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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모(68)씨는 15년 전 심장질환으로 스텐트 삽입 시술을 받고, 10년 전에는 뇌경색까지 발병해 항응고제를 지속적으로 복용하고 있다. 이로 인해 오른쪽 팔에 혈전이 생겨 근육 손상과 출혈까지 발생했다. 6개월 전에는 우측 어깨에 통증이 생겨 의료진으로부터 수술을 권유받았다. 항응고제를 복용 중인 신 씨는 수술이 불가능하다 생각해 걱정해왔다. 그러나 신 씨의 경우에도 국소마취로 충분히 수술이 가능하다. 다행히 수술을 받은 신 씨는 순조롭게 회복 중이다.◇어깨 통증, 오십견 외에도 여러 질환이 유발어깨 관절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약해지며 통증을 유발한다. 가장 많이 알려진 어깨질환은 '오십견(유착성 관절낭염)'인데, 모든 어깨 통증을 오십견으로 단정해선 안 된다. 인구 고령화와 스포츠 인구 증가로 인해 회전근개파열·석회성건염 등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2019년 어깨 통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수는 236만2145명으로 2010년(161만5371명)보다 약 46%나 증가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회전근개파열=회전근개는 어깨의 원활한 움직임과 안정성을 유지하는 부위로, 여기에 무리가 가면 힘줄 파열 증상이 나타난다. 회전근개가 파열되면 앉아 있거나 서 있을 때보다 누워 있을 때 통증이 심하고, 낮보다 밤에 통증이 더욱 심해진다. 힘줄 맨 위쪽이 파열될 경우 극심한 통증을 호소한다. 팔을 움직일 때마다 통증이 발생하기 때문에 일상생활이 크게 불편해진다.바른본병원 상지관절센터 송욱재 원장은 "회전근개파열을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파열된 근육이 말려 올라가 지방으로 변성될 수 있다"며 "약간의 이상이라도 느껴진다면 빠르게 진단을 받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초기에 발견하면 비수술적 요법으로 해결이 가능하지만 중증 이상으로 파열이 진행되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석회성건염=석회성건염은 특히 중년 여성에게 높은 발병률을 보인다. 어깨 힘줄에 석회가 생기면 처음에는 어깨가 무거운 느낌이 들며 활동이 불편해지다가 점차 석회화가 진행되면 팔을 들 때마다 뜨끔한 느낌이 들며, 심한 경우 통증 때문에 팔을 움직이기조차 어렵게 된다. 목 부위로 퍼지는 방사통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어 목 관절 이상으로 오인하기도 한다.석회성건염 역시 초기에는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아도 석회질이 자연 흡수되는 경우가 많아 항염증 약물과 인대 염증 완화 주사 등 비수술 치료가 이뤄지지만, 심하면 쌓인 석회를 직접 제거하는 치료가 필요하다. 관절내시경을 이용해 석회질을 제거하기만 하면 바로 증상이 개선되는 효과를 낸다.◇관절내시경, 국소마취로 고령자도 안전하게관절내시경은 관절에 내시경을 넣어 질환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직접 관찰하며 안전하게 치료하는 방법이다. 약 1㎝ 미만의 작은 절개로 흉터가 거의 남지 않는다. 기존의 절개식 수술보다 상처나 후유증이 적고, 회복도 빠르다. ▲회전근개파열 ▲충돌증후군 ▲오십견 ▲석회성건염 ▲어깨관절염 등 다양한 질환에 모두 적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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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癌)은 병이 의심되는 단계부터 불안과 고통이 시작된다. 때문에 암 환자에게는 조기에 암을 발견해, 치료까지의 시간을 단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진행이나 전이 속도가 빠른 암종일수록 환자가 시간 경과로 인해 받는 압박이 더욱 심하다.가천대 길병원의 소화기암센터 개소는 환자들의 이 같은 고충을 해소하고자 하는 의지에서 시작됐다. 예약검사상담입원수술, 그리고 치료 후 재활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한곳에서 '원스톱'으로 제공함으로써, 치료까지 지체되는 시간을 단축하고 환자들에게 편의성을 높였다. 가천대 길병원 이운기 소화기암센터장은 "기존 내과 진단부터 외과 치료까지 최소 2~3일 이상 소요됐다면, 소화기암센터에서는 이 기간을 하루로 단축하고 있다"며 "환자가 소중한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진료 절차를 최대한 단축한다면, 치료 성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암종별 4개 센터… '다학제' 통해 최적 치료올해 6월 개소한 가천대 길병원 소화기암센터는 ▲위암센터 ▲대장암센터 ▲간암센터 ▲췌담도센터 등 총 4개의 세부 전문 관리 센터로 운영되고 있다. 각 센터에는 내과, 외과, 종양외과, 치료방사선과 등 치료에 필요한 모든 의료진들이 소속돼 있으며, 각 전문의들이 독립된 공간에서 진료를 보고 있다. 때문에 환자들은 내과, 외과 진료를 최소 이동 범위에서 단시간에 받을 수 있다.소화기암센터 의료진은 독립된 공간에서 진료를 하면서도, 상황에 따라 센터 내에서 유기적으로 협진하고 있다. 