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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모약 ‘성기능 부작용’이 두려운 당신에게

    탈모약 ‘성기능 부작용’이 두려운 당신에게

    머리카락을 지키기 위해 남성성을 담보로 잡아야 하는 시대는 이제 저물고 있다. 진료실에서 마주하는 수많은 탈모 환자들의 가장 큰 비극은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 자체가 아니라, 부작용이 두려워 치료의 골든타임을 스스로 놓쳐버리는 데 있다. 성 기능 저하나 우울감이라는 부작용에 대한 공포가 치료의 문턱을 높이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 발표된 의학적 데이터는 이 해묵은 숙제에 대해 매우 명쾌하고 과학적인 해답을 제시한다.안드로겐성 탈모는 유전과 남성 호르몬인 DHT가 결합해 모낭을 서서히 굶겨 죽이는 질환이다. 그동안 우리는 이 악순환을 끊기 위해 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를 복용하는 방식을 표준으로 삼아왔다. 문제는 전신 혈류를 타고 도는 먹는 약의 특성상, 아주 낮은 확률일지라도 전신에 영향을 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었다는 점이다. 최근 발표된 논문에서 52주간의 임상 기록은 바로 이 지점에서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연구팀은 0.25% 농도의 바르는 피나스테리드 스프레이를 1년 동안 매일 사용한 146명의 남성을 추적했다. 결과는 매우 고무적이었다. 정수리 부위의 모발 수가 늘어난 것은 물론이고, 그동안 바르는 약의 사각지대로 여겨졌던 앞머리와 M자 부위에서 훨씬 더 드라마틱한 변화가 관찰됐다. 앞머리 영역의 모발 수는 제곱센티미터당 평균 32.3가닥이나 늘어났는데, 이는 정수리의 증가 폭을 훨씬 웃도는 수치다.왜 정수리보다 앞머리에서 더 좋은 결과가 나왔을까. 해답은 모발 성장의 메커니즘에 있다. 앞머리 쪽 모낭은 DHT 억제 신호에 훨씬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 게다가 해부학적으로 앞쪽 두피 피부가 상대적으로 두꺼워 약물이 침투하고 머무르는 데 더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단순히 머리카락 숫자만 늘어난 것이 아니다. 가늘고 힘없던 모발의 지름이 굵어지며 건강한 성모(Terminal hair)로 변모했다는 사실은 모낭의 퇴화 과정이 역행되고 있음을 보여줬다.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안전성이다. 1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매일 스프레이를 뿌렸음에도 발기부전, 성욕 감퇴, 여유증 같은 전신 부작용이 단 한 건도 보고되지 않았다. 오직 6.2%의 환자에게서 가벼운 두피 가려움이나 붉어짐이 나타났을 뿐이며, 이마저도 치료 중단 없이 자연스럽게 사라졌다. 바르는 피나스테리드가 혈중 DHT 농도에는 거의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두피 국소 부위의 DHT 수치만을 정밀하게 타격하는 핀포인트 타격에 성공했음을 의미한다.물론 연구의 한계도 존재한다. 이번 연구는 과거에 성 기능이나 기분 장애 병력이 있었던 이들을 제외하고 진행되었기에, 해당 병력이 있는 환자라면 반드시 전문가와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야 한다. 하지만 일반적인 건강 상태를 가진 남성이라면 바르는 피나스테리드는 먹는 약의 가장 강력하고 안전한 대안이 되기에 충분하다.탈모 치료는 100미터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평생을 이어가야 할 마라톤이다. 마라톤을 완주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조건은 페이스 유지와 안전이다. 치료 과정 자체가 고통스럽거나 두렵다면 그 경주는 결코 끝까지 완주할 수 없다. 0.25% 바르는 피나스테리드는 그동안 우리가 가졌던 심리적 장벽을 허물어줄 가장 현대적이고 과학적인 무기다. 이제는 공포에 질려 뒷걸음질치기보다, 146명의 환자가 1년간 몸소 증명해 준 이 데이터의 힘을 믿고 당당하게 치료의 길로 들어설 때다. (*이 칼럼은 뉴헤어 성형외과 김진오 원장의 기고입니다.) 
    칼럼김진오 뉴헤어 성형외과 원장(대한성형외과의사회 공보이사·대한레이저피부모발학회 수석탈모분과위원장)2026/04/13 22:41
  • “혈압 관리에 음식만큼 잠도 중요”

    “혈압 관리에 음식만큼 잠도 중요”

    비만, 수면 장애, 흡연, 신체 활동 부족이 식단 관리보다 고혈압 발생에 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반적인 식사 질을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체중 조절과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혈압 조절에 더 결정적이라는 분석이다.미국 하이델베르크대 휴고 프란시스코 데 소우자 연구팀은 최근 국제 학술지 '간호협회 공식 저널(Journal of Cardiovascular Nursing)'에 미국 심장협회(AHA) 건강 생활 지침인 '라이프 에센셜(8 LE8)'과 고혈압 사이 연관성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게재했다.연구팀은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 데이터를 활용해 18세 이상 성인 2만912명을 분석했다. 고혈압 기준은 수축기 혈압 130mmHg 이상, 이완기 혈압 80mmHg 이상, 자가 보고된 진단 이력 또는 항고혈압제 복용 중 하나라도 해당할 경우로 정의했다. 연구팀은 체질량지수, 수면 시간, 신체 활동, 흡연 상태, 식생활 평가지수 등 LE8의 다섯 가지 수정 가능한 행동 요인을 변수로 설정해 가중 다변량 로지스틱 회귀 분석을 시행했다.조사 결과, 전체 대상자 52.7%가 고혈압을 앓고 있었다. 성별로는 남성 유병률이 55.5%로 여성(50.0%)보다 높았으며, 인종별로는 비히스패닉계 흑인 집단에서 유병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특히 체중의 영향력이 가장 압도적이었다. 정상 체중군과 비교했을 때 과체중군은 고혈압 발생 가능성이 1.65배 높았고, 비만군은 3.07배까지 상승했다. 신체 활동 역시 주요 변수였다. AHA의 신체 활동 가이드라인을 충족하지 않는 성인은 준수 집단보다 고혈압 위험이 32% 더 높았다. 흡연 또한 현재 흡연자와 과거 흡연자 모두 비흡연자 대비 높은 위험도를 보였다.수면 시간의 경우 너무 짧거나 길 때 고혈압 위험이 모두 높아지는 'U자형' 상관관계를 보였다. 이러한 경향성은 특히 여성에게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관찰되었다. 이는 적절한 수면 위생이 단순한 휴식을 넘어 혈압 조절의 생리적 기전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시사한다.식단의 경우 흥미로운 결과가 도출됐다. 식생활 평가지수로 측정된 전반적인 식단의 질은 고혈압 발생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독립적 연관성을 보이지 않았다. 반면 개별 항목인 나트륨 섭취량은 혈압과 밀접한 관련이 있었다. 나트륨 섭취량이 적을수록 고혈압 위험이 유의미하게 감소했는데, 이는 종합적인 식단 점수보다 나트륨이라는 특정 영양소가 혈압에 더 직접적인 물리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뒷받침한다.연구팀은 "고혈압 예방과 관리를 위해서는 전반적인 식단 관리만큼이나 비만 관리, 규칙적인 신체 활동, 적정 수면 시간 유지와 같은 고영향 생활 습관의 중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고혈압구교윤 기자2026/04/13 22:20
  • 밤에 ‘이 모습’ 자주 보이는 사람, 치매 검사 받아라

