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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식재료는 물로 세척한 후 음식에 넣는다. 혹시라도 재료에 남아 있을 수 있는 약품, 이물질 등을 깨끗이 씻어낸 후 먹기 위함이다. 그러나 일부 식품의 경우 물로 씻어 먹으면 오히려 영양이 떨어지거나 세척 과정에서 세균 감염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이들 식품은 별도 세척 권고사항이 없다면 세척하지 않은 상태에서 조리해 먹는 게 좋다.버섯버섯을 요리에 사용할 때 다른 채소들처럼 물로 세척한 후 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버섯을 물에 헹구면 몸에 좋은 성분들을 잃을 수 있다. 특히 표고버섯은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과 심신 안정에 효과적인 GABA(기둥 부위) 성분이 줄고, 철분, 아연 등 미네랄이 손실되기도 한다. 버섯은 물을 잘 흡수하기 때문에, 물에 헹구거나 담가놓으면 탄력이 줄고 식감이 떨어져 그냥 먹는 것보다 맛 또한 떨어진다.물로 씻지 않은 버섯은 가열 조리해 먹도록 한다. 다만 외부 포장재에 세척을 권고하는 표시가 있다면 세척 후 먹는 게 좋다. 물 세척 없이 버섯에 묻은 이물질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물을 짜낸 행주로 이물질이 묻은 부위만 조심히 닦아낸다.계란위생 차원에서 계란을 물로 씻어 보관하기도 하는데, 이는 오히려 계란의 영양을 떨어뜨릴 수 있는 행동이다. 계란을 물로 씻으면 껍데기의 ‘큐티클’이 손상되기 때문이다. 보호막 역할을 하는 큐티클이 파괴될 경우, 세균을 비롯한 여러 오염 물질이 계란 내부로 흡수되는 것은 물론, 수분이 빠지고 변질될 가능성도 있다. 계란은 되도록 구매 후 그대로 보관하고, 오염 부위가 있다면 깨끗한 마른행주로 닦아내도록 한다.고기고기를 물에 씻으면 다양한 박테리아가 주변으로 퍼지게 된다. 이때 고기를 씻은 물이 채소, 과일 등 익히지 않고 먹는 재료에 튀면 세균 감염이 생길 수 있다. 특히 생닭에는 식중독의 원인인 캠필로박터균이 있어, 세척 중 다른 식재료에 물이 튀면 식중독을 유발하기도 한다. 생닭의 캠필로박터균은 70도 이상에서 1분 이상 가열해야 사멸되며, 해썹(HACCCP) 인증을 받은 육류 제품은 씻지 않고 가열 조리해 먹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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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좀 한다'하는 다이어터들은 유행하는 다이어트법에 혹한다. 코로나로 체중이 갑자기 불었다면 쉽게 살을 빼는데 눈길이 더 간다. 수년 전부터 유행하는 다이어트법은 ‘간헐적 단식’과 ‘저탄고지(탄수화물은 최소화, 지방은 많이)’가 대표적이다. 이들 다이어트법은 체중 감량이 쉬운 것은 물론, 당뇨병·암까지 개선한다는 연구도 있다. 정말 그럴까?한양대구리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이창범 교수(대한비만학회 이사장)는 “대부분 동물 실험이나 소규모 임상시험 연구”라며 “오히려 당뇨병 같은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저혈당 등 부작용 위험이 있으므로 무턱대고 따라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명지병원 내분비내과 이재혁 교수(대한비만학회 홍보이사)는 "다이어트는 ‘지속 가능성’이 중요하다”며 “유행 다이어트법을 보면 단기간 체중감량 효과가 좋을지는 몰라도 장기간 지속하기 어렵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간헐적 단식… “결국 소식 효과”간헐적 단식은 하루에 12~16시간 단식 외에도, 격일 단식, 3일에 하루씩 단식 등을 모두 포함하는 다이어트법이다. 특정 시간에만 음식 섭취를 할 수 있어 ‘시간제한 다이어트’라고도 불린다. 간헐적 단식은 주로 동물 연구에서 대사 이상을 교정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온 바 있다. 3주 동안 격일로 단식을 하는 쥐실험 연구에서 간헐적인 단식은 동등한 칼로리 섭취량을 보이는 지속적인 단식 방법과 비교해 인슐린 감수성, 인지기능, 심장 보호, 수명 등에서 비슷하거나 더 좋은 결과를 보여주었다. 그러나 반대의 연구도 있다. 고콜레스테롤혈증 쥐의 경우 간헐적인 단식이 도리어 비만과 당뇨병을 유발시켰고, 죽상경화증 발생을 악화시켰다. 만성질환에 따라 간헐적인 단식이 해가 될 수도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사람을 대상으로 간헐적 단식의 효과를 관찰한 연구도 있다. 107명의 30~45세의 젊은 여성을 대상으로 25%의 칼로리 제한을 하면서, 한 그룹은 간헐적 단식을 하게 하고 다른 한 그룹은 칼로리 제한 식이를 하게 했다. 