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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단 음식이 계속 생각난다면, 사소한 변화라 치부하지 말고 당뇨를 의심해보자. 당뇨병은 국내 성인 5명 중 1명이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유병률이 높은 만큼 특별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의심하는 사람이 많을 법도 한데, 초기 증상이 미미해 치료 시기를 놓치는 사람이 많다. 당뇨병은 합병증 위험이 커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하다. 단 음식이 당긴다면 조금 더 주의 깊게 다른 당뇨병 초기 증상이 나타나지는 않는지 살펴보자,당뇨병 초기 증상으로는 다식(多食), 다뇨(多尿), 다음(多飮)이 있다. 단 음식이 계속 먹고 싶은 건 다식 증상의 일환이라고 볼 수 있다. 당뇨병은 인슐린 기능이 저하돼 포도당이 몸에 흡수되지 못하고 그대로 소변을 통해 빠져나가는 질환이다. 당을 아무리 흡수해도 소변으로 빠져나가니, 에너지원인 당을 이용해야 하는 몸속 세포는 영양결핍을 겪게 된다. 몸은 영양을 보충하기 위해 단 음식은 물론 평소보다 많은 음식을 원하게 된다. 음식을 많이 먹는데도 흡수가 제대로 안 돼 체중이 줄어든다면, 바로 혈당 측정을 통해 당뇨병은 아닌지 확인해야 한다. 식후 2시간 혈당은 200mg/dL 이상, 8시간 이상 공복 상태를 유지한 후 측정한 혈당인 공복혈당은 126mg/dL 이상일 때 당뇨병으로 진단한다.갈증이 계속 생기는 다음 증상도 대표적인 당뇨병 초기 증상이다. 혈액 속 당 수치를 낮추기 위해 몸이 갈증을 느끼게 된다. 물을 많이 마시면 자연스럽게 소변이 많이 나오는 다뇨 증상도 함께 유발된다. 달달한 음식이 계속 생각나는데, 체중 감소나 다뇨·다음 등의 당뇨병 증상이 없다면 당뇨병이 아닐 수 있다.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강재헌 교수는 “단 음식은 갈망을 느끼게 하는 음식이기 때문에, 한번 먹으면 다음이 생각나게 되기 쉽다”며 “특히 공복 시간이 길었거나, 스트레스 받을 때 단 음식이 생각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단 음식을 끊고 싶은데, 계속 생각난다면 사탕, 과자, 초콜릿 등 보다 과일 위주로 적당히 섭취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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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허벅지 뼈가 썩어들어가는 병이 있다. '대퇴골 무혈성 괴사' 혹은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라고 불리는 이 병은 이름만 들어도 무시무시 하지만 의외로 환자 수가 꽤 된다. 국내에서 발생하는 연평균 환자 수는 약 1.4만명으로 추정된다. 특히 남성은 여성보다 발병률이 4~8배나 높다. 가수 김경호, 배우 이영하, 야구선수 김재현(前 SK 와이번스) 등 연예인들도 피할 수 없었던 병이기도 하다.◇허벅지 뼈 썩는 병… 아무 이유 없이도 생겨허벅지 뼈(대퇴골)의 위쪽 끝부분(대퇴골두)은 둥근 공처럼 생긴 모양을 하고 있는데, 바로 이 부분으로 들어가는 혈류가 차단돼 뼈 조직이 괴사하는 질환을 대퇴골 무혈성 괴사라고 부른다. 괴사한 대퇴골두에 지속해서 압력이 가해지면 괴사 부위가 골절되고, 주변 고관절까지 손상시킬 수 있다. 괴사 자체로 통증이 발생하지는 않는다. 주로 괴사가 진행되며 골절이 이어졌을 때에야 사타구니 통증을 호소한다. 42~72%의 환자가 양측성으로, 대부분 한쪽에 생기면 반대쪽에도 생긴다.대퇴골 무혈성 괴사가 생기는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위험 인자는 ▲과도한 음주 ▲스테로이드 등 부신피질 호르몬 사용 ▲장기 이식을 받은 사람 ▲신장 질환 ▲전신성 홍반성 낭창(루푸스병) 환자 ▲잠수병 ▲방사선 ▲후천성면역결핍증(에이즈)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상으로 고관절이 골절되거나 탈구돼 혈류가 차단되며 생기기도 한다. 위험 인자가 아무것도 없어도 발생할 수 있다.