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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절 기름진 음식에 술 한 잔… ’통풍’ 주의해야

    명절 기름진 음식에 술 한 잔… ’통풍’ 주의해야

    설 연휴를 의식이나 한 듯 따뜻한 바람이 불고 있다. 하지만 포근해진 바람에도 신경이 곤두서는 이들이 있다. 바로 ‘통풍’ 환자들이다. 통풍은 ‘아플 통(痛)’과 ‘바람 풍(風)’을 한자로 쓴다.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고 해서 붙여진 질환명이다. 고작 스치는 바람에 아플 수 있다는 것에 쉽게 공감하지 못하는 이들도 있겠지만 통풍의 고통은 매우 심한 것으로 유명하다. 일례로 한의학에서는 통풍을 ‘백호열정풍(白虎歷節風)’이라 부르기도 한다. ‘흰 호랑이가 관절을 물어뜯는 듯한 통증이 생긴다’는 뜻이다. 이름에서부터 질환이 가진 극심한 고통이 전해지는 듯하다.통풍은 체내의 노폐물인 요산이 관절에 결정 형태로 쌓여 염증을 일으키고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황제의 병’으로 불리는 통풍은 과거 요산을 높이는 기름진 음식과 육류, 술 등을 주로 먹는 왕족이나 귀족에게 많이 발생하는 질환이었다. 하지만 식습관이 서구화된 최근에는 현대인이 조심해야 할 질환이 되었다. 특히 기름진 음식과 술이 빠지지 않는 설날에는 더욱 관리에 주의를 요한다.통풍은 여성보다 남성에게 더 많이 발생한다. 여성호르몬이 요산 배출을 돕기 때문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2019년 남성 환자는 전체 환자 46만2279명 중 92%에 육박하며 이는 여성 환자의 약 12배에 달한다. 또한 남성 환자 중 40대 중반 연령층의 비중은 29만여명으로 약 70%를 차지한다. 나이가 들수록 신장의 요산 해독 능력이 떨어지는 시니어들이 특히 조심해야 하는 질환이다.통풍 환자의 대부분은 엄지발가락에서 통증을 느끼기 시작한다. 주로 엄지발가락에 요산이 많이 침착되기 때문이다. 주요 증상으로는 관절 주변이 빨갛게 부어 오르고 열 감과 함께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이다. 문제는 통증이 갑작스럽게 느껴지다가도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사라진다는 것이다. 허나 증상이 호전됐다고 해서 대수롭지 않고 넘어가게 되면 만성적인 관절 통증과 발가락 관절변형을 일으키고 발목과 팔꿈치, 무릎 등으로 통풍이 번져 치료가 매우 까다로워질 수 있다. 따라서 특별히 다친 일도 없는데 엄지발가락이 붓고 아프면 통풍을 의심하고 조속히 전문의를 찾아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에 나서는 것이 현명하다.한방에서는 통풍이 발생했을 때 침과 약침, 한약 등을 병행하는 한방통합치료로 통증의 원인을 치료한다. 먼저 침 치료를 통해 막힌 경락을 뚫어 통증을 완화한다. 이어 한약재에서 인체에 무해하게 정제한 약침을 통증 부위에 놓아 염증을 제거하고 손상된 조직을 회복시킨다. 마지막으로 관절에 쌓인 요산을 빠르게 분해하고 배출하는 한약으로 치료 효과를 높인다.무엇보다 통풍은 평소 식습관의 관리가 중요한 질환이다. 요산을 많이 생성하고 배출을 억제하는 식단을 줄여야 한다. 대표적으로 굽거나 튀긴 기름진 음식과 등푸른생선, 맥주 등을 피하는 것이 좋다. 대신 충분한 물과 치즈, 달걀, 채소 과일 등의 섭취를 추천한다. 또한 비만은 통풍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이므로 꾸준한 유산소 운동으로 체중 감량과 신진대사를 촉진시켜주는 것이 현명하다.통풍은 포근하게 불어오는 바람에도 아프다. 올 명절 어김없이 갈비와 각종 기름진 음식에 술 한잔 기울이는 시니어 남성들에게 조용히 다가오는 통풍에 대한 주의를 전하고 싶다.
    전문칼럼우인 인천자생한방병원 병원장2021/02/10 10:10
  • 고칼로리 명절음식이 발기부전 일으킨다?

    고칼로리 명절음식이 발기부전 일으킨다?

    설날이 이틀 뒤로 다가왔다. 행복해야 할 설 연휴지만, 명절음식을 과도하게 먹었다간 발기부전 발생 위험이 높아져 주의가 필요하다.갈비, 떡국, 잡채와 같은 음식은 칼로리가 굉장히 높기 때문에 조금만 섭취해도 살이 찌기 쉽다. 술 역시 비만의 주범이다. 알코올의 경우 1g당 약 7kcal의 고칼로리 음료이며 보통 술을 먹으면서 삼겹살·전 등 고칼로리 안주를 곁들이기 때문에 명절 이후 살이 찌는 사람들이 부지기수다. 그런데 살이 쪄 체내에 내장지방이 축적되면 발기부전 위험이 커진다.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아담스비뇨기과 이무연 원장은 "내장지방이 많거나 복부비만인 사람은 고혈압이나 대사증후군이 발생하기 쉬운데, 이는 체내 혈액순환에도 악영향을 줘 음경해면체 혈액유입이 어려워져 발기부전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발기부전을 예방하려면 고칼로리 음식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 갈비, 삼겹살 등 동물성 지방이 다량 함유된 육류나 튀김, 전, 볶음류 음식보다는 찜과 같이 지방함량을 줄일 수 있는 조리법을 이용한 음식이 좋다. 이무연 원장은 “고칼로리 음식은 발기부전을 불러오는 원인이 될 수 있는 만큼 지나치게 명절음식을 먹는 것은 삼가야 한다”며 “발기부전 증상은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교정하여 개선할 수 있지만, 증상이 쉽게 호전되지 않는다면 비뇨기과를 방문해 제대로 된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비뇨기과헬스조선 편집팀2021/02/10 10:08
  • 코로나 신규 확진 444명… 엿새만에 다시 400명대

