무료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일상에서 마주하는 소소한 감정과 순간을 표현한 작품 총 37여점을 선보인다. ▲Nostalgia, hug me ▲Desert ▲Beach vibes ▲Bleu 등 4개 섹션을 통해 서로 다른 색채와 질감으로 정서적 휴식과 마음의 위로를 전한다. 작품 전시 외에도 체험존 및 굿즈 판매 등 다양한 코너가 운영된다.■ 뉴케어, ‘당플랜 저당 바삭한 카사바칩’ 출시대상웰라이프가 저당·고단백 영양 간식 ‘뉴케어 당플랜 저당 바삭한 카사바칩’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뉴케어 당플랜은 혈당 관리가 필요한 소비자를 위해 당 섭취를 줄이면서도 맛과 영양을 함께 챙길 수 있는 혈당 관리 전문 식품 라인으로, 음료부터 식단형 식품, 간식류까지 폭넓은 제품을 통해 건강한 식습관 실천을 돕고 있다. 신제품 ‘뉴케어 당플랜 저당 바삭한 카사바칩’은 1봉(40g) 기준 185kcal, 당류 0.5g으로 설계돼 식단 관리 중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저당 간식이다. 저당 뿐 아니라 당 식이관리에 필요한 고단백질 7g과 고식이섬유 2.8g을 함유해 포만감은 높이고, 트랜스지방 0g으로 깔끔한 영양 설계를 구현했다.■ 보성 말차로 물든 초록빛 디저트, 크라운제과 말차 에디션 3종 출시크라운제과는 말차의 달콤쌉싸름한 풍미를 듬뿍 품은 ‘말차 에디션’ 3종(▲말차하임 ▲쿠크다스 말차 ▲크림블 말차)을 출시한다. 크라운이 한 가지 맛을 테마로 제품들을 묶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1월부터 세 달간 총 80만 개만 만나볼 수 있는 리미티드 에디션이다.■ 대상 정원e샵, ‘청정원 세일 페스타’ 진행…‘연중 최다 품목, 최대 할인’대상의 공식 온라인 쇼핑몰 정원e샵이 11월 한 달간 연중 최대 규모의 할인 행사 ‘청정원 세일 페스타’를 열고, 인기 제품을 총망라해 최대 7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청정원 세일 페스타’는 블랙프라이데이 등 연말 쇼핑 성수기를 앞두고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기 위해 기획한 행사다. ‘최다 품목, 최대 할인’을 내세워 가정에서 자주 사용하는 장류·소스류·간편식·반찬류 등 필수 식품을 중심으로 폭넓은 혜택을 마련했다.■ 메가MGC커피, 슈퍼주니어와 'SMGC캠페인' 대단원 막 내려메가MGC커피가 올 한 해를 뜨겁게 달군 ‘SMGC’ 캠페인의 마지막 주인공으로 글로벌 아티스트 그룹 슈퍼주니어를 공식 발표했다. 슈퍼주니어와 함께하는 겨울 시즌 캠페인은 지난 6일부터 전국 4000여 개 매장과 온라인에서 시작됐다. 특히, 이번 협업은 슈퍼주니어의 데뷔 20주년이라는 기념비적인 시점과 맞물려 '환영'과 '축하'의 주제 아래 진행되며, 팬들과 고객들에게 더욱 뜻깊은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풀무원다논, 기분전환을 위한 맛있는 디저트 요거트 '풀무원요거트 디요' 출시발효유 전문 기업 풀무원다논이 요거트의 건강함에 디저트의 달콤한 즐거움을 더한 신제품 '풀무원요거트 디요(D-yo)' 2종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풀무원요거트 디요'는 요거트의 건강함은 그대로 유지하며 디저트의 풍미를 살린 디저트 요거트 제품이다. 기존 과일맛 기반의 요거트에서 벗어나 초콜릿과 커피 등 디저트로 사랑받는 맛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풀무원다논이 엄선한 프로바이오틱스를 컵당 100억 CFU 함유해 요거트의 건강한 특징을 살렸다. 
    식품산업이슬비 기자2025/11/10 18:30
  • 서울대병원-네이버, AI로 생물학적 나이와 건강 위험 예측