이운기 센터장은 "소화기암센터는 치료에 필요한 각 과별 의료진이 모여 환자에게 진단, 치료법을 설명하는 다학제 진료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며 "예를 들어 위암 파트의 경우 내과, 외과, 종양외과 등 과별 치료법이 다른데, 각 의료진이 한 자리에서 치료법을 논의함으로써 환자에게 놓치는 부분 없이 최적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파트별 암 전문 코디네이터 배치센터 내 각 파트에는 의료진과 함께 암 전문 코디네이터들이 구성돼 있다. 코디네이터들은 예약·상담 단계부터 치료·재활 단계까지 환자에게 1대1로 배치돼, 치료 전 과정을 환자와 공유한다. 이를 통해 환자와 환자 가족이 느낄 수 있는 정서적 불안감을 완화하고, 진료 단계에서 빚어질 수 있는 혼란을 최소화한다. 또 각 환자들의 방문·치료 스케줄을 조정함으로써, 모든 환자들이 원스톱 치료 혜택을 얻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이 센터장은 "환자들이 의사에게 직접 물어보지 못하거나 의사를 통해 들을 수 없는 지식들도 코디네이터와 편하게 묻고 답하면서, 암에 대한 불안감을 없애고 용기를 얻을 수 있다"며 "이런 점에서 코디네이터 역시 의사 못지 않게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가천대 길병원, 센터 치료역랑 강화 적극 지원가천대 길병원은 소화기암센터 치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각종 지원을 쏟고 있다. ▲간섬유화스캔 ▲복부초음파 ▲고주파열치료기 ▲내시경 초음파 ▲캡슐내시경 ▲식도운동기능검사 ▲소장내시경 등 최신 설비를 갖춘 '소화기복부초음파실'이 대표적이다. 또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우수 내시경실로 인정받은 '소화기내시경센터'의 경우 첨단 내시경 초음파(EUS)를 조직검사·시술에 활용 중이며, 내시경 역행 췌담관 조영술(ERCP)과 인공지능을 이용한 대장암 발병 위험 예측 시스템, 내시경 영상 기반 용종 분석 시스템 등도 갖추고 있다.의료진은 이 같은 설비를 활용해 각 환자가 최적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간암 환자의 경우 ▲경피적 에탄올 주입술 ▲고주파열치료 ▲간동맥화학 색전술 ▲간절제술 등 다각적인 시술을 시행 중이며, 로봇수술센터에서는 4세대 의료 로봇 '다빈치Xi'를 활용한 수술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로봇수술을 통한 최소침습수술은 개복 수술에 비해 통증이 적고 입원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으며, 합병증 발생 위험이 적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환자 만족도 높아… 치료자면서 동반자 될 것"센터 개소 후 7개월이 지난 현재, 환자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다. 예약부터 치료 결정까지의 시간을 대폭 단축하고, 암종별로 세분화된 의료진들이 모여 환자별 맞춤 치료를 제공한 결과다. 이 센터장은 "개소 초반부터 환자들로부터 좋은 평을 듣고 있다"며 "검사·치료뿐 아니라 치료 후 입원·재활까지 센터 내에서 한번에 가능했던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가천대 길병원 소화기암센터는 환자들에게 소화기암과 관련된 모든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통합 암 케어 서비스'를 지향한다. 이를 통해 환자는 물론 환자 가족에게도 치료자인 동시에 조언자·동반자가 되겠다는 포부다. 이운기 센터장은 "환자가 암에 굴복하지 않고 함께 이겨낼 수 있도록 버팀목이 되는 것이 목표"라며 "가천대 길병원이 보유한 암 치료 역량과 우수한 의료진 등 모든 의료 자원을 동원해 환자들이 가까운 곳에서 최고 수준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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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질환인 '퇴행성 관절염'은 나이가 들면 필연적으로 증가하는 질환이다. 퇴행성 관절염은 대부분 무릎에 생기는데, 체중이 가해지는 무릎 관절 사이에서 완충 작용을 하는 '연골'은 닳기만 하고 재생은 안 되기 때문이다. 대한슬관절학회에 따르면 퇴행성 관절염은 65세 이상에서 유병률이 37.8%에 달한다. 남성에서 20.2%, 여성에서 50.1%로 여성이 남성에 비해 유병률이 약 2.5.배로 높다. 학회에 따르면 관절염은 인간이 겪는 가장 고통스러운 질환의 하나이며, 특히 무릎의 퇴행성 관절염은 통증을 유발하고 보행에 지장을 초래해 일상생활에 장애를 준다.◇나이 들면 연골 세포 기능 떨어져관절은 관절 연골과 주위의 뼈, 그리고 관절을 싸고 있는 막으로 구성돼 있다.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퇴행성 변화는 관절 연골에서 시작된다. 관절 연골 세포는 나이가 듦에 따라 그 기능이 떨어져 연골의 탄력성이 감소하고 외부 충격으로부터 관절을 보호하는 능력이 약해진다. 시간이 흐르면서 연골은 손상이 된다. 연골 손상이 크지 않은 초·중기에는 주사·약물·물리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통해 통증을 줄이고, 무릎 주변 근력을 향상시켜 관절염 진행을 늦출 수 있다. 그러나 연골이 모두 닳은 말기에는 손상된 관절 뼈를 깎고 인공관절로 교체하는 수술을 해야 한다.◇인공관절, 정확도가 생명인공관절 수술은 낡은 관절의 위아래 끝부분을 절삭한 후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수술이다. 