    코로나 신규 확진 444명… 엿새만에 다시 400명대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가 전날 대비 444명 늘었다. 엿새 만에 다시 신규 확진 400명대를 기록한 것이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0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만1930명이며, 이 중 7만2226명(88.16%)이 격리해제됐다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는 184명, 사망자는 3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486명(치명률 1.81%)이다. 신규 확진 중 국내 발생은 414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169명, 경기 157명, 부산, 인천 각 18명, 대구, 광주 각 14명, 경남 9명, 강원 5명, 충북, 충남, 전북, 경북 각 2명, 세종, 전남 각 1명이다.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총 30명이다. 6명은 검역단계에서 발견됐고, 나머진 24명은 경기 12명, 서울 6명, 대구, 인천 각 2명, 부산, 전남 각 1명으로 확인됐다.유입 대륙별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중국 외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 각 9명, 아프리카 3명 순으로 많았다. ​
    내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1/02/10 09:38
  • 환경호르몬 '비스페놀A' 한국인 뚱뚱하게 만든다

    환경호르몬 '비스페놀A' 한국인 뚱뚱하게 만든다

    내분비계장애물질(일명 환경호르몬)의 일종인 비스페놀A에 노출되면 비만 위험이 커진다는 사실을 밝힌 국내 대규모 연구 결과가 나왔다. 상계백병원 소아청소년과 박미정 교수팀과 한림대 강남성모병원 문신제 교수팀이 국민환경보건 기초조사 제2기(2012~2014년), 제3기(2015~2017년) 조사에 참여한 국내 성인 남녀 1만21명의 생체 내 비스페놀A 농도별 비만 위험도를 분석했다.연구팀은 참가자들을 소변 중 비스페놀A 농도에 따라 네 개 그룹으로 나눴는데, 가장 농도가 높은 그룹이 가장 농도가 낮은 그룹에 비해 비만 위험도가 남자는 7%, 여자는 20% 증가했다. 남녀 모두 비스페놀A 노출 정도가 심할수록 비만 위험도도 증가했는데, 여자는 남자보다 그 증가폭이 상대적으로 뚜렷했다. 비스페놀A는 우리가 일상 속에서 흔히 사용하는 딱딱하고 투명한 플라스틱 용기, 젖병, 캔 음식 내부 코팅제, 영수증 등을 만드는 데 쓰이는 물질이다. 비스페놀A가 함유된 용기에 뜨거운 음식을 담거나 음식을 데우면 과량의 비스페놀A가 용출될 수 있으며, 영수증 표면에도 비스페놀A가 함유돼 있다.​  박미정 교수는 "비스페놀A는 지방세포의 분화와 지질 대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PPAR-gamma를 활성화해 비만 위험을 높일 수 있다"며 "이번 연구로 한국 성인 비만과 관련성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문신제 교수는 "한국에서도 그간 비스페놀 A 노출과 비만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들은 있어왔지만 소규모의 연구여서 연관성을 확인하기 어려웠다”며 “이번 연구는 6년에 걸쳐 진행된 대표성 있는 대규모 조사 자료를 활용하여 그 관련성을 파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연구팀은 비스페놀 A는 독성 참고치를 넘지않는 농도에서도 인체에서 내분비계 장애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며 비스페놀A가 함유된 플라스틱 용기를 사용하거나, 뜨거운 캔 음식을 섭취할 때는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사이언티픽 리포트' 2021년 1월호에 게재됐다. 
    내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1/02/10 09:28
  • [밀당365레시피] 설날의 고민… ‘혈당 폭탄’ 떡국 이제 안녕!

    [밀당365레시피] 설날의 고민… ‘혈당 폭탄’ 떡국 이제 안녕!

    안녕하세요? 낼모레가 설입니다. 내일은 '까치 설날'일라나요? “까치 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우리 우리 설날은 오늘이래요~” 코로나19로 어느 때보다 조용한 명절입니다. 허한 마음 제대로 된 명절 음식으로 보충하는 건 어떨까요? 떡부터 만두까지, 탄수화물 폭탄이라 바라만 봐야 했던 떡만둣국을 이번 설엔 드셔도 됩니다. 밀당365 스타일 떡만둣국 레시피를 준비했습니다. 맛있는 떡만둣국 드시고 기분 좋은 신축년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밀당365는 헬스조선 기자들이 만드는 당뇨병 소식지입니다. 수요일엔 당뇨병 관련 의학 정보를, 금요일엔 당뇨병 환자가 즐길 ‘맛있는 식단’을 알려드립니다. 맛난 식사야말로 병을 이겨내는 명약입니다.  이번 주도 밀당365와 함께, 당뇨병과 맞서세요. 밀당하세요! 강북삼성병원과 함께하는 밀당365 레시피 밀당365 레시피는 강북삼성병원 영양팀과 함께 합니다. 더욱 맛있고 건강한 음식을 만들 수 있도록 힘을 합쳐 도와드리겠습니다.오늘의 밀당 도시락1.오늘의 추천 레시피 #떡만둣국 #설날엔 #떡국한그릇 #나이한살 #뚝딱2.도시락 확대경 #현미떡 #명태껍질 #기름뺀육수◇오늘의 추천 레시피 배달왔습니다!떡만둣국당뇨병 환자라도 명절 음식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하얀 가래떡 대신 현미가래떡을 넣고, 만두피로 명태껍질을 사용해 혈당 조절이 용이하도록 했습니다. 다시마 육수 대신 기름 뺀 고기 육수를 사용해 맛도 살리고, 영양도 챙겼습니다. 오늘은 설날이니까요!
    기타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1/02/10 09:00
  • 마요네즈·토마토, 냉장 보관하시나요?

    마요네즈·토마토, 냉장 보관하시나요?

