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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연구진이 파킨슨병 환자 뇌에 항산화제를 투여하면 효과가 극대화됨을 확인했다.서울대병원 신경외과 백선하, 의공학과 최영빈, 성균관대 박천권 교수팀은 오늘(29일) 항산화제 코엔자임Q10을 뇌 심부에 직접 투여하면 도파민 신경세포의 손상을 더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다는 동물실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파킨슨병은 중뇌의 도파민 신경세포가 소실돼 발생, 악화하는 퇴행성 신경질환이다. 떨림, 경직, 자세 불안 및 보행 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치매와 더불어 흔한 퇴행성 뇌 질환이지만 정확한 원인이 알려지지 않았다.항산화제인 코엔자임Q10은 대사활동에 필요한 물질이다. 몇몇 연구에서 코엔자임Q10이 파킨슨병 진행을 억제할 수 있다고 밝혀지면서, 일부 파킨슨병 환자들은 코엔자임Q10을 경구 복용했다.하지만 경구 투여한 코엔자임Q10은 체내 흡수율이 매우 낮고 뇌를 보호하는 뇌혈관장벽 때문에 뇌 심부까지 약물이 도달하기 어렵다. 결국 환자는 필요 이상으로 많은 양을 복용해야 했으나, 효과는 여전히 낮았다.연구팀은 약물이 필요한 뇌 심부에 코엔자임Q10을 직접 전달할 수 있다면, 매우 적은 용량으로도 도파민 신경세포의 손상을 막을 수 있다는 가설을 세웠다. 실험 결과, 고용량을 경구 복용한 생쥐보다 극소량의 코엔자임Q10을 뇌 심부에 직접 투여한 생쥐가 행동 장애, 염증 수치 변화, 도파민 신경세포 손상 등에서 회복이 우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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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전날 대비 48명 늘었다.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9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만4251명이며, 이 중 1만3069명(91.7%)이 격리해제됐다고 밝혔다. 전날 대비 추가 사망자는 없어 누적 사망자는 그대로 300명(치명률 2.11%)이다. 현재 882명이 격리 중이고, 위·중증 환자는 12명이다. 신규 확진 중 국내 발생은 14명, 해외 유입은 34명이다.국내 발생은 지역별로 서울 7명, 경기 5명, 부산, 인천 각 1명이다. 해외 유입은 외국인 22명, 내국인 12명이다. 검역에서 21명이 발견됐고, 지역별로는 경기 6명, 서울, 인천 각 2명, 광주, 울산, 경북 각 1명이다. 해외 유입 대륙별로는 중국 외 아시아 25명, 아메리카 8명, 유럽 1명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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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 참외, 키위 등 여름 과일을 먹었다가 예상치 못한 치명적인 부정맥을 겪을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 만성콩팥병 환자들이다. 콩팥 기능이 정상이면 과일을 먹어 '칼륨' 섭취가 늘어나도 소변으로 내보내 문제가 안 된다. 하지만 콩팥 기능이 떨어진 사람은 '고칼륨혈증'이 발생할 수 있다. 건대병원 신장내과 조영일 교수는 "여름철 과일과 야채 속에 칼륨이 많은데, 만성 콩팥병 환자는 이를 먹었을 때 고칼륨혈증이 발생할 위험이 크고 이것이 결과적으로 치명적인 부정맥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만성콩팥병 환자는 칼륨이 특히 많은 과일을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칼륨이 특히 많은 과일에는 바나나, 참외, 키위, 오렌지 등이 있다. 칼륨이 상대적으로 적은 과일은 사과, 체리, 포도, 파인애플, 딸기, 수박 등이다. 조영일 교수는 "칼륨이 적은 과일은 만성콩팥병 환자라도 하루에 1~3쪽 정도 먹으면 큰 문제가 안 된다"고 말했다. 만성콩팥병 환자는 이 밖에 여름에 주의해야 할 사항이 많다. 덥다고 물을 많이 마시는 것도 위험하다. 저나트륨혈증이 생길 수 있다. 조 교수는 "땀을 많이 흘린 후 이온음료를 마시기도 하는데, 대부분의 이온음료에는 나트륨과 함께 많은 양의 칼륨이 들어 있어 만성콩팥병 환자는 피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여름에는 식중독 환자도 늘어나는데, 만성콩팥병 환자는 식중독에 걸렸을 때 고생이 훨씬 심하다. 