두 그룹 모두 체중 감소, 인슐린 감수성 및 기타 건강 관련 표지자들이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연구팀은 이는 단식 방법의 차이가 아니라 칼로리 제한의 효과라고 밝혔다. 간헐적 단식의 장점이 아니라 소식(小食)의 장점이라는 것이다. ◇당뇨병 환자, 저혈당 발생 위험 높아간헐적인 단식은 건강한 성인이라면 라이프스타일(저녁 단식이 쉬운 사람 등)에 따라 시도해볼 수 있겠지만, 당뇨병 환자는 추천하지 않는다. 대한당뇨병학회에 따르면 간헐적 단식은 첫째로, 저혈당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특히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키는 경구약제나 인슐린을 사용하는 경우 장시간의 금식이 저혈당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둘째로, ‘식단의 제한 없이 먹고 싶은 것을 모두 먹을 수 있다’는 오해로, 허용된 시간에 과식이나 폭식을 하거나 당지수가 높은 음식들을 과다하게 섭취하게 돼 오히려 혈당 조절이나 체중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위장 질환이 있는 경우 장시간 공복을 유지하는 것이 소화기 증상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무엇보다 다이어트를 위한 식사요법은 평생을 두고 지속적으로 시행할 수 있어야 한다. 이창범 교수는 “간헐적 단식으로 한두 끼만 섭취하면 대개는 폭식을 하게 된다”며 “일시적으로는 체중이 감량하는 것처럼 보이더라도 중단하게 되면 그 전보다도 더 체중이 증가하는 요요현상이 나타나기 쉽다”고 말했다. 의학적으로 입증되어 있는 가장 좋은 식사요법은 하루 세 끼를 때에 맞춰 먹되, 비타민·미네랄·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식 위주의 식단과 더불어 양질의 단백질을 적절하게 먹는 것이다. 칼로리는 하루 500kcal 덜 먹도록 한다. 대한당뇨병학회는 ‘당뇨병 환자에서 비만으로 인한 체중 관리가 요구되는 경우에는 간헐적 단식법보다는 전체적인 칼로리 섭취를 줄이고 균형 잡힌 식단을 통하여 하루 세끼를 적절하게 섭취하는 방법이 가장 적절한 식사요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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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품하거나 음식을 먹을 때 턱 부근에서 딱 소리가 난다면 ‘턱관절장애’를 의심할 수 있다. 일시적인 현상으로 간과하고 방치하면 증상이 악화돼 심한 경우 안면 비대칭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턱관절 장애는 턱관절이나 턱 주변 근육에 이상이 생겨서 음식을 씹는 능력이 떨어지고 통증을 겪는 질환이다.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진 않았지만 입을 오래 벌리고 있거나 턱을 과도하게 사용했을 때 주로 발생한다. 턱뼈와 머리뼈를 잇는 관절의 디스크가 빠져나오거나 턱관절의 염증, 턱 주변 저작근(음식을 씹는 데 쓰이는 근육)의 긴장, 심리적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생기기도 한다. 턱관절 장애는 턱 통증뿐 아니라 이명, 두통, 불면증 등을 일으킬 수 있다. 통증이 지속되면서 뇌 신경계에 이상을 일으켜 신호전달에 문제를 유발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머리, 치아, 목덜미까지 아플 수 있다. 턱관절 장애를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디스크가 다시 들어가지 못하거나 부정교합이 생기고 턱뼈가 마모될 수 있다. 기분장애, 수면장애, 영구적인 안면 비대칭이 생기기도 한다.치료는 비수술적인 방법과 수술적인 방법으로 나뉜다. 일반적으로 턱관절에 부담을 주는 나쁜 습관을 바로잡고 물리치료, 운동요법 등과 함께 약물요법, 교합안정장치(스플린트) 같은 비수술적 치료를 먼저 시행한다. 비수술적 치료로 효과가 없거나 턱관절의 구조적 장애가 있다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한다. 수술이 필요한 환자는 전체 5% 이내이며 대부분은 비수술적 치료법을 통해 개선할 수 있다.턱관절 장애를 예방하려면 평소 턱에 부담을 주는 행동을 피해야 한다. 이갈이, 이악물기, 손톱 물어뜯기, 편측저작, 질긴 음식 씹기, 턱 괴기, 턱을 앞으로 내밀거나 계속 움직이는 습관은 고쳐야 한다. 다리를 꼬는 자세도 몸의 중심을 틀어지게 해 턱관절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어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게 좋다. 한편, 다음에 경우에 해당되면, 가까운 구강내과 전문의를 찾아 진단받아보는 것이 좋다.