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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간암 환자는 지난해 기준 약 7만5000명 수준으로 많은 편이다(국내 암 발생 순위 6위). 대부분의 암이 초기에 별다른 증상이 없지만, 간암은 그중에서 특히 증상이 없는 편에 속해 예후가 좋지 않다. 초기에는 피로, 소화불량, 체중 감소 등 정상인에게도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 발생하다가, 점차 진행되면서 복부 통증, 위장관 출혈, 황달, 복수 등 눈에 띄는 증상이 나타난다. 더불어 발생하는 이상 증상 중 하나가 '간경변증'이다. 간경변증은 간의 섬유화로 인해 간 조직이 딱딱해지고 줄어드는 것을 말한다. 간암 환자의 80~90%가 B형 또는 C형 간염 바이러스에 의한 간질환을 앓고 있는데, 이 중 80% 이상이 간경병증을 겪고 있다. 고대구로병원 간센터 김지훈 교수는 "간암 대부분은 간경변증이 있는 상태에서 발생한다"고 말했다. 간암은 역시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간암의 치료는 암의 크기와 개수, 혈관침범과 원격 전이 여부뿐 아니라 간경변에 의한 간의 잔존 기능에 따라 달라진다. 종양 절제가 가능하면서 간경변증이 없거나 그 정도가 심하지 않으면 간절제술을 시행한다. 간은 재생력이 뛰어나 일부를 절제해도 다시 자라난다. 암 부위가 넓으면 개복수술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암세포가 작거나 치료가 편한 부위라면 복강경수술로 진행할 수 있다. 이 밖에 고주파를 발생시킨 열로 종양의 조직을 괴사시키는 '고주파열치료', 종양이 있는 부위에 알코올을 주사해 암세포를 죽이는 '경피적 에탄올 주입술' 등이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이상적인 수술법은 '간 이식'이다. 간 이식은 건강한 사람의 간 일부를 떼어내 간질환 환자에게 이식하는 방법이다. 다른 곳에 전이되지 않은 초기 간암 환자에게 시행했을 때 결과가 좋다. 다만, 수술 후 감염, 출혈, 거부반응, 간동맥 혈전증 같은 다양한 합병증과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 암이 비교적 많이 진행됐거나 종양 제거가 불가능한 경우에는 ‘경동맥화학색전술’을 고려한다. 종양에 산소와 영양소를 공급하는 동맥을 항암제와 색전 물질을 넣어 막는 치료법이다. 정상적인 간 조직은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종양만 선택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재발이 흔해 주기적인 추적검사가 필요하다.간암을 예방하려면 만성 간질환을 예방하는 게 우선이다. 이를 위해 금주·금연을 함과 동시에 비타민과 무기질을 충분히 섭취하고 단백질과 지방을 적당량 섭취해야 한다. 김지훈 교수는 "간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음식 또는 건강보조제는 경우에 따라서 오히려 간 건강을 해칠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 상담 후 복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각종 스트레스, 서구화된 식습관도 간암 위험을 높이므로 40세 이상 만성 간질환 환자 또는 기타 간병변 등 간암 발생 고위험군은 6개월마다 정기 검진을 받아 조기에 간암을 발견하고 치료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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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의료진이 알츠하이머병 발병에 관여하는 원인 유전자를 찾아냈다.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박영호 교수팀은 미국인 661명·유럽인 674명을 대상으로 한 코호트 연구 결과, 면역세포에 의한 염증반응 및 바이러스 감염과 관련된 특정 유전자의 발현이 알츠하이머병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치매를 유발하는 알츠하이머병은 기억력을 포함한 인지기능이 점진적으로 악화되는 퇴행성 뇌질환으로 치매 원인 중 약 70% 정도를 차지한다. 신경세포가 감소해 뇌가 위축되는 상태로 나타난다.