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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혈관운동성 및 앨러지성 비염으로 건강 보험 가입자의 13.5%가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 보험 진료 데이터를 활용해 최근 5년간 혈관운동성 및 앨러지성 비염 진료 현황을 분석해 나온 결과다.분석 결과에 따르면 2017년 혈관운동성 및 앨러지성 비염 질환의 10만명당 진료 인원은 1만3530명으로 전체 건강보험 가입자의 13.5%가 진료를 받았다. 연령대별로 보면 9세 이하 38.4%, 10대 18.1% 순으로 나타났고, 20대 이상은 9~12%대였다. 연령별로 나누어 보면 19세 이하의 청소년에서는 여성과 남성이 비슷했으나, 30대는 여성이 1.7배, 20대는 여성이 1.5배로 큰 차이를 보였다. 이 차이는 40대 이상으로 갈수록 줄어들어 70세 이상에서는 여성 진료인원이 남성의 0.7배로 오히려 적게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이비인후과 정효진 교수는 9세 이하 어린이 환자가 많은 것에 대해 "알레르기 비염의 경우 항원에 대한 감작이 소아기에 일어나는 것으로 추정되며, 유전적 소인에 의해서 영향을 받기 때문에 가족력이 있는 경우 그 유병률이 증가한다"며 "어릴 때부터 알레르기 질환(아토피성 피부염, 알레르기 비염, 기관지 천식)은 순차적으로 발병하고,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증상이 약해지며, 알레르기 피부반응의 반응 정도도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또한 편도 아데노이드 비대, 불완전한 부비동의 발달 및 부비동염 등의 원인 인자로 인해 성인에 비해 증상이 쉽게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여성이 남성보다 환자가 많은 이유는 여성의 경우, 생리 중이나 임신 시에 내분비계 호르몬, 특히 혈중 에스트로젠 수치의 변화에 따라 심각한 코막힘, 수양성 비루 등의 증상이 심해질 수 있으며, 임신 후기에는 더욱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폐경 후에 나타나는 호르몬 변화는 비점막의 위축을 가져올 수 있으며, 이로 인해 폐경 후 여성에서는 관련 증상들이 남성과 차이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혈관운동성 및 앨러지성 비염은 환절기(4월, 9월)와 겨울철에 진료인원이 많다. 화분(꽃가루)에 의한 알레르기성 비염의 경우 한국은 연중 2회의 절정기가 있으며, 이는 3월부터 5월, 8월 중순부터 10월이다. 비염 증상은 대기 중 화분의 양에 따라 관계가 있으며, 건조하고 바람이 불면 화분의 양이 증가하여 증상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또한, 온도의 급격한 변화도 비점막에 비특이적 자극으로 작용하는데, 특히 찬 공기는 비점막의 건조를 유발하고, 비루, 비충혈, 재채기 등의 증상을 일으킨다. 점액의 점성도를 증가시켜서 염증 매개체와 교감신경 자극에 의한 비염 증상이 유발된다.알레르기 비염의 경우 알레르기 유발 요소에 대한 노출 회피가 증상을 막는 데에 가장 중요하다. 비염은 자극에 의해 증상이 유발되기 때문에 금연은 물론 간접흡연도 유의해야 하며, 미세먼지, 황사, 꽃가루 등이 심한 날은 가능한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다. 외출 시 미세먼지 차단 마스크를 착용하며, 손 씻기를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내를 청결히 유지하여 집먼지 진드기나 곰팡이 등의 알레르기 유발 요소를 멀리하고, 애완동물에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에는 이를 멀리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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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비뇨기과학재단이 일교차가 크면 전립선비대증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육형동 교수팀이 2008년부터 2017년까지 최근 10년간 기상청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데이터를 활용해 분석한 이번 연구는 대한비뇨기과학재단이 전립선비대증 