무릎은 체중을 지탱하는 부위인 만큼 정확히 삽입해야 오래 쓴다. 그러나 수술이 그렇게 간단한 것이 아니다. 사람마다 얼굴이 다르듯이 무릎 관절의 생김새도 다르다. 환자마다 다른 관절의 크기와 인대·힘줄·근육 같은 무릎 주변 연부조직의 상태를 고려해서 개개인에게 가장 적합한 수술을 해야 한다. 인공관절 수술은 '평생 한 번'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한번 할 때 정확하게 수술해야 수명이 길어진다. 최근에는 인공관절 수술에 로봇 시스템을 적용해 수술 오차를 더욱 줄이고 있다.◇환자마다 다른 무릎 관절 고려해 정확도 높여인공관절 수술에 로봇은 2000년대 초반에 도입됐다. 환자 사례가 쌓이고 장비가 업그레이드 되면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공관절 수술 로봇 중에서 '마코 스마트로보틱스(Mako SmartRobotics)'가 주목을 받고 있다. 마코 스마트로보틱스는 세계 최대 정형외과용 로봇수술 기기 회사인 스트라이커에서 2006년 개발했으며,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지금까지 미국·유럽 등 26개국에 2019년 기준 850대 이상 판매됐고, 인공관절 수술도 30만건 이상 이뤄졌다. 하버드대병원, 메이요클리닉 등 전 세계 유수 의료기관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는 2018년부터 세브란스병원, 서울대병원 같은 대학병원과 힘찬병원 등 관절전문병원에서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 한국스트라이커 심현우 대표이사는 "마코 로봇은 지금까지 150여 건의 연구 논문이 발표돼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됐다"고 말했다.마코 로봇을 이용하면 수술 전, 수술 중, 수술 후 반복해서 수술이 정확하게 이뤄지는지 확인할 수 있다. 먼저 수술 전 CT 촬영을 통한 3차원 환자 영상자료를 분석, 인공관절 삽입 시 필요한 관절의 최소 절삭 범위를 설정한다. 수술장에 들어가서는 의사가 환자 피부를 절개한 후 직접 무릎 뼈의 상태를 재확인하는 작업을 거친다. CT 영상을 토대로 수치화한 데이터를 의료진이 직접 확인하는 작업을 거치는 것이다. 막상 무릎을 절개하면 뼈의 표면이 불규칙한데, 90개 정도 점을 찍어 프로그램에 입력된 데이터를 수정·보완한다. 이 입력 값을 바탕으로 로봇에서는 무릎 관절 절삭 범위, 인공관절의 크기와 삽입 위치, 각도를 정확한 값으로 제공한다. 그리고 로봇이 제공한 가이드에 따라 수술 의사는 로봇 팔을 잡고 있으면 뼈가 절삭된다. 인공관절 삽입 때에도 고관절에서 발목에 이르는 하지 정렬을 맞춰서 계산해줄 뿐만 아니라, 무릎을 구부리고 펼 때 달라지는 관절 간격도 수치화해 의사가 확인할 수 있다. 강북힘찬병원 이광원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로봇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기존에는 의사의 눈으로만 확인하던 것을 컴퓨터가 계산한 수치로 확인하고 가상 시뮬레이션을 할 수 있으며, 실제 수술에 적용해 정확도를 크게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수혈 비율 줄고, 회복기간 단축시켜무릎 인공관절 수술은 큰 수술이라 수혈을 해야 할 때가 많다. 그러나 수혈은 감염병 등 다양한 합병증 위험이 있어 꼭 필요할 때를 빼면, 가급적 안 하는 것이 좋다. 로봇을 이용하면 정확한 계산으로 절개가 크지 않고, 하지 정렬 축을 맞출 때 필요한 별도의 기구 삽입 과정이 생략돼 출혈을 줄일 수 있다. 강북힘찬병원 남동철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힘찬병원 데이터를 보면 일반적인 인공관절 수술을 할 때 100명의 환자 중 62명은 수혈을 했지만, 로봇을 이용했더니 수혈을 하는 환자 비율이 20% 정도 줄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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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 심근경색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 ‘관상동맥’이 갑자기 막힌 상태를 말한다. 돌연사까지 이를 수 있는 무서운 질환으로, 요즘 같은 추운 겨울철엔 더 위험하다. 갑자기 심각한 흉통이 나타나면 심근경색을 의심하고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강동경희대병원 심장혈관센터 심장혈관내과 박창범 교수·흉부외과 조상호 교수의 자문으로 심근경색 치료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심장혈관 좁아져 생기는 질환… 돌연사 주요 원인관상동맥에 콜레스테롤이 쌓여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면 관상동맥질환으로 발전한다. 혈관이 좁아져 혈액공급이 충분하게 이뤄지지 않는 상태를 ‘협심증’, 혈관이 완전히 막힌 상태를 ‘심근경색증’이라 한다. 특히 심근경색은 돌연사를 일으킬 수 있는 무서운 질환으로, 병원에 도착하기도 전에 7.7%가 사망하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더라도 6.5%가 사망한다. 심근경색증은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심근경색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9년 총 11만8872명으로 최근 5년 사이 30% 넘게 증가했다.