    모든 식품은 냉장고에 보관해야만 안전할 것 같다. 이는 사실이 아니다. 오히려 냉장고에 보관했을 때 맛이 떨어지는 식품이 있다. 헷갈리기 쉬운 식품의 보관법에 대해 알아본다.◇마요네즈·토마토, 냉장 보관 안 좋아마요네즈는 저온에 보관하면 상하기 쉽다. 마요네즈는 계란 노른자, 식초, 식용유, 소금 등을 섞어 만드는데 저온에 보관하면 성분들이 분리된다. 한번 분리되면 재결합이 불가능하고, 세균 번식을 막는 식초 층이 분리돼 세균 번식이 쉬워진다. 약 10~20℃에서 보관해야 성분이 분리되지 않기에 서늘한 곳에서 보관하면 된다.토마토도 냉장 보관하지 않는 것이 좋다. 냉장고의 찬 공기가 토마토의 수분을 빼앗아 풍미가 떨어질 수 있다. 가급적이면 냉장고보단 햇볕이 없는 서늘한 곳에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견과류는 반드시 냉장보관해야견과류는 반드시 밀봉해서 냉장 보관해야 한다. 실온 보관 시 아플라톡신이라는 곰팡이가 생길 수 있다. 아플라톡신은 발암성 독성물질로 성장 장애, 발달 지연, 간 손상 및 간암을 유발할 위험이 있다. 맛도 안 좋아진다. 견과류 속 불포화지방산이 공기나 햇빛에 접촉해 산화되면 맛이 변질되고 악취가 생길 수 있다. 장기간 보관할 때는 냉동보관을 해야 한다. 견과류 껍질을 까놓으면 곰팡이 증식이 활발해질 수 있어 알맹이만 있는 견과류 보관 시 더 주의해야 한다.빵도 실온에 보관하면 신선도가 떨어지고 곰팡이가 생기기 쉽다. 냉장 보관하면 수분을 빨리 증발시킬 수 있음으로 냉동실에 보관 하고, 1회 섭취량만큼만 실온이나 냉장 보관 해 1~2일 이내에 먹는 것이 좋다.
    푸드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1/02/10 08:30
  • 비빔밥, 육회엔 날달걀? 고소한 맛에 속지 마세요

    비빔밥, 육회엔 날달걀? 고소한 맛에 속지 마세요

    날달걀은 주로 비빔밥, 라면, 육회 등 음식에 고소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더하기 위해 사용한다. 익힌 달걀과 달리 특유의 맛과 향이 느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건강을 위해선 먹지 않는 게 좋다. 달걀은 익혀 먹었을 때 가장 효능이 좋고, 익혀 먹지 않으면 드물게 감염 등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달걀은 대표적인 단백질 식품이지만, 달걀 속에는 '트립신' 작용을 방해하는 효소도 함께 들었다. 트립신은 단백질을 분해하는 효소로, 트립신이 많아야 체내에 단백질이 잘 흡수된다. 다행히 달걀을 충분히 가열하면 트립신 방해 효소가 사라진다. 이로 인해 달걀을 익혀 먹을 때 단백질 섭취율은 91%에 달하지만, 날로 먹을 때 단백질 섭취율은 52%에 불과하다고 한다.게다가 날달걀을 먹으면 흰자 속에 들어 있는 '아비딘'이라는 성분이 장에서 비오틴과 결합해 비오틴의 흡수를 방해한다. 비오틴은 비타민의 한 종류로, 탄수화물과 지방 대사, 남성호르몬 분비에 관여한다. 비오틴이 심하게 결핍되면 탈모까지 생길 수 있다. 달걀을 익혀서 먹으면 흰자 속 아비딘이 활성화되지 않아 비오틴 흡수가 잘 이뤄진다.날달걀을 먹으면 '살모넬라균'에 감염될 우려도 있다. 주로 달걀껍데기에 붙어 있는 살모넬라균이 달걀을 깰 때 침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감염되면 18~36시간의 잠복기를 거쳐 복통, 설사, 구토, 발열 등 위장장애 증상을 유발한다. 살모넬라균은 75도 이상 온도에서 가열하면 사라진다. 특히 감염에 취약한 임산부, 영유아, 노인 등은 달걀을 완전히 익혀 먹을 것을 권한다.
    푸드전혜영 헬스조선 기자2021/02/10 08:00
  • '가족력'의 제국주의… 당뇨·고혈압·치매까지 좌우

    '가족력'의 제국주의… 당뇨·고혈압·치매까지 좌우

    ‘가족력’이라고 하면 막연하게 ‘가족 중 누가 암에 걸려서 나도 조심해야 한다’는 정도로만 생각한다. 하지만 가족력은 유전의 영향과 함께 가정의 생활습관 등 환경적 요인이 복합돼 있어서, 만성질환도 가족력이 중요하다. 가족력이 확실히 인정되는 당뇨병, 고혈압, 심혈관질환, 치매 등의 가족력을 알고 적절히 대처해야 한다.◇당뇨병: 당뇨 전 단계 되면 당뇨식 시작부모 중 한 명이 당뇨병이면 자녀의 발병률을 20%로 보고, 부모 모두 당뇨병이면 30~35%로 본다. 당뇨병 가족력이 있으면 체중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안철우 교수팀이 당뇨병 환자 219명을 조사한 결과, 과체중(체질량지수·BMI 25 이상)인 사람 중 당뇨병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평균 49.3세에 당뇨병이 나타나, 가족력이 없는 사람(57세)보다 8년 빨랐다. 안철우 교수는 “당뇨병은 가족력도 중요하지만, 후천적인 생활습관도 아주 큰 영향을 준다”며 “혈당을 꾸준히 관리하면 가족력이 있어도 당뇨병이 생기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10년 간 평균적으로 공복혈당은 3, 식후 혈당은 5 정도 올라간다. 이보다 증가 폭이 크다면 당뇨병 예방에 더 힘써야 한다. 고기보다 채소를 더 잘 챙겨 먹고, 음식들의 당지수를 고려해 식단을 짜면 좋다. 20대부터 혈당검사를 주기적으로 받고, 만약 당뇨 전 단계 수준이 되면 식단을 미리 당뇨식으로 바꾸는 게 바람직하다.◇고혈압: 어릴 때부터 입맛 싱겁게 길들이기부모 모두 고혈압이 있는 성인의 29.3%는 고혈압이고, 형제자매가 고혈압인 사람의 57%는 자신도 고혈압이라는 질병관리본부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가 나온 적이 있다. 고혈압은 위험 요인이 워낙 다양해서 가족력이 있다는 걸 알아도 발병을 완전히 막기가 어렵다. 한양대병원 심장내과 허란 교수는 “고혈압에 유전적 요인이 30% 정도 작용하지만, 생활습관 역시 크게 영향을 준다”며 “규칙적인 운동으로 살을 빼고, 짠 음식을 피하는 습관을 어릴 때부터 가지는 게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체중을 10kg 감량하면 수축기 혈압은 25mmHg, 이완기 혈압은 10mmHg 정도 내려간다. 30대부터 1년에 한 번은 혈압을 재서 혈압 상승을 초기에 파악하는 등 관리를 적극적으로 하면 좋다.◇심혈관질환: 고혈압·당뇨병 동반 땐 추가 검사캐나다 맥매스터의대에서 심장마비를 경험한 사람 1만2000명과 일반인 1만5000명을 비교한 결과, 부모가 심장마비를 경험한 사람은 심장마비를 겪을 위험이 가족력이 없는 사람보다 1.5배로 높았다. 허란 교수는 “남성 55세 이전, 여성 65세 이전에 심혈관질환을 진단 받으면 가족력의 영향으로 직계가족의 심혈관질환 위험이 크다고 본다”고 말했다. 심혈관질환 가족력이 있을 땐 일찍부터 정기 검사를 받는 게 좋다. 30대 초반부터 혈압·혈당·콜레스테롤 검사 결과를 주의 깊게 관찰하고, 가족력이 있으면서 고혈압·당뇨병까지 동반된 사람이라면 의사와 상의 후 운동부하 심전도 검사 등을 실시해 심장 건강을 확인하기를 권한다.◇치매: 조기 진단 위해 보건소 이용부모가 알츠하이머성 치매를 앓았으면 자녀가 노년기가 됐을 때 알츠하이머성 치매가 발병할 가능성이 2배로 높다.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동영 교수는 “알츠하이머성 치매는 아포지단백 4형이라는 유전자와 관련이 있는데, 이 유전자형을 한 개 물려받으면 2.7배, 두 개 물려받으면 17.4배로 치매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고 말했다.가족력을 가진 사람이 노년기에 들어서면 혈액검사를 통해 치매 발병 가능성을 체크해볼 필요가 있다. 치매를 조기 진단하고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치매 진행을 늦추는 데 결정적인 도움이 된다. 전국 보건소에서 치매 조기검진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65세 이상의 노인은 간단한 문진과 함께 필요 시 치매 검사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내과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21/02/10 08:00
  • 머리 한 번 넘겼는데 ‘우수수’… 비듬·각질 늘었다면 ‘이것’ 의심

