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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의대 정신과학교실 김대진 교수(가톨릭빅데이터통합센터장‧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연구팀이 미래 의료를 위한 ‘AI기반 치매 및 뇌출혈 진단 데이터 구축’에 나선다.김대진 교수는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주관하는‘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을 통해 총 14개 기관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이끌며 57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C&C(Cloud&Crowd)’를 기반으로 하는 이번 연구는 ‘뇌혈관 질환 및 치매 진단을 위한 의료영상 데이터 구축’과 ‘인지기능 장애 진단을 위한 음성, 대화 데이터 구축’을 목표로 한다.연구팀은 ‘신경계 질환 특화 AI 데이터댐 사업단(가칭)’을 구성해 MRI/PET 등 영상 데이터 확보 및 가공, 질환별 진단 솔루션 알고리즘 개발, AI 분석을 통한 진단 신뢰도를 높이는데 주력한다.연구팀은 가톨릭대학교 8개 부속병원(서울성모병원, 여의도성모병원, 의정부성모병원, 부천성모병원, 은평성모병원, 인천성모병원, 성빈센트병원, 대전성모병원)의 데이터 약 32억 건으로 구성된 국내 최대 규모의 통합 의료정보 플랫폼인 CDW(Clinical Data Warehouse)를 연구수행에 활용할 예정이다.다기관 데이터를 활용하기 때문에 통일된 품질관리를 위해 영상전처리 및 정제과정까지 매뉴얼을 마련해 적용하고자 한다. 또한, 효과적인 데이터 품질관리 수행을 위해 체계적인 프로세스를 정립하고 고품질 데이터를 선별해 별도 관리할 예정이다.연구의 데이터 가공 과정에서 필요한 일부 의료영상 어노테이션, 음성 파일 정제, 스크립트 검증 등의 작업은 크라우드 소싱을 통해 진행되며, 이와 같은 의료데이터 처리 인력양성 과정은 데이터 산업이 일으킨 고용 창출에 적극 보탬이 될 것이다. 이번 사업으로 구축된 데이터는 다양한 뇌질환 치료 및 진단과정에 응용해 기존 높은 획득비용과 과정을 필요로 했던 의료 데이터 활용의 여러 제한점을 극복할 수 있게 한다. 또한, 급속한 사회 고령화로 인해 발생되는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고 효율적인 질환 관리가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신경계 질환의 경우 국내에 구축된 임상데이터셋이 없어 해외 데이터셋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김대진 교수팀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뇌신경질환 AI 학습용 데이터셋을 구축하여 진단 프로세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고 검사결과의 부정확성을 보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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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로 피를 공급하는 폐동맥의 혈압이 증가한 ‘폐동맥 고혈압’은 환자가 1500명 남짓한 희귀질환이다. 증상이 호흡곤란, 피로, 어지럼증 등으로 평범해 쉽게 알아차리기 힘들다.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폐동맥 고혈압은 사망률이 높은 치명적인 질병이다. 환자 절반 정도가 돌연사, 나머지 절반은 우심부전으로 이어져 사망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메디플렉스세종병원 심장내과 김경희 과장은 “질환 인지도가 낮아 진단에 평균 1.5년이라는 긴 시간이 걸린다”며 “진단 후 치료가 이뤄지지 않을 시 평균 생존기간은 2.8년에 불과하다”고 말했다.폐동맥 고혈압은 조기 진단이 관건이다. 폐동맥 고혈압을 조기에 진단하면 평균 기대수명도 7.8년~10년으로 늘어나기 때문이다. 프랑스와 미국, 우리나라에서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조기진단 환자는 생존율이 진단이 늦은 환자보다 약 3배 높아진다고 밝혀졌다. 