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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은 특별한 증상이 없다. 대장은 다른 장기에 비해 탄력성·확장성이 좋기 때문이다. 설사, 빈혈, 변비 등 특별한 증상을 느껴 병원을 찾았다면, 이미 대장암이 상당히 진행되었을 확률이 높다.경희의료원 후마니타스암병원 소화기내과 이창균 교수는 “대장암의 증상은 몸이 약해졌다고 느낄 정도로만 나타나 조기 발견이 어렵다”며 “80% 이상은 5~10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므로, 50세 이상은 매년 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유전·환경적 요인이 모두 적용되는 ‘대장암’대장암은 암 발생 위치에 따라 직장암, 좌·우측 대장암으로 구분한다. 위치별로 증상은 상이하다. 항문과 연결된 부위에 생기는 직장암은 혈변, 점액변이 주요 증상이며 좌측 대장암은 변비, 점액변, 장폐색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우측 대장암은 증상이 거의 없거나 설사, 체중 감소, 변비 등이 생긴다.학계에 따르면, 직계 가족 중 대장암 환자가 있으면 2배, 비만은 2~3배, 흡연·음주는 1.5배정도의 발생 위험률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장암을 예방하려면, 우선 금주·금연과 함께 규칙적인 운동을 통한 체중관리가 우선이다. 또한, 무엇보다 정기검진을 소홀히 하면 안 된다.이창균 교수는 “대장 내시경 검사를 통해 선종 단계에서 용종을 발견, 제거해야만 대장암을 예방하고 완치율을 높일 수 있다”며 “선종 단계에서 발견하면 90% 이상 완치가 가능하지만, 3기 이상의 진행성 대장암은 생존율이 절반으로 떨어진다”고 말한다.현재 만 50세 이상의 국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분변 잠혈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검사 결과에 따라, 대장암 여부를 확진하기 위한 내시경 검사 또한 무료다. 하지만 분별 잠혈 검사 결과, 양성인 환자가 내시경을 받는 비율은 절반도 되지 않는 실정이다.진행된 직장암 수술 전 방사선치료각종 검사를 통해 종양의 정확한 위치를 확인하고 병기가 결정됐다면 환자에게 가장 효과적이고 최적화된 암 치료법이 모색되어야 한다.2~3기 이상으로 진단된 진행성 직장암의 경우, 수술 전 방사선치료를 시행하면 재발률이 낮고 항문 보존의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경희의료원 후마니타스암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임유진 교수는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과 삶의 질 저하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수술 전 방사선치료를 권장하고 있다”며 “암 진단 당시의 영상을 기초로 직장 부위의 종양과 주변 림프절 영역에 대한 치료계획 수립을 통해 맞춤형 정밀치료를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직장암의 수술은 매우 까다롭다. 골반뼈 안에 있는 직장에서 발생하며, 암이 항문에 가깝게 위치할 경우 항문을 절제해야하기 때문이다. 직장암 수술 후 환자의 삶의 질은 현저히 떨어진다. 배변 기능이 정상적으로 회복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수십 차례의 잦은 배변, 하복부 불편감, 변실금 등으로 이어져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다.경희의료원 후마니타스암병원 대장항문외과 이길연 교수는 “직장 보존은 환자의 삶의 질과 직결된다”며 “정교한 로봇 수술을 통해 항문 등 주변 조직을 최대한 보존, 직장암 환자가 느낄 수 있는 수술 후유증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로봇수술은 3차원 영상을 통해 입체적으로 볼 수 있으며, 확대가 가능해 안정적으로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 또한, 로봇의 손목을 자유자재로 꺾을 수 있어 제한된 공간에서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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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25일 진료를 시작한 서울대병원 대한외래가 4일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대한외래 지하3층에 위치한 성형외과, 흉부외과, 피부과, 안과, 이비인후과가 지난달 진료를 시작한데 이어 지하2층에 들어선 내과(소화기·혈액·내분비·신장·알레르기·감염 분과), 외과, 신장비뇨의학센터, 정신건강의학센터 등도 이날 진료를 시작했다.연면적 4만 7천㎡ 규모의 지하1층~3층에는 외래진료실, 검사실, 주사실, 채혈실, 약국 등 진료공간을 비롯 각종 편의시설, 직원용 식당 및 휴게실 등이 들어서 있다. 지하4층~6층은 주차장으로 이용되고 있다.본원 및 어린이병원, 암병원과 함께 대한외래가 본격 운영됨에 따라 서울대병원은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더욱 넓고 편리한 환경에서 제공할 수 있게 됐다.한편, 서울대병원은 대한외래 운영과 함께 환자 이름 대신 고유번호를 사용해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이름없는 병원 시스템과 청각장애 환자를 위한 음성인식솔루션 등 첨단 외래진료시스템을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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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증성장질환은 크론병과 궤양성대장염을 함께 일컫는다. 국내 염증성장질환 인구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서울 일부 지역의 염증성장질환 조사 결과에 따르면, 1986~1990년의 인구 10만 명 당 발생률은 크론병 0.05명, 궤양성대장염 0.34명이었다. 그러나 1996~2000년엔 크론병 0.52명, 궤양성대장염 1.74명이었으며 2006~2012년엔 크론병 3.2명, 궤양성대장염 4.6명으로 크게 늘었다. 국내에서 최근 크게 늘고 있는 염증성장질환 관리에 대해, 명의로 불리는 강북삼성병원 소화기내과 박동일 교수에게 물었다.Q. 크론병과 궤양성대장염은 같은 염증성장질환인데, 어떻게 다릅니까?
