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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에는 조개, 굴, 홍합 등 패류를 먹고 '중독 증상'을 겪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기후변화로 패류독소 검출시기가 빨라짐에 따라 3~6월 패류와 멍게, 미더덕 등 피낭류에 대한 채취, 유통, 섭취에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패류독소는 바다에 서식하는 유독성 플랑크톤을 먹이로 하는 패류 체내에 축적되는 독소다. 사람이 섭취하면 중독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패류독소에는 마비성패독, 설사성패독, 기억상실성패독, 신경성패독 등이 있다. 마비성패독(PSP)은 섭취 후 30분 이내 입술주위 마비에 이어 점차 얼굴, 목 주변으로 퍼지면서 두통, 메스꺼움, 구토 등을 수반하고, 심한 경우 근육마비, 호흡곤란으로 사망을 초래할 수도 있다. 설사성패독(DSP)의 경우 무기력증과 메스꺼움, 설사, 구토, 복부 통증 등 소화기계 증상을 일으킬 수 있으나 대부분은 일과성이며 치명적이지 않아 3일 정도 지난 후에는 회복된다. 우리나라에서 주로 발생하는 마비성패독은 3월부터 남해안 일원을 중심으로 출현해 해수 온도가 15~17℃일 때 최고치를 나타내다가 18℃이상으로 상승하는 6월 중순경부터는 자연 소멸된다. 패류독소는 냉장, 동결 등의 저온에서 파괴되지 않을 뿐 아니라 가열, 조리해도 잘 파괴되지 않는다. 따라서 허용기준 이상 패류독소가 검출된 ‘패류채취 금지해역’의 패류를 채취하거나 섭취해서는 안 된다. 더불어 봄철 바닷가에서 패류를 개인 임의로 채취해 섭취하지 않는 게 좋다. 또한 패류 섭취 후 신경마비나 소화기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환자를 인근 병원이나 보건소로 이송해 진료를 받게 해야 한다. 정부는 소비자가 안전한 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해역별 패류독소 발생현황과 품목별 검사결과 등 관련 정보를 식품안전나라 등 누리집에서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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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가 전날 대비 382명 늘었다. 국내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일주일 만에 400명대에서 300명대로 내려온 것이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5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9만6017명이며, 이 중 8만7754명(91.40%)이 격리해제됐다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는 99명, 사망자는 6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675명(치명률 1.74%)이다. 신규 확진 중 국내발생은 370명이다. 지역별로 경기 161명, 서울 112명, 경남 31명, 인천 18명, 강원 10명, 충북 9명, 충남 5명, 부산, 대구, 전북 각 4명, 제주 3명, 대전, 세종 각 2명, 광주, 울산 각 1명이다.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12명이다. 7명은 검역단계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5명은 대구, 울산, 충남, 전북, 전남 각 1명으로 확인됐다.유입 대륙별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중국 외 아시아 7명, 아메리카 4명, 유럽 1명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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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기질환자 수난시대라고 할 만큼 코로나19는 호흡기질환자들에게 긴장감과 공포를 주고 있다. 