김경희 과장은 “폐동맥 고혈압의 80%는 주로 40대 후반 여성에게서 발견되고 있으며 유전성이 강하다”며 “가족 중에 폐동맥 고혈압 환자가 있다면, 가족 구성원의 60~80%가 잠재적 환자로 분류되고 있어 반드시 진단받아야 한다”고 말했다.폐동맥 고혈압을 진단하는 방법은 심장초음파 검사다. 폐동맥 고혈압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서는 심장내과, 호흡기내과, 흉부외과 등을 포함하는 다학제적 접근이 요구되고 있다.페동맥 고혈압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 우심실 도자술이 필요하다. 심도자술은 볼펜심처럼 생긴 플라스틱관(이하 도관)을 혈관에 넣어 심장에 도달하게 한 다음, 심방 및 심실의 압력, 산소포화도를 측정한다. 김경희 과장은 “침습적인 방법 이외에 다른 검사 결과들이 발전한다면 조금이라도 의심되면 바로 폐동맥 고혈압 진단을 환자뿐 아니라, 같은 고위험군인 가족들도 빠르게 진단받고 적절한 치료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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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가 길면 의약품을 찾게 되는 경우가 많다. 짜고 기름진 음식을 먹고 체하거나 설사할 수 있고, 환절기인 탓에 감기에 걸려 열이 날 수도 있다. 갑자기 몸이 아프면 당황하기 쉬운데, 추석 연휴를 대비해 올바른 의약품 사용법을 알아두면 도움이 된다.소화제속이 답답하거나 과식 등으로 소화불량이 생길 때 소화제를 먹으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소화제는 위장관 내 음식을 분해하는 `효소제`와 위장관의 운동을 촉진하는 `위장관 운동 개선제`로 나뉜다. 효소제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 음식물 소화를 촉진하는 의약품으로 판크레아제, 비오디아스타제 등이 주성분이다. 하지만 효소제는 사람에 따라 알레르기가 발생할 수 있어 복용 시 주의사항을 확인하고 먹어야 한다. 위장관 운동 개선제는 의사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으로 위장관 기능이 떨어져 복부 팽만감, 복통,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있을 때 먹는다. 위장관 운동 개선제를 일정 기간 먹었는데 증상이 나아지지 않았다면, 장기간 복용하지 말고 다시 병원에 내원해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설사약설사약은 변이 묽거나 설사할 때 복용할 수 있는데, ‘장운동 억제제’와 ‘수렵·흡착제’ 등이 있다. 장운동 억제제는 장의 연동운동을 감소시켜 설사를 멈추게 한다. 단, 설사와 함께 발열, 혈변, 심한 복통 등이 나타나면 감염성 설사가 의심되므로 약을 먹지 말고 병원에 방문해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수렴·흡착제는 장내 독성물질이나 세균을 장 밖으로 빠르게 배출시켜 설사를 멈추게 하는데, 이 약은 공복에 먹는 것이 좋다. 또한 다른 약과 함께 먹을 때는 간격을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설사약은 제품마다 복용 연령 및 투여 간격 등이 다르기 때문에 복용 전에 제품의 용법·용량 및 주의사항을 확인하고 복용해야 한다.어린이용 해열제어린이가 정상 체온을 넘어 열이 나는 경우 의사의 진료가 필요하지만, 병원에 갈 수 없다면 해열제를 복용할 수 있다. 어린이 해열제는 주로 `아세트아미노펜`이나 `이부프로펜(또는 덱시부프로펜)` 성분이 들어있는데, 반드시 제품 설명서의 용법·용량에 따라 아이의 체중이나 연령에 맞게 정확한 양을 복용해야 한다. 아세트아미노펜은 체중이나 연령에 맞지 않게 많은 양을 복용할 경우 간 손상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이부프로펜은 위를 자극하거나 콩팥의 기능을 방해할 수 있어 토하거나 설사 등 탈수 위험이 있는 경우에는 먹이지 않는다. 24개월 이하 영·유아는 반드시 의사의 진료에 따라 감기약을 복용해야 하며 부득이하게 감기약을 먹였다면 보호자가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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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몸이 아플 때는 무턱대고 걱정할 필요가 없다. 