수분과 전해질 조절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조영일 교수는 "식중독으로 인한 구토, 설사 등으로 인한 탈수로 콩팥 기능이 급격하게 나빠질 수 있다"며 "생선회 같이 조리하지 않은 음식은 가능하면 피하라"고 말했다. 한편 만성콩팥병은 심해진 다음에 발견해 치료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콩팥 기능이 정상의 30~40% 이하로 떨어지더라도 약간 피곤하거나 몸이 조금 붓는 것 같거나 소변에 거품이 조금 섞이는 등의 가벼운 증상 밖에 없어 무심코 넘기기 쉽기 때문이다. 하지만 방치하면 투석이나 콩팥 이식이 필요할 정도로 콩팥이 완전히 망가져 주의가 필요하다.조영일 교수는 "콩팥병을 조기에 진단하기 위해서는 병원에서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단, 아주 간단한 소변검사와 혈액검사만으로 콩팥병의 유무를 진단할 수 있다. 특히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 만성질환이 있는 환자는 병원에서 반드시 콩팥병에 대한 검진을 정기적으로 받아야 한는 것이 조 교수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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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있어도 땀나는 여름에는 에어컨과 적정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지나칠 정도로 가까이 지내면 여름감기 ‘냉방병’으로 고생할 수 있다. 냉방기기 사용으로 인한 ‘큰 온도차’ 원인에어컨 과다사용으로 실내외 온도차가 커지면 신체부담이 커져 냉방병에 취약해진다. 냉방병은 여름 날씨가 가져오는 감기로 부를 정도로 증상이 감기와 비슷하다. 주요 증상이 업무 능률 저하와 두통, 피로감 등이다. 또 코와 목이 마르고 감기에 걸린 것처럼 춥다. 인천성모병원 가정의학과 서민석 교수는 “어지럼증이나 졸린 증상이 나타나고 소화불량, 변비, 설사, 복통이 발생한다”며 “콧물, 코 막힘, 목 아픔, 눈 충혈 등의 증상이 나타나 알레르기 비염 증상과 비슷하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온도 변화에 대한 반응으로 말초혈관이 수축해 얼굴, 손, 발 등이 붓기도 한다.냉방병의 원인은 에어컨 등 냉방기기 사용으로 인한 ‘실내외 큰 온도차’다. 실내외 온도차가 5℃ 이상인 환경에 자주 노출되면 몸이 적응하지 못해 두통, 오한, 근육통 등이 나타난다. 환기까지 제대로 안 하면 실내 습도가 낮게 유지되면서 호흡기가 건조해지고 기관지가 예민해져 인후통, 기침, 콧물 등이 발생한다.서민석 교수는 “냉방병은 실내 온도를 적당히 유지하고 환기를 자주 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며 “냉방병을 예방하려면 실내외 온도 차를 5~6℃ 이내로 하고, 실내 온도를 22~26℃로 유지하도록 한다”고 말했다. 에어컨의 차가운 공기가 몸에 직접 닿지 않게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냉방병뿐 아니라 레지오넬라증도 조심해야 한다. 레지오넬라균은 습하고 온도가 높을 때 에어컨 냉각수에서 잘 번식한다. 레지오넬라균이 냉각기를 타고 냉방 기기의 찬 공기를 통해 실내에 퍼지면 독감, 폐렴과 같은 증상을 일으키기도 한다. 냉방병 증상 정도가 심하거나 오래 낫지 않는다면 레지오넬라증을 의심해야 한다.에어컨 사용 줄이고 환기하면 증상 개선냉방병은 특별히 치료하지 않아도 더위를 참고 냉방 기구 사용을 중단하면 며칠 내로 증상이 좋아진다. 냉방병 증상이 나타나면 우선 냉방 기구를 끄고 충분히 환기한 다음 휴식을 취한다. 에어컨은 오랜 시간 사용하지 말고 어쩔 수 없이 가동할 때는 실내외 온도 차가 5~6℃를 넘지 않게 한다. 또 2~4시간 간격으로 실내를 환기해 차가운 공기가 정체되지 않게 하고 습도는 50~60% 수준으로 유지한다. 에어컨 필터는 자주 청소하고 주기적으로 교체하면 세균 번식을 예방할 수 있다.서민석 교수는 “여름철 건강관리를 위해서는 시간을 내 산책을 하거나 몸에 무리 가지 않고 땀이 많이 나지 않는 맨손체조를 하면 도움이 된다”며 “무엇보다 여름에도 꾸준한 운동과 규칙적인 생활 등으로 건강을 관리하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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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시즌이 다가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하늘길이 꽉 막히면서 올해는 국내 여행지들이 각광받고 있다. 모든 이동 수단이 그렇겠지만, 특히 자동차 여행에는 예상치 못한 변수들이 발생할 수 있다. 