◇술 좋아하는 남성, 사타구니 통증 무시 말아야'무혈성 괴사'라는 무서운 이름에 과도하게 겁먹을 필요는 없다. 괴사를 쉽게 설명하기 위해 '뼈가 썩었다'고 말하기도 하지만, 실제로 썩거나 부패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뼈 조직이 일부만 죽고, 통증 등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면 치료를 하지 않아도 된다. 통증이 있더라도 골절로 이어지지 않도록 보조적 치료를 지속하면 저절로 낫기도 한다. 그러나 심한 경우 '인공 고관절 수술'이 불가피하다. 크게 진행되지 않았다면 대퇴골두를 전부 제거하는 게 아닌, 연골만을 제거하고 표면에 합금을 씌우는 '표면 치환술'로도 치료할 수 있다.실제 야구선수 김재현은 LG트윈스에서 뛰던 시절 대퇴골 무혈성 괴사를 진단받은 후 표면 치환술을 받았다. 많은 이들이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을지 우려했지만, 수술 후 재활에 성공해 SK 와이번스로 이적한 그는 2007년 한국시리즈 MVP가 될 정도로 활약했다. 그러나 배우 김경호의 경우엔 사정으로 치료를 미루다 뒤늦게 수술했고, 인공 고관절 교체 수술을 받은 후 더욱 힘든 재활 치료를 거쳐야 했다. 빠른 진단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한 이유다. 따라서 이유 없이 사타구니 통증이 느껴진다면 간과하지 말고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게 좋다. 특히 남성, 그중에서도 평소 술을 자주 마시는 사람이라면 절대로 무심히 넘겨선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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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록, 콜록, 에취~이!"꽃가루 알레르기 환자들은 봄이 괴롭다. 그런데, 이제는 꽃가루 알레르기가 없어도 꽃가루를 피해야 할 판이다. 공기 중 꽃가루 수치가 높으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률이 더욱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이곳저곳에 꽃을 피우며 봄의 시작을 알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고마운 꽃가루였건만, 봄 내음마저 마음껏 맡을 수 없어 안타까운 시대다.◇꽃가루와 코로나19 만나면… 감염 위험 높아져독일 뮌헨 공과대를 포함한 국제 연구팀은 지난해 봄 코로나19 대유행 시기를 분석해 꽃가루 농도와 코로나19 감염 확산 사이에 연관성이 있는지 조사했다. 연구 대상에는 5개 대륙, 31개 국가, 130개 지역이 포함됐다. 연구 결과, 공기 중 꽃가루 농도는 감염률 변동 요인의 4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봉쇄 조치가 없었을 때는 꽃가루 농도가 100grains/m³ 증가할 때마다 코로나19 감염률이 4% 증가했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이동을 제한하는 등 봉쇄 조치를 시작한 후에는 같은 농도에서 감염률이 절반으로 줄었다.연구팀은 꽃가루 입자를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동시에 코로 흡입하면, 상기도의 면역 반응을 악화시켜 감염률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등 바이러스가 우리 몸속으로 침입하면, 우리 몸은 항바이러스 물질인 '인터페론'을 분비해 감염에 맞서 싸운다. 그러나 꽃가루를 흡입하면 인터페론이 더 적게 분비돼 바이러스 침입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게 된다. 꽃가루 알레르기가 없는 사람도 마찬가지다. 연구에 참여한 아타나시오스 다미알리스 박사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을 연구할 때 꽃가루와 같이 피하기 어려운 환경 요인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인적 드문 실외에서도 '마스크 착용'은 필수뮌헨대 환경의학과 클라우디아 트라이들 호프만 교수는 "입자 차단 마스크를 착용하면 코로나19 바이러스와 함께 꽃가루 흡입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꽃구경을 위해 인적이 드문 실외로 나갔더라도 웬만하면 마스크를 내리지 않는 게 좋다. 