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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강청결제 매일 쓰는데 ‘입 냄새’ 나는 이유

    구강청결제 매일 쓰는데 ‘입 냄새’ 나는 이유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자신의 입 냄새를 줄이기 위해 구강청결제를 사용하는 사람이 늘었다. 평소 양치질 대용이나 양치질 마지막 순서로 구강청결제를 이용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하지만 구강청결제를 과도하게 사용하면 오히려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구강청결제를 오래 혹은 과다하게 사용하면 ‘구강건조증’이 발생할 수 있다. 구강청결제 속 알코올 성분이 증발하면서 입안 수분도 함께 날아가기 때문이다. 입안이 건조해지면 충치·잇몸 질환의 발생 위험이 커지고, 구취도 심해진다. 또 구강청결제를 너무 자주 사용하면 당뇨병, 고혈압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는 미국 베일러대학과 하버드대학의 연구 결과도 있다. 일부 구강청결제에 포함된 세틸피리디늄염화물수화물(CPC)은 치약의 계면활성제와 결합하면서 치아 변색을 유발하기도 한다.구강청결제를 올바르게 사용하려면 제품의 용법과 용량, 주의사항을 따르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1일 1~2회 10~15mL 정도를 이용한다. 구강청결제를 입안에 머금고 30초 정도 가글한 후 뱉어내면 된다. 사용 후에는 30분간 음식물 섭취를 하지 않아야 구강청결제가 입안에 남아 효과를 낼 수 있다. 가글 후 입안에 소량 남았을 경우에만 가볍게 물로 헹궈내 주는 게 좋다. 어린이는 보호자의 지도를 받아 사용해야 하며, 평소 구강건조증이 있거나 입안이 쉽게 건조해지는 노약자의 경우 에탄올 성분이 포함되지 않은 구강청결제를 고르도록 한다. 베타차단제나 칼슘통로차단제 성분의 고혈압약 복용자도 약 성분으로 인해 침 분비가 줄어들 수 있어 에탄올이 포함되지 않은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사용 중 입안에 발진, 작열감 등 과민반응이 나타나거나 고열, 두통, 구역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전문의와 반드시 상의해야 한다.
    치과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1/01/27 08:30
  • 산모 20명 중 한 명 당뇨병… 아침에 밥 덜 먹고, 출산 후 다이어트를

    산모 20명 중 한 명 당뇨병… 아침에 밥 덜 먹고, 출산 후 다이어트를

    임신 중에는 호르몬의 영향으로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진다. 그래서 임신 중에는 당뇨병을 조심해야 한다. 국내 임신부의 2~5%가 임신성 당뇨병이다. 어떻게 막을 수 있는지 알아봤다.◇“산전 검사 받기까지 자신이 당뇨인 것 몰라”임신성 당뇨병을 앓으면 태아의 혈당에도 영향이 간다. 거대아, 신생아 저혈당, 신경 발달 질환 등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고 있다. 1995년부터 15년간 미국 대학병원에서 태어난 30만 명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코호트 연구에 따르면, 임신성 당뇨병 산모의 아이는 사회적 상호작용이나 의사소통에 결함을 보이는 자폐스펙트럼을 겪을 확률이 1.42배로 높았다. 이는 자궁 내 혈류의 높은 혈당이 태아의 저산소증, 산화적 스트레스, 염증 등을 유발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임신성 당뇨병으로 혈당 조절이 잘 되지 않은 산모의 아이는 주의력이 부족하고 과다행동·충동성을 보이는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를 가질 위험이 1.57배로 높다는 연구도 있다. 경희대병원 산부인과 이슬기 교수는 “임신 중기에 실시하는 산전 검사를 받기 전에는 임신성 당뇨병이 있어도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산모들이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다”며 “임신성 당뇨병을 미리 예방하고 관리하는 게 중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임신 기간 동안 혈당이 높아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과체중 여성, 임신 중 12kg 이상 찌우면 곤란임신성 당뇨병을 막기 위해 꼭 기억해야 할 것은 체중을 조절하는 것이다. 임신 중에는 체중을 감량하는 걸 권장하지 않는다. 다만, 임신 전 BMI에 따라 임신 기간 동안의 체중 증가량을 조절할 필요는 있다. BMI가 18.5 미만인 저체중이었던 경우 임신 기간 동안 12.5~18kg 살 쪄도 괜찮다. BMI가 18.5~24.9 사이였다면 체중이 11.5~16kg만 증가하게 해야 한다. BMI 25~29.9였던 과체중 여성은 7~11.5kg의 체중 증가가 적당하고, BMI 30 이상의 비만이었다면 5~9kg만 찌게 해야 한다.탄수화물·단백질·지방 섭취에도 신경 쓰자. 강북삼성병원 영양팀 최진선 영양사는 “탄수화물은 가급적 잡곡이나 가공이 덜 된 식품으로 섭취하는 게 좋다”며 “아침에는 코르티솔과 성장호르몬 등의 영향으로 식후 혈당이 유난히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아침 식사를 할 땐 탄수화물을 조금 덜 먹어야 한다”고 말했다. 저녁 간식이나 야식을 먹어야 한다면 새벽 동안 혈당이 떨어지지 않도록 단백질·지방과 함께 귀리·콩·채소 같은 복합 탄수화물을 위주로 먹으면 좋다. 단백질은 평소보다 15~30g 더 먹고, 트랜스지방은 먹지 말아야 한다. 태아의 대사질환 위험을 높이기 때문이다. 최진선 영양사는 “복합탄수화물·단백질·지방을 균형 있게 골고루 섭취하는 게 임신성 당뇨병을 예방하는 중요한 식습관이다”라고 말했다.◇출산 후 살 조금만 빼도 당뇨병 진행 막아이미 임신성 당뇨병을 진단받았다고 해도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혈당 관리를 철저히 하면 건강한 산모와 비교해 태아 합병증 위험에 큰 차이가 없다는 보고가 있다. 아기를 낳은 후에는 제2형 당뇨병으로 진행하지 않게 조심하자. 임신성 당뇨병을 겪은 여성의 35~60%가 출산 후 10년 안에 제2형 당뇨병을 앓게 된다. 만약 임신 기간 중 권장 체중보다 더 증가했다면 출산 후 체중을 줄여야 한다. 한 달에 0.5~1kg을 뺀다는 목적으로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 모유수유도 권장한다. 모유의 유당 합성을 위해서는 포도당이 필요해 포도당 이용률이 30% 증가하기 때문이다. 모유수유를 위해 하루에 최소 1800kcal을 섭취하되, 너무 많이 먹지 않도록 한다.
    산부인과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21/01/27 08:15
  • 외출도 못하는데… "비타민D 부족하면 코로나 위험 높아"

