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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해외여행객은 4556만 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여행객 증가와 함께 현지에서 응급사고를 당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해외에서 사고를 당하면 우리나라 ‘119’ 같은 응급절차를 몰라 당황하기 마련이다. 힘겹게 현지 병원을 찾더라도 언어 장벽과 비싼 의료비 때문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다. 이때는 두 가지를 기억해두면 좋다.첫째, 여행자 보험을 확인한다. 여행사 단체 보험을 무작정 믿기 보다는 개인적으로 여행자 보험을 계획하고, ‘현지 의료비’ ‘국제 이송비’ ‘통역 서비스’ 항목을 꼭 확인한다.보험 보장액은 많을수록 좋겠지만, 현지 의료비는 질병과 상해 각각 5000만 원 이상, 국제 이송비는 3000만 원 이상이 좋다. 현지 언어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는지도 확인한다.둘째, 해외 환자 이송 서비스 단체를 확인한다. 많은 업체가 있지만, 명확한 설립기준이 없고 미흡해 언제든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각 업체의 서비스 범위와 비용도 다르기 때문에 비교 검토가 필요하다.정부 기관이 제공하는 대표 서비스는 외교부 ‘재외국민보호 서비스’, 소방청 ‘재외국민 119 응급의료상담 서비스’가 있다. 공신력 있는 단체로는 대한응급의학회 ‘해외환자이송팀 서비스’가 있다.외교 재외국민보호 서비스는 전화(+82-2-3210-0404), 인터넷(http://www.0404.go.kr) 등으로 이용할 수 있다. 전화로 각종 해외 재난과 사건·사고를 상담할 수 있고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6개 외국어에 대한 3자 통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지만 국가별로 인력과 지원 가능 범위의 편차가 크므로 사전에 여행 국가에 대한 지원 범위를 확인해두는 것이 좋다.소방청이 외교부와 협업해 운영하는 재외국민 119 응급의료상담 서비스는 전화(+82-44-320-0119)나 이메일(central119ems@korea.kr), 인터넷(http://119.go.kr)으로 상담이 가능하다. 일본, 중국, 필리핀 등 36개국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단순 응급 처치 상담이 주 업무이며, 지원 범위가 현지 병원 도착 전까지로 한정된다.대한응급의학회의 ‘해외환자이송팀 서비스’는 전화(+82-2-3676-1333)와 스마트폰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 플러스(대한응급의학회 해외환자이송팀 또는 okems119 검색)’ 1:1 채팅을 통해 실시간 의료 상담이 가능하다. 대한응급의학회 소속 전문의가 현지로 의사를 파견해 환자별로 안전하게 국내 이송을 돕는다. 출국 전에 ‘친구 추가’를 미리 해두면 상담받을 수 있다.해외에서 응급사고를 당하면 당황하지 말고 외교부나 소방청, 대한응급의학회 등 믿을만한 기관의 도움을 받으면, 국내로 안전하게 이송할 수 있다. 현재 해외 환자 이송 서비스에 대한 국민 인식이 적고, 정부 예산 및 인력 지원도 부족하기 때문에 공론화와 정부 차원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도움말=순천향대부천병원 응급의학과 김호중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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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불볕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고온·다습한 여름철에는 땀의 증발이 잘 안 되고 체온 조절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 이때는 열실신, 열경련, 열사병 등 온열질환에 취약해지고 식중독, 장염, 냉방병 등에도 걸릴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열실신열실신은 폭염 상황에서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발생한다. 