심근경색, 가슴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 대표적심근경색의 가장 흔한 증상은 가슴 통증(흉통)이다. 환자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가슴을 짓누르는 듯하다’ ‘쥐어짜는 것 같다’ ‘뻐개지는 것 같다’ ‘고춧가루를 뿌려 놓은 것 같다’ ‘숨이 찬다’ 등으로 표현한다. 협심증은 움직일 때 증상이 나타났다가 움직임을 멈추면 대개 5분 이내에 통증이 가라앉지만, 심근경색증 격렬한 가슴 통증이 갑자기 시작돼 앉아있거나 누워있어도 증상 호전이 없고 30분 이상 지속된다. 의식소실, 호흡곤란, 식은땀, 구토, 현기증을 동반하거나 돌연사할 수 있고,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심부전으로 이어진다. 따라서 가슴 통증 발생 후 얼마나 빨리 병원에 도착해 응급처치를 받느냐가 매우 중요하다. 좁아진 혈관을 넓히기 위해 '스텐트 삽입술'급성 심근경색의 치료목표는 막힌 혈관에 혈액이 다시 흐르게 하는 것이다. 관상동맥 중재시술은 주로 하나 또는 두 개의 관상동맥이 좁아진 경우로 그 길이가 너무 길지 않을 때 사용된다. 대퇴부나 손목 부위를 통해 풍선이 부착된 도관을 좁아진 관상동맥 부위에 삽입한 후 풍선을 팽창시켜 좁아진 혈관을 늘려주고(풍선성형술) 확장된 혈관이 다시 좁아지지 않도록 스텐트를 삽입해 즉각적인 혈관 수축을 막아준다. 스텐트는 주로 스테인레스 스틸과 같은 금속으로 만들어지며 그물망과 비슷한 형태이다. 삽입된 스텐트는 나중에 제거하지 않고, 혈관 내에 남아있게 된다.부작용이 현저히 낮춘 2세대 약물 스텐트 관상동맥 중재시술은 수술과 달리 전신마취를 하지 않아도 되고, 회복 기간이 짧고, 흉터도 남지 않는다. 과거보다 재발률이 현저히 낮아진 약물 스텐트가 보편화 되면서 최근에 많이 시행되고 있다. 약물 스텐트란 스텐트에 혈관 내막의 세포들이 필요 이상으로 자라지 않도록 개발된 약물을 바른 것으로 2003년부터 사용되기 시작해 최근은 2세대 약물 스텐트가 사용되고 있다. 약물 스텐트가 사용되면서 이전에 관상동맥에 스텐트 삽입의 단점이었던 재발률이 20~30%에서 10% 미만으로 급격하게 낮아졌다.꺼져가는 심장에 새 활로 열어주는 관상동맥우회술만약 3개 이상의 혈관이 좁아지거나, 굵은 관상동맥 가지에 심각한 협착이 발견되면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관상동맥우회술은 관상동맥이 좁아졌을 때 다른 부위의 동맥 또는 정맥을 이용해 막힌 부위를 우회하는 새로운 혈관을 만들어주는 수술이다. 환자의 흉통을 완화 시키고 갑작스러운 심근경색에 의한 심장 관련 사망률을 낮출 수 있다. ▲세 개의 관상동맥 모두가 병이 있거나 ▲좌측 관상동맥의 기시부에 병이 있는 경우 ▲혈관 석회화가 심해 스텐트 시술이 불가능한 경우 ▲이전에 스텐트 삽입 부위에 재협착이 생긴 경우에 고려한다. 심장 뛰는 상태에서 하는 '무심폐기 관상동맥우회술'일반적으로 심장 수술은 인공심폐장치를 이용, 체외순환을 통해 심장을 정지시키고 수술을 진행한다. 하지만 관상동맥우회술은 인공심폐기를 사용하지 않고 심장이 박동하는 상태에서 수술하는데, 이를 '무심폐기 관상동맥우회술(off-pump CABG, OPCAB)'이라 한다. 이는 인공심폐기의 가동 및 심장정지에 따른 전신적인 염증반응, 수술 후 출혈, 중풍 등 여러 부작용을 감소할 수 있다. 수술 시간이 단축돼 환자의 회복이 빠르고, 만성신부전 환자와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의 합병증 발생도 줄인다. 그러나 움직이는 심장에서 미세혈관을 접합해야 하는 고난도 수술이기 때문에 임상경험이 풍부한 흉부외과 의사만 집도할 수 있다.성인병의 관리와 건강한 생활습관으로 예방 ▲가족력이 있는 사람 ▲당뇨병, 고혈압, 비만 등 성인병이 있는 사람 ▲흡연자는 심근경색 위험이 더욱 크다. 특히 남성은 40대부터 발생률이 급속히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완전히 예방하긴 어렵지만,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발생을 늦추거나 줄일 수 있다. 예를 들어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가 발생하지 않도록 평소에 운동을 많이 하고 비만이 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하며 식이요법을 통해 건강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예컨대 일주일에 3회 이상 운동을 하고 저염식 및 저지방 식이의 섭취 및 채소, 생선과 같은 건강식을 먹는 등이다. 이미 성인병이 있다면 적절한 약물치료를 병행하고, 정기적인 심혈관 건강을 점검해야 한다.◇심근경색을 예방하는 생활 속 관리법- 흡연은 동맥경화를 유발하는 큰 요인으로 금연한다. - 식사는 저염식, 덜 기름진 음식 위주로 바꾼다. - 규칙적인 운동과 적당량의 섭취를 통해 복부 비만을 줄인다. - 스트레스 해소를 술로 하기보다는 걷기와 명상과 같은 방법으로 해소한다. - 추운 날씨에 외출할 때는 급격한 체온 저하를 위해 보온에 신경 쓴다.- 가족력 및 고위험군에 해당한다면 정기적으로 심장혈관 건강을 체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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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폐지 위기에 몰렸던 신라젠이 가까스로 수명연장에 성공했다. 1년의 개선기간을 부여 받은 신라젠은 계속해서 경영 투명성 개선 작업에 집중하는 한편, 항암치료제 ‘펙사벡’의 성공적인 개발을 위해 모든 역량을 쏟겠다는 계획이다.