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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한창이다.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을 살피기 위해 3일 정도는 안정을 취하며 신체 증상을 잘 살필 것을 권한다. 이뿐 아니라 주사를 맞은 직후 기억해야 할 것도 있다. 주사 맞은 부위를 '제대로' 관리하는 것이다.주사는 피하주사, 정맥주사 등 여러 종류가 있다. 어디까지 주삿바늘을 찌르는 지에 따라 주사 맞은 직후 대처하는 방식이 다르다. 주사의 특성을 무시하고 마음대로 누르거나 방치하면 문제가 생긴다. 피멍이 들 수 있고, 심하면 피부가 괴사하기도 한다. 주사 종류별 올바른 관리법을 소개한다.◇정맥주사피를 뽑거나 수액 주사를 맞을 때는 피부층 중 진피에 있는 정맥 혈관에 바늘을 꽂는다. 주사를 다 맞고 나면 1분 이상 꽉 눌러야 한다. 정맥은 혈관섬유조직으로 이뤄졌는데, 바늘로 뚫린 구멍이 피떡에 의해 다시 막히기까지 1~9분 걸린다. 막히기 전에 누르지 않거나 오히려 그 부위를 문지르면, 혈액이 빠져나와 표피와 진피 사이에 고여 붓고 멍이 들 수 있다. 혈액이 한 곳에 집중되는 혈종이 생길 수도 있는데, 혈종은 신경을 눌러 통증을 유발한다. 항암제·항생제·칼슘제 등 피부 자극이 심한 약을 정맥주사할 때 압박을 제대로 안 하면 정맥염이나 피부 괴사도 생길 수 있다.◇근육주사엉덩이·허벅지·팔뚝 같은 큰 근육에 항생제·소염진통제를 주입하고 나면 충분히 문지르는 게 좋다. 그래야 약물이 근육 한 곳에 몰리지 않고, 체내에 잘 흡수돼 통증이 적다. 다만 보톡스(보톨리눔 독소)를 근육주사로 맞은 뒤에는 절대 문지르면 안 된다. 보톨리눔 독소가 다른 부위로 퍼지면 보툴리눔 중독(근육의 신경신호 전달이 차단돼 마비·호흡곤란·사망 초래)이 올 수 있다.◇피하주사복부·허벅지·팔뚝의 피하지방에 주사하는 피하주사는 약물에 따라 문지를 때와 문지르지 말아야 할 때가 다르다. 예방주사를 맞은 뒤에는 수초간 살짝 눌러야 한다. 예방주사 후 마사지를 하면 붓거나 빨개지는 등 이상반응이 생길 수 있다.당뇨병 때문에 인슐린을 맞는다면 문지르면 안 된다. 인슐린이 빨리 흡수돼 저혈당을 초래할 수 있다. 심뇌혈관질환으로 혈액응고억제제를 주사할 때도 문지르지 말아야 한다. 약 성분이 주사 부위의 혈액 응고를 막아서 혈종을 만들 수 있고, 약의 체내 흡수가 빨라져 심하면 출혈이 생긴다.◇피내주사피부 상피층에 주사를 찔러 넣어 약물을 주입하는 피내주사는 결핵이나 알레르기 반응 검사를 할 때 놓는데, 주사 부위를 아예 만지지 말아야 한다. 72시간 내 주사 부위의 피부 반응을 살피기 위한 주사인데, 누르거나 문지르면 피부가 잘 붉어지고 부어서 검사 정확도가 떨어진다.◇동맥주사주사기를 찔러 넣어 혈액에 산소가 얼마나 많이 포함돼 있는지 검사할 때 동맥에 주사를 놓을 수 있다. 동맥은 정맥보다 압력이 세기 때문에 2분 이상, 정맥주사보다 세게 압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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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의 눈 밑이 어느 순간부터 축축하게 젖어있고, 털 색깔이 갈색으로 변하면 보호자는 당황하게 된다. 눈물자국이 생긴 이후 반려견의 얼굴에서 불쾌한 냄새까지 나기 시작하면 건강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앞선다. 우리집 강아지의 눈물자국 치료법과 예방법을 알아보자.반려견 눈물자국, 왜 생길까?반려동물의 눈물자국 증상은 수의학적으로 유루증(epiphora) 또는 눈물착색(tear staining) 이라고 한다. 원인은 여러가지인데 주요 원인으로는 ▲알레르기 ▲털이나 속눈썹으로 인한 물리적 안구자극 및 감염 ▲포르피린으로 인한 털 착색 ▲눈물 배출 장애가 있다.강아지 눈물자국, 어떤 약 사용해야 할까?눈물 과다분비 및 눈물자국의 원인은 다양하며, 원인에 따른 치료방법도 다르다. 예를 들어, 눈물을 배출하는 눈물관 등에 염증이 생겨 눈물자국이 생긴 경우라면, 항생제 투여로 치료할 수 있으나 그 외에는 외과적인 수술밖에 치료방법이 없다.동물약국에서 구입 가능한 동물용 항생제로는 아목시실린과 클라부란산칼륨 복합제, 세팔렉신, 엔로플록사신, 틸로신 타르타르산염 등이 있다. 동물용 항생제는 하루 1~2회 투약하면 된다.대한약사회 강병구 동물의약품위원회 부위원장(삼성약국 약사)은 "항생제를 투여하면 구토 및 설사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지만, 이는 약을 중단하면 회복된다"고 말했다. 