혈압이 떨어지고 뇌의 산소 부족으로 실신하거나 현기증이 나며 갑자기 피로감을 느끼는 현상이다. 더위에 노출됐을 때 머리가 아프거나 어지럽다면 서늘한 곳에서 쉬고 수분을 보충해야 한다.◇열경련열경련은 고온에서 강도 높은 신체활동을 하면 근육 경련이 나타나는 현상이다. 근육 경련은 30초 정도 일어나지만 심할 때는 2~3분 동안 지속된다. 이때는 물 1ℓ에 소금 1티스푼 정도를 넣은 식염수를 먹이고 경련이 생긴 근육을 마사지해야 한다. 운동 전후 및 운동 중 이온음료를 마시는 방법도 있다.◇열사병열사병은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체온 조절기능 이상으로 갑자기 발생한다. 현기증, 오심, 구토, 두통, 발한정지에 의한 피부 건조, 혼수상태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하면 다기관 손상 및 중추신경장애로 생명을 위협받을 수 있다. 열사병 치료에는 무엇보다 체온을 빨리 낮춰야 하며 바로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식중독여름에는 음식물이 쉽게 상하기 때문에 식중독을 주의해야 한다. 오염된 음식물을 섭취한 후 오심, 구토, 복통, 설사, 발열 등이 생기면 식중독을 의심한다. 식중독을 예방하려면 물은 반드시 끓여 마시고 음식물도 익혀 먹는다. 냉장고에 음식을 장기간 보관하면 세균 번식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냉동식품도 충분히 익힌 후 먹는다. 부패한 음식의 독소는 열을 가해도 파괴되지 않으므로 상한 음식은 절대로 먹지 않는다.◇장염소장이나 대장에 염증이 생긴 장염은 대부분 음식과 연관이 있다. 증상은 식중독과 비슷하다. 식중독을 치료할 때는 우선 수분과 전해질을 수액 투여로 고정한다. 탈수가 심하지 않다면 식사는 원래대로 한다. 설사가 심해도 장은 수분을 흡수할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물을 많이 마신다. 탈수가 너무 심해 쇠약해졌거나 구토가 심해 물을 못 마신다면 병원에서 정맥 수액을 받을 필요가 있다. 혈변이나 발열이 심하다면 의사 판단에 따라 항생제 투여가 필요하므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냉방병실내에서 지나치게 에어컨을 틀면 냉방병에 걸릴 수 있다. 환기가 안 된 실내 공기, 에어컨에 서식하는 세균이 원인이기도 하다. 냉방병은 감기처럼 두통이나 재채기, 콧물. 근육통 등 증상이 나타난다. 자율신경계에도 이상이 생겨 소화불량, 변비, 설사, 복통 등 위장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냉방병을 예방하려면 실내외 온도차를 5~6℃ 이내로 하고, 2~3시간마다 창문을 열어 환기해야 한다. 차가운 공기가 몸에 직접 닿지 않도록 긴 소매 옷을 준비하면 좋다.도움말 = 보라매병원 가정의학과 오범조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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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피로하고 어딘가 영양소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면 우선 거울을 들어 얼굴을 관찰해보자. 얼굴과 머리카락만 관찰해도 우리 몸의 영양소 부족을 알 수 있다. 특정 영양소가 부족하면 얼굴과 머리카락에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지 알아봤다.▷갈라지는 입술=비타민B6 결핍비타민B6는 단백질 대사에 중요한 효소를 구성하는 성분으로, 이것이 부족하면 입가가 갈라지거나 부어오를 수 있다. 또한 비타민B6(피리독신)은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 콜라겐을 합성한다. 콜라겐이 부족하면 가려움, 발진 등 피부 질환이 나타날 수 있다. 비타민 B6의 권장량은 단백질 소비량을 기준으로 정해진다. 우리나라 성인의 비타민B6 권장섭취량은 남자 1.5㎎, 여자 1.4㎎이다. 비타민B6는 동물의 근육에 저장돼 있으므로 육류, 가금류, 생선류 등에 많이 들어있다.▷붉은색 피부=아연 결핍아연이 부족하면 피부가 붉은색을 띨 수 있다. 또 아연은 건강한 피부 유지와 상처 치유에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아연이 결핍되면 피부와 눈에 염증이 쉽게 발생하고 상처가 잘 아물지 않는다. 아연은 육류, 굴, 조개류, 정제되지 않은 곡물 등에 풍부하며 최근의 서구화된 식단에서는 대개 아연 섭취에 문제가 없다. 