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하기 어려운 '갑상선 질환', 의외의 신호 확인하세요

입력 2020.09.29 15:37

가려움증 사진
갑상선기능항진증으로 인해 가려움증이 나타날 수도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갑상선 호르몬은 체내 여러 조직의 산소 소비, 열량 생산 등을 촉진해 대사를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이 갑상선 호르몬이 지나치게 많이 분비되거나, 부족하게 분비되는 경우를 갑상선 질환으로 진단한다. 갑상선 질환은 일상에서 흔히 겪는 증상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 환자가 인지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갑상선 질환이 보내는 의외의 신호 몇 가지를 알아본다.

1. 많이 잤는데도 졸리고 피곤하다
갑상선 기능 이상이 있으면 가장 대표적으로 나타나는 게 피로감이다. 그러나 피로감은 현대인이 흔히 겪는 증상인 데다, 봄·가을철 환절기로 인해 피로감을 느끼는 것과 착각해 대부분 병으로 인지하지 못한다. 단순한 피로감과 달리 ▲목이 붓거나 ▲처지는 듯한 느낌이 들거나(저하증) ▲땀이 나고 손이 떨리는(항진증) 등 증상이 있다면 진단을 받아봐야 한다.

2. 부쩍 눈이 건조한 느낌이 든다
안구건조증 또한 현대인이 흔히 겪는 질환이다. 그러나 순천향대부천병원 안과 이시형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갑상선 이상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안구건조증이 있을 위험이 약 2배 높았다. 갑상선에 문제가 생기면 안구 조직의 면역 체계에도 문제가 생기면서 안구 돌출 현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로 인해 눈 깜빡임이 줄어들거나 눈꺼풀이 튀어나온 안구를 완전히 덮지 못하면 안구건조증을 유발하게 된다.

3. 피부 병변이 없는 데도 몸이 간지럽다
이유 없이 느껴지는 간지러움도 갑상선기능항진증의 증상 중 하나다. 갑상선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되면 피부에 흐르는 혈류량도 함께 증가한다. 이로 인해 피부 표면 온도가 높아지면, 피부는 작은 자극에도 가려움을 느낄 수 있다. 갑상성기능항진증의 경우 ▲더위를 잘 느끼고 ▲맥박이 빨라지며 ▲초조한 듯한 느낌이 드는 증상이 잘 동반되는 경우가 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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