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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는 신체 증상 외에도 상실감, 외로움, 우울 등 정서적인 문제를 동반할 수 있다. 여성 호르몬 감소 탓에 자율신경계 균형이 깨지면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들쑥날쑥 치솟아 어느 정도의 정서 변화가 생기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이때 부교감신경이 항진되면 우울감이 찾아온다. 과거에 완전히 해소되지 못한 사건이나 억울함 때문에 우울과 불안으로 빠져드는 경우도 많다. 갱년기의 호르몬 불균형이 기억을 관장하는 해마에 영향을 미치면, 밀어 넣어뒀던 장기 기억들이 수면 위로 올라오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것이 ▲과거 기억이 되살아나면서 억울하고 분하며 ▲내가 바보 같고 어리석게 느껴지고 ▲모든 게 불만족스럽고 자신감이 없고 ▲이유 없이 짜증이 나고 ▲사람을 만나는 것이 싫고 외출도 싫고 ▲눈물이 자주 나고 ▲온몸에 힘이 다 빠져나간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것이다. 갑자기 남편이 죽도록 싫어진다고 호소하는 경우도 많다. 여자인 한의원 이현숙 원장은 "실제 아무런 표정이 없는 갱년기 환자들이 많다"고 말했다.갱년기 우울증을 완화하려면 아내를 대하는 남편의 태도가 중요하다. 이 원장은 "아내의 감정에 맞서지 말고 '당신은 그렇구나~'라고 말하며 공감하고 위로해야 한다"며 "아내의 감정을 다시 복창하며 감정에 동조해주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경혈을 지압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엄지손가락과 검지손가락의 뼈가 만나는 부분 바로 앞의 오목하게 들어간 부분인 ‘합곡혈’, 가슴 정중앙의 ‘전중혈’을 손가락으로 가볍게 누르면서 천천히 돌리며 마사지 한다.과거에 대한 억울함, 분노,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느껴질 때 '순간'을 살아낸다는 마음으로 눈앞에 놓인 일과 사람에게만 충실하는 노력을 하는 것도 좋다. 더불어 이현숙 원장은 "그간 가족에게 모든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면 이제는 자기 자신이 뭘 원하는지 뭘 먹고 싶은지에 관심을 가지고 스스로를 충족시키라"고 말했다. 끼니를 잘 챙겨 먹는 것도 중요하다. 심장은 기쁨, 폐는 슬픔, 간은 화, 신장은 공포, 비장과 위장은 근심 걱정으로 배속되어 오장육부의 기능이 약해지면 정서적으로도 문제가 유발될 수 있다는 것이 이 원장의 설명이다. 식습관, 운동 등 생활습관을 적극적으로 바로잡아 신체 기능이 좋아지면 불안감과 우울감도 자연히 줄어든다. 이현숙 원장은 "불안과 우울을 많이 느끼는 갱년기 여성들을 보면 대부분 체력이 극도로 떨어져 있다"며 "건강한 식사법을 지키고 운동하면서 몸에 아낌없이 투자하라"고 말했다.참고서적=《갱년기 직접 겪어 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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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위해 채소나 과일을 챙겨 먹고 싶지만, 바쁜 현대인에게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럴 때 쉽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이 '주스' 형태로 마시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채소, 과일로 만든 음료를 넓은 의미로 '주스'라고 부르지만, 정확한 의미의 주스는 채소, 과일로 즙을 낸 것을 말한다. 반면 믹서기에 통째로 갈아서 얼음 등을 더한 것이 스무디다. 주스와 스무디는 만드는 방법도 다르지만, 그 효능과 맛도 다르다. 목적에 따라 주스와 스무디를 선택해보자.영양분 효과적으로 흡수하고 싶다면 '주스'즙을 낸 주스에는 물이나 얼음 등 다른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는다. 채소, 과일만으로 즙을 내기 때문에 같은 양이라면 더 많은 양의 채소와 과일을 섭취하게 된다. 