그러나 채식주의자, 임신했거나 수유 중인 여성은 아연 결핍의 위험성이 높으니 주의해야 한다.▷눈가 떨림=마그네슘 결핍마그네슘이 부족하면 근육이 떨리거나 경직되는데, 눈 밑 피부는 매우 얇아 근육이 떨리는 모양이 잘 보인다. 특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은 마그네슘 결핍을 주의해야 한다. 아드레날린 호르몬은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 때 보다 10~20배 더 분비되는데 아드레날린이 마그네슘을 잘 소모하기 때문이다. 시금치나 표고버섯에 마그네슘이 많이 들어 있다.▷입 주변 홍반=비타민B2 결핍비타민B2(리보플라빈)은 피부재생 등 대사과정에 필요한 성분이다. 비타민B2가 결핍되면 몸속 대사 작용에 이상이 생기면서 입 주변에 홍반·부종이 생기고, 입 주변이 갈라지고 쓰린 구순구각염이 나타날 수 있다. 비타민B2는 체내에서 합성되거나 저장되지 않으므로 음식물을 통해 매일 섭취해야 하는데, 극단적인 채식주의자나 비타민 소모량이 많은 성장기 어린이에게 결핍 현상이 잘 생긴다. 비타민B2는 우유와 청국장에 많이 들어 있다.▷탈모=비오틴 결핍비오틴은 몸속에서 단백질 대사를 돕는데, 부족하면 모발이나 손톱 성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탈모가 생기기도 한다. 날계란을 과도하게 많이 먹으면 흰자에 들어 있는 '아비딘'이란 단백질이 비오틴 흡수를 방해하므로, 생계란 흰자를 과도하게 먹으면 비오틴 결핍이 생길 수 있다. 비오틴은 장내 세균에 의해 합성되므로 항생제를 장기간 복용하면 비오틴 결핍이 나타나기도 한다. 비오틴은 동물의 간이나 콩에 많이 들어 있다.▷안구 충혈·반점=비타민A 결핍비타민A는 피부 및 점막 세포 기능 유지에 도움을 준다. 따라서 신체에 있는 모든 점막은 비타민A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결핍 상태가 되면 점막이 마르거나 딱딱해진다. 이로 인해 안구건조증이 생기면 윤활유 역할을 해 주는 눈물이 적어지고, 눈을 깜빡이는 행동 자체가 물리적 자극이 돼 안구가 충혈된다. 비타민A는 당근·유제품에 많이 들어 있다. 그러나 비타민A는 과잉 섭취하면 독성 효과가 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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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로이드에 대한 부작용이 각종 매체에 보도되며 널리 알려진 후 사람들은 스테로이드라면 무조건 안 좋은 성분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 스테로이드에 부작용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사용 기간과 방법을 정확히 지킨다면 스테로이드는 각종 질병 치료에 유용한 성분이다. 두 얼굴을 가진 스테로이드에 대해서 알아봤다.◇항염 효과 내 다양한 질병 치료제로 사용스테로이드제는 약물로 쓰이는 스테로이드 호르몬 제제를 통틀어 일컫는 말이다. 스테로이드제는 부신피질호르몬제와 남성호르몬제, 여성호르몬제로 나눌 수 있다. 항염증·항알레르기 치료로 주로 쓰이는 것은 부신피질호르몬제다. 부신피질호르몬제는 피부 및 눈, 위장관, 호흡기, 혈액, 신경계, 알레르기성, 종양성, 부종성 질환 등 다양한 질환에서 염증반응이나 면역반응을 억제하기 위해 사용된다. 먹는 약, 주사 약, 바르는 약 등으로 사용하면 발적, 부종, 열감, 압통 등의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또한 스테로이드는 지용성으로 우리 몸에 빠르게 흡수돼 증상 완화 효과를 가져다준다.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다 중단하면 증상이 그전보다 심해지는 '리바운드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환자는 그것을 부작용으로 오인하고 스테로이드제를 불신한다. 리바운드현상은 스테로이드를 장기간 사용했을 경우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투약을 점진적으로 줄이는 방법 등으로 완화할 수 있다. 스테로이드 연고를 오랫동안 사용하면 임산부의 배처럼 살이 트는 팽상선조, 피부위축, 모세혈관 확장, 여드름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한다. 먹는 스테로이드제도 생리불순, 고혈압, 골다공증 등이 생기거나 소화성 궤양 등 각종 부작용을 유발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부작용은 불필요한 경우에 사용하거나, 장기간 무분별하게 사용하면서 나타나기 때문에 사용 전부터 걱정할 필요는 없다.