    외출도 못하는데… "비타민D 부족하면 코로나 위험 높아"

    비타민D가 부족하면 코로나19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플로리다 치과대 연구진은 2015년부터 2020년까지 플로리다대 보건센터에 등록된 환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비타민 결핍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추후 코로나19에 확진될 가능성이 4.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 나이, 만성질환 여부 등 비타민D 결핍 이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른 요인들을 조정한 후(5.1배)에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지난해 9월에도 이와 유사한 연구가 나온 바 있다. 미국 시카코대 의대 연구진이 489명의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확진 이전의 비타민D 수치와 감염 여부 간 관계를 분석했다. 비타민D가 부족한 그룹의 감염률은 22%였지만, 적정 수치였던 그룹은 12%만 감염됐다. 연구팀은 비타민D가 면역기능과 관련돼 있어 감염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분석했다. 비타민D가 부족하면 코로나19에 걸렸을 때 사망률이 낮아진다는 미국 노스웨스턴대의 연구도 있었다.플로리다대 연구팀은 논문을 통해 "비타민D 결핍은 코로나19 확진율을 최대 5배까지 증가시켰다"며 "비타민D 보충제가 코로나19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가설을 증명하기 위해 추가적인 대규모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비타민D는 자외선 차단제 없이 20~30분만 햇볕을 쫴도 하루 필요량을 보충할 수 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영양학(Nutrition)'에 최근 게재됐다.
    내과전혜영 헬스조선 기자2021/01/27 08:00
  • 충치·잇몸병 예방하는 치실, ‘이렇게’ 사용하세요

    충치·잇몸병 예방하는 치실, ‘이렇게’ 사용하세요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칫솔과 치실을 함께 사용해야 한다. 식사 후 칫솔질만으로는 치아 사이에 낀 음식물을 제거하기 어렵기 때문이다.치아 사이에 쌓이는 음식물과 치석은 충치, 치주 질환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서울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치실을 사용할 경우 치주 질환 발생률이 30%가량 감소하며, 매일 3회씩 식후에 치실을 사용하면 치주염을 78% 줄일 수 있다. 현실적으로 매일 3회씩 치실을 사용하는 것이 어렵다면 취침 전 한 번만 사용하는 것도 괜찮다. 특히 치아가 벌어져 음식물이 잘 끼는 사람이나 잇몸 질환이 있는 사람, 치열이 고르지 않은 사람, 보철물·임플란트를 한 사람들은 치실 사용을 습관화해야 한다.치실 사용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올바른 사용법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치실을 잘못 사용할 경우 오히려 잇몸에 상처를 남기도 한다.치실을 사용할 때는 우선 치실을 30㎝ 정도 끊어 양손 중지에 미끄러지지 않도록 감는다. 이후 닦아 낼 치아 사이에 치실을 들어가게 하고, 양 손가락을 앞뒤로 조심스럽게 움직여 치태나 음식물 찌꺼기가 치실에 묻어나도록 한다. 이때 잇몸이 다치지 않으려면 힘 조절을 잘해야 한다. 치실을 사용할 때는 손을 넣기 어려운 어금니까지 신경 써서 닦아내고, 치아 사이사이를 옮길 땐 치실을 한 번 헹구거나 다른 부분을 사용하도록 한다.일부 사람들은 치실을 사용하면 치아 사이가 넓어진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치실 사용만으로 치아 사이가 넓어지긴 힘들다. 치아 사이가 넓어졌다면 치주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치주질환은 치아 주위 조직에 생기는 병으로, 조직과 치조골(잇몸뼈)이 세균 감염에 의해 파괴되는 것이다. 치주질환 초기에는 스케일링을 통한 치석제거와 구강위생관리로 회복될 수 있지만, 치주염으로 진행된 경우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치료 시기를 놓치면 발치해야 하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치료해야 한다.
    치과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1/01/27 07:30
  • [암환자의 우울 ③] "암은 '역경'일 뿐… '마음의 종양' 관리를"

    [암환자의 우울 ③] "암은 '역경'일 뿐… '마음의 종양' 관리를"

    암(癌)이라는 '질환'뿐 아니라 그로 인한 '심리적 어려움'까지 적극 관리해야 하는 시대가 됐다. 국내 통계에 따르면 우리 국민 3명 중 1명이 암에 걸리고, 70%는 생존한다. 암이 더 이상 남의 문제가 아닌 모두의 숙제가 된 것. 이에 미국은 1980년대 초반, 우리나라는 지난 2014년 암 환자의 정신건강을 다루는 전문 학회를 설립했다. 최근 한국정신종양학회 3대 회장을 맡게 된 김태석 교수(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에게 암환자 정신건강을 다루는 ‘정신종양학’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물었다.
    정신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1/01/27 07:15
  • 기침했다가 척추뼈 '뚝' 부러지는 질환

    기침했다가 척추뼈 '뚝' 부러지는 질환

    척추가 약한 노인들은 기침 한 번으로 척추뼈 골절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를 '척추압박골절'이라 한다. 척추압박골절은 50~70대 장노년 여성들에게 주로 나타난다. 재채기와 같은 작은 충격에도 척추뼈가 납작하게 내려앉는 것이다. 안양국제나은병원 정병주 원장은 “척추압박골절은 척추뼈가 으스러져 깡통처럼 납작하게 찌그러지거나 부서지듯 주저앉는 질환”이라며 “골다공증이 있으면 기침만 해도 골절이 되는 척추압박골절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장노년 여성들은 에스트로겐이라는 여성호르몬이 감소하면서 뼈도 함께 약해지기 때문에 오랜 시간 쭈그려 앉았다가 엉덩방아를 찧는 등 가벼운 충격에도 척추압박골절을 겪을 수 있다. 이때 조기에 제대로 치료를 하지 않는다면 척추뼈의 모양이 변형되거나 통증이 더욱 심해진다. 척추압박골절이 생기면 자리에서 일어나려고 할 때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되고 다리 통증 때문에 걸음걸이가 부자연스러워진다. 또 가슴 부위부터 옆구리, 엉덩이까지 통증이 뻗어나가 앉는 것은 물론 누워있는 자세에서도 불편함을 느끼고 허리 통증이 지속된다. 일부는 숨을 쉬는 것도 어렵다. 이런 증상이 있으면 빨리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척추압박골절을 예방하려면 평소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더불어 복부 주변 근육을 강화하고 유연하게 해주는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는 게 좋다. 근력 강화를 위해 조깅이나 계단 오르기 같이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도 권장한다.정병주 원장은 “요즘 같은 겨울철엔 빙판길 외출을 삼가야 한다”며 “기침할 때는 몸을 앞으로 숙이거나 무릎을 굽히는 등 상체를 구부리면 복압이 낮아져 척추에 가는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다"고 말했다.​
    정형외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1/01/27 07:00
  • 감자탕, '이것'만 주의하면 당뇨환자도 먹을 수 있다