박영호 교수팀은 이러한 알츠하이머병의 발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원인 유전자를 파악하고자 대규모 ‘전장유전체연관분석(genome-wide association study, GWAS)’ 결과를 확인했다. 이는 환자군과 정상군 두 집단에 대한 유전정보를 비교해 환자군에서 더 많은 빈도로 나타나는 유전 정보를 찾는 방법이다.연구팀은 우선 알츠하이머병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고 알려진 22개의 유전자를 찾아냈다. 그 다음 관련된 유전자들이 혈액에서 얼마나 많이 발현되는지 분석했다. 이 발현량 차이가 알츠하이머병 진단에 도움을 줄 수 있는지 평가하면서 어떤 기전으로 알츠하이머병에 관여하는지도 분석했다.연구 결과, 정상군에 비해 알츠하이머병 환자군에서 유전자들의 발현량이 유의한 수준으로 높게 나타났다. 즉, 전장유전체연관분석에서 알츠하이머병과의 관련성이 확인된 유전자가 실제로 환자군에서 더 많이 발현된 것이다.특히, CD33과 PILRA라고 하는 유전자가 알츠하이머병 발병에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본래 우리 몸속의 식세포는 체내 불필요한 물질을 잡아먹으면서 우리 몸을 보호하는데, 정상적으로는 알츠하이머병의 원인 물질에 대해서도 식세포가 활동하면서 알츠하이머병의 발병을 억제시키게 된다.CD33은 이러한 식세포의 면역반응을 어렵게 해 결국 알츠하이머병을 야기하는 것으로 예측됐다. 또한, PILRA는 단순포진 바이러스(herpes simplex virus, HSV)가 세포 안으로 쉽게 침투할 수 있도록 도와 결과적으로 우리 신체가 감염에 취약하게 만드는 작용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알츠하이머병을 야기하는 원인 유전자를 규명하고, 나아가 예방과 치료제 개발에 있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박영호 교수는 “알츠하이머병을 포함해 모든 질병은 환자마다 발병 원인이 다르고, 그만큼 치료법에도 차이가 생길 수밖에 없다”며 “따라서 개인의 유전정보, 임상정보, 생활습관 등을 분석해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는 정밀의료의 기초를 세울 수 있도록 유전자 발현의 차이를 분석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이번 연구는 서양인을 대상으로 진행된 만큼 우리나라 환자에게 바로 적용하기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유전체 분석 결과는 인종마다 다르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한 후속 연구를 설계하고, 계속해서 알츠하이머병의 진단 및 발병 기전을 확인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신경과학회 학술지 ‘유전신경학(Neurology Genetics)’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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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무호흡증 환자는 정상인보다 임파선암 발생 위험이 1.4배로 높아진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순천향대부천병원 이비인후과 최지호 교수와 건국대병원 이비인후과 조재훈 교수 공동 연구팀은 2007~2014년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바탕으로 당뇨병·고혈압·이상지질혈증 등 다양한 요인들을 보정한 후, 정상인(99만2870명) 대비 수면무호흡증 환자(19만8574명)의 임파선암 발생 위험을 조사했다. 그 결과, 수면무호흡증 환자의 임파선암 발생 위험이 정상인보다 1.4배로 더 높고, 여성 환자(1.62배)가 남성 환자(1.28배)보다 발생 위험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조재훈 교수는 “그동안 수면무호흡증과 임파선암의 연관성에 대해 알려진 바가 거의 없었다"며 "이번 연구는 수면무호흡증이 임파선암의 발생 위험을 유의하게 증가시킨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혀낸 것”이라고 말했다.