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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사망률 1위 질환 ‘폐암’은 암세포 크기, 형태 등에 따라 비소세포폐암과 소세포폐암으로 나뉜다. 그중 전체 폐암 약 15%를 차지하는 소세포폐암은 치료 예후가 치명적인 암이다.전체 암환자의 10년 생존율이 약 63.8%일 정도로 크게 개선됐지만, 소세포폐암은 5년 생존율이 같은 폐암종인 비소세포폐암의 1/4에 불과한 6.5%다.조기 진단 후 수술로 완치를 기대하는 비소세포폐암과 달리, 소세포폐암은 조기 진단 자체가 어렵고 종양 전이 속도가 빠르며 재발률이 높기 때문이다. 실제로 전체 환자 약 70%가 수술적 치료가 어려운 병기에 진단받는다. 특히 치료제 선택의 폭이 작아 문제다.소세포폐암 치료제는 장시간 ‘신약 개발의 불모지’로 남아 있었다. 표적항암제, 면역항암제 등 다양한 치료 옵션이 개발된 비소세포폐암에 비해, 소세포폐암은 지난 20년 가까이 치료제 개발이 드물었다. 시스플라틴 등 항암화학요법이 유일한 치료 옵션이었지만, 환자 상당수가 고령이기에 항암화학요법은 부담이 커 치료를 포기하거나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하지만 최근 소세포폐암 치료 효과를 인정받은 면역항암제 기반 병용요법이 등장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달 19일 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로 국내 최초 식약처 허가를 받은 티쎈트릭 병용요법은 확장병기 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에서 1년 이상의 전체 생존기간 평균 12.3개월, 대조군 대비 사망 위험 약 30% 감소함을 확인했다.이미 미국, 유럽 등에서는 티쎈트릭 병용요법이 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으며, 미국 종합암네트워크(NCCN) 가이드라인에서 ‘카테고리 1’로 우선권고되고 있다.연세암병원 폐암센터장 조병철 교수는 “소세포폐암은 효과적인 치료 옵션에 대한 환자나 의료진의 수요가 큰 분야”라며 “지난 20년간 생존율 향상이 없던 확장병기 소세포폐암에서 최초로 유의한 생존율 향상을 이끈 면역항암제 병용 요법이 등장한 만큼, 앞으로 소세포폐암에 대한 연구개발이 더욱 활발히 이루어지고 치료 환경도 크게 개선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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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사회 진출이 활발하고 임신 연령이 높아지면서 고위험 임신부가 늘고 있다. 고위험 임신부는 각종 임신 합병증 때문에 출산에 큰 어려움을 겪는다. 임신 전 몸 관리를 철저히 해야 건강한 아기를 출산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정상 체중을 유지하고 고혈압, 당뇨병 같은 만성질환 관리는 기본이다. 고위험 임신부의 치료·관리 분야에서 손꼽히는 명의 이대서울병원 산부인과 박미혜 교수를 만났다.-임신 연령은 얼마나 높아지고 있나최근 통계청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여성의 평균 출산 연령은 32.8세로, 전년대비 0.2세 상승했다. 출산 여성의 연령을 살펴보면 30대 초반이 가장 많고 그 다음이 30대 후반이다. 과거 20대 후반에 출산율이 가장 높았던 것과는 다른 패턴이다. 40대 이상에서 출산하는 여성의 비율도 10%를 넘는 등 고령 임신이 증가하고 있다.-고령 임신이 되면 어떤 문제가 생기나임신 횟수와 상관없이, 의학적으로 임신부가 만 35세가 넘으면 고령 임신으로 정의한다. 만 35세 이상의 여성은 30세 이하의 여성에 비해 자궁 착상률이 절반 이상 떨어지고 유산율도 크게 높아진다. 연구에 따르면 40대 임신부는 20대 임신부보다 자연 유산 가능성이 2~4배 증가하며, 자연 유산의 60%는 난자의 노화에 인한 염색체 이상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밝혀졌다.그러나 2018년 기준 35세 이상 임신부 구성비는 31.8%나 되고, 매년 증가세이다.-여성은 태어날 때 평생 사용할 난자를 가지고 태어나, 나이가 들수록 난자의 질이 떨어진다고 하는데, 맞는 얘기인가요?그렇다. 