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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의 전이와 사망 위험을 높이는 단백질 ‘YAP1’의 역할이 규명돼 향후 유방암 치료 효과를 높이는 표적 개발에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서울성모병원 유방외과 윤창익 교수 연구팀이 여성 유방암 환자 482명을 대상으로 유방암 조직에서 YAP1(Yes-Associated Protein 1)이 발현되는 정도를 조사 분석한 결과, 세포핵 내 YAP1 발현이 높은 환자는 낮은 환자에 비해 원격 전이 위험 2.27배, 사망 위험 3.8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YAP1 유전자는 이전에 인간 장기의 발달과 성장에 주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암세포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는 불명확했다. 연구팀은 특히 유방암 아형(subtype) 중 가장 예후가 좋지 않은 삼중음성유방암(triple negative breast cancer)에서도 세포핵 내 YAP1 발현이 높은 환자가 낮은 환자에 비해 원격 전이의 발생 위험이 2.38배가 여전히 높았다고 밝혔다. 높은 YAP1의 발현은 다른 유방암 전이의 위험인자를 보정한 뒤에도 여전히 독립적인 전이의 위험 인자로 나타났다. 유방암은 완치를 위해 수술적 치료를 비롯해 재발률을 줄이기 위한 방사선치료, 항암치료, 표적치료, 항호르몬 치료 등이 이어지며 지속적인 재발 관리도 필요하다. 유방암의 5년 생존율은 90% 이상으로 높은 편이지만, 병기에 따라 재발 위험이 있고 다른 암과는 달리 5년 후에도 재발할 수 있다. 유방암의 재발은 수술받은 유방을 포함해 반대편 유방 등에 이차적인 추가 암이 재발할 수 있고, 림프절, 뇌, 뼈, 폐, 간 등에 전이되어 재발할 수도 있다. 따라서 수술 후 5년이 지나더라도 정기적으로 경과 관찰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평소 유방암을 예방하려면 30세 이후부터 생리 후 유방 자가검진이 필요하며, 40대 이후부터는 병원에서 유방 정기 검진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유방암의 대표적인 증상으로 만져지는 통증이 없는 멍울, 피부의 변화, 유두 분비물, 만져지는 겨드랑이 림프절 등이 있지만, 초기에는 대부분 무증상이기 때문에 정기 검진이 중요하다. 특히 유방암 가족력이 있거나 유전자 변이가 있는 고위험군에 해당할 경우 유방 전문의와 상의해 검진을 시행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윤창익 교수는 "YAP1 단백질을 치료 표적으로 하는 치료제가 개발된다면, 예후가 좋지 않은 삼중음성유방암을 포함해 유방암에서 전이를 억제함으로써 치료 효과를 보다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임상종양학 분야 국제학술지(frontiers in oncology) 2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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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가 전날 대비 500명 늘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엿새 만에 500명대로 내려간 것이다. 다만 주말 검사량 감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6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1만9387명이며, 이 중 10만8850명(91.18%)이 격리해제됐다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는 132명, 사망자는 4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817명(치명률 1.52%)이다. 신규 확진 중 국내 발생은 469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152명, 경기 147명, 경남 29명, 경북 24명, 부산 23명, 충북 16명, 광주 15명, 인천, 울산 각 13명, 강원 12명, 대구, 충남 각 7명, 전북 5명, 대전 4명, 세종, 제주 각 1명이다.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31명이다. 21명은 검역단계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10명은 경기 3명, 서울, 부산 각 2명, 인천, 전북, 경북 각 1명으로 확인됐다.