    서울대병원-네이버, AI로 생물학적 나이와 건강 위험 예측

    서울대병원과 네이버 공동 연구팀이 건강 검진 데이터를 활용해 개인의 생물학적 나이와 건강 위험을 함께 평가할 수 있는 인공 지능(AI) 모델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트랜스포머(Transformer) 기반 딥러닝 구조를 적용해 15만여 명의 건강 검진 정보와 질병·사망 데이터를 동시에 학습시킴으로써, 기존 모델보다 건강 상태 구분과 생존 위험 예측의 정확도를 높였다. 이번 연구는 생물학적 나이와 실제 나이의 차이를 활용해 개인 맞춤형 건강 위험 관리와 질병 예방 전략 수립에 기여할 수 있는 AI 기반 도구의 가능성을 제시했다.생물학적 나이(Biological Age, BA)는 유전, 생활 습관, 환경, 질병 이력 등 다양한 요인을 종합해 신체의 실제 노화 정도를 수치로 표현한 지표다. 실제 나이(Chronological Age, CA)보다 생물학적 나이가 낮으면 건강 상태가 양호함을 의미하고, 반대로 높으면 노화가 빠르거나 질병 위험이 클 수 있다. 그러나 기존의 생물학적 나이 예측 모델은 주로 건강한 사람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만성 질환자에게 적용하기 어렵고 사망 위험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었다.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조영민·배재현·윤지완 교수팀과 네이버 Digital Healthcare LAB 유한주·문성은 박사팀은 2003년부터 2020년까지 서울대병원 강남 센터에서 건강 검진을 받은 15만 1281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데이터에는 신체 계측 결과, 혈액·소변 검사 수치, 폐 기능 검사 결과와 질병 유무 및 사망 정보가 포함됐으며, 연구 대상자는 혈당·혈압·콜레스테롤(지질) 수치에 따라 ▲정상군 ▲질환 전 단계군 ▲질환군으로 분류됐다. 연구팀은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트랜스포머 구조의 AI 모델을 설계했다. 혈압, 혈당, 폐 기능, 콜레스테롤 등 다양한 건강 지표를 통합 분석해 개인의 생물학적 나이(BA)를 예측하고, 이를 실제 나이(CA)와 비교해 두 값의 차이(BA-CA)를 산출하도록 했다. 또한, 학습된 대규모 데이터를 바탕으로 사용자의 건강 지표가 과거 생존율이 높았던 집단과 사망 위험이 컸던 집단 중 어느 쪽과 유사한지를 분석해 구체적인 예측값을 제시하게 했다.분석 결과, 이번에 개발된 AI 모델은 정상군, 질환 전 단계군, 질환군을 명확히 구분했다. 정상군은 생물학적 나이가 실제 나이보다 낮게(BA<CA), 질환군은 높게(BA>CA)​ 나타나 건강 상태에 따른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혈당·혈압·지질 수치가 악화될수록 생물학적 나이와 실제 나이 간 격차(BA-CA)가 커졌으며, 심혈관 질환이나 암이 있는 경우에도 이 격차가 유의하게 증가했다.연구팀은 AI가 계산한 생물학적 나이에서 실제 나이를 뺀 값(BA–CA)을 기준으로 ▲건강군(BA–CA <−1) ▲기준군(−1≤BA–CA≤1) ▲비건강군(BA–CA>1)을 나누어​ 생존율을 분석했다. 그 결과, 남성의 경우 비건강군이 건강군보다 생존율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낮았다. 여성에서도 유사한 경향이 확인됐다.조영민 교수(내분비대사내과)는 “이번 연구는 질병 유병 상태와 사망 정보를 동시에 학습한 최초의 트랜스포머 기반 생물학적 나이 예측 모델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AI가 단순히 생물학적 나이를 계산하는 것을 넘어, 개인의 건강 상태와 미래 위험을 함께 반영할 수 있는 새로운 임상 도구로 발전할 수 있음을 보인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의료 정보학 분야의 국제 학술지 ‘Journal of Medical Internet Research’ 최근호에 게재됐다.
    의료계소식이해림 기자 2025/11/10 18:11
  • 건국대병원, 19일 ‘외상성 발목 관절염’ 건강강좌 개최