▶ 입을 벌리거나 다물 때 귀 앞 턱관절 쪽에서 소리가 나거나 통증이 느껴진다.▶ 입을 벌렸다 다물 때 양쪽의 움직임에 차이가 있는 것 같다.▶ 귀속이나 귀 주위, 관자놀이 또는 뺨 근처가 뻐근하거나 아프다.▶ 입을 최대로 벌렸을 때 윗니와 아랫니 사이에 손가락 3개가 들어가지 않는다.▶ 침을 연속으로 삼키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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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발(편평발)은 발바닥의 안쪽 아치(arch)가 비정상적으로 낮아지거나 소실되는 발의 변형이다. 평발이 심한 경우, 발이 심하게 변형되거나 발을 자주 삐는 사람도 있다.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평발을 가진 경우라면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장기간 보존 치료 효과 없다면 수술도 고려해야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대부분의 평발은 증상이 없고 치료가 필요 없으나, 발을 자주 삐거나, 심한 변형으로 보행장애, 피부변형 등을 유발하는 경우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평발의 치료방법으로는 보존적인 치료(비약물 치료)와 수술적인 치료방법이 있다.보존치료는 증상이 있을 경우 아치 지지대 깔창을 신발 내에 착용하는 것이다. 아킬레스건이 단축되어 있는 경우에는 건 스트레칭이 필요하다. 효과가 입증된 것은 아니지만, 발가락 끝으로 걷게 하거나 발가락 올리기 운동을 반복시켜 후 경골근을 강화시키는 운동도 시행해 볼 수 있다.수술적 치료의 대상은 ▲장기간 보존적 치료에 효과가 없으며 통증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제한을 받는 경우 ▲심한 변형으로 인해 구두 모양이 이상해지는 경우다. 신경 근육성 질환과 관련된 평발이거나 청소년기 이후 후 경골근건 기능 장애 등 다른 질환이 동반된 경우에도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수술 방법으로는 변형 교정을 위해서 발 안쪽의 건을 단축하는 방법, 발뒤꿈치 뼈를 늘이는 방법, 발목뼈와 발뒤꿈치뼈 사이에 삽입물을 넣거나 관절을 고정하는 방법 등이 있다. 기타 원인 질환에 대한 다양한 수술적 치료도 이뤄진다.질병청은 "마사이 신발, 쿠션 신발 등 많은 기능성 신발이 소개되고 있는데, 이러한 기능성 신발은 평발의 증상 완화에는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근본적으로 평발을 교정해주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평발의 정확한 상태를 알기 위해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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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뚱할수록 각종 질병으로 사망 위험도가 높고, 마른 사람은 심뇌혈관계 질환이 덜 생길 것으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저체중도 심뇌혈관질환의 발생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가 발표됐다.서울대병원 조비룡 교수팀(박진호, 권혁태, 윤재문)은 약 400만 명의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이용해 저체중과 심뇌혈관질환 발생률, 사망률을 분석한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일반적으로 체중이 많이 나가면 제2형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혈증 발생이 2배 이상 증가한다. 심근경색, 뇌졸중과 같은 심뇌혈관질환 사망률도 높아진다고 알려졌다. 연구팀은 저체중 군을 경미한저체중(BMI 17~18.5), 중등저체중(BMI 16~17), 심한저체중(BMI 16 미만)으로 나눠 정상 군(BMI 18.5~23)과 비교했다. 저체중 정도가 더 심할수록 심근경색과 뇌졸중의 발생도 더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심한저체중 군은 정상 군에 비해, 뇌졸중이 38%, 심근경색이 86% 더 많이 발생했다. 또한 저체중 정도가 더 심할수록 사망률도 높아졌다.권혁태 교수는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근육 감소를 가장 큰 원인으로 추정한다”며 “근육이 많을수록 운동능력과 심폐능력이 좋다. 저체중은 근육이 상대적으로 적어 심뇌혈관 합병증에 더 취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진호 교수는 “비만 관리의 중요성은 지속적으로 강조돼 온 것에 비해 저체중의 위험성은 비교적 간과됐는데, 평소 균형있는 식사와 규칙적인 유산소, 근력 운동으로 체중과 근육량을 적절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말했다.