특히 호흡곤란, 기침, 가래 등 코로나19와 유사한 증상을 항상 보이는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들은 매일이 살얼음판과 같다. 언제 해결될 지 알 수 없는 코로나19 팬데믹 시대를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들은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까? 중앙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김재열 교수에게 코로나 팬데믹 시대 만성폐쇄성폐질환 관리에 대해 들어봤다.Q.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을 잘 모르는 사람이 많은데, COPD는 어떤 질환인가?만성폐쇄성질환(COPD)은 만성 기관지염과 폐기종을 통칭하는 용어로, 질환 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장기간 발생한 만성적인 손상에 의한 기관지 염증 및 폐기종'을 말한다.COPD 확진은 엑스레이와 폐 기능 검사로 한다. 우리가 숨을 최대한 들이마시었다가 있는 끝까지 다 내쉬었을 때 나온 공기의 양(volume)을 폐활량이라고 표현하는데, 폐활량은 첫 1초(1초 후기량, FEV1)에 80%가 나와야 정상이다. COPD로 기도가 좁아진 경우에는 1초 후기량이 70% 미만으로 떨어진다. 이때 COPD라고 진단을 한다. 정상범주인 80%와의 10%의 차이는 매우 크다. 괜히 폐활량이 떨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다만, 의학 용어로 폐쇄성 패턴 장애라고 하는 기관지 확장증이나 암이 기관지에서 자라서 기도를 막은 경우, 결핵의 후유증에서도 1초 후기량이 70% 미만인 상태가 발견될 수 있다.Q. COPD의 원인은 무엇인가?가장 대표적인 발병 원인은 담배 연기다. 물론 비흡연자의 10~20%에서도 발생한다. 장기간 실내에서 나쁜 공기를 반복해서 흡입하거나, 먼지가 많은 공장 및 탄광 등 근로환경이 좋지 않다면 폐포에 손상이 발생해 만성 기관지염과 폐기종으로 이어지면서 COPD가 발생한다. 기관지와 폐는 신선한 공기를 혈액으로 전달하고, 혈액 속 나쁜 공기가 다시 폐로 나오게 하는 가스교환의 역할을 수행한다. 이러한 기관지에 담배 연기 등 손상물질이 흡입되면 마치 먹물이 나무줄기를 따라 스며들어 검어지듯 기관지도 손상되는 것이다.Q. COPD를 의심할 수 있는 증상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나?초기 증상은 호흡 곤란, 그다음이 가래, 기침 등이다. 초기에는 아주 격한 운동을 할 때만 호흡 곤란이 느껴지다가 나중에는 일상생활에서도 숨이 차게 된다. 병이 진행되면 앉아 있기만 해도 숨이 찬다. COPD는 한번 증상이 나타나면 질병이 급격히 진행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 특정 임계치를 넘어가면 빠른 속도로 진행된다. 그래서 중증 상태에서 바로 입원하는 환자들이 많다.폐는 통증을 느끼지 못하고, 한쪽을 잘라내도 남은 폐로 생명을 유지할 수 있을 만큼 큰 기관이다. 흡연자를 예로 들자면, 한쪽 폐로만 담배연기가 갈 리가 없기에 당연히 양쪽 폐가 손상되지만 본인은 못 느낄 수도 있다. 폐가 반 이상 손상된 후에야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하면 이상 소견이 나타나는 식이다.Q. 기관지나 폐가 원래 안 좋은 사람들, 흡연자들은 기침, 가래, 숨이 찬 증상 등이 있어도 COPD까지는 생각도 못 할 거 같다.천식 환자 등 기관지가 안 좋거나, 흡연자라면 최소한 1년에 한 번 정기적으로 엑스레이나 폐 기능 검사, 저선량 CT를 찍어서 COPD 단계에 돌입했는지, 폐암이 발생하지는 않았는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 특히 흡연자는 만성폐쇄성질환이 발생하지 않더라도 기침, 가래가 흔한 증상이다 보니 대부분이 평소와 다른 호흡 곤란 증세까지 더해져야 병원에 온다. 이때는 경증을 지나 중등증 및 중증, 고도 중증까지 진행된 경우가 많다.결국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최선이다. 폐는 간과 달리 재생능력이 없어, 한 번 손상되면 돌아오지 못하는 비가역적 손상이 발생하기에 더 위험하다.Q. COPD는 다른 질환을 동반하는 경우도 많다고 알고 있다.