여성은 평생 사용할 난자를 가지고 태어나며, 나이가 들수록 난소에 있는 난자의 수는 감소하고, 난자의 질은 계속 나빠진다. 그렇기 때문에 결혼한 부부는 임신을 미루지 않는 것이 좋다.-난자가 노화되면 어떤 변화가 있나난자의 노화는 자연 유산뿐만 아니라 다운증후군과 같은 염색체 이상에 인한 선천성 기형아 발생 위험도 증가시킨다. 다운증후군의 위험도는 30대 중반부터 증가하여 40대가 지나면 급속히 증가하게 된다. 그래서 고령 임신부는 다운증후군 기형아 검사를 고려해야 한다. 과거에는 배에 바늘을 찔러 양수를 채취해 유전자 이상 등을 살피는 ‘침습적’인 검사를 했지만 최근에는 혈액으로 검사가 가능하다. 임신 11~13주에 초음파로 측정하는 태아의 목 뒷덜미 검사와 함께, 혈액검사로 70~85%의 다운증후군 임신을 선별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선별검사에 이상이 보이거나 산모의 나이가 40세 이상인 경우에는 다운증후군 확진 검사인 융모막검사나 양수검사를 받아야 한다. 다운증후군은 초음파로도 확인이 되지 않은 기형이기 때문에 이런 검사를 해야 한다.-일부 고령 임신부는 선천성 기형을 확인하는 양수검사 등에 대해 거부감을 가지고 있다검사는 선택의 문제라고 한다. 다운증후군이나 신경관결손 등의 선천성 기형이 발견돼도 뱃속에서 치료를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다만 대비를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출산 후 아기의 처치를 위해 큰 병원으로 옮긴다든지 하는 식이다. 가족도 태어날 아기에 대한 준비를 할 수 있다.-고령 임신부는 구체적으로 어떤 합병증 위험이 있나고령 임신은 젊은 나이의 임신부보다 임신중독증, 임신성 당뇨, 전치태반이나 태반조기박리로 인한 출혈, 태아위치 이상, 저체중아출산, 조산 등의 발생 빈도가 높다. 이로 인해 신생아 사망률도 증가하므로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는 임신 전부터 합병증 가능성이 대해 충분히 상담을 받아야 한다. 임신 전 치료할 수 있는 병이 있다고 하면 치료를 잘 해야 한다. 일례로 임신 전 당뇨병 잘 조절되지 않으면 태아에게 심장병이나 신경관 계통에 기형이 발생할 수 있다. 갑상선질환이나 고혈압이 있는 여성도 미리 치료를 해야 한다.-임신 중독증은 어떤 질환인가임신 기간 중 혈압 상승으로 인해 생기는 여러 증상을 말한다. 고령 임신부는 젊은 임신부의 경우보다 2배에서 4배까지 고혈압 발생 가능성이 증대한다.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심혈관 질환의 발생 빈도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임신중독증은 고혈압과 더불어 소변에서 단백 성분이 나오거나 혈소판 감소, 간기능 저하, 신기능 악화, 폐부종, 두통, 흐린 시야 등의 증상이 생긴다. 심하면 임신 중에 경련이나 발작이 나타나며, 태반과 태아로의 혈류 공급에 장애가 발생해 태아가 사망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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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가 손으로 관절.근육.인대 등을 교정하는 치료인 ‘추나(推拿)요법’에 건강보험이 적용된 지 반년이 지났다. 도입 후 첫 3개월간 114만건의 추나요법 급여가 청구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 재정 부담금으로는 129억원 규모다.1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상희 의원(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추나요법에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기 시작한 지난 4월8일부터 6월말까지 3개월간 총113만789건이 청구됐다. 이 가운데 84%는 한의원에서, 16%는 한방병원에서 이뤄졌다.3개월간 청구된 건강보험 부담금은 총128억8200만원이었다. 한의원에 102억6300만원이 지급됐고, 한방병원에 26억원이 지급됐다.추나요법은 단순추나, 복잡추나, 특수추나로 나뉜다. 유형별로는 단순추나가 72만2351건으로 가장 많았고, 복잡추나 40만8247건, 특수추나 191건이었다. 