마스크는 되도록 입자 차단력이 높은 KF94 등을 사용할 것을 권한다. 꽃가루가 많은 날을 피해서 외출하고 싶다면 '꽃가루 예보' 홈페이지를 참고하자.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가 운영하는 곳으로, 꽃가루 종류별·지역별·단계별로 예상 꽃가루 농도를 확인할 수 있다.한편 봄에는 꽃가루도 날리지만 큰 일교차, 미세먼지, 대기오염, 바이러스 등 다른 요인에 의해서도 알레르기 질환이 생기거나 면역력이 약해질 수 있다. 한결 풀린 날씨에 갑자기 옷차림을 가볍게 하고 외출하기보다는, 얇은 옷을 여러 벌 겹쳐 입어 더울 때만 벗는 게 좋다. 일본의 면역학자인 아보 도오루는 "몸이 따뜻하면 백혈구 가운데 림프구가 활성화되어 면역력도 올라간다"고 했다. 낮은 온도에서는 인터페론이 훨씬 적게 생산됐다는 미국 예일대의 연구 결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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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의대 교수 9명이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신임 정회원으로 선출됐다.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은 의학 분야에서 현저한 업적이 있는 의학자들을 회원으로 구성된 단체로 국내 의학계 최고 권위 단체다.이번 신입회원으로 선출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소속 교원은 안산병원 내분비내과 내과학교실 김난희, 내과학교실 구로병원 감염내과 김우주, 해부학교실 김현, 안암병원 안과 안과학교실 김효명, 미생물학교실 송진원, 안암병원 마취통증의학과 마취통증의학교실 신혜원, 안암병원 소아청소년과 소아청소년과학교실 유영, 예방의학교실 윤석준, 생리학교실 윤영욱 이상 9명이다.김난희 교수는 20년 이상 당뇨병 환자 임상 경험을 기반으로 다양한 역학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약 200편 이상의 SCI급 논문을 발표했다. ‘오믹스 기반 정밀의료기술개발사업’의 책임자로서 당뇨병성 신증 마커 발굴에 힘쓰고 있으며, KoGES 연구의 중추적 역할을 맡고 있다. 현재 안산병원 연구부원장, 대한내분비학회 진료지침위원회 이사, 대한당뇨병학회 정보위원회 이사로서 활동하고 있다.김우주 교수는 감염병 분야의 진료, 교육 및 연구, 정부, 산업체와 함께 인플루엔자백신과 진단키트, 항체치료제 등의 기술제품화, 감염병에 대한 대국민 위기 소통 활동 등 공익 봉사에 힘써왔다. 대한감염학회 이사장, 대한인수공통전염병학회 회장, 대한백신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2019년 대한의학회로부터 뛰어난 의학 임상의학과 연구 업적을 인정받아 바이엘임상의학상을 받았다.김현 교수는 유전자 발현 분석과 신경해부학적 접근을 통한 우울증 연구로, 뇌신경계 유전체 발현 분석 연구 기반을 구축하고 고삐핵 우울증 분자표적 검증 및 작용기전 연구하는 등 여러 기전을 규명했다. 한국연구재단 국책연구본부 뇌첨단의공학단장, 한국뇌신경과학회장, 뇌프론티어사업단 기획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뇌과학 연구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김효명 교수는 1993년 미국 휴스턴에서 아시아 최초로 라식수술법을 전수받아 국내 첫 수술에 성공했다. 국내 최초로 한국형 건성안 진단 및 치료법의 가이드라인을 제정했으며, 아시아건성안학회, 한국건성안학회를 발족해 아시아에 적합한 건성안 진단 및 치료 지침을 새로이 제정했다. 제28대 고려대 의과대학장, 제13대 고려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을 역임하였다. 