    감자탕, '이것'만 주의하면 당뇨환자도 먹을 수 있다

    기름진 고기와 함께 여러 재료가 들어간 감자탕은 당뇨환자가 먹을 수 없는 음식처럼 보인다. 그러나 조금만 신경쓴다면 당뇨환자가 먹어도 되는 안전한 음식이다. ◇'감자'만 안 먹으면 괜찮은 감자탕 감자탕은 돼지등뼈와 우거지 등 많은 재료가 어우러진 요리다. 다양한 재료 중 감자만 제외하면 나머지는 당뇨환자도 먹어도 된다. 감자는 다른 채소에 비해 당질이 많고 당지수(GI)가 높아 몇 조각만 먹어도 당이 높아질 위험이 있다. 당뇨환자라면 감자탕을 먹더라도 되도록 감자는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마무리 볶음밥은 절대 안돼남은 감자탕 국물로 만들어 먹는 볶음밥은 별미지만 당뇨환자는 절대 볶음밥을 먹어선 안된다. 만드는 방법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보통 감자탕 900g(1회 제공량)에는 각설탕 3~9개 분량의당질이 들어있다. 감자를 제외하고 감자탕만 먹는다면 혈당에 큰 문제가 없지만, 볶음밥을 먹게 되면 각설탕 24개에 해당하는 당질을 섭취하게 된다. 당뇨환자라면 감자탕 국물로 만든 볶음밥은 금물이다.
    당뇨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1/01/27 06:30
  • 코로나19 대표 증상… 열은 대체 왜 날까?

    코로나19 대표 증상… 열은 대체 왜 날까?

    “체온이 37.5℃ 이상일 시 출입이 제한됩니다”체온은 신체 내부의 온도를 뜻한다. 보통 36.5℃로 알고 있지만, 측정 부위 및 나이, 건강 상태 등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다. 이 체온을 조절하는 중추신경계가 어떤 원인에 의해 설정이 바뀌면 체온이 상승하는데, 이를 ‘발열’ 혹은 ‘열’이라고 한다. 대전을지대학교병원 감염내과 신형식 교수의 도움말로 열에 대해 알아본다.◇열 나는 원인은?가장 흔하게 생각할 수 있는 것은 ‘감염’이다. 건강하던 사람이 열이 난다면 가장 흔한 원인은 감기와 같은 바이러스 감염 질환 때문이다. 세균 감염이나 곰팡이 감염 등도 이에 해당한다. 이 경우 원인을 찾아 치료하면 3일 이내로 열이 떨어지고 감염은 서서히 1~3주에 걸쳐 낫는 것이 일반적이다. 림프종과 백혈병 같은 악성종양에 의해 열이 날 수 있고, 류마티스 관절염과 통풍 등 염증성 질환 때문에도 열이 날 수 있다. 치료제로 사용하는 약물 자체의 부작용으로도 열이 나는데, 이 경우에는 ‘약열’이라고 한다. 만약 38.3℃ 이상의 열이 3주 넘게 지속되고, 이로 인해 병원에서 진찰과 검사를 받았음에도 그 원인을 찾지 못한다면 이는 ‘원인불명열’이라고 정의한다. 최근 미생물 배양검사 등 진단법의 발달과 효과적인 항생제의 개발로 감염 질환에 의한 불명열은 감소하는 추세이지만, 악성종양이나 염증성 질환에 의한 불명열은 증가하고 있다.◇열감과 열은 어떻게 다른가흔히들 ‘열 받는다’라는 표현을 한다. 이는 다분히 심리적인 원인에 의해 열을 느끼는 ‘열감’일뿐, 실제로 몸에서 발열이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발열을 느껴 병원을 찾은 환자들의 경우 체온을 측정해 보면 실질적인 체온 상승이 없어 본인의 주관적인 열감으로 진단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경우가 ‘안면홍조’로, 얼굴이나 목 주위, 가슴 주위가 화끈거리면서 열을 느낀다고 호소하지만 실제 발열이 일어나진 않는다.◇주의해야 할 때는소아의 경우는 하루 중 체온변화가 그다지 크지 않다. 그러나 돌 전후로 발열이 흔하게 나타난다. 이때 충분한 양의 수분을 공급해주고, 아이가 추위를 느끼지 않는 선에서 미온수로 온몸을 닦아주면 좋다. 만약 △4개월 미만의 아이가 38℃ 이상의 열이 있을 때 △열을 낮추기 위한 방법들이 효과가 없을 때 △모든 연령의 아이에게서 39℃ 이상의 열이 있을 때 △아이가 하루 종일 자거나 늘어져 있고 먹지 않고 점점 악화될 때는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노인의 경우 정상체온 범위가 다른 연령층에 비해 낮고 중증 감염에도 체온이 큰 폭으로 상승하지 않는다. 대개 체온은 이른 아침에 가장 낮고 잠에서 깬 후 서서히 올라가 오후 늦게 최고점에 도달하는데, 나이가 들수록 발열반응이 둔화되므로 65세 이상에서는 약간의 열이 나는 증상에도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다.
    내과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21/01/27 06:00
  • 여성성의 상징 '난소'… 35세부터 달라지는 것