주스는 채소와 과일을 천천히 눌러서 즙을 내기 때문에 마찰열 발생이 적어서 열에 파이토케미컬, 비타민, 효소 등 열에 약한 영양소 파괴도 최소화한다. 만드는 과정에서 공기도 유입되지 않아 세포가 산소와 결합해 노화되는 산화 현상도 줄인다. 실제 영국 영양학 저널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포도와 블랙베리를 주스나 스무디로 섭취시킨 후 안토시아닌 체내 함량을 측정했더니 주스로 섭취한 것이 스무디보다 체내 흡수 속도가 빠르고 체내 이용률이 증가했다.다이어트할 땐 포만감 쉽게 느끼는 '스무디'스무대는 채소, 과일을 믹서기나 블렌더에 넣고 칼날로 갈아서 만든다. 식감이 걸쭉해져 마시기 어렵기 때문에 물, 얼음, 우유 등을 함께 넣어 만드는 경우가 많다. 과일을 얼려서 갈기도 한다. 이로 인해 여름철에 특히 주목받는 음료다. 스무디에는 주스보다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식이섬유는 소화·흡수되지 않고 장으로 내려가 노폐물과 함께 배출되는데, 이때 장 청소를 돕는 역할을 한다. 식이섬유가 너무 많으면 영양소 흡수율은 떨어질 수 있다. 다만, 포만감도 크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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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소아·청소년 환자의 평균 입원 기간은 약 10일이고, 치료 비용은 260만원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16일 대한의학회지(JKMS)에 따르면 인하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동현 교수 연구팀은 지난 2~3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국제협력연구 데이터에 등록된 국내 19세 이하 코로나19 환자 145명을 분석했다. 그 결과, 소아·청소년 코로나19 환자 1인당 평균 입원 기간은 10.38일이었다. 나이별 평균 입원 기간은 0~5세 4.6일, 6~10세 10.9일, 11~15세 11.8일, 16~19세 15.8일이었다. 환자 1인당 평균 의료비용은 267만원으로 집계됐다. 나이 별로는 0∼5세 91만4000원, 6∼10세 315만원, 11∼15세 250만원, 16∼19세 445만9000원이었다. 16∼19세의 평균 의료비는 건강보험공단이 시뮬레이션으로 도출한 성인 경증 코로나19 환자의 478만원에 가까웠다. 하지만 이런 의료비 규모가 환자 개인이 지불해야 할 비용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코로나19 환자는 감염병예방법에 근거해 검사, 격리, 치료 비용을 정부에서 처리해 개인적으로 부담할 의료비는 없다. 연구팀은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소아·청소년 환자의 재정적 부담을 파악한 것"이라며 "제한된 의료자원의 배분과 연령에 맞춘 적절한 의료 서비스를 예측해 앞으로의 2차 유행에 대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치료를 받은 의료기관 종류별로 구분하면 소아·청소년 코로나19 환자의 39.9%는 대학병원과 같은 상급종합병원에, 52.7%는 종합병원에 입원했다. 7.4%는 병원급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았다. 상급종합병원에 입원한 비율은 나이가 어릴수록 높았다. 0∼5세 71.9%, 6∼10세 46.7%, 11∼15세 15.8%, 16∼19세 14%가 상급종합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한편, 전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1만2121명 중 소아·청소년은 0∼9세 170명, 10∼19세 681명 등 총 851명이다. 중증·위중 환자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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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여름 더위가 시작됐다. 여름이 되면 극심한 어지럼증을 느끼거나, 심하면 실신까지 하는 사람이 많다. 작년에도 무더위가 한창이던 7월에 20대 여성이 쓰러져 지하철 운행이 중단된 사례가 있었다. 