한국거래소는 지난 30일 기업심사위원회를 열고 신라젠에 개선기간 1년을 부여하기로 심의·의결했다. 거래소는 신라젠이 경영 투명성 개선 작업과 함께 항암치료제 ‘펙사벡’을 중심으로 연구·개발을 이어오고 있는 점에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신라젠 입장에서는 당장 상장폐지라는 최악의 결과를 면하게 됐다. 다만 여전히 거래중단 상황이 이어지는 만큼, 주주들의 비난은 피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라젠은 향후 열릴 심사를 통해 거래재개를 통보받을 수 있도록 경영 투명성 개선 작업과 펙사벡의 항암치료제 임상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현재 신라젠은 국내와 미국, 중국 등에서 파트너사와 함께 신장암, 흑색종 등에 대한 치료제 개발 임상을 추진·진행하고 있다. 펙사벡은 유전자 재조합 백시니아 바이러스를 이용해 개발 중인 항암제로, ▲직접적인 암세포 용해(사멸) ▲적응 면역반응 촉진을 통한 면역치료 ▲암세포 혈관 폐쇄를 통한 종양 사멸 등 3가지 작용기전을 보인다. 개발 기술 특성 상 적응증 확장 가능성이 높은 만큼, 치료제 개발에 성공할 경우 파이프라인 확장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신라젠 측 설명이다.미국과 한국 등에서는 미국 리제네론과 함께 신장암 환자 대상으로 펙사벡과 세미플리맙의 병용 임상 1b시험을 진행 중이며, 미국 국립암연구소와도 대장암 치료제 개발을 위한 펙사벡과 더발루맙, 트레멜리무맙 병용 임상 1/2상에 돌입했다.또 프랑스 등에서 유럽 파트너사 트랜스진과 고형암 대상 병용 임상(연구자 주도)을 이어오고 있으며, 중국 파트너사 리스팜과 함께 중국에서 흑색종 대상 펙사벡과 ‘PD-L1’ 면역관문억제제 병용 임상 또한 앞두고 있다. 앞서 리스팜은 지난달 중국 국가약품관리감독국 의약품평가센터(CDE)로부터 흑색종 대상 펙사벡 병용 임상1b·2상을 승인 받은 바 있다.신라젠 관계자는 진행 중인 임상과 관련 “중간 데이터에서 좋은 결과를 보이고 임상 환자 수가 계속해서 늘어나는 등 현재까지는 임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중국에서도 최종 승인 획득 후 파트너사 수주로 원활하게 환자를 모집 중인 것으로 확인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8월 간암 임상 3상 중단으로 인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단독으로 진행했던 지난 임상(간암 임상) 시험과 달리 현재 진행 중인 임상 시험은 파트너사와 함께 하는 임상으로, 당시보다 중단 우려가 적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신라젠은 경영 투명성 제고를 위해 최대주주 교체를 포함한 지배구조 개편에도 속도를 높일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이번에 제출한 개선 계획서에도 최대주주 교체 등 경영 투명성 제고를 위한 계획들이 포함돼 있다”며 “경영 투명성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경영구조에 이어 지배구조 개편 작업 또한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앞서 신라젠은 지난 5월 전 경영진 배임혐의로 인해 거래가 정지됐으며, 6월 말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지정됐다. 이번 거래소 결정으로 신라젠은 내년 11월 30일 기준 7일 내에 개선 계획 이행내역서를 제출해야 하며, 거래소는 서류 제출일 15일 내에 기심위를 열어 다시 한 번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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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위해 열심히 운동하고 식단을 조절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관리하는 사람이 많다. 더불어 성생활을 활발히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특히 나이가 들어도 성생활에 거리를 두지 말고, 꾸준히 성생활을 이어나가야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다. 성생활의 다양한 건강 효과를 알아본다.치매와 건망증 예방65세 이상은 치매 고위험군인데, 성생활을 자주 하면 이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사정 직전이나 오르가슴을 느낄 때, 우리 몸에서 노화방지호르몬(DHEA)이 많이 나오는데, 이때 측정한 DHEA의 혈중 농도는 평소 상태의 5배 정도라는 연구 결과가 있다. DHEA는 치매 예방, 면역기능 강화, 노화 방지 효과가 있다.자궁질환 예방폐경 후에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감소하는데, 성생활을 주기적으로 하면 혈중 에스트로겐 농도가 높아진다. 그러면 질 내부 조직과 근육이 기능을 유지해 세균 감염을 막고, 자궁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역력 향상성생활을 하면 ‘면역글로불린A’라는 면역 물질이 다량 나온다고 알려졌다. 이 물질이 많으면 감기, 독감 등 바이러스나 세균으로 인한 질병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면역력이 향상된다. 