    밤에 ‘이 모습’ 자주 보이는 사람, 치매 검사 받아라

    치매는 기억력과 행동을 포함한 여러 뇌 기능에 영향을 준다. 특히 초기 치매는 생체 시계와 정상적인 수면 구조를 교란할 수 있다. 치매의 징후일 수 있는 수면 문제들을 살펴봤다.◇심각한 불면증잠에 들기 어렵거나 수면 유지에 문제가 있는 등 심한 불면증과 함께, 낮 동안 피로감과 불규칙적인 기분 변화가 나타난다면 진찰을 통해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 7~8시간 가량 충분히 잠을 자면, 뇌척수액이 뇌세포 사이를 돌면서 노폐물과 독소를 제거한다. 이 과정에서 치매의 주요 원인 물질인 베타아밀로이드가 제거된다. 미국신경학회지 연구에 따르면 주 3회, 3개월 이상 지속되는 만성 불면증을 가진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경도인지장애나 치매로 진행될 확률이 40% 높았다. 연구팀은 불면증이 아밀로이드 플라크 뿐 아니라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소혈관에도 영향을 미쳐 뇌 건강에 악영향을 주는 것으로 분석했다. 신경과 전문의 파와드 미안 박사는 “수면-각성 주기를 조절하는 뇌 신경망이 점차 퇴화하는 사람들에게서는 잠들기 어려움, 잦은 야간 각성, 야간 행동 변화, 주간 졸음 등이 흔하게 나타난다”고 했다. ◇불규칙적인 입면 시간파와드 미안 박사에 따르면, 신경퇴행성 질환이 뇌에 생체 시계에 영향을 미치면 잠에 드는 시간이 불규칙적으로 변한다. 또 낮에는 더 많이 자고, 밤에는 깨어 있는 현상이 나타난다. 이런 사람은 생리주기를 조절하는 시교차 상핵이 손상돼 오후 5~7시부터 밤 사이에 불안, 초조 등의 증상을 보이는 ‘일몰 증후군’을 겪기 쉽다. 치매 초기 단계라면 저녁 시간에 우울과 짜증 같은 경미한 감정 변화가 나타나기도 한다. ◇밤에 돌아다니는 행동밤에 침대에서 일어나 집안을 돌아다니며 혼란스러워하는 것도 치매 초기 징후 중 하나다. 생체 리듬이 교란되면 낮보다 밤에 정신이 깨어 있어 불안하거나 신체에 통증을 느끼기 쉽다. 또 전두엽 기능이 저하되면 문제 해결에 어려움을 겪는다. 목이 마르면 부엌에 간 뒤, 냉장고의 문을 열고 물을 꺼내 마셔야 하는데, 이러한 계획을 실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이다. 두정엽에 문제가 생길 경우 공간지각능력이 저하돼 집안에서도 길을 잃을 수 있다.◇꿈을 행동으로 옮기는 것잠을 자다가 소리를 지르거나, 욕설을 하는 등의 행동을 보이면 렘수면 행동장애를 의심할 수 있다. 발길질, 주먹질을 하거나 침대에서 뛰어내려 함께 잠을 자는 배우자를 다치게 하기도 한다. 렘수면 단계에서는 근육이 마비돼 있는 게 정상이지만, 근육 마비를 조절하는 뇌간 부위의 세포 기능이 떨어지면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 이들은 대체로 꿈 내용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렘수면 행동장애는 뇌가 퇴행성 변화를 겪고 있다는 징후다. 캐나다 맥길대 연구팀이 약 12년간 렘수면 행동장애 환자를 관찰한 결과, 약 50%에서 파킨슨병이나 치매로 발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소 잠을 잘 때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면 수면검사 등의 진료를 받아 보는 게 좋다.
    노인질환김보미 기자 2026/04/13 22:00
  • 뇌졸중 막고 싶다면? '이 영양소'부터 챙겨라

    뇌졸중 막고 싶다면? '이 영양소'부터 챙겨라

    특정 비타민B군이 뇌졸중 위험을 낮추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뇌졸중은 전 세계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로, 치료 시기를 놓치면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국내에서도 고령화와 함께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뇌졸중 진료 환자는 63만4177명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치료보다 예방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최근에는 특히 '식단'이 뇌졸중 위험에 미치는 영향이 주목받고 있다.미국 연구진은 대규모 인구 데이터를 활용해 비타민B군과 뇌졸중 위험의 관계를 분석했다. 약 12만 명의 식습관 데이터와 10만 명의 혈액 데이터를 함께 살펴보며, 음식으로 섭취한 영양소와 실제 체내 수치를 동시에 평가한 것이다.그 결과, 비타민B1(티아민), B2(리보플라빈), B3(나이아신) 섭취량과 혈중 농도가 높은 사람일수록 뇌졸중 발생 위험이 낮은 경향이 나타났다. 비타민B6와 엽산(B9)도 일부 보호 효과가 있었지만, 결과의 일관성은 상대적으로 낮았다.연구진은 건강한 식습관을 가진 사람이 전반적으로 생활 습관도 더 건강할 가능성을 고려해 이를 보정했지만, 그 이후에도 비타민B군과 뇌졸중 위험 간의 연관성은 유지됐다. 이는 비타민B군 자체가 뇌졸중 예방에 일정 부분 도움이 될 가능성을 보여준다.연구진은 "특정 '수퍼푸드'나 보충제에 의존하기보다, 일상 식단에서 다양한 영양소를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했다.한편, 비타민B군은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식품에 풍부하다. 현미와 같은 통곡물, 콩류, 견과류, 유제품, 달걀, 생선, 닭고기 등이 대표적이다. 이런 식품을 꾸준히 섭취하면 자연스럽게 비타민B군을 보충할 수 있다.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예방 심장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Preventive Cardiology)'에 지난달 게재됐다.
    뇌질환장가린 기자2026/04/13 21:40
  • 글루텐 먹으면 안 되는 사람들, 키스도 위험할까?

    글루텐 먹으면 안 되는 사람들, 키스도 위험할까?

    입맞춤을 통해 글루텐이 전달되나 극소량이라, 셀리악병 환자들에게 위험을 초래할 정도는 아니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셀리악병은 글루텐에 의해 유발되는 자가면역질환으로 글루텐을 섭취하면 소장 점막이 손상돼 염증이나 소화 장애를 유발한다. 장기적인 장 손상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엄격한 글루텐 프리 식단을 지키는 등 노출을 최소화하는 게 중요하다. 이에 셀리악병 환자들은 조리기구, 음식 보관·조리 방식 등도 고려해 교차 오염을 방지하며 입맞춤을 통한 타액 교환도 고려 요인 중 하나다. 실제로 미국 컬럼비아대 셀리악병센터 연구팀이 소속된 환자 1만188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39%가 질환으로 인해 파트너와 입맞춤하는 것을 꺼린다고 응답한 바 있다. 연구팀은 후속 연구로 입맞춤을 통한 글루텐 노출량을 정량화하기 위한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셀리악병 환자와 일반인으로 구성된 연인 10쌍을 대상으로 글루텐 전이 여부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두 차례의 실험으로 일반인이 섭취한 글루텐이 입맞춤을 통해 셀리악병 환자에게 전달되는지, 만약 전달된다면 섭취량에 따라 위험도가 다른지 확인했다.첫 번째 실험에서 일반인이 글루텐 590mg이 함유된 크래커 열 개를 먹고 5분 뒤 셀리악병 환자와 입맞춤했다. 두 번째 실험에서는 일반인이 동량의 크래커를 먹은 직후 물 120mL를 마신 뒤 셀리악병 환자와 입맞춤했다. 연구팀은 입맞춤 직후 셀리악병 환자의 타액과 소변을 채취해 글루텐 농도를 확인했다. 분석 결과, 전체 중 90%에서 타액 내 글루텐 수치가 20ppm 미만으로 나타났다. 20ppm 미만은 ‘글루텐 프리’를 표기할 수 있는 안전한 기준치다. 특히 물 120mL를 마신 뒤 입맞춤을 한 경우에는 타액 내 글루텐 수치가 5ppm 미만으로 낮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우발적인 글루텐 노출에 대한 두려움이 불안, 과도한 경계심, 인간관계에서 과도한 회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번 연구 결과는 셀리악병 환자들의 부담을 덜어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한편,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소화기학회 공식 학술지인 ‘소화기학(Gastroenterology)’에 최근 게재됐다.
    희귀질환최지우 기자 2026/04/13 21:00
  • 27kg 감량한 美가수 리조, 비결은 ‘이것’… “주사 안 맞아도 돼”