고혈압에 비해 저혈압은 그 심각성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지만, 실신하다 외상을 입으면 응급상황에 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무더위가 저혈압 유발… 어지러울 땐 바로 휴식해야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19년 6~8월 저혈압 환자 수는 1만5851명으로, 1~3월(9002명)보다 약 76% 더 많았다. 서울시 보라매병원 순환기내과 김학령 교수는 "여름에는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혈관을 확장시키고, 땀 배출이 증가한다"며 "이로 인해 혈류량이 감소하면 탈수 현상이 흔하게 나타난다"고 말했다. 더위로 인해 근육과 혈관이 이완되면서 머리로 가는 혈액량도 떨어지면 어지럼증이 나타나도, 심하면 실신하기도 한다. 최근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상시 착용하는 마스크도 신체 온도를 높여 저혈압을 가중하는 원인 중 하나로 작용한다.고혈압과 달리 정확한 진단 기준은 없지만 90mmHg 이하, 확장기 혈압 60mmHg 이하인 경우를 저혈압이라고 한다. 그러나 저혈압은 고혈압과 달리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 별다른 치료가 필요 없다. 더위로 인해 일시적으로 어지럽거나, 몸에 힘이 빠지는 느낌이 든다면 잠시 휴식해 회복하면 된다. 김학령 교수는 "어지러운 데도 쓰러지지 않으려고 버티는 것은 상당히 위험한 행동"이라며 "어지러움을 느낄 때 곧바로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억지로 버티다 실신하면, 쓰러지는 과정에서 머리에 외상을 입는 등 응급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혈압 높은 '고혈압', 혈압 낮은 '젊은 여성' 모두 주의를여름철 저혈압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탈수를 막기 위해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해주는 게 가장 중요하다. 간이 된 짭짤한 음식은 혈압을 높이는 효과가 있으므로 짠 음식을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고령의 경우 햇볕이 가장 강하게 내리쬐는 낮 시간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한다. 고혈압 환자는 평소 복용하는 혈압약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저혈압이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환자가 임의대로 복용을 조절하면 위험하므로 주치의와 상담해 용량을 조절할 것을 권한다.한편 20대 여성도 저혈압에 취약하다. 젊은 사람들은 낮은 혈압으로도 원활한 혈액순환이 가능하기 때문에 혈압이 낮은 경우가 많다. 이때 조금이라도 혈압이 낮아지면 저혈압 증상이 잘 나타난다. 여성들은 생리 주기의 영향을 받기도 한다. 김학령 교수는 "여성은 호르몬으로 인해 혈관이 이완·확장하면서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며 "생리 양이 많으면 탈수가 악화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생리 양이 많은 여성이라면 여름철 수분 공급에 더욱 신경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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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요즘이다. 재난지원금을 아직 다 쓰지 못했다면, 건강을 위해 투자해보는 건 어떨까. 순천향대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유병욱 교수는 "재난지원금을 활용해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거나, 백신을 맞아 예방할 수 있는 질병을 막아두는 등 건강에 투자하면 좋다"고 말했다.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 구입도 고려할 만하다. 면역력 높이는 영양소들면역력을 높이는 영양소로는 비타민C, 비타민D, 아연, 셀레늄 등이 있다. 