인식증진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블루애플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전립선비대증은 전립선이 커져 배뇨장애가 발생하는 질환으로 신체적 노화와 남성 호르몬의 변화가 주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40대부터 서서히 시작되어 50대 50%, 60대 60%, 80세 이후부터는 80%의 남성이 증상을 보일 정도로 흔한 남성 질환이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08~2017년 서울, 부산, 인천, 대구, 광주, 대전 총 6개 도시에 거주하는 50세 이상, 3개월 이상 전립선비대증 치료제를 복용한 환자 총 144만6465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립선비대증의 유병률은 2008년 7만5204명에서 2017년 25만265명으로 10년간 약 3.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환자도 매년 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009년 2만7264명이었던 신규 환자 수는 2011년 3만 명을 넘겼고, 2016년 5만119명, 2017년 6만1016명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상계백병원 육형동 교수팀은 이번 연구에서 ‘한국의 일평균 온도변화와 전립선비대증 증상 악화 관계’에 대한 분석도 함께 진행했다. 그 결과, 일교차가 클 경우 전립선비대증 증상이 악화되어 응급 상황으로 이어질 수도 있음을 확인했다. 전립선비대증은 증상이 악화되면 비뇨기계 감염, 방광 결석, 방광이나 전립선의 출혈, 급성요폐 등이 올 수 있고, 소변이 방광에서 신장으로 역류해 신장이 손상될 수도 있다.연구팀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서울, 부산, 인천, 대구, 광주, 대전 등 전국 6개 도시에서 전립선비대증 증상이 악화돼 응급실을 찾은 환자는 하루 평균 240명, 매 시간당 10명꼴로 나타났다. 응급실 내원 후 도뇨관을 삽입한 전립선비대증 환자도 일 평균 약 100명에 달했다.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응급실 내원 및 도뇨관 삽입과 일교차의 상관관계에서는 일교차가 14도를 넘어섰을 때 하루 평균 응급실을 방문한 전립선비대증 환자 비율이 일교차가 4도 이하인 날에 비해 약 37% 증가했으며, 도뇨관 삽입 환자 비율 역시 일교차가 14도 초과 시 4도 이하 대비 약 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육형동 교수는 “일교차가 크면 전립선이 압박한 요도가 제대로 이완되지 못해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전립선비대증 증상이 악화되어 응급실을 방문할 정도가 되면, 방광 근육이 두꺼워지는 변성이 생기고 방광 내 압력이 증가하면서 소변 흐름에 장애가 생기거나 역류할 수 있어 신장까지 위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립선비대증을 앓고 있다면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 특히 증상이 악화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대한비뇨기과학재단 이규성 이사장은 ”전립선비대증은 진행성 질환인 만큼 전립선 크기를 유지하고 관리하기 위해 꾸준한 관리와 치료가 중요하다”며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전립선비대증 환자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만큼 평소 절주, 규칙적인 운동 및 배뇨 습관 등의 일상 속에서 질환을 관리하는 것은 물론, 만약 배뇨 이상이 느껴지는 남성은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 비뇨의학과 전문의 상담을 하는 편이 좋다”고 말했다.급성요폐 예방을 위해 커피, 녹차 등 이뇨작용을 촉진시켜 소변량을 늘리는 음료와 술은 가급적 피해야 한다. 또 항히스타민과 에페드린 성분이 들어있는 감기약은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항히스타민은 콧물감기약, 에페드린은 기침감기약에 각각 쓰이는 성분이다. 이 성분들은 방광 수축을 억제 해 요폐를 유발할 수 있다. 요폐의 근본적인 예방을 위해서는 원인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전립선비대증을 치료해야 한다. 전립선비대증은 가까운 비뇨기과에서도 검사를 통해 진단이 가능하며, 전립선비대증 진단을 받은 경우의 80% 정도는 약물 치료가 가능하다. 