콜센터나 앱을 활용해보자. 연휴 중 문을 연 병의원, 약국, 선별진료소 정보를 모두 제공받을 수 있다.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국내 응급실 운영기관 513개소는 평소와 동일하게 24시간 진료를 하고, 다수의 민간의료기관이 문을 닫는 추석 당일(10월1일)에도 보건소를 비롯한 일부 공공보건의료기관은 진료를 계속한다고 밝혔다.추석 연휴 기간 중 문을 연 병의원, 약국, 선별진료소 정보는 129(보건복지콜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 120(시도 콜센터)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또한, 응급의료포털, 복지부 홈페이지, 응급의료정보제공 앱(App)를 통해서도 쉽게 찾을 수 있다.네이버, 다음 등 주요 포털에서 '명절병원'을 검색하면 '응급의료포털 E-Gen'이 상위 노출되어 이용할 수도 있다.특히 응급의료정보제공 앱은 사용자 위치 기반으로 주변에 문을 연 병‧의원과 약국, 선별진료소를 지도로 보여주고 진료시간 및 진료과목 조회가 가능하다. 또한 야간진료기관 정보, 자동심장충격기(AED) 위치 정보, 응급처치요령 등 여러 유용한 내용이 담겨 있다. 앱스토어, 포털사이트 등에서 ‘응급의료정보제공’ 검색을 통해 누구나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보건복지부 윤태호 공공보건정책관은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연휴 응급진료체계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만, 경증 질환으로 응급실 이용시 진료비 증가와 대기 지연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되도록 문을 연 병․의원이나 보건소 등을 확인한 후 이용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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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이란 약 1년간 정상적인 부부생활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임신이 되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우리나라 결혼연령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난임부부도 크게 늘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이 때문에 난임을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치료와 연구가 진행 중인데, 한의학에서는 건강한 몸을 만들어 생식능력 자체를 높이는 치료로 환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강동경희대병원 한방부인과 이진무 교수의 자문으로 난임의 한방 치료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난임 원인을 찾기 위해 남성, 여성 모두 검사남성 난임은 정액에 이상이 있는 경우가 가장 흔하다. 정액 검사는 가장 기본적인 검사로, 비용이 저렴하고 비침습적인 방법으로 난임 환자 평가에 필수적이다. 정액 검사를 통해 정액 양, 정자 수, 정자 운동성, 정자 형태의 정상률을 파악할 수 있다. 여성 난임은 배란장애가 30~40%를 차지하는데 진단이 쉽고 치료가 잘 된다. 진단을 위해 기초 체온표, 중간 황체기 혈중 황체 호르몬 측정, 자궁내막조직 생검, 초음파 검사를 진행한다. 난관 및 복막 인자도 30~40%를 차지하는데, 자궁난관조영술, 복강경검사, 난관내시경 등으로 평가한다. 그 외에도 다양한 해부학적 요인이 있으며, 항정자 항체 등 부부 양측 요인이 약 10%, 원인불명의 난임이 약 10%이다.임신 전 건강한 몸을 위한 관리는 필수건강한 임신을 위해서는 부부 모두 건강해야 한다. 남자는 튼튼하고 생명력이 좋은 씨앗을 준비하여야 하며, 여자는 그 씨앗이 잘 자랄 수 있는 기름지고 비옥하며, 봄 날씨처럼 따뜻한 좋은 환경의 땅을 만들어야 한다. 이렇게 임신을 위해 미리 준비하고 삼가는 것을 임신 전 태교라고 한다. 임신하면 태아에게 좋은 영향을 주기 위해 태교 즉 태아 교육을 하는데 임신 전 태교는 처음부터 좋은 자질을 만들어 주기 위한 것이라 할 수 있다.