    머리 한 번 넘겼는데 ‘우수수’… 비듬·각질 늘었다면 ‘이것’ 의심

    평소보다 유독 비듬이나 각질이 많아졌다면 ‘건선(乾癬)’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건선은 전신 질환의 일종으로, 머리나 팔꿈치, 무릎, 엉덩이는 물론, 손바닥, 성기, 손발톱 등에도 생길 수 있다. 건선이 발생하면 피부에 은백색 각질이 일어나는데, 두피에 발생하면 비듬으로 생각하기 쉽다.건선은 피부 면역세포 이상에 의해 발생한다. 유전적 소인이나 피부 외상, 스트레스, 춥고 건조한 날씨에 의한 자극 등이 원인이 된다.병변에 뚜렷한 경계나 은백색 각질, 붉은 발진 등이 만성적으로 나타나며, 초기에는 손발톱을 만드는 부위(기질)에 병변이 발생해 손발톱 표면에 1mm가량 파인 자국이 생기기도 한다. 병변으로 인해 손톱 끝이 부서지거나 벌어지기도 한다. 이를 백색손발톱 또는 손발톱박리증이라고 한다.건선 초기 증상을 단순 건조증으로 생각해 방치하면 관절염 등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증상을 보인다면 즉시 치료받는 게 좋다. 건선 치료는 완치보다는 증상 완화와 이를 통한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한다. 증상이 심하지 않을 경우 바르는 약으로 치료할 수 있고, 그 외에는 자외선치료나 면역억제제 등을 이용해야 한다. 생물학적 제제가 사용되는 경우도 있다.건선 증상이 있다면 음주를 피하고 스트레스를 최소화해야 한다. 목욕할 때는 타올로 때를 미는 행위를 삼가도록 한다.건선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주는 게 좋다. 보습제는 피부 속 수분을 보충해 건선 예방 외에 증상 완화·치료에도 도움을 준다. 날씨가 춥고 건조한 겨울에는 크림이나 연고 제형 보습제가 추천된다.
    피부과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1/02/10 07:30
  • 얼굴 빨개졌다 하얘지면, 술 깬 걸까?

    얼굴 빨개졌다 하얘지면, 술 깬 걸까?

    술을 마시면 얼굴이 빨개지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얼굴이 하얗게 돌아오는 사람들이 있다. 술을 계속 마시는데도 말이다. 이런 사람들은 술에서 깼기 때문일까?그렇지 않다. 우선 술을 마실 때 얼굴이 빨개지는 이유부터 살펴보면 알코올이 우리 몸에 들어왔을 때 아세트알데히드라는 독성물질로 바뀌기 때문이다. 이를 분해하기 위해 알데히드분해효소(ALDH)가 필요한데, 이것이 부족하면 아세트알데히드가 체내에 계속 쌓여 독성반응을 일으킨다. ALDH가 부족한 사람은 독성물질을 배출하기 위해 혈액순환이 촉진되면서 모세혈관이 다른 곳보다 많이 분포된 얼굴이 특히 빨갛게 보이게 된다.그렇다면 빨갰던 얼굴이 다시 하얘지는 이유는 뭘까? 우리 몸이 음주 상황에 적응했기 때문이다. 우리 몸은 처음에 들어온 알코올에는 민감하게 반응하지만, 알코올이 지속적으로 들어오면 이에 적응해 덜 예민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얼굴이 원래 색으로 돌아왔다고 해서 술을 계속 마시면 위험하다. 얼굴이 빨개지는 사람이 과음하면 만성질환뿐 아니라 암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들이 있다.
    기타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1/02/10 07:00
  • 색다른 떡국 먹고 싶다면 이번 설엔 '귀리 떡국'

    색다른 떡국 먹고 싶다면 이번 설엔 '귀리 떡국'