단, 일부 성분은 반려동물의 나이에 따라 선택을 주의해야 한다. 강병구 약사는 "엔로플록사신의 경우, 6개월령 이하 어린 동물에게 사용하면 연골부전, 관절통증 등 관절이상이 나타날 수 있어 반드시 약사와 상의 후에 약물을 선택해야 한다"고 밝혔다.이미 착색된 눈물자국, 피부질환 됐다면 무슨 약 써야할까?착색된 눈물자국은 눈물의 분비가 줄어들어야 해결이 가능하다. 이미 착색된 털은 다시 원래대로 돌아오지 못한다. 다행히 새로 자라는 털은 착색되지 않은 상태로 나오기에, 눈물자국으로 착색된 털은 제거해주는게 좋다.강병구 약사는 "이미 눈물자국이 착색된 털은 미용적으로 제거하면 하면 되지만, 과도한 눈물 분비로 인해 생긴 눈가의 짓무름이나 염증은 소독제를 사용하거나 항생제를 사용해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이미 눈물자국으로 착색된 털은 소독을 아무리 해도 없어지지 않지만, 수시로 소독을 해주면 눈가의 짓무름이나 염증을 예방할 수는 있다"고 말했다. 강 약사는 반려견 눈물자국 소독제로 클로르헥시딘 성분 소독제를 추천했다.강아지 눈물자국 약, 고양이에게 사용해도 될까?눈물자국은 강아지에게 많이 생기지만, 고양이에게도 발생한다. 고양이 눈물자국 치료에도 항생제 등이 사용되는데, 이 때 개와 고양이에게 동일한 항생제를 사용해서는 안된다. 일부 항생제 성분은 개에게만 사용할 수 있다.강병구 약사는 "동물용 항생제 중 틸로신 타르타르산염은 개에게만 사용하도록 허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고양이에게는 안전성과 유효성을 장담할 수 없어 사용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눈물자국 예방약은 없을까?사람도 병이 생기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라고 한다. 반려견의 눈물자국도 마찬가지다. 강아지 눈물자국은 완전하진 않지만,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눈 면역력 강화 성분의 복용이다.강병구 약사는 "눈물자국 예방에는 오메가3 지방산, 비타민A, 루테인, 아스타잔틴 등 눈의 정상적인 기능에 도움이 되는 성분이 포함된 영양제가 권장된다"고 말했다. 다만, 동물용 영양제는 첨가물에 따라 눈물자국을 악화하는 성분이 포함된 경우가 있어, 보호자가 전성분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강 약사는 "동물용 영양제라는 특성 상 반려동물의 선호를 높이기 위해 소의 간 가루나 육류 혹은 생선 단백질을 첨가한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부원료들이 오히려 알러지 반응을 유발해 눈물의 분비량이 더 증가되는 경우도 있어 영양제를 줄 때는 보호자의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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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가 몰려드는 시기마다 귀에 멍울이 잡히는 사람들이 있다. 대부분이 '표피낭종'이다. 표피낭종은 피부 진피 내에 표피 세포로 이뤄진 주머니가 생겨 피지와 각질이 차는 것이다. 표피는 진피 위쪽에 있는데, 여드름, 아토피, 피부 손상 등의 이유로 진피 쪽에서 표피 세포가 자라며 주머니를 만든다. 모낭이 꽉 막히거나 외상 등에 의해 터지는 과정에서 표피 세포가 진피 세포로 옮겨지며 주머니를 만들 수도 있다. 간혹 표피 낭종이 터지면 악취를 내며 치즈 같은 물질로 배출된다. 귀를 포함한 얼굴에 가장 많이 생기고, 등, 목, 팔 순서로 흔하다.귀와 얼굴 부위에 많이 생기는 이유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해당 부위에 여드름과 피지가 잘 생기기 때문으로 추정한다. 표피낭종이 처음 생겼을 때는 통증이 없는 경우가 많지만, 세균 감염이 이뤄지면서 빨개지고 아프다. 한 번 발생하면, 이후 피곤하거나 면역력이 떨어질 때 염증이 재발하기 쉽다. 표피낭종을 손으로 짜는 것은 금물이다. 표피낭종 안에는 여드름 피지보다 딱딱한 '케라틴' 성분이 많고, 주머니와 피부 밖을 연결하고 있는 구멍도 매우 좁아 손으로 쉽게 짜지지 않기 때문이다. 력으로 주머니가 피부 안에서 파괴되면 피부 내부 손상이 심해져 오히려 회복 기간만 길어진다. 