남자, 3개월 전부터 식생활습관 조절 필요한의학에서 임신 성립의 기전을 종자(種子), 구사(救嗣) 또는 사육지도(詞育之道)라 하여 여자는 우선 월경을 조절하고 남자는 먼저 정액을 기른 후에 부부관계를 맺으라 했다. 남자에 있어 정자의 형성은 약 75일이 필요하므로 남자의 몸속에 있는 정자는 직전 2~3개월간의 정신적이나 육체적인 건강상태가 반영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즉, 남자는 최소 3개월 전부터 관리를 시작해야 한다. 남자의 양정(養精)하는 방법으로 과욕(寡慾), 절노(節勞), 식노(息怒), 계주(戒酒), 신미(愼味)의 5개 항을 중요시한다. 성욕을 어느 정도 절제하고, 과로하지 말며, 너무 스트레스받거나 화내지 말고, 과음하지 않도록 하고, 적절한 식생활관리로 체중을 조절하는 것이다.여자, 월경상태 원활하게 하는 것이 기본여자의 경우 우선 월경의 주기와 양, 상태 등 월경상태를 원활하도록 조절하는 것이다. 월경주기로 배란이 규칙적인지, 월경량과 색, 월경통의 정도로 땅이 비옥한지 추정할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전신증상에 따라 정신적으로 약한 경우 ▲스트레스가 많아 예민한 경우▲하복부가 많이 찬 경우 ▲너무 비만하거나 말라서 영양상태가 불균형한 경우 등으로 자궁, 난소가 있는 골반 강 내로의 혈류순환이 원활하지 못하면 월경주기 등 월경상태가 불규칙해지고 나빠진다고 본다.임신 전 관리 통해 배란·사정·수정·착상의 종자지도 완성임신이 성립되기까지는 배란, 사정, 수정, 착상의 4가지 조건이 필수적으로 충족되어야 한다. 이를 종자지도(種子之道)라 하는데, 첫째는 택지(擇地), 난소로부터 완전한 성숙 난자가 배란되는 것. 둘째는 양종(養種), 고환에서 건강한 정자가 생산되고 사정에 장애가 없도록 하는 것. 셋째는 승시(乘時), 수정의 시기로 질, 자궁, 난관 등이 정자와 난자의 통과에 장애가 없어야 하고, 배란기에 적절히 맞추어져야 함. 넷째는 투허(投虛), 수정란이 잘 착상되기 위해 자궁내막의 비후 등 충분한 조건을 형성하는 것이다.한약, 침, 뜸 치료로 임신 전 건강상태 향상한의학에서는 전신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조절하여 건강상태를 향상하는 치료로 기운을 올려주어 생식능력을 항진시키는 목적의 적절한 한약과 함께 침, 뜸 등의 치료법을 활용한다. 이를 통해 자연적인 임신을 기대할 수 있고, 인공수정이나 시험관시술 등에서도 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부부 모두 건강한 임신, 출산을 위해서는 운동을 통한 적절한 체중 관리, 금주, 금연은 필요하다. 특히 여성의 경우 건강한 임신과 산후관절통, 산후 비만을 방지하기 위해 균형 잡힌 근육을 갖추도록 임신 전까지 운동이 꼭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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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의 고전 주역(周易)은 코로나19 유행에 대해 뭐라 말할까. 21세기 사람들도 놀란 신종 바이러스에 대해, 기원을 전후해 엮인 점서(占書)가 무얼 말할 수 있겠어……, 라고 예단하면 오산이다. 주역은 음양으로 이뤄진 64개의 기호와 짧은 문장들만으로 삼라만상을 품는다. 모든 세상사에 대해 알려주진 않지만, 거의 모든 세상사에 대해 스케치하고 품평한다. 전염 또는 감염의 이슈도 64괘의 그물망을 벗어나지 못한다. 초유의 21세기형 감염병의 유행에 던지는 주역의 메시지는 파격적이고 매섭다.산기슭으로 불어 닥치는 '벌레 바람'위로 산(山), 아래로 바람(風)……. 주역 64괘 중 하나인 산풍(山風) 고(蠱) 괘의 형상이다. 괘의 이름인 ‘고’는 기생충, 벌레, 독을 뜻한다. 파자(破字)해보자. 그릇(皿, 명) 위로 벌레(虫)들이 득시글댄다. 언뜻 무의미해 보이는 산-바람의 괘 구조를 이미지로 그려보면 감염의 모양새가 나타난다. 산기슭을 향해, 벌레들을 품은 바람이 몰려가고 있지 않은가. 바람을 막아선 산은 거대하고, 벌레들은 오랫동안 산기슭을 헤어나지 못한다. 감염병의 대유행이다.이 사태를 어찌 하면 좋을까. 해답은 늘 가까운 데 있다. 산풍 고 괘를 다시 들여다본다. 바이러스 품은 바람을 우뚝 선 산이 병풍처럼 막고 있다. 오염된 공기를 가로막은 산, 그 산을 헐어내야 한다. 공기가 통하면 독기 품은 벌레 바람은 자연스레 흩어진다. 산을 평평한 땅으로 만들어 바람이 새어나갈 공간을 열어줘야 한다. ‘산-풍’의 괘가 ‘지(地)-풍(風)’이 되면 괘 이름은 고(蠱)에서 승(升)으로 바뀐다. ‘승’은 오르고, 나아가고, 융성한다는 뜻이다. 