    설 연휴가 내일로 다가왔다. 늘 먹던 떡국이 아닌 새로운 떡국이 먹고 싶다면 건강하고 맛도 좋은 귀리 떡국이 어떨까?◇귀리 떡국, 어디에 좋을까?귀리는 단백질과 비타민B군이 많아 쌀과 함께 먹으면 건강도 챙기면서 더욱 맛있는 떡국을 즐길 수 있다. 귀리는 면역력에 좋은 베타글루칸과 아베난쓰라마이드 등의 성분이 풍부하다. 베타글루칸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정상 세포의 면역기능을 활성화시켜 암세포의 증식과 재발을 억제한다. 아베난쓰라마이드는 귀리에만 있는 성분으로 항산화, 항염증 활성으로 아토피성 피부염의 원인 물질인 알러진의 생성을 억제해 피부 염증이나 가려움을 완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귀리 떡국 육수는 한우 또는 닭고기로농촌진흥청은 귀리 떡국 육수로 한우와 닭고기를 추천했다. 한우와 닭고기 육수에는 감칠맛과 관련 있는 '이노신일인산염' 함량이 멸치육수보다 약 4~5배 정도 더 많다. 육수 100ml의 열량은 한우고기 육수 19㎉, 닭고기 육수 21㎉로, 같은 양의 저지방 우유 열량(40㎉)의 절반 정도다.한우 육수를 끓일 때는 한우 사태 또는 양지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사태는 근막 근육의 겉면을 싸고 있는 막이 많아 탕요리에 적합하며 오래 끓일수록 고기는 연해지고 국물은 한우 특유의 진한 맛이 풍부해진다. 닭고기 육수는 중간 크기(800g) 생닭에서 노란 기름을 뗀 후 찬물에 깨끗이 씻은 다음 한 마리를 통째로 사용하면 된다. 생닭의 껍질을 제거하고 끓이면 육수의 맛이 담백하고 깔끔해진다.
    푸드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1/02/10 06:30
  • 속 불편한 명절, 가볍게 보내려면

    속 불편한 명절, 가볍게 보내려면

    5인 이상 집합금지로 많은 식구가 모이지는 않지만, 명절엔 소화불량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소화기관이 건강한 명절을 보내기 위해서는 음식 조리 과정에서 식용유보단 올리브오일을 사용하며 채소는 기름을 이용해 볶기보다는 물을 이용해 데치는 것이 좋으며 육류는 조림보다 구이로 준비하도록 한다.음식을 섭취할 때에는 개인 접시에 덜어 과식을 예방하며 포만감이 높은 야채를 우선 섭취하며 국물보단 건더기 위주로 먹고 전은 양념을 찍지 않고 먹도록 한다. 다양한 음식을 맛보는 만큼 평소보다 덜먹었다는 생각이 들게 섭취하며 남은 음식이 아깝다고 접시를 다 비우지 말아야 한다. 기본적으로 명절 음식은 나트륨이 많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충분히 수분을 섭취해 체내 나트륨을 배출하도록 한다.대동병원 소화기내과 임태원 과장은 “지방이 많이 함유된 명절 음식을 평소에 비해 많은 양을 갑자기 먹게 되면 체지방 증가는 물론 소화능력 저하로 소화불량을 일으켜 위산 분비가 촉진되어 음식이 위에 체류하는 시간이 길어져 역류성 식도염을 유발할 수 있다”며 “맛있는 명절 음식을 조금만 신경 써서 적당히, 천천히, 꼭꼭 씹어 먹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맛있는 명절 음식을 먹은 다음에는 눕거나 바로 자는 행동은 피하고 30분 정도 휴식을 가진 뒤 가벼운 활동을 하는 것이 좋다. 간식은 가급적 삼가며 5∼6시간 뒤 다음 식사를 하도록 한다.가벼운 소화불량은 흔한 소화기 증상이지만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될 경우 위염, 역류성 식도염, 십이지장궤양 등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으므로 소화기내과 전문의에게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내과헬스조선 편집팀2021/02/10 06:00
  • 치아가 하얗게 되지 않는 4가지 이유

    치아가 하얗게 되지 않는 4가지 이유

    새하얀 치아는 미의 기본. 그러나 어떤 사람은 치아 미백제를 써도 남들처럼 치아가 새하얗게 되지 않는다. 치아가 하얗게 되지 않는 4가지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어릴 때 여드름, 중이염, 기관지 천식 등에 쓰는 테트라사이클린 계열 항생제를 복용한 사람이다. 영구치가 형성되는 시기인 10세 이전에 일정량 이상의 테트라사이클린을 복용하면 약 입자가 치아 상아질 속까지 들어가 칼슘과 결합하면서 색깔이 변한다. 몸무게가 10㎏인 어린이의 경우, 매일 250~500㎎을 수일 복용하면 노란색이나 갈색, 심한 경우 회색이나 검은색으로 변한다. 임신 중에 이 항생제를 복용해도 아이의 이가 변색된다. 둘째, 불소 등 광물질이 많은 물을 마셔 변색된 이도 표면 미백술로 하얗게 바꾸기 어렵다. 불소이온이 치아 표면부위 형성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리터당 1.5㎎ 이상의 고농도 불소가 들어있는 물을 수개월 이상 마시면 앞니와 송곳니 등에 노란색이나 갈색, 흰 반점 등이 생긴다. 노란색으로 변한 이는 어느 정도 희어지지만 흰 반점이 생긴 이는 미백 효과가 거의 없다.셋째, 넘어지거나 딱딱한 물체에 부딪혀 치아 신경이 손상, 일부분이 검게 변한 이도 표면 미백술로 하얗게 할 수 없다.넷째, 충치나 깨진 이에 때우거나 덧씌운 레진도 미백이 안 된다. 커피 등을 많이 마셔 변색된 레진은 살짝 긁어내거나 새로 씌워야 한다.
    치과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1/02/10 05:00
  • 아침 운동은 체지방 줄이는 효과… 저녁 운동은?

    아침 운동은 체지방 줄이는 효과… 저녁 운동은?