만성폐쇄성질환이 발생하면 결국 폐가 망가져 산소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모든 장기에 이상이 생길 수밖에 없다. 특수 경우를 제외한다면, COPD는 담배가 없었다면 생기지 않았을 병이라고 할 만큼 담배가 주요 원인인데, 담배는 온몸으로 퍼지기 때문에 폐만 나쁘고 다른 기관이 멀쩡할 수가 없다. 담배는 폐뿐만 아니라 혈관을 타고 동맥경화를 일으켜 협심증, 심근경색을 유발할 수 있고, 뇌경색을 일으킬 수도 있다. 암 중에 담배와 연관되지 않은 암도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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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갑 이상 담배를 피우는 A씨는 최근 심근경색으로 응급실을 방문했다. 평소 고혈압, 당뇨가 있었지만, 날씨가 따뜻해지자 어쩐지 몸이 더 가볍게 느껴져 음주와 흡연을 계속한 게 원인이었다.심근경색 등 심뇌혈관 질환은 기온이 낮은 가을, 겨울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병은 계절을 가리지 않는다. 봄기운에 취해 방심하고 있는 흡연자, 고혈압 환자, 당뇨병 환자, 고지혈증 환자가 있다면 심근경색 예방법을 주의 깊게 살펴보자.◇급성 심근경색이란?급성 심근경색증은 관상동맥이 갑작스럽게 완전히 막혀서 혈액이 통하지 않아 발생하는 질환이다. 심장에 혈액이 공급되지 않아 심장 근육이 손상되면 심한 가슴통증,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생긴다.급성 심근경색증은 돌연사의 흔한 원인으로 초기 사망률이 약 30%에 달하며, 병원에 도착하여 적극적인 치료를 해도 병원 내 사망률이 5~10%에 이를 정도로 위험한 질환이다.◇심근경색 증상은?심근경색이라고 하면 보통 흉통(가슴통증)을 떠올리는데, 심근경색의 증상은 다양하다.급성 심근경색의 경우, 흉통 증상이 전형적으로 나타나지만 때로는 증상이 없을 수도 있다. 심근경색이 발생하면 주로 가슴 한가운데에 짓누르거나, 조이거나,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 나타나는데, 이러한 통증은 30분 이상 지속되며, 휴식을 취하거나 니트로글리세린 설하정을 투여해도 호전되지 않는다.심근경색으로 인한 가슴의 통증은 목과 턱, 어깨, 왼쪽 팔로 뻗치며, 안색이 창백해지고 식은땀이 난다. 병이 많이 진행되면 심장 기능을 저하해 호흡곤란이 오고, 심한 부정맥을 유발해 심장이 갑자기 정지한다.◇심근경색 예방법은?심근경색 예방을 위해서는 동맥경화증을 유발하는 요인들을 조절해야 한다.질병관리청은 "흔한 동맥경화증의 위험 요인은 흡연,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으로 이를 잘 관리한다면 발병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질병청은 "심근경색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금연하고 술을 절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규칙적인 운동으로 적절한 체중을 유지해야 하고,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이 있는 경우 약물을 사용하여 잘 조절해야 한다. 민간요법에 의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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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내장은 당뇨병성망막증, 황반변성과 함께 대표적인 3대 실명 질환으로 꼽힌다. 녹내장은 안압 상승으로 시신경이 눌리거나 혈액 공급 장애가 생겨 시신경 기능에 이상이 생기는 질병을 말한다. 뚜렷한 초기 증상이 없어 알아차리기 어렵고 병증이 꽤 심해져 실명에 이를 무렵에서야 시야가 흐릿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녹내장을 일컬어 ‘소리 없는 시력 도둑’이라고 부르는 이유다. ◇젊은층에서도 녹내장 발생?