영유아도 전문가의 처방을 받는다면 국소 스테로이드제중 가장 약한 등급인 '히트로코르티손'을 0.5% 함유한 약제를 사용할 수 있다. 비강내에 분사하는 스테로이드제도 몸에 흡수되는 양이 매우 적어 2세 이상부터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영유아의 경우 체중에 비해 체표면적이 넓어 스테로이드 부작용이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한 후 올바른 용법에 따라 사용해야 한다. 또한 영유아에게 스테로이드를 사용할 경우 아무리 소량이라고 해도 장기간 사용하는 것은 피하는 게 좋다.◇스테로이드는 내성 생길까?스테로이드 내성이 생겨 약효가 듣지 않는다는 것도 오해인 경우가 많다. 내성이 생기는 것처럼 보이는 것에는 여러 요인이 있지만 주로 질병 자체의 경과에 따라 증상이 유지되는 것을 약효가 없는 것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약효가 없다고 무턱대고 독한 스테로이드를 찾으면 안 된다. 약효가 없다면 의사의 진단에 따라 스테로이드제와 비스테로이드제를 적절히 섞어 사용해야 한다. 비스테로이드성 연고는 '국소면역조절제'라고도 불린다. 일반적으로 보습이나 항염 성분으로 만들어지며, 스테로이드나 기타 치료제의 보조적 역할로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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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종류의 치약이 시판되고 있는 만큼, 각각의 치약 속에는 다양한 성분이 들어 있다. 자신에게 필요한 효과를 내는 성분을 고르고, 부작용을 유발하는 성분은 피하는 게 좋다. 시린 이 예방, 입 냄새 제거, 치아미백 등 다양한 효과를 내는 치약 속 성분에 대해서 알아봤다.◇다양한 치약 속 성분, 효능 알고 써야▲질산칼륨은 시린 이 예방이가 잘 시리면 '질산칼륨'이 든 치약을 쓰는 게 좋다. 질산칼륨은 시린 이를 예방한다. 단, 연마제 성분이 들어간 치약은 피한다. 연마제는 치아 표면에 자극을 줘 이가 시린 증상을 악화시킨다. 충치가 많다면 '불소'가 든 치약이 좋다. 불소는 치아의 산성을 높여 충치가 잘 안 생기게 한다. 이때는 오히려 연마제가 든 치약을 써야 충치 원인인 플라크를 제거할 수 있다.▲항염제류, 잇몸 질환 예방잇몸이 약해 양치할 때마다 피가 나는 사람은 항염제류가 들어 있는 제품이 좋다. 항염제류에는 '염화나트륨, 초산토코페롤, 염산피리독신, 알란토인, 트라넥사민산' 등이 있다. 이 성분들은 잇몸의 혈류를 원활하게 해 잇몸 질환을 예방한다. 잇몸질환을 유발하는 진지발리스균을 제거한다고 알려진 '징코빌로바' 성분도 좋다. 구강 점막을 보호하고 치주염을 완화하는 데도 효과적이다.▲플라보노이드는 구취 제거입 냄새가 심하면 '플라보노이드' 성분 치약을 쓰고, 이에 치태나 치석이 많으면 '피로인산나트륨' 성분 치약을 쓰면 된다. 치석은 침 중에 있는 무기염(칼슘, 인)이 치아에 달라붙은 것이다. 이를 하얗게 하고 싶을 때도 피로인산나트륨 성분 치약을 쓰면 도움이 된다. 좀 더 전문적인 치아 미백이 필요하면 '과산화물'이 포함된 제품을 사용한다. 단, 과산화물은 이가 시린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트리클로산' '파라벤'은 주의▲불소충치를 예방하는 기능을 가진 불소는 약 성분이지만 삼킬 경우 소장에서 흡수돼 체내 칼슘, 인과 상호작용해 무기질을 침착시키는 작용을 한다. 부작용으로 근육장애, 신경장애, 위염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치약을 삼키지 않으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만, 아이들은 입을 충분히 헹구지 않거나 치약을 삼키는 경우가 있어 조심해야 한다. 실제로 4세 이하의 아이들은 치약의 약 40%를 삼킨다는 연구가 있다.▲트리클로산치약에는 치석을 없애고 항균 기능을 하는 '트리클로산'이 들어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트리클로산은 간암, 감상선 기능 저하 등을 유발한다는 연구가 있다. 체중 1kg당 300mg의 트리클로산에 14일간 노출되면 근육 긴장도가 떨어져 움직임이 둔해지고 다뇨증이 생긴다는 동물실험도 있다. 따라서 치약 성분표에서 트리클로산이 없는 것을 고르거나, 성분이 함유된 치약을 썼을 때는 양치질 후 물로 입을 꼼꼼히 헹구는 게 안전하다.