    여성성의 상징 '난소'… 35세부터 달라지는 것

    만 35세. 산부인과에서는 고령임신을 가르는 기준을 만 35세로 본다. 100세 시대에 35세는 아직 젊은 나이인데, 왜 '고령'이라고 할까?이유가 있다. 여성은 어머니의 뱃속에 잉태될 때부터 일정량의 난자 개수를 보유하게 된다. 이 난자 개수는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줄어든다. 여성의 인생 전반에 걸쳐서 보자면, 임신 20주 태아 시절에 난자 보유량이 가장 많다. 이 때 6~7백만 개 되었다가 태어날 때가 되면 1~2백만 개로 줄어들게 된다. 생리가 시작되는 사춘기 때 30만 개로 다시 줄어들고 이후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감소하다가 우리나라 여성의 평균 폐경 연령인 50세 무렵에는 약 1천개 미만이 남는다. ◇난자 크게 감소하는 기점 ‘35세’강남차병원 난임센터 류상우 교수는 헬스조선 유튜브 라이브에서 "난자가 크게 감소하는 기점이 만 35세, 만 40세"라며 "평균 수명은 늘고 있지만, 여성의 폐경 나이는 평균 50세로 큰 변화가 없으므로 고령임신 기준은 달라지지 않는다"고 말했다.류 교수에 따르면 20대 초반에 난자가 가장 건강하고, 건강한 난자의 수도 많다. 건강한 아기를 임신하기 위해서는 '나이'가 중요하다. 만 35세 이후에는 난자의 질도 떨어지고 임신율도 떨어진다. 전문가들은 난임 인구가 늘어나는 이유로 ‘늦은 결혼’을 꼽는다.◇흡연은 난소 늙게 해나이 외에 난자의 양과 질을 감소시키는 다른 요인이 있다. 흡연, 음주, 피임약 복용, 비타민D 감소 등이다. 류 교수는 "가장 안 좋은 것은 흡연"이라고 말했다. 그 외에도 난소 종양 수술을 받거나 기타 다른 암을 치료하기 위해 방사선치료나 항암제 치료 과정에서 난소 기능 저하가 발생할 수 있다.난자와 양과 질을 체크해보는 방법이 있다. 혈액검사로, 항뮐러관 호르몬 수치 검사(AMH 검사)를 통해 지금 자신의 난소에 남아 있는 난자 개수를 측정하는 방법이다. 이 검사를 통해 난소 기능이 자신의 나이에 적합한지를 확인할 수 있다. 항뮐러관 호르몬은 난포에서만 분비되는 호르몬이다. 이 호르몬이 많이 분비된다는 것은 난소 안에 배란될 난포가 많다는 것을 의미하고, 적게 분비된다는 것은 배란될 난포가 적다는 의미다. 만약 자신의 AMH 수치가 평균보다 낮은 상태라면 또래에 비해 난자가 더 고갈되어 있다고 보면 된다. 의학적으로는 생리 초기 초음파검사를 통해 양쪽 난소의 난포 개수가 5개 미만이고, 난소나이 검사 수치가 1.2ng/ml(밀리리터당나노그램) 이하일 때 난소기능 저하로 판단한다.류 교수는 "어머니 혹은 자매 중 조기 폐경을 겪은 가족 구성원이 있거나, 임신이 잘 안되는 사람은 한번쯤 AMH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산부인과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1/01/27 05:00
  • '탄수화물 중독'에 안 빠지려면 지켜야 할 것 4

    '탄수화물 중독'에 안 빠지려면 지켜야 할 것 4

    탄수화물은 중독이 잘 돼 자칫 권장량보다 많이 먹을 수 있다. 탄수화물을 적당량, 건강하게 섭취하는 원칙을 알고 실천하자.◇1. 혈당지수를 알고 먹어라  식품에 따라 단순당 함량이 높으냐, 복합당 함량이 높으냐에 따라 혈당 반응 속도가 달라진다. 이렇게 다양한 탄수화물의 소화 흡수 속도를 반영한 값이 혈당지수이다. 혈당지수가 낮은 식품일수록 혈당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 그래서 혈당 지수가 55 이하는 저혈당지수 식품, 55~69는 중간혈당지수 식품, 70 이상은 고혈당지수 식품으로 분류한다. 정제된 흰빵이나 흰쌀밥의 혈당지수는 92~95로 정제되지 않은 현미밥이나 보리, 통밀의 혈당지수보다 값이 크다. 고혈당식품을 지속적으로 먹으면 혈당을 세포 속으로 저장하게 하는 인슐린호르몬의 기능에 이상이 생긴다. 이를 ‘인슐린저항성’이라고 하는데, 최근 고탄수화물 식사 습관이 인슐린저항성을 일으켜 당뇨병, 비만, 심혈관 질환 등 대사 질환의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계속 나오고 있다. 자신이 먹는 식품의 혈당지수를 잘 알고 따져서 식품 섭취를 하자.고혈당지수 식품은 다음과 같다.당면 96/쌀음료 92/찹쌀 86/껌 85/국수 82/가래떡·찹쌀떡 82/피자 80/볶음밥·덮밥 80/수박 80/백미 76/호박(늙은 호박, 애호박, 단호박) 75/꿀 74/밀가루 74/도넛 73/샌드위치 71/멜론 70/참외 70(자료-한국영양학회)◇2. 과일은 적당히과일은 몸에 좋지만 과도하게 섭취하면 지방간 등 대사질환의 원인이 된다. 특히 식사 후 과일을 많이 먹는 데, 이런 습관은 좋지 않다. 식사 직후에는 높아지는 혈당을 낮추기 위해 췌장에서 인슐린이 분비된다. 이때 과일을 많이 먹으면 혈당이 다시 올라가고 췌장은 인슐린 분비를 과도하게 하면서 지치게 된다. 이 과정이 반복되면 췌장 기능이 저하되거나 망가져 당뇨병이 생길 수 있다. 당뇨병 환자는 특히 조심해야 한다. 과일은 식 간에 적당히 먹어야 한다. 생각보다 적당양이 적다. 한국인영양섭취기준에 따르면 과일의 1회 섭취 기준은 50㎉이다. 이 양은 사과 3쪽(100g), 배 2쪽(100g), 바나나 반 개(100g), 오렌지 반 개(100g), 포도 4분의 1송이(100g), 귤 4분의 3개(100g)에 해당하는 양이다.◇3. 가공식품에 많은 액상과당을 주의하라 액상과당은 옥수수 전분에 인위적으로 과당을 첨가해 만든 합성물질이다. 설탕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단맛은 약 1.5배 강해 탄산음료, 과자, 아이스크림 같은 가공식품에 주로 쓰인다. 액상과당은 설탕보다 구조가 단순해 소화흡수가 빠르고, 체지방 전환도 설탕보다 잘된다. 과도하게 섭취하면 ▲비만해지고 ▲혈액 내 콜레스테롤 균형이 무너지고 ▲혈액 속 당 수치가 높아지고 ▲혈관벽 손상 위험이 커진다. 이렇게 되면 고혈압, 당뇨병, 심장병 같은 심혈관질환이 잘 생긴다.◇4. 총당류 섭취를 줄이자 총당류란 식품에 자연적으로 함유돼 있거나 식품의 가공, 조리시에 첨가되는 단당류와 이당류 등의 단순당을 말한다. 대표적으로 설탕이 있다. 세계보건기구는 최근 총 당류의 섭취량의 권고기준을 50g에서 25g으로 줄인 바 있다. WHO에서 제안한 당류 섭취량을 맞추려면, 설탕·액상과당뿐 아니라 꿀·과즙·시럽 등 식품에 첨가하는 당류 섭취도 삼가야 한다. 콜라 한 캔만 마셔도 당류 섭취량이 25g을 훌쩍 넘어간다. 가급적 군것질을 하지 말고, 음식을 조리할 때도 당류 첨가를 자제하는 게 좋다.
    푸드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1/01/26 23:00
  • 재채기가 두려운 당신, 요실금 관리 어떻게 하나요?