이번 연구는 관련 분야 최고 권위지 ‘악액질·근감소·근육’ 최근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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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성인 10명 중 7명은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11월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소비자 인식도 조사에서 응답자 중 68.9%가 ’건기식을 구입해 섭취 중‘이라고 답했다. 소비자들이 건기식을 구입한 경험은 2012년 50.2%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건기식 매출액 역시 2012년 1조 4091억 원에서 2019년 약 3조원 규모로 7년 새 2배가량 증가했다. 가장 많이 먹는 건강기능식품은 생산 상위품목으로 따졌을 때, 1~5위는 홍삼, 헛개나무추출물 등 개별인정형 제품, 프로바이오틱스, 비타민 및 무기질, EPA 및 DHA함유 유지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소비자들은 건기식에 대한 정보를 비교적 잘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70.9%는 ’일반 식품과 차이를 알고 있다‘, 74.9%는 ’건기식 인증 도안을 알고 있다‘고 답했다. 식약처가 인증한 건기식은 ‘건강기능식품’이라는 문구와 도안, 우수제조기준(GMP) 인증 도안이 함께 표시돼 있다. 건기식은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의약품’이 아니므로 고혈압, 당뇨, 관절염 등 질병을 예방‧치료 할 수 있다는 허위·과대광고에 현혹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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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에는 비타민 B1과 비타민 B2가 풍부하게 들어 있어 각기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 섬유소도 쌀보다 10배 이상 많다. 성인병과 암 예방에 좋은 베타글루칸과 혈중콜레스테롤 감소를 돕고 항산화활성이 높은 토콜류 등도 많다. 건강에 좋은 보리는 종류도 다양하다. 나에게 더 좋은 보리는 어떤 종류일까?◇간 기능에 좋은 사포나린 품은 새싹보리최근 건강식품으로 인기를 끄는 새싹보리는 15~20cm 정도 자란 어린 보리의 잎을 말한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보리 싹에는 혈중 콜레스테롤 감소에 효과적인 폴리코사놀과 간 기능 개선 효과가 탁월한 사포나린 성분이 함유돼 있다.◇콜레스테롤 저하에 효과적인 색깔보리일반 보리와 달리 색이 있는 색깔보리는 색에 따라 특징이 다르다. 자색 쌀보리 '자수정찰', 청색 쌀보리 '강호청', 흑자색 쌀보리 '흑보찰'은 항당뇨와 콜레스테롤 저하 등에 효과적인 안토시아닌 성분이 풍부하다. 검정보리 '흑수정찰'과 '흑누리'는 일반 보리보다 안토시아닌이 4배, 식이섬유가 1.5배 많다. 가공성이 좋아 커피, 빵, 국수, 떡, 과자, 음료 등 다양한 제품에 활용되고 있다.맥주에 많이 사용되는 검정색 보리 '흑호'는 안토시아닌 함량이 일반 보리보다 2배 이상 많아, 항산화 효과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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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8일)은 UN이 지정한 '세계 여성의 날'이다. '여성 질환'하면 주로 부인과 관련 질환만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부인과 질환 외에도 호르몬 등의 이유로 여성에게 특히 잘 생기는 질환들이 있다. 특히 폐경 이후 급격한 호르몬 변화를 겪으며 각종 질환 위험이 높아지곤 한다.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들의 건강을 침해하는 대표적인 질환들을 알아본다. 유방, 자궁, 난소 질환 등 주로 여성에게만 생기는 질환은 제외했다.① 갑상선 질환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18년 진료 기록을 분석해 여성이 남성보다 2배 이상 많은 질병을 30개 꼽았다. 그중 무려 5가지가 갑상선과 관련된 질환이었다. 구체적으로 여성은 남성보다 갑상선기능저하증 환자 수가 5.3배, 갑상선암 환자 수는 4.5배나 높았다. 