한의원은 복잡추나(29만6180건)보다 단순추나(65만2260건)를 많이 했고, 한방병원은 단순추나(6만9125건)보다 복잡추나(11만1319건)를 더 많이했다.3개월간 추나요법으로 건강보험 혜택을 받은 환자는 35만9913명이었다. 평균적으로는 한달에 한번씩 시술 받은 셈이다. 그러나 3개월새 추나요법 급여 적용 상한횟수인 20회를 채운 환자도 3073명이나 됐다. 환자들이 추나요법을 받게 된 이유는 ‘신경뿌리병증을 동반한 요추 및 기타 추간판장애’와 ‘척추협착’, ‘요통’이 많았다.김상희 의원은 “당초 정부가 예상한 소요재정은 연간 1087억~1191억원이어서, 3개월간 128억원이면 많은 금액은 아니다”면서도 “도입 초기이기 때문에 앞으로 높아질 수 있으니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과 담당자는 “아직까지는 급여 적용을 모르는 분들이 있어 크게 늘었다고 보기 어렵지만 도덕적 해이 등이 없도록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예의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진료 데이터가 쌓이면 질환별로 연20회가 적정한 지 등을 재평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추나요법에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면서 기존에 비급여로, 병의원마다 5~20만원까지 다양했던 환자의 본인부담금이 1~3만원으로 낮아졌다. 건강보험 혜택은 환자 1명당 연간 20회까지만 인정되며, 한의사 1명당 1일 최대 18명한테만 추나요법을 실시할 수 있다. 이외 경우에는 모두 환자 부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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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교차가 큰 요즘같은 환절기에는 심혈관질환자 수가 늘어난다. 평소 혈압이 높았던 사람들이 고위험군이다. 몸이 찬 공기에 노출되면 교감신경계가 영향을 받아 혈관이 수축하기 때문이다. 기온이 1도 내려가면 수축기혈압은 1.3㎜Hg 상승한다. 추위로 인한 혈압 상승은 뇌출혈, 심근경색증, 뇌졸중 등의 심각한 합병증 위험을 높여 주의해야 한다. 고혈압 환자가 지켜야 할 수칙에 대해 알아본다.1. 적절한 체중 유지, 짠 음식 피해야환절기에는 운동량이 감소하고 음식 섭취량이 늘어 비만을 주의해야 한다. 2018년 미국 고혈압 지침에 따르면 체중을 1kg 감량하면, 수축기혈압을 1mmHg 이상 낮출 수 있다. 체중 감량만으로 혈압이 최대 5mmHg 떨어질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운동을 지속해야 한다. 운동은 체중 감량뿐 아니라 혈관 탄력 상승에 도움을 줘 고혈압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겨울철 따뜻하고 얼큰한 국물 요리를 자주 섭취하는 것도 주의한다. 국에는 나트륨이 많이 들었는데 나트륨은 혈압을 5mmHg 이상 상승시킬 수 있어 위험하다. 혈액 내 나트륨 농도가 높아지면 삼투압 현상이 일어나며 세포에 있던 수분이 혈액으로 빠져나오고, 혈액량이 증가하면서 혈압이 올라간다.2. 새벽 시간, 무리한 운동 피해야혈압은 보통 잠에서 깨는 새벽에 가장 높다. 우리 몸의 교감신경이 활성화될 때일 뿐더러 저녁에 먹고 잔 혈압약의 효능이 가장 떨어졌을 때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새벽 찬 공기에 노출되면 혈압이 순간적으로 더 상승해 심근경색 등 치명적인 응급상태가 올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새벽 운동을 피하는 것은 좋지만, 춥다고 무작정 운동량을 줄이지는 말자. 해가 뜬 오전이나 오후에는 규칙적으로 걷기 등의 운동을 하는 게 좋다.3. 혈압 주기적 확인, 높아지면 의사와 상담가정용 전자 혈압계로 아침, 저녁 2회 측정해 혈압을 확인해야 한다. 아침은 ▲기상 후 1시간 이내 ▲소변을 본 후 ▲아침 식사 전 ▲고혈압약 복용 전, 앉은 자세에서 최소 1~2분 안정 후에 실시한다. 저녁은 잠자리에 들기 전 측정한다. 혈압이 조금 높게 나온다고 너무 조급하거나 걱정을 많이 하면 오히려 교감신경이 상승해 혈압이 더 높아질 수 있다. 그럴 때는 반복해서 측정하고 지속해서 높게 측정되면 의사와 상담한다.4. 혈압약 갑자기 중단하면 안 돼혈압약을 먹다가 적정 혈압이 유지되고 나면 임의로 약 복용을 중단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이런 경우 반동 현상으로 혈압이 기존보다 더 높아질 수 있다. 