단시간 한꺼번에 고속도로로 향하는 차량 때문에 정체가 생겨 예상 시간에 도착하지 못하기도 하고, 가다 서기를 반복하다 보면 밀려드는 피곤함에 순간 긴장감을 잃어 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 대전을지대병원 재활의학과 임종엽, 신경과 김도형 교수의 도움말로 건강한 자동차 여행을 위한 팁을 알아본다.손소독제·손소독 티슈 준비해야여행을 떠나기 전에는 혹시 모를 응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응급의료기관 위치를 미리 알아두는 게 안전하다. 특히 만성질환자가 있다면 더욱 중요하기 때문에 이동 동선 내 응급의료기관에 어디 있는지 파악해둬야 한다. 마스크는 출발할 때 쓰고 나가는 것 외에도 인원수대로 여분을 충분히 준비하고, 휴대용 손소독제와 손소독 티슈를 별도로 구비해 차 안에 넣어두는 것이 좋다. 이동 중간에 차량 내에서 수시로 손소독을 하는 것이 안전하다. 등받이 90도로 세우고, 엉덩이는 밀착 정체된 도로 위에서는 운전방법이 단조로워 피로가 가중되고, 자칫하면 졸음운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휴게소나 고속도로 졸음쉼터 등에서 2시간마다 차를 세워두고 10분 이상 휴식하는 게 좋다. 운전자를 위한 간단한 스트레칭도 도움이 된다. 차에서 내려 범퍼에 한쪽 다리를 올려놓고, 상체를 다리 쪽으로 굽힌 채 15초 동안 멈추기를 교대로 반복하면 된다. 차내에서는 운전석에서 한 손으로 운전대를 잡고 다른 한 손은 천장까지 손을 뻗는 동작을 되풀이하거나 양어깨를 귀까지 끌어올렸다가 내리기를 반복하는 것이 효과가 있다. 임종엽 교수는 “등받이를 뒤로 젖히고 운전하면 엉덩이가 운전석과 떨어져 척추에 부담을 줄 수 있다”며 “등받이를 90도로 세우고 엉덩이를 뒤로 밀착시킨 자세에서 운전대 상단을 잡았을 때 팔이 쭉 펴진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페달을 밟을 때는 무릎이 다 펴지지 않을 정도의 거리를 유지하라"고 했다. 또한 에어컨 바람보다는 창문을 열어 자연 바람을 마시는 것이 탁한 차내의 공기로 인한 졸음 유발을 방지한다.멀미 나는 사람은 앞 좌석에 타야 멀미가 날 때는 앞 좌석에 앉는 게 좋다. 차의 흔들림을 예측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벨트나 단추 등 신체에 압박을 주는 것을 느슨하게 풀고 심호흡을 하면서 주위 경치를 바라보면 좋다. 차를 타기 전에는 과식과 음주를 삼가고, 차 안에서 장시간 스마트폰을 보거나 책을 읽는 등 시선을 한곳에 집중시키는 행동은 피한다. 잠을 자거나 멀미약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멀미약은 전정기관의 기능을 둔화 시켜 멀미를 예방한다. 김도형 교수는 “먹는 멀미약은 승차 30분 전에 복용하고, 붙이는 멀미약은 최소 출발 4시간 전에 붙여야 한다”며 “다만 붙이는 멀미약은 만 7세 이하 어린이나 임신부, 녹내장 혹은 배뇨장애, 전립선 비대증이 있는 사람에게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은 멀미약에는 예방 효과만 있다는 점. 일단 증상이 나타나면 뒤늦게 약을 먹어도 소용이 없다. 한편, 멀미가 났을 때 최선의 응급처치법은 차에서 내려 편히 드러누워 차가운 공기를 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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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이자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의 빌 게이츠 회장이 지난 20일 문재인 대통령에 “한국이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백신 개발에 성공하면 내년 6월부터 연간 2억 개의 백신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다.” 라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전세계 제약사들이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몰두하고 있는 가운데, 빌 게이츠가 구체적으로 한국 백신 전문 기업 이름을 언급하면서 해당 기업인 SK바이오사이언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2014년부터 인연… 기술력 인정빌 게이츠가 SK바이오사이언스에 기대감을 표시한 이유는 연구 개발(R&D) 능력과 생산 능력을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기 때문으로 추정한다. 2014년부터 게이츠 재단은 간접적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 장티푸스, 로타바이러스 백신 개발과 관련해 지원을 해왔다. 