피부 안에서 표피낭종이 터지면 주변 조직과 유착이 많이 돼 수술을 하더라도 말끔히 제거되기 어렵다. 표피낭종이 재발과 완화를 반복하면 주머니 크기가 점점 커지기도 한다.표피낭종은 외부 접촉이 없으면 염증이 완화되면서 크기가 줄어든다. 따라서 손으로 만지지 않고, 통증이 심한 경우 항생제 등을 처방받아 크기가 줄어들기를 기다리는 것이 방법이다. 하지만 주머니를 완전히 제거하지 않는 한 재발이 쉽다. 이로 인해 일상에 지장받는 사람은 병원에서 국소마취 후 피부를 작게(보통 3㎜ 이상) 절개해 케라틴 덩어리를 빼내고 주머니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한편 귀의 표피낭종은 귀를 자주 후비고 만지는 사람에게 잘 나타난다. 귀에 손을 대는 습관을 버리고, 잘 때는 되도록 천장을 보고 누워 귀가 베개에 닿지 않게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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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 흡연이 아이의 선천성 심장 질환의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영국 브리스톨대학교 연구팀은 영국, 아일랜드, 네덜란드, 덴마크, 노르웨이, 이탈리아에서 출생한 23만2390명을 대상으로 임신 중 부모의 신체질량지수(BMI), 음주, 흡연이 자녀의 선천성 심장 질환의 위험도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그 결과, 부모의 BMI와 음주, 아버지의 흡연에 비해 산모의 흡연이 태아의 선천성 심장 질환 유병률을 더 높인 것으로 밝혀졌다. 흡연한 산모에게서 태어난 아기는 자궁 속에서 심장이나 심혈관이 정상적으로 발달하지 못했다.2020년 핀란드에서 137만6778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임신 중 흡연이 태아의 성장 발달에 문제를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신 초기에 지속해서 흡연한 산모에게서 태어난 신생아의 체중‧신장‧머리둘레 길이가 정상 수치보다 작았고, 신체 비율이 비정상적이었다. 연구진은 임신 중에 흡연하면 담배의 화학물질이 태반으로 들어가 태아의 조직 발달과 세포 증식을 방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때 니코틴이 뇌를 포함한 장기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일산화탄소가 태아의 산소 공급을 방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의 저자 커트 교수는 "산모의 임신 중 흡연은 태아의 심장 질환을 유발한다"며 "건강한 아기를 위해 부모는 흡연을 비롯해 알코올 섭취를 제한하고 정상 체중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미국 심장 협회 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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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각지에서 노래방·유흥주점 발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이어지며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다. 일각에서는 매일 확진자 수가 500~700명을 넘나드는 상황에도 유흥주점을 찾는 이들을 두고 ‘유흥중독’이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온다. 실제 전문가들은 다른 중독들과 중독 대상에만 차이가 있을 뿐 패턴·증상이 유사하다고 보는 한편, 동반될 수 있는 경제적 피해, 여러 정신과적 질환·중독 등에 대해 경고한다.◇유흥주점 發 감염 사례 지속… 대구 200명 넘어서5월 들어 한 때 400명 안팎까지 떨어졌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500~700명대를 오간다.최근 확진자 수가 늘어난 데는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노래방·유흥주점 발 연쇄 감염의 영향이 크다고 볼 수 있다. 