이때 갑작스러운 차가운 공기를 접하면 심근경색증 및 뇌졸중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더 커진다. 혈압약 복용 중단은 반드시 의사와 상의해 결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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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조커'가 개봉 9일째 관객 30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몰이 중이다. 영화는 조커가 어떻게 범죄자로 변하게 되는지 그 구체적인 과정을 그리는데, 그중 조커가 겪은 것으로 추정해볼 수 있는 여러 질환들이 있다. 영화를 본 수많은 관객들은 벌써 '조커병' '조커 웃음병' 등을 검색해 포털사이트에는 이미 이 단어가 연관 검색어로 게재됐다. 조커의 정확한 병명을 알려면 그를 직접 문진해야 한다. 그럴 순 없으니 정신건강의학과, 신경과 교수들에게 자문을 요청, 영화에서 보여준 그의 말, 행동을 통해 조커가 겪은 것으로 '추정하는' 질환들을 꼽아봤다. (이 기사는 영화 내용 일부를 포함하고 있음)◇망상장애 조커는 자신과 같은 층에 사는 여성과 연인 관계라는 망상에 빠진다. 정신과에서는 이를 '망상장애'라고 한다. 망상장애는 과대형, 질투형, 피해형, 신체형, 색정형 등으로 나뉘는데, 조커의 경우 누가 나를 좋아하고 있다는 망상을 가지는 '색정형' 망상에 속한다. 국립정신건강센터 의료지원과 전진용 과장은 "색정형 망상은 상대방과 자신이 사랑에 빠졌다고 생각하고 사소한 것을 사랑의 징표로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상대방이 나를 쳐다만 봐도 내게 호감을 표시하는 것으로 인식한다. 보통 유명한 연예인을 대상으로 한 색정형 망상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 특정 연예인이 나를 좋아하는데 바쁜 스케줄 탓에 혹은 소문이 날까 무서워 못 만난다고 생각한다. 고대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조철현 교수는 "일상 중에 가장 흔히 보이는 망상장애는 의처증, 의부증"이라고 말했다.망상장애는 고립된 사람에게 잘 생긴다. 망상장애를 겪기 시작할 때 주변에 이를 잘못됐다고 말해줄 수 있는 사람이 없다 보니, 자신의 잘못된 신념을 더 확고히 하게되기 때문이다.망상장애 사례를 간략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1) A씨는 남편이 다른 여자를 만나는 것을 과도하게 의심을 한다. 밖에서 전화를 하면 항상 옆 사람을 바꾸라고 하고, 누구랑 같이 있는지 물어본다. 남편이 외도 여성과 영상 통화를 하려고 밤에 몰래 나갈까 봐 문에 종이를 끼워놓고 아침에 종이가 떨어져 있는지 확인한다.2) B씨는 유명 연예인이 자신과 연인 관계라고 인지한다. 하지만 자신과 만남을 갖지 못하는 것을 소속사 때문으로 생각, 소속사에 협박 전화를 걸어 경찰에 신고됐다.3) C씨는 직장에서 자신을 조직적으로 왕따시키고 음해한다고 생각한다.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방해하려고 일부러 큰 소리로 기침을 하고, 서랍을 '쾅' 소리내며 닫는다고 여긴다.망상장애는 치료가 매우 어렵다. 환자가 자신이 믿는 '거짓된 사실'에 확신을 가지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병원에 가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 조철현 교수는 "병원에서는 도파민 호르몬을 차단하는 약제 처방을 비롯해 상담 치료 등을 하는데, 잘 낫지 않는 편"이라고 말했다. 치료 기간은 보통 1년 이상이고, 치료 성공률도 50% 정도에 불과하다. 나머지 20%는 망상이 감소하는 정도, 30%는 전혀 변화가 없다. 전 과장은 "망상장애 환자를 치료할 때는 그가 확신하는 망상 내용을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으면서 차분히 접근해야 한다"며 "이후 환자가 자신의 망상에 대해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한다"고 말했다. 환자의 믿음이 생활에 어떤 지장을 초래하는지 일깨워주는 방식도 시도된다. 