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 불편한 명절, 가볍게 보내려면

입력 2021.02.10 06:00

뱃살이 나와서 청바지가 안 잠기는 사진
소화불량을 막으려면 음식을 천천히 씹는 게 좋고, 증상이 지속된다면 내과 진료를 받도록 한다./클립아트코리아

5인 이상 집합금지로 많은 식구가 모이지는 않지만, 명절엔 소화불량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소화기관이 건강한 명절을 보내기 위해서는 음식 조리 과정에서 식용유보단 올리브오일을 사용하며 채소는 기름을 이용해 볶기보다는 물을 이용해 데치는 것이 좋으며 육류는 조림보다 구이로 준비하도록 한다.

음식을 섭취할 때에는 개인 접시에 덜어 과식을 예방하며 포만감이 높은 야채를 우선 섭취하며 국물보단 건더기 위주로 먹고 전은 양념을 찍지 않고 먹도록 한다. 다양한 음식을 맛보는 만큼 평소보다 덜먹었다는 생각이 들게 섭취하며 남은 음식이 아깝다고 접시를 다 비우지 말아야 한다. 기본적으로 명절 음식은 나트륨이 많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충분히 수분을 섭취해 체내 나트륨을 배출하도록 한다.

대동병원 소화기내과 임태원 과장은 “지방이 많이 함유된 명절 음식을 평소에 비해 많은 양을 갑자기 먹게 되면 체지방 증가는 물론 소화능력 저하로 소화불량을 일으켜 위산 분비가 촉진되어 음식이 위에 체류하는 시간이 길어져 역류성 식도염을 유발할 수 있다”며 “맛있는 명절 음식을 조금만 신경 써서 적당히, 천천히, 꼭꼭 씹어 먹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맛있는 명절 음식을 먹은 다음에는 눕거나 바로 자는 행동은 피하고 30분 정도 휴식을 가진 뒤 가벼운 활동을 하는 것이 좋다. 간식은 가급적 삼가며 5∼6시간 뒤 다음 식사를 하도록 한다.

가벼운 소화불량은 흔한 소화기 증상이지만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될 경우 위염, 역류성 식도염, 십이지장궤양 등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으므로 소화기내과 전문의에게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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