유입 대륙별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중국 외 아시아 23명, 아메리카 4명, 유럽 3명, 아프리카 1명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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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이식 환자들의 최다 사망 원인은 뭘까. 간 이상이 아니라 심혈관질환이다. 간 이식 후 건강을 되찾았다고 방심하면, 금방 살이 찌고 심혈관 계통에 문제가 생긴다. 전문의들이 간 이식 환자들에게 비만을 특히 경계시키는 이유다. 간 이식을 포함, 최신 간암 치료 전반에 대해 한양대병원 간담췌외과 최동호 교수에게 물었다.Q.간암을 치료하는 최고의 방법은 간 이식인가?우리나라가 간암치료를 위해 간 이식을 많이 하고는 있지만, 아직 가장 좋은 간암의 치료법은 간 절제술이다. 간 이식은 과거에 생명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말기 간질환 환자와 간암환자들에게 중요한 치료방법으로 가치를 가지긴 하나, 간 이식을 하면 평생 면역억제제를 복용해야 한다. 간암에서 간 이식만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하는 것은 면역억제제의 부작용을 간과하는 것이다.면역억제제를 10~20년가량 복용하다 보면 콩팥이 손상되기 쉽다. 간 이식을 받은 환자의 10~20%는 콩팥손상을 겪는다. 간 이식으로 간암은 잘 치료했지만, 면역억제제 부작용으로 콩팥이 망가져 신장이식을 받아야 한다거나 투석을 해야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보통 간암 환자가 간 절제술을 받게 되면 간 이식만큼 경과가 좋지는 않다 보니 간 이식이 최고의 방법처럼 비치는 경향이 있는데, 일단 간 절제술이 가능하다면 간 절제술이 최선이다. 간 절제술을 사용할 수 없다면 간 이식을 하는 것이다.Q.간 절제술과 간 이식이 필요한 환자의 차이는 무엇인가?간암 치료는 여러 방법이 있지만, 간 절제술은 전신상태가 양호하고 간 기능이 어느 정도 유지되면서 복수나 황달이 없고, 종괴의 크기가 작으며, 암의 개수도 적고, 한쪽에만 간암이 있는 경우 시행할 수 있다.간 이식은 암이 간 밖으로 퍼지지 않은 비교적 초기 간암의 경우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간암의 크기가 작고 개수도 적고, 간경변이 심해 다른 치료법을 사용할 수 없다면 간 이식을 고려해볼 수 있다. 간 이식을 하면 간경변과 간암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다.즉, 전신상태가 양호한 간암 초기에는 절제술을, 암이 진행된 상태면서 간 기능도 나쁘면 간 이식을 할 수 있다. 다만, 암이 많이 전이된 이후라면 간 절제술과 이식 모두 의미가 없다.Q.간 이식을 할 수 없을 땐 어떤 치료를 받을 수 있나?간 이식이 필요한 간암환자들은 이식을 받으면 살 수 있으나, 대부분 공여자가 없어 간 이식을 받지 못하고 돌아가신다. 간 이식이 필요하지만 공여자가 없는 경우, 대증치료로 신장 투석, 간 색전술 등을 하고는 있으나 이식이나 절제술보다 결과가 좋지는 않다.간은 이식이 불가할 때 다른 장기만큼 획기적인 치료법이 없다. 심장이나 신장은 인공장기를 이식할 수 있고, 신장은 인공신장 이식이 안 되면 투석이라도 하면서 생명을 연장할 수 있다. 반면 간은 인공간도, 상용화된 투석방법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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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을 자다가 소리를 지르거나 발길질을 하는 등 잠꼬대의 정도가 심하다면 렘수면행동장애일 가능성이 크다. 사람이 잠을 잘 때 안구 운동 유무, 근육이 마비되는지 여부에 따라 렘수면과 비렘수면으로 나타난다. 렘수면 상태 때는 안구를 움직이면서 꿈을 꾸고, 비렘수면 때는 안구가 움직이지 않고 꿈도 꾸지 않는다. 보통 90~120분 주기로 렘수면·비렘수면이 반복된다.통상적으로 잠이 들면 비렘수면으로 접어들고 90분이 지나면 안구는 움직이지만, 호흡을 제외한 나머지 근육은 마비되는 렘수면 상태가 된다. 렘수면행동장애가 있으면 근육이 마비되지 않기 때문에 꿈 속 행동을 실제로 하게 된다. 싸움을 하거나 절벽에서 떨어지는 등 꿈 속 상황을 그대로 옮기기 때문에 본인이나 주변 사람을 다치게 할 수도 있다.렘수면행동장애는 스트레스, 음주, 불규칙한 수면 습관 때문에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보다 더 위험한 뇌종양, 치매, 파킨슨병 등의 뇌 질환이 원인일 수도 있다. 