단, 경우에 따라 우울증이나 조울증의 일환으로 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이때는 우울증, 조울증을 치료하면 다행히 망상도 쉽게 사라지는 편이다.망상장애와 조현병은 어떻게 다를까? 둘 다 망상 증상을 보이지만, 조현병 환자는 헛것을 보거나 듣는 등 '환각' 증상이 발생한다는 특징이 있다. 더불어 망상이 더 기괴하고 비현실적이다. 예를 들어, UFO가 보인다거나 내가 귀신에 씌였다거나, 누가 나를 죽이려 한다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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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고촌재단은 10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에서 열린 ‘2019년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시상식에서 희망멘토링 부문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이 행사는 보건복지부, 한국방송공사,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 주최하는 시상식이다. 평소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한 개인과 기관을 발굴해 인적, 물적, 생명나눔, 희망멘토링 등 4개 부문으로 시상하고 있다.종근당고촌재단은 올해 수상단체 중 유일한 민간 장학재단으로, 소외계층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교육복지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 받았다.이 재단은 2013년부터 서대문구, 광진구, 동대문구, 성동구와 협약을 맺고 저소득 가정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일대일 맞춤형 학습지도와 진로상담을 돕는 교육봉사 멘토링 활동을 진행해왔다. 또한 서울지역 내 다문화가정 및 기소유예 청소년들의 사회적응과 안정적인 정착을 돕는 정서지원 멘토링 활동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종근당고촌재단 김두현 이사장은 “진정성 있게 멘토링 봉사활동에 참여해준 재단 장학생 멘토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복지사업을 통해 교육 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에게 더 나은 교육지원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종근당고촌재단은 1973년 기업 이윤의 사회환원을 목표로 종근당 창업주 고(故) 고촌 이종근 회장의 사재로 설립된 장학재단이다. 장학금, 학술연구, 교육복지, 해외 장학사업 등 지난 46년간 8086명에게 436억원을 지원해왔다. 가정형편이 어려운 대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자는 이장한 회장의 제안으로 기숙사인 종근당고촌학사를 무상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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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조회사 상품을 보면 399, 499, 599 라는 숫자를 보게 됩니다. 399~599만 원이면 상을 치를 수 있다는 말일까요? 천만의 말씀! 상례 비용을 차근차근 알아봅시다.인생의 네 가지 중대한 일 관혼상제(冠婚喪祭) 중 관례와 제례는 많이 퇴색됐고 혼례와 상례는 더 중요해졌습니다. 그런데 혼례와 달리 상례에 대해서는 사람들이 너무 모르는 것 같습니다. 장례식 비용을 결혼식 비용에 비유해 보겠습니다. 결혼을 하려면 예식장 비용(식사비 포함), 스드메(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를 포함한 결혼 진행 비용, 신혼집(혼수 포함) 등 3가지 비용이 드는데 장례식도 비슷하게 장례식장, 상조회사, 납골당 세 곳에 비용을 지불합니다. 꼭 그런 것은 아니지만 장례식장 = 결혼식장, 스드메 = 상조회사, 신혼집 = 납골당 등식이 성립할 것 같습니다. 결혼에서 스드메 비용이 가장 적은데 장례식 때도 상조회사 비용이 가장 적습니다. 399, 499, 599 라는 숫자는 상조회사 비용만을 의미합니다. 