최지호 교수는 “수면무호흡증은 임파선암뿐 아니라 심장질환, 뇌졸중, 치매, 유방암 등 중대한 합병증들을 유발하는 것으로 밝혀졌지만, 자신이 수면무호흡증이 있는지 잘 모르거나 관련 증상이 있더라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환자들이 많다"며 "수면무호흡증이 심각한 질환이라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고, 빈번한 코골이, 수면 중 무호흡, 졸음, 피로, 두통 등 관련 증상이 있다면 하루빨리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SCI급 학술지인 ‘백혈병 연구(Leukemia Research)’ 최신 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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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가 전날 대비 313명 늘었다. 신규 확진자가 300명대를 넘어선 건 지난 8월 29일 이후 81일 만이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8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만9311명이며, 이 중 2만5973명(88.61%)이 격리해제됐다고 밝혔다.위·중증 환자는 67명이며, 사망자는 2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496명(치명률 1.69%)이다.신규 확진 중 국내 발생은 245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91명, 경기 81명, 전남 15명, 경북 12명, 인천, 광주, 경남 각 9명, 충남 6명, 부산, 강원 각 5명, 대구 2명, 대전 1명이다. 해외 유입 확진은 68명이다. 50명은 검역단계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18명은 경기 6명, 경북 4명, 인천, 울산 각 3명, 서울, 충남 각 1명으로 확인됐다.유입 대륙별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아메리카 38명, 중국 외 아시아 21명, 유럽 8명, 아프리카 1명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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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비염은 가을에 가장 많이 발생하지만, 차고 건조한 날씨로 인해 겨울까지 계속되기도 한다. 알레르기 질환은 증상 완화에만 집중하는 경우가 많은데, 제대로 된 원인 물질을 파악한다면 면역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가을철 알레르기는 잡초 꽃가루가 원인, 봄보다 증상 심해우리나라의 꽃가루 알레르기는 봄, 가을에 주로 많이 발생한다. 봄철 꽃가루는 주로 자작나무, 오리나무, 참나무 등 수목 화분들이 주요 알레르겐으로 잘 알려져 있고 3~5월에 걸쳐 날리면서 알레르기 증상을 일으킨다. 가을철에는 이와 달리 잡초 화분, 특히 돼지풀, 쑥, 환삼덩굴 화분이 주요 원인이며 8월부터 10월 초까지 날리게 된다. 가을에는 봄보다 꽃가루 수는 적지만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정도가 심해 환자 수도 더 많고 증상도 심할 수 있다. 최근에는 대기 중 오염 물질이 꽃가루 성분과 결합해서 알레르기를 잘 일으키는 물질로 변하여 알레르기 반응을 훨씬 잘 일으키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여름철 장마가 후 가을에 다시 많아지는 곰팡이도 주요 원인이 된다.결막염·콧물·재채기가 주 증상, 심하면 몸살, 호흡곤란까지알레르기 질환의 증상은 대개 감기, 몸살 증상과 유사하여 눈이 가렵거나, 붓고 충혈되는 결막염, 코 증상으로 콧물, 재채기, 코막힘 등의 비염 증상이 생기며, 보통 오전에 더 심하게 나타난다. 심하면 전신에 열감, 피로감, 전신 통증과 같은 전신 감기, 몸살 같은 증상을 동반하기도 하는데, 이를 건초열이라고 부른다. 기관지 증상으로는 기침, 가래, 가슴 답답함, 심하면 천명음(쌕쌕거림), 호흡곤란까지 보일 수 있다. 밤이나 새벽에 심해지며 찬공기, 건조한 공기, 담배, 운동 등에 의해서 악화할 수 있다. 가을철 시작된 증상은 차갑고 건조한 기후 겨울까지 오랫동안 계속되는 경우가 많다.피부단자검사로 원인 물질 규명이 치료의 첫걸음알레르기 질환의 치료는 원인물질 규명이 가장 중요하다.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여러 알레르겐을 포함한 피부시험(피부단자검사)이 권장된다. 검사를 통해 나온 양성 알레르겐과 임상 증상의 인과관계를 확인하여 원인 알레르겐을 규명하게 된다. 