A. 궤양성대장염은 말 그대로 궤양에 대장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직장부터 맹장까지, 대장 길이는 보통 1.6미터 정도입니다. 대장에 연속적으로 염증이 생기고, 헐어서 저절로 피가 나는 상태죠. 크론병은 입에서 항문까지 소화관 전체 어느 부분에든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궤양성대장염에 비해 염증 부위 궤양이 깊습니다. 장에 구멍이 나기도 하고, 수술해도 재발할 수 있습니다.Q. 정확한 발병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고 들었습니다.
A. 유럽, 미국, 호주 등에서 많은 과학자들이 원인을 밝히려 노력했지만 아직 밝히지 못했습니다. 다만, 어느 정도 유전적 소인이 작용합니다. 유전되는 질환은 아니지만, 염증성장질환 환자의 부모, 형제, 자녀는 염증성장질환 유병률이 일반인보다 13.8배 높습니다. 이러한 현상을 ‘가족 집적성’이라고 합니다. 관련 유전자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진 바 없습니다. 현재로서는 유전자 문제보다, 공유하는 환경이 비슷해 그런 것으로 파악됩니다. Q. 그렇다면 추측 원인에는 어떤 게 있나요?
A. 처음 제가 의사생활을 했을 때만 해도 염증성장질환에 대해 이렇게 배웠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없는 병이지만 외국에는 이런 병도 있다”고요. 과거에 비해 한국인의 유전자는 크게 달라진 게 없습니다. 다만 소득수준이 올라가고, 서구화되면서 먹거리가 많이 변했습니다. 과거에는 쉽게 접할 수 없었던 동물성지방, 패스트푸드, 정제 당류, 인공감미료 섭취가 늘어나면서 장내세균총이 이러한 음식을 좋아하는 종류로 바뀌었다고 봅니다. 이 장내세균총이 염증성장질환에 영향을 줬다고 추측합니다.위생과 관련된 의견도 있습니다. 과거 공중위생에 취약할 때는 어린 시절 기생충 감염 등 각종 감염성 질환의 경험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이 감염 경험이 줄어들면서 장내면역체계 발달에 문제가 생겨 면역과 관련한 염증성질환 감수성이 높아진다는 것입니다.그 외에는 15세 이하에서 항생제를 빈번하게 사용하는 것, 대기오염, 모유수유 감소 등이 간접 원인으로 추측됩니다. 결국 여러 환경인자가 발병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Q. 염증성장질환은 최대한 빨리 발견하는 게 치료에 유리하다던데, 어떤 증상이 있으면 의심해야 합니까?
A. 궤양성대장염은 장염 증상이 가장 흔합니다. 설사를 동반한 복통을 가장 의심해야 합니다. 심하면 혈변이 나오고, 음식 섭취가 힘들어 체중이 감소합니다. 대변을 봐도 시원하지 않아 자주 화장실을 가는 증상이 몇 개월 이상 지속됩니다.크론병도 비슷합니다. 복통과 설사, 혈변, 발열, 음식 섭취 감소 등이 주요 증상입니다. 한 달 이상 장염 증상이 나타난다면 반드시 염증성장질환을 의심하고, 전문의와 상의하길 권합니다.Q. 치료는 어떻게 진행합니까?