결혼할 때는 신혼집 비용이 가장 큰데, 장례식 때는 대개 장례식장 비용이 가장 큽니다. 빈소 사용료와 식사비가 상식 선보다 많이 비싸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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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68세)는 5년 전 만성림프구성백혈병이라는 청천벽력과 같은 진단을 받았다. 다른 백혈병에 비해, 진행이 느리다고는 했지만 재발이 잦아 안심할 수 없었다. 진단 후 얼마 안되어 치료를 시작했지만, 최근 두 번째 재발해 치료 중이다. 아직은 두 번째 치료를 받으며 희망을 가져보지만 재발이 잦은 병의 특성 탓에 벌써부터 다음 치료를 고민해야 하는 처지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A씨가 두번째 치료를 시작할 때만해도 다음 치료 옵션이 없는 마지막 치료라 ‘이게 안되면 죽는 것인가’ 하던 조마조마하던 상황이 최근 국내에 3차 치료 옵션이 도입되면서 다시 한번 치료 기회가 생겼다. 매번 죽음과 사투를 벌이는 것 같은 환자에게 치료 기회가 한번 더 있다는 것은 다시 삶을 얻은 것 같은 희망이지만, 또 다른 걱정은 치료비다. 1,2차와 다르게 3차 치료 신약은 아직 보험급여가 적용되지 않아 노후에 큰 부담이 될 것 같다.진행 느리지만 재발 잦은 만성림프구성백혈병만성림프구성백혈병(CLL, Chronic Lymphocytic Leukemia)은 재발이 잦은 백혈병이다. 국내에서는 가장 희귀한 혈액암 중 하나로 꼽힐 정도의 희귀질환이기 때문인데, 연평균 신규 환자 수가 150~200여명 정도로 매우 적다. 만성림프구성백혈병의 특징으로 꼽히는 것은 고령환자와 느린 진행이다. 주로 65세 이상에서 발병, 평균 발병연령이 72세 정도로 고령 백혈병이고, 다른 백혈병과 비교해 진행이 느리다고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실제 환자 대부분이, 항암 치료를 시작하기 전에 우선 경과만 관찰 하는 시기를 갖거나 진단 이후에도 치료를 상당 기간 지연하기도 한다.그러나 재발 환자의 경우에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만성림프구성백혈병은 재발이 매우 흔해, 보통 1차 치료 이후 5년 이내에 환자의 절반 가량이 재발한다. 이러한 환자들은 전체 생존기간이 10~19개월 정도에 불과할 정도로 예후가 좋지 않다. 빠른 후속 치료가 필요한 이유이다.재발에도 사용 가능한 3차 치료제 나와만성림프구성백혈병은 재발 시 다음 치료 기회가 없는 상황이었는데, 최근 몇 년 사이 만성림프구성백혈병 치료 환경이 빠르게 개선됐다. 지난해, 2차 치료 옵션이 급여화 되어 1차 치료(화학면역요법)에 불응하거나 재발한 환자에서도 2차 치료(B세포 수용체 경로 저해제)가 가능해지며, 치료 기회가 확대 됐다.올해 5월에는 3차 치료제가 도입되됐다. 2차 치료에도 불응하거나 부작용을 호소하는 환자들에게도 새로운 치료 기회가 마련됐다. 3차 치료제는 잦은 재발과 반복적인 치료로 전신상태가 양호하지 못한 고령의 재발환자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그러나 환자가 신약의 치료 비용을 전부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다.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정철원 교수는 “국내에 3차 치료 옵션이 없던 상황에서 2차 치료에도 불응하거나 재발한 환자들이 나타나 의사로서 매우 안타까웠는데, 다행히 국내에도 효과를 입증한 3차 치료제 벤클렉스타가 도입되어, 생명이 위태로운 환자들에게 희망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며 “다만, 아직 보험급여가 이루어지지 않아 단지 경제적인 이유 때문에 환자들이 치료를 포기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정 교수는 “만성림프구성백혈병은 환자 수가 매우 적은 희귀질환이고 3차 치료는 환자 수가 더욱 적어 정부가 부담해야 할 비용이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정부 지원을 기대한다”고 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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