갑강선은 갑상선 호르몬을 분비해 우리 몸의 신진대사를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여성은 임신, 출산, 폐경 등 호르몬 변화 주기를 겪으면서 복합적인 요인으로 인해 남성보다 갑상선 질환에 취약해진다. 남성보다 갑상선 질환의 발병률은 높지만, 예후는 남성보다 좋아 수술까지 이어지는 경우는 더 적다.② 안구건조증의외로 안구건조증 또한 여성에게 더 많은 병이다. 2019년 '눈물계통의 장애(안구건조증, 누낭염 등)' 환자 수는 166만4612명으로, 남성(79만2593명)보다 2.1배 많았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눈물 분비 역시 호르몬과 자율신경계의 영향을 받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생리 주기가 불규칙한 여성은 안구건조증 위험이 더 크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여의도성모병원 안과 나경선 교수팀은 논문에서 "생리불순 여성은 성호르몬의 분비에 이상이 있을 수 있다"며 "이로 인해 안구건조증이 생길 수 있다"고 했다.③ 무릎관절염퇴행성관절염 등으로 무릎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무릎관절증)는 남성보다 여성에게 2.3배나 많다. 이유는 여러 가지로 추측된다. 강북연세병원 박영식 원장은 "폐경 이후 여성은 호르몬 변화로 인해 연골이 약해진다"며 "또한 여성은 남성보다 골반이 넓고, 무릎이 안쪽으로 들어간 X자 다리 형태인 경우가 많아 무릎 부상에 약하다"고 말했다. 쪼그려 앉아 가사노동을 많이 하는 것도 원인 중 하나다. 박영식 원장은 "폐경 후에는 골밀도가 감소하므로 무릎 외에 다른 관절 질환도 주의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④ 치매많은 노인이 우려하는 치매 또한 여성에게 발병률이 더 높다. 2019년 알츠하이머치매 여성 환자 수는 26만1315명, 남성 환자 수는 9만8만8390명이었다. 여성 환자가 남성보다 3배가량 많았던 것. 마찬가지로 추측되는 원인은 호르몬으로, 특히 출산 경험이 많은 여성일수록 치매 위험이 높다. 치매가 걱정된다면 건강한 생활습관과 함께 두부와 콩을 많이 섭취할 것을 권한다. 미국 아이오와대 연구팀에 따르면 폐경 후 식물성 단백질을 많이 먹은 여성은 전혀 먹지 않은 사람보다 치매 관련 사망 위험이 21% 낮았다. 반면 동물성 단백질을 많이 먹으면 치매 사망 위험이 높아졌다.⑤ 하지정맥류다리 정맥의 혈류 이상으로 혈관이 튀어나오거나 다리가 저리거나 아픈 증상을 유발하는 '하지정맥류'도 여성에게 2배 많은 질환이다. 2019년 여성 환자 수는 10만9679명, 남성 환자 수는 5만1858명이었다. 임산과 출산이 하지정맥류의 대표적인 위험 요인이다. 임신 중에는 자궁이 커지면서 하반신에 피가 원활하게 흐르지 않는다. 출산 후 나아지기도 하지만, 그대로 남아 점차 악화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다리에 울퉁불퉁한 혈관이 나타난다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게 좋다. 심하지 않다면 잘 때 다리 밑에 베개를 올려두거나, 자주 다리를 마사지하는 게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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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 열리는 각 기업 주주총회를 기점으로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대표들의 거취가 판가름 날 전망이다. 셀트리온, 유한양행,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역대 최고 실적 속에 일찌감치 교체를 결정했으며, 종근당, 녹십자홀딩스, 대웅제약 등은 기존 대표이사들의 연임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구관이 명관? 종근당·녹십자홀딩스·대웅, 연임 가능성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주요 제약바이오기업들은 3월 중 개최되는 주주총회를 통해 임기 만료 또는 만료를 앞둔 대표들의 연임·교체여부를 의결할 예정이다. 현재 임기를 채운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대표들은 유한양행 이정희 사장, 종근당 김영주 사장, 녹십자홀딩스 허일섭 회장·허용준 사장, 대웅제약 전승호·윤재춘 사장 등이다. 이 중 정관상 연임 제한 횟수(1회)를 채운 유한양행 이정희 사장을 제외한 대부분이 연임에 무게가 실리는 것으로 알려졌다.