또한, 한국각막질환연구회장, 한국백내장굴절수술학회장 등으로 활동하며 안과학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송진원 교수는 임진바이러스, 제주바이러스 및 여러 국내 신종 바이러스를 발견했으며, 그 업적을 인정받아 2011년 대한민국학술원상, 2013년 이호왕 어워드, 2017년 고의의학상, 2017년과 2019년 석탑연구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한국인으로는 이호왕 명예교수 이후 두 번째로 국제 한타바이러스학회장으로 활동하고 있고 2020년 대한바이러스학회장으로 취임하였다.신혜원 교수는 뇌신경마취 분야에서 독보적인 연구 성과를 창출해 왔다. 대한마취약리학회 재무이사, APM 학술지 편집위원, 마취과학교과서 편찬위원 등 왕성하게 활동했으며, 대한마취과학회 우수논문심사위원상, 우영학술상, Arrow 학술상, 대한마취약리학회 GSK 학술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대한마취통증의학회 서울지회장을 맡아 국민건강과 환자안전을 위해 마취통증 의료의 질을 높이는데 앞장서고 있다.유영 교수는 천식의 기도과민성, 기도염증, 알레르기 감작 기전을 주로 연구했으며, 아토피피부염의 병인기전 동물 임상연구와 치료제 개발 연구도 이끌고 있다. 2007년부터 안암병원 내 환경부 지정 천식환경보건센터장을 맡아 알레르기 질환 개선을 위한 환경보건정책 연구에 힘쓰고 있으며, 대한소아중환자의학회 부회장,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학술이사를 역임했다.윤석준 교수는 질병부담 측정 방법론을 개발해 국내 보건정책의 비용효과분석, 미래 질병 예측 관련 연구를 수행했으며, 정신건강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기 위한 정신보건정책 연구도 진행 중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사평가연구소장, 기획상임이사를 역임했으며, 현재 고려대 보건대학원장,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위원, 중앙정신건강복지사업지원단장으로 활동 중이다.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으로 2013년 제41회 보건의 날을 맞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윤영욱 교수는 신경생리학 분야 중 만성·병리적 통증의 신경 메커니즘과 척수 손상 후 신경보호 및 회복 메커니즘이 주 연구분야이다. 고려대 의과대학 연구교류부학장, 산학협력단 의무부단장, 연구교학처장 등을 거쳐 2020년 제31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장에 취임하였다. 대한생리학회 총무간사, 한국뇌신경과학회 총무이사 등을 역임하는 등 활발한 대외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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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은 지난 8일 뇌혈관센터 내 ‘FAST-ER’팀을 구성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FAST-ER’팀은 뇌혈관질환 환자들의 골든타임을 사수하기 위해 꾸려진 뇌졸중 신속 대응 시스템이다. 강북삼성병원 뇌혈관센터 내 구성원으로 운영된다. ‘FAST-ER’ 전담 의료진이 응급실 내 365일 24시간 상주하며, 뇌졸중 의심 환자가 본원에 방문했을 때 언제든지 신속한 진단과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인근 협력병원에서 뇌졸중 의심 환자를 발견하면 현장에서 ‘FAST-ER’팀에 직접 연락을 취할 수 있도록 핫라인도 운영한다. 핫라인으로 연락받은 ‘FAST-ER’팀은 환자가 응급실 도착 즉시 영상 검사, 약물치료나 뇌졸중 시술이 가능하도록 미리 준비하고 있어 신속한 치료가 가능하다.