    27kg 감량한 美가수 리조, 비결은 ‘이것’… “주사 안 맞아도 돼”

    27kg을 감량해 화제가 된 미국 가수 리조(37)가 다이어트 중인 근황을 공개했다.지난 12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선(The Sun)’에 따르면, 리조는 다이어트 방식을 유연하게 바꾸며 감량한 체중을 유지하고 있다. 과거 채식 위주의 식단을 실천해왔다고 밝혔던 그는 최근 이를 중단하고 단백질 섭취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리조는 “채식을 한다는 이유로 3000칼로리 정도를 추가적으로 섭취하게 된다”며 “가공된 대체 육류, 빵, 밥을 더 많이 먹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10년 동안 유지해 온 채식을 그만두고 육식을 시작했다”며 “자연식품에 들어있는 단백질은 가공식품보다 포만감이 크다”라고 말했다. 또 리조는 금주도 다시 시작했다며 “두 달간 금주 중”이라고 말했다.한편, 리조는 “다이어트 주사가 효과 있는 이유는 음식을 덜 먹게 만들기 때문”이라며 “정신력으로 그 상태를 유지할 수만 있다면 결국 똑같은 원리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에게 중요한 건 결코 ‘마른’ 몸이 아니다”라며 “체중계 숫자가 어떻든 나 자신을 사랑한다”라고 말했다. 채소는 낮은 칼로리와 풍부한 식이섬유를 갖춰 다이어트 식단에 자주 활용된다. 식이섬유는 혈당의 급격한 상승을 억제해 인슐린 과다 분비로 인한 지방 축적을 막고, 장내 환경을 개선해 대사를 돕는다. 다만, 채식을 하고 있다는 이유로 보상심리에 따라 정제 탄수화물이나 가공된 대체육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오히려 다이어트에 방해가 된다.이럴 때는 리조처럼 육류나 생선 같은 자연식품을 통해 단백질을 적절히 보충하는 것이 좋다. 단백질은 탄수화물보다 소화 과정에서 더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고, 식욕 억제 호르몬 분비를 촉진한다.금주 역시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된다. 알코올은 영양가가 거의 없는 고열량 물질로, 체내에 들어오면 독소로 인식돼 지방보다 우선적으로 분해된다. 또한 알코올은 식욕을 자극해 고칼로리 안주 섭취를 유발한다.한편, 리조처럼 무리한 목표를 세우지 않고 외모에 대한 강박을 줄이는 태도도 장기적인 다이어트에 유리하다. 국제 학술지 ‘의학인터넷연구저널(Journal of Medical Internet Research)’에 게재된 연구에 서는 미국 내 커뮤니티 체중 감량 프로그램에 참여한 성인 3만 6794명을 대상으로 약 12주간 목표 설정이 감량 성과와 중도 포기율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그 결과, 외모 개선을 주된 동기로 삼은 사람보다 건강이나 체력을 동기로 삼은 사람들의 중도 포기 확률이 약 16% 낮았다. 연구팀은 건강 증진을 목표로 설정하는 것이 장기적인 체중 관리를 지속하게 만드는 핵심 요인이라고 보고했다.
    다이어트김영경 기자 2026/04/13 20:20
  • “체한 줄 알았는데, 결국 개복 수술”… 40대 男 겪은 일 보니?

    “체한 줄 알았는데, 결국 개복 수술”… 40대 男 겪은 일 보니?

    극심한 복통을 단순 소화불량으로 여겼다가 ‘장염전’을 진단받고 응급 수술을 받은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10일(현지시각) 외신 미러(Mirror)에 따르면 영국 셰필드에 거주하는 피트니스 모델 리 프리먼(46)은 아들을 학교에 데려다준 뒤 귀가하던 중 난생처음 겪는 극심한 복통에 시달렸다. 그는 “화보 촬영을 앞두고 몸 관리와 소화를 돕기 위해 아침 식단에 파인애플을 다시 포함했는데, 그게 원인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통증은 점점 심해졌고, 몸을 웅크린 채 고통에 몸부림치던 그는 결국 약혼녀의 도움으로 응급실을 찾았다.의료진은 이틀간의 정밀 검사 끝에 장이 꼬이는 질환인 ‘장염전’을 진단했고, 즉시 응급 수술을 결정했다. 당초 복강경 수술을 계획했지만, 상태가 예상보다 심각해 개복 수술로 전환됐다. 결국 그는 소장의 약 18cm를 절제하는 큰 수술을 받아야 했다. 다행히 평소 꾸준한 운동으로 체력을 유지해 온 덕분에 장루를 다는 상황은 피할 수 있었다.프리먼은 수술로 인해 피트니스 모델로서는 부담이 될 수 있는 복부 흉터를 가지게 됐으며, 수술로 인해 근육이 빠져 체중이 86kg에서 71kg으로 줄어들었다. 그는 “흉터가 남아 피트니스 모델로서 속상하지만, 이 흉터를 ‘생존의 상징’으로 받아들이고 싶다”고 말했다. 현재는 러닝머신에서 15분 정도 걷는 재활을 시작한 상태로 전해졌다.장염전은 소화관 일부가 장간막을 축으로 비틀리거나 주변 조직과 유착되면서 꼬이는 질환이다. 이로 인해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면 장 조직이 괴사할 수 있어 신속한 치료가 필요하다. 주요 원인으로는 과거 수술로 인한 복강 내 유착, 대장 끝부분이 비정상적으로 늘어나는 구불결장 염전, 종양 등으로 장의 구조나 무게 중심이 변하면서 장이 꼬이는 경우가 있다. 소아의 경우에는 장이 정상적으로 자리 잡지 못하는 선천적 이상이나 장 일부가 말려 들어가는 장중첩증 등이 원인으로 작용한다.​주요 증상은 갑작스럽게 시작되는 복통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지속적이고 심한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와 함께 오심, 구토, 혈변, 복부 팽만, 탈수, 변비, 장폐색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쇼크로 이어질 수 있다. 장이 괴사하면 천공 위험이 높아지고, 이 경우 복막염이나 패혈증으로 진행돼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실제로 핀란드 헬싱키대 연구에 따르면 성인 대장 장염전 중 가장 흔한 S자결장염전의 수술 사망률은 약 11% 수준이며, 괴사나 천공이 동반된 응급 수술의 경우 30%대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장염전은 증상만으로 진단하기 어렵다. 복부 엑스레이에서 장 내 가스가 비정상적으로 차 있는 소견이 보일 수 있으며, CT(컴퓨터단층촬영) 검사를 통해 보다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장염전의 표준 치료법은 수술이다. 꼬인 장을 풀어주는 것이 기본이며, 장이 괴사한 경우 일부를 절제해야 한다. 복막염이나 패혈증 징후가 있는 경우에는 즉각적인 수술이 필요하다. 반면 응급 상황이 아닌 경우에는 수액 치료, 비위관 삽입, 내시경을 통한 감압 등의 처치를 시행하며 수술을 준비하기도 한다.
    위장질환최수연 기자2026/04/13 20:00
  • 백지영, ‘이것’ 먹고 나온 기름에 밥 볶던데… 혈관 건강 어쩌나