대구의 경우 지난 19일 유흥주점 종업원 등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현재까지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 수만 200명을 넘어섰다. 특히 이번 유흥주점 발 집단감염의 경우, 종업원·이용자뿐 아니라 이들과 접촉한 인원까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n차 감염에 대한 불안이 더욱 커지고 있다.대구뿐만이 아니다. 서울시는 지난 27일 강북구 노래연습장 종업원·이용자 등 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으며, 대전, 성남 등에서도 노래방·유흥주점 관련 확진 사례가 발생했다.◇유흥도 중독? 전문가 “충분히 가능”일각에서는 감염 위험을 아랑곳하지 않고 유흥주점·노래방에 방문하는 이들을 두고 ‘유흥에 중독된 것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온다. 도박이나 알코올에 중독되듯 유흥에 중독돼, 판단력이 흐려지고 위험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것이다.실제 유흥중독은 알코올중독, 도박중독, 마약중독 등에 비해 인지도가 낮을 뿐,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을 만큼 심각한 중독질환이다. 다른 중독이 그렇듯 결핍된 감정·생각에 대한 자극과 보상을 지속적으로 원하고, 이를 위해 여러 위험과 피해를 감수하는 모습을 보인다. 같은 맥락에서 ‘코로나19 감염’이라는 위험을 무릎 쓰고 유흥주점 방문을 끊지 못하는 이들 또한 중독으로 볼 여지가 충분하다는 것이 전문가 의견이다.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해국 교수는 “유흥중독은 자신에게 결핍된 감정을 상품화하고 이를 구매해 만족을 얻는 데 중독된 것으로, 일종의 행위중독이라고 볼 수 있다”며 “일반화할 수는 없겠지만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있음에도 지속적으로 유흥주점을 찾는 것 또한 중독 증상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돈으로 산 거짓 자아에 빠져… 빚 문제로 병원 찾기도이들은 어쩌다 자신은 물론, 타인의 위험까지 감수할 만큼 유흥에 중독된 것일까. 전문가들은 유흥중독 증상을 보이는 사람에게서 공통적으로 특정 감정들이 결핍된 모습이 나타난다고 설명한다. 이해국 교수는 “자존감과 함께 기쁨·행복·인정·애정 등과 같은 감정이 결여되고, 이를 주변 가족, 지인, 혹은 스스로 충족시키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 상태에서 우연히 유흥을 접한 뒤 그곳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거짓 환대·즐거움에 빠지게 된다”고 설명했다.대부분의 유흥중독이 금전적 피해를 동반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금액만 지불하면 평소 느낄 수 없었던 감정과 받지 못했던 대우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유흥에 많은 비용을 쓰게 된다. 금전적 보상으로 형성된 ‘거짓 자아’에 빠지는 셈이다.문제는 유흥중독 역시 다른 중독처럼 내성이 생겨, 결핍된 감정에 대한 더 큰 자극·보상을 원한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유흥에 사용하는 비용은 자연스럽게 늘어난다. 실제 유흥중독으로 인해 병원을 찾는 사람 중 대다수는 건강 이상보다는 경제적인 문제를 토로한다. 수입이 적거나 없음에도 무리해서 유흥주점을 찾거나, 유흥주점을 가기 위해 빚을 지는 경우, 불법적인 일에 손을 댄 경우 등이다.◇도박중독·조증 등 동반… 20·30대 늘어나는 추세유흥중독에 따른 피해는 경제적인 문제에서 그치지 않는다. ‘비용을 지불한 뒤 보상을 얻는 행위’에 중독되다 보니, 무리해서 돈을 벌기 위해 불법적인 일에 가담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 과정에서 도박에 손을 댄 후 도박중독을 함께 겪기도 한다. 결국 ‘유흥중독-금전적 손실-도박중독’이라는 연쇄적인 피해가 발생하는 것이다. 이해국 교수는 “도박중독은 유흥에 중독된 사람들이 부족한 돈을 버는 과정에서 겪는 흔한 동반 중독질환”이라며 “당장 돈이 급한 상황에서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수단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외에 조증이나 강한 집착을 보일 수 있으며, 우울함을 해소하기 위해 유흥에 빠져 과도한 흥분상태에 이르기도 한다.