렘수면행동장애는 뇌종양 등 뇌질환의 초기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뇌질환이 뇌간 부위 기능에 이상을 초래해 수면장애가 생기는 것이다.2008년 캐나다 맥길대 연구팀이 12년 동안 렘수면행동장애를 앓고 있는 사람들 93명을 조사, 52.4%가 치매·파킨슨병 등의 퇴행성 신경질환으로 발전했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환자들은 평소 수면 중 갑자기 일어나 소리를 지르고 표정이 경직되는 증세를 보였다"며 "뇌신경세포의 파괴로 수면장애가 일어나고 이것이 치매·파킨슨병으로 이어지게 된 것"이라고 했다.보통 잠꼬대는 수면 중 자연스럽게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잠을 자다가 새벽에 소리를 지르거나, 주먹질을 하거나, 욕설을 하면 단순 잠꼬대가 아닌 렘수면행동장애를 의심해야 한다. 이런 증세가 2회 이상 나타나면 곧바로 병원에 가서 야간수면다원검사 등 정밀 진단을 받아야 한다. 또 이들이 수면 중 과격한 행동을 하다 다치지 않도록 깨지기 쉬운 물건 등을 침실에서 없애고, 떨어지면 부상을 당하기 쉬우므로 침대보다는 방바닥에서 자도록 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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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나트륨 섭취는 한국인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된다. 세계보건기구(WHO)의 하루 나트륨 권장량은 2000mg이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의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4878mg(보건복지부)으로 이보다 2배 이상 많다. 적정량의 나트륨 섭취는 필요할 수 있으나,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골다공증, 고혈압, 심장병, 뇌졸중, 위암, 만성신부전 등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된다. 나트륨이라고 하면 찌개나 전골 등 맵고 짠 음식을 떠올리지만, 의외로 짠 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음에도 많은 양의 나트륨이 함유된 음식도 있다.식빵·베이글식빵·베이글의 맛은 고소한 맛, 담백한 맛 정도로 표현할 수 있다. 두 가지 모두 특정 맛으로는 맛을 특정하기 어려울 만큼 맛이 강한 음식은 아니다. 때문에 식빵·베이글에 치즈, 버터, 햄, 소시지 등 여러 가지 재료를 곁들여 먹기도 한다. 그러나 식빵 두 장에는 나트륨이 347mg, 베이글 한 개에는 나트륨이 628mg이나 들어 있다. 백반 한 공기 나트륨 양이 10~14mg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매우 높은 수준이다.같은 맥락에서 건강한 음식처럼 여겨지는 샌드위치 또한 나트륨이 높은 다. 샌드위치에 들어가는 재료는 모두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식빵, 슬라이스 햄, 치즈, 그리고 여러 소스들이 들어간다고 가정해보자. 앞서 설명한 것과 같이 식빵 두 조각의 나트륨 양은 347mg, 슬라이스 햄 3장(30g)은 264mg, 슬라이스 치즈 2장(36g)은 324mg이다. 소스를 추가하면 샌드위치 한 개에 함유된 나트륨 양은 최소 1000mg을 넘어선다. 같은 중량으로는 짬뽕보다도 높은 수치다.시리얼식사대용 또는 간식으로 즐겨먹는 시리얼에도 의외로 많은 양의 나트륨이 함유됐다. 제품 별로 차이는 있으나, 시리얼 1회 제공량(30g)에 함유된 나트륨 양은 약 200mg이다. 다만, 시리얼을 30g씩 먹는 경우는 많지 않다. 먹는 양이 늘수록 당연히 나트륨 양도 많아진다. 시리얼은 보통 우유와 함께 먹는데, 우유에 든 나트륨까지 더하면 평균적으로 한 번에 약 700mg 정도의 나트륨을 섭취하게 된다. 이는 WHO 하루 권장 섭취량의 3분의 1을 조금 넘어선다.코코아달고 맛있는 코코아에도 적지 않은 나트륨이 들어 있다. 제품에 따라 다르지만 1회 스틱(30g)에 함유된 나트륨 양은 50~100mg 정도다. 코코아 또한 우유에 타먹기 때문에, 한 번에 120~170mg의 나트륨을 섭취한다. 이는 종이컵 한 잔이 조금 안 될 만큼 적은 분량으로, 많이 먹으면 먹을수록 나트륨 섭취량도 증가하게 된다.이 같은 음식을 먹지 않고 살 수는 없다. 