A. 병의 상태나, 장 손상이 얼마나 진행되었는지 따라 치료가 달라집니다. 별로 심하지 않으면 부작용 위험이 매우 작은 항염증제부터 시작해 단계별로 약물 치료를 합니다. 처음부터 병의 진행이 빠르거나, 이미 장 손상이 동반된 상태라면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치료합니다. 이때는 스테로이드와 면역조절제를 초기부터 사용합니다. 3~6개월 내에 혈액 검사와 내시경 검사, CT 등으로 치료 반응을 평가해 반응이 좋지 않으면 즉시 생물학적제제를 투여합니다. 이때는 단순히 환자가 느끼는 증상보다, 내시경 검사가 중요합니다. 궤양이 완전히 치료돼야 재발이 적고, 장 손상 진행도 예방할 수 있는데 이는 내시경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크론병에서는 약물치료 외에 경장영양요법(enteral nutrition)도 씁니다. 튜브를 통해 직접 위장관에 영양을 공급하는 방법입니다. 소아에게 효과가 좋습니다. 점막 손상, 체중증가, 성장에 도움이 됩니다. 복통이나 구역, 설사가 있으면 ‘저포드맵식(장에 잘 흡수되지 않고 남아 발효되는 식이 탄수화물 일종인 포드맵이 적은 식품 위주로 식사하는 것으로 쌀밥, 두부, 바나나, 블루베리, 포도, 토마토, 딸기, 가지, 호박, 당근, 시금치 등이 대표적이다)’ ‘무글루텐식’ ‘우유절제식’이 도움됩니다. 장폐색 위험이 있다면 불용성 섬유소를 제외한 저잔사식(섬유소가 적어 가스 발생이나 대변의 용량이 적어지는 식단)이 좋습니다.Q. 완치가 가능한가요?
A. 불치병으로 알려졌지만, 제대로 치료 및 관리를 받으면 정상적인 직장생활이 가능합니다. 과거에는 증상을 조절하는 것만 치료 목표였습니다. 최근에는 증상 소실 되에 장 점막 궤양이나 염증을 치유해 질병의 진행을 막고 합병증을 예방하는 게 목표입니다. 너무 걱정하지 말고, 꾸준히 치료받길 권합니다.Q. 염증성장질환에 도움이 되는 생활습관에는 무엇이 있습니까?
A. 흡연, 경구피임제 및 소염진통제 복용은 크론병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재발의 위험인자이기도 하니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환자들이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으면 질병활성도가 높아져 장증상이 재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각자 건강한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게 중요합니다.Q. 환자들이 곧잘 간과하는 정보나 흔히 저지르는 실수가 있다면?
A. 진단 당시에는 대부분 증상이 심해, 약물 치료에 적극적입니다. 하지만 치료를 시작하면 증상이 호전돼, 자신의 병이 완치됐다고 착각하거나 막연히 괜찮다고 생각해 약물 복용을 중지하거나 병원에 오지 않는 환자가 꽤 있습니다. 몇 개월 내에 재발해 더 심한 증상을 호소하기도, 과거 효과를 봤던 약물치료에도 반응하지 않아 입원치료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증상이 호전된 후에도 지속적인 약물치료로, 증상을 항상 관리하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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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지질혈증은 필요 이상으로 많은 지방 성분이 혈관벽에 쌓여 염증을 유발하고, 심혈관계 질환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지방 성분 때문에 혈전(피떡)이 생기면 심근경색, 뇌졸중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고지혈증은 평소 생활습관 및 식습관 개선을 통해 예방 가능하다. 혈관 속 기름을 배출하는 데 도움이 되는 음식을 알아봤다.◇견과류아몬드, 호두 등 견과류에는 리놀렌산 등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불포화지방산은 혈관벽에 붙어있는 콜레스테롤의 산화를 막는다. 또한 견과류에는 비타민E 같은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 혈관 벽 노화 속도를 늦추는 데 도움된다. 하루 한줌 정도 섭취하면 좋다.◇콩콩에 든 단백질이 LDL 수치를 낮춘다. LDL은 흔히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리는데, 체내에 지질을 운반·축적시킨다. 하루 50g의 콩 단백질을 섭취하면 LDL 콜레스테롤이 3% 줄어든다는 연구가 있다.◇녹황색 채소당근, 토마토, 케일, 시금치 등 다양한 녹황색 채소에는 비타민C, 베타카로틴, 플라보노이드 등 항산화 물질이 함유됐다. 이러한 항산화 물질은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 수치를 늘리는데 도움을 준다.◇등푸른생선고등어, 삼치, 꽁치 등 등푸른생선도 고지혈증 예방에 좋은 식품이다. 