    재채기가 두려운 당신, 요실금 관리 어떻게 하나요?

    A씨(52)는 요즘 밖에 나가는 게 두렵다. 며칠 전 심하게 기침을 하다가 소변이 찔끔 나와 속옷을 적셨기 때문이다. 급한대로 생리대를 사다가 붙였지만 집에 도착할 때까지 찝찝함을 견뎌야 했다. 재채기를 하거나 무거운 짐을 들 때에도 항상 소변이 샐까봐 긴장하는 A씨는 전형적인 ‘복압성 요실금’ 상태다.요실금은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소변이 새어 나오는 것을 말한다. 사람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소변이 심하게 마렵거나 참지 못해 소변을 흘리는 것이 특징이다. 크게 복압성 요실금, 절박성 요실금, 일류성 요실금으로 구분하며 요즘 같은 겨울철에 증상이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기온이 저하되면 방광의 자극이 심해지고 땀과 호흡으로 배출되는 수분이 줄어드는 대신 소변량이 증가하기 때문이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요실금으로 내원한 환자 13만7193명 중 여성이 89.5%(12만2786명)로, 남성(10.5%, 1만4407명)에 비해 79%p 높은 발병률을 보였다. 그 중 50대 여성 환자가 2만755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70대(2만7184명), 60대(2만6075명)가 뒤를 이었다.가장 대표적인 요실금 종류인 복압성 요실금은 기침이나 재채기, 뜀뛰기, 앉았다가 일어날 때 등과 같이 복압이 증가할 때 소변이 새는 증상이 나타난다. 분만 후 또는 노화로 골반 근육이 약화돼 방광 및 요도를 충분히 지지해주지 못하거나 소변이 새지 않게 막아주는 요도괄약근이 약해져 발생한다.복압성 요실금은 과거에 출산을 한 중년 여성에게서 흔하게 발병하지만 최근에는 젊은 층에서도 종종 관찰되기도 한다. 비만, 임신, 커피 및 카페인 과다 복용 등이 요실금 발병을 앞당기는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따라서 복부비만이나 하루 3~4잔 이상 커피를 마시는 등의 습관은 개선하는 것이 좋다. 또 방광에 무리를 줄 수 있는 꽉 끼는 속옷, 스타킹, 레깅스를 입는 것도 피하기를 권한다.증상이 심하지 않은 복압성 요실금 초기 환자는 골반 주변부 근육을 강화하는 케겔 운동을 반복하는 것으로 개선될 수 있다. 골반저근을 강화시키면 근육의 부피가 증가되어 방광과 요도를 지지할 수 있으므로 복압이 증가해도 소변이 새지 않는다. 하지만 생활요법으로도 나아지지 않으면 시술, 수술 치료를 고려할 만하다. 세란병원 산부인과 서은주 과장은 “요실금을 창피하다고 생각해 감추거나 수술이 두려워 병원 방문을 미루는 환자가 적지 않다”며 “골반을 감싼 근육이 많이 약화, 손실된 상태라면 수술 치료가 필요할 수 있지만 조기 진단이 이뤄진다면 비수술 치료로도 충분히 예후가 좋기 때문에 증상이 더욱 심해지기 전에 진료 받기를 권한다”고 말했다.복압성 요실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복압이 상승하지 않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방광을 자극할 수 있는 커피 및 탄산음료 제한하기, 채소 위주의 식습관으로 변비 개선하기, 케겔 운동으로 골반 주변부 근육 강화하기, 금연, 체중 조절 등이 도움이 된다.
    산부인과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21/01/26 22:00
  • 달지 않게만 먹으면 된다? 탄수화물 많이 먹으면 소용 없다

    달지 않게만 먹으면 된다? 탄수화물 많이 먹으면 소용 없다

    당뇨환자들이 음식을 먹을 때 가장 멀리하는 재료 중 하나가 설탕이다. 설탕에 포함된 단순당은 혈당을 급격하게 높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설탕을 먹지 않는다고 혈당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는다. 이유가 무엇일까◇설탕 안 먹어도 혈당 높을 땐…문제는 '탄수화물'설탕만 안 먹으면 혈당을 낮출 수 있다는 생각은 당뇨환자들의 대표적인 착각 중 하나다. 단맛이 나지 않는 밥, 떡, 면, 통밀빵, 감자 등도 먹어서 소화가 되면 결국 단순당으로 분해돼 혈당을 높인다. 달게 먹지 않더라도 탄수화물 식품을 많이 섭취하면 결코 혈당을 낮출 수 없다. ◇설탕 대신 저열량 감미료 써야설탕을 쓸 수 없지만 단맛이 필요하다면 저열량 감미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 저열량 감미료란 단맛을 내는 감미료 중 열량이 낮아 설탕 대체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설탕보다는 혈당을 덜 올리면서 단맛은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저열량 감미료로는 알룰로스, 타가토스, 에리스리톨 등이 있다. 알룰로스는 무화과, 포도 등에 미량 존재하는 당류로 단맛은 설탕의 60~70% 정도다. 타가토스는 사과나 치즈 등에 있는 천연 당류로 설탕의 80~90% 수준의 단맛을 내고 알룰로스보다는 열량이 높다. 에리스리톨은 당알코올 중 하나로 식품첨가물이다. 단맛은 설탕의 70~80% 정도로 체내에 거의 흡수되지 않고 대부분 소변으로 배출된다.
    당뇨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1/01/26 21:00
  • "대기오염, 노년기 시력상실 위험 높여"