강북삼성병원 신호철 원장은 기념사에서 “FAST-ER팀은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진단, 치료뿐 아니라 치료 후 관리까지 최고 수준의 케어를 제공할 것”이라며 “환자분들의 건강한 삶, 일상으로의 빠른 복귀를 위해 365일 24시간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강북삼성병원 뇌혈관센터는 신경과, 신경외과, 영상의학과, 응급의학과, 재활의학과 소속의 숙련된 전문의들이 급성 뇌졸중 및 뇌혈관질환의 초기 대응부터 신경중재시술, 뇌혈관질환에 대한 고난도 수술, 재활에 이르기까지 진단 및 치료 시스템 등을 구체적으로 마련해놓고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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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코로나 블루로 가장 고통을 받은 연령층은 20~30대, 그것도 여성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신현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제출받은 2019년 상반기, 2020년 상반기 건강보험 청구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기간 우울증으로 진료받은 국민들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 확인되었다.신 의원은 2019년 상반기, 2020년 상반기 건강보험 청구자료를 활용하여 우울증을 주상병(상병코드 F32-F33)으로 진료받은 환자 수를 성별, 연령별, 소득분위별로 분석하였다.2019년 상반기 대비 2020년 상반기 우울증 진료를 받은 전체 인원은 여성 6.1%, 남성 4% 증가를 보였으며, 특히 여성의 경우 소득 3-5분위에서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 및 성별 분석 결과, 20대 여성에서 우울증으로 진료받은 인원이 39.5% 증가하였으며, 주로 소득 2분위-6분위 사이에서 40% 이상 증가하였다. 30대 여성에서도 진료 인원이 14.8% 증가하였는데, 전 소득분위에서 고른 증가 양상이 관찰되었다. 이외 40대, 60대, 80대 여성에서도 진료 인원의 증가가 확인되었다. 남성의 경우 20~30대에서 각각 진료 인원이 12.6%, 12.8% 증가한 것이 확인, 여성보다는 증가율이 낮았다. 40대와 80대에서도 진료 인원의 증가가 확인되었다. 19세 이하와 50대, 70대에서는 남녀 모두 우울증 진료 인원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확인되었다.신현영 의원은 “감염병 시기에 2030 여성들의 고용의 불안정, 돌봄 제공의 취약성이 스트레스와 우울감으로 나타났다”며 “감염병에 안전한 국가는 방역과 백신 접종뿐만 아니라 소득계층에 관계 없이 국민들의 삶이 고통받지 않도록 사회경제적 제도가 튼튼한 나라이므로 정부와 국회는 코로나 극복을 위한 일환으로 국민들의 정신건강유지 및 삶의 질 제고를 위한 다방면의 노력을 다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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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학교성심병원 혈액종양내과 장대영 교수가 대한항암요법연구회 제12대 회장(이사회 의장 겸임)에 선임됐다. 임기는 2021년 3월 1일부터 2년간이다.대한항암요법연구회(KCSG)는 1998년 6월 창립한 연구기관으로 110개 의료기관에 속하는 우리나라 대부분의 종양내과 전문의 900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데이터센터, PRC, 11개의 암종별 질병분과위원회로 구성된 국내 유일의 대표적인 항암요법 연구기관이다.항암치료 분야는 세계적으로 표적 및 면역치료제를 비롯한 새로운 약제의 개발을 활성화 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대한항암요법연구회 소속 임상 연구자들의 노력으로 항암치료 발전을 위한 글로벌 임상시험을 체계화한 네트워크를 갖춘 그룹으로 성장했다.대한항암요법연구회는 암에 관한 다기관 연구를 통하여 종양학의 발전에 기여하고, 항암화학요법의 개발과 임상시험 응용에 대한 합리적 정책안을 제시하여 국민보건향상에 기여하고 있다.