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피우면 마른다? 내장지방 '쭉쭉' 쌓여

입력 2020.07.29 11:01

담배 피우는 사람 사진
흡연자는 체질량지수(BMI)가 낮아도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보다 지방이 더 많이 쌓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흡연자는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보다 지방이 많이 쌓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밴더빌트대학 의료원 연구팀은 중년 3020명의 복부·근육·장기주변을 CT(컴퓨터단층촬영) 촬영했다. 그 결과, 흡연자는 체질량지수(BMI)가 낮아도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보다 내장지방이 많았고 근육과 복부에도 지방이 많이 쌓였다. 연구팀은 흡연하면 혈액의 산소 운반 능력이 떨어지는데, 이로 인해 신진대사가 원활하지 못해 지방이 잘 쌓이는 것으로 분석했다. 필요 이상의 지방이 몸속에 축적되면 당뇨병·심혈관질환 등이 생길 수 있다.

연구를 진행한 데이비드 제이콥스 교수는 “흔히 담배를 피우면 식욕이 떨어져 체중이 빠진다고 생각하는데, 오히려 흡연자는 몸의 대사가 손상돼 지방이 더 잘 쌓인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공공과학도서관 의학(PLOS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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