원인 알레르겐을 확인했다면 회피하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실제로 꽃가루, 곰팡이 등으로부터 노출을 줄이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때 가장 효과적인 치료로 권유되는 것이 바로 면역치료다.알레르기 질환의 백신 ‘면역치료’면역치료는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원인 알레르겐을 몸에 투여하여 반복적으로 노출함으로써 면역관용을 유도하는 치료법이다. 면역치료를 통해 실제 꽃가루, 곰팡이 등 원인 알레르겐에 노출 시에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도록 한다. 우리가 아는 백신과 비슷한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눈, 코뿐만 아니라 전신 증상이 심하거나 기관지 증상까지 있는 경우라면 반드시 면역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특히 가을철 유행하는 쑥·돼지풀 등으로 인한 알레르기 질환의 경우 면역치료의 반응이 좋고, 젊은 환자들에게는 더욱 효과가 좋다고 알려져 있다.계절성 알레르기는 피하 면역치료가 효과 높아팔에 주사를 맞는 피하 면역치료와 혀 밑에 약물을 투여하는 설하 면역치료로 구분된다. 설하 면역치료는 주로 집먼지진드기가 원인인 통년성 알레르기 환자에게 사용한다. 계절성 알레르기일 때는 보통 피하 면역치료를 하게 된다. 원인 알레르겐을 단독 또는 혼합하여 피하 주사로 주사하는 방법으로 초기 단계는 적절하게 희석된 알레르겐을 매주 1회씩 피하 주사하며, 주사 시 용량을 2배씩 증가하여 최고 농도의 알레르겐 용량(유지 용량)까지 올린다. 유지단계는 유지 용량을 한 달에 한 번씩 규칙적으로 주사하여 치료 효과를 얻는다.강동경희대학교병원 호흡기내과 안진 교수는 “면역치료는 대게 3~5년간 시행해야 효과를 보일 수 있다”며 “긴 시간 치료가 필요하지만, 알레르기가 환자의 평생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질환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적극적인 치료를 고려하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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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이나 당뇨병 전 단계 환자에게는 식단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올바른 식습관으로 혈당 관리를 잘해야만 높은 혈당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당뇨병 환자들에게 헷갈리는 음식 중 하나가 '계란'이다. 계란 섭취가 당뇨병에 좋거나, 나쁘다는 정보가 혼란스럽게 퍼져있기 때문이다. 실제 연구 결과도 다양하다. 계란 섭취, 어느 정도가 적당할지 내분비내과 전문의에게 물었다.계란, 당뇨병에 나쁘다? '과도한 섭취'가 문제…최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대 연구팀은 중국인 8545명의 영양 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1991년부터 2009년까지 이들의 하루 평균 계란 섭취량을 조사하고, 이를 당뇨병 발병률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하루 평균 50g 이상의 계란을 먹는 사람은 계란을 거의 먹지 않는 사람보다 당뇨병 위험이 60% 더 높았다. 연구팀에 따르면 아시아인의 하루 평균 계란 섭취량은 20.56g으로, 당뇨병 위험이 컸던 그룹은 계란을 평균보다 훨씬 많이 섭취했다.반면, 지난 2016년 국내 연구팀은 계란 섭취가 오히려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한양대의료원 예방의학교실 김미경 교수팀이 40세 이상 성인 1663명을 평균 3.2년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 1주일에 계란을 3개 이상 먹는 남성과 여성의 대사증후군 위험은 계란을 전혀 먹지 않는 사람보다 각각 54%, 46% 낮았다. 대사증후군은 당뇨병, 고지혈증 등 성인병으로 이어지기 쉬운 전 단계다. 연구팀은 계란에 들어 있는 항산화 물질이 인슐린 민감성을 개선하는 것으로 분석했다.보통 계란 한 알의 무게는 중란 기준 44~51g, 특란은 61~67g 정도다. 