지난 5월에는 코로나19 백신 개발 관련 360만 달러(약 44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하기로 했다.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에 따르면 2012년에 안동에 세워진 백신 제조 공장의 생산 시스템이 최첨단 플랫폼이라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용이, 이를 인정한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가장 앞서 있는 코로나19 백신 제조 방식인 ‘바이러스 전달체 기술(독성을 없앤 바이러스에 코로나19 유전자를 넣어 항체를 만드는 방식)’ 보유하고 있고, 세포 배양 기술도 동시에 가지고 있다는 것.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영국 옥스포드대와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생산과 글로벌 공급망에 참여하게 됐다는 것이 회사측의 해석이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2015년 최초로 4가 세포배양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4가'를 출시했고, 2017년 대상포진백신 '스카이조스터', 2018년 수두백신 '스카이바리셀라' 등의 자체 개발 백신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는 코로나19 관련 2개의 백신을 개발 중이다. 하나는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합성항원 기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개발을 하고 있으며, 게이츠 재단 지원을 받아 만드는 백신도 개발하고 있다. 가톨릭대 백신바이오연구소 강진한 소장은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아직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백신 관련 임상시험계획서 승인을 받지 않은 상황이지만, 백신 생산 인프라로 보면 선진국에 뒤지지 않는다”며 “한국 백신 기업에 대한 빌 게이츠의 기대감 표현은 당장 효과 좋은 코로나19 백신이 나올 것을 기대했다기 보다, 향후 백신 개발 시 저개발 국가 지원과 협조를 고려한 것이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현재 백신 개발 선두 그룹인 미국, 영국의 경우 자국 내 코로나 19 환자가 많아 백신이 개발돼도 자국민 보호를 위해 우선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강 소장은 분석했다."국산 백신 개발 1~2년 늦지만 개발 계속돼야"SK바이오사이언스를 비롯해 국내 코로나19 백신은 주요 기업들이 연내 임상시험에 진입해 내년 하반기 이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코로나19 백신 개발 선두그룹인 미국, 영국, 중국 보다 1~2년 백신 개발이 늦을 것이라고 예측된다. 국내사 중에서는 제넥신이 지난 6월 11일 DNA 백신 임상시험에 착수했고, SK바이오사이언스, 진원생명과학 등도 연내 임상시험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임상 3상을 시작한 외국 기업들과 비교하면 출발이 늦고, 우리나라는 코로나19 감염자가 적어 백신 임상시험을 진행하기에 좋은 환경이 아니라는 것이 한계로 지적되지만 전문가들은 백신 주권 확립을 위해 백신 개발은 완성해야 한다는 의지를 가져야 한다고 말한다.실제 백신 생산의 한계 때문에 '자국 우선주의'의 움직임도 있다. 일례로 미국 트럼프 대통령 행정부가 내세우고 있는 정책에는 미국 내 코로나19를 가능한 빠르게 퇴치하기 위해 백신 개발 가능성이 높은 회사에 가장 먼저 백신을 입수해 오겠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강 소장은 “선진국이 백신에 대해 자국 우선주의로 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국내에서 백신 개발은 계속돼야 한다”며 “그렇지만 지금 연구 개발 지원 규모가 부족하다”고 말했다. 전세계인에게 사용하는 백신을 만들기 위해 글로벌 임상을 하려면 적어도 8000억 이상 들어가고, 국내 임상만 해도 몇백억이 들어가기 때문에 연구 지원 스케일이 커져야 한다고 강 소장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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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벌레’들로 인한 피해가 심상치 않다. 