    백지영, ‘이것’ 먹고 나온 기름에 밥 볶던데… 혈관 건강 어쩌나

    가수 백지영(50)이 대창구이를 즐기는 모습을 보여줬다.지난 12일 백지영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캠핑을 가는 일상을 담은 영상을 올렸다. 캠핑장에 도착한 백지영은 남편 정석원과 함께 식사를 위해 대창을 굽기 시작했다. 충분히 익은 대창을 한입 맛본 백지영은 “냄새 안 나고 너무 고소하고 달짝지근하다”고 말했다. 이후 쌈장, 파, 마늘 등을 듬뿍 넣고 남은 기름에 볶음밥을 만들어 먹었다. 대창 특유의 고소한 맛을 좋아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많이 먹으면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대창은 소의 큰창자 부위를 가리킨다. 곱창보다 지방의 양이 많아서 녹는 듯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대창을 식당에서 먹으면 보통 잘려져 지방이 바깥으로 나온 상태로 구워 먹는다. 그러나 최근에는 자르지 않고 통으로 구워 먹는 모습이 각종 SNS에서 많이 보인다. 대창 속 하얀 것은 지방인데, 대부분 동물성 포화지방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포화지방 하루 섭취 기준치는 15g이다. 소 대창 100g은 지방이 총 30~40g 들어있는데 그 중 10~13g이 포화지방이다. 대창 1인분이 보통 200g 내외인 것을 생각하면 한 번만 먹어도 포화지방 하루 섭취 기준치를 훌쩍 넘길 수 있다. 포화지방 섭취량이 증가했을 때 LDL 콜레스테롤과 동맥경화 위험이 증가했다는 미국 컬럼비아대학 연구 결과도 있다.고지혈증, 동맥경화 등 심혈관 질환이 있는 사람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일 수 있어 먹지 않는 게 좋다. 건강한 성인이라도 자주 먹으면 비만, 지방간 등 다양한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가끔 먹을 때는 잘라서 대창 안쪽의 지방을 적당히 제거하고 먹으면 도움이 된다. 자르지 않아 대창 안에서 기름이 빠져나갈 수 없게 통으로 구워 먹는 것은 좋지 않다. 굽기 전에 끓는 물에 한 번 삶는 것도 기름기 제거에 효과적이다. 또 부추, 파, 양파 등 채소와 함께 먹으면 식이섬유를 보충해 콜레스테롤 흡수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푸드김경림 기자2026/04/13 19:40
  • “하라는 운동은 안 하고?” 존폐 위기 헬스장, ‘만남의 장’ 되나

    “하라는 운동은 안 하고?” 존폐 위기 헬스장, ‘만남의 장’ 되나

    체중 감량 약물이 대중화됐고, 러닝 등 야외에서 하는 활동이 각광을 받는 가운데 실내에서 운동하는 헬스장을 찾는 발걸음이 줄어들고 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해 문을 닫은 헬스장 등 체력단련장 수는 568곳으로 3년 전인 2022년(323곳)보다 76% 증가했다. 이렇듯 존폐의 기로에 서자 헬스장들이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인기 연애 프로그램과 유사한 방식을 차용해 이색 영업을 시작한 게 대표적이다. 신촌 소재의 한 헬스장에서는 ‘헬스시그널’이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5기 모집 공고를 보면 그간 308명이 참여해 실제 커플은 10쌍이 나왔다. ‘신개념 헬스장 로테이션 소개팅’이라는 콘셉트로 간단히 자기소개 후 약 15분 간격으로 참가자들끼리 돌아가면서 2인이 함께 하는 운동 동작을 수행한다. 이후 호스트에게 마음에 드는 사람을 알리고 서로 선택했다면 커플로 연결된다. 이러한 기획이 운동 효과를 반감시킬 것 같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운동할 때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면 충분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학술지 ‘헬스케어(Healthcare)’에 게재된 호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대 연구팀 논문에 따르면, 하루에 15분만 운동하더라도 몰입을 이끄는 요소가 있을 경우 신체 기능이 좋아졌다. 연구팀은 호주, 뉴질랜드, 영국에 있는 기업 73곳과 협력해 1만1575명의 근로자가 참여한 ‘15분 도전’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6주 동안 하루 15분의 신체활동을 수행한 뒤, 신체활동 내용을 기록했다. 이 과정에서 운동에 몰입하도록 게임 요소를 도입했다.연구 결과, 참가자의 95%가 신체 활동 가이드라인을 충족(36%)하거나 초과(59%)했다. 참가자들은 체력(14%), 에너지(12%), 수면의 질(8%), 기분(7.1%) 등 전반적인 개선을 경험했다. 연구팀은 몰입을 유도한 게임 형식이 동기부여를 하여 운동 효과를 만들어 냈다고 봤다.
    라이프김경림 기자 2026/04/13 19:00
  • “매일 마시는데”… 치아 녹이는 ‘의외의 음식’ 정체는?

    “매일 마시는데”… 치아 녹이는 ‘의외의 음식’ 정체는?

    산성과 당분이 많은 음식은 시간이 지나면서 치아 법랑질을 약화시킬 수 있다. 특히 일부 음료는 치아 표면에 오래 머물러 손상을 키운다. 지난 7일(현지 시각) 미국 건강매체 베리웰헬스(verywellhealth)는 치아 법랑질을 손상시킬 수 있는 음식과 음료를 소개했다.▷과일 주스=입안의 pH는 5.5 이하로 떨어지면 법랑질이 부드러워지는데, 감귤류 주스의 pH는 2.0~3.5 수준이다. 또한 구연산이 포함돼 있어 법랑질에서 미네랄을 빼내 침식 위험을 두 배로 높인다. 파인애플과 석류 주스도 유사한 영향을 주며, 일부 연구에서는 석류 주스의 침식 수준이 탄산음료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판 주스는 구연산과 비타민 C(아스코르빈산)가 추가돼 생과일주스보다 더 강한 산성을 띠는 경우가 많다.▷탄산음료·탄산수=탄산음료의 pH는 2.5~3.5 수준으로, 구연산·인산·타르타르산 등이 포함돼 있다. 특히 인산은 치아에서 칼슘을 빼내기 때문에 더욱 해롭다. 한 연구에 따르면 설탕이 든 탄산음료를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은 매일 마시는 사람보다 치아 침식 위험이 94% 낮았다. 한 모금만 마셔도 약 20분간 산성 환경이 유지돼, 오래 나눠 마실수록 손상이 커진다. 일반 탄산수는 비교적 영향이 적지만, 향과 당이 첨가된 제품은 침식 위험을 높인다.▷스포츠·에너지 음료=스포츠 음료는 전해질 보충에 도움을 주지만 구연산과 당이 함께 들어 있어 치아에는 부담이 된다. 특히 운동 중에는 타액 분비가 줄어들어 손상 위험이 커진다. 에너지 음료 역시 강한 산성을 띠며, 일부 제품은 무기질층뿐 아니라 유기층까지 손상시켜 탄산음료보다 더 큰 피해를 주는 것으로 보고됐다.▷식초·절임 음식=사과식초를 포함한 식초와 절임 음식은 치아를 아세트산에 직접 노출시킨다. 샐러드 드레싱에도 구연산이 포함된 경우가 많아 침식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다만 식사와 함께 소량 섭취하거나 유제품과 곁들이면 영향을 줄일 수 있다. 밤에 식초를 마시면 수면 중 타액 분비가 줄어 위험이 증가한다.▷당분·전분 간식=케이크·빵·감자칩 등 정제 탄수화물은 씹는 과정에서 당으로 분해되고, 구강 내 세균이 이를 이용해 산을 생성한다. 치아에 잘 달라붙어 손상이 오래 지속되는 것도 문제다.▷사탕·건과일=사탕은 종류에 따라 위험이 더 커진다. 딱딱한 사탕은 오래 녹고, 끈적한 사탕은 치아에 달라붙어 제거가 어렵다. 건포도·살구·대추 등 건과일 역시 당분이 많고 치아에 오래 남아 세균 활동을 증가시킨다.▷알코올=알코올 음료는 산성을 띠고 타액 분비를 줄인다. 특히 당이 들어간 칵테일은 침식 위험이 더 크며, 일부는 탄산음료보다 더 큰 침식을 일으키는 것으로 보고됐다. 화이트 와인은 레드 와인보다 치아 손상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커피·콤부차=커피와 차는 비교적 안전한 편이지만, 하루 종일 나눠 마시면 산 노출 시간이 길어진다. 카페인은 타액 분비를 줄이고, 설탕이나 시럽을 추가하면 침식 위험이 커진다. 콤부차의 pH는 2.8~3.6로, 일부 연구에서는 탄산음료보다 더 많은 칼슘을 법랑질에서 용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치아 건강을 위해서는 산성·당분 음료를 오래 나눠 마시는 습관을 피하는 것이 권고된다. 산성 음식은 유제품 등 식사와 함께 섭취하고, 이후 물로 헹구는 것이 도움이 된다. 빨대를 사용할 경우 치아 접촉을 줄이도록 입 뒤쪽으로 넘겨 마시는 것이 좋다. 양치는 산성 음식 섭취 후 30~60분 뒤 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치실 사용과 정기적인 치과 검진도 중요하다.
    푸드김경림 기자 2026/04/13 18:20
  • 아기들 물 언제부터 마시나? 보호자가 꼭 알아야 할 ‘수분 섭취 원칙’