녹내장은 만성적으로 시신경 손상이 진행하는 질환으로 시신경의 구조적 손상, 전형적인 시야결손, 비가역적인 실명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녹내장은 흔히 고령에서 많이 발견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최근에는 20대, 30대 젊은 연령에서도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라식, 라섹과 같은 굴절교정수술이 많이 시행되면서 젊은 나이에 안과를 찾았다가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젊은 녹내장 환자의 대다수는 근시 혹은 고도근시를 갖고 있는 경우가 많고, 녹내장 외에 다른 망막질환이 발견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안과 강규동 교수는 "젊은 환자의 녹내장 발생원인 중 하나는 안구의 구조적인 문제"라며 "근시나 고도근시가 있는 환자는 시신경 모양이 근시가 없는 사람과 다르게 생겨, 녹내장 손상에 취약한 구조를 가진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특히 안축장이라고 하는 눈 길이가 길어지면 시신경이 더 당겨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시신경이 더 얇아지고 구조적인 이상 발생률도 높아 녹내장 위험이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다. 또 축성근시로 인해 시신경을 보호하는 공막이 바람 넣은 풍선처럼 얇아지게 되고, 안구가 커진 만큼 혈관이 증가하지 못해 나타나는 혈류저하도 시신경 건강에 간접적이지만 악영향이 되는 요소다.다른 원인으로는 최근 식습관과 운동부족으로 젊은 환자들에게 증가하고 있는 성인병이다. 서양인과 다르게 동양인에서는 안압이 정상 범위(10-21mmHg)로 측정되는 ‘정상안압 녹내장’인 경우가 전체 녹내장 환자의 80% 이상을 차지한다. 이러한 정상안압 녹내장의 위험요소는 안압 이외에 고혈압, 당뇨 등과 같은 성인병이 위험요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따라서 검사결과 녹내장 의심소견이 있는 경우 비록 젊더라도 추후 녹내장 손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다.◇대부분 증상 없어…10%는 안구통·두통 발생녹내장은 크게 개방각 녹내장과 폐쇄각 녹내장으로 나눌 수 있다. 대부분은 두드러진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개방각 녹내장이다. 폐쇄각 녹내장은 약 10% 정도 차지한다. 폐쇄각 녹내장은 눈 안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액체인 ‘방수’가 방출되는 통로인 ‘전방각’이 막히며 발생하는 녹내장을 말한다. 갑작스러운 안압 상승으로 안구통, 두통 등이 급격히 나타나는 것이 특징인데, 대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 후 병원을 찾게 된다. 그렇다고 누구에게나 쉽게 발병하는 질환은 아니다. 어두운 환경에서 동공이 확대되고 두꺼워지면서 방수의 유출로를 좁게 만들 순 있지만 기본적으로 폐쇄각 녹내장은 50대 이상의 안경을 안 쓰는 사람인 원시에서 주로 발생한다.백내장이 점차 진행하면서 폐쇄각 녹내장이 유발되는 경우가 많고 특히 작은 체구의 중년 여성에서 폐쇄각 녹내장이 발병하는 경우가 잦다. 또 어두운 곳에서 장시간 고개를 숙이고 일하면 동공이 커지고 수정체가 앞으로 이동하면서 전방각이 좁아지게 되는데 결국 방수의 흐름에 장애를 줘 녹내장이 발병할 위험이 더 커질 수 있다.젊은 연령대에서 장기간 스마트폰 사용 후 겪는 안구통은 대개 안구건조증으로 인한 각막 상피의 손상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안과 전문의와 상의해 안구 표면을 매끄럽게 유지해 주는 인공눈물 등 안약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안압 낮추는 안약 치료녹내장 치료는 대부분 안압을 낮추는 안약으로 치료한다. 그 외에 안약으로 조절이 되지 않는 경우 레이저 홍채절개술, 우각성형술, 섬유주절제수술 등으로 치료를 하게 된다. 녹내장의 종류에 따라 레이저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있고, 개개인의 상태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다르다. 