    "대기오염, 노년기 시력상실 위험 높여"

    대기오염에 많이 노출될수록 노인황반변성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노인황반변성은 신체가 노화하면서 망막에서 빛을 가장 선명하게 받아들이는 부분인​ 황반 기능이 떨어져 시력이 저하되거나 상실되는 질환이다. 질환이 발병하면 이전의 시력으로 회복할 수 없다. 확실한 치료법도 없기 때문에 조기 치료를 통해 시력상실을 최소화해야 한다.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대학 연구팀은 안구 질환이 없는 40~69세 11만5954명을 대상으로 대기오염 수준이 노인황반변성 발병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다. 그 결과, 대기오염 수준이 가장 높은 지역에 사는 사람은 대기오염 수준이 가장 낮은 지역에 사는 사람보다 노인황반변성에 걸릴 확률이 최소 8% 높았다. 대기오염 물질에는 초미세먼지(PM2.5), 이산화질소(NO2), 질소산화물(NOx)이 포함됐다. 연구팀은 대기오염이 노인황반변성을 일으키는 기전에 관해선 밝히지 않았다. 다만, 대기오염이 유발하는 산화스트레스나 감염이 노인황반변성 발병과 관련이 있다고 추정했다.연구를 진행한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대학 폴 포스터 교수는 “이번 연구가 미세먼지를 비롯한 대기오염 물질이 노인황반변성 위험을 높인다는 사실을 입증했다”며 “우리가 숨 쉬는 공기를 개선하는 것이 공중 보건의 우선순위가 돼야한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영국 안과학회지 ‘British Journal of Ophthalmology’에 게재됐고 유레크얼러트(EurekAlert)가 최근 보도했다.
    안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1/01/26 20:30
  • 과한 운동 후 소변 색 변했다면… ‘이것’ 때문일 수도

    과한 운동 후 소변 색 변했다면… ‘이것’ 때문일 수도

    강도 높은 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평소와 다른 검붉은색(콜라색) 소변을 보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는 ‘횡문근융해증’의 대표 증상으로, 무리한 운동으로 근육이 파열됐을 때 나타나는 신호 중 하나다.횡문근은 운동신경으로 움직일 수 있는 우리 신체 대부분의 가로무늬 근육을 말한다. 고강도 운동을 하면 몸에서 많은 양의 에너지를 갑자기 요구하는데, 이때 근육에 충분한 에너지가 공급되지 못할 경우 근육 세포막이 손상된다. 횡문근융해증은 근육이 파괴되면서 근육 세포 속 미오글로빈, 단백질, 크레아틴키나제, 이온 등의 물질이 혈류로 흘러 들어가 근육 내부에 영향을 주는 질환이다.횡문근융해증이 발생하면 검붉은 소변과 함께 운동한 부위에 갑작스런 근육통이 생긴다. 심한 경우 발열, 구토, 전신쇠약 등 전신 증상이 동반되거나, 갑작스러운 신장 기능 악화로 급성신부전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급성신부전증은 호흡곤란 증상을 동반한다.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운동량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처음부터 무리한 운동을 하기보다, 자신의 몸 상태에 맞는 적절한 운동을 찾아 운동량을 서서히 늘리도록 한다. 근육에 무리를 주는 과격한 운동이나 부동자세, 장시간 근육 압박 등은 삼가고, 갑자기 고강도 운동을 지속하거나 충분한 수분 보충 없이 운동을 많이 하는 것 또한 지양해야 한다.과격한 운동·활동 후 심한 근육통, 발열, 전신쇠약, 소변색의 변화 등이 나타난다면 최대한 빨리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도록 한다.
    내과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1/01/26 20:00
  • 뇌에 심은 '무선충전 칩'… 뇌 질환 밝히는 열쇠 될까

    뇌에 심은 '무선충전 칩'… 뇌 질환 밝히는 열쇠 될까

    국내 연구진이 무선 충전 가능한 뇌 이식 장치를 개발했다. 이식 후 생체 내에서 장기간에 걸쳐 배터리 교체 없이 스마트폰으로 뇌의 신경회로를 정교하게 조절할 수 있는 장치다.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 전기및전자공학부 정재웅 교수 연구팀은 연세대 의대 김정훈 교수팀과 공동 연구를 통해 뇌 완전 이식형 무선 광유전학 기기를 개발했다. 이 기술은 장기간에 걸친 동물 실험이 필요한 뇌 기능 연구와 향후 인체에 적용돼 중독과 같은 정신질환 및 파킨슨병과 같은 퇴행성 뇌 질환 치료에도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광유전학은 빛을 이용해 목표로 하는 특정 신경세포만을 선택적으로 정교하게 제어할 수 있어 각종 뇌 질환을 치료할 해결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의 광유전학은 외부기기와 연결된 광섬유를 통해 신경세포에 빛을 전달하는 방식을 사용했는데, 이는 동물의 자유로운 움직임을 크게 제했다. 최근에 개발된 무선 기기들은 행동 제약은 없지만, 주기적인 배터리 교체가 필요하며 무선 전력으로 동작이 안정적이지 못하다는 한계가 있었다.이에 연구팀은 배터리의 무선 충전과 제어가 가능한 무선 회로를 개발해 마이크로 LED 기반의 탐침과 결합했다. 동물이 자유롭게 움직이는 상태에서도 배터리의 무선 충전이 가능하고, 스마트폰 앱을 통해 광자극을 무선으로 제어할 수 있는 1.4g의 뇌 완전이식형 기기를 구현한 것이다. 나아가 생체 이식 후 기기에 의해 주변의 조직이 손상되는 것을 방지하고자, 기기를 매우 부드러운 생체적합성 소재로 감싸 부드러운 형태가 되도록 개발했다.연구를 주도한 정재웅 교수는 "개발된 장치는 체내 이식 상태에서 무선 충전이 가능하므로 배터리 교체를 위한 추가적인 수술 필요 없이 장기간 사용할 수 있다"ˮ며 "이 기술은 뇌 이식용 기기뿐 아니라 인공 심박동기, 위 자극기 등 다양한 생체 기기에 범용적으로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 기기를 삽입한 실험 쥐를 이용해 코카인에 의한 중독 행동 제어에 적용될 수 있음을 증명했다.공동연구자 김정훈 교수는 "자유롭게 움직이는 동물을 바라보며, 단지 스마트폰 앱을 구동해 뇌에 빛을 전달하고, 그로 인해 동물의 특정 행동을 제어할 수 있다는 사실이 매우 흥미롭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 기술을 인체에 적용할 수 있도록 기기를 더욱 소형화하고 MRI 친화적인 디자인으로 발전시킬 것을 계획하고 있다.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최근 게재됐다.
    신경과전혜영 헬스조선 기자2021/01/26 19:00
  • 대한당뇨병학회 "당뇨인, 코로나19 백신 적극 접종을"