미국 피츠버그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유방암 환자 중 정기적으로 성생활을 즐기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치료 효과가 더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관해 연구팀은 성적으로 흥분한 상태가 되면 암세포를 죽이는 혈액 속 T세포가 순간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통증 완화성생활을 하면 요통이나 관절통, 치통 등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절정의 순간과 그 직전에 ‘엔도르핀’이 다량 분출되기 때문이다. 엔도르핀은 통증을 느끼지 않게 하는 자연 진통제로 알려졌다.우울감 완화성생활 할 때 뇌에서 분비되는 ‘엔도르핀’은 노년층이 느끼는 우울감이나 의욕 저하 등을 완화하는 효과도 낸다. 또한 성생활을 통해 다른 사람의 얼굴과 살을 맞대면 친밀감이 커지고 고독감도 완화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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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을 하고 난 후, 하루아침에 "늙어버린 것 같다"고 말하는 산모들이 많다. 그만큼 출산은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는 고된 일이기 때문이다. 출산 직후에도 모유 수유를 위해 상당량의 에너지를 소비한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최근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출산 경험이 3~4회로 많은 여성은 출산 경험이 없는 여성보다 폐경 후 노화 속도가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 출산 경험이 노화 속도에 영향을 미치는 이유는 무엇일까.◇출산 경험 없는 여성, 더 '빨리' 늙는다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연구팀은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4418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이들의 출산 횟수와 생물학적 노화 정도를 평가했다. 노화 정도 평가를 위해서는 ▲대사 건강 ▲신장·간 기능 ▲적혈구 상태 ▲면역 기능 ▲염증 정도 등을 고려했다. 그 결과, 출산 경험이 3~4회인 여성은 출산 경험이 없거나 1~2회인 여성보다 '노화 속도'가 느렸다. 특이하게 출산 경험이 5회 이상으로 매우 많은 여성은 노화 속도가 다시 빨라졌다. 출산 횟수와 노화 속도의 상관관계가 U자 형태의 그래프로 나타난 것이다.이번 연구에 따르면 출산에 따른 노화 속도는 출산 직후부터 달라지는 게 아니라, 시간이 흐른 후 폐경 이후부터 달라지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폐경 전까지 분비되는 '난소 호르몬(ovarian hormone)'의 영향으로 분석됐다. 과거 연구에 따르면 난소 호르몬은 세포가 노화되는 것을 일부분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폐경 전에는 난소 호르몬의 작용으로 노화 속도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다가, 폐경 후 난소 호르몬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되면 출산과 연관된 노화 가속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출산은 '폐경 시기' 늦춰… 심혈관질환 위험도 줄어그렇다면 출산 여부가 폐경 후 노화 속도에 영향을 미친 이유는 무엇일까. 연구팀은 이런 결과가 나타난 정확한 원인을 알아낼 수 없었지만, 출산이 '폐경 시기'에 영향을 미치는 점을 원인 중 하나로 지적했다. 실제 출산 경험이 있는 여성은 출산 경험이 없는 여성보다 폐경 시기가 늦어진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있다.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 심혈관질환과 연구팀이 1만2761명의 폐경 여성을 조사한 결과, 출산 경험이 없는 여성은 출산 경험이 있는 여성보다 폐경 나이가 1.59세 빨랐다.폐경을 일찍 겪을수록 심혈관질환·골다공증 등 여러 질환 위험이 커진다는 것도 잘 알려진 사실이다.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에 따르면 조기폐경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심혈관질환 위험이 33%, 뇌졸중 위험이 42% 높았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연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는데, 조기폐경 여성 중에서도 출산 경험이 없는 여성은 자녀를 둔 여성보다 심부전 위험이 최대 70%까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종합하면 출산 경험이 없으면 폐경 시기가 빨라지고, 이른 폐경은 건강상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연구팀은 폐경 시기 외에도 ▲임신·출산·수유 등과 관련된 다양한 호르몬의 영향 ▲출산 횟수와 관련된 사회·경제적 배경 ▲반대로 건강하지 못한 여성이 아이를 낳지 않았을 가능성 등이 복합적인 원인이 됐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연구에 참여한 웨일론 헤이스팅스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출산이 노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발견했다"며 "정확한 인과관계를 밝히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Nature)'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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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을 강화를 위해서는 장(腸) 건강이 필수다. 