다만 건강을 위해서는 섭취량이나 횟수 등을 조절하는 등 나트륨 섭취량을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샌드위치의 경우 사용하는 재료, 특히 소스 양을 조절하고, 시리얼, 코코아를 구매할 때는 제품에 표기된 나트륨 함량을 비교해보며 적은 제품을 선택해보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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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노화함에 따라 뇌도 같이 노화한다. 뇌 신경세포의 노화를 막고, 혈액 흐름을 원활히 하는 미네랄, 비타민, 아미노산 등의 성분이 풍부한 식품을 먹으면 뇌를 비교적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다. 뇌 건강에 도움을 준다고 입증된 4가지 음식을 알아본다.고등어등푸른 생선의 대표주자인 고등어에는 비타민A, 비타민D, 비타민K, 나이아신, 비타민B12, 비타민C, 엽산 등 각종 비타민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고, 콜린과 오메가3 지방산의 함량도 높다. 이 성분들은 뇌혈류를 개선하고 혈압을 조절한다. 고등어는 몸에 좋은 기름이 많고, 고등어 자체 기름으로 구울 때 맛과 향이 좋아지기 때문에 구울 때 추가로 식용유를 두르지 않는 것이 좋다.강황2018년 ‘영양학 진보’(Advances in Nutrition)지엔 카레의 주재료인 강황의 항염증 화합물인 커큐민을 섭취하면 만성 염증으로 인해 인지력이 떨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기술돼 있다. 커큐민은 특히 알루미늄이란 금속으로부터 뇌를 보호한다. 알루미늄은 기억력과 공간학습에 장애를 일으킨다고 알려졌다. 2021년 1월 ‘바이오메드 리서치인터내셔널’(Biomed Research International)에 발표된 동물 연구에선 쥐에게 먹인 강황이 해마의 뇌세포 손상을 억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견과류견과류에는 불포화지방산, 아르기닌, 마그네슘 등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하다. 이들 영양소는 혈중 지질농도를 낮춰 뇌혈관질환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단 소금이나 꿀이 가미되지 않고 간단히 볶은 자연 상태로 먹는 게 좋다. 또한 견과류는 열량이 높아 땅콩을 기준으로 하루 10알 정도만 먹는 것이 적당하다.녹색 채소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하고 항산화 효과가 있어, 뇌 신경과 혈관의 노화를 막는다. 특히 당근과 시금치에 많이 든 알파리놀산은 체내에서 DHA로 바뀌는데, DHA는 뇌 신경발달에 관여해 기억력을 높여준다. 신선한 제철 과일도 곁들여 먹으면 좋다. 과일과 채소에 있는 '라이코펜' 등 항산화물질은 뇌세포 노화를 유도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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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국내에서도 여러 부작용 보고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부작용 중 하나인 희귀 혈전증과 관련한 논란이 끊이질 않는 가운데 코로나19 예방접종 관련 혈액응고장애자문단이 직접 희귀 혈전증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 백신 접종의 이득과 위험 비교분석한 결과를 질병관리청을 통해 공개했다.◇AZ 백신 접종 후 희귀 혈전증 발생확률은?현재 취합된 희귀 혈전증 관련 데이터에 따르면, 유럽은 3400만 명의 접종자 중 222건의 희귀 혈전질환 발생률이 보고돼 100만 명당 6.53건의 발생률을 보였다. 우리나라는 75만 명의 접종자 중 1건의 희귀 혈전질환이 발견되어 100만 명당 1.33건의 발생률을 보였다.발생률이 약 6배의 차이를 보이는데 질병청은 원인을 두 가지로 추측했다. 발생률 차이의 원인은 우리나라의 접종건수가 부족해서이거나, 우리나라의 인종적 특성일 수 있다는 것이다.실제 유럽인보다 아시아인은 혈전 발생률이 낮다고 알려졌다. 대략 2~10배 정도의 발생률 차이를 보인다.◇전 국민 AZ백신 맞는다면, 희귀 혈전증 얼마나 생길까?자문단은 ▲백신 접종으로 발생하는 희귀 혈전증의 연령별 발생 건수를 '해당 연령의 사람 수 X 희귀 혈전증의 발생률'로 ▲백신 접종으로발생하는 희귀 혈전증의 연령별 사망 건수는 '발생건수 X 치명률'로 계산했다.계산법을 적용하면, 전 국민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할 경우, 20대에서는 최소 0.9명이 사망할 것으로 예측된다.