장대영 신임 회장은 “COVID-19로 인해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회장으로 선출돼 책임이 무겁다"며 "항암치료 임상연구기관으로서 다기관, 다국가 임상연구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기 위해 기존 연구 인프라 향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내외 제약사, CRO, 식약처 등 관련 정부기관들과 긴밀한 협조를 통하여 임상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암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항암치료 임상연구가 안정적으로 활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장대영 회장은 한림의대 의학박사, 서울아산병원 임상강사, 미국 Seattle Fred Hutchinson Cancer Research Center post-doc을 마치고, 한림대학교성심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 한림대학교의료원 중앙임상의학연구소 소장으로 재직 중이다. 대한항암요법연구회 위암분과위원장, 총무이사, 데이터센터장 등을 맡아오며 여러 국책과제 및 연구자주도 연구 등을 주도했다. 특히 위암 환자를 위한 새로운 치료법 개발 및 예후 인자 발굴을 위한 다양한 성과들을 활발히 도출해 나가고 있다. 위암 임상진료지침 집필위원장을 역임하며 위암 임상진료지침, 위암표준진료권고안, 한국 위암 치료 가이드라인 제작에 참여했다.장 회장은 대한항암요법연구회 책임연구자로서 국책기관 용역 과제인 항암제 안전사용을 위한 임상시험 기반 구축 연구, 항암제 임상시험 평가 가이드라인 개정, 의약품 효과 확인을 위한 병원 진료기록 수집쳬계 구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우리나라 암 임상시험의 발전에 이바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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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엔 몇 개의 봉우리가 있을까. 고(古)지도가 전하는 말 다르고, 요즘 지도들이 하는 말 달라 헷갈린다. 웬만한 언덕에도 ○○봉이란 이름을 붙이는 호사가들까지 출현해, 많을 땐 그 숫자가 40개에 이른다. 혼돈 중엔 자신만의 기준이 최선이다. 내 기준은 자운봉과 만장봉을 산책하다 내려오는 중에, 전철 1호선 도봉산역 쪽으로 통하는 탐방지원센터에서 집은 ‘북한산 국립공원 안전지도’다. 북한산과 도봉산을 묶어 ‘북한산 국립공원’이다. 지도에는 북한산의 봉우리들도 또렷하다.그런데 들여다보니 동국제약이 후원해 만든 지도다. 왜 동국제약일까, 잠깐의 궁금으로 족하다. 지도 앞에 ‘새살이 솔솔~’이란 카피와 함께 ‘마데카솔’ 네 글자가 쓰여 있다. 산행 중에 무릎이라도 까지면 마데카솔 연고 사서 바르란 얘기군. 제약회사에서 마케팅하는 분들 참 기민해…. 각설하고. ◇헤아려보아야 부질없지만…전철에서 지도를 펴고 봉우리들을 하나하나 짚어봤다. 어디서 출발할까. 청수동 암문에서 시작하기로 했다. 언젠가 문수봉 아래, 청수동 암문에서 어디로 갈지 고민한 적이 있다. 청수동 암문은 북한산 산행의 요충지다. 북한산의 주요 능선 세 개가 만나고 헤어진다. 산성주능선북쪽으로 산성주능선을 타면…. 문수봉, 시단봉, 용암봉, 노적봉을 거쳐 만경대, 백운대, 인수봉으로 향한다(7개). 백운대 아래 위문에서 우이령 가는 우이능선을 타면 영봉이 추가된다(1개). 위문에서 대서문으로 내려가는 원효봉능선을 타면 염초봉, 원효봉이 기다린다(2개). 의상능선서쪽으로 의상능선을 타면…. 나한봉, 나월봉, 증취봉, 용혈봉, 용출봉, 의상봉이 차례로 솟았다 가라앉는다(6개).비봉능선산성 외곽 방향 구기동, 불광동으로 이어지는 비봉능선을 타면…. 승가봉, 비봉, 향로봉, 족두리봉을 만난다(4개). 승가봉 지나 사모바위에서 진관사 쪽으로 방향을 틀면 응봉능선에서 응봉을 만난다(1개). 빠진 데가 있다. 문수봉 옆으론 보현봉이 우뚝하고(1개), 대성문에서 대성능선을 거쳐 평창동으로 내려가다 보면 형제봉이 나타난다(1개).헤아려보아야 부질없지만, 그래도 아쉬워 더해보면…, 7+1+2+6+4+1+1+1=23. 마데카솔로 유명한 동국제약이 후원해 만든 ‘북한산 국립공원 안전지도’ 기준으로, 북한산에는 이렇게 23개의 봉우리가 모여 있다. ◇聖과 俗이 부딪치며 서로를 비껴가는 그 절경머릿속에 23개의 봉우리를 입력한 후, 좋은 날 골라 종일 북한산을 종횡했다. 