    대한당뇨병학회 "당뇨인, 코로나19 백신 적극 접종을"

    대한당뇨병학회는 코로나19 백신 관련, "만성질환자들은 적극 접종할 것을 권고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26일 대한당뇨병학회는 성명서를 통해 당뇨병을 포함한 만성질환자들은 코로나19에 취약하고, 감염 시 예후가 좋지 않다며 당뇨병 환자를 비롯한 만성질환자들은 접종을 피하지 말고 적극 받으라고 당부했다.성명서에 따르면, 전 세계 코로나19 입원 환자의 최대 26.4%가 당뇨병 환자다. 우리나라의 경우 21.8%. 국내 5000여 명의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했더니 당뇨병이 있으면 기계호흡이 필요한 경우가 1.93배, 사망률은 2.66배로 높았다. 또, 인슐린 치료를 받는 환자는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25% 증가했다. 이에, 정부에서도 당뇨병 환자를 비롯한 만성질환자들이 우선적으로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계획 중이다.대한당뇨병학회는 "백신 효과 및 안전성에 논란이 많은 건 사실이지만, 식약처 허가 하에 시행되는 백신 접종에 대해서는 신뢰를 갖고 참여할 필요가 있다"며 "모든 치료는 이득과 위해의 경중을 고려해 결정된다는 것을 기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내과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21/01/26 18:15
  • 아메리카노 VS. 카페라떼, 누런 치아 싫다면 정답은?

    아메리카노 VS. 카페라떼, 누런 치아 싫다면 정답은?

    커피는 한국인의 가장 대표적인 기호식품으로 자리 잡았다.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우리나라 성인 1인당 커피 소비량은 연간 353잔으로 세계 평균 132잔의 2.67배에 달한다. 이렇게 커피를 많이 마시면 치아가 누렇게 변색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치아 표면은 매끄러워 보이지만, 실제로는 아주 미세한 구멍이 촘촘하게 나 있다. 커피를 마시면 그 안의 타닌이라는 성분이 치아의 미세한 구멍으로 침투해 쌓인다. 커피뿐 아니라 콜라·와인·초콜릿 등 색소 성분을 가진 음료나 음식을 먹으면 치아 안쪽 층부터 누렇게 변해 치아 전체가 착색된다.커피를 마시면서 착색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아메리카노보단 우유를 첨가한 카페라떼를 마시는 게 좋다. 우유에 포함된 단백질인 카제인 성분이 치아 변색을 예방하고 변색 정도를 줄여주기 때문이다. 변색을 더 방지하고 싶다면 빨대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음료가 치아에 닿는 면적을 줄일 수 있어 치아 변색을 예방할 수 있다. 이외에도 색이 진한 음료를 마신 후에는, 물이나 구강청결제로 입을 헹구거나 양치를 해 색소를 빼내는 게 좋다.
    푸드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1/01/26 18:00
  • 신체 곳곳 통증이 지속된다면… 의심해야 할 병

    신체 곳곳 통증이 지속된다면… 의심해야 할 병

    자고 일어났을 때 몸이 뻣뻣해지고 신체 곳곳의 통증과 피로감이 지속된다면 '섬유근육통'을 의심해볼 수 있다. 섬유근육통은 류마티스질환 중 하나로 신체 여러 부위에 특별한 이유 없이 통증이 발생하는 만성 질환이다. 일반 통증과 다른 점은 쉽게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신체 부위에서도 예민하게 압통을 느낀다는 것이다. 다발성 압통, 전신 통증, 피로가 주된 증상이다. 두통, 불안·우울감, 소화불량·설사·변비 등의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섬유근육통 원인은 정확히 규명되지 않았지만 통증에 대한 지각 이상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말초와 중추 신경이 예민해지면서 통증을 감지하는 신경 활동은 증가하는 반면 통증을 제어하는 시스템은 감소해 약한 통증을 강하게 느끼거나 일반 자극도 통증으로 느끼는 것이다.3개월 이상 근골격계 통증이 지속되고 압통점 18곳<그림 참조>을 눌렀을 때 11곳 이상이 심하게 아프면 섬유근육통을 의심해봐야 한다. 하지만 통증을 심하게 느끼는 압통점 수가 적어도 일정한 부위에 지속적으로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병원 검진을 권한다. 대한류마티스학회에 따르면 섬유근육통 환자가 병원에 방문하기까지는 1년 4개월 이상이 걸리고 진단까지는 병원 방문 후 7~8개월이 걸린다. 따라서 일상생활의 지장이 크지 않을 때 적기에 치료 받는 것이 중요하다. 섬유근육통은 만성질환으로 완치가 쉽지는 않지만 치료를 통해 통증을 줄일 수 있다. 치료는 약물 치료와 비약물 치료로 나뉜다. 약물 치료에는 '세로토닌'과 '노르에피네프린'을 증가시키는 약물과 뇌 척수액 속 통증 전달물질을 감소시키는 약물을 사용한다. 비약물 치료 중 효과가 입증된 것은 운동요법과 인지행동치료다.
    내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1/01/26 17:30
  • '엄지' 시대의 애환… 손·손목 함께 망가지고 있다