등푸른생선에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데, 섭취했을 때 혈관 속 기름을 몸 밖으로 내보내는 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준다. 혈관을 염증으로부터 보호하기도 한다.◇카레카레의 주원료인 강황은 고지혈증 예방에 좋은 식품이다. 강황 속 커큐민 성분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콜레스테롤이 혈관에 쌓이는 것을 막아준다. 또 중성지방을 낮추는 데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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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컴컴한 분위기가 무서워 불을 켜고 자는 사람이 있다. 그런데 밤새 환하게 불을 켜고 자도 괜찮은 걸까?건강에는 불을 끄고 자는 게 좋다. 수면 중 빛은 우리 몸에 여러 영향을 끼친다. 특히 성장기 어린이를 둔 가정이라면 주의해야 한다. 잠을 자는 동안 면역력, 기억력, 사고력 등이 향상되며 성장호르몬이 분비되기 때문이다. 성장호르몬은 수면호르몬 '멜라토닌' 분비에 영향을 받는데, 수면 환경이 밝으면 멜라토닌 생성이 억제돼 성장호르몬이 잘 나오지 않는다. 실제로 미국 콜로라도대학 연구팀이 3~5세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취침 전 1시간 동안 밝은 빛에 노출되면 멜라토닌 생성이 억제되고, 불을 끄고 나서도 그 상태가 약 1시간 동안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밝은 수면 환경은 비만을 유발하기도 한다. 런던 암 연구센터에 따르면 밝은 곳에서 자는 사람일수록 체질량지수(BMI)와 허리 및 엉덩이둘레 수치가 높았다. 조명뿐 아니라 TV를 비롯한 각종 전자기기에 의한 빛도 유사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당뇨병의 발병 위험도 커진다. 불을 켜놓은 상태로 자는 사람은 불을 모두 끄고 자는 사람에 비해 멜라토닌 수치가 50% 이상 떨어지는데, 멜라토닌은 혈압 및 체온을 낮추는 데도 관여한다. 미국수면의학회의 연구 결과, 수면 중 희미한 빛에만 노출돼도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하면서 제2형 당뇨병의 발병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뇌 기능도 저하될 수 있다. 고려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 연구팀은 젊은 남성 20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한 바 있다. 자는 동안 10lux 정도의 빛에 노출되게끔 했는데, 10lux는 물체를 겨우 인식할 정도의 약한 빛이다. 실험 결과, 불빛은 다음날 뇌 하부 전두엽에 악영향을 미쳤으며 이는 작업기억능력 저하로 이어졌다. 작업기억능력은 인지능력과 집중력, 감정 조절, 식욕 조절 등과 밀접한 관련을 갖는다.눈 건강 자체에도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 눈을 뜨고 있지 않아도 빛을 쐬면 눈의 조절 근육이 활동해 눈에 무리를 준다. 이는 잠을 자도 피로한 느낌을 주며, 눈이 쉽게 건조해지거나 침침해지는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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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병원인 바른세상병원은 3월 4일(월) 올해 15주년을 앞두고 지속 가능한 성장 발전을 위해 2019년 슬로건을 발표하고, 직원들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새로운 도약의 한 해를 위해 지정한 슬로건은 ‘Jump up! 바른세상, TRUST up!’으로 여기서 TRUST는 ‘Technology, Respect, User Experience, Safety, Trust’ 각 단어의 앞 글자를 조합해 만들었다. 해당 내용은 Technology(의료기술, 의료 서비스), Respect(내·외부 고객 존중), User Experience(고객의 경험:직원과 환자 모두가 좋은 경험을 하는 병원), Safety(보다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병원), Trust(내부 고객과의 신뢰와 소통 강화를 위한 기반)’ Jump up을 목표로, 의료기술과 의료서비스는 물론 내·외부 고객 소통 강화를 토대로 직원과 고객 모두가 만족하고 행복할 수 있는 병원을 만들겠다는 것을 의미한다.