    운동은 언제든 해야 좋지만, 운동을 하는 시각에 따라 효과가 조금씩 다르다. 누가 언제 어떤 운동을 하는 것이 가장 좋을까?◇아침 운동은 살 빼려는 사람에게 추천아침 운동은 살을 빼려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아침식사 이전(오전 6시~8시) 공복 상태에 운동을 하면 피부 아래나 간 등에 축적된 불필요한 지방이 연소돼 에너지원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비만, 지방간, 이상지질혈증 환자에게 효과적이다. 특히 체지방을 줄이는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또 아침 시간엔 심폐, 대사, 골격기능이 제 기능을 발휘하며, 기분을 좋게 하는 ‘아드레날린’ 분비가 왕성해 상쾌하게 운동할 수 있다.하지만 추운 날씨나 밤낮 기온 차가 심할 경우 근육과 관절 유연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운동 능력이 저하될 수 있다. 상해 위험을 막기 위해 이런 날에는 충분한 준비운동이 필수다.아침에는 짧은 시간에 최대한의 운동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달리기, 수영, 구기종목, 근력운동이 효과적이다. 식사는 운동을 마친 후 30분 정도 쉰 후 소식하는 것이 좋다.◇저녁 운동은 호르몬 활성화 해젊고 활기찬 삶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아침보다는 오후 7시 이후 저녁 운동이 낫다. 저녁에는 부신피질 호르몬과 갑상선 호르몬이 많이 분비되면서 신진대사가 원활해져 운동 효과를 높여준다. 성장기 어린이는 키 성장에, 성인들은 노화 방지와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것도 호르몬의 영향이다. 또 스트레스로 인해 피로한 자율신경을 풀어줘 불면증, 변비, 설사, 소화불량을 완화하는 부가적인 효과도 있다.만성질환 위험이 있는 사람들은 저녁이나 야간 운동이 효과적이다. 당뇨병 환자는 저녁 운동 시 효과적으로 혈당을 낮출 수 있고, 고혈압 환자도 하루 중 밤에 혈압이 가장 낮기 때문에 안전하다. 당뇨병 환자는 그러나 밤 10시 이후 늦게까지 운동을 하면 저혈당이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야간 운동은 숙면을 위해 긴 시간 운동 강도가 낮은 걷기, 맨손체조, 가벼운 조깅이 좋다. 저녁식사는 운동하기 1시간 전에 간단히 끝내야 한다. 식사 직후 운동은 금물이다. 걷기 등 가벼운 운동은 식후 1시간, 축구나 마라톤 등 격렬한 운동은 식후 2시간 이상 지나서 하는 것이 좋다. 야간 운동은 잠자기 1시간 전에는 마치고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는 것이 좋다. 뜨거운 물이나 사우나 열기는 교감신경을 자극해 숙면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타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1/02/09 23:00
  • 임플란트 심기 전, 치아 최대한 살려야 하는 이유

    임플란트 심기 전, 치아 최대한 살려야 하는 이유

    대부분의 치과 질환은 초기에는 자각증상이 없다. 만성적으로 천천히 진행되기 때문에 정기적 구강검진을 통해 조기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조기 진단 시기를 놓치고 치아우식(충치), 파절, 치주질환(잇몸병) 등의 치과질환 상당히 진행됐다 하더라도, 무조건 치아를 제거하고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것보다는 가능하다면 자연치아를 남기고 수복치료나 근관(신경)치료, 치주치료를 시도해보는 것이 좋다.치아에 직접적인 손상이 생긴 치아우식을 예로 들면, 우식이 치아의 가장 바깥층인 법랑질과 일부 상아질에만 국한된 경우에는 레진 등을 이용한 수복치료가 가능하지만, 상아질을 넘어 치수까지 도달한 경우에는 감염된 치수를 제거하고 생체에 적합한 재료로 충전하는 근관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치근단 수술이나 치아 재식술 등의 치료를 시행하기도 한다. 치아를 둘러싸고 있는 치주조직(치은, 치조골, 치주인대, 백악질 등)이 파괴되는 치주질환의 경우에는 치아 자체는 문제가 없더라도 치주조직의 파괴로 치아가 상실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치주질환의 초기에는 염증이 치은에만 국한되어 나타나는데 이를 치은염이라고 하며, 오랜 기간 적절한 치주치료를 받지 않아 염증이 치조골 파괴로 이어졌을 때 이를 치주염이라고 한다. 치주질환의 치료는 크게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뉜다. 비수술적 치료는 치주질환이 심하지 않을 때 시행된다. 스케일링과 치근활택술이 대표적이며 치태와 치석을 제거하여 염증을 해소하고 치주조직의 재부착 및 재생을 유도한다. 수술적 치료는 치은절제술, 치은성형술, 치주판막술, 재생형 치주수술, 치주성형수술 등이 포함되며, 술식에 따라 잇몸 절제·절개를 통해 시야를 확보하여 치은 깊숙이 위치되어 있는 치석을 제거하거나 치주조직의 형태를 이상적으로 바꿔줄 수 있고 상실된 조직의 재생을 도모할 수 있다. 특히, 재생형 치주수술의 하나인 조직유도재생술은 이미 상실된 잇몸이나 치조골 등을 원래 상태로 회복시키는 술식이다. 얇은 차단막(차폐막)을 사용하여 원하지 않는 세포의 개입이나 증식을 물리적으로 차단하고, 선택한 조직의 세포증식 유도를 통해 치유를 촉진하여 자연치아 주위 지지구조가 원래의 기능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자연치아를 최대한 보존해야 하는 이유는 자연치아가 임플란트에 비해 가지고 있는 우수한 점이 많기 때문이다.첫째, 음식 고유의 맛과 함께 씹는 맛을 느낄 수 있다. 자연치아는 자기 고유의 세포와 신경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음식의 온도나 딱딱함 정도를 감지할 수 있고 뜨겁거나 차가운 자극에 대처하는 능력이 뛰어나서 음식물을 훨씬 자연스럽게 씹을 수 있다.둘째, 치주인대가 있다. 치주인대는 치아와 치조골(잇몸뼈) 사이에 위치하는 얇은 막으로서, 치아에 가해지는 무게나 충격을 완화하는 일종의 쿠션 역할을 한다. 또한, 세균 침입에 대한 방어벽 역할을 하기 때문에 치은에서 시작된 염증이 치주조직 파괴로 이어지는 속도를 늦출 수 있다. 반면 임플란트에는 치주인대가 없어서 자연치 보다 더 빠른 속도로 치주조직 파괴가 진행된다.셋째, 위치와 기능에 따라 최적화된 뿌리의 형태와 개수를 가지고 있다. 임플란트가 1개의 인공뿌리(인공치근)를 가지고 있는 것에 비해 어금니는 여러 개의 뿌리를 가지고 있으며, 이는 여러 방향으로부터 주어지는 씹는 힘이나 외부로부터의 충격을 효과적으로 분산시킬 수 있도록 해준다.넷째, 구강위생 관리가 수월하다. 자연치아는 치아 간 적절한 간격을 두고 위치해 있다. 하지만 임플란트는 자연치아에 비해 뿌리에 해당하는 부분의 직경이 작기 때문에 치아 사이 간격이 넓어져서 음식물이 쉽게 끼이게 된다.다섯째, 심미성이 뛰어나다. 그 어떤 임플란트 보철물에서도 자연치아의 형태, 투명, 색조를 완벽하게 재현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서울대치과병원 치주과 김성태 교수는 “임플란트가 자연치아를 대체하는 치료법으로서 많이 보편화됐지만, 자연치아가 가지고 있는 우수함까지 대체하기는 어렵다”며 “치아가 상실된 상황이 아니라면 최대한 자연치아를 사용·유지하는 치료를 시도해보는 것이 바람직하며, 임플란트는 최후의 선택으로 남겨두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치과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2021/02/09 22:00
  • 안구건조증 심해졌다면? 규칙적인 눈 휴식 필요

