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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야외활동이 줄면서 어른뿐 아니라 어린이들의 체중도 불어나고 있다. 성장기 아이들은 어른처럼 식사를 제한하는 무리한 다이어트는 할 수 없다. 함소아한의원 서초교대점 김한빛 원장은 "평소 적정 체중을 유지할 수 있도록 올바른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갖게 하는 것이 어린이 체중 관리의 가장 기본 원칙"이라고 말했다.부모가 식단관리 동참해야 아이가 또래 비만도(BMI) 수치 상위 15%(85백분위수 이상) 안에 들면 과체중, 상위 5%(95백분위수 이상) 안에 들면 소아비만이다. 비만도 수치가 높지 않다면 3개월간 아이의 체중을 그대로 유지하게 하는 것이 1차적인 비만 관리의 목표다. 아이들은 계속 키가 크는 상태이기 때문에 3개월 동안 체중을 유지하면 비만도가 내려간다. 주기적으로 아이의 키와 몸무게를 측정해서 기록하는 것은 아이의 성장을 평가하는 가장 중요한 자료이기 때문에 집에서 체중계, 줄자 등을 활용해 점검한다. 집에만 있다 보면 특별히 배가 고프지 않더라도 ‘입이 심심해서’ 무언가를 먹게 되는 경우가 많다. 가족 모두가 합심해서 규칙적인 식사생활을 하도록 약속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세 끼 식사 외에 과일은 몇 시에 한 번, 과자는 수요일에 한 번, 아이스크림은 토요일에 한 번 이런 식으로 구체적인 규칙을 정하고 아이들의 동의를 구하면, 절제하지 못하고 섭취하는 칼로리가 급격히 늘어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또한 아이들은 부모의 식습관에 영향을 받으므로 식단을 구성할 때도 고열량, 고지방, 고콜레스테롤 음식들은 조절한다. 김한빛 원장은 "아이들만 체중관리, 식단관리를 하는 것보다 부모까지 동참하는 것이 성공률이 훨씬 높다"고 말했다. 식사일기와 칼로리 확인을 통해 아이의 식사패턴을 파악하는 것도 필수적이다. 아이가 매일 먹는 세끼 음식, 간식 등을 기록하고 체중이 느는 원인을 분석한다. 식사할 때는 좋아하는 반찬만 과식하지 않도록 앞접시에 먹을 만큼만 덜어서 먹는 방법을 사용하면 식사량을 조절하기 쉽다. 지나치게 많은 종류의 반찬보다는 밥 외에 1~2가지의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과 채소 등을 배치한다.하루 걸음 수 체크 도움 돼 식습관 조절만큼 중요한 것이 활동량을 늘리는 것이다. 가장 쉬운 방법은 걸음 수 체크하기다. 걸음 수가 자동 기록되는 스마트폰 앱이나 손목밴드 형태의 만보기를 활용할 수 있다. 유치원이나 학교를 다녀오면 하루 4000~5000걸음을 걸을 수 있지만, 종일 집에만 있다면 1000걸음도 걷기 힘들다. 부족한 활동량은 동네 산책이나 아파트 계단 오르기 등을 통해 주기적으로 보충해주는 것이 좋다. 집에서 온가족이 홈트레이닝 영상을 보며 따라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성장까지 걱정이 되는 아이라면 줄넘기를 꾸준히 하는 것도 좋다. 김한빛 원장은 “과체중이나 비만한 아이는 한의학적으로 습열한 기운이 많고 이러한 기운이 얼굴이나 머리 쪽으로 몰려서 오히려 하체 쪽은 찬 기운이 차있는 경우가 많다"며 "이런 아이들은 아랫배를 따뜻하게 해주는 뜸치료나 침치료를 하면서 습하고 뜨거운 기운을 없애주면 성장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체중조절이 가능할 수 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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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 때도 없이 변비, 설사, 복통, 장내 가스 때문에 힘든 사람은 식단 개선을 해보자. 이런 장 트러블 증상을 일으키는 '포드맵(FODMAP) 식품'이 있다. ◇장에서 흡수되지 않고 발효되는 포드맵포드맵 식품이란 장에서 잘 흡수되지 않고 남아 발효되는 당(糖) 성분인 포드맵(갈락탄·푸룩탄·젖당·과당·폴리올 등)이 많이 든 식품이다. 소화 효소로 잘 분해되지 않아 대부분 대장에 남는데, 수분을 머금어 설사를 유발한다. 또한 장내 미생물에 의한 발효 과정에서 가스를 만들어 복부 팽만을 촉진하기도 한다. 대표적인 포드맵 식품으로는 생마늘, 생양파, 양배추, 콩류, 사과, 배, 수박, 복숭아, 각종 음식 소스 등이 있다. 포드맵 식품이 아니더라도 짜장면·삼겹살·피자·햄버거 같은 고지방 식품, 라면 같은 글루텐(밀에 든 단백질) 식품, 우유 등 유제품 순으로 장 트러블 증상을 유발할 수 있어 되도록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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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은 우리 몸의 거대한 ‘화학공장’이다. 몸속에서 크기가 가장 큰 장기로, 호르몬 등 각종 물질을 가공, 처리하고 중요한 물질들을 합성, 공급해준다. 약물이나 술 등 기타 독성물질 해독, 담즙 생성, 면역 기관으로서 역할 하는 등 중요한 기능을 담당한다. 간은 다양한 역할을 하는만큼 지치기 쉽다. 간 기능이 원활하지 않으면 피로, 소화불량 등 이상 증세가 나타날 뿐만 아니라 질환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간 기능을 돕는 식품을 알아본다.양배추양배추에는 글루코시놀레이트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글루코시놀레이트는 항암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비타민C 등과 함께 해독 기능을 해 간의 독소 배출을 돕는다. 미국 일리노이대 연구팀에 따르면 배추과 채소는 간의 독소 배출뿐 아니라 지방 흡수를 줄여 지방간을 막는 데도 좋다. 배추과 채소에는 양배추 외에도 브로콜리, 배추, 콜리플라워 등이 포함된다.마늘마늘에 함유된 알리신, 셀레늄 성분은 간 정화에 도움이 된다. 알리신은 비타민B1과 결합해 당 대사를 촉진하고 간의 피로를 해소한다. 항암·항균 작용을 하는 효과도 있다. 셀레늄은 활성산소를 제거해 해독 작용과 면역 기능을 향상시킨다. 마늘을 먹을 때 알리신을 더 효과적으로 섭취하려면, 다지거나 으깨는 방식으로 조리하는 것이 좋다.강황강황에 함유된 커큐민 성분은 지방 소화를 돕는 담즙 생성을 촉진해 간의 부담을 줄여준다. 간세포를 강화하고 독소를 해독해 유익한 물질로 전환하는 효과도 있다. 알코올 분해 효소를 생성해 알코올로 인한 간 손상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 연구에 따르면 커큐민을 하루에 80mg씩 4주 동안 섭취한 사람은 간 손상 수치(ALT)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부추부추에 풍부하게 들어 있는 베타카로틴 성분은 활성 산소 제거와 간 해독 작용에 도움이 된다. 비타민B군이 많아 몸에 쌓인 피로를 해소해주기도 한다. 항염증·항산화 작용에 효과적이며, 한의학적 관점에서 볼 때 성질이 따뜻해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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