올해로 개원 15주년을 맞이한 바른세상병원은 내원객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꾸준히 성장해 온 만큼 앞으로도 병원을 찾는 모두가 신뢰하고 행복할 수 있는 척추•관절 병원을 만들기 위해 의료 서비스 환경을 구축하고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며, 이를 목표로 앞으로의 15년을 계획하고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서동원 바른세상병원 병원장은 ”2019년도에는 해당 슬로건처럼 보다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병원, 환자와 직원 모두가 행복한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며, 앞으로 더욱 기대되는 병원이 되도록 준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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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5일 서울시 영등포구 대림동의 한 산부인과. 중국인 주모씨가 진료를 받으러 왔다. 그는 작년 7월 중국인 남편과 함께 한국에 정착했다. 초음파 검사를 통해 아기집을 본 의사는 이 씨에게 진료 결과를 설명했지만 한국말을 거의 모르는 이 씨는 ‘네?’라는 말만 반복했다.“비에 딴 씬, 워먼 후이 빵 쭈니먼라(걱정 마세요, 우리가 도와줄게요).” 당황하던 이 씨를 안심시킨 건 한림대강남성심병원에서 파견 온 ‘벤토’ 김성숙(43)씨의 말 한마디 덕분이었다. 벤토 김성숙 씨는 의료진의 말을 통역하여 그녀에게 전달했고. 임신 사실을 알게된 주씨는 김성숙 씨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거듭 전했다.벤토 김성숙(43)씨는 중국에서 온 결혼이민여성이다. 현재 한림대강남성심병원에서 중국어 통역 자원봉사자로 근무한다. 그는 처음 한국에 와서 임신하고 산부인과 진료를 받았을 때 의료진과 소통이 잘 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다. 본인이 겪은 것처럼 초기에 적응을 못 하는 결혼이민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때마침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의 의료통역사 양성과정 공고를 보고 신청하게 됐고 벤토 2기 양성 수료 과정을 거쳐 지금의 벤토로 활동하고 있다. 김성숙(43)씨는 “소통으로 어려움을 겪는 결혼이민자분들에게 도움을 줄 때가 가장 행복하다”며 “손을 꼭 잡고 감사 인사를 받을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 2015년부터 의료통역사 벤토(Vento) 도입벤토(Vento)는 자원봉사자(Volunteer)와 멘토(Mento)의 합성어로, 한림대강남성심병원에서 외국어 통역 자원봉사자를 이르는 말이다. 병원 주변 지역인 영등포구,구로구,금천구,관악구,동작구 등에는 서울시 다문화가족 인구의 47%에 해당하는 12만 3000여 명이 거주하고 있다. 병원 전체 산모 중 외국인 비율은 2015년 15.6%, 2016년 19.7%, 2017년 20.2%로 계속 늘고 있다. 말이 통하지 않는 이민 여성은 정확한 통역 없이 진료가 어렵기 때문에 의료통역이 절실하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은 2015년부터 지금까지 59명의 벤토를 배출했다. 벤토가 되기 위해서는 한국어 실력뿐만 아니라 정확한 내용 전달을 위한 기초 의료지식도 필요하다. 이들은 산부인과 의료진들에게 벤토 양성과정 교육을 받아 현장에서 의료진과 환자 간의 정확한 소통, 적극적인 치료 환경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벤토는 언어 통역만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감정과 정서까지도 전하는 만큼 환자들의 마음을 잘 헤아린다. 말도 통하지 않는 타국에서 불안해하는 산모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의료진을 대신하여 그들만의 문화와 언어로 병원 산모들의 치료를 도왔다. 지금까지 59명의 벤토가 600명의 결혼이민여성에게 634회, 1000시간 이상 소통을 지원했다.◇최근에는 인근 산부인과 병원으로 보내 의료통역 도움한림대강남성심병원은 벤토를 작년 8월부터 인근 지역 산부인과 병원으로 보내 한국어가 서툰 결혼이민여성에게 도움을 주기 시작했다. 의료통역사가 없는 인근 병원들의 요청도 있었지만, 의사소통이 취약한 지역사회 산부인과에 파견하여 의사소통으로 인한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기여하고자 시작했다. 지금까지 중국어․베트남어․몽골어 벤토 16명이 인근 5개 병원으로 파견됐으며 번역과 통역 활동을 진행하며 결혼이민여성 산모 약 866명을 지원했다.벤토는 본원에서와 마찬가지로 환자에게 안내되는 서류를 번역하고 수납에서 진료까지 동행하며 통역을 지원한다. 