    건국대병원, 19일 ‘외상성 발목 관절염’ 건강강좌 개최

    건국대병원이 19일 오후 2시 지하 3층 대강당에서 ‘자주 삐는 발목, 방치하면 관절염까지 갑니다’를 주제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연좌는 정형외과 김우섭 교수로 흔한 발목 염좌가 만성 발목 불안정성으로 이어져 발목 관절염으로 진행하는 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정확한 진단과 보존적 치료 및 재활을 통해 관절염을 예방하는 방법을 소개할 예정이다.김우섭 교수는 “한 번 삔 발목은 다시 삐기 쉬운 구조”라며 “이번 강좌에서 발목의 구조적 불안정성을 확인할 수 있는 스트레스 검사와 급성기에 시행하는 PRICE 요법을 등 초기에 치료가 가능한 방법과 수술적 치료를 통해 관절염을 막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소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번 강좌는 별도의 신청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면 문의는 전화(1588-1533)로 하면 된다. 
    우리병원소식최지우 기자2025/11/10 18:09
  • “명상의 위대한 효과”… 뇌까지 바뀐다는데, 어떻게?

    “명상의 위대한 효과”… 뇌까지 바뀐다는데, 어떻게?

    최근 과학자들이 명상이 단순한 ‘마음 다스리기’가 아니라, 뇌와 몸을 근본적으로 재프로그래밍하는 생물학적 과정이라는 사실을 밝혀 주목받고 있다.캘리포니아 대학교 샌디에이고(UC San Diego) 연구팀은 일주일간의 집중 명상 수련이 뇌 회로, 유전자, 면역 체계, 통증 조절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전신의 변화를 일으킨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20명의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7일간의 명상·호흡·집단 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그 결과, 정신적 잡념과 관련된 뇌 영역의 활동이 크게 줄고, 뇌의 효율적 연결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즉, 명상은 단순한 휴식 상태를 넘어 ‘생각 과잉’의 악순환을 끊고 뇌가 더 유연하게 반응하도록 돕는 것이다. 연구를 이끈 헤말 H. 파텔(Hemal H. Patel) 교수는 “명상은 스트레스 해소를 넘어, 뇌가 현실과 소통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재구성한다”고 강조했다.실제로 명상 후 참가자들의 혈액을 분석한 결과, 신경세포가 새로운 연결을 형성하는 ‘신경가소성’이 촉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감정 조절과 분노 억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전전두엽(prefrontal cortex)의 회복력 향상과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즉, 명상을 하면 뇌가 스트레스나 분노 자극에 덜 흔들리고, 감정의 파고에서 ‘한 발 물러서서’ 판단하는 능력이 강화되는 것이다.내인성 오피오이드(endogenous opioids, 우리 몸이 스스로 만들어내는 천연 진통 물질)의 농도가 상승한 것도 확인됐다. 이는 명상이 실제로 통증과 스트레스 반응을 낮추는 생리적 메커니즘을 갖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명상 참가자의 면역 신호가 동시에 활성화되며, 염증 반응이 더 균형 잡힌 방향으로 조절되는 현상도 관찰됐다.이번 연구는 명상이 단순한 심리적 위안이 아니라, 신경과학적으로 입증된 ‘뇌 건강 습관’임을 보여준다. 전문가들은 “하루 5분의 짧은 명상이라도 꾸준히 실천하면 뇌 회복력과 감정 조절 능력이 눈에 띄게 향상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이 연구는 학술지 ‘Communications Biology’에 게재됐다.
    기타이아라 기자 2025/11/10 17:57
  • “간에 종양 있다” S.E.S 슈, 그간 ‘이 증상’ 심했다던데… 뭐였을까?