약물이나 레이저 치료로도 안압 조절이 잘 이뤄지지 않는 경우에는 녹내장 수술을 시행하게 되는데, 녹내장 수술의 목적은 안압의 조절로 이미 손상된 시신경을 복구시키는 것은 아니다.급성 녹내장의 경우에는 최대한 빨리 안압을 떨어뜨려 시신경을 보존하는 것이 중요하다. 때문에 먼저 안압을 내리는 안약을 사용하고 경구용으로 안압하강제를 복용하게 된다. 고삼투압제를 정맥주사로 투여하는 등 신속하게 처치해 안압을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안압이 내려가게 되면 홍채에 레이저를 이용해 작은 구멍을 뚫어 방수의 순환과 배출을 돕게 된다. 안압이 정상화된 후 시야 검사를 통해 시야결손 유무를 확인하게 된다. 또 백내장 수술이 방수가 나가는 구멍을 넓혀주는 만큼 백내장 수술이 도움이 된다.반면 만성 녹내장의 경우에는 더 이상의 시신경 손상을 막기 위해 안압하강제를 점안하는데, 한 종류의 약물이 아니라 개개인의 상황에 따라 다양한 약물을 사용한다. 만일 약물이나 레이저 치료로도 안압이 충분히 내려가지 않는 경우에는 녹내장 수술을 하게 된다.녹내장은 치료를 하더라도 이미 손상된 시신경 기능을 돌이킬 수 없고 손상의 진행을 늦추는 정도의 치료만 가능하다. 때문에 다른 어떤 질환보다도 조기발견과 조기치료가 매우 중요한 질환이다. 40대 이후엔 발병률이 매년 0.1%씩 올라가는 만큼 40대 이후 건강검진 시에는 반드시 안압측정과 시신경 검사를 받아야 한다.◇녹내장 예방·완화 하려면 주기적인 운동을 통한 원활한 혈액순환은 녹내장의 예방과 진행속도 조절에 큰 도움이 된다. 한 연구에 따르면 일주일에 10시간 이상 운동을 하는 군이 3시간 이하로 운동하는 군에 비해 녹내장의 진행과 발생이 현격히 줄어든다는 보고도 있다. 다만 녹내장 위험군에 속한다면 근육을 단련하는 무산소 운동은 안압을 높일 수 있으니 유산소 운동, 즉 조깅이나 자전거 타기 같은 운동이 더 추천된다.‘담배는 만병의 근원이다’라는 말처럼 흡연도 녹내장에 악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담배는 전신 혈관수축제로 눈을 포함한 신체의 모든 혈관을 수축시킨다. 최근 카페인이 안압을 상승시킨다는 연구가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다. 고위험군은 카페인 섭취를 줄이시는 것이 좋다.일상생활에서 고개를 숙이거나 침대에 엎드려 스마트폰, 컴퓨터, 독서 등을 하는 것은 피하고 바른 자세를 생활화하는 것도 필요하다.하지만 무엇보다 녹내장의 가장 중요한 예방법은 정기적인 검사다. 일반적으로 녹내장 환자는 직장인 건강검진이나 라식, 라섹과 같은 시력교정수술 전 정밀검사에서 안압검사를 통해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노안이 시작되는 40대 이상이거나 고혈압 혹은 당뇨 등 심혈관계 질환이 있는 경우, 근시가 심한 고도근시나 초고도근시인 경우, 가족력이 있는 경우라면 6개월에서 1년에 한 번 정기적으로 안과에 내원해 녹내장 정밀검사를 받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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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따뜻해져 등산을 계획하는 사람이 많다. 어렵지 않은 산길이라면 최대한 편안하고 가벼운 옷차림을 입고 등산을 해도 괜찮다. 그러나 평소 운동을 하지 않던 사람이 갑자기 준비되지 않은 채로 등산을 나섰다가 부상을 입는 경우가 많다. 초보자가 최대한 안전하게 등산을 하고 싶다면 기본적인 등산 도구는 갖추는 게 좋다. 나에게 맞는 등산화와 등산스틱 고르는 법을 알아봤다.◇등산화는 등산양말 고려해 5~10mm 크게무조건 편한 신발보다는 등산 중에 발을 보호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등산화를 구매하는 게 가장 좋다. 등산화는 주로 발목까지 오는 길이로 발목을 잡아주기 때문에 발목이 꺾여 다치는 것을 막아준다. 밑창도 두꺼워 불규칙한 자갈로부터 발바닥을 보호하고, 족저근막염도 예방할 수 있다. 최근엔 방수, 방풍, 투습 기능이 좋은 '고어텍스' 소재의 등산화가 인기다. 이른 아침 추운 시간에 등산을 나섰다 내려올 때쯤엔 기온이 높아져 발에서 땀이 나기 쉬운데, 이때 체온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등산화를 고를 땐 평소 신는 신발 크기보다 5~10mm 큰 것을 고르는 게 좋다. 