몸의 면역세포 70~80%가 장에 존재하고, 장내 점막이 미생물이나 미생물의 부산물, 독소 등이 혈류로 유입되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이다. 장 건강을 유지하려면 연동운동이 활발해 노폐물이 오래 쌓여있지 않아야 한다. 장 건강을 돕는 생활 습관을 알아본다.잠에서 깬 직후 물 한 잔 마시기아침에 일어난 뒤, 물 한 잔을 바로 마시면 장운동이 원활해진다. 몸속에 수분이 충분하면 대변이 딱딱해지지 않고, 장의 연동운동이 원활해 속이 더부룩한 증상과 변비를 예방한다. 특히 공복 상태에서 물을 마시면 위장이 자극돼 소화가 촉진되고 노폐물을 효과적으로 배출시킬 수 있다.끼니 거르지 않고 육류 적당히 먹기하루 세끼를 규칙적으로 먹고, 육식 위주의 편식을 자제해야 장운동이 활발해진다. 끼니를 제때 먹는 습관을 지니면 소화효소, 호르몬 등 각종 생체활성물질이 일정한 시간에 분비돼 장 건강에 도움이 된다. 기름진 육류나 튀김 등 동물성 단백질과 지방은 적당히 먹는 것이 좋다. 육류는 장 속에 비교적 오래 머물러 독성물질을 만들어낼 위험이 있다. 또한 육류를 소화하기 위해 몸속에서 ‘담즙(소화효소)’ 분비량이 늘어나면, 대장 세포의 분열을 촉진해 암 발생 위험률이 높아질 수 있다.식이섬유 충분히 먹기식이섬유는 수분을 흡수해 대변량을 늘리고, 장이 원활하게 움직이도록 돕는다. 이로 인해 대변이 장에 머무르는 시간이 짧아지고 장내 환경이 깨끗하게 유지된다. 식이섬유는 양배추·고구마 등 각종 채소와 통곡물에 들어있는데, 100g 기준으로 양배추 8.1g·찐 고구마 3.8g·귀리 24.1g이 들어있다. 한국인 영양소섭취기준에 따르면 성인은 하루 20~25g의 식이섬유를 먹으면 된다.유산균 섭취하기유산균을 섭취해 장내 유익균의 비율을 늘리는 방법도 있다. 장에는 1g당 1000억 마리 넘는 균이 사는데, 유익균과 유해균 비율이 85대 15 정도일 때가 가장 좋다. 유익균은 프로바이오틱스(우리 몸에 도움을 주는 살아있는 균)라고도 불리는데, 섭취하면 장에 도달해 장내 세균 균형을 맞추는 데 도움을 준다. 요구르트 등 제품에 든 유산균을 섭취해도 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증한 프로바이오틱스 균주를 먹어도 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을 거쳐 사람이 섭취할 수 있는 균주는 크게 5개다. 락토바실러스·비피토박테리움·락토코커스·엔테로코커스·스트렙토코커스 등이 든 건강기능식품을 먹는 게 좋다. 사람마다 자신에게 효과가 있는 균주가 달라, 여러 제품을 직접 먹어보고 효과가 큰 제품을 선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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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2월 1일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에이즈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해소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정한 ‘세계 에이즈의 날’이다. 에이즈(AIDS, Acquired Immune Deficiency Syndrome, 후천성 면역결핍증)는 HIV(Human Immunodeficiency Virus, 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면역력을 상실하게 되는 질환으로, 에이즈의 날이 제정된 1988년 당시에는 ‘20세기 흑사병’이라 불릴 만큼 감염되면 곧 사망한다는 인식이 강했다.◇HIV 감염인의 기대수명 급격하게 증가1986년 처음으로 HIV가 발견되고, 이듬해 첫 HIV 치료제(GSK 지도부딘)가 개발되어 30여년이 지난 지금은 감염인의 기대수명이 급격히 증가했다. 연구에 따르면 2008~2010년 기준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를 시작한 20세 HIV 감염인의 기대수명은 약 78세로 예측된다. 치료제의 발전은 추가적인 감염의 가능성 또한 낮추는 것에도 기여했다. 지속적인 HIV 치료제 복용을 통해 바이러스 미검출 수준을 유지하면 타인을 감염시킬 수 없는 상태가 된다. 이는 ‘U=U (미검출=감염불가, Undetactable=Untransmittable)’ 개념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HIV 감염인의 수는 2019년 기준 전세계 약 3620만명, 국내는 1만 3857명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HIV는 장기적인 치료가 필수적인 만큼, 치료제는 감염인들의 불편함을 해소하는 방향으로 발전되어 왔다. 한 번에 복용해야 하는 치료제의 개수도 30알에서 하루 1알로 크게 줄어들었다. HIV 치료를 위해 기존에 3가지 이상의 약제를 한 알로 결합한 단일정을 하루 한 번 복용했던 것이 이제는 2가지 약제를 합친 '2제요법'으로까지 발전했다. 