    안구건조증 심해졌다면? 규칙적인 눈 휴식 필요

    춥고 건조한 날씨와 코로나19로 인해 실내생활이 늘어나면서 TV모니터와 스마트폰을 보는 시간이 길어졌다. 장시간 모니터 사용으로 발생한 안구건조증은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1시간 단위 눈 휴식 필요티브이를 장시간 시청하거나 컴퓨터를 매일 사용한다면 1시간 간격으로 10분 정도 눈을 감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TV 모니터, 스마트폰 화면을 오래 보면 눈을 깜박이는 횟수가 줄어들면서 건조함을 느끼기 쉽다. 우리 눈은 1분에 평균 15회 정도 깜박이면서 눈물과 산소, 영양을 공급한다. 하지만 전자기기의 화면을 집중해서 보게 되면 눈을 깜박이는 횟수가 절반으로 줄어든다.전자기기로 인한 안구건조증을 예방하려면 작업 중간에 의식적으로 눈을 깜박이는 것도 좋지만, 모니터의 위치를 조정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모니터의 위치를 시선보다 약 15도 아래로 둬 눈의 노출 면적을 줄이면 눈물 증발을 줄일 수 있다.◇적절한 습도유지, 환기해야 안구건조증 완화건조한 실내 환경은 안구건조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 특히 겨울에는 난방기를 사용으로 인해 더 건조해지기 쉽다. 실내 습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가습기를 사용을 고려해볼 수 있다. 실내 습도는 60% 정도가 좋다. 젖은 빨래를 걸어 놓는 것도 도움이 된다. 난방 기구는 얼굴에 직접 맞지 않도록 해야 한다. 하루 3번 이상 환기시키는 것도 중요하다. 실내의 오염된 공기가 만성적인 안구건조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오염된 공기는 눈을 자극해 염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안과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1/02/09 21:00
  • 우울하기만 한 코로나? ‘외상 후 성장’ 경험하기도

    우울하기만 한 코로나? ‘외상 후 성장’ 경험하기도

    코로나19를 통해 ‘외상 후 성장’을 경험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외상 후 성장이란 정신적 충격을 수반하는 사건을 겪은 후 정상 상태로 회복할 뿐만 아니라 이를 통해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것을 뜻한다.영국 배스대학 연구팀은 영국과 포르투갈에서 6~16세 아동을 돌보는 385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지를 통해 코로나19의 긍정적인 영향에 대해 조사했다. 그 결과, ‘팬데믹 상황과 사회적 거리두기의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88%가 ‘예’라고 답했다. 연구팀은 이들이 ‘예’라고 답한 이유가 모두 외상 후 성장을 경험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이들 중 48%는 가족 관계가 더 가까워졌으며 22%는 삶의 가치를 재고할 기회가 생겼다는 것에 감사함을 느꼈다. 또한 16%는 의료계 종사자에 더 큰 감사함을 느꼈고 11%는 일과 삶의 균형이 더 나아졌다고 답했다.  연구를 진행한 영국 배스대학 연구팀 폴 스탈라드 교수는 “이번 연구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긍정적인 경험을 하는 외상 후 성장이 나타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이러한 긍정성을 경험한다면 코로나19의 어려움을 건강하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영국정신의학저널(British Journal of Psychiatry)’에 게재됐고 메디컬 익스프레스(MedicalXpress)가 최근 보도했다.
    정신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1/02/09 20:30
  • 손쉽게 살 빼는 법… ‘먹는 순서’ 바꿔라

    손쉽게 살 빼는 법… ‘먹는 순서’ 바꿔라

    식단과 식사량을 바꾸지 않은 채 살을 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음식을 먹는 순서만 바꾸면 된다. 음식을 영양소별로 구분하고 식이섬유→단백질→탄수화물 순으로 먹는 것이 방법이다. 이 순서로 먹으면 혈당이 급격히 올라가지 않음과 동시에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포만감 일으키는 식이섬유 먼저식이섬유 음식을 가장 먼저 먹어야 하는 이유는 혈당이 급격히 올라가지 않아 음식을 더 먹게 되지 않기 때문이다. 혈당이 급격히 올라가면 인슐린이 분비되는데, 이는 다시 혈당을 급격히 내려 배고프지 않아도 음식을 계속 먹고 싶게 만든다. 따라서 소화 시간이 긴 식이섬유를 먼저 먹는 게 좋다. 또한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은 오래 씹어야 삼키기 쉬운데, 많이 씹을수록 포만감을 느끼는 중추가 자극된다. 다만, 김치·장아찌 같은 고염도 반찬은 샐러드·나물무침 같은 저염도 반찬으로 바꾸는 것을 권한다.식물성 단백질 섭취 후 동물성 단백질단백질은 탄수화물보다 지방으로 잘 변하지 않고 포만감을 많이 느끼게 한다. 또한 탄수화물을 먹기 전에 단백질 음식을 먹으면 탄수화물이 체내에서 당으로 변했을 때 지방으로 쌓이는 대신 에너지로 소비된다. 특히 콩류 같은 식물성 단백질이 생선·육류 같은 동물성 단백질보다 혈당을 천천히 오르게 하므로 식물성 단백질을 먼저 먹는 게 좋다. 단백질은 다이어트할 때 근육 손실을 막아주므로 반드시 챙겨 먹어야 한다.지방으로 잘 변하는 탄수화물은 마지막밥·빵·면 같은 탄수화물 음식은 맨 마지막에 먹는 게 좋다. 탄수화물은 지방으로 변하기 쉽기 때문이다. 탄수화물은 다른 영양소에 비해 섭취 시 혈당이 급격히 오른다. 이때 혈액 속 포도당이 갑자기 많아지는데, 세포에 흡수되지 못하고 남은 당이 체지방으로 변해 체중을 늘린다. 따라서 식이섬유와 단백질 음식으로 배를 채우고 먹으면 포만감 때문에 탄수화물을 적게 먹을 수 있다. 다만, 밥과 반찬을 함께 먹거나 빵에 버터를 발라 먹는 등 탄수화물 음식을 다른 음식과 같이 먹으면 지방으로 축적되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한다.
    푸드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1/02/09 19:30
  • 노안인 줄 알았는데 '백내장'? 증상 비슷해 방치하다간…