또 진료가 끝난 후에도 정서적 지지를 통해 멘토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벤토의 역할은 사회적으로 고립되어있는 결혼이민여성에게 사회적 관계망과 네트워크 형성, 모델링을 통한 심리 정서적 안정과 한국 사회 적응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었다.한림대강남성심병원 사회사업팀 최경애 팀장은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은 의료통역 서비스가 취약한 의료기관으로 벤토 인력을 파견하여 결혼이민여성이 언어로 인한 불편 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벤토 양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결혼이민여성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겠다“고 말했다.한편, ‘벤토’ 프로그램은 서울시에서 후원하는 다문화가족 출산 전후 돌봄 사업의 일환이다. 2016년 서울시가 진행한 외국인 주민지원 사업 만족도 조사결과에서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의 다문화 출산전후 돌봄 지원 사업이 총점 99.8점으로 외국인 주민지원 사업 전체 평균 89.3점보다 월등한 높은 점수로 전체 사업 중 1위를 기록했다. 특히 벤토는 결혼이민여성의 출산과 건강, 이들을 위한 봉사자 육성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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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농도 미세먼지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 연휴 내내 이어진 미세먼지는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4일 전국 9개 시도에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되는데, 수도권은 지난 금요일부터 나흘 연속인 셈이다. 더욱이 중국발 스모그까지 추가로 유입되면서 서울과 인천, 경기남부를 비롯한 서쪽 지역은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다.미세먼지는 지름이 10㎛ 이하인 반면 초미세먼지는 지름이 2.5㎛ 이하이다. 머리카락의 20분의 1~30분의 1에 불과할 정도로 아주 작은 크기다. 이처럼 미세먼지는 눈에 보이지 않은 채 대기 중에 머물러 호흡 시 폐 등의 기관에 침투하거나 혈관을 따라 이동하면서 체내로 흡수된다. 문제는 미세먼지의 성분에 있다. 공장·자동차·가정 내에서 사용되는 인위적 오염물질이 주성분을 이루기 때문이다. 주로 매연이나 배기가스에서 배출되는 발암물질인 다환방향족탄수소(PHA), 내분비계 교란 물질인 휘발성유기화합물(VOC) 등이 포함된다.게다가 황사 바람이 서풍을 타고 중국의 산업지대를 거치면서 카드뮴, 납, 니켈, 크롬 등 중금속 성분까지 더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작년 국립환경과학원과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의 연구 결과, 3월 고농도 미세먼지 원인으로 국외 영향이 최대 69%를 차지했던 바 있다. 특히 이 시기 발생한 미세먼지에는 다량의 중금속 성분이 포함됐는데, 중유(重油)를 연소시킬 때 발생하는 바나듐(V)과 니켈(Ni)의 농도가 당해 겨울보다도 두 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유는 주로 디젤기관이나 화력 발전용, 보일러 가열용으로 이용되는 석유를 말한다.이러한 성분을 포함한 미세먼지는 인체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친다. 미세먼지는 워낙 입자가 작아 폐 속 깊숙이 침투해 폐포에 흡착돼 폐포를 손상시켜 호흡기 질환의 발병 위험을 높이고, 기존 환자의 경우 그 증상을 더욱 악화시킨다. 또 체내 염증 및 자율신경계 장애를 유발해 심혈관·뇌 질환을 비롯한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된다. 이외에도 장기적으로 치매, 우울증, 성조숙증 등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여러 연구 결과가 있다. 더욱이 임산부라면 특히 주의해야 하는데, 미세먼지는 조산이나 태아 기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미세먼지에 지속해서 노출된 임산부는 미세먼지가 혈관에 쌓이면서 순환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는다. 이때 태반의 혈액 공급에도 문제가 생기면서 태아가 제대로 성장할 수 없게 된다. 실제 미세먼지 농도가 10㎍/㎥ 증가할수록 태아의 머리둘레는 0.16cm 감소했다는 국내 연구 결과도 있다.