이보다 조금 더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담당 의사의 판단에 따라 수술적 요법을 시행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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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는 산책, 나에게는 등산“나는 휠체어로 이동한다.그래서 어딜 가더라도그 길이 휠체어가 다닐 수 있는지,주변의 화장실은 어떤지부터 확인하곤 한다.나나를 비롯한 세 명의 환우들이 서울 곳곳을 여행하면서,폼페병 환우들을 비롯한 교통 약자들이 마주하는 이동의 어려움과 여행팁을 담은 서울여행기 ‘나나의 비상’이 출간돼 최근 주목을 받았습니다.폼페병 환자가 이야기하는 흔한 증상들폼페병은 리소좀 효소의 결핍 및 부족으로근육 세포 내 당원이 축적되고 이로 인해비가역적인 근육 손상 및 호흡기능 저하 증상을 보이는진행성 신경근육질환입니다.폼페병은 당원을 분해하는데 필수적인 효소(산성 알파-글루코시다아제, Acid alpha-glucosidase)의 선천적인 결핍이나 부족으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이 효소가 부족하게 되면, 과다한 양의 당원이근육 세포를 포함한 여러 세포의 리소좀 내에 축적됩니다.폼페병은 증상이 나타나는 시기에 따라 나뉩니다.생후 1년 이전에 나타나는 영아 발병형 폼페병(IOPD, Infantile onset Pompe Disease)아동기 및 성인기에 나타나는 후기 발병형 폼페병(LOPD, Late onset Pompe Disease)후기 발병형은 10세 이전부터 70대까지증상이 발현 시기가 다양합니다.영아 발병형보다는 당원이 서서히 축적되나,근육 무력증, 수면장애, 운동호흡 곤란 등으로환자의 삶의 질이 저하되고 결국 수명이 단축으로 이어집니다.영아 발병형의 경우, 태어날 당시 정상으로 보이지만2∼3개월 안에 증상이 나타납니다.근육이 빠르게 약해지고,비대심장근육병증이 나타나며대개 왼쪽 심실이 영향을 받습니다.이와 같은 근육 손상으로 인해, 폼페병 환우들은 대개 호흡 보조기나 휠체어에 의지하게 됩니다.나아가 후기 발병형 폼페병의 진단과 치료가 늦어지면근육 손상이 진행되며 심각한 결과를 초래합니다.이처럼 행동의 제약으로 스스로를 세상으로부터 단절시키는 폼페병 환우들에게 서울 여행을 마친 ‘나나의 비상’의 ‘나나’는 전합니다.여행을 마치고 난 후, 나와 같은 폼페병 환우나 장애인 친구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생겼다. 나처럼 밖을 나가면서 용기를 내라고 말해주고 싶다. 우리 나름대로 이 순간을 즐기자고. 그럼 우리 모두 반드시 행복해질 거라고…다행히도 효소대체요법이 도입되면서, 폼페병은 희귀 난치성 신경근육질환으로는 드물게 치료가 가능한 희귀질환이 됐습니다. 폼페병은 치료 시 전체 생존 기간, 운동기능 및 호흡 상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매년 4월 15일은 희귀 신경근육질환 ‘폼페병’을 알리는 ‘세계 폼페병의 날’입니다.조기 진단으로 치료의 적기를 놓치는 환자가 없기를 바라며,만물이 깨어나는 아름다운 봄에 폼페병 환우들의 세상을 향한 ‘비상’을 마음 깊이 응원해봅니다.기획 ㅣ 헬스조선 카드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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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곤증의 계절이 돌아왔다. 봄이 오면 누구나 한번쯤은 나른해지고 졸음이 오는 증상을 경험하게 된다. 대개 춘곤증 증상은 3주 이내에 자연스레 사라진다. 그러나 피로가 장기간 지속되다 보면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의 만성으로 발전할 수 있으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평소 자주 몸을 움직임으로써 전신의 긴장을 풀고 혈액순환을 원활히 해 활기를 되찾는 것이 효과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다. 춘곤증을 극복하는데 도움을 주는 간단한 스트레칭 동작들을 자생한방병원 홍순성 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봤다.◇기상 직후, 활기찬 아침 준비 위한 ‘시소 스트레칭’우리의 몸은 기상 직후에 가장 취약한 상태에 놓인다. 