벌레 바람이 흩어지고 새로운 운(運)이 트인다.주역 64괘의 감염병 처방은 환기?그러니 감염병에 대해 주역이 제시하는 원초적 대응은 환기라고나 할까. 막힌 것을 뚫어야 한다. 창문을 열고, 밀집한 사람들을 흩뜨려 묵은 바람, 썩은 공기가 나갈 활로를 터줘야 한다. 그러는 동안 괘의 이미지는 ‘산-풍’에서 ‘지-풍’으로, 다시 ‘풍(風)-풍(風)’으로 바뀌며 새로운 시대를 예감한다. 바람이 위아래로 겹치면 중풍 손(巽)의 괘. 거친 시절 지나가고, 우리 시대는 다시 부드럽게 바람처럼 흐르기 시작한다. 평정과 온화를 되찾는다.옛사람들에게 주역은 마음공부의 교재였다. 주역을 거울삼아 반성하고, 주역을 통해 힐링했다. 산풍 고 괘는 감염병으로 상징되는 재앙에 대처할 우리의 마음가짐에 대해 알려준다. 2000년 전의 텍스트답게 메시지는 고답적이고 난해하다. 감안한 상태로 들여다보자.利涉大川, 先甲三一 後甲三一이섭대천, 선갑삼일 후갑삼일큰 강을 건너라… 살피고, 삼가라!암호가 따로 없다. 주역의 텍스트 중에서도 난삽한 구절이다. 이섭대천은 그나마 이해가 간다. 큰 강을 건너는 게 이롭다……. 일상적인 변화로는 타개할 수 없는 상황이니 작정하고 강을 건너야 한다. 재앙 앞에서 우리는 일상을 초월하겠단 자세로 결연해야 한다, 단호해야 한다. 일상적인 관계를 단번에 딱 끊고, 확 넘어서야 한다. 그래야 재앙을 극복한다. 평소처럼 식당 가고, 공연장 가고, 극장 가고, 클럽 가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무엇보다 신중해야 한다. 갑일(甲日)이 어떤 프로젝트의 시점(始點)을 뜻한다고 보면, 시작을 전후한 3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메시지다. 시작 전 3일, 시작 후 3일을 얘기하지 않았나. 대응 초기의 결연과 단호가 그렇게 중요하다. 우리의 초기 대응은 그랬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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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추석 연휴를 맞아 기름진 음식, 맛있는 간식을 먹을 기회는 많아지는데 움직임은 줄게 된다. 그러면 안타깝게도 '배앓이'를 경험할 확률이 높아진다. 배앓이할 때 섭취하면 좋은 음식과 피해야 하는 음식을 알아본다.배앓이 완화하는 음식연근연근을 자르면 실 같이 끈끈하게 엉겨 있는 물질이 발생하는데 이 성분이 ‘뮤신’이다. 뮤신은 단백질의 소화를 촉진하며 위벽을 보호해 평소 소화가 잘 안되고 속 쓰림이 잦은 아이들이 섭취하면 좋다. 또한 연근에는 타닌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 타닌은 위염과 위궤양 등 각종 소화기 염증 완화에 도움을 준다. 더불어 비타민B도 풍부해서 손상된 조직 회복에 많은 도움을 준다. 서초교대 함소아한의원 김한빛 대표원장은 "급성 설사를 하는 아이에게 연근 끓인 물을 마시게 하면 손상된 장 점막을 빠르게 회복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밤밤은 '율자'로 불리며 예부터 한의학에서 소화기 계통의 한약을 처방할 때 사용해왔다. 김한빛 대표원장은 "성질이 평이하고 따뜻해 소화기를 전반적으로 튼튼하고 따뜻하게 만들어 소화기가 잘 기능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밤의 속껍데기인 ‘율피’는 장염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논문도 발표되었다. 따라서 장염 증상이 있을 때 밤을 껍질째로 달여 마시면 좋다. 또한 밤에는 탄수화물,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등의 5대 영양소가 골고루 함유돼 배앓이 이후 식사량이 줄거나 몸무게가 빠진 아이들에게 간식으로 꾸준히 챙겨주기 좋은 식품이다.매실매실에는 구연산이 풍부하다. 소화기 해독에 도움을 주며 장의 연동운동을 멈추게 한다. 따라서 식중독이나 장염 증상이 있을 때 매실액을 물에 타 마시면 좋다. 또한 매실은 위를 진정시켜주고 소화액 분비 촉진시켜 소화를 돕고, 위액 분비를 조절해 위산 과다를 막는다. 