    “간에 종양 있다” S.E.S 슈, 그간 ‘이 증상’ 심했다던데… 뭐였을까?

    그룹 S.E.S 출신 가수 슈(43)가 건강검진에서 충격 진단을 받는다.12일 방송되는 채널A ‘스타건강랭킹 넘버원’에서는 소화불량의 위험성에 대한 내용이 방송된다. 이날 공개된 슈의 건강검진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평소 소화불량에 시달렸다는 슈의 간에서 ‘종양’이 발견된 것이다. 이에 전문가는 ‘간혈관종’이라는 진단을 내렸고, 슈는 충격과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정확한 슈의 건강 상태와 함께 간혈관종의 증상, 조기 발견의 중요성에 대한 전문가의 설명이 이어질 예정이다.슈가 진단받은 간혈관종은 간에서 발생하는 가장 흔한 양성 종양이다. 간 내 혈관 조직이 비정상적으로 증식 혹은 확장해 종양을 형성하는 것이다. 발생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간혈관종 발병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추정한다.간혈관종은 대부분 크기가 작고 증상이 없어 영상 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다만 크기가 4cm 이상이거나 다발성인 경우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우선 복부통증이 가장 흔한 증상이고, 식욕 감소, 조기 포만감, 구역감, 식후 불편감과 같은 소화기계 증상이 나타난다.진단은 상복부 초음파, 복부CT, MRI 등의 영상 검사를 통해 할 수 있다. 크기 변화가 없고 증상이 없는 경우 반드시 치료할 필요는 없다. 미국 국립보건원 NIH 역시 증상이 있거나 크기가 클 경우, 합병증 위험이 있는 경우에만 수술적 치료를 권고한다고 밝히고 있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5/11/10 17:34
  • 릴리 비만약 엘로랄린타이드, 체중 최대 20% 줄여

    릴리 비만약 엘로랄린타이드, 체중 최대 20% 줄여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 릴리는 비만 치료제 ‘엘로랄린타이드’를 평가한 임상 2상 시험 결과를 6일(현지 시각) 공개했다.엘로랄린타이드는 주 1회 피하주사하는 아밀린 수용체 작용제다. 아밀린은 포만감을 주는 췌장 호르몬으로, 엘로랄린타이드는 아밀린의 작용을 모방해 혈당을 조절하고 비만을 치료한다. 구체적으로는 포만감을 더 빠르게 느끼게 해 칼로리 섭취를 줄이고 체중을 감소시킨다.이번 연구에서는 2형 당뇨병이 없고 최소 한 가지 이상의 비만 관련 동반 질환을 앓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263명을 대상으로 엘로랄린타이드의 효과와 안전성을 위약과 비교했다. 연구 결과, 엘로랄린타이드 투여군은 치료 48주차 시점에 최소 9.5%·최대 20.1%의 체중 감소를 보인 반면, 위약군은 평균 체중이 0.4% 감소했다. 체중·BMI(체질량지수) 감소 외에도 허리 둘레·혈압·지질 수치·혈당 조절·염증 지표·심장 대사 위험 요인도 개선했다. 약물의 가장 흔한 이상 반응은 경증~중등도 수준의 위장관 증상과 피로감이었다.일라이 릴리 케네스 커스터 부사장은 "엘로랄린타이드는 높은 내약성과 강력한 효능으로 비만 치료의 대안이 될 수 있다"며 "임상 2상 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연말까지 3상 시험도 환자 등록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제약정준엽 기자 2025/11/10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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