    노안인 줄 알았는데 '백내장'? 증상 비슷해 방치하다간…

    평소 컴퓨터 업무가 많은 회사원 A씨(남·49세)는 얼마 전부터 모니터 화면이 뿌옇게 보이는 증상이 나타났다. A씨가 동료들에게 증상을 토로하자 다들 "노안이 온 것 아니냐"고 했다.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지 않은 그는 병원 방문을 미뤘다. 그러다 증상이 멈추지 않자 결국 안과에 내원했는데, 진단 결과는 '백내장'이었다. 노안과 백내장은 주로 노년층에 많이 발생하는 데다, 비슷한 시력 저하 증상이 동반돼 혼자서 구분하기는 쉽지 않다. 대개 중·장년층에 눈앞이 흐릿하고 뿌옇게 보이는 증상이 나타나면 노안으로 생각해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증상은 비슷하지만, 발병 원인과 치료법은 전혀 다르다. 따라서 정확한 진단을 거쳐 치료를 받는 게 중요하다.백내장과 노안은 눈 속의 투명한 수정체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점에서 비슷하다. 우선 노안은 수정체의 탄력이 감소하거나 수정체의 두께를 조절하는 근육인 모양체의 탄력이 감소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이로 인해 초점 조절 능력이 떨어져 가까운 거리의 사물을 보기 힘들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노안은 돋보기를 착용하는 것으로 시력을 교정할 수 있다.백내장은 눈 속의 투명한 수정체에 혼탁이 온 상태를 말한다. 초기엔 분비물이 나오거나 눈의 불편함이 나타나는 등 증상을 보이며 점진적인 시력감퇴가 일어난다. 심해질수록 안개가 낀 것처럼 시야가 흐릿해진다. 초기에는 약물을 이용해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지만, 궁극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한 후 그 자리에 인공 수정체를 삽입하는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백내장은 치료 시기를 놓치면 합병증이 발병할 위험이 커진다. BGN밝은눈안과 잠실롯데월드타워점 김정완 원장은 "노안과 백내장의 초기 증상이 비슷하다 보니 이 둘을 혼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백내장을 방치하면 수정체가 딱딱해져 치료 과정이 복잡해질 수 있다"며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안과에 내원해 적절한 검진과 상담을 통해 적절한 치료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안과전혜영 헬스조선 기자2021/02/09 19:00
  • 장기간 약 복용한다면, 특정 영양소 결핍될 수 있어

    장기간 약 복용한다면, 특정 영양소 결핍될 수 있어

    특정 성분을 오래 복용하면 몸속 영양소가 부족해질 수 있다. 특히 약을 지속해서 복용하는 만성질환자는 주의해야 한다. 약 성분이 영양소의 합성을 막거나 배출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만성질환 치료제별로 부족해지기 쉬운 영양소에 대해 정리했다.◇아스피린, 비타민C 부족 아스피린을 오래 먹으면 비타민C가 부족해질 수 있다. 비타민C는 보통 위장에서 흡수된 뒤 단백질과 결합한 채로 혈액에 남아있다. 그런데 아스피린을 오래 복용하면 아스피린의 성분이 비타민C 대신 단백질과 결합한다. 결합하지 못한 비타민C는 체내 흡수되지 못하고 소변으로 배출된다. 아스피린을 장기간 복용하는 사람들은 비타민C가 많은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어야 도움이 된다. ◇고혈압·당뇨병약, 비타민B 부족고혈압약은 비타민B1을 부족하게 한다. 고혈압약으로 잘 사용되는 이뇨제는 소변량을 늘려 체내 수분량을 줄인다. 혈액량도 줄면서 혈관에 가하는 압력이 줄어든다. 그런데 소변량이 늘면서 수용성 비타민인 B1이 몸 밖으로 급격히 빠져나갈 수 있다. 실제 이뇨제를 오래 복용한 환자의 98%가 비타민B1 결핍 상태였다는 캐나다 연구 결과가 있다. 당뇨병약을 오래 먹으면 체내 비타민B12가 부족해질 수 있다. 가장 기본 당뇨병약인 ‘메트폴민’ 성분이 장의 흡수 기능을 떨어트린다. 이는 비타민B12가 장 내부 표면에 있는 수용체에 부착해 체내로 흡수되는 작용을 방해한다.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스타틴’ 코엔자임Q10 부족고지혈증약 스타틴을 오래 먹은 사람은 코엔자임Q10을 챙겨 먹는 게 좋다. 스타틴이 간에서 지질을 합성하는 작용을 막으면서 이 과정에서 생기는 코엔자임Q10 역시 잘 생성되지 않기 때문이다.위염약(위산 억제제)을 자주 복용하는 사람은 대부분의 영양소가 부족하다. 영양소는 거의 음식을 통해 들어오고, 음식이 위산에 의해 분해돼야 영양소가 몸에 흡수되는데 이 과정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 따라서 위염약을 오래 먹는 사람은 비타민, 미네랄이 함께 든 종합영양제를 먹는 게 좋다.
    제약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1/02/09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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