접촉하면 피부병·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매미나방', 인천을 시작으로 전국 곳곳 수돗물에서 발견된 '깔따구 유충', 일본뇌염을 옮길 수 있는 '작은빨간집모기' 등 유해성이 우려되는 해충 문제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갑자기 벌레가 많아진 이유는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이상기후'를 원인으로 추측한다.전국이 각종 '벌레'로 뒤덮여… 예년보다 심각지난 13일 인천 서구를 시작으로 전국 각 지역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됐다. 벌레 문제는 이번 사건이 처음이 아니었다. 올해 봄부터 농가와 시민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는 '매미벌레'와 '대벌레'도 있다. 산림청 조사 결과 매미나방은 전국적으로 61.83㎢(여의도 면적의 21배)를 뒤덮는 규모로 번식한 상태다. 서울 은평구에서는 봉산 일대를 '대벌레'가 장악했다. 산책길뿐 아니라 벤치, 정자, CCTV 등 각종 편의시설에 벌레들이 기어 다녀 시민들의 발길이 끊겼다. 일본뇌염 모기도 평년의 3배 이상이다. 전체 모기 발생은 예년보다 40% 이상 줄었지만, 이례적으로 일본뇌염을 일으키는 '작은빨간집모기'만 급증해 질병관리본부 경보가 발령된 상태다.불쾌함·알레르기 등 문제, 모기는 사망위험까지▶수돗물 유충=인천 서구에서 발견된 수돗물 유충은 '깔따구류'의 일종인 것으로 밝혀졌다. 일반적인 작은 유충은 심한 불쾌함을 유발할 수는 있으나, 몸에 들어갔을 때 큰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는다. 다만, 전국에서 발견된 모든 유충의 정체가 자세히 밝혀진 것은 아니므로 유해성을 단정 짓기는 어렵다. 만약 촌충·회충 등 기생충이 들어간 물을 마실 경우 심각한 감염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매미나방=매미나방 털에 붙어있는 독성가루는 가려움증, 두드러기 등 알레르기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목포대 환경교육과 최세웅 교수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작은 가시와 같은 매미나방 털은 날아다니다 우리 피부에 닿으면 염증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지금은 매미나방이 나무에 알을 까는 시기인데, 이때 나무에 붙은 알을 긁어내려다 털이 날려 피해를 보기도 한다.▶대벌레=나무막대기 모양의 대벌레는 그 자체로 인간에게 유해성을 가지지는 않았다. 그러나 대벌레는 삼림과 과수를 좀먹어 농가에 피해를 준다. 특히 나뭇잎을 대량으로 먹어 치워 삼림해충으로 분류돼 있다. 과도하게 번식해 산을 뒤덮은 대벌레는 혐오감을 유발해 시민들의 휴식공간을 빼앗기도 한다.▶일본뇌염 모기=일본뇌염은 백신이 있고, 사람 간 전파가 이뤄지지 않는다. 그런데도 지난해에는 6명의 환자가 일본뇌염으로 사망했다. 중·장년층 중에는 접종을 받지 않았거나 면역이 없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일본뇌염에 걸린 모기에 물려 증상이 발현한 경우, 5~60%는 심각한 합병증을 남기거나 사망에 이른다.전문가들, "평년과 다른 이상기후가 원인"전문가들은 전국적인 벌레 피해의 원인을 '이상기후'로 추측한다. 지난 겨울 유독 따뜻했던 날씨, 덥지 않은 여름, 긴 장마철 등이 생태계 변화를 유발했다는 것이다. 실제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겨울 평균기온은 관측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가톨릭의대 미생물학교실 백순영 교수는 "우리나라 기후 자체가 아열대성으로 바뀌면서 곤충들의 생태계도 변화한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수돗물 유충의 경우 정수 과정에서 유충을 거르지 못한 관리 부실도 문제가 됐다.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약' 이후 기후변화 문제 해결을 위해 각국이 대안을 내놓고 잇는 가운데, 지난 14일 정부는 '한국판 뉴딜'을 발표하며 그린뉴딜 전략으로 친환경·저탄소 전환을 가속하겠다고 밝혔다. 드디어 제대로 된 기후변화 대응 정책이 나올 것이냐는 기대감을 모았지만, 친환경 산업 나열에만 그쳤다는 주장도 나온다. 