구체적으로 보면, 희귀 혈전증으로 인한 예상 사망자수는 ▲20대 0.9~8.84건(평균 3.99건) ▲30대는 0.91~8.90건(평균 4.02건) ▲40대 1.10~10.78건 (평균 4.86건) ▲50대 1.15~11.25건 (평균 5.08건) ▲60대 0.91~8.98건 (평균 4.05건) ▲70대 0.49~4.83건 (평균 2.18건) ▲80대 이상 0.27~2.64 (평균 1.19건)이다.◇AZ 백신 접종 효과는?백신의 효과는 여러 시나리오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20대의 경우, 최소 1.4명, 최대 8명의 사망예방 효과를 얻을 것으로 예측된다. 다만, 연령이 증가하면 사망예방 효과는 높아져, 80대는 최소 457명의 사망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계산됐다.자문단은 가장 사망예방 효과가 큰 시나리오는 현실적으로 나올 수 없을 것이라고 봤다.◇AZ 백신, 사망 예방 효과 vs 희귀 혈전증 사망 확률 중 더 높은 것은?그렇다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코로나 사망 예방 효과와 접종 후 희귀 혈전증 사망 확률 중 어떤 것이 더 클까?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평균적으로 코로나19 사망을 예방하는 효과가 희귀 혈전증으로 인한 사망가능성보다 ▲20~29세 0.7배 ▲30~39세 1.7배 ▲40~49세 3.1배 ▲50~59세 10.7배 ▲60~69세 42.1배 ▲70~79세 215.5배 ▲80세 이상은 690.3배 높은 것으로 산출됐다.즉, 20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아도 사망 예방 가능성이 1보다 낮아 백신 접종 이득이 크지 않다.자문단은 "국내 상황으로 볼 때 30세 미만에서는 위험과 이득을 견주기 어렵고, 50세 이상은 이익이 위험을 압도한다"고 말했다. 이어 "30~50세는 백신수급 상황과 접종대상의 위험도를 감안해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자문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은 특히 고위험군과 고연령층에게 매우 이익이 되나, 젊은 연령층에서는 상대적으로 이익이 적거나 없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백신 접종은 우리 사회를 보호해 줄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방법으로 4차 유행을 향해 나아가는 시점에서는 백신 접종이 사회 전체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으로 여겨진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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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자 중 실내·실외 또는 가정용·회사용·외출용 등 위치나 상황에 맞춰 일반 담배와 전자담배를 구분해 피우는 ‘이중 흡연자’들을 종종 볼 수 있다. 일부는 담배를 끊기 위해 일반 담배에서 전자담배로 바꾸기도 하지만, 과도기에 머물며 두 가지를 동시에 피우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이 같은 이중 흡연은 담배를 한 종류만 피우는 것보다 호흡기 증상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아 주의해야 한다.매사추세츠 종합병원 연구에 따르면, 기침이나 천명(기관지 이상으로 발생한 특정 호흡음) 등 호흡기 증상은 비흡연자보다 흡연자에게 더 많이 발생했으며, 특히 전자 담배와 일반 담배를 함께 피우는 사람일수록 증상이 많이 유발됐다.연구팀은 미국의 ‘담배와 건강 인구영향 평가(PATH)’ 참가자 2만882명의 흡연과 호흡기 증상 발현 여부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모든 참가자가 2015~2016년 설문 조사에서 호흡기 증상이 없었으나, 약 1년 후 설문 조사에서는 ▲비흡연자 중 10.7% ▲전자담배 흡연자 중 11.8% ▲일반 담배 흡연자 중 17.1% ▲이중 흡연자 중 19.7%가 호흡기 증상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담배만 피운다고 해서 호흡기 증상이 크게 증가하진 않았으나, 두 가지를 모두 피우는 사람들은 비흡연자에 비해 호흡기 증상이 생긴 사람의 비율이 2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담배를 끊기 위해 일반 담배 대신 전자담배를 피우는 것 보다는 두 가지 담배를 모두 피우지 않는 것이 좋다”며 “담배를 끊는다는 궁극적인 목표를 세우고, 완전히 담배를 피우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많은 전문가들도 담배를 끊기 어렵다면 전자담배, 궐련형 전자담배로 교체하기보다, 금연보조제를 사용하거나 금연클리닉을 받는 등 적극적으로 금연 치료를 받는 것을 권장한다. 