▲파라벤파라벤은 방부제의 하나로 박테리아와 곰팡이를 죽이는 성질이 있어 식품이나 화장품의 보존제로 널리 이용된다. 그러나 파라밴이 체내에 흡수되면 배출되지 않고 내분비계를 교란해 유방암, 생식기계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함량만 지키면 안전하다는 주장도 있지만, 치약 외 다른 제품을 통해서도 파라벤이 체내에 쌓일 수 있으므로 많이 쓰지 않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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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마비가 발생하면 심장 기능이 급격히 떨어지며 저산소성 뇌손상을 비롯해 호흡부전, 신부전, 간부전 등 주요 장기들이 동시에 나빠지는 ‘다발성 장기부전’이 초래된다. 이런 ‘심정지 후 증후군’으로 인해 약 8.7%(2017년 국내 기준) 정도의 환자만이 생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특히, 병원 밖에서 심장마비 후 신부전과 같은 ‘급성신장손상’이 발생할 경우, 환자의 사망률이 높아지고 신경학적 예후도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급성신장손상이 발생한 병원 밖 심정지 환자가 치료 중 신장 손상이 회복될 경우, 생존율과 신경학적 예후가 유의하게 향상된다는 것을 국내 의료진이 세계 최초로 확인해 보고한 연구 논문이 발표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중앙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오제혁 교수팀은 ‘병원 밖에서의 심정지 후 급성신장손상 회복이 환자의 생존율과 신경학적 예후에 미치는 영향’ 이라는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오제혁 교수팀은 2016년 1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2년간 병원 밖에서의 심정지를 경험하고 국내 6개 대형병원(강남세브란스병원, 세브란스병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이대목동병원, 중앙대학교병원, 한일병원)에 내원한 성인 환자 275명을 대상으로 급성신장손상의 발생과 회복에 따른 환자의 생존 상태와 신경학적 예후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였다.그 결과, 전체 심정지 환자 275명 중 175명(64%)이 ‘급성신장손상’이 발생하였고, 급성신장손상 환자 175명 중 69명(39%)만 급성신장손상에서 회복됐으며, 급성신장손상이 회복된 환자는 65%(69명 중 45명)가 생존한데 반해, 급성신장손상이 회복되지 않은 환자는 16%(106명 중 17명)만이 생존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환자의 예후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다양한 변수들을 통제하여 분석한 결과, 급성신장손상이 발생할 경우 신장손상이 없는 환자에 비해 사망위험률은 2.8배 높았지만, 급성신장손상이 회복될 경우 급성신장손상이 회복되지 않은 환자에 비해 생존퇴원율은 8배 높고, 퇴원 시 양호한 신경학적 예후는 37배나 높다는 것을 확인하였다.이로써, 지금까지 급성신장손상의 발생이 중환자의 사망률을 증가시킨다는 사실은 여러 차례 보고된 바 있었으나, 급성신장손상의 회복이 환자의 생존율과 양호한 신경학적 예후를 향상시킨다는 것을 이번 연구를 통해 세계 최초로 확인됐다.오제혁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병원 밖 심정지 후 급성 신장 손상이 발생하면 환자의 사망률이 높지만, 급성신장손상에서 회복될 경우 환자의 생존율과 신경학적 예후가 향상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어떤 상황에서도 끝까지 환자를 포기하지 않고 적극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한국연구재단의 과학기술분야 기초연구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되었으며, SCI 등재 국제학술지인 ‘중환자 치료(Critical Care)' 최신호에 게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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