아연은 면역세포의 성장과 활성화 등에 관여하고, 비타민C는 조직의 성장과 대사활동에 영향을 미치며 항산화 작용을 한다. 비타민D는 주로 뼈 건강에 관여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면역기능 촉진 및 T세포 성장 촉진 등 면역반응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셀레늄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지정한 필수영양소 중 하나로,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통해 몸의 해독작용과 면역기능을 증진시키는 역할을 한다.권장되는 영양소가 들어있는 건강기능식품은 재난지원금으로 임대매장,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지만 대형마트, 직영매장 등에서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사용 전 확인이 필요하다. 문 앞에 ‘재난지원금 사용가능 매장’ 표식이 붙어있는 걸 확인하면 된다.재난지원금으로 ‘운동’하는 방법도 있다. 코로나19 기간 중 문을 닫았던 헬스장을 포함해 운동 센터들도 영업을 재개하고 있지만, 아직 감염위험이 있기 때문에 단체운동은 피해야 한다. 가급적 줄넘기, 자전거 등 운동기구를 구매해 혼자서 하는 게 좋다.미뤄왔던 병원진료·백신접종 ‘이번에’지역 내 병원과 약국, 산후조리원 등 보건·의료기관에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지원금은 병의원에서도 진료명과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어 비용 때문에 망설였던 치료도 받을 수 있다. 코로나19로 접종률이 떨어진 백신도 권장된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로 병원방문을 꺼리며 2020년 1분기 국내 예방접종률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영유아층은 ‘로타바이러스’ 백신을 맞는 게 좋다. 로타바이러스는 영유아 95%가 걸리지만, 치명적인 결과를 유발할 수 있다. 매년 세계에서 5세 미만 영유아 45만명이 로타바이러스 장염으로 사망에 이른다. 로타바이러스 장염은 특별한 치료법이 없기 때문에 백신 접종이 가능한 생후 6주 이후부터 백신 접종을 권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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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면은 남북정상회담 단골 메뉴다. 평화의 상징 같은 메뉴지만, 최근에는 원색적 비난의 소재가 되기도 했다. 분명한 건 한국인들이 냉면을 좋아한다는 것이다. 식품산업통계정보 조사에 따르면, 2011~2016년 면류 시장에서 가장 많이 증가한 품목이 냉면(14.2%)이다. 파스타류는 오히려 -35.2%로 감소세다. 그런데 냉면은 ‘건강에 좋지 않다’는 오명을 뒤집어 쓰기도 한다. 정말 그럴까?베타카로틴 많은 비빔냉면, 지방 적은 물냉면사실 냉면은 국수 요리 중 베타카로틴·레티놀 같은 비타민이 많이 든 메뉴다.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에 실린 충남대·순천대·충북대 식품공학과 공동 조사 결과다. 연구팀은 간짜장, 자장면, 짬뽕, 우동, 일식우동, 막국수, 비빔국수, 물냉면, 비빔냉면, 열무냉면, 회냉면, 쫄면, 콩국수, 해물칼국수 등 면류 14종의 베타카로틴·레티놀 함량을 분석했다. 그 결과, 비빔냉면의 베타카로틴 함량은 40.56~713.28 μg/100 g으로 비교적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비빔냉면보다 베타카로틴이 대체로 낮은 음식은 간짜장(6.22~49.16μg/100g), 자장면(4.39~13.87μg/100g), 우동(28.42~77.03μg/100g), 일식우동(24.44~52.45μg/100g), 콩국수(2.33~14.2μg/100g), 해물칼국수(8.8~30.77μg/100g) 등이었다. 레티놀은 대부분의 면류에서 검출되지 않았으나 회냉면과 쫄면에서는 검출됐다. 쫄면 함량(2.15~13.39μg/100 g)에 비해 회냉면 함량(3.51~45.6μg/100 g)더 많았다.또한 물냉면은 지방 함량이 낮다. 