    아기들 물 언제부터 마시나? 보호자가 꼭 알아야 할 ‘수분 섭취 원칙’

    아기가 목말라 보일 때 물을 줘도 되는지에 대해 보호자들의 고민이 많다. 그러나 영유아는 성인과 달리 신체 기능이 완전히 성숙하지 않아 수분 섭취에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특히 더워 보이거나 울 때 단순히 물을 주는 방식은 적절하지 않을 수 있어, 영유아 수분 섭취의 기본 원칙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생후 6개월 이전 영아에게는 일반적으로 별도의 물 공급이 권장되지 않는다. 우선 모유와 분유만으로도 충분한 수분과 영양이 공급되기 때문이다. 또한 이 시기의 영아는 신장이 아직 미성숙해 과도한 수분을 효과적으로 배출하지 못한다. 여기에 물을 먼저 섭취할 경우 모유나 분유 섭취량이 줄어들어 영양 불균형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과도한 수분 섭취는 저나트륨혈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경련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아기가 보채거나 입을 자주 움직이는 모습이 반드시 갈증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이 시기의 영아는 배고픔, 졸림, 불편감 등 다양한 이유로 비슷한 행동을 보인다. 따라서 생후 6개월 이전에는 물을 따로 제공하기보다 모유나 분유 수유 간격을 조절하는 것이 보다 안전한 방법이다.다만 일부 예외적인 상황에서는 제한적으로 물 섭취를 고려할 수 있다. 탈수나 변비 등으로 의료진이 권고한 경우, 또는 이유식을 시작한 이후 보조적인 수분 공급이 필요한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그러나 이러한 경우에도 반드시 의료진의 판단을 바탕으로 소량만 제공하는 것이 원칙이다.생후 6개월 이후 이유식을 시작하면 물을 제공할 수는 있지만, 이때도 주된 수분 공급원은 여전히 모유 또는 분유다. 물은 어디까지나 보조적인 역할로 소량만 제공해야 하며, 수유량 감소로 이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하루 총 수분 섭취량이 과도하게 늘어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컵이나 빨대컵 사용을 시작할 수 있으나, 이는 수분 보충보다는 발달 과정에서의 연습 의미가 더 크다.결국 영유아의 수분 섭취는 단순한 갈증 해소의 문제가 아니라 영양 균형과 생리적 안정 유지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 생후 6개월 이전에는 물 대신 모유와 분유를 충분히 공급하고, 6개월 이후에도 물은 보조적으로 소량만 제공해야 한다. 또한 특별한 상황에서는 반드시 의료진의 판단을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원칙을 지키는 것이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과 직결되는 기본적인 관리라고 할 수 있다.(*이 칼럼은 임신영 임신영재활의학과의원 원장의 기고입니다.)
    육아임신영 임신영재활의학과의원장2026/04/13 18:19
  • “굳이 신어야 할까?” 필라테스 양말, ‘이래서’ 필요해요

    “굳이 신어야 할까?” 필라테스 양말, ‘이래서’ 필요해요

    일부 필라테스 스튜디오에서는 전용 양말인 ‘토삭스’ 착용을 필수로 규정한다. 처음 입문하는 초보자라면 “왜 굳이 전용 양말까지 신어야 할까?”라는 의문이 들 수 있지만, 이는 운동의 안전성과 효과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가장 큰 이유는 안전, 즉 미끄럼 방지다. 토삭스 바닥에는 실리콘이 부착돼 있어 리포머 등 필라테스 기구 위에서 발이 미끄러지는 것을 막아준다. 필라테스는 균형과 자세가 중요한 운동이기 때문에, 발이 안정적으로 고정되지 않으면 자세가 흐트러지고 부상 위험도 커질 수 있다.위생 측면에서도 도움이 된다. 여러 사람이 사용하는 기구와 매트에 맨발이 직접 닿는 것을 줄여 세균 번식을 억제하고, 기능성 재질이 땀을 쉽게 흡수해 기구 오염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운동 효과 역시 높일 수 있다. 일반 양말과 달리 발가락이 각각 나눠진 디자인은 발바닥 내재근과 발가락 근육을 활성화해 균형과 안정성을 높인다. 발가락을 각각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 평소 잘 쓰지 않는 작은 근육까지 자연스럽게 자극한다.물론 맨발로 필라테스를 수행하면 신체 인지력을 높이고 감각을 극대화할 수 있지만, 초보자의 경우 자세가 무너지거나 잘못된 근육을 사용할 수 있다는 위험이 있다. 이 때문에 필라테스를 처음 시작한다면 토삭스와 같은 기본 장비를 갖추는 것이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방법으로 권장된다.
    피트니스최수연 기자2026/04/13 18:15
  • “뱃살 폭발적으로 찐다”… 의사 경고한 ‘이것’, 대체 뭐야?

    “뱃살 폭발적으로 찐다”… 의사 경고한 ‘이것’, 대체 뭐야?