그리고 경탄했다. 중중첩첩, 기기묘묘한 봉우리들에만 놀라지 않았다. 씩씩한 등산객을 더 놀라게 한 건 23개 봉우리에 부여된 이름들, 그 현란한 네이밍이었다. 성(聖)과 속(俗)이 서로를 부딪고 아우르는 동안, 자연이 그 사이를 중재하고 보듬는 진경(珍景).성(聖)의상봉에 서면 저 멀리 산성의 반대편으로 원효봉이다. 의상과 원효의 동행과 결별은 불교사(史)를 넘어 많은 이들에게 감화를 준 드라마다. 첨단의 불교를 배우기 위한 중국행, 어느 날 밤 원효의 갈증 그리고 해골, 알고 보니 썩은 물, 중국행의 단념. 원효와 의상은 제 갈 길을 갔고, 나름의 방식으로 불교를 혁신, 전화(轉化)했다. 그 걸출한 사상가 또는 신앙인들이 거대한 북한산성을 남북의 양쪽에서 보듬는 중이다. 문수봉과 보현봉은 어떤가. 문수는 지혜의 보살이다. 궁극의 지혜를 상징한다. 정상 부근 은밀한 곳에 문수사가 자리한 이유로, 걸출한 봉우리는 문수봉이란 이름을 얻었다. 그러나 지혜는 홀로 존재하지 못한다. 만행(萬行)의 보살 보현을 동무 삼아야 세상에 나선다. 700미터 남짓, 문수봉과 엇비슷한 고도의 옆 봉우리를, 사람들은 그냥 두지 않고 보현봉이라 불렀다. 본래 좌(左) 문수, 우(右) 보현이다. 문수와 보현은 석가모니 부처를 가운데 모신 채, 동아시아판 삼위일체를 지향한다, 대웅전 안에서처럼, 북한산 정상에서도. 속(俗)북한산은 그러나 성(聖)의 홀로 득세를 두지 않는다. 저 산 아래 불광동에서 시작해 비봉능선으로 이어지는 등산로의 봉우리들은 조선시대 여성들이 예복 입을 때 머리에 올리는 관(冠)이었다가(족두리봉), 향을 피우는 화로로 변신한다(향로봉). 그렇게 일상을 파고드는가 하면 또다시 천년 역사를 거슬러 신라 진흥왕의 한강 제패를 기념한다(비봉). 자연(自然)그러나 저 멀리서, 높이서 북한산 전체를 부감(俯瞰)하는 백운대로 눈길을 돌리면 성도 속도 사라진다. 태고의 암봉을 휩싸고 도는 흰 구름(白雲)만 남는다. 그 옆으로 기기묘묘한 봉우리들이 모여 만 가지 경치를 자랑하고(萬景臺), 대동문 쪽으로 질러가면 일출인지, 일몰인지 붉은 태양을 기리는 시단봉(柴丹峯)이 조붓하다. ◇달이 되었다가, 용이 되었다가…그렇게 세월 쌓인 위로 사람들의 오랜 갈망과 감상까지 더해져, 북한산 봉우리들은 밤낮없이 자신들의 이름을 내건 한바탕 쟁패를 벌이는 중이다. 쟁패의 와중에 예상치 못한 절경들이 펼쳐지는데, 문수봉에서 시작해 울끈불끈, 꿈틀거리며 내려가는 의상능선이 그런 경우다. 어느 가을, 백운대에 올랐다가 웅혼한 기세로 서진하는 의상능선을 넋 잃고 관망한 적이 있다. 보는 것만으로도 절묘한 능선 위로 일찍이 듣도 보도 못한 풍경이 아득하다. 생사를 초월한 성자의 이미지가(나한), 갑자기 성스러운 달로 변하더니(나월), 다시 움츠린 용이 되고(용혈), 이어 항룡(亢龍)을 꿈꾸는 비룡(飛龍)으로 변신한다(용출). 꼭 의상능선 아니어도 북한산의 험준한 봉우리들은 곳곳에서 백가쟁명(百家爭鳴)의 강기(剛氣)를 내뿜고, 나는 그 앞에서 많이 작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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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당뇨병 환자에서 말기 신부전의 유병률이 모두 증가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고령 환자에서는 말기 신부전의 발생률도 증가했다. 말기 신부전이란 만성 신장 질환의 마지막 단계로 투석치료를 받거나 신장이식이 필요하기 때문에, 특히 신장이 망가지기 쉬운 당뇨 환자들이 가장 걱정하는 당뇨 합병증이다.발생률은 새롭게 질병이 발생한 사람을 단위 인구당으로 계산하며, 유병률은 일정한 시점에서 병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전체 대상 중 차지하는 비율이다.◇ 발생률은 감소했지만 유병률은 증가아주대병원 신장내과 이민정·박인휘 교수와 내분비대사내과 하경화 연구조교수·김대중 교수 연구팀은 공동연구를 통해 2006년부터 2015년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표본 코호트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말기 신부전 환자의 △ 유병률 △ 발생률 △ 사망률 추이를 후향적으로 분석했다. 