수면 중에는 혈액순환이 느려져 근육에 이산화탄소, 젖산 등 노폐물이 많이 쌓일 뿐만 아니라 근육의 긴장도도 떨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침에 침대에서 바로 일어나기 보다는 전신의 근육들을 천천히 움직여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활기찬 하루를 준비하는 것이 춘곤증을 이겨내는 첫 걸음이 될 수 있다.추천할 만한 스트레칭법으로는 ‘시소 스트레칭’이 있다. 시소 스트레칭은 전신을 이완하고 척추와 어깨관절을 교정하는데 도움을 준다. 우선 엎드려 누워 양손을 모아 이마 아래에 둔다. 양팔로 바닥을 누르며 천천히 상체를 들어올린다. 자세를 4초간 유지하고 제자리로 돌아온다. 이후 복근에 힘을 줘 두 다리를 들어올려 4초간 유지한다. 이때 무릎이 구부러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같은 동작을 1세트로 5회 반복한다.◇일과 중, 피로하거나 스트레스 받을 땐 ‘아에이오 스트레칭’일과 중에 자꾸만 피로가 쏟아진다면 턱관절을 조심해야 한다. 턱관절은 수많은 혈관과 신경이 지나가는 부위로 관절 중에서도 피로와 스트레스에 대한 자극을 크게 받는다. 턱관절에 문제가 생기면 주변 근육이 위축돼 머리로 공급되는 혈류량이 줄어 피로, 의욕상실, 어지럼증이 일어날 수 있다. 이럴 땐 턱관절을 자극해 긴장을 풀고 정신을 집중시킬 필요가 있다.‘아에이오 스트레칭’은 턱관절 주변의 뭉친 근육을 이완시켜주고 약한 근육을 튼튼하게 해 턱관절 장애 예방 및 치료에 효과가 있다.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턱관절 주변 근육들을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최대한 크고 정확하게 아·에·이·오 순으로 입모양을 취해주면 된다. 이때 동작을 천천히 해야 턱관절 연부 조직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아에이오 스트레칭은 장소 제약이 없어 일과 중에도 수시로 실천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귀가 후, 숙면 유도하는 ‘쩍벌 스트레칭’귀가한 이후에는 숙면을 위한 준비가 필수적이다. 수면을 충분히 취하지 못하면 낮 시간에 춘곤증 증세가 더욱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하루 중 앉아있는 시간이 많은 직장인, 학생들은 골반에 피로가 쌓여 있는 경우가 많은데 스트레칭을 통해 골반의 긴장을 풀어주면 편안한 수면을 유도할 수 있다.골반과 하체 근육들을 이완하고 교정하는 데는 ‘쩍벌 스트레칭’이 알맞다. 쩍벌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면 허리·고관절 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우선 바로 누워 무릎을 90도로 구부려 머리, 어깨, 엉덩이, 발을 일자로 정렬시킨다. 이후 옆으로 몸을 돌려 양 발꿈치를 붙인 상태에서 위쪽 무릎을 올려 골반을 벌려준다. 이때 허벅지보다는 엉덩이 힘을 이용해 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며 몸통, 골반이 따라 돌아가거나 양 발꿈치가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8회 한 세트로, 총 3세트 반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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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환자는 외식도 쉽지 않다. 집에서 조리하는 음식은 어떤 재료를 얼마큼 사용했는지 알 수 있지만, 밖에서 먹을 경우 잘 알 수 없기 때문이다. 당뇨병 환자가 어쩔 수 없이 외식해야 하는 경우, 어떻게 먹으면 좋을지 알아봤다. ◇피해야 하는 메뉴
▶초밥=초밥에 사용되는 밥은 백미와 찹쌀을 섞어 만들어 당질 함량이 높다. 밥의 양도 많다. 작고 날렵한 모양 때문에 보기에는 적어 보이지만, 단단하게 뭉쳐서 만들기 때문에 많은 양의 밥이 들어간다. 가능하면 초밥은 외식 메뉴로 피하는 것이 좋지만, 먹어야 할 경우 미리 먹을 개수를 정해놓도록 한다. 밥을 약간 덜어내고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비빔밥=각종 재료가 들어가는 비빔밥은 영양 구성이 훌륭한 메뉴지만, 당뇨병 환자에게는 위험할 수도 있다. 비빔밥 한 그릇에는 각설탕 28~37개에 달하는 당질이 포함돼있다. 고추장도 문제다. 찹쌀가루, 물엿 등 혈당을 빠르게 올리는 재료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무심코 먹다가는 혈당이 급격히 상승할 수 있다. 비빔밥을 먹어야 한다면 우선 밥은 반 정도 덜어내고, 고추장 대신 양념 된 간장이나 된장을 넣는 것이 좋다.