물냉면 100g의 칼로리는 69kcal이며, 이중 지방은 0.5g에 불과하다(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 고명으로 오이, 무우, 배 등이 올라가는데, 이 재료에는 칼륨이 많이 들었다. 사람은 땀을 흘릴 때 칼륨 같은 전해질도 함께 소실되는데, 전해질 균형이 맞지 않으면 현기증이나 구토 등이 나타난다. 땀이 많이 나는 여름철 먹을만 한 메뉴인 셈이다.국물은 조금만 먹고, 식초·겨자 생략해야냉면은 이처럼 다른 국수 요리에 비해 몸에 좋은 영양분을 함유하고 있지만, 당뇨병 환자에게는 추천할 만한 음식이 아니다. 물냉면은 사골로 우려낸 국물이 짜고, 비빔냉면은 양념에 설탕이 많이 들어가 있어 혈당관리에 도움이 안돼서다. 짜게 먹으면 좋지 않은 고혈압 환자도 마찬가지다. 이때는 국물을 조금만 먹는 게 좋다. 물냉면 한 그릇의 나트륨 함량은 2618mg다(식품의약품안전처). 나트륨은 거의 국물 속에 들어 있다. 식초나 겨자도 별도로 뿌리지 않길 권한다. 맛이 강해지면서 나트륨 섭취량이 더 많아지기도 하고, 식초·겨자를 넣으면서 비빔냉면에 양념장을 더 넣게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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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노년기에 가장 두려워하는 병 중 하나가 '치매'다. 치매에도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뇌에 베타아밀로이드라는 독성 단백질이 쌓이는 '알츠하이머 치매'가 가장 흔하다. 아직 치매의 완치약은 개발되지 않았지만, 초기 단계에 치매 진행을 늦추는 약들은 나와 있다. 또한 알츠하이머 치매는 수십년에 걸쳐 뇌에 축적된 독성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미리 이를 관리하면 예방할 수 있다. 그러려면 치매 단계별 특징을 알아두는 게 좋다. 로마린다대학 의대 알츠하이머 예방 프로그램 책임자인 딘 세르자이 신경과 전문의의 저서를 바탕으로 치매에 이르는 7단계를 살펴본다. ▷1단계=증상 발현 전이다. 뇌에 독성 단백질이 쌓이고 있지만, 인지력이나 기억력 장애는 나타나지 않은 상태다. 이 단계는 20년 이상 지속될 수 있다. ▷2단계=매우 경미한 인지장애를 보인다. 아주 가벼운 기억력 저하가 나타난다. 금융 거래, 운전 등 일상생활을 잘 하기 때문에 가족은 변화를 눈치채지 못한다. 20년 이상 지속될 수 있다. ▷3단계=남들이 알 정도의 기억력, 사고력 변화가 생긴다. 불안감을 느낄 수 있고, 일에 지장받지만 일상생활을 가능하다. 1~3년 지속된다. ▷4단계=공식적인 알츠하이머 진단이 내려지는 단계다. 중등도인지장애가 나타난다. 자기 인생사를 부분적으로 잊거나 1주 전 일을 기억하지 못한다. 단기 기억력은 심각하게 손상된다. 혼자 요리하기, 돈 관리하기, 약 먹기 등 일상생활 중 1가지 이상에서 어려움을 겪는다. 남들과 정상적인 대화가 어렵고 돈 계산 등이 안 되다 보니 사회 관계를 멀리하게 된다. 2~3년 지속된다. ▷5단계=심각한 인지장애의 초기 단계다. 정신 착란이 눈에 띄게 나타난다. 세수나 양치질을 잊어 주변에서 알려줘야 한다. 즉, 개인 위생을 관리하기 힘든 상태다. 반드시 주위의 도움이 필요하다. 1년 반에서 2년 지속된다.▷6단계=주변 인식을 못 하고 성격에 큰 변화가 나타난다. 공격성을 보이거나 심한 은둔형 외톨이가 된다. 가까운 가족도 못 알아본다. 안정감을 찾기 위해 아주 가까운 한 사람에게만 의존하기 쉽다. 2년에서 2년 반 정도 지속된다. ▷7단계=식욕이 없고 삼키는 것, 걷는 것마저 힘들다. 언어 능력이 거의 사라진다. 모든 일상생활에서 주위 도움이 필요하다. 산발적으로 기억이 명료해지는 때가 있는데 환자가 가진 가장 강한 기억들이다. 병에 대한 인식 자체가 없어져 불안함, 공격성이 오히려 적다. 딘 세르자이 전문의는 "치매 예방과 증상 완화를 위해 평소 육류, 설탕 섭취를 줄이고 아보카도, 콩, 블루베리, 브로콜리 등 체내 항산화작용을 하거나 단일 불포화지방산이 많이 들어 있는 식품을 먹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치매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때부터 운동과 스트레스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도 필수다.참고서적=《죽을 때까지 치매 없이 사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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