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크리스마스 연휴가 곧 시작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주의해야 할 병이 있다.
스웨덴 룬드대학교 심장의학과 데이비드 얼링 교수팀의 연구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이브와 당일에는 심장마비 건수가 증가한다. 연구에서는 1998~2013년 발생한 28만3014건의 심장마비를 조사했다. 그 결과, 크리스마스 전후 2주와 비교해 심장마비 건수가 크리스마스 당일에 15%, 크리스마스 이브에 37% 크게 증가했다. 특히 크리스마스 이브 밤 10시에 심장마비 발생이 가장 많았다. 연구팀은 과식, 과음, 과로 등으로 인한 특별한 스트레스가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추정했다. 이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저널 'BMJ'에 게재됐다.
실제 '휴일 심장증후군(Holiday heart syndrome)'이라는 것이 있다. 크리스마스 등 휴일에 알코올과 고열량 음식을 과도하게 섭취해 심장에 이상 증상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폭음은 한 번만으로도 심장에 문제를 일으키고 돌연사를 유발하기도 한다. 특히 심장, 뇌, 췌장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크리스마스와 이브에는 폭음을 삼가는 게 좋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시한 1일 알코올 섭취량 기준은 다음과 같다<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