▶샤부샤부=샤부샤부는 다양한 해산물과 육류, 채소가 어우러져 단백질과 식이섬유를 풍부하게 섭취할 수 있는 음식이다. 문제는 샤부샤부를 먹고 난 후 자연스럽게 나오는 칼국수와 죽이다. 이는 급격한 혈당 상승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칼국수 1인분에는 각설탕 26~40개, 쌀죽 1인분에는 각설탕 33~34개에 달하는 당질이 들어있다. 특히 죽은 소화가 잘 돼 당질이 빠른 속도로 몸에 흡수되면서 혈당을 빠르게 올려 주의해야 한다. 칼국수와 죽 대신 차라리 고기나 해산물을 추가해 먹는 것이 낫다. 포만감이 높은 배추나 식이섬유 함량이 높은 버섯도 괜찮다.
▶칼국수·잔치국수=칼국수 한 그릇에는 각설탕 26~40개 분량의 당질이 포함돼 있다. 국물까지 다 먹을 경우 나트륨 하루 목표 섭취량인 2000mg보다 더 많은 양의 나트륨을 섭취한다. 잔치국수는 한 그릇당 각설탕 33~42개 분량의 당질이 들어 있어 혈당 관리와 더불어 체중 관리도 어렵게 한다. 부득이하게 국수를 먹어야 할 때는 국수와 고기 요리를 하나씩 시켜 나눠 먹을 경우, 당질 섭취는 반으로 줄고 부족한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다.
▶중식(中食)=짜장면, 짬뽕과 같은 중식은 반드시 피해야 하는 메뉴다. 한식보다 밀가루 사용 비율이 높고, 소스에도 전분을 많이 사용한다. 전분은 식이섬유가 없는 순수 당질로, 통곡물보다 소화와 흡수가 빨라 혈당을 빠르게 높인다. 설탕도 많이 사용돼 다른 외식 메뉴보다 당질 함량이 매우 높은 편이다. 짜장면 한 그릇에는 각설탕 33~47개, 잡채밥 1그릇에는 각설탕 47개 분량의 당질이 들어있다. 또 기름에 볶는 요리가 많아 그만큼 열량도 높다.
◇추천하는 메뉴
▶샐러드=샐러드는 풍부한 식이섬유를 통해 포만감을 느낄 수 있어 식사량 조절에 도움이 된다. 식사 전 샐러드를 먼저 먹으면 상대적으로 밥을 덜 먹을 수 있다. 혈당을 천천히 오르게 하고, 혈중 콜레스테롤 배출에도 도움이 된다. 그러나 무심코 뿌려 먹는 드레싱은 주의해야 한다. 대개 드레싱에는 설탕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과일 드레싱이나 허니 머스터드와 같은 소스는 피하고, 프렌치 드레싱이나 오리엔탈 드레싱과 같은 오일로 만든 소스를 먹도록 한다. 샐러드 위에 뿌리는 것보다는 조금씩 찍어 먹는 방법이 양 조절에 효과적이다.
▶소고기 안심 스테이크=안심은 지방과 포화지방의 함량이 소고기의 다른 부위보다 낮아 좋은 메뉴다. 그러나 스테이크 소스에는 당이나 전분 등이 첨가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스테이크를 먹는 가장 좋은 방법은 후추와 허브를 뿌려 구운 뒤 소스 없이 그대로 즐기는 것이다. 소스 없이 먹는 것이 아쉽다면 당질 함량이 거의 없는 홀그레인 머스터드나 고추냉이로 만든 소스를 먹도록 한다. 사이드 추가 시 당질이 높은 감자나 고구마보다는 채소 위주로 선택해야 한다.
▶김밥=김밥 한 줄에 들어 있는 당질은 백미밥 한 공기보다 10~20%가량 적다. 다양한 속 재료가 들어가 밥의 양이 적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밥을 먹을 때도 양을 조절해 딱 한 줄만 먹어야 한다. 그 이상 먹으면 당질을 과잉 섭취할 수 있다. 여러 종류의 김밥 중 채소 함량이 높은 채소김밥과 단백질을 함께 섭취할 수 있는 참치김밥이 권장된다.