실제 금연을 위해 궐련형 전자담배로 교체하는 사람들 중 대다수가 일반담배, 궐련형 전자담배, 전자담배 등을 중복 사용하는 다중담배 사용자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금연 성공률은 낮아질 수밖에 없다.일단 담배를 끊겠다고 결심했다면 빠른 시일 내에, 늦어도 2주 내에 금연 시작 일을 정하고, 시작 일 하루 전날 담배, 라이터, 재떨이 등 관련 물품을 모두 정리하도록 한다. 담배를 피우게 되는 술자리나 회식 등도 당분간 피하는 게 좋다. 본인 의지로 금연을 시도했으나 번번이 실패했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방법이다. 금단증상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물을 충분히 마시고, 무가당 껌 씹기, 따뜻한 물로 샤워하기, 이완·명상, 가벼운 산책 등도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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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류마티스성 관절염, 건선 등 자가면역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치료과정에서 면역억제제를 복용할 일이 많다. 특히 신장, 간 등 장기이식을 한 사람들은 죽을 때까지 면역억제제를 복용해야 한다.면역억제제는 우리 몸의 면역체계 활성을 줄이거나 억제해 과도한 염증이 생기지 않게 하지만, 면역력을 약하게 만드는 문제가 있다.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으려면 면역력 강화가 가장 중요하다는데 면역억제제를 복용하면서, 면역력을 강화하는 영양제를 먹으면 안 되는 걸까?면역억제제, 홍삼과 같이 먹어도 될까?면역억제제를 복용하는 사람 중에서도 가장 면역억제제 복용기간이 긴 장기이식 환자들은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높다. 실제 장기이식을 받은 사람 중에는 '면역억제제 때문에 면역력이 저하되어서 코로나 등에 걸릴까 걱정이 되니 보양식을 먹고 싶다'며 영양제를 추천해달라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하지만 면역억제제를 복용하는 이들에게 홍삼 등 영양제, 건강기능식품은 독이 될 수 있다.한국병원약사회 정희진 홍보위원(울산대학교병원 약사, 장기이식약료 전문약사)은 "우리 몸의 면역력은 이식받은 장기를 외부물질로 인식하고 공격하기 때문에 면역억제제를 복용해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것인데, 홍삼 등을 복용하면 이식받은 장기를 공격하는 힘을 실어주는 일"이라고 밝혔다.면역억제제를 복용하면 코로나뿐 아니라 다른 감염 확률도 커지고, 각종 치유 과정이 느려지는 게 사실이지만, 전문가들은 그래도 면역력 강화 성분은 섭취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감염을 막기 위해 면역력을 높이면, 이식받은 장기의 안전이 지켜지지 않는다는 점을 충분히 이해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정희진 약사는 "홍삼 등 영양제를 복용하기보다는 손을 자주 씻는 등 방역 수칙을 지키고,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방법 등으로 감염을 막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면역억제제와 먹어도 되는 영양제, 건강기능식품은 없는 걸까?면역력 강화를 위해 홍삼도 먹으면 안 된다지만, 아무것도 먹지 않기엔 불안한 게 면역억제제를 복용하는 사람들의 심정이다. 면역억제제와 함께 복용할 수 있는 영양제나 건강기능식품은 없는 걸까? 물론 아주 없지는 않다. 비타민, 오메가3 등 영양제는 용량에 따라 복용 가능하다.정희진 약사는 "영양제는 물론 음식도 특정 종류를 과다 섭취하면 면역억제제와 상호 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영양제를 선택할 때는 각 성분이 권장량보다 얼마나 더 들어 있는지 확인하고 나서, 권장량을 넘지 않는 제품을 고르면 된다"고 밝혔다.예를 들어, 하루 권장량이 150mg인 A 성분이 300mg 들어 있는 영양제는 A 성분이 권장량보다 너무 많이 들어 있으니 선택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이런 경우, 영양제 성분표에 'A:300mg(200%)'라고 표기가 되어 있으니, 제품을 고를 때 참고하면 좋다.