최근에는 연령이 점점 어려지고 있다는 점 또한 문제로 지적된다. 실제 20·30대 사회초년생은 물론, 어린 대학생들도 유흥중독으로 인해 병원을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기에 유흥에 빠지면 경제적 피해가 더 심할 뿐 아니라, 인간관계, 성 관념 등에 영향을 받을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 이 교수는 “갈수록 칭찬에 인색해지고 감정 교류가 줄면서, 어린 시기에 정상적인 방식으로 정서적 보상을 받지 못한 이들이 잘못된 방식으로 보상을 찾으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원인·문제점부터 인지시켜야… “시스템 개선 필요” 지적도유흥중독은 환자 본인이 증상을 인지하고 잘못된 행동임을 받아들이는 데서 치료가 시작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단순히 ‘유흥주점을 가는 것은 잘못된 행위’라고 알려주기보다, 유흥에 빠진 이유와 이에 따른 문제를 인지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또 스스로 작은 성과에도 성취감, 감정적 보상을 얻을 수 있는 습관을 기르는 동시에, 유흥중독의 위험성과 인간관계·규범에 대한 교육, 건전한 취미 찾기 등의 노력을 병행할 필요가 있다. 비교적 어린 나이일 경우 보호자도 함께 상담·교육을 받는 게 좋다.일각에서는 구조적인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젊은 층의 경우 개인적인 노력으로 중독을 치료한다고 해도, 정상적인 즐길 거리와 규범에 대한 교육, 제어장치가 없다면 문제가 끊임없이 반복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해국 교수는 “감염을 무릎 쓰고 유흥주점에 가는 것도 큰 문제지만, 현 시점에서 합법적으로 즐길 수 있는 레저 등 별다른 대안이 없는 것도 문제”라며 “코로나19가 종식되고 유흥산업이 부활하면 오히려 억압해온 것이 폭발할 수 있는 만큼, 사전에 다양하고 건전한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시스템·규범을 마련하고 유흥문화를 개선하려는 움직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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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아무런 증상이 없으면 ‘백신 효과가 없는 것이 아닐까?’ 걱정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러나 연구 결과 코로나19 백신의 부작용과 효능은 무관한 것으로 확인됐다.서울대병원 박완범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송경호 교수 공동 연구팀이 2021년 3~4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42명)과 화이자 백신(93명)을 접종한 총 135명을 대상으로 백신 부작용과 항체 형성의 연관성을 평가한 결과를 28일 발표했다.현재 국내에서 접종 중인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 모두 국소 부작용(주사 부위 통증, 부어오름, 홍조 등)과 전신 부작용(피로감, 근육통, 두통, 발열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연구 결과, 화이자 백신 2차 접종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 후 부작용의 빈도 및 중증도는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열은 화이자 백신 접종자(19%)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36%)에서 더 흔했다.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를 접종한 42명 중 39명(93%)이 국소 부작용, 40명(95%)이 전신 부작용을 보고했다. 가장 일반적인 부작용은 국소 통증(93%)이었고, 그 다음 흔한 부작용은 피로(81%), 근육통(79%), 두통(62%) 순이었다. 