▶회=회는 단백질을 공급하고, 다른 생선 요리와 달리 당질과 나트륨이 많이 들어가는 양념을 사용하지 않아 당뇨병 환자에게 적절한 외식 메뉴다. 하지만 초고추장을 찍어 먹는 것은 안 된다. 고추장과 마찬가지로 혈당 관리에 위험하다. 대신 고추냉이를 푼 간장을 살짝 찍어먹도록 한다. 간장에 들어 있는 당질은 초고추장의 약 3분의1 정도다.
▶감자탕=감자탕을 먹을 때는 감자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감자는 다른 채소에 비해 당질이 많고 당지수(GI)가 높아 몇 조각만 먹어도 생각보다 많은 당질을 섭취할 수 있다. 감자탕을 먹은 뒤 남은 국물에 볶아 먹는 밥도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볶음밥 1인분에는 각설탕 24개에 해당하는 당질이 들어있고, 소스가 추가된다면 당질이 늘어나 혈당이 더 상승할 수 있다.
▶오븐구이 통닭=프라이드치킨은 대표적인 고열량 음식으로 당질의 양도 많아 당뇨병 환자가 피해야 하는 음식이다. 치킨이 먹고 싶을 때는 오븐구이 통닭이 대안이 될 수 있다. 오븐구이 통닭은 튀김옷을 입히지 않기 때문에 당질 함량과 열량이 프라이드치킨보다 낮다. 단, 이때도 통닭을 찍어 먹는 소스에는 상당량의 당질이 포함돼있기 때문에 되도록 삼가는 게 좋다. 참고서적=닥터키친의 맛있는 당뇨 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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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 기능이 저하하면 소변이 전처럼 시원하게 나오지 않고, 소변을 본 뒤에도 잔뇨감이 나타나는 등 여러가지 요로 증상이 나타난다. 남성 전립선 건강에 도움을 주는 4가지 식품을 알아봤다.
◇토마토
토마토는 전립선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대표적인 식품이다. 토마토 속 '리코펜' 성분 때문이다. 이 성분은 항산화 효과도 있지만 암세포의 성장을 방해하고 염증이나 면역 기능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토마토 한 개에는 리코펜 7~12mg이 들었다. 미국의 한 연구에 따르면 토마토를 많이 섭취한 사람은 전립선암 발병률이 20% 감소했으며, 일주일에 10회 이상 섭취한 사람은 전립선암 발병률이 50% 감소했다. 리코펜은 완숙한 토마토에 풍부하며, 지용성이기 때문에 토마토를 기름과 함께 조리해 먹으면 흡수율이 높아진다.
◇석류 주스
석류 주스에는 비타민C를 비롯한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 석류 주스의 항산화력은 적포도주나 녹차와 비교해 3배 가량 강략할 정도다. 석류 주스는 전립선암 및 종양 확산을 억제한다. 한 실험에서는 2년 동안 전립선암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를 받은 46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석류 주스 240mL를 마시게 했다. 연구팀이 전립선 특이항원(PSA) 수치에 미치는 효과를 조사한 결과, 참가자의 PSA 수치가 감소하거나, PSA 수치 증가에 걸리는 시간이 길어졌다. PSA는 암 치료 후 재발 여부를 결정하는 지표로, 수치가 감소하거나 되도록 천천히 증가하는 게 좋다.
◇쐐기풀
쐐기풀 뿌리 추출물은 배뇨량 감소, 야뇨, 잔뇨와 같은 전립선 비대증 증상에 도움된다. 실제로 쐐기풀 뿌리 추출물을 매일 600mg씩 복용한 남성들의 배뇨량이 6주 후 증가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연구에 따르면 쐐기풀 속 화합물인 리그난(lignin), 다당류, 렉틴(lectin)이 전립선이 비대해지는 것을 막는다고 알려졌다. 쐐기풀은 차, 캡슐, 추출물 등으로 먹을 수 있다.
◇체리
체리는 전립선암 억제 효과가 있다. 체리에 든 '페릴릴알코올'이란 성분 때문이다. 강남세브란스병원·미국 메이요클리닉 공동 연구에 따르면 페릴릴알코올은 전립선암 억제 효과가 있다. 또한 체리에 함유된 엘라그산은 전립선 암세포 사멸을 촉진한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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