연구결과 말기 신부전 발생률은 10만 명당 28.6명에서 24.0명으로 약간 감소했고, 이는 당뇨병 유무에 관계없이 감소 추세였다. 반면 75세 이상 고령에서의 발생률은 10만 명당 58.5명에서 122.9명으로 크게 증가하고, 말기 신부전이 시작되는 평균 연령도 44세에서 47.5세로 높아지는 등 고령에서 말기 신부전 환자가 증가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또 말기 신부전 환자의 유병률을 살펴보면, 2007년 10만 명당 57.8명에서 2015년 10만 명당 157.1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75세 이상 고령과 당뇨환자에서 유병률이 크게 증가했으며, 당뇨 유무에 따라 그 격차가 점점 더 커졌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같은 기간 말기 신부전 환자의 사망률을 보면, 비교적 일정하게 유지됐으나 당뇨병이 없는 말기 신부전 환자의 사망률은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번 연구에서 우리나라 당뇨 환자들이 병원 접근이 쉽고 당뇨 교육이 활성화되면서 신장기능 악화를 일으키는 위험인자인 혈당·고혈압 관리를 잘 하면서 말기 신부전의 발생률은 다소 감소 추세였다.하지만 모든 연령대에서 유병률은 증가했고, 고령 인구의 급증 등으로 인해 특히 75세 이상 고령에서 발생률, 유병률 모두 크게 증가했다. 또 당뇨 환자에서 여전히 유병률이 크게 증가하고 있어 당뇨 환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이민정 교수는 “그동안 다른 노인성 질환에 비해 노인에서 말기 신부전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거나 서로 다르다”고 하면서 “이번 연구에서 고령 환자와 당뇨병 환자에서 유병률이 크게 증가하고 있음을 확인한 만큼, 식사 조절, 철저한 당뇨·혈압 관리, 적절한 약물 치료 등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신장기능 저하를 지연시켜 만성 신부전으로 진행되지 않도록 더욱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2020년 12월 국제학술지 ‘대한당뇨병학회지’에 ‘말기신장질환 발생률 및 사망률 동향’이란 제목으로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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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성모병원 외과 이상권 교수가 대한외과술기연구회 제5대 회장에 취임했다. 이 교수는 지난 6일 서울 SETEC 1층 컨벤션홀에서 열린 '대한외과술기연구회 춘계심포지엄 및 제23회 전공의 술기교육 교수워크숍'에서 회장으로 취임, 향후 2년간 학회를 이끌게 됐다. 이 교수는 "대한외과술기연구회는 그동안 외과 전공의들이 실력 있고 신뢰할 수 있는 외과 의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필수 술기교육을 제공하고, 외과 전문의들에게도 심포지엄, 워크숍 등을 통해 지속적인 고급 술기교육을 실시하며 외과 발전에 이바지해 왔다"며 "앞으로도 외과 의사에게 표준화된 외과적 술기를 교육함으로서 외과가 질적으로 발전하고 국민건강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2009년도부터 대한외과술기연구회에서 전공의 술기교육을 담당해 온 이 교수는 술기연구회 상임이사 및 전공의 복강경(고급) 모듈대표를 역임했으며, 현재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 부회장, 대한외과학회 특임이사, 한국간담췌외과학회 재무이사, 한국간담췌외과학회 대전충청지회 회장을 맡고 있다. 한편 2005년 창립된 대한외과학회 산하 공식연구회인 대한외과술기연구회는 외과 술기 연구, 개발, 교육을 통해 외과학 발전에 기여하고 실력 있는 외과의사 양성을 목적으로 장문합 술기, 외상‧중환자 술기, 초음파검사 술기, 내시경검사 술기 및 복강경 수술 술기 등 전국 외과 전공의 의무 필수 술기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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