특히 발볼이 넓거나 발에 살이 많은 사람은 10mm 큰 것을 고른다. 이유는 '등산 양말' 때문이다. 등산 양말은 발을 보호하기 위해 일반 양말보다 약간 더 두껍다. 가능하면 등산 양말을 신은 후 직접 신발을 신어보고 구매하자. 발가락을 신발 앞쪽 끝으로 쭉 몰아넣었을 때 발뒤꿈치에 손가락 하나가 들어갈 정도면 적당하다. 조금 크다면 발을 편안하게 감싸주는 깔창을 넣으면 더욱 편안하게 신을 수 있다. 신었을 때 발등·복사뼈·발가락 끝이 닿아 불편한 곳은 없는지, 걸을 때 발이 잘 고정되는지도 확인한다.◇등산스틱, 좋은 브랜드보다 '편한 것' 골라야평소 무릎이나 허리 통증을 경험한 적 있거나, 산행에 서툰 사람에겐 등산스틱도 필수다. 무릎에 실리는 하중을 줄여주고, 낙상을 예방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이다. 특히 척추질환자의 통증 완화에도 효과적이다. 허리디스크 환자는 허리를 숙이면 증상이 악화되고, 척추관협착증 환자는 허리를 펴면 통증이 심하며 오르막길에선 몸이 저절로 숙여진다. 디스크 환자는 스틱을 길게 빼 허리가 굽지 않도록 하고, 척추관협착증 환자는 내리막길에서 스틱을 꺼내 허리를 약간 숙일 수 있도록 활용하면 좋다.등산스틱은 자신의 키와 체중, 등산 스타일에 따라서 적합한 것을 골라야 한다. 매우 험한 산길이 아니라면 재질보다는 형태와 편의성이 중요하다. 꼭 좋은 브랜드의 제품을 구매하기보다 본인이 사용하기에 펴고 접거나 길이를 조절하는 게 편리한지, 스틱을 짚었을 때 팔꿈치 위치가 불편하지는 않은지 직접 사용해본 후 구매하길 권한다. 길이는 본인에게 가장 편한 대로 조정하면 되지만, 팔꿈치의 각도가 90도 정도가 되도록 조정하는 게 일반적이다. 지팡이처럼 한 개만 사용하기보다, 같은 것을 한 쌍으로 구매해 사용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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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해진 날씨, 새 학기 시작 등 생활변화로 인해 불면증을 겪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불면증 때문에 다음날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기면 수면제라도 먹어야 하나 고민하게 된다. 하지만 수면제나 수면유도제를 먹고 몽유병을 겪었다거나, 불면증이 더 심해졌다는 얘기가 들린다. 수면제와 수면유도제를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비슷한 거 같은데… 수면제와 수면유도제, 차이는?수면을 돕는 약으로는 수면제와 수면유도제가 있다. 수면제와 수면유도제는 자칫 혼동하기 쉽지만, 전혀 다른 약물이다.수면제는 주로 항불안제 계열의 의약품이다.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대표적인 수면제 성분이다. 뇌에 직접 작용해 강력한 진정작용을 나타내는 약물로,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이다.수면유도제는 항히스타민제와 같이 졸음을 유발하는 약물로 의사 처방 없이 약국에서 살 수 있는 약이다. 벤조디아제핀 계열의 약물 부작용을 보완해서 수면 유도 기능만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비 벤조디아제핀 수면유도제도 있다. 대표적인 비 벤조디아제핀 수면유도제가 '졸피뎀'이다. 최근 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 천서진(김소연)이 딸 하은별(최예빈)을 재울 때 수면유도제 '스틸녹스'를 떠올리게 하는 '스티녹스'가 사용됐는데, 스틸녹스의 주성분이 졸피뎀이다.부작용부터 걱정되는 수면제와 수면유도제. 부작용이 뭐기에?수면제나 수면유도제를 복용을 고민할 때 가장 걱정되는 부분은 부작용이다. 부작용이 두려워 수면제와 수면유도제는 절대 복용하지 않겠다는 사람들도 있다. 수면제와 수면유도제의 진짜 부작용은 무엇일까?한국병원약사회 이지연 홍보부위원장(서울아산병원 약제팀 약사)은 "수면제와 수면유도제 모두 장기 복용 시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커지는 약물"이라고 밝혔다. 