    내분비내과 전문의 우창윤 원장이 뱃살을 찌우는 주범 중 하나로 술을 꼽았다.최근 우창윤 원장은 자신의 SNS에 ‘술 마시면 계속 뱃살만 찌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 영상에서 우 원장은 “알코올 자체는 극단적인 중독 단계에서 체중 감소를 유발하기도 하지만, 일반적인 섭취 단계에서는 복부 비만을 유발하는 주원인이 된다”고 말했다.실제로 술은 뱃살을 찌우는 지름길이다. 알코올은 당분의 원천으로 복부에 지방을 축적하고 몸속 코르티솔 수치를 높인다. 코르티솔은 체내 지방세포에 영향을 미쳐 지방 분해를 억제한다. 복부에 있는 지방세포가 코르티솔에 가장 잘 반응하기 때문에 이로 인해 체내 지방의 양이 상대적으로 늘어난다.관련 연구 결과도 있다. 영국 연구팀은 ‘옥스퍼드 바이오뱅크’ 자료를 활용해 25~75세 성인 약 6000명의 음주량과 체지방 분포를 분석했다. 그 결과, 음주량이 많을수록 내장지방 비율이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났다.술과 함께 먹는 안주도 문제다. 우창윤 원장은 “술을 마시면 전두엽의 마비로 인해 평소의 자제력이 사라지면서 음식 섭취를 멈추지 못하고 끊임없이 먹는 상태에 빠진다”며 “특히 튀김과 같은 고열량 식품을 술과 함께 먹는 것이 가장 위험하다”고 말했다.그렇다고 해서 술만 마시는 것도 위험하다. 2019년 ‘THE LANCET’ 저널에 따르면, 같은 양의 술을 마실 때 식사 없이 술만 마신 그룹은 간경변증 위험이 식사와 함께 섭취한 그룹보다 최대 두 배 이상 높았다. 건강을 생각한다면 술을 끊자. 꼭 마셔야 한다면 과일이나 샐러드 등 열량이 낮은 안주나 두부 등 단백질 식품을 선택하는 게 좋다.
    푸드이아라 기자 2026/04/13 17:55
  • 20대부터 살찐 사람, 사망 시점 빨라질 수도

    20대부터 살찐 사람, 사망 시점 빨라질 수도

    젊은 나이에 체중이 증가하거나 비만이 시작될수록 조기 사망 위험이 크게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스웨덴 룬드대 연구팀은 62만53명을 대상으로 17세에서 60세 사이의 체중 변화와 사망 위험 간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연구 대상자는 최소 세 차례 이상 체중이 측정된 사람들로, 평균 추적 관찰 기간은 남성 약 23년, 여성 약 12년이었다.분석 결과, 체중 증가 시기가 빠를수록 조기 사망 위험이 높아지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특히 17~29세 사이에 비만이 발생한 경우, 60세 이전까지 비만이 되지 않은 사람에 비해 전체 사망 위험이 약 7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7세부터 30세 사이 매년 약 0.4kg씩 체중이 증가해 총 6.5kg이 늘어난 경우에도, 체중이 안정적으로 유지된 사람보다 조기 사망 위험이 약 17%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이 같은 연관성은 전체 사망뿐 아니라 심혈관 질환, 2형 당뇨병 등 비만 관련 질환과 암에서도 유사하게 관찰됐다. 특히 체중 증가와 비만 발생 시점이 젊을수록 이러한 위험은 더욱 커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이러한 결과가 ‘비만 노출 기간’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에 주목했다. 즉, 어린 나이에 비만이 시작될수록 과도한 체중이 신체에 미치는 생물학적 영향에 더 오랜 기간 노출되면서 건강 부담이 누적된다는 것이다.다만 여성의 경우 암 사망 위험에서는 다른 양상이 나타났다. 체중 증가 시기와 관계없이 위험 수준이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 연구 제1 저자 후옌 레 연구원은 “여성의 암 위험과 생존에는 호르몬 변화 등 다른 생물학적 요인이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장기간에 걸쳐 반복적으로 측정된 체중 데이터를 활용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많은 선행 연구가 과거 체중을 참가자들의 기억에 의존해 조사한 것과 달리, 이번 연구에서는 의료기관 등에서 직접 측정된 자료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강조된 비만 예방의 중요성은 정책 결정자들에게 중요한 메세지를 던진다”며 “젊은 시기의 체중 증가를 늦추는 것만으로도 장기적인 건강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eClinicalMedicine’에 지난 10일 게재됐다.
    비만체형최수연 기자2026/04/13 17:50
  • 널뛰는 혈당 잡아줄 음료 6가지

    널뛰는 혈당 잡아줄 음료 6가지

    혈당이 널뛰지 않게 하려면 식습관과 운동이 중요하다. 평소 마시는 음료도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물=탈수가 일어나면 몸에서 바소프레신과 코르티솔 같은 호르몬 분비를 촉진해 혈당 조절을 방해한다. 하루 수분 섭취량이 부족한 사람은 당뇨병 발생 위험이 높다. 물을 충분히 마시면 혈당 상승을 억제하고, 당뇨병 발병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 또 포만감을 느껴 불필요한 간식 섭취를 줄이는 효과도 있다.▶우유=우유 속 지방과 단백질이 소화 속도를 늦춰 식후 혈당 상승을 억제한다. 실제로 우유를 마시면 혈당이 완만하게 오른다. 우유 중에는 지방과 유당 함량이 상대적으로 높은 우유가 혈당 안정에 조금 더 도움이 될 수 있다.▶녹차=녹차의 주요 성분인 카테킨은 항산화 및 항염 작용을 해 인슐린 감수성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이에 무가당 녹차를 꾸준히 마시면 염증 반응이 완화되고, 혈당 조절 능력이 향상된다. 단, 카페인이 포함돼 있으므로 과음을 피하는 것이 좋다.▶홍차=홍차에는 테아플라빈 등 다양한 항산화 물질이 함유돼 있다. 이는 활성산소로 인한 세포 손상을 막고, 염증 반응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다만 당뇨병 예방 효과를 기대하려면 설탕을 넣지 않은 홍차를 선택해야 한다. ▶토마토주스=토마토주스는 혈당지수(GI)가 낮아 급격한 혈당 상승을 유발하지 않는다. 식사 30분 전에 한 컵 마시면 식후 혈당 상승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토마토의 항산화 성분인 리코펜은 염증을 줄이고, 당뇨 합병증 예방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케피어=발효유의 일종인 케피어는 혈당 상승을 억제할 뿐만 아니라 유산균도 풍부해 장내 환경 개선에 도움을 준다. 케피어를 꾸준히 섭취하면 공복혈당과 인슐린 수치가 유의하게 감소한다. 또한 단백질이 풍부해 포만감이 오래 간다.  다만 이러한 음료는 혈당 조절을 보조하는 역할을 할 뿐이다. 탄수화물은 줄이고 식이섬유 섭취량은 늘리며, 하루 세 끼를 규칙적으로 먹는 게 바람직하다. 규칙적인 수면과 운동도 안정적인 혈당 관리를 할 때 중요하다. 가공식품과 당분이 함유된 음료는 혈당을 급격히 올릴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이미 당뇨병이 있다면 주치의와 상의해 상태에 맞는 당뇨 약을 복용해야 한다.
    푸드김경림 기자 2026/04/13 17:47
  • “인공감미료, 후대 건강에 부정적 영향”

    “인공감미료, 후대 건강에 부정적 영향”