그린피스 국제 사무총장 제니퍼 모건은 "한국 산업이 진짜 그린뉴딜을 하려면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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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인스타그램,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고의·상습적으로 다이어트, 부기 제거 등을 표방하며 허위·과대 광고해 온 '인플루언서(영향력자)' 4명과 유통전문판매업체 등 3곳을 적발하고 행정처분 및 고발 조치할 예정이다.주요 적발 내용은 ▲인스타그램에서 해시태그를 이용해 질병 예방·치료 효과 표방(1건) ▲체험기를 활용한 부당한 광고(1건) ▲인스타그램에 부당 광고 후 자사 쇼핑몰에서 제품 판매(2건) ▲일반식품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혼동 광고 등(2건) ▲건강기능식품 심의 결과 위반 광고(1건) 등이다.해시태그를 이용한 부당 광고 유형은 ‘#변비’, ‘#쾌변’, ‘#다이어트’, ‘#항산화’ 등 해시태그를 사용해 질병 예방·치료 효능을 표방하거나, 일반식품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혼동케 했다. 체험기 활용 유형은 인플루언서가 본인 또는 팔로워의 체험기를 올려 효능을 과대 광고한 사례다. 쇼핑몰을 운영하는 인플루언서가 자사 쇼핑몰 대신 본인 인스타그램에 제품을 부당 광고하기도 했다.유통전문판매업체의 부당 광고 유형도 있었다. 일반 식품인 캔디 제품에 ‘나도 이걸로 다이어트나 해볼까?’, ‘다이어트 간식·음식’, ‘체지방 감소’ 등의 표현을 사용해 소비자가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혼동할 수 있게 했다. 건강기능식품 광고에도 ‘자유다방 대한민국 No.1 대상’과 같이 심의받지 않은 내용을 배너 광고에 추가한 사례도 있었다.식약처는 소비자 안심 구매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유튜브, 페이스북 등 다양한 누리소통망 서비스(SNS)에 대해 지속해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고의 상습 위반업체에 대해서는 행정처분 및 고발 조치하는 등 강력히 제재할 계획이다.식약처는 "제품을 직접 판매하지 않더라도 허위·과대광고나 체험기가 포함돼 있는 사진, 영상 등을 게시하거나 이를 활용해 광고할 경우 인플루언서·유튜버·블로거·광고대행사 등 누구든지 형사 처벌을 받을 수 있다"며 "아울러 소비자는 SNS에서 인플루언서 등이 광고·판매하는 제품을 구매할 경우 허위·과대광고에 현혹되지 말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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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 국내 첫 '선천성 결핵' 사례가 발생해 보건당국이 역학 조사에 나섰다.28일 광주시는 "전남대병원, 광주 기독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 입원했던 생후 2개월 신생아 2명이 21일 결핵 진단을 받았다"며 "산모는 앞선 20일 고열, 의식 저하 등 증상을 보여 폐결핵으로 진단됐다"고 말했다.선천성 결핵은 산모로부터 태내에서 결핵이 옮겨지거나, 분만 과정에서 옮겨지는 것으로 매우 드문 확률로 발생한다. 이번 사례는 국내 최초이며, 세계적으로도 350여 건만 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다행히 신생아를 통한 결핵 전파 위험도는 낮다. 다만, 광주시와 질병관리본부는 "미숙아 등이 입원하는 신생아 중환자실 특성 등을 고려해 집중적인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사 대상은 신생아 43명, 의료진 등 직원 109명이다.신생아 43명에 대해서는 최종 노출 일자를 고려해 최소 3개월간 결핵 치료 및 예방에 사용되는 '아이소니아지드'를 복용하게 한 뒤, 잠복결핵 검사가 이뤄진다.잠복결핵이란 결핵균이 몸 안에 있지만, 면역기전에 의해서 억제돼 있기 때문에 증상이 없는 상태를 말한다. 몸 밖으로 결핵균이 전파되지 않아 사람 사이에 전염성이 없고, 결핵 검사인 흉부 X-선 검사와 객담 검사에서도 정상으로 나타난다.다만 잠복 감염자 중 10%에서는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결핵이 발생할 수 있어 치료가 필요하다. 지난해 질병관리본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잠복결핵 감염자들을 관찰했을 때 치료하지 않은 사람이 치료한 사람보다 '활동성 결핵' 발병률이 7배 높았다. 광주시 관계자는 "관리가 필요한 신생아 보호자들에게 개별 연락해 별도로 마련한 소아진료실 등에서 진료와 예방 치료를 하고 있다"며 "신생아, 영아의 결핵 발병을 더 적극적으로 예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