따라서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가급적 야외 활동을 삼가고, 부득이하게 외출을 해야 할 때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성능을 인정한 보건용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특히 노약자의 경우에는 평소보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제대로 된 보건용 마스크를 고르기 위해서는 제품 포장에 ‘의약외품’이 쓰여 있는지, 입자 차단 성능을 나타내는 ‘KF80', 'KF94', 'KF99'와 같은 표시가 있는지 확인하도록 한다. ‘KF’ 뒤의 숫자가 클수록 미세입자 차단 효과가 더 크다. 그러나 무조건 수치가 큰 것을 고집하기보다는 황사·미세먼지 발생 수준, 개인별 호흡량 등을 고려해 적당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외출 후에는 깨끗이 손발을 씻고 양치하며, 샤워를 통해 몸에 붙은 먼지를 털어내야 한다. 또 평소 물을 자주 마셔 체내 유해 물질이 쉽게 배출되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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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기를 맞아 다시 시작하는 단체생활 중 아이들이 걸리기 쉬운 대표적인 감염병이 수족구병이다. 수족구병은 손, 발, 입에 수포와 4~8mm의 궤양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열, 식욕 부진, 기운이 없는 모습이 나타나고 주로 어린이집, 유치원 등 어린이가 많이 모이는 곳에서 감염이 발생한다. 증상은 4~6일의 잠복기 후 나타나며, 입에도 나타나는 수포와 궤양 때문에 증상이 비슷한 구내염(구강 내벽에 생기는 염증)으로 오해할 수도 있다. 대전선병원 소아청소년과 박기용 과장의 도움말로 수족구병에 대해 알아본다.◇콧물·침 등 분비물 입으로 들어와 감염수족구병은 주로 콕사키바이러스에 의해 나타난다. 엔테로바이러스 71형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콕사키바이러스는 크게 A군, B군으로 분류되는데, A16형이 수족구병의 가장 큰 원인이다. 최근에는 과거 대만과 중국에서 유행했던 엔테로바이러스 71형도 주목받고 있다. 엔테로바이러스 71형은 다른 바이러스에 비해 예후가 좋지 않고, 증상이 심하면 중추신경계 질환과 사망을 초래하기도 한다.수족구병은 주로 환자의 콧물과 침 같은 분비물이 입을 통해 들어오면서 감염된다. 또 대변이나 침, 호흡기 분비물 등에 포함된 장 바이러스가 일상생활 도구에 묻어 입으로 들어올 때, 피부의 물집에서 나온 진물과 접촉했을 때도 옮을 수 있다.손, 발, 입 등에 수포와 궤양이 나타나 1주일 정도 지속되는데 입안의 병변은 증상이 특히 심해 아이들이 고통을 직접 호소한다. 또한 음식물을 섭취하기가 어려워지며, 침을 못 삼켜 입 밑으로 많은 침을 흘릴 수 있다.수족구병은 보통 1주일 이내에 호전되지만 엔테로바이러스 71형이 원인인 수족구병은 바이러스가 중추신경을 침범해 뇌수막염, 뇌염 같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수족구병에 걸린 어린이에게 심한 두통이나 의식 저하, 3일 이상의 고열 등이 나타나면 중추신경계 합병증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서둘러 병원을 방문해 진료받아야 한다.콕사키바이러스에 의한 수족구병도 증상이 심해지면 드물게 합병증이 온다. 이 경우에는 심근염, 심장막염, 폐렴 등 심폐 기관 질환이 발병해 환자가 갑작스럽게 사망할 수 있다. 계속되는 고열과 함께 구토, 호흡곤란, 팔다리에 힘이 없는 증상이 나타나면 합병증을 의심하고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충분한 수분 섭취로 탈수 막아야수족구병은 특별한 예방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소염제나 해열제 등으로 열과 입안 통증을 줄여주는 대증요법을 하게 된다. 보통 1주일 정도 지나면 증상이 저절로 낫지만 입안 통증으로 음식 섭취량이 감소해 소변 배출량 및 횟수가 줄어든다. 혀와 입술이 마르면서 탈수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이때는 궤양이 나아질 때까지 입원 치료로 수액 공급을 받는다. 탈수 현상을 막으려면 음식물을 섭취할 때 물이나 이온 음료 등으로 충분히 수분을 보충해줘야 한다. 또 전염력이 매우 높으므로 격리 치료가 필요하다.수족구병을 예방하려면 손발을 잘 씻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수족구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수영장, 병원, 놀이터 등의 장소에서도 서식해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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