과거에 비해 HIV 치료 환경은 개선되고 있으나, 완치가 가능한 치료제는 개발되지 않아 평생 치료제를 복용해야 하는 감염인들의 고민은 아직 남아 있는 상황이다.◇HIV 신규 감염인 연령대는 점점 낮아져2020년 기준 전세계적으로 50세 이상 HIV 감염인이 750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고령화는 심화되고 있다. 아울러 신규 HIV 감염인의 연령대는 낮아지는 추세에 있다. WHO 자료에 따르면 2019년 기준 15~49세의 신규 HIV 감염인은 전세계 신규 감염인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에도 지난해 신규 HIV 감염인 중 20~30대가 63.7%를 차지했다.◇HIV 감염인 67%는 평생 치료제 복용에 부담 느껴에이즈는 완치 약이 없기 때문에 환자들은 장기적인 치료제 복용에 부담을 느끼고 있으며, 특히 나이가 들어 감에 따라서 HIV 이외에 다른 건강 문제에도 걱정을 하고 있다. 글로벌 제약사 GSK가 올해 2000여명의 HIV 감염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감염인의 약 67%는 HIV 치료에 있어서 장기적인 약물의 영향을 걱정하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50세 이상 HIV 감염인들의 경우에는 4명 중 1명이 HIV 이외에 심혈관계 질환, 당뇨, 신장, 간 질환 등 신체적 건강을 포함해 정서적 건강, 성적 건강 등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답했다. 국내 HIV 감염인들은 치료제의 효과에 대한 신뢰도는 높지만, 평생에 걸친 치료제 복용이 부담된다는 답변의 비율이 높았다. 아울러 국내 HIV 감염인들은 일상 속에서 접하는 HIV 관련 혐오, 비하 발언으로 인해 좌절감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HIV 감염인에 대한 차별과 혐오는 HIV 감염인들의 적극적인 치료를 방해하는 잠재적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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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의도하지 않은 말실수로 인해 후회할 때가 많다. 화려한 언변은 고사하고 무심결에 튀어나온 말 때문에 분위기나 관계가 서먹해지는 경우가 잇다. 어떤 사람은 별 생각 없이 건넨 한마디 때문에 마음에 드는 여성을 놓치고, 어떤 사람은 은연중에 말을 놓는 습관 때문에 좋은 일자리를 잃는다.스피치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이자 리음스피치 이주리 대표가 <당당하게 말하지만 상처주지 않는 말의 결> 책을 내놨다. 10년 동안 스피치 컨설팅을 하면서 실제로 접한 사례들을 모아서 분석하고 대화법으로 정리한 책으로, 저자는 사람들이 말하는 방식을 관찰하고 분석해본 결과 사소한 말습관에서 말실수가 비롯된다고 한다. 말습관은 일상의 대화나 관계에도 영향을 미치지만 비즈니스에서는 자신의 이미지와 성과마저 떨어뜨릴 수 있을 만큼 중요하다. 이 책은 일상에서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보았을 말실수들을 점검해보고 그것을 어떻게 바꾸면 좋은 말감각을 기를 수 있는지 세세한 사례를 들어서 설명한다. 이주리 대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말을 잘한다는 것의 의미를 오해하고 있다고 한다. 말을 잘한다는 것은 단순히 막힘없이 언변을 쏟아내는 것이 아니라 상황과 목적에 맞게 적절한 말을 건네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칭찬하려고 했는데 상대가 오히려 기분이 나쁘다거나, 상대를 위로해야 하는 상황에서 충고를 한다면 결코 관계가 좋아질 수 없다. 따라서 말을 잘하기 위해서는 부단한 노력과 연습이 필요하다. 또 하나 오해하는 것은 말감각을 타고난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좋지 않은 말습관을 깨닫는 순간부터 빠르게 개선할 수 있고 노력하면 얼마든지 좋은 말감각을 기를 수 있다고 말한다.이 책은 총 3장으로 구성된다. 1장에서는 사람들이 가장 흔히 저지르는 말실수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보고, 그러한 말이 왜 상대에게 상처를 주는지를 알아본다. 의도하지 않았는데 상대가 오해를 한다거나, 친근하게 하려고 건넨 말이 오히려 불쾌감을 주는 경우 등을 상황별로 살펴보고 나의 말습관은 어떤지 알아본다. 2장에서는 관계를 해치고, 전달력을 떨어뜨리고, 자신의 이미지를 실추하는 말실수와 그것에 대처하는 방법을 구체적인 상황을 들어서 소개한다. 마음이 조급할수록 천천히 말하는 법, 상대의 말을 끊지 않고 정중하게 말하는 법, 상대의 입장에서 진심으로 공감의 말을 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을 알아본다. 3장에서는 호감 가는 사람들은 어떤 말습관을 가지고 있는지를 알아본다. 상대의 호감을 사고 대화를 나눌수록 기분이 좋아지는 사람은 결코 자기중심적으로 말하지 않는다. 그들은 언제나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상대를 배려하려는 말습관이 몸에 배어 있다. 상대의 말을 들어야 할 순간과 침묵해야 할 순간이 언제인지, 대화를 나눌 때 하지 말아야 할 행동, 상대에게 공감을 표시하는 방법 등을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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