김 대표원장은 "매실은 주로 매실액으로 타서 마시는데 이때 매실액에 너무 많은 설탕이 들어가면 오히려 위와 장에 자극을 주고 독소가 더 쌓일 수 있다"며 "시중에서 매실액을 구매할 때는 설탕이 과도하게 함유된 제품이 아닌지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양배추평소 소화기가 좋지 않아 자주 탈이 나는 아이라면 하루에 한 끼쯤 가볍게 양배추 쌈을 먹거나 양배추를 삶아 반찬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양배추에는 비타민U가 풍부해 위염, 위궤양 증상을 완화시키며 손상된 소화기 조직을 복구한다. 또한 양배추에 풍부한 식이섬유는 장 속 독성물질 배출을 도와 소화기 면역력을 증진시킨다. 양배추 자체의 칼로리가 매우 낮기 때문에 '집콕'으로 살이 찐 아이들의 반찬 메뉴로 더욱 추천할 만하다.배앓이 악화하는 음식기름진 음식·밀가루명절에는 전, 고기 등 기름진 음식을 접하기 쉬운데 평소 자주 배가 아프다고 하는 아이라면 이런 음식을 최대한 적게 섭취하게 해야 한다. 지방이 많이 함유된 있는 음식은 칼로리가 높을 뿐 아니라 소화속도를 떨어뜨려 더부룩함을 유발한다. 또한 과도하게 소화액을 분비시켜 속 쓰림을 유발할 수도 있다. 음식에서 나온 지방이 장에 흡수되면 염증을 일으켜 장의 기능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변비를 유발할 가능성도 있다. 마찬가지로 정제된 밀가루에는 당질이 높게 함유돼 소화 속도 자체를 늦추고 소화기 염증을 유발해 속이 더부룩한 느낌을 유발하기 때문에 섭취량을 줄이는 것이 좋다.단 음식한의학에서는 달콤한 음식이 몸속에 독소를 많이 만들어낸다고 하는데, 실제로 설탕은 우리 장에 해로운 박테리아를 번식시키는 먹이가 된다. 또한 달콤한 음식은 몸속 유해한 영양분을 흡수하는 속도를 늦추기 때문에 성장기 어린이들에게 더욱 좋지 않고, 과체중이나 비만을 유발하기 쉽다. 따라서 평소 달콤한 음식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먹는 횟수에 제한을 둬서 점점 끊게 하는 것이 좋고, 설탕이 많이 함유된 아이스크림, 탄산음료도 최대한 피하게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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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그룹이 임원·박사급 인재 초빙(교수임용가능) 및 경력·신입사원 공채를 실시한다. 채용 직무 및 규모는 연구개발, 영업·마케팅, 전산, 사무행정 등 4개 분야 ○○명이다.차그룹은 올해 코로나19로 경제 전반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신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역량 있는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하반기 공채를 예년 규모 이상으로 확대했다.지원자는 9월 28일부터 10월 18일까지 차그룹 채용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임원·박사급 인재 초빙은 각 분야별 박사급 인재를 선발하며, 일정 자격요건 충족자에 대해서는 분야별 해외 소재 연구소 파견 및 교수급 요원 채용도 가능하다.경력·신입공채는 4년제 대학 졸업자로 병역필 또는 면제자, 해외여행 및 해외근무에 결격사유가 없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연구개발직의 경우 해당분야의 석·박사학위 소지자를 우대한다.임원·박사급 인재 초빙 및 경력공채의 경우 서류접수 이후 종합연구원, 계열 병원 및 회사별로 전형이 진행되며, 전형일정은 개인별 별도 안내할 계획이다. 신입공채는 서류전형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인적성 전형, 면접을 거쳐 오는 12월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입사 시점은 내년 1월 초다.차그룹은 ▲차병원 계열 국내 병원 ▲차바이오텍과 CMG제약 등 기업 부문 ▲종합연구원 ▲차 의과학대학교 및 대학원 ▲해외사업 부문으로 구성돼 있다. 차그룹은 올해 개원한 일산차병원을 비롯한 국내 의료기관 확장, 차병원 해외 진출 확대, 차바이오텍의 글로벌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사업 추진, 제2판교테크노밸리 연구소 및 첨단제조 시설 건립 등 국내 신규사업 추진 및 글로벌 사업 확장에 따라 인력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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