보통 요리할 때 계란 1개의 기준은 50g으로 한다. 하루에 계란을 한 알만 먹어도 당뇨병 위험이 높아지는 게 아니냐고 오해할 수도 있다. 그러나 중국인 대상 연구서는 장기간 섭취량을 조사한 것이므로 '장기적으로 많은 양의 계란을 먹었을 때' 당뇨병 위험이 높아진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이와 달리, 국내 연구 참가자들의 하루 평균 계란 섭취량은 1개도 채 되지 않았다. 종합해보면 적절한 계란 섭취는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과도한 섭취는 삼가야 하는 것으로 추측된다.하루 1개 반이 적당, 걱정되면 노른자 빼고 먹어야그렇다면 '적당한' 계란 섭취량은 어느 정도인 걸까. 김미경 교수팀의 연구에 따르면 평소에 고지방음식을 지나치게 섭취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1개 정도는 괜찮다. 한림대춘천성심병원 내분비내과 류옥현 교수 역시 "계란은 다른 단백질을 섭취하지 않는 분들에게 간단하게 단백질을 공급할 수 있는 중요한 음식"이라며 "다만 계란 노른자는 콜레스테롤 함량이 다소 높으므로 하루에 1개~1개 반 정도 드시는 게 적당하다"고 말했다.계란 1개에 들어 있는 콜레스테롤 함량은 약 235mg이다. 전문가들이 권장하는 하루 권장 콜레스테롤 섭취량은 300mg이다. 계란을 1~2개만 먹어도 하루에 필요한 콜레스테롤 섭취량을 쉽게 넘길 수 있다. 자연식품으로 섭취하는 콜레스테롤은 혈중 콜레스테롤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주장도 있지만, 과다섭취가 좋을리는 없다. 계란의 콜레스테롤은 대부분 노른자에 함유돼 있다. 혈중 콜레스테롤이 걱정된다면 노른자를 빼고 먹는 것도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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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심증과 심근경색은 분명 다른 질환임에도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 서로 원인이 비슷할 뿐 아니라, 두 질환 모두 갑자기 가슴 통증을 유발하는 등 증상이 유사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확한 원인이나 통증 지속여부 등 세부적인 특징은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협심증과 심근경색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본다.협심증협심증은 관상동맥이 동맥경화로 인해 좁아지면서 혈액 공급에 이상이 생기는 상태다. 일상생활에서는 증상이 없으나, 운동 등으로 인해 심장 근육이 일을 많이 하면 가슴 통증이 나타난다. 앞 가슴뼈(흉골) 아래 또는 왼쪽에서 옥죄는 것과 같은 통증을 느끼며, 5~10분 정도 지속된 후 가라앉는다. 일부 환자의 경우 목과 턱, 팔로 통증이 이어지기도 하는데, 안정을 취하면 대부분 가라앉는다. 전체 환자 중 약 15%는 별다른 통증 없이 소화불량이나 가슴 쓰림, 땀,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심근경색심근경색은 동맥경화로 좁아진 부위가 폭발하듯 터지거나 갈라지면서 혈관 내 혈전(피떡)이 만들어지는 것으로, 이로 인해 기존 협착증 부위를 막아 혈액 공급이 차단된 상태다. 협심증과 같이 동맥경화가 원인이지만, 혈관이 단순히 좁아졌는지, 완전히 막혔는지 차이가 있다.심근경색은 일상생활을 하거나 자는 중에도 갑자기 나타날 수 있다. 통증 양상은 협심증과 비슷하지만, 강도가 매우 심하다. 통증 시간은 30분 이상 지속되며, 혈액 공급이 끊기면서 안정 후에도 증상이 이어진다.두 질환 모두 예방법은 같다. 평상시 이상지질혈증, 고혈압, 당뇨병을 관리하고, 동물성 지방 섭취를 삼가야 한다. 꾸준한 유산소 운동도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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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의 키가 충분히 크길 바란다면, 성장판이 닫히기 전 '골든타임'을 놓쳐선 안 된다. 개인차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남자아이의 경우 만 12세, 여자아이의 경우 만 10세가 넘어가면서 성장판이 서서히 닫힌다. 