종근당은 김영주 사장의 두 번째 연임이 확실시되고 있다. 2015년 취임 후 2018년 한 차례 연임에 성공한 김 사장은 지난 임기 동안 ‘1조 클럽’ 가입을 비롯해 높은 성장을 유지하는 등 회사를 안정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영업이 제한된 상황에서도 비대면 영업활동 확대와 만성질환 약품 포트폴리오 강화 등을 통해 역대 최고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허일섭 회장·허용준 사장 공동대표 체제인 녹십자홀딩스 또한 연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허일섭 회장과 허용준 사장은 각각 고(故) 허영섭 전 GC녹십자 회장의 동생과 아들로, 재선임 여부에 따라 삼촌·조카 관계인 허일섭 회장과 허용준 사장 경영체제가 지속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업계 안팎에서는 지난해 말 허용준 사장이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형인 GC녹십자 허은철 대표와 함께 형제경영 체제 구축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허 회장과 허 사장의 녹십자홀딩스 대표이사 임기는 오는 27일까지며, 25일 주총에서 재선임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대웅제약의 경우 지난해 매출·영업이익이 동반 감소하는 등 실적이 악화됐지만, 여전히 전승호·윤재춘 두 대표 재선임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표면적인 실적은 부진했으나, 메디톡스와의 보톡스 분쟁, 라니티딘 성분 알비스 판매중단 등 여러 악재 속에서도 1조 매출을 수성하며 비교적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실적 악화로 인해 윤재승 전 회장이 3년 만에 경영에 복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지만, 대웅제약 측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제약업계 관계자는 “제약사 특성상 신약 개발 등 주요 사업들이 수년 이상의 시간을 필요로 하는 데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에도 비교적 견실한 실적을 유지한 점 또한 고려해야 한다”며 “대내외 경영 리스크 속에서 회사를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는 기존 대표들이 재선임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셀트리온·유한양행·삼바, ‘화려한 피날레’셀트리온과 유한양행,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미 수장을 교체하거나 교체로 윤곽을 잡았다. 공교롭게도 세 회사 모두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하며 기존 대표들과 ‘아름다운 이별’을 맞았다.수차례 은퇴의사를 밝혀온 셀트리온 서정진 명예회장은 공언한 바와 같이 지난해를 끝으로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서 명예회장은 잘 알려진 것과 같이 2002년 회사 설립 후 셀트리온을 국내 대표 바이오기업으로 키워냈다. 셀트리온의 지난해 매출은 1조8491억원으로, 창립 18년 만에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1위에 올랐다.앞서 서 명예회장은 “은퇴 후 전문경영인에게 경영을 맡기고 아들(서진석 부사장)에게 이사회 의장을 맡기겠다”고 말했다. 실제 셀트리온은 현재 셀트리온그룹 기우성 부회장과 셀트리온헬스케어 김형기 대표 중심의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한 상태다. 서정진 명예회장의 장남 서진석 부사장은 오는 26일 열리는 주주총회를 통해 사내이사에 선임될 것으로 예상된다.유한양행 이정희 사장은 오는 20일을 끝으로 임기가 만료된다. 2015년 대표이사 취임 후 한 차례 연임(2018년)에 성공한 이 사장은 임기 내내 신약개발을 위한 적극적인 R&D, 오픈 이노베이션 투자를 이어왔다. 이는 2005년 ‘레바넥스’에 이은 유한양행의 2호 신약 ‘렉라자’ 허가와 수백억, 수천억원에 달하는 기술수출 계약, 마일스톤 수령 등의 성과로 나타났다. 유한양행의 주총은 오는 19일로, 이 자리에서 총괄 부사장을 맡고 있는 조욱제 부사장이 신임 대표이사에 선임될 예정이다.창립 때부터 회사를 이끈 삼성바이오로직스 김태한 전 사장도 ‘창사 첫 매출 1조’, ‘CMO(위탁생산) 규모 세계 1위’ 등 화려한 성적표를 남긴 채 지난해 12월 초 존림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게 바통을 넘겼다. 존림 신임 대표는 지속적인 공장 증설 등을 통해 CMO 1위 자리를 지키는 한편, CDO(위탁개발)·CRO(위탁연구)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사업 전 부문에서 성과를 내겠다는 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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