    설탕을 대체하는 인공 감미료가 장내 미생물 환경과 대사 관련 유전자 발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후대로 전이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칠레대 프란시스카 콘차 셀루메 박사 연구팀은 인공감미료 장기적·세대 간 영향을 규명하기 위해 생쥐 모델을 이용한 실험을 수행했다. 연구팀은 47마리의 암수 생쥐를 세 그룹으로 나눠 맹물과 인공 감미료 수크랄로스, 스테비아를 각각 투여했다. 투여량은 인간의 일일 섭취 허용량 이내인 통상적인 식단 수준으로 설정됐다. 이후 이들을 교배해 2세대까지 번식시켰으며 자손 세대에게는 인공감미료를 일절 제공하지 않고 일반 물만 섭취하게 하며 변화를 추적했다.연구팀은 각 세대를 대상으로 경구 당부하 검사를 실시하고 대변 내 단쇄지방산 농도 및 간·장의 유전자 발현 상태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수크랄로스를 섭취한 어미의 1세대 수컷 자손에서 포도당 내성 저하가 관찰됐다. 특히 2세대에 이르러서는 수크랄로스 그룹의 수컷과 스테비아 그룹의 암컷 모두에서 공복 혈당 수치가 유의미하게 상승하며 대사 장애 신호가 심화되는 양상을 보였다.장내 미생물 분석에서는 감미료 섭취 그룹 모두 미생물 다양성은 증가했으나 장 건강의 핵심 지표인 단쇄지방산의 농도는 대조군보다 낮았다. 특히 수크랄로스 투여군은 유해균인 파라바테로이데스 등이 증가하고 유익균이 감소하는 불균형이 두드러졌다. 이러한 장내 환경 변화는 감미료를 직접 섭취하지 않은 후대 세대에서도 동일하게 관찰됐다.유전자 발현 측면에서도 후성유전학적 변화가 확인됐다. 수크랄로스 섭취군의 경우 염증 유발 유전자인 Tnf-α 등의 발현은 증가한 반면, 에너지 대사를 조절하는 Pgc-1α 유전자의 발현은 감소했다. 이러한 유전자 작동 방식의 변화는 2세대까지 지속됐으나 스테비아 그룹은 변화 폭이 상대적으로 작고 1세대 이후에는 관련 영향이 사라졌다.연구팀은 "감미료가 장내 미생물총을 매개로 해 염증 및 대사 관련 유전자의 발현을 조절함으로써 후대의 대사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비록 실험동물이 즉각적인 당뇨병을 일으키지는 않았으나 이러한 미세한 생물학적 변화는 향후 대사 질환에 대한 취약성을 높이는 기전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다만 연구팀은 본 연구가 생쥐를 대상으로 한 모델 실험이며, 인체에 대한 직접적인 인과관계를 확립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임상 연구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한계점을 명시했다. 해당 연구는 국제 학술지 '영양학 프런티어(Frontiers in Nutrition)'에 게재됐다.
    푸드구교윤 기자2026/04/13 17:34
  • 생리불순 방치했다가… ‘자궁암 3기’ 英 여성의 경고

    생리불순 방치했다가… ‘자궁암 3기’ 英 여성의 경고

    부정출혈과 통증 등 이상 증상을 수년간 방치하다 자궁경부암 3기 진단을 받은 여성이 정기 검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지난 10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스코틀랜드 그리녹에 거주하는 파멜라 알렉산더(56)는 43세였던 2012년, 자궁경부암 진단을 받았다. 그는 20대 초반 한 차례 자궁경부 세포검사(스미어 테스트)를 받은 이후, 공포감 때문에 20년 넘게 검진을 피해왔다. 알렉산더는 “검사 당시 공황발작을 겪은 이후 병원이 두려워 다시 찾지 않았다”며 “세 아이를 낳는 동안에도 검진 안내를 받았지만 외면했다”고 말했다.이후 그는 수년간 과다 출혈, 혈괴, 허리 통증, 성관계 시 통증 등 다양한 이상 증상을 겪었지만 바쁜 일상 속에서 이를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상태가 급격히 악화된 것은 2012년 8월이었다. 그는 “출혈이 멈추지 않고 수도꼭지를 튼 것처럼 쏟아졌다”며 “집에서 쓰러졌고, 온몸이 피로 뒤덮인 상태로 병원에 실려 갔다”고 말했다.검사 결과 자궁경부에 ‘테니스공 크기’의 종양이 발견됐다. 초기에는 자궁경부암 2기로 진단됐으나, 이후 암이 방광과 장, 림프절까지 퍼진 3기로 확인됐다. 그는 “당시 의료진으로부터 치료가 어렵다는 말을 들었다”며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컸다”고 말했다.이후 민간 의료기관을 통해 항암치료와 방사선치료, 근접치료(브라키테라피)를 병행하며 치료를 이어갔다. 치료 과정은 혹독했다. 탈모와 극심한 피로, 화끈거림, 손발 저림 등 부작용에 시달렸고, 항암치료 중에는 아나필락시스 쇼크 직전까지 가는 위기를 겪기도 했다. 알렉산더는 “치료는 출산보다 더 고통스러웠다”고 말했다.다행히 그는 2013년 4월 완치 판정을 받았으며, 현재까지 14년째 생존 중이다. 다만 치료 후유증으로 뼈가 약해져 지난해 척추 손상을 입는 등 장애 판정을 받은 상태다.그는 최근 영국에서 시행 중인 자가 HPV 검사 도입에 대해 “내가 그때 이런 검사를 받을 수 있었다면 상황이 달라졌을 것”이라며 “많은 생명을 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단 5분이면 끝나는 검진이 생명을 구할 수 있다”며 “절대 나처럼 미루지 말고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자궁경부암은 자궁 입구인 자궁경부에 발생하는 암으로, 대부분 성 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이 원인이다.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지만, 병이 진행되면 비정상적인 질 출혈, 성관계 시 통증, 골반 통증, 이상 분비물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치료는 병기와 진행 정도에 따라 수술, 방사선치료, 항암치료 등이 병행된다.세계적으로 자궁경부암은 여성에서 네 번째로 흔한 암으로 꼽힌다. 그러나 정기적인 검진과 HPV 백신 접종을 통해 예방이 가능한 대표적인 암이기도 하다. 실제로 백신 접종 여성에서는 자궁경부암 발생률이 최대 90%까지 감소한 것으로 보고된다. HPV는 성접촉에 의해 전파되므로 남성도 백신을 맞는 게 좋다. 남성의 경우 HPV가 생식기 사마귀, 구강암, 항문암 등을 일으킬 수 있어 대한감염학회에서도 남성의 HPV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전문가들은 “자궁경부암은 조기 발견 시 완치율이 높은 만큼,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 검진을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부인과질환신소영 기자2026/04/13 17:30
  • “풀밭 주의” 참진드기 증가… 치사율 18% SFTS, 예방이 최선

    “풀밭 주의” 참진드기 증가… 치사율 18% SFTS, 예방이 최선

    질병관리청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을 옮기는 주요 매개체인 참진드기 발생 감시를 13일부터 11월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참진드기는 유충, 약충, 성충 단계에서 각기 다른 숙주에 기생해 흡혈하는 습성을 가져 모든 발생 단계에서 SFTS 등 질병을 사람에게 전파시킬 수 있다. 날씨가 따뜻해지는 봄부터 참진드기 약충이 활동을 시작해 여름철에는 성충이 되면서 산란한다. 가을철에는 유충으로 성장하면서 개체수가 급격히 증가한다.국내에서 SFTS를 매개하는 참진드기 중 작은소피참진드기가 가장 많으며, 주로 풀밭에 서식하므로 야외활동 시 접촉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게 물린 경우 감염될 수 있으며 5∼14일 이내 고열과 오심, 구토, 설사 등 소화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SFTS는 국내 첫 환자가 보고된 2013년 이후 2025년까지 총 2345명(연평균 180.4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그중 422명이 사망해 치사율 18.0%를 보이고 있으나 아직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예방 수칙을 지키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진드기를 예방하려면 풀밭에 오래 머무르지 않되, 긴 소매의 옷과 긴 바지를 착용하고, 야외 활동 후에는 참진드기가 몸에 붙어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몸에 붙은 참진드기를 발견하면 깊이 박힌 주둥이 부분을 직접적으로 제거하기는 어렵고 2차 감염 우려가 있으므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고 질병청은 당부했다.올해 참진드기 감시 사업은 26개 지역에서 보건환경연구원 10개 기관과 및 기후변화 매개체 감시 거점센터 6개 대학이 함께 수행할 계획이다. 감시 사업을 통해 수집된 정보는 질병청 홈페이지 '감염병 매개체 감시 주간 소식지'를 통해 매월 제공한다.
    단신신소영 기자 2026/04/13 17:28
  • “식사 전 ‘이것’ 먹어라”… 다이어트 의사가 알려준 방법, 뭐야?