이지연 약사는 "약물에 대한 내성이 생겨 복용량을 점점 늘려야 효과가 있고, 중단 시에는 가슴이 두근거리고 손이 떨리는 금단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고령자에서는 뇌기능 및 기억력이 감소해 치매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수면제의 경우 "약 없이 잠들 수 없는 약물 의존성이 생길 수 있으므로 장기 복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수면제보다 수면유도제가 더 안전할까?수면제 부작용으로 치매와 약물의존성이 생길 수 있다면, 수면유도제를 먹는 게 더 나은 걸까?이지연 약사는 "수면 유도제로 사용되는 항히스타민제의 경우, 습관성은 없지만, 장기간 복용하면 진정효과에 대한 내성이나 금단증상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수면유도제는 7~10일 이상 연속으로 복용하지 않도록 해야 하며, 3일 정도씩 간헐적으로 복용할 경우 내성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안전하게 수면제, 수면유도제 복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수면제와 수면유도제는 처방받은 대로 정확히 복용하면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지연 약사는 "벤조디아제핀계 수면제의 경우, 오랫동안 사용될 만큼 수면유도 효과와 수면의 질이 높으나, 내성이 생기기 쉽기 때문에 처방약을 정확히 복용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졸피뎀 등 벤조디아제핀계가 아닌 수면유도제는 수면 유도가 빠르고 내성이나 약물 중단에 따른 반동성 불면증이 적어 일시적 불면증 또는 단기 불면증에 선호된다. 그럼에도 복용 시간과 용량을 잘 지켜야 부작용을 피할 수 있다.이지연 약사는 "비 벤조디아제핀계 대표 약물인 졸피뎀의 경우, 작용 발현이 빠르므로 취침 바로 직전, 적어도 취침 30분 이내에 복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졸피뎀의 성인 1일 권장량은 10mg(노인 5mg)으로 1일 10mg을 초과해 복용하면 안 되고, 약물 복용 후 기상까지 7~8시간의 충분한 수면을 취할 수 있는 경우에 복용해야 한다"고 말했다.이 약사는 "졸피뎀 등은 복용 다음날에도 졸림 증상이 있을 수 있으므로 운전이나 기계조작 등은 하지 않아야 하며, 완전히 깨지 않은 상태에서 몽유병 같은 이상 행동을 할 수 있으므로 주의 깊게 관찰해 이상 증세 발생 시 의사나 약사에게 즉시 상담해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수면유도제는 일시적, 단기적 불면증에 사용하는 약이기 때문에 3주 이상 불면증이 지속되면 의사의 진료를 받을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수면제 복용할 때 주의해야 하는 약물이 있을까?수면제를 복용하고 있다면 감기약, 술과 멀어져야 한다. 이지연 약사는 "진정작용이 있는 항히스타민제나 알코올 등을 같이 복용하는 경우 과도한 진정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수면제 복용 중에는 감기약 또는 알코올을 함께 복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수면제, 수면유도제를 사용하면 안 되는 사람도 있나?누구나 불면증이 심하다고 수면제나 수면유도제를 복용할 수는 없다.호흡이 불규칙한 수면 무호흡증 환자의 경우 수면제를 복용하면 호흡 기능이 떨어지고 혈중 산소농도가 옅어져, 증상이 악화되고 드물게는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수면제와 수면유도제 복용을 중단하고 싶을 땐 어떻게 해야 할까?불면증상이 개선돼 수면제와 수면유도제를 중단하고 싶다면 금단증상이 생기지 않도록 천천히 약을 끊어야 한다.이지연 약사는 "수면제와 수면유도제는 중단 시 두통, 오심, 구토, 불면증 등 비특이적 금단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약사는 "복용중단을 결정했다면 전문가와 상의 후 1~2주에 걸쳐 점차 중단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