이 중 11명(26%)이 중등도 이상의 국소 부작용을, 30명(71%)이 중등도 이상의 전신 부작용을 보고했다. 이 중 36명(86%)은 항염증제를 복용했다.화이자 백신은 1차보다 2차 접종 시 부작용이 심했다. 화이자 백신 2차를 접종한 93명 중 85명(91%)이 국소 부작용을 보고했고, 이중 37명(40%)은 중등도 이상의 부작용을 호소하였다. 76명(82%)이 전신 부작용을 보고했고, 그중 56명(60%)이 중등도 이상의 부작용이었다. 항염증제를 복용한 사람은 68명(73%)이었다. 아스트라제네카 및 화이자 백신의 부작용과 항체 역가의 관련성을 분석한 결과 두 백신 모두에서 국소 또는 전신 부작용과 항체 형성은 뚜렷한 연관성이 없는 것이 확인됐다. 즉, 백신 부작용 정도로 백신 효과를 짐작할 수 없다는 의미다.박완범 교수(감염내과)는 “이번 연구는 코로나19 백신 부작용과 면역성의 연관성을 평가한 첫 번째 연구”라며 “연구 결과 백신 접종 후 부작용의 심각도와 항체 형성과는 특별한 관련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백신을 맞고 별 증상이 없다고 해서 백신 효과가 없을 것이라 걱정할 필요는 없다”며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발열, 근육통 등의 부작용 발생 시 우려하지 말고 타이레놀 등 해열제를 복용하라”고 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인 ‘대한내과학회지(Korean Journal of Internal Medicine)’에 최근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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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듯하게 누워서 자도 눈을 뜨면 반대로 누워있는 사람, 자면서 말을 하는 사람, 몸에 멍이 들 정도로 자면서 움직이는 사람 등 잠버릇이 유별난 사람들이 있다. 이를 심한 잠버릇 정도로만 생각할 수도 있으나, 심한 잠버릇은 '렘수면행동장애'로 분류되는 일종의 수면장애다.렘수면행동장애가 골다공증 환자 등에게 치명적인 골절을 유발하기도 하고, 신경퇴행질환과의 연관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렘수면행동장애는 잠들었을 때만 발생하는 문제다. 치료가 가능할까?◇심한 잠버릇? 뇌 퇴행 영향 주는 장애렘수면행동장애(RBD, rapid eye movement sleep behavior disorder)란 렘수면 중 나타나는 사건수면(parasomnia)으로 꿈꾸는 행동이 실제 움직임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렘수면행동장애는 렘수면 중 근육 긴장을 억제하는 교뇌의 신경구조물의 이상으로 나타난다. 유병률은 전체 인구 중 1% 정도로 흔하다.국제수면질환 기준에 따라 ▲수면 중 소리를 내거나 복합적인 움직임 또는 행동이 ▲렘수면 중 나타나는 것으로 추정되거나 수면다원검사에서 확인되며 ▲수면다원검사에서 렘수면 중 근육 긴장이 사라지지 않을 때(REM without atonia (RWA)) 렘수면행동장애로 진단한다.단순히 잠버릇이 심하다고만 취급하기엔 렘수면행동장애는 당사자와 주변인의 건강을 위협한다. 강동경희대병원 신경과 변정익, 신원철 교수의 최신 연구에 따르면, 렘수면행동장애는 증상이 약해도 환자나 동침자에게 골절 같은 심각한 외상을 주거나 생명을 위협하는 경우가 11.3%나 된다. 또한 환자의 약 73.5%는 치매나 파킨슨병 등 신경퇴행질환으로 발전한다.◇자고 있어도 치료는 가능렘수면행동장애는 수면 중에 발생하는 문제라 치료가 불가능할 것이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효과적인 치료법이 있다. 신체 손상을 방지하는 예방차원의 '행동치료'와 클로나제팜이나 멜라토닌을 사용하는 '약물치료'다.신원철 교수는 "행동치료는 수면 중 움직임에도 다치지 않는 수면공간을 만드는 일"이라고 밝혔다. 수면공간 주변 뾰족한 가구와 같은 위험한 물건을 치우고, 침대 높이를 낮추거나 요를 깔고 잔다거나, 침상레일을 설치하는 등 안전한 수면환경 조성만으로도 렘수면행동장애로 인한 손상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렘수면행동장애는 항우울제 등 약물로 인해 악화하기도 하므로, 장애유발이 의심되는 약제 사용을 중단하거나 교체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고 전했다.