    '엄지' 시대의 애환… 손·손목 함께 망가지고 있다

    스마트폰과 PC 사용이 일상화되며 현대인의 '손가락'은 고통받고 있다. 손가락은 다른 부위보다 얇고 연약해 과도하게 사용하면 손이나 손목 부위의 수부질환으로 이어지기 쉽다. 게다가 손가락은 뼈와 관절, 인대로만 이뤄져 있다. 주위에 손가락 관절의 부담을 덜어줄 근육이 없어 운동으로 통증을 완화하기도 어렵다. 많은 사회활동이 '언택트' 형식으로 변한 요즘, 스마트폰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것도 불가능하다. 손가락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전자기기 사용법을 알아봤다.◇무거운 스마트폰 엄지로 쓰다… 손가락은 병든다잦은 전자기기 사용으로 손가락을 과도하게 사용하면 ▲드퀘르벵병 ▲방아쇠수지 ▲손목터널증후군 ▲손가락관절염 등 각종 수부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강북연세병원 홍정준 원장은 "실제 스마트폰 사용량이 늘면서 수부질환자가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며 "스마트폰은 주로 엄지로 사용하는데, 엄지 쪽 관절을 포함해 손목까지 무리를 줘 수부질환 위험을 높인다"고 말했다. 무거운 스마트폰을 장시간 들고 있으면 그 자체로 받는 부담도 적지 않다. 양손이 아닌 한 손으로만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부담은 더욱 커진다.키보드, 마우스 사용도 손에 부담을 준다. 기본적으로 손은 살짝 굽어진 채로 손바닥이 몸 안쪽을 바라보는 형태가 가장 편한 자세다. 팔에 힘을 빼고 가만히 서 있었을 때를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그러나 키보드를 사용할 때는 이와 반대로 손가락을 위로 살짝 들어 올린 자세가 된다. 키보드 구조상 손목도 안쪽이 아닌 아래쪽으로 꺾인 상태를 유지한다. 키보드를 오래 사용하면 손가락을 펴는 '신근'이 계속 긴장된 상태로 유지된다. 이로 인해 손등, 손목, 팔의 전완근까지 통증이 발생 할 수 있다.직업상 손가락을 매우 많이 사용하거나, 남들보다 손가락 관절이 약한 사람, 특히 폐경기 이후 여성은 손가락 관절염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손가락은 무릎 다음으로 퇴행성 관절염이 흔하게 발생하는 부위다. 홍정준 원장은 "손가락은 가장 얇은 관절이다 보니, 주변의 인대와 힘줄도 약해 손상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며 "작은 관절이라서 치료도 제한적인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주로 어깨 등 통증에는 스테로이드 주사를 쓰는데, 손가락에 스테로이드 주사를 사용하면 약한 인대가 끊어질 우려가 있다. 주사약을 투약하기 위해 관절을 찾아 들어가기도 쉽지 않다.◇스마트폰은 바닥에서, 키보드는 패드와 함께 써야누구나 사용하는 스마트폰, '나는 괜찮다'고 방심하다 갑작스러운 통증으로 삶의 질을 떨어트릴 수 있다. 손가락은 다른 부위에 비해 치료가 쉽지 않은 만큼 관절 손상을 최소화하는 게 우선이다. 수부질환 예방을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은 손가락 사용 자체를 줄이는 것이다. 어쩔 수 없이 사용해야 한다면 최대한 부담을 덜어줄 방법으로 사용하자. 예컨대 스마트폰은 기종이나 케이스를 최대한 가벼운 것으로 사용한다. 엄지손가락만으로 사용하는 것은 자제하고, 바닥이나 거치대에 내려놓고 여러 손가락을 이용해 쓰는 게 좋다. 키보드와 마우스는 손목 부위에 받쳐줄 수 있는 높이의 패드를 함께 사용한다. 손목이 손가락과 비슷한 높이에 위치하면 손가락이 위로 들리지 않아 신근과 전완근에 가해지는 부담이 줄어든다. 장시간 키보드나 마우스를 사용한다면 중간중간 손목을 위·아래로 당겨 스트레칭하자.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되는 것을 완화해 준다. 시중에 출시된 인체공학 키보드를 쓰는 것도 일부분 도움이 될 수 있다. 손목 각도가 비정상적으로 꺾이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손목이 돌아가지 않은 채 사용할 수 있는 버티컬 마우스를 쓰는 것도 방법이다. 다만, 특정 제품을 사용하는 것보다 사용량 자체를 줄이는 게 우선이다.한편 손가락에 통증이 발생했다고 해서 무조건 관절 문제인 것은 아니다. 홍정준 원장은 "손가락에 생긴 석회, 통풍 등이 통증의 원인일 수도 있다"며 "통증이 지속된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원인을 찾아 치료받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형외과전혜영 헬스조선 기자2021/01/26 16:46
  • 핸드크림을 얼굴에 바르면, 어떤 부작용이?

    핸드크림을 얼굴에 바르면, 어떤 부작용이?

    겨울에는 유독 손이 잘 터 핸드크림을 가지고 다니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 핸드크림을 세수 후 얼굴에 바르는 건 안 될까?얼굴에 트러블이 생길 수 있어 삼가는 게 좋다. 얼굴에 바르는 기초 화장품과 핸드크림이 따로 만들어진 이유는 피부가 부위에 따라 피지선의 분포 등 특징이 다르기 때문이다. 손은 얼굴에 비해 피지선(피지를 분비하는 곳)이 적고 손바닥엔 피지선이 아예 없다. 그래서 쉽게 건조해진다. 손이 건조해지는 걸 막기 위해 핸드크림에는 유분이 많이 함유돼 있고, 수분 증발을 막아주는 피막제 성분도 많이 들었다. 얼굴엔 피지선이 많아서 원래 유분기가 있는 편인데, 여기에 핸드크림을 바르면 유분이 과다해져서 모공이 막히고 뾰루지가 날 수 있다. 또, 핸드크림엔 대부분 향료가 많이 들어간다. 손보다 민감한 얼굴 피부에 향료가 닿으면 트러블이 생길 수 있다. 반대로 얼굴에 바르는 로션이나 크림을 손에 바르는 것은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 다만, 유분기가 적기 때문에 손을 건조하지 않게 유지하려면 더 자주 발라야 한다. 일부 얼굴에 바르던 값비싼 영양크림을 손에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큰 효과가 없다. 얼굴용 영양크림에는 히알루론산, 세라마이드 같은 고급 보습 성분이 많다. 이런 성분은 피부에 스며들어 수분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손은 얼굴보다 피부가 두꺼워 이런 보습 성분이 피부 속으로 충분히 침투하지 못한다. 스며들려면 상대적으로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만, 손으로 물건을 만지거나 다른 활동을 하면 보습 성분이 스며들기 전에 닦여 없어지기 쉽다.​
    피부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1/01/2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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