    “식사 전 ‘이것’ 먹어라”… 다이어트 의사가 알려준 방법, 뭐야?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되는 음식과 생활습관에 대한 전문가 조언이 나왔다. 다이어트 전문가로 통하는 가정의학과 전문의 박용우 강북삼성병원 서울검진센터 교수는 유튜브 채널 ‘지식한상’에 출연해 당뇨병을 예방하는 식재료와 일상에서 혈당 스파이크를 줄이는 현실적인 방법을 소개했다.◇ 탄수화물과 달걀 함께 먹으면 혈당 상승 완만삶은 달걀은 양질의 단백질 식품으로, 조리 과정에서 기름이나 당이 추가되지 않아 부담이 적다. 탄수화물과 함께 섭취하면 혈당 상승 속도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된다. 식사 시 삶은 달걀을 먼저 먹거나 샐러드에 곁들여 통곡물과 같은 탄수화물과 함께 먹는 방식이 권장된다. 달걀노른자는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경우 섭취에 주의가 필요하지만, 건강한 성인의 경우 하루 2개, 주 12개까지는 무리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노른자에는 포화지방도 포함돼 있으나, 불포화지방산과 루테인 등 뇌 건강이나 면역에 유익한 성분도 풍부해 함께 섭취해도 괜찮다.◇당근, 당 함량 높아도 혈당 관리에 도움당근은 채소 중 상대적으로 당 함량이 높은 편이지만, 식이섬유와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해 당뇨 환자에게 도움이 된다. 식이섬유가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해 혈당이 천천히 오르도록 돕기 때문이다. 또한 파이토케미칼이 풍부해 당뇨병성 망막증을 예방하거나 개선해주는 효과가 있다. 과일주스와 달리 당근은 갈아 먹어도 당지수 상승 폭이 크지 않아 주스로 섭취해도 비교적 부담이 적다.◇식사 순서·식후 활동이 혈당 좌우혈당 스파이크를 막 위해서는 설탕과 밀가루가 들어간 도넛, 케이크 등 고당 식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현실적인 방안으로는 채소와 단백질을 먼저 먹고, 이후 탄수화물을 섭취하는 방법이 있다. 두부, 샐러드 등으로 먼저 포만감을 높인 뒤 밥을 먹으면 혈당 상승 속도를 줄일 수 있다. 또한 탄수화물을 섭취한 뒤에는 빠르게 걷거나 계단을 오르는 등 몸을 움직이면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된다. 박용우 교수는 “식사 후 10~20분 걷는 습관은 당뇨 전 단계에서 건강한 몸으로 돌아가는 데 아주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푸드김경림 기자 2026/04/13 17:04
  • “건강에 좋다고 해서 먹었는데” 혈당 올리는 주범… 뭘까?

    “건강에 좋다고 해서 먹었는데” 혈당 올리는 주범… 뭘까?

    건강식으로 알려진 음식 중 일부는 오히려 혈당을 빠르게 올리거나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 12일(현지 시각) 외신 매체 더 미러(The Mirror)에 건강식처럼 보이지만, 건강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는 음식들이 소개됐다. ‘간헐적 단식’을 대중화한 인물로 꼽히는 마이클 모슬리 박사는 “교묘한 마케팅과 과학적 근거가 부족한 각종 주장 아래 어떤 음식이 진짜 건강에 좋은 음식인지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소비자들이 오해하기 쉬운 식품 4가지를 꼽았다. 각 음식에 대해 알아본다. ◇채소칩채소칩은 감자, 고구마, 당근 등 다양한 채소를 얇게 썰어 말리거나 기름에 튀겨 바삭하게 만든 음식이다. 채소로 만든 음식은 대체로 건강할 것이라는 인식과 달리, 시중 제품 대부분 얇게 썬 채소를 기름에 튀기는 '유탕 처리' 과정을 거친다. 이 과정에서 기름이 스며들어 열량이 높아지거나 맛을 개선하기 위해 소금이라 설탕 등 첨가물이 추가되는 경우도 많다. 고온 조리 과정에서 채소에 들어 있는 비타민, 식이섬유 등 영양소가 상당 부분 파괴되는 점도 문제다. 생채소와 달리 포만감이 낮아 과잉 섭취로 이어질 가능성도 크다. 채소를 재료로 한 음식임에도 혈당 스파이크와 체중 증가를 유발할 위험이 있는 것이다. 따라서 채소칩을 먹는다면 공기 순환 방식으로 조리하거나 낮은 온도에서 튀겨 비교적 열량이 낮고 영양소 손실이 적은 제품을 선택하는 게 좋다. 또는 채소칩 대신 생 채소 스틱을 레몬 드레싱이나 소금, 후추에 찍어 먹는 것도 방법이다. ◇저지방 식품저지방 식품은 일반 제품에 비해 지방 함량을 낮춘 음식이다. 고체는 100g당 3g 미만의, 액체는 100mL당 1.5g 미만의 지방을 함유해야 한다. 열량과 포화지방 섭취를 줄여 심혈관질환을 예방하고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일부 제품의 경우 지방을 줄이면서 부족해진 맛을 보완하기 위해 설탕이나 첨가물을 추가하기도 한다. 이로 인해 오히려 섭취 후 혈당이 빠르거나 단 음식에 대한 열망이 커지는 부작용이 발생하기도 한다. 마이클 모슬리 박사에 따르면 실제로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에서 약 20년간 여성 2만 명의 식단을 추적한 결과, 전지방 유제품을 섭취한 집단이 오히려 체질량지수(BMI)가 더 낮은 경향을 보였다. 불포화지방산 등 건강한 지방을 적절하게 섭취하면 오히려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되고, 포만감이 오래 가 다이어트 효과가 클 수 있다. ◇인스턴트 오트밀오트밀은 귀리의 겉껍질을 벗지고 찌거나 볶아 압착한 음식이다. 단백질, 필수 아미노산, 미량영양소 등 영양소가 풍부해 뉴욕타임스 선정 '10대 건강식품'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식이섬유가 풍부해 혈당과 콜레스테롤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다만, 물만 부어 먹는 인스턴트 오트밀은 가공 과정에서 입자가 작아져 혈당지수(GI)가 높은 편이다. 여기에 설탕 등 첨가당이 포함된 제품도 많아 섭취 후 혈당이 급격히 상승할 위험이 있다. 빠르게 오르면 인슐린 분비가 증가하고, 이후 공복감이 빨리 찾아와 과식을 유도할 수 있다. 이에 건강을 위해 오트밀을 먹는다면 가공이 덜 된 스틸컷이나 롤드 오트밀을 선택하는 게 좋다. ◇샐러드 드레싱샐러드는 채소와 견과류, 육류 등을 섞어 먹는 음식으로 다이어트나 건강 관리를 하는 사람들이 즐겨 먹는 메뉴다. 다만 곁들이는 드레싱에 따라 오히려 고열량 식단이 될 수도 있다. 시판 드레싱 중에는 맛과 보존성을 높이기 위해 당이나 지방 등 첨가물이 들어간 경우가 많다. 이에 열량도 상당하다. 대표적으로 마요네즈 기반 드레싱은 100g당 열량이 300~400kcal에 달한다. 이에 다이어트나 건강 관리 중이라면 올리브 오일이나 발사믹 식초, 레몬즙 등의 드레싱을 선택하는 게 좋다. 
    푸드최소라 기자 2026/04/13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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