약물치료로는 벤조디아제핀계 향정신성 의약품인 클로나제팜이나 멜라토닌을 사용할 수 있다. 신원철 교수는 "렘수면행동장애에 특화된 약은 없지만, 수면장애 치료에 오랫동안 사용되며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한 클로나제팜과 멜라토닌을 치료에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클로나제팜은 수면과 진정효과가 있어 수면장애에 사용하는 약이다. 수면 중 뇌가 각성하거나 꿈꾸는 것을 방지해 렘수면행동장애에도 효과가 좋다. 멜라토닌의 경우, 왜 렘수면행동장애 개선에 효과가 있는지 정확히 알 수는 없으나 클로나제팜에 비해 부작용이 적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신원철 교수는 "클로나제팜은 약효 시간(반감기)이 길어 낙상, 인지장애, 수면무호흡증 등의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다 보니 노인에게 사용할 때 특히 주의를 많이 기울여야 하는데, 멜라토닌은 이러한 이상반응이 적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 몸의 근육, 척수 등에도 멜라토닌이 있는데 멜라토닌을 복용하면 이것이 활성화돼 수면 중 근육 활동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고 밝혔다.신 교수는 "약물치료는 아직 근거가 제한적으로 앞으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나, 그는 렘수면행동장애는 신경퇴행질환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주의 깊게 살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해외 최신연구 등을 볼 때 수면질의 개선은 뇌 퇴행을 개선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이기에 체계적인 관찰과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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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뷰티케어 전문 기업 그레이스인터내셔날이 일본, 싱가포르, 태국 등 글로벌 리테일러와 총판 및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그레이스인터내셔날은 미국, 프랑스, 독일, 뉴질랜드, 일본 등 각국 글로벌 유명 브랜드의 공식수입사로, 국내 다양한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에 공급한다. 트렌드에 맞게 신규브랜드를 기획 개발해 국내 다양한 유통채널 약 2만5000여개 매장에서 판매중이며, 직소싱/제조 브랜드를 아시아, 미주권에 수출을 진행하는 운영시스템 영역을 넓히고 있는 헬스&뷰티케어 전문 기업이다.그레이스인터내셔날은 세계 최대 H&B 스토어인 ‘왓슨스 그룹’과 거래 계약 체결을 통해 왓슨스 필리핀, 홍콩, 태국, 말레이시아 지점에 직소싱/제조 브랜드를 입점시켰다. 아시아 12개국에서 600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는 글로벌 브랜드 ‘가디언’과의 거래 계약 체결을 통해 가디언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지점에 국내 브랜드를 입점시켜 운영중이다.일본 최대 상사인 이토추 상사 및 이다 상사와의 계약을 통해 일본 대표 백화점인 이세탄, 마루이, 로프트와 드럭스토어 마츠키요, 마츠모토키요시, 그리고 일본 주요 약국 매장까지 입점을 늘려가고 있다. LVMH 산하 러시아 최대 프리미엄 브랜드 화장품 리테일러 L’etoile(레뚜알)과 국내 브랜드 공급 계약을 체결해 더포션스 외 7개 브랜드를 입점시키기도 했다.이 외에도 해외 자사몰 Coréelle(코리엘)을 론칭해 미국, 캐나다 시장을 넘어 유럽, 호주, 일본, 동남아 시장까지 총 32개국에 K-BEAUTY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미국, 캐나다, 독일, 프랑스에서 큰 성장세를 보이는 등 해외 D2C 사업을 가속화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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