하지만 건강기능식품은 면역억제제와 함께 복용하지 않는 게 좋다. 건강기능식품같은 경우엔 특정 성분이 농축되어 있는 제품이 많은데, 모든 재료와 면역억제제가 어떻게 상호작용을 일으키는지 자료가 없기 때문이다. 면역억제제와 상호작용이 있는 재료B라도 요리해서 몇 입 먹는 정도면 문제가 없겠지만, 재료B를 농축시킨 건강기능식품을 먹게 된다면 면역억제제와의 상호작용은 커질 우려가 있다.정 약사는 "성분별 함량이 정확하게 표기된 영양제는 권장량 이내의 양만큼 먹으면 면역억제제와 함께 복용해도 되지만, 함량과 그 영향이 확실하지 않은 건강기능식품은 먹지 않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건강기능식품의 대표격인 유산균도 예외는 아니다. 유산균도 균이기 때문에 이로 인해 또 다른 감염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 음식 형태로 된 것은 유산균의 양이 적어 위험이 적으나, 약 형태로 되어 '한 알에 OO억 마리가 있다'는 유산균을 복용하고자 한다면, 복용 전 반드시 약사의 점검이 필요하다.그는 "면역억제제를 복용하고 있다면, 농축액 종류와 건강기능식품은 피하고, 비타민과 유산균은 복용 가능한지를 약사와 함께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면역억제제 복용할 때, 아무 감기약이나 먹어도 될까?면역억제제를 복용하는 사람들은 다른 질환에 취약해 감기도 더 자주 걸린다. 면역억제제는 약물 상호작용이 적지 않은 약이라 단순 감기약을 먹을 때도 걱정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종합감기약만 주의하면 대부분은 괜찮다. 종합감기약에는 여러 성분이 들어 있어, 자칫하면 특정 장기에 부담을 주는 성분을 먹게 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정희진 약사는 "간 이식을 받은 환자는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을 많이 복용하면 간에 부담이 갈 수 있고, 신장이식 환자는 이부프로펜, 케토프로펜 등 NSAIDs 종류의 약물을 복용하면 신장에 악영향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 약사는 "일일이 성분을 외우기는 어려우니, 종합감기약처럼 여러 가지 성분이 들어 있는 약은 약사에게 미리 확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음식도 가려먹어야 할까?그렇다면 면역억제제를 먹을 때는 음식도 주의해야 할까? 일상적인 식사는 가능하지만, 자몽, 오미자, 석류는 어떤 형태로도 먹으면 안 된다. 자몽, 오미자, 석류가 면역억제제 성분의 체내 분해를 방해하기 때문이다.이 세 가지 과일의 성분은 면역억제제 중 가장 흔히 복용하는 타크로리무스 성분이 몸 안에서 분해되는 것을 막아, 몸 안에 면역억제 성분이 불필요하게 많이 남게 한다. 이렇게 되면 면역이 지나치게 억제돼 감염에 심하게 취약해진다. 정희진 약사는 "자몽, 오미자, 석류는 청이나 주스 등 그 어떤 형태로도 드시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먹으면 안 되는 것은 아니지만, 면역억제제를 복용하고 있다면 지방이 많은 음식도 피하는 게 좋다.정 약사는 "타크로리무스 성분인 프로그랍, 타크로벨, 아드바그랍은 지방이 많은 음식을 복용한 전후에는 흡수가 잘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타크로리무스 복용 두 시간 전부터 한 시간 후까지는 지방이 많은 음식은 드시지 말아달라"고 설명했다.면역억제제 먹는 시간 놓쳤다면?면역억제제는 시간 간격을 잘 지켜서 복용해야 하는 약이라 때를 놓치면 당황하게 되는데, 앞으로는 당황하지 말자. '6시간'을 기억해뒀다가 적절하게 대처해보자.정희진 약사는 "12시간 간격으로 복용하는 약인 경우, 원래 복용해야 하는 시간으로부터 6시간이 지나지 않았을 땐 바로 복용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반대로 6시간이 지났을 땐, 지난 복용분은 먹지 말고 그다음 복용시간에 1회분만 먹으면 된다"고 밝혔다.종종 약 먹을 시간을 놓친 사람들이 안 먹는 것보단 낫겠다며, 2번 먹을 분량을 한 번에 먹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위험하다. 몸 안에 필요 이상으로 면역억제제 농도가 짙어져서 감염 위험이 있다.이어 정 약사는 "만일 채혈검사를 앞두고 있다면, 평소와 복용 시간이 달라지면서 검사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진료 시 미리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