성장판은 손가락, 손목, 어깨, 발목, 무릎, 골반 등 온몸에 있는 뼈의 양쪽 끝에 연골 형태로 위치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성장판 내부 세포분열이 점차 약해짐에 따라 성장판 연골이 단단한 뼈로 바뀐다. 이를 '성장판이 닫혔다'고 표현한다. 이후에는 뼈가 다시 부드러운 연골이 될 수 없기 때문에 키 성장도 불가능해진다. 키는 유전적 영향도 있지만 후천적 요인 역시 77%나 영향을 미친다. 성장판이 닫히기 전 다양한 노력을 시도해볼 수 있다는 뜻이다.성장판 자극을 위해서는 다양한 운동을 하는 게 도움이 된다. 코로나 사태로 외부 활동에 제약이 생겼지만 실내에서 간단한 스트레칭이라도 하는 게 좋다. 잠자기 전에는 성장판 마사지를 해주자. 발바닥의 움푹 들어간 부분을 지압하고, 종아리 근육을 주무르는 게 좋다. 앞쪽 발목을 복사뼈 방향으로 밀면서 마사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잠은 매일 9~10시간 충분히 자고, 밤 10시부터 새벽 2시 사이에는 숙면을 취해야 한다. 키 성장을 돕는 '성장호르몬' 하루 분비량의 60~70%가 이 시간에 분비되기 때문이다. 편식 없이 음식을 골고루 먹고,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는 것도 중요하다. 모든 영양분을 균형 있게 섭취해야 하지만, 그중에서도 성장에 중요한 단백질과 칼슘을 챙기는 게 좋다. 단백질은 육류나 생선·콩·두부에 많고 칼슘은 우유·멸치에 많이 들었다.성장호르몬이 성장판에 잘 도달하도록 돕는 영양성분을 함께 섭취하는 것도 효과가 있다. 대표적인 성분이 '황기추출물 등 복합물(HT042)'이다. 황기추출물 등 복합물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최초로 '어린이 키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이라는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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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는 바이러스, 세균뿐 아니라 미세 먼지 등 각종 병원균과 오염물질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는 1차 방어막이다. 일종의 '건강 철조망' 역할을 하는 것. 일반 성인 기준으로 우리 몸 기관 중 가장 넓은 기관(1.6㎡)이기도 하다. 따라서 미용뿐 아니라 건강을 위해서라도 피부를 반드시 보호할 필요가 있다.◇피부 장벽 기능, 표피에 달려 있어피부의 철조망 기능을 '장벽 기능'이라고도 한다. 장벽 기능 수행은 피부 '표피' 각질층에 달려 있다. 피부는 크게 표피, 진피, 지방층 세 부분으로 나뉘는데 그중 가장 바깥에서 외부와 접촉하며 물리적 보호막 역할을 하는 것이 표피다. 표피는 체내 수분이나 단백질이 밖으로 빠져나가는 것도 막는다. 표피가 약해지면 피부가 건조해지고, 주름이 생기고, 탄력이 떨어지기도 한다.표피를 비롯한 피부 각 층을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다음 생활습관을 지켜야 한다. 우선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야 한다. 샤워 후 물기가 있는 상태에서 자주, 소량씩, 충분히 흡수시키는 게 좋다. 샤워를 하지 않았어도 피부가 건조하면 보습제를 바른다. 보습제 성분은 다양한데 피부 장벽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표피를 구성하는 세라마이드, 콜레스테롤, 지방산 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쓰는 게 좋다. 물은 하루 7~8잔 충분히 마셔야 한다. 체내 수분이 부족하면 피부가 건조해지고 탄력을 잃기 때문이다. 습도가 낮으면 공기가 피부 속 수분을 빼앗아 가, 실내 습도는 50% 이상으로 유지한다. 외출하기 전 자외선차단제 바르는 것은 필수다. 자외선이 피부에 닿으면 피부 세포의 DNA 손상이 일어나며 노화한다. 열(熱)도 피부 손상을 촉진하기 때문에 찜질방과 사우나를 오래 이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 때를 미는 것도 되도록 삼간다. 때를 민 후에는 때를 밀기 전